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가 주요 생산기지인 울산공장 내 전기차 전용공장을 신설합니다. 공장 완공 후에는 현대차의 모빌리티 생산 허브는 물론 100년 기업으로 향하는 데 핵심 기지로 삼는다는 구상입니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울산공장 내 전기차(EV) 신공장 부지에서 울산 EV 전용공장 기공식을 개최했습니다. 울산공장은 현대차 역사에 있어 초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곳입니다. 자동차 산업이 국민 경제와 국가공업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는 정주영 선대회장의 믿음을 토대로 지난 1968년 첫 출발을 시작한 후 현대차 첫 고유 모델인 '포니'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며 현대차의 '코어 생산기지'로 자리를 확고히 굳혔습니다. 울산 EV 전용공장은 지난 1996년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에 들어서는 현대차의 국내 신공장입니다. 공장의 경우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며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을 제공하고 국내 관련 산업 기반 강화를 목적으로 신설한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습니다. 공장은 54만8000㎡(약 16만6000평) 부지에 연간 20만대의 전기차를 양산할 수 있는 규모로 울산공장 내 구 종합 주행시험장 부지에 지어집니다. 투자금액은 약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가 올해 국내에서 총 185만대를 생산해 108만대를 수출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계획한 물량의 경우 지난 2020년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최대 숫자입니다. 9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 울산공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회사 현황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올해 국내 생산 및 수출 계획에 대해 밝혔습니다. 올해 생산 및 수출 계획물량으로 잡은 185만대, 108만대는 코로나 발생 원년인 지난 2020년 대비 각각 14.3%, 28.7% 증가한 수치입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여러 대외적 변수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6.9% 증가한 173만대의 생산량을 올렸으며, 수출 또한 지난 2021년 대비 9.9% 늘은 100만9025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울산공장을 글로벌 미래차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계획에 대해서도 간략히 언급했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기존 생산공정에 친환경 첨단 생산 시설을 확충해 전동화 차량 등 다양한 미래차를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울산공장의 경우 지난해 내연기관차, 친환경차 등 17개 차종에 걸쳐 총 142만4141대를 생산했으며, 이 가운데 66%인 93만5590대를 해외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기계[267270]는 14일 공시를 통해 울산공장에 4년 간 1941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건설기계에 따르면, 투자는 공장 노후화로 인한 비효율적인 생산 라인을 재정비해 효율을 극대화하고, 굴착기, 휠로더 등 건설장비 생산 규모 확대 등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이뤄집니다. 우선, 투자를 바탕으로 기존 1공장과 2공장에 분산돼 있던 건설기계용 제관품 생산 및 조립 기능을 2공장으로 일원화 생산 효율을 높일 계획입니다. 신규 설비를 도입하고 조립 라인도 증축해 건설기계 장비 4800대를 추가 생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합니다. 이를 통해 공장에서 연간 1만 5000여 대 장비를 생산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아울러, 공장 내‧외장 공사 시 친환경 부자재를 사용하고 작업자 안전을 고려한 생산라인을 구성하는 등 ESG 요소도 적극 반영해 투자에 임할 예정입니다. 현대건설기계는 투자를 통한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 건설장비 시장 호조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각 지역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최철곤 현대건설기계 대표는 “울산공장 경쟁력 강화는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현대자동차가 울산1공장 휴업에 이어 아산공장을 멈춥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차량 생산이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대표 정의선·하언태·장재훈)는 오는 12일과 13일 아산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파워트레인 컨트롤 유닛(PCU) 부품의 차량용 반도체 수급에 차질이 빚어진 결과입니다. 아산공장은 그랜저와 쏘나타를 생산합니다. 앞서 코나와 현대차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은 이미 지난 7일부터 휴업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울산1공장 휴업은 14일까지입니다. 아반떼를 생산하는 울산3공장도 반도체 수급난 영향으로 오는 10일 특근을 하지 않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협력사들과 차량용 반도체 재고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차량용 반도체 재고를 보유한 차량 모델 중심으로 생산 라인을 가동하는 등 반도체 수급 상황에 따라 생산계획을 조정하며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 울산 2공장에서 근무하는 생산직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울산 2공장은 제네시스 GV80, 팰리세이드, 싼타페 등 인기차종이 생산되는 곳인데요. 중국산 부품 수급 문제로 셧다운 사태를 겪었던 현대차는 또다시 공장 가동을 멈추게 됐습니다. 28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에 따르면 울산2공장 도장2부 근무자인 한모 씨가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씨는 전날 근무 중 체온이 38℃까지 올라 귀가 조치됐는데요. 울산병원에서 1차 객담 및 비말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2공장 도장부에서 1차 양성 판정이 있었고 2차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대구에서 근무하는 아들과 주말에 만난 뒤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조에 따르면 한씨 일가족은 모두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한씨를 아직 ‘확진자’로 단정짓기는 힘듭니다. 1차 검사 당시 객담 및 비말 검사 각각 양성과 음성으로 엇갈리면서 애매한 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만약 2차 검사에서 확실한 양성판정이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현대자동차의 국내 생산라인이 멈춰섭니다. 국내 협력업체의 중국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부품수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인데요. 노조는 이번 휴업기간 동안 평균임금의 70%만 받고, 쓰지 않게 될 마스크는 지역 사회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4일 실무협의를 열고 공장별·라인별 탄력적 휴업 계획에 합의했습니다. 울산의 5개 공장은 이날부터 순차 휴업에 돌입해 7일엔 모두 문을 닫게 되는데요. 전주와 아산공장도 각각 6일과 7일부터 조업을 멈출 예정이며, 휴업은 최소 10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춘절 연휴를 9일까지 연장하면서 현지에 공장을 둔 국내 협력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중국에서 생산되던 ‘와이어링 하네스(전기 배선 뭉치)’의 재고가 소진되면서 현대차의 국내 공장도 조업을 중단하게 된겁니다. 업계에 따르면 와이어링 하네스는 자동차의 혈관 역할을 하는 핵심부품입니다. 하지만 차종별로 서로 다른 종류를 쓰기 때문에 대량으로 재고를 확보하진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모비스가 친환경차 핵심부품 전진기지인 충북 충주공장에 이어 울산에 두 번째 전용공장을 착공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향후 3년간 약 4조원에 달하는 시설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28일 울산 이화산업단지에서 ‘친환경차 핵심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송철호 울산시장,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 등 200여명의 정·관계 및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모비스의 울산공장은 총 부지 15만㎡(4만 6000평) 규모로, 오는 2021년부터 연간 10만대에 해당하는 전기차 핵심부품을 양산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친환경차 부품 공장에 약 3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충주공장에서 생산한 핵심부품을 친환경차 주요 생산기지인 현대차 울산공장으로 운송하는 방식이었다. 신공장이 들어서는 울산 이화산업단지는 완성차 공장과의 거리가 15km에 불과해, 앞으로 공급망 운영시스템 효율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대내외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 노사가 자동차 산업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8년 만에 임단협을 무분규로 잠정합의했다. 임금체계 개선에 합의한 노사는 통상임금과 최저임금에 대한 법적 분쟁을 해소하는 한편, 부품 국산화를 통해 일본 등 대외 의존도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사는 27일 늦은 밤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21차 본교섭에서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날 교섭에는 노사 교섭대표인 하언태 부사장와 하부영 노조 지부장를 비롯해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올해 임단협은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국가적 위기 상황을 고려해 관행적 파업을 벗어나 조기 타결하는 데 집중됐다. 8년 만에 무분규 잠정합의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잠정합의안의 주요내용은 임금 4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150% + 320만원(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포함), 임금체계 개선에 따른 미래 임금 경쟁력 및 법적 안정성 확보 격려금(200만원~600만원 근속기간별 차등 지급/우리사주 15주) 등이다. 노사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자동차 수요 감소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불확실성 확산 등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찬우)가 녹색여신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성과창출에 나섭니다. 농협금융은 지난달 31일 서대문 본사에서 조정래 미래성장부문 부사장 주재로 '제2차 농협금융 ESG추진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지주와 각 계열사 ESG소관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여신 관리지침 대응 프로젝트' 종료 보고와 함께 ESG 활성화방안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또 글로벌 ESG 트렌드를 학습하고 농협금융 비은행 계열사 NH-Amundi자산운용 적용사례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금융 실현을 위한 협력방안에 머리를 맞댔습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 제도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농협금융이 녹색여신 관리체계를 완성하며 ESG금융 추진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각 계열사가 현장에서 시스템을 활용해 ESG금융 내재화와 실질적 성과를 적극 창출해 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앞서 농협금융은 지난 9월 여신을 취급하는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 등 그룹 계열사에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을 일괄도입한 바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녹색여신 심사(적합성판단)부터 사후관리, 모니터링, 내부통제 지원까지 녹색여신 취급 전과정을 포괄하는 통합업무플랫폼입니다. 계열사별 여신취급 과정에서 녹색여신 관리지침이 정의한 절차와 요건을 체계적으로 반영하도록 하는 게 핵심입니다. 녹색여신은 자금 사용목적이 환경부가 발표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고 금융당국 녹색여신 관리지침상 내부통제 기준을 준수해 취급되는 여신을 말합니다. 농협금융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은 ▲K-택소노미 기반 녹색여신 적합성판단 절차지원 ▲기업 주요품목·업종분석을 통한 녹색경제활동 자동추천 및 키워드 기반 검색 ▲녹색여신 자금사용내역 점검 등 사후관리 ▲녹색여신비율 산출 등 그룹 현황 모니터링(그린보드)을 주요기능으로 하고 있습니다. 농협금융은 K-택소노미 6대 환경목표에 부합해 취급된 친환경금융을 '녹색금융'으로 총칭하고 2030년까지 30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세웁니다. 올해 3분기 현재 친환경투자금액은 잔액기준 18조6000억원에 달합니다. 앞으로 농협금융은 녹색여신 시스템 내재화, 녹색여신 활성화 프로모션 추진, 해외 선진 금융사 사례 벤치마킹을 통한 전환금융 실행모델 마련 등 녹색·전환금융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금융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은 농협금융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농업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수단"이라며 "국내외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농협금융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 사회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아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지만,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조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년 미국 관세부담이 줄고 신차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이유입니다. 기아는 지난 31일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한 28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49.2% 감소한 1조5000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2조1000억원을 하회했습니다. 김광식 교보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는 관세 영향 1조2000억원, 품질비용 3930억원, 인센티브 2640억원 등 비용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전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목표가를 12만3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높였습니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관세협상 타결로 내년 관세영향은 예상보다 1조4000억원 감소한 2조7000억원으로 추정돼 내년부터 이익증가가 예상된다"며 "북미시장에서 1분기와 1분기중에 볼륨SUV-HEV 모델 투입에 따른 점유율 확대와 인센티브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문제는 유럽/인도 경쟁 과열"이라며 "유럽은 ICE/HEV 신차 투입(올해 3분기 Stonic/K4 /Sportage F/L, 올해 4분기 EV5)에 따른 4분기와 내년 1분기 점유율 확장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인도는10월 GST(상품/서비스세) 대규모 인하(자동차 28%->18%) 단행돼 수요회복 국면에 진입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신차 통한 유럽/인도 점유율 회복 추세만 확인된다면 넉넉한 업사이드 확보가 가능하다"고 짚었습니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3만5000억원으로 높이고 "관세협상 타결에 따라 내년 관세부담 경감을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친환경차 중심의 신차판매 확대를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제품믹스개선이 개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김 연구원은 "종전 25% 관세 하에서 내년 관세부담이 3조9000억원(매출 대비 3.3%) 예상됐으나 관세 15% 타결에 따라 약 2조4000억원(매출 대비 2.0%) 수준으로 관세 부담이 경감돼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25% 관세 기준 대비 17.2%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또한 "내년에도 신차 출시가 확대됨에 따라, 신차 효과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와 인센티브 완화로 수익성이 회복하는 흐름이 기대된다"며 "미국의 경우 수요가 강한 HEV 중심의 현지 생산 확대(텔루라이드, 스포티지 등)를 통해 미국 판매량 증가와 관세 영향 최소화 통한 수익성 확대를 동시에 추구할 것이며, 유럽의 경우도 슬로박 공장의 전동화 전환으로 인한 단산 영향이 마무리되고, 올해 하반기 출시된 EV4, EV5의 판매 본격화와 내년 상반기 EV2 출시로 BEV 풀라인업을 구축하며 BEV 중심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15만원으로 높였습니다. 박 연구원은 "관세 리스크 경감, 엔비디아와 협력 기대감, 배당매력이 상향조정 이유"라며 "다만 유렵 EV 경쟁 재심화, 환율 변동성, 소프트웨어 중심 신차 초기 품질비용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목표가를 15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신차 출시 사이클에 돌입한다"며 "유럽 4분기 스포티지 PE(Product Enhancement, 상품성 개선), 스토닉 PE, K4, EV4, EV5, 26년 1분기 EV2 출시 예정이며, 미국은 내년 1분기 텔룰라이드 2세대, 하반기 셀토스 HEV 출시 예정, Ceed 단산으로 인한 슬로바키아 공장 생산량 감소는 EV4, EV2 생산 확대에 따라 가동률 회복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14만5000원으로 높이고 "단기적으로는 관세율 인하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가 긍정적이며 장기적으로는 내년 2월 출시되는 2세대 델루라이드와 HEV 라인업 확장(기존 중형 중심에서 델루라이드 HEV로 대형급. 셀토스 HEV로 소형급까지 대응)에 따른 점유율 확대가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단지에서 추진되는 초대형 탄소 압축·이송설비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발주처는 카타르에너지 LNG(QatarEnergy LNG)이며, 설계·조달·시공 전 과정을 포함한 EPC 금액은 1조9100억원입니다. 이번 사업은 같은 단지의 LNG 액화플랜트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압축하고 수분을 제거한 뒤, 약 20km 지중 배관으로 폐 가스전 지하 공간까지 이송해 영구 격리하는 설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시설이 가동되면 연간 4.1백만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카타르의 산업 배출 저감과 에너지 전환 정책 이행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공사는 안전한 압력·온도 제어 등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며,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수행해 설계부터 시공까지 통합 경쟁력을 보여줄 계획입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LNG 프로젝트 경험 인력의 투입 ▲검증된 협력업체와의 공정별 협업 ▲산업단지 기존 시설과의 간섭 최소화 등을 통해 공정 관리와 품질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준공 목표는 2030년으로, 본격 운영 시 LNG 액화 가치사슬과 탄소관리 인프라의 연계를 통해 중동 지역의 CCS 생태계 확산에도 긍정적 파급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병수 삼성물산 해외영업실장(부사장)은 “카타르에서 축적한 대형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수주로 역할을 넓혔다”며 “태양광 등 기존 사업과 더해 지속가능 정책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태양광과 배터리저장장치 등 신재생에너지에 더해 탄소 압축·이송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회사 측은 향후 공정 최적화와 안전 관리 표준을 고도화해 장거리 이송 구간의 안정성 확보, 유지보수 주기 최적화, 운영비 절감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코스피 4000 시대가 열리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외 증시로 향했던 자금이 '국장(국내 주식시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이른바 '코리아 랠리' 현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 대표 지수 ETF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2002년 상장한 국내 최초 ETF인 'KODEX 200’이 올해들어 순자산 4조9604억원 증가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모든 ETF 가운데 올해 순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이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가장 효율적이고 신뢰도 높은 수단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이와 함께 순자산 10조원도 돌파하며 국내 주식형 ETF 1위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ETF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을 필두로 AI, 전력, 조선, 방산, 원자력 등 국내 주식시장을 이끌어가는 산업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에 폭넓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란 설명입니다. 특히 올해는 개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복귀로 자금유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는 1조원을 돌파해 1조93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은 국내 첫 ETF로서 투자자와 함께한 오랜 역사와 23년동안 검증된 운용 노하우를 통해 브랜드 신뢰도가 높게 형성되어 있다"며 "높은 유동성과 낮은 괴리율(시장 가격과 순자산 가치 차이)로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선호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내 주식시장이 전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상황에서 KODEX 200 ETF 역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며 "연초 이후 수익률 85.3%를 기록했고 최초 상장 이후 1064%(10배)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장은 "코스피 5000을 넘어서까지 KODEX 200은 투자자들의 핵심 자산으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최근 코스피 랠리 속에서 KODEX 200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된 것은 투자자들이 가장 기초적이고 검증된 시장 대표 지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