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이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을 뛰어넘는 실적을 올리며 3년 연속 도시정비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20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서울 이문4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5조6988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총 수주액인 5조5499억원을 넘는 규모로 최대 실적 기록을 조기에 경신함과 동시에 2년 연속 ‘5조 클럽’ 입성에도 성공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이문4구역을 비롯해 올해 상반기 ▲대구 봉덕1동 우리재개발 ▲이촌 강촌 리모델링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 ▲강동 선사현대 리모델링 ▲과천 주공8·9단지 재건축 ▲광주 광천동 재개발 ▲ 대전 도마·변동 5구역 재개발 등 8개 단지의 정비사업을 수주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윤영준 사장 취임 이후 사업분야 다각화, 수주영업조직 정비 및 도시정비에 특화된 전문 인력 충원, 치밀한 시장분석 등을 통한 맞춤형 설계 및 사업조건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도시정비 수주 행보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주요 광역시에서도 핵심적 입지에 위치한 사업지를 선별해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를 제안한 바 있으며, 필요에 따라서는 경쟁사와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하는 등 과감한 수주 전략을 진행 중입니다.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최대 도시정비 실적을 넘어 ‘7조 클럽’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 달성을 목표로 수주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달 시공사 선정 총회가 예정돼 있는 도시정비 사업은 ▲산본 무궁화주공1단지 리모델링 ▲부산 서금사6구역 재개발 사업입니다. 수주에 성공할 경우 상반기 ‘7조 클럽’ 달성은 물론 4년 연속 업계 1위 굳히기 또한 무난할 것이라는 현대건설 측의 설명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시공 능력이나 기술력, 브랜드 가치 등 조합의 눈높이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브랜드 파워와 경쟁사 대비 탄탄한 재무 안정성 및 시공 능력이 도시정비사업에서 역대급 실적의 비결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여 도시정비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안정적이고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한 파트너로서 조합원들의 선택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연내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되는 사업지들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업계 최초 도시정비 수주 실적 4년 연속 1위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