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무더운 여름을 맞이해 MZ세대가 집에서 만들기 쉬운 '홈메이드 우유음료 레시피'를 공개했습니다. 공개한 레시피는 ▲진~한 밀크티 ▲향~긋한 쑥라떼 ▲리~얼 바나나우유 등 3종입니다. 본격적인 한여름급 무더위에 탄산음료를 자주 찾게 되는데, 전문가들은 건강한 수분 보충 및 갈증 해소 음료로 우유를 추천합니다. 더위로 생기는 갈증을 탄산음료‧주스 등 다량의 설탕이 첨가된 가당 음료로 해결하면 혈당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소변량도 함께 늘어 갈증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갈증이 나면 시원한 물 한컵을 마시는 것을 추천하지만 물은 빠른 수분 보충에 효과적일지라도 신체에 머무는 시간은 매우 짧다"며 "반면 물을 기본으로 하고 단백질, 유당, 유지방 등을 함유한 우유는 물과는 달리 소화되어야 하는 영양소들 때문에 오랫동안 소화기관에 머물러 있어 더욱 효과적인 수분 보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우유에는 비타민, 미네랄 등 생리작용을 조절하는 성분이 풍부할 뿐 아니라 우유 속 칼륨이 손실된 수분을 보충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체내 수분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대표 김형종)이 MZ세대(1980년~2000년대 초반 출생)가 선호하는 브랜드 투자에 본격 나섭니다. 현대백화점은 커스터마이징(맞춤 제작) 액세서리 스타트업 ‘스미스앤레더’에 20억원을 투자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스미스앤레더는 스마트폰 케이스·자동차 키케이스·골프 액세서리 등 천연소가죽 상품 브랜드로, 구매 전 1:1 상담 및 각인 서비스 등 고객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지난해 더현대 서울과 판교점, 올해 목동점에 잇달아 입점한 스미스앤레더는 오픈 이후 매달 1만명 이상의 고객을 매장으로 유입시켰고, 전체 고객 가운데 60% 이상이 30대 이하 고객이었습니다. 특히 이 중 80% 이상은 구매 경험이 없는 신규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투자금은 스미스앤레더의 영업망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등에 사용됩니다. 연내 대구점과 중동점 등에 매장을 신규 오픈하고 내년에는 무역센터점 등으로 확대합니다. 이번 투자를 통해 골프 액세서리·리빙·문구 등까지 스미스앤레더 상품군 확대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2030 전용 VIP 프로그램 ‘클럽 YP’ 고객 대상 특화 기프트를 제작하는 등 협력 관계를 구축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빙그레의 멜론 맛 아이스크림 메로나는 1992년 세상에 처음 나왔습니다. 메로나 출시 30주년을 맞아 빙그레가 최근 1분짜리 영상을 공개했는데 반응이 폭발적입니다. 55세 된 '아재' 빙그레의 'B급' 세계관 마케팅에 MZ세대(1980년~2000년대 초반 출생)가 열광하고 있습니다. 8일 빙그레(대표 전창원)에 따르면 메로나 30주년 유튜브 영상 '메로나는 메로나 이상이다' 조회수가 한 달 만에 700만에 육박했습니다. 빙그레 유튜브 채널 빙그레컴퍼니가 올해 제작한 영상(22개) 평균 조회수가 10만인 걸 고려하면 압도적인 수치입니다. 좋아요 개수도 3000개를 넘었습니다. 영상은 1분 22초간 메로나 역사에 대해 설명합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밈을 탄생시킬 정도로 30년간 대중적인 인기를 끌어온 메로나는 달달한 맛과 다양한 콜라보, 소비자들과 함께 지내온 추억을 상시 시킵니다. 여느 홍보 영상과 다를 바 없어 보이는 이 영상이 유독 인기 있는 이유는 '빙그레우스' 덕분입니다. 빙그레 SNS에는 빙그레 왕국이라는 세계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는 이 왕국의 후계자로 왕위 계승을 위해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한다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MZ세대(1980년~2000년대 초반 출생)는 텍스트보다 영상이 익숙합니다. 이들에게 유튜브는 검색창이자 뉴스고 놀이터입니다. MZ세대에게 최적화된 플랫폼을 잘만 활용하면 적은 비용으로도 효과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습니다. 백화점이 유튜브에 공을 들이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유튜브 성적표는 백화점마다 다릅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는 모두 제품 및 캠페인 홍보, 마케팅 수단으로 유튜브(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현대백화점 더현대)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3사의 유튜브 채널을 비교(5월 23일 기준)해봤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3사 중 제일 먼저 유튜브를 시작(2011년 1월)했습니다. 501개 동영상의 총 누적조회수는 1860만입니다. 가장 높은 조회수를 낸 영상은 '매지컬 홀리데이, 신세계백화점 크리스마스 라이츠'(156.3만)입니다. 본점 외관을 미디어아트로 화려하게 꾸며 '인증샷 성지'로 부상했습니다. 누적 조회수가 가장 많은 채널(3490만)은 롯데백화점입니다. 10여년간 595개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채널 내 최다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2년 전 우울증 인식 개선 '리조이스 캠페인'으로, 2분 17초짜리 이 영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2022년 5월 신입·인턴사원 채용 접수를 롯데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원서접수 기간은 26일부터 오는 6월 8일까지 14일간 진행됩니다. 지원 자격은 오는 8월 입사 가능한 학사 이상 학위 취득자 및 취득 예정자로, 재학생일 경우 2022년 9월 30일까지 졸업이 가능해야 합니다. 모집직무는 신입사원 일반전형의 경우 ▲토목시공 ▲플랜트기계 ▲플랜트화공 ▲플랜트전기 ▲플랜트건축 ▲플랜트토목 ▲건축시공 ▲주택영업 ▲조경설계 ▲기계시공 ▲전기시공 ▲해외영업 ▲안전(안전공학) ▲보건 ▲재무/회계 ▲컴플라이언스 ▲외주구매 등 총 17개 직무입니다. 채용연계형 인턴 전형의 경우 ▲BIM연구개발 ▲건축연구개발 ▲환경연구개발 총 3개 직무에서 채용이 진행됩니다. 전형절차는 ▲지원서 접수 ▲서류 전형 ▲인적성 전형 및 면접 전형 ▲인턴실습(인턴전형의 경우) ▲건강검진 순으로 예정돼 있으며, 면접의 경우 비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감소세가 이어짐에 따라 잠시 중단했던 인턴사원 채용 전형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연구개발 직무의 이해도 및 실무능력이 검증된 우수 인재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출근 중인데 집에 가고 싶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룬다, 탕비실에서 시간 때우는 게 낙이다, 무엇하나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이 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당신은 '갓생' 자격이 충분합니다. GS25가 성수동에 사무소를 차렸습니다. 출근했는데 집에 가고 싶어서, 지난 23일 가봤습니다. 서울 성동구 서울숲길에 위치한 갓생기획실은 지하철 2호선 뚝섬역이나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도착합니다. 체감온도가 33도에 이를 만큼 무더운 날씨였지만 팝업 주변에는 많은 사람이 보였습니다. 입구에서 시큰둥한 표정의 여우가 그려진 부채와 간단한 안내서를 받고 내부를 둘러봤습니다. 갓생기획은 GS25의 2030세대 직원들로 구성된 신상품 개발 프로젝트팀입니다. 이들의 일상을 구현한 곳이 갓생기획실입니다. 갓생은 갓(GOD)과 생(生)의 합성어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삶을 의미합니다. 갓생러는 매번 다짐에 의욕 넘치고 '쓸데없이' 진지하며 소소한 확실한 행복을 추구합니다. 갓생기획실에는 가상 인물 '김네넵'(Z세대 직장인)의 하루를 담았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사무실·탕비실·퇴근길 상점·개인방이 차례로 이어집니다. 사무실(갓생기획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의 생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대표 이우봉)는 식품 대기업 최초 비건 인증 레스토랑 ‘플랜튜드’ 1호점을 열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식물성'과 '태도'의 합성어인 플랜튜드는 비건표준인증원으로부터 비건 레스토랑 인증을 받았습니다. 식물성 지향 식단으로 맛있고 즐거운 식사를 제공하고 지구와 환경까지 생각한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플랜튜드 1호점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지하 1층에 144.6㎡ 규모로 조리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오픈 키친 형태입니다. 다이닝 부스 석부터 혼밥족을 위한 1인석 등 총 47석이 마련됐습니다. 전 메뉴를 식물성 식재료로 만들었습니다. 메뉴는 풀무원의 식물성 단백질 및 대체육을 활용한 13종으로, ▲플랜트 소이불고기 덮밥 ▲두부 카츠 채소 덮밥 ▲트리플 감태 화이트 떡볶이 ▲크럼블두부 비빔밥&순두부 스튜 ▲라따뚜이 로텔레 파스타 ▲두부 페이퍼 라자냐 ▲무자다라 ▲두부 가라아게 메밀면 등입니다. 특히 플랜트 소이불고기 덮밥은 풀무원이 자체 연구개발한 식물성 대체육인 직화불고기를 간장 베이스로 볶은 덮밥 메뉴입니다. 식물성 대체육은 콩에서 추출한 ‘식물성조직단백(TVP)’ 소재를 풀무원의 기술력으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SG닷컴이 MZ세대(1980년~2000년대 초반 출생)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고려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헬시플레저는 즐거운 건강관리를 지향한다는 뜻으로 맛있는 저칼로리 식품 먹기 등 재밌고 효율적으로 건강을 챙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SSG닷컴은 오는 29일까지 일주일 간 ‘헬시플레저 페스타’ 프로모션을 선보입니다. 먼저 스포츠패션, 스포츠슈즈 상품을 최대 76% 할인 판매합니다. 나이키, 아디다스, 룰루레몬, 네파, 언더아머 베스트 상품 및 K2 등산화, 에코 골프화, 푸마 축구화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홈트레이닝을 위한 건강기기, 운동게임 상품을 준비했습니다. 노르딕트랙고고런5 운동기구, 데카트론, 바디엑스 홈트레이닝 용품과 함께 닌텐도 스위치 스포츠키트, 링피트어드벤처, 리듬피트니스 및 골프존 비전홈 가정용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도 구매 가능합니다. 식단관리 상품도 있습니다. 닭가슴살 스테이크, 곤약면 등 저칼로리 식품과 단백질바, 무설탕캔디 등 건강디저트를 판매합니다. 또 수면에 대한 관심 증대 및 ‘불멍(불 보며 멍때리기)’, ‘향멍(향 맡으며 멍때리기)’ 등 트렌드에 따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서로 경쟁상대였던 백화점과 온라인 패션 플랫폼들이 MZ세대 공략을 위해 손을 맞잡고 있습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프라인 매장이 없던 패션 플랫폼들이 백화점 매장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신세계의 'W컨셉'이 대표적입니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은 지난 3월 여성 패션 플랫폼 W컨셉 매장을 열었습니다. 온라인에 입점해 있는 7000여개 패션 브랜드 중 20개를 선정해 매장에서 판매합니다. W컨셉이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던스트, 앳코너, 앤유 등 MZ세대에게 각광받고 있는 시즌 상품과 W컨셉 자체 브랜드인 프론트로우를 입어볼 수 있게 했습니다. 2030 고객 방문 수가 2배 늘고 애초 계획보다 30% 이상의 초과 매출이 발생할 만큼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은 지난해 2월 오픈과 동시에 패션 브랜드 쿠어, 디스이즈네버댓 단독 매장을 입점시켰습니다. 특히 쿠어는 지난해 10월 기준 월 매출 3억원을 기록할 만큼 탄탄한 젊은 층 팬덤을 확보한 브랜드입니다. 고품질 니트 등 시그니처 상품을 직접 입어보고자 하는 수요가 꾸준합니다. 20년 만에 리뉴얼에 나서는 현대백화점 목동점에는 60여 브랜드가 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프라인 유통의 맏형격인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가 온라인 유통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본연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매장 리뉴얼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올해 소공동 본점·잠실점 등 리뉴얼에 5476억원을 투입합니다. 내년에는 8864억원으로 늘립니다. 현대백화점은 내년까지 압구정 본점 등 6개 점포 매장 재배치에 2000억원을 투자합니다. 신세계백화점도 올해 내부 리뉴얼에 4766억원을 씁니다. 3사가 공표한 예산만 1조5000억원이 넘습니다. 백화점 3사의 리뉴얼 전략은 한마디로 요약됩니다. 바로 “MZ세대를 확보하라”입니다. 지난해 백화점 3사 전체 매출에서 MZ세대(1980년~2000년대 초반 출생)가 차지하는 비중은 롯데백화점 35.9%, 현대백화점은 43.4%입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약 40%로 추산됩니다. 대전신세계만 봐도 지난 1분기 MZ세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했습니다. 백화점의 큰 손으로 부상한 MZ세대들의 소비 특성은 '가성비'를 추구하면서 동시에 '플렉스(자신의 성공이나 부를 과시하는 심리)'에 열광한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이들은 체험 콘텐츠를 중요시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