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는 KT노동조합과 함께 분당서울대병원 소아환자들과 의료진을 위해 3000만 원 상당의 선물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나눔 행사는 병동에서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이하게 된 어린이 환자들에 대한 사랑과 의료진에 대한 응원의 마음을 담아 마련됐습니다. 초등학교 입학선물세트와 포켓몬 카드세트 등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선물과 코로나 방역후드세트 등의 의료진을 위한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KT 노사는 "코로나19로 꽁꽁 닫혀있던 일상이 점차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아픔을 이겨내고 있는 분들이 있으며, 더불어 의료진들의 노고도 계속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손길이 필요한 현장을 가장 먼저 찾아 더 큰 희망을 나눌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는 5G 초이스 요금제에 '유튜브 프리미엄' 혜택을 더한 '유튜브 프리미엄 초이스'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유튜브 프리미엄 초이스는 프리미엄(13만원), 스페셜(11만원), 베이직(9만원) 3가지 버전으로 구성되며 가입고객에게 월정액 1만450원(부가세 포함) 유튜브 프리미엄 혜택을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면 동영상을 광고 없이 재생하고, 영상을 저장해 오프라인 상태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기기에서 다른 앱을 열거나 화면을 꺼도 백그라운드 재생이 가능합니다. 아울러 유튜브의 음악 감상 앱 유튜브 뮤직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국내외 인기 뮤직비디오와 음악을 광고로 끊김 없이 오프라인 또는 잠금화면 상태에서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프리미엄 또는 스페셜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시즌믹스(실시간TV·VOD), 지니(음악), 밀리의 서재(전자책·오디오북), 블라이스 스토리(웹툰·웹소설), 게임박스(스트리밍게임) 중 한 가지를 추가로 선택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모바일 외 패드, 노트북을 비롯해 KT 올레TV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며, 유튜브 핫키가 추가된 전용리모컨 이용 시 집에서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지난 2019년 5월 KT는 인공지능 기가지니를 통해 개인화 음성합성기술을 활용한 '내 목소리 동화' 서비스를 300명의 신청자를 모집해 한시적 이벤트로 선보였습니다. 부모가 샘플 문장을 녹음하면 발화 패턴과 억양을 학습해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구현해 부모 목소리로 동화책을 읽어주는 기가지니의 서비스로 한번 녹음하면 추가로 녹음하지 않아도 새로운 동화를 부모 목소리로 들려줄 수 있는 획기적인 서비스였습니다.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어느 날, KT고객센터에 통상적이지 않은 문의가 들어왔습니다. 남편이 목소리를 잃은 후에도 자녀들이 아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기가지니 '내 목소리 동화'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문의를 접수한 상담직원은 고객의 사연을 더 자세히 물어봤습니다. 고객은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남편을 둔 여성이었습니다. 루게릭병은 운동 세포가 파괴돼 신체 근육이 약화되는 병입니다. 혀의 근육이 약해질 경우 분명한 발음이 점차 어려워지며 마비가 진행돼 기도를 절개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면 결국 목소리를 잃습니다. 그 탓에 많은 루게릭병 환우들이 갑작스럽게 목소리를 잃게 될 것을 대비해 사전에 개인의 음성을 남겨놓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는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이하 전자문서법)' 개정 이후 국내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로부터 '공인전자문서센터(이하 공전센터)' 지정인가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공전센터는 전자문서의 효율적이고 안전한 보관과 내용의 미변경 등이 증명되며, 과기정통부 장관으로부터 지정 받은 법인 또는 국가기관을 칭합니다. KT 공전센터는 모든 문서를 암호화한 상태로 저장·보관하며, 해당 문서의 열람 및 제출 이력도 블록체인으로 관리합니다. 이를 통해 KT는 보관하는 전자문서의 무결성과 진본성을 보장하고 블록체인 기반 다양한 응용사업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KT는 기업에 직접 제공하는 B2B 방식과 다른 솔루션 업체에 API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공전센터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특히, 금융업, 유통업 등 서류 보관이 많은 업종과 함께 전문적인 전자문서 솔루션 인프라를 구축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이 주요 고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T DX플랫폼사업본부장 김영식 상무는 "KT는 그동안 지역화폐, 전자문서, NFT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해온 블록체인 전문기업이다"며 "이번에 지정인가를 획득한 공인전자문서센터를 통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는 가상인간(AI Human) 전문 기업 ‘딥브레인AI’와 ‘기가지니-AI휴먼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KT 기가지니의 인공지능 두뇌에 딥브레인AI의 가상인간을 결합한 ‘기가지니 AI휴먼’을 만들고, 이를 활용한 새로운 기가지니 사업을 개발합니다. 이후에도 KT의 ‘기가지니 인사이드(GIGAGENIE INSIDE)’가 탑재되는 AI 서비스에 양사가 개발한 기가지니 AI휴먼을 적용하고 사업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기가지니 인사이드는 로봇, 자동차, 가전제품, 키오스크, 모바일앱 등 기가지니가 아닌 제품에도 기가지니AI를 탑재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SDK 기반의 기가지니 플랫폼'입니다. 이용을 원하는 파트너사에게 클라우드 기반의 기가지니 AI 플랫폼을 제공해, 손쉽게 KT의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기존의 가상인간은 인터넷 동영상처럼 가상인간이 하는 정해진 말을 듣기만 할 수 있었다면, KT 기가지니 AI휴먼은 가상인간의 외모에 KT의 인공지능 두뇌를 탑재해 실제 사람과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개발합니다. 이를 토대로 양사는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가 31일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4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주총에 앞서 사내이사 재선임 후보에 올랐던 박종옥 KT각자대표(경영기획부문장 안전보건총괄)은 사내이사 일신상의 이유로 스스로 사퇴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KT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박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한 것이 자진사퇴의 배경으로 보고 있습니다. KT는 올해 1월 기존 구현모 단독대표 체제에서 구현모·박종욱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박종옥 대표를 안전보건업무총괄(CSO)로 선임했습니다. 박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은 후보 사퇴로 무산됐지만 윤경림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은 가결됐습니다. 사외이사에는 현 KT 이사회 의장이자 전 과학기술부 차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을 지낸 유희열 사외이사가 ICT 분야의 정책 전문가로서 능력을 인정받아 재선임됐습니다. 또한 보험업계 최장수인 11년간 CEO로 활동했으며 현재 라이나생명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홍 벤자민(Hong Benjamin) 사외이사가 선임됐습니다.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헌법재판소 사무처장과 현재 한진중공업 감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용헌 세종대학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는 AI 기반 감염병 대응연구 애플리케이션 ‘샤인(SHINE)’의 연구 범위를 독감에서 코로나19까지 확대 개편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앱 이름은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보건 정보 연구(SHINE: Study of Health Information for Next Epidemic)의 약자입니다. 샤인은 연구 데이터 수집 목적의 모바일 앱으로 2020년부터 KT가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AI∙빅데이터 기반 감염병 대응 기술 연구를 위해 개발했습니다. KT는 독감에서 코로나19로 연구 범위를 확대하고, 코로나19 연관 데이터 수집을 위한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KT는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현재 유행하고 있는 감염병에 대한 데이터 수집 필요해 개편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사용자는 샤인 앱에서 코로나 유사증상에 대한 셀프체크, PCR 검사결과, 백신접종 이력 및 이상반응 등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샤인 앱은 주변 PCR 검사소 위치, 해외 출입국 정보도 제공합니다. 인원 제한, 다중 이용시설 운영 시간 등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도 현행화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KT는 스마트폰 GPS, 이동통신 기지국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는 중고폰 브랜드 ‘민트폰’의 기기 반납 프로그램인 ‘민트폰 바이백(Buy-back)’의 환급률을 높이고, 온라인 사이트에서 민트폰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습니다. 14일 KT에 따르면 ‘민트폰 바이백(Buy-back)’은 중고폰을 구매하고 1년이 지난 후 단말기를 반납하면 구매가에서 부가세를 제외한 전액을 환급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민트폰 바이백 가입 고객이 S급 중고 ‘아이폰11 64GB’를 60만5000원에 구매한 뒤 1년 후에 파손 및 손상 없이 반납하면 부가세 5만5000원을 제외한 55만원을 계좌로 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에서 민트폰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민트폰 온라인 사이트에서 원하는 단말기와 요금제, 바이백 프로그램 등 옵션을 선택한 후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구매가 가능합니다. 이후 예상 실부담금액 시뮬레이션과 함께 신청이 접수되며 온라인 대리점 전화상담으로 상세 조건 확인 후 구매 확정을 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물 확인 후 구매를 원하는 경우에는 KT플라자 11개점을 포함, 49개의 전문 대리점을 방문하면 됩니다. 민트폰을 취급하는 대리점은 민트폰 온라인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토스 인증서를 통한 KT 알뜰폰 개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는 KT와 KT 알뜰폰에 토스인증서·토스 본인확인서비스·샵인샵 입점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동통신사 알뜰폰 서비스에 토스인증서가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토스 애플리케이션과 KT 알뜰폰 사업자 온라인몰에서 휴대폰 개통할 때 토스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토스인증서 및 본인확인 서비스는 KT 알뜰폰 사업자 온라인몰에 차례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토스에 따르면 토스인증서는 토스 앱만으로 본인인증·본인확인을 할 수 있으며 공동인증서와 동일한 법적·기술적 지위를 지닙니다. 토스는 이외에도 KT 알뜰폰 등 여러 서비스 가입 초기단계에서 토스의 ‘본인확인서비스’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인증서는 지난해 11월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지위를 획득한 이후 가파르게 사용자를 늘려나가고 있다”며 “KT 알뜰폰 서비스의 토스인증서 도입을 계기로 다양한 영역으로 토스인증서 및 본인확인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030200]는 지난해 매출이 24조8980억원(연결기준)으로 재작년 대비 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이 1조6718억원으로 전년 대비 41.2%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순이익은 1조4594억원으로 107.5%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조6236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369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순이익은 4344억원이었습니다.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플랫폼 사업은 전년 대비 5.8%, 미디어 사업은 전년 대비 6.1%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B2B(기업 간 거래) 통신사업은 데이터 트래픽 증가와 전용회선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메출이 5.1% 매출이 상승했습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구독형 연계 서비스 확대로 유·무선 사업 매출도 전년 대비 2.4% 늘었습니다. B2B 플랫폼 사업 중 클라우드·IDC(인터넷 데이터센터) 부문은 용산 IDC 센터 본격 가동과 다른 사업자의 IDC를 설계·구축·운영하는 DBO(Design·Build·Operate) 사업 호조로 전년 대비 매출이 16.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224억원을 내며 출범 4년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오는 6월 서울과 인천의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6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2만5940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물량인 4만2306가구와 비교할 경우 1만6366가구 줄은 수치입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은 1만5029가구, 지방은 1만911가구인 것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월 예정물량이었던 2만4948가구, 1만7358가구보다 크게 감소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서울과 인천의 입주 예정물량이 크게 줄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은 1299가구, 인천은 3395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수치였던 4946가구, 1만2454가구 대비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입주 예정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총 1만335가구로 전년 동월(7548가구)보다 증가하며 서울, 인천과는 대조되는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남부권을 중심으로 입주 예정물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입주 예정 단지는 안양시 비산동 '평촌 엘프라우드(2739가구)', 광주시 초월읍 '힐스테이트 초월역 1·2BL(1097가구)', 화성시 장지동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공공분양, 1227가구) 등입니다. 서울의 경우 강동구 길동 '강동 헤리티지 자이(1299가구)'에서만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인천은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1503가구)', 미추홀구 주안동 '더샵 아르테(1146가구)', 남동구 간석동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746가구)' 등 정비사업 단지를 포함해 총 3개 단지에서 집들이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방은 대구(2540가구), 부산(2128가구), 충북(1945가구), 전남(1431가구), 경남(1053가구), 울산(967가구), 경북(703가구), 광주(144가구) 순으로 입주 예정물량이 많았습니다. 대전, 강원, 전북, 충남, 제주, 세종은 입주 예정물량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통 아파트 입주물량이 줄을 경우 전세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공급규모가 물량이 어느 정도 있을 때와 비교해 한정적이기 때문에 임대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주거공간 마련에 있어 선택의 폭이 줄게 되고 결국 수요세가 늘 수 밖에 없어 가격 흐름의 변화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1개 단지에서만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는 서울의 경우 전세가 변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부동산R114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R-One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은 0.30%로 11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치구 별로 세분화했을 경우 보합을 기록한 강동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가격이 모두 올랐습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재고아파트 매물 소진과 입주 물량 감소로 서울 전셋값은 계속해서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6월까지 누적 입주물량이 1만가구 이상을 기록한 경상남·북도 등은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입주가 몰림에 따라 전세가격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동북권 대형 개발사업으로 주목받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릅니다. 사업을 시행하는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본사를 광운대역 물류부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22일 서울시와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청에서 노원구와 함께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광운대역 물류 부지를 동북권 신생활·지역경제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승록 노원구청장,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와 기관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시설 용지에 미래도시 비전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4조5000억원 규모의 복합개발프로젝트입니다. 사업지는 업무·상업·주거 복합개발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을 이끌 동북권 신경제 거점으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상업‧업무시설(1만9675㎡)을 비롯해 주거, 공공기숙사, 생활SOC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자족기능 확보, 기반시설 확충, 열린공간 조성을 목표로 조성됩니다. 서울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상업‧업무시설부지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또, 노원구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028년까지 본사 이전을 추진하고 개발사업 일부 보유 및 운영의 적극적 추진과 공공기여 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할 방침입니다. 특히, 개발사업의 일부는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보유하고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거와 업무, 판매, 문화 등 기능별 HDC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개발사업 부지에 들어설 프라임 오피스, 고급호텔, 주거단지와 쇼핑몰 가운데 일정부분은 분양이나 매각하지 않고 직접 보유하고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과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공공기여 등 사전협상 결과에 대해서도 성실히 이행한다는 계획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부지 내에 공공기숙사와 도서관, 청년커리어센터, 문화체육센터 등을 조성합니다. 철도시설로 인해 동서가 단절된 광운대역 주변을 연결할 수 있도록 과선교와 입체 보행교를 조성하고 경춘선 숲길 공원 등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은 오는 2028년으로 목표시기를 잡았습니다. 일자리 및 산업기반이 약한 강북지역의 경제활성화는 물론 기반시설 정비 등 접근성 개선을 앞당겨 고용창출력 높은 신산업 유치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서울시는 전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광운대 물류부지 내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을 비롯한 신생활·지역 경제거점 조성을 통해 지난 50년간 도시발전에서 소외되었던 강북권을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일자리 중심의 신경제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며 "이번 협약은 강북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서울시와 노원구 그리고 현대산업개발이 동북권 지역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손을 맞잡게 된 아주 큰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미래형 복합개발의 모델을 제시하고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동북권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광운대역 물류부지 내 상업과 주거시설이 함께 들어가는 복합용지(7만7722㎡)에는 8개동 지하4층‧지상49층 규모, 공동주택 3072가구가 들어섭니다. 지난 4월 건축심의를 마치고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이전할 상업업무용지(1만9675㎡)와 공공용지(1만916㎡)은 각각 건축심의와 설계공모를 준비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