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NH투자증권은 17일 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에 대해 미국 냉동식품 기업 슈완스컴퍼니의 지분 19% 인수 결정을 발판 삼아 미국 사업 가속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북미 법인 CJ푸드 아메리카 홀딩스(CJ Foods America Holdings)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인수 금액으로 4896억원을 출자한다”며 “이는 지난 2019년 6월 재무적인 이유로 베인캐피탈에 매각했던 지분을 재인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CJ제일제당의 연결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분 인수 자금은 보유 현금과 일부 차입으로 조달할 예정이며 이자 비용 상승을 감안하더라도 지분 인수로 인한 연간 순이익은 최소 1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CJ제일제당의 슈완스컴퍼니 보유 지분은 70%로 늘어났다. 조미진 연구원은 “향후 슈완스컴퍼니 성장과 PPA(Purchase Price Allocation) 축소가 반영돼 연간 순이익 증가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현재 슈완스컴퍼니와 냉동 그로서리 통합은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미국 기존 사업과의 사업 통합 가속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은 식품 산업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론티어 랩스(FRONTIER LABS)’ 프로그램을 출범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스파크랩’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뛰어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기업당 5000만원에서 1억원을 초기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10억원을 출자했습니다. 후속투자는 데모데이(스타트업 사업 방향·제품 등을 투자자 앞에서 선보이는 행사) 이후 투자여부를 바로 결정하는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빠른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발된 기업은 CJ제일제당과의 다양한 파트너십 기회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입니다. 모집영역은 ▲테이스트&웰니스(영양 및 건강·대체단백·정통식품) ▲뉴노멀(개인맞춤형 기술·푸드테크·스마트쿠킹) ▲지속가능성(스마트팜·푸드 업사이클링) 3개 분야입니다. 접수는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이 보유한 R&D(연구개발) 인프라와 풍부한 노하우·스파크랩의 스타트업 육성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이 ‘비비고 프리미엄 죽’을 앞세워 ‘비비고 죽’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비비고 죽’으로 제대로 된 아침식사를 챙기자는 취지로, 최근 죽을 식사 대용식으로 즐기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기획됐습니다. 오는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서울 지역 직장인 1000명에게 ‘비비고 전복삼계죽’ 체험 기회를 제공합니다. 온라인에서는 이달 18일과 다음달 2일 두 차례에 걸쳐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는데요. 지난달 선보인 전복내장죽·전복삼계죽·한우전복죽 등 ‘비비고 프리미엄 죽’ 3종을 할인된 금액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소비자 취향과 입맛을 만족시키는 고품질 제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이 식품 전문몰 CJ더마켓과 전국 대형마트에서 여름맞이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소비자들이 보양식 제품을 쉽고 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입니다. 비비고 삼계탕·추어탕 등 선호도가 높은 보양식 제품뿐 아니라 이달 초 출시한 햇반솥반도 선보입니다. CJ제일제당 식품 전문몰 CJ더마켓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여름 한 상’ 행사를 진행합니다. 보양식과 여름철 제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데요. ‘이열치냉’ 코너에서는 냉면, 메밀국수 등 여름 성수 제품을 30여 종 이상 준비했습니다. 오는 17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3개 대형마트 300여개 점포에서 ‘보양식 모음전’도 진행합니다. 최저 15% 할인부터 2+1 제품 증정까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비비고 삼계탕·추어탕·전복죽·전복삼계죽 등 비비고 국물요리와 죽 제품 12종이 중심입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온∙오프라인 기획전을 통해 활력 넘치는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무더위를 이겨내는 데 도움 되는 다양한 여름 기획전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벽돌 건물 4층에 위치한 탐정소. 붉게 비추는 조명. 그 아래 어지럽게 나열된 알파벳. 의미를 알 수 없는 숫자와 도형들. 내게 주어진 15분 안에 법칙을 찾아내고 모든 상식을 동원해 문제를 풀어내야 한다. 단서를 해결해야 금고를 열 수 있다” 무엇에 대한 설명일까요. 대부분은 짧은 시간 안에 주어진 힌트를 조합해 문제를 풀어야 하는 ‘방탈출 카페’의 모습을 떠올릴 겁니다. 하지만 방탈출 카페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게 아닙니다. 이곳은 CJ제일제당이 오픈한 ‘명탐정 컵반즈’ 햇반컵반 스토어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7일 소셜 추리게임 ‘명탐정 컵반즈’에 참여할 수 있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열었습니다. 추리게임을 소재로 한 유튜브 콘텐츠 ‘명탐정 컵반즈’를 온라인에서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경험해보고 직접 탐정이 되어볼 수 있도록 기획된 브랜드 캠페인입니다. ‘명탐정 컵반즈’는 CJ제일제당이 지난달 밥·토핑·소스의 양을 30% 늘린 ‘햇반컵반BIG’을 출시하며 선보인 콘텐츠인데요. ‘탐정 나문희’와 함께 추리 미션을 풀어 나가는 내용입니다. 퀴즈를 풀고 금고를 열기 위해 ‘명탐정 사무소’를 직접 방문해봤습니다. ◇ 추리게임 콘셉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은 ‘비비고 왕교자 마니아’를 찾는 ‘제1의 본부장 왕교자 왕팬을 찾습니다’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아나운서 배성재와 웹툰작가 주호민이 진행자로 나서 ‘인류의 미래 먹거리인 만두를 책임질 본부장을 뽑는다’는 콘셉트입니다. 기초상식테스트, 면접 등 실제를 방불케 하는 입사지원 과정을 통해 ‘제1의 본부장’을 선발합니다. 선발된 본부장에게는 왕교자를 1년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순금 카드와 명품 동양란, 크리스탈 본부장 명패 등을 제공하는데요. 선발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해 총 3편에 걸쳐 유튜브 tvND 스튜디오 채널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제1의 본부장은 6월 10일부터 24일까지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더 많은 팬들이 비비고 왕교자를 즐길 수 있도록 6월 10일부터 7월 7일까지 ‘비비고 왕교자’ 기초 상식 테스트를 풀어보는 ‘왕교자 왕팬’ 이벤트를 실시합니다. 테스트에서 80점을 넘긴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왕교자 순금배지·직화오븐·비비고 왕교자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합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민만두 비비고 왕교자를 소비자들이 더 재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은 소셜 추리게임 ‘명탐정 컵반즈’에 참여할 수 있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열었다고 8일 밝혔습니다. ‘명탐정 컵반즈’는 지난달 밥·토핑·소스의 양을 30% 늘린 ‘햇반컵반BIG’을 출시하며 선보인 유튜브 콘텐츠인데요. 탐정 역할을 맡은 배우 나문희와 함께 두 가지 추리 미션을 풀어나가는 내용입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명탐정 사무소’라는 콘셉트로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스페이스 오매’에서 6월 27일까지 3주간 운영됩니다. 팝업스토어는 ▲기념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과 코스튬존 ▲햇반컵반 브랜드존 ▲퀴즈를 풀 수 있는 퀴즈존과 금고존 등으로 나뉩니다. 금고존에서 순금 명함을 받을 수 있는 응모권을 획득할 수 있으며, 참여자 중 50명을 선정해 순금으로 만든 ‘명탐정 컵반즈’ 명함에 본인 이름을 새겨 전달할 예정입니다. ‘명탐정 컵반즈’ 영상은 한 달 만에 조회수 330만을 넘기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는데요. MZ세대(밀레니엄+Z세대·1980년~2000년대생)의 디지털 콘텐츠 트렌드인 추리게임과 가상 세계관 몰입을 반영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은 나문희를 ‘햇반컵반’의 모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은 식물성 발효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전반 6개월 매출(50억원)에 비해 후반 6개월 간의 매출(150억원)이 세 배 규모 증가했습니다. ‘테이스트엔리치’는 CJ제일제당 자체 발효기술을 비롯한 R&D(연구개발) 역량이 집약된 조미소재입니다. 첨가물이나 인위적 공정 없이 식물성 원료를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성분으로만 만들었습니다. 조미소재는 가공식품 등을 제조할 때 맛·향을 더하기 위해 활용하는 소재로서 주로 기업간 거래(B2B)로 판매됩니다. MSG와 핵산 등의 비중이 높은 글로벌 조미소재 시장에서 ‘테이스트엔리치’는 차별화된 ‘클린라벨(Clean Label)’ 속성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클린라벨은 ▲무첨가 ▲Non-GMO ▲Non-알러지 ▲천연 재료 ▲최소한의 가공 등의 특성을 지닌 식품이나 소재를 일컫는 용어를 말하는데요.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테이스트엔리치가 시장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것은 첨가물이 아닌 발효 원료로 차별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라며 “MSG 등 기존 조미소재는 ‘클린 라벨’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햇반으로 유명한 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이 또 한번의 기술 혁신으로 즉석밥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나섰습니다. CJ제일제당은 전자레인지 조리만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즉석 영양 솥밥 브랜드 ‘햇반솥반’을 론칭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햇반솥반’은 햇반, 햇반컵반에 이은 3세대 햇반에 속합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뿌리채소영양밥’·‘버섯영양밥’·‘통곡물밥’·‘꿀약밥’ 등 모두 4종입니다. 버섯·무·계피 등을 달여내 풍미를 더한 밥물에 버섯·연근·고구마·밤·호박씨와 같은 큼지막한 원물을 넣어 만들었습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솥반’의 핵심은 ‘신(新) 무균밥 공정’으로 지난 10년간 차별화된 R&D(연구개발)를 통해 한 차원 높은 살균기술을 적용했다”며 “곡물이나 채소·견과류 등은 쌀과 달리 미생물 생존 가능성이 높아 그 동안 즉석밥으로 만들기 어려웠지만 이번에 개발한 혁신 기술로 제품화에 성공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밥 짓는 과정에 ‘수분함량·열처리 최적화 기술’도 도입돼 원물의 식감과 밥의 찰기를 온전히 살렸습니다. 특히 용기를 ‘밥공기 형태’로 만들어 취식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이 형태는 용기 안쪽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이 불 없이 조리할 수 있는 비빔국수를 출시하며 여름 면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은 흐르는 물에 1분 해동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냉동면 ‘비비고 비빔유수(流水)면’ 2종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끓는 물에 익힐 필요가 없는 비빔국수는 국내 최초로, 조리혁명을 불러일으키며 기존 시장에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제품은 ‘소고기고추장비빔유수면’, ‘들기름간장비빔유수면’ 두 가지입니다. 삶아낸 면과 고명이 급속 냉동된 상태로 붙어있어 통째로 채반에 놓고 흐르는 물에 풀어주면 되는 초간편 제품입니다. 삶는 과정 없이도 쫄깃한 면발을 살리기 위해 CJ제일제당만의 차별화된 ‘유수해동기술’을 적용했는데요. 반죽부터 다르게 배합해 ‘만 번 치댄’ 면발을 최적의 조건으로 알맞게 익힌 후 급속냉동해 쫄깃하면서 탱탱한 면발을 구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비빔소스는 CJ제일제당 전문 셰프의 레시피를 적용해 비빔국수 전문점 수준의 비법 소스 맛을 그대로 살렸습니다. 소고기고추장소스는 다진 소고기를 볶아 깊은 풍미를 더해 매콤함을 살렸고, 들기름간장소스는 감칠맛 도는 간장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