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우리금융그룹이 ESG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ESG 전문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추천했습니다.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지난 3일 법무법인 세종의 송수영 변호사를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송 변호사는 지난해 완전 민영화를 이룬 우리금융이 과점주주사 추천 이외의 방식으로 선임하는 첫번째 사외이사입니다. 1980년생인 송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경영대·법대를 졸업하고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현재는 법무법인 세종에서 금융·ESG 담당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송 변호사는 법률·ESG 전문가이며 동반성장위원회에서 협력사 ESG 지원사업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ESG전략과 ESG투자 등의 분야에 자문 경험이 풍부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ESG경영 원년을 선언한데 이어 올해는 기후변화 등 환경리스크 대응을 가속화할 예정입니다. 특히 금융의 사회적 역할 강화 요구에 부응해 ESG 차원의 금융을 다방면으로 적극 확대하고 있는 만큼 송 변호사가 그룹의 ESG 경영 고도화에 큰 힘이 될 적임자라는 판단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SG닷컴(대표 강희석)은 소비 과정에서 취향과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밀레니엄+Z세대·1980년~2000년대생)를 사로잡기 위해 ‘이야기’ 요소를 담은 먹거리 상품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습니다. 먼저 오는 9일까지 ‘장체험과 함께 하는 지속가능한 미식 여행’ 기획전을 엽니다. 상하호텔 파머스 빌리지 숙박권과 함께 전북 고창에 위치한 농어촌 테마파크 상하농원의 ‘전통장 만들기’ 체험 상품을 결합한 여행 패키지 상품을 판매합니다. 패키지는 오는 18일 출발하는 1박 2일 일정으로 간장, 된장 담그기 외에 딸기 수확·나물 캐기·상하목장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선착순 20팀 대상으로 한정 판매합니다. 식재료가 어디에서 왔는지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팜투테이블’을 콘셉트로 상품을 기획했습니다. 이어서 13일까지는 ‘집에서 즐기는 유명 맛집’ 기획전을 진행합니다. 맛집 메뉴를 상품화한 레스토랑 간편식(RMR) 상품을 ‘쓱배송(시간대 지정 당일 배송)’, 새벽배송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기간 한우 전문점 ‘R고기’, ‘영천영화’의 찌개, 면요리 밀키트와 일식 다이닝 레스토랑 ‘갓포아키’의 전골 밀키트를 최
최옥찬 심리상담사ㅣ‘오징어 게임’ 이후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극본 천성일, 연출 이재규 김남수)은 이른바 ‘K 좀비’ 물이다. 좋아하는 장르가 아니어서 많이 망설였다. 사실 MZ세대처럼 청춘의 피가 흐를 때는 좀비물이나 호러물을 좋아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러한 장르들이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해졌다. 한 때는 오락적 즐거움과 쾌감을 줬던 무섭고 잔인한 장면들이 어느순간부터 오히려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죽음이 난무하는 장면들이 죽음에 대한 무의식적인 두려움을 자극하여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 그래서 어릴 적 할머니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잠자리 싸나운’ 장면들은 보기가 힘들어졌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첫 회부터 청소년 폭력, 왕따, 자살, 임대 아파트 분리 등 사회적으로 혐오스러운 소재들이 한꺼번에 나와서 마음이 몹시 불편했다. 게다가 빠른 전개로 이어지는 좀비들의 물어뜯음과 난투극부터는 보기가 더욱 힘들었다. 더욱이 그러한 상황에서 아이들을 보호해야 할 극 중 선생님이나 어른들의 태도는 혐오스러움에 더하여 분노를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저녁 시간에 혼자 보기에는 잠자리가 너무 사나워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로나19 팬데믹 2년차였던 지난해, 각종 방역 조치로 집에서 먹는 ‘홈술’이나 혼자 마시는 ‘혼술’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습니다. 홈술과 혼술이 일상에 스며들면서 주류 업계에서도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가정용 시장에 집중한 롯데칠성음료(이하 롯데주류)는 5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 반면, 업소용 시장 ‘큰 손’인 하이트진로의 실적은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2029억원, 영업이익은 17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12.3% 감소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708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18.2% 줄었습니다. 지난 2017년~2019년, 평균 890억원이었던 하이트진로의 영업이익은 2020년 198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5% 증가했습니다. 그 상승세가 2021년에는 한풀 꺾였습니다. 반면 지난해 롯데주류의 매출액은 672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으며 24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습니다.(주류부문을 포함한 지난해 롯데칠성음료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5061억원, 영업이익은 182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 84% 올랐습니다.) 같은 ‘주류 장사’를 하는 하이트진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탈모증상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에서 탈모 고민을 겪고 있는 MZ세대를 겨냥해 일러스트 작가 ‘김토끼’와 협업한 ‘닥터그루트 DIY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닥터그루트 DIY에디션은 애딕트 제품 중 ‘라임바질앤만다린’과 ‘블랑쉬머스크’ 2종으로 구성됐으며 위로·감사의 메시지가 담긴 디자인 스티커가 동봉됐습니다. 현재 닥터그루트는 직영몰을 중심으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전문화된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인 애딕트 라인은 MZ세대의 취향과 소비 패턴 등을 고려해 매 시즌 신제품 및 한정 제품들을 지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에디션 출시 기념 이벤트도 있습니다. 닥터그루트 브랜드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고객들이 자신이 꾸민 DIY 제품을 게시하면 이 중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콘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닥터그루트 브랜드 담당자는 “최근 2030 젊은 세대에서 탈모 고민이 늘어나면서 MZ세대의 취향을 고려한 DIY 에디션을 기획하게 됐다”며 “고객들이 직접 자신의 제품을 꾸미고 SNS을 통해 제품을 알리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닥터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2월8일 [“MZ세대 모셔라”…보험사, 너도나도 ‘맞춤형 상품’ 출시]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MZ세대를 향한 보험사들의 러브콜이 계속되지만 MZ세대의 보험 가입률은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보험사들의 MZ세대 마케팅 전략에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1980년대초~2000년대초에 출생한 MZ세대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가성비를 중시하며, 자신만의 이색적인 경험을 우선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MZ세대의 성향때문에 기존의 장기보험으로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어렵습니다. 약관이 복잡하고 보장영역이 넓은 상품으로는 이들의 주목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보험설계사와 오프라인 미팅을 갖는 절차도 MZ세대에게는 부담입니다. 손재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는 자기 필요에 따라 보험 정보를 얻는 경향이 강하며 보험설계사의 권유·광고는 가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손 연구위원은 “MZ세대는 일상생활에서 디지털기기를 활용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소비에 익숙하다”며 “온·오프라인 채널간 유기적인 연결이 없는 현재 보험상품 제공은 MZ세대에게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햇수로 3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간 우리의 일상은 많은 부분에서 달라졌습니다. 대면 만남이 줄어든 게 대표적입니다. 비말을 통해 전파되는 전염병 감염을 피하고자 사람들은 외출을 자제했고, 자의반 타의반으로 문밖을 나서는 빈도는 뜸해졌습니다. 축제와 행사들은 연이어 취소됐고 스포츠 리그와 각종 프로모션은 엎어졌습니다.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이름 그대로 운동할 때 마시는 ‘스포츠음료’ 매출 하락은 불 보듯 뻔한 듯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스포츠음료 매출은 오히려 2020년보다 증가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마트나 편의점에서 또 온라인으로 스포츠음료를 더 많이 담았습니다. 현재 국내 스포츠음료 시장은 동아오츠카의 포카리스웨트, 롯데칠성음료의 게토레이, 코카콜라의 파워에이드가 3강 체제를 견고히 구축하고 있습니다. 포카리스웨트가 40%대 점유율로 선두고 게토레이와 파워에이드가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구도입니다. 동아오츠카에 따르면 지난해 포카리스웨트 매출은 2020년보다 20%가량 올랐습니다.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 2020년 매출은 전년 대비 10% 내외로 위축됐으나 지난해 실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이 지난해 명품·패션 판매 호조와 신규점 오픈 효과, 면세 물량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3조5724억원으로 2020년보다 57.2%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644억원으로 전년 대비 94.6% 늘었습니다. 지난해 백화점 및 면세점이 모두 호조세를 보인 게 주효했다는 설명입니다. 현대백화점 측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019년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2922억원)에 근접한 회복세를 보인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습니다. 백화점 부문은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액 2조1032억원, 영업이익 304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2%, 53.5% 올랐습니다. 4분기 매출액은 12.7% 증가한 5666억원, 영업이익은 28.3% 증가한 104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백화점 핵심 상품군인 럭셔리(명품), 남녀 해외 패션 등이 외형 성장을 주도했다는 분석입니다. 현대백화점 해외 명품군 전체 매출은 38% 늘었으며, 부문별로 워치주얼리 54.2%, 해외 남성패션이 59.6% 각각 증가했습니다. MZ세대 유입 효과도 눈에 띕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보험사들이 MZ세대를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MZ세대 맞춤형 상품'을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MZ세대는 보험상품 가입 과정에서 자기 주도적 결정과 합리적 선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반영한 상품입니다. 손재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디지털 보험시대 보험소비자 경험 분석: MZ세대를 중심으로’ 보고서에서 “MZ세대의 소비는 자기중심적·실용적·가성비 추구 등을 중시하며 보험상품 선택 역시 이러한 소비 성향의 영향을 받는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도 자기 주도적 결정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고려해 고객 개인별 보험료·보장 최적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지난 2018년부터 ‘바른보장서비스’를 통해 보험·보장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교보라이프플래닛 고객은 가입한 보험 계약과 보장영역별 분석 결과뿐 아니라 ▲묶음청약을 통한 간편 가입 ▲고객 맞춤형 상품추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교보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바른보장서비스는 고객별 가입현황과 보장금액을 토대로 부족하거나 중복된 보장에 대한 상품만 추천해준다”며 “고객은 손쉽게 부족한 보장을 채울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우리은행은 올해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개막에 맞춰 MZ세대 고객을 타깃으로 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이 LCK 스폰서십과 연계한 ‘SNS 치어풀 인증 이벤트’는 참가자 본인이 응원하는 LCK리그 팀·선수의 응원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행사입니다. 참가희망자는 오는 18일까지 응원문구를 적은 ‘치어풀’을 만들거나 온라인 치어풀로 게시판에 응원 글을 남기고 본인 SNS에 게시해 인증하면 됩니다. 또한 우리WON뱅킹 앱의 ‘WON하는 LCK’ 메뉴에서 매일 승부예측에 참여하고 매주 치러지는 경기에서 골드를 가장 많이 모은 ‘골드킹’ 선수에 투표하면 골드리워드를 받습니다. 골드리워드는 WON하는 LCK에서 10여종의 게임 아이템으로 즉시 교환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LCK전용 소통채널 WON하는 LCK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겠다”며 “향후 LCK 팬을 위한 라이브방송·직장인 LoL리그 등 콘텐츠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우리은행은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행원급이 팀장인 ‘MZ마케팅팀’을 신설했으며 E-스포츠 관련 콘텐츠와 MZ세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