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onsumer 생활경제

명품·패션 신바람…현대백화점, 작년 영업익 코로나 이전 ‘육박’

URL복사

Thursday, February 10, 2022, 16:02:09

영업익 2644억, 코로나 이전 2922억 근접
매출 3.5조..전년비 57% 증가 '사상최대'
명품 보복소비·면세물량 확대 등..2030 매출비중 4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이 지난해 명품·패션 판매 호조와 신규점 오픈 효과, 면세 물량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3조5724억원으로 2020년보다 57.2%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644억원으로 전년 대비 94.6% 늘었습니다.

 

지난해 백화점 및 면세점이 모두 호조세를 보인 게 주효했다는 설명입니다. 현대백화점 측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019년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2922억원)에 근접한 회복세를 보인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습니다.

 

백화점 부문은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액 2조1032억원, 영업이익 304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2%, 53.5% 올랐습니다. 4분기 매출액은 12.7% 증가한 5666억원, 영업이익은 28.3% 증가한 104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백화점 핵심 상품군인 럭셔리(명품), 남녀 해외 패션 등이 외형 성장을 주도했다는 분석입니다. 현대백화점 해외 명품군 전체 매출은 38% 늘었으며, 부문별로 워치주얼리 54.2%, 해외 남성패션이 59.6% 각각 증가했습니다.  

 

MZ세대 유입 효과도 눈에 띕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2월 더현대 서울 오픈과 판교점 등 주요 점포의 영패션전문관 리뉴얼, 20~30대 VIP고객 유치를 위한 전용 VIP 라운지 ‘클럽YP’ 론칭 등 전사적인 MZ세대 공략 전략을 펼쳐 신규고객 창출효과를 이끌어 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현대백화점 20대·30대 고객 수는 전년보다 각각 86.7%, 54.2% 증가했고, 2030 전체 매출 비중은 43.4%를 기록했습니다. 2030대 우량 고객이 몰리며 20대 고객 매출이 전년 대비 95.8% 늘었고 30대 매출은 40.3% 증가했습니다.

 

현대백화점면세점도 역대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지난해 연간 기준 1조591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5.7%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적자 폭은 408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간과 비교(655억원)해 적자 폭이 247억원 개선됐습니다. 

 

또 코로나19 이전보다 매출 규모가 2배 증가, 적자 폭은 절반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회사 측은 올해 면세점 매출액이 2조원을 돌파하고, 향후 흑자 전환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면세 물량을 확대한 것이 매출 상승과 수익구조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2018년 11월 무역센터점을 첫 오픈한 뒤 2020년 2월 동대문점을 개점하며 영업망을 확대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9월 문을 연 인천공항점(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경우 샤넬 부티크를 개점하는 등 럭셔리 MD 경쟁력도 꾸준히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부문은 더현대 서울 등 신규점 오픈 효과와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전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며 “면세점 부문도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바잉파워 증가로 매출 및 손익 모두 개선됐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배너

CJ제일제당, 스웨덴 ‘바이오 머티리얼즈’와 파트너십 체결

CJ제일제당, 스웨덴 ‘바이오 머티리얼즈’와 파트너십 체결

2025.10.31 09:17:14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 확대합니다. 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즈’와 PHA 적용 인조잔디 충전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BIQ머티리얼즈는 유럽 최초로 PHA 기반 충전재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인조잔디 충전재에 적합한 PHA 소재를 공급하고, BIQ머티리얼즈는 제품 생산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유럽 시장에서 PHA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해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해양·퇴비 환경에서 모두 분해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PHA 상업 생산을 시작해 브랜드 ‘PHACT’를 론칭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인조잔디 충전재를 미세플라스틱 발생 주요 품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2031년부터 석유계 충전재 사용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에 따른 친환경 충전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본부장과 프레드릭 베리에고르 BIQ머티리얼즈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정혁성 본부장은 “유럽에서 PHA 적용 분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 소재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2025 바이오플라스틱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비결정형 PHA(aPHA) 기술이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화장품 용기) ▲이토추플라스틱스(일본 유통 협력) 등과도 협업하며 PHA 응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