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와 넥슨이 하는 게임과 보는 게임을 결합해 AI,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네이버[035420]와 넥슨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1784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 강대현 넥슨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네이버-넥슨 전략적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네이버와 넥슨은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양사가 보유한 플랫폼, 콘텐츠, 데이터를 활용한 시너지를 도모한다는 방침입니다. 우선 네이버 로그인으로 넥슨 계정 로그인이 가능하도록 순차적으로 계정 연동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넥슨, 네이버 계정 연동 이후 이용자는 게임, 콘텐츠를 넘어 쇼핑, 결제 경험도 가능하도록 하며 넥슨캐시 충전 과정에서 네이버페이 단건, 정기 예약 결제가 가능하도록 협의합니다. 또 PC 메인, 모바일 콘텐츠 탭 등 네이버 서비스 내 맞춤형 게임 콘텐츠 노출 확대를 함께 기획합니다. 라이브 영상을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클립 하이라이트로 생산하는 방식도 구상하며 게임 스트리머, 이용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서 넥슨의 여러 게임 IP 협업을 시작합니다. 게임 리그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국내 게임업계가 올해 2분기에 신작개발과 기존 IP실적 감소 등의 영향으로 다소 둔화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는 히트한 신작들을 출시한 효과가 컸기 때문에 올해는 이에 따른 역기저효과가 나타났다는 평가입니다. 크래프톤[259960]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6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 전분기대비 24.3% 각각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460억원으로 25.9%, 전분기 대비 46.2% 각각 줄었습니다. 크래프톤은 상반기로는 1조5362억원, 영업이익 7033억원으로 창사 이후 역대 최대 반기실적을 거뒀습니다. 이는 크래프톤의 핵심 IP인 '배틀그라운드' 시리즈가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2분기 실적이 작년 2분기에 비해 부진했던 이유로는 지난해 6월 걸그룹 '뉴진스'와의 컬래버레이션 효과가 꼽히고 있습니다. 또 올해 1분기는 역대 최고 수준의 매출(8742억원)을 기록해 2분기가 상대적으로 부진했습니다. 올해 2분기의 경우에는 신작개발 등으로 인한 인건비가 13.3% 증가하며 2분기 영업비용도 11% 증가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3월 얼리 억세스로 출시한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인기 게임 '던전앤파이터'로 높은 영업익을 올린 네오플이 노동조합과 성과급 제도 운용에서 마찰을 빚으며 게임업계 최초로 파업을 맞았습니다. 지난달 25일 게임 개발사 네오플의 노조는 네오플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음에도 성과급을 줄였다고 항의하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후 부서별로 돌아가며 파업하는 순차 파업이 진행 중입니다. 그간 게임업계에서는 임금 교섭, 구조조정 등 문제에 대해 규탄하는 시위나 집회를 연 적은 있었지만 실제 파업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네오플 노조는 사측이 신작 출시 성과에 따라 지급해 오던 신규 개발 성과급을 임의로 축소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중국에서 큰 흥행을 하며 역대 최고 매출액인 1조378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국에서만 출시 이후 4개월간 10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노조는 그럼에도 성과급은 기존 대비 3분의 2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네오플이 영업이익의 4%에 해당하는 약 393억원을 수익배분금(PS)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와 관련해 노조는 사측과 교섭을 진행했으나 결렬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규모 여름 업데이트를 실시한 넥슨의 '메이플스토리'가 역대 최고 PC방 점유율을 경신했습니다. 지난 20일 공개된 PC방 통계서비스 '더 로그'의 19일 PC방 점유율 순위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는 25%로 RPG 장르 1위, 종합 2위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메이플스토리 22년 서비스 역사상 역대 최고 PC방 점유율로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2023년 서비스 20주년 당시 수치를 크게 넘어선 지표입니다. 현재 PC방 점유율 1위 게임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로 29.71%를 기록 중입니다. 19일 기준 PC방 점유율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게임은 '리그 오브 레전드'와 '메이플스토리'가 유일합니다. 넥슨은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메이플스토리 2025년 여름 업데이트 중 첫 번째 업데이트로 지난 19일 신규 직업 '렌' 추가와 함께 각종 이벤트와 편의성 개선 작업을 적용했습니다. 이와 함께 추가한 신규 이벤트 서버인 '챌린저스 월드'의 경우 업데이트 첫날부터 1, 2 서버에서 캐릭터 생성이 제한될 정도로 수많은 유저들이 몰렸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메이플스토리의 흥행이 어느 정도 예견된 것으로 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인조이'의 흥행에 힘입어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크래프톤[259960]은 연결 기준 올해 영업이익이 45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달 29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87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순이익도 3715억원으로 6.6% 증가했습니다. 플랫폼별 매출은 PC 3235억원, 모바일 5324억원, 콘솔 및 기타 183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부터 넥슨[225570]과 함께 국내 게임업계 실적 1, 2위를 다투며 기존 3N(넥슨·넷마블[251270]·엔씨소프트[036570]) 3강 구도를 NK(넥슨·크래프톤) 2강 구도로 재편하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PUBG' IP의 꾸준한 실적 견인과 3월28일 얼리 액세스로 출시한 인생 시뮬레이션 '인조이'가 흥행세를 보이며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IP는 모바일에서도 매출에 큰 기여를 했으며 인도에서 출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가 좋은 반응을 보이며 흥행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게임사가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지는 게임 산업의 추세에 따라 기존의 강력했던 IP를 활용하는 트렌드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게임업계의 예상 실적에서 이러한 기조가 나타납니다. 지난 22일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증권사 실적 전망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 IP를 보유한 크래프톤[259960]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5% 늘어난 7894억원으로 탄탄한 실적이 예상됩니다. 영업이익 역시 3831억원으로 23.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작년 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흥행 성적을 내고 있는 넷마블[251270]도 매출이 6187억원, 영업이익이 3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7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철옹성 같았던 '리니지' IP가 약세를 띠며 엔씨소프트[036570]의 1분기 매출은 36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리니지 IP 기반의 '저니 오브 모나크'가 유의미한 성과를 지속하지 못했고 기존 모바일 리니지 게임의 매출도 하락한 탓입니다. 이러한 예상 실적은 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마비노기 모바일'과 '인조이'가 흥행 가도를 달리며 경쟁 위주의 게임이 득세였던 국내 게임 트렌드에 '힐링'이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넥슨[225570]이 지난달 27일 출시한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은 출시 전만 해도 기존 국산 모바일 MMORPG 게임들과 크게 다를 바 없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주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마비노기 모바일'은 출시 직후 양대 마켓 인기 1순위에 오르고 이후 지난 주말에는 인기 서버에서 2만대 대기열을 만들어내며 유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마비노기 모바일'의 일간순이용자 수는 40만명에 육박하며 국내 모바일 MMORPG 중 가장 많은 이용자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인기의 배경에는 원작의 게임성 재현과 비교적 경쟁이 적은 게임 환경이 있습니다. '마비노기 모바일'의 원작인 '마비노기'는 2004년 '판타지 라이프'라는 콘셉트를 내세우며 국내에 출시했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MMORPG가 전투 위주의 경쟁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운 것과는 차별화된 부분이었습니다. 특히, 길드 시스템과 이용자 간 거래 등 커뮤니티 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넥슨[225570]이 최근 영남권 일대에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총 5억원의 성금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번 기부에 참여한 넥슨 내 법인은 넥슨코리아, 네오플, 넥슨게임즈 등입니다. 구호 성금은 넥슨재단을 통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되며 이는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긴급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넥슨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재난 속에서도 헌신적으로 대응해 주신 소방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고 안정을 되찾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넥슨[225570]이 자사의 대표 IP(지식재산권) 중 하나인 '메이플스토리'의 IP 개편과 확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넥슨은 지난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이플스토리2'의 서비스 종료를 알렸습니다. 지난 2015년 7월 정식 출시한 이후 10년 만의 서비스 종료입니다. 공지를 통해 넥슨은 "안타깝게도 현재 상황에서는 고객님들께서 만족하실 만한 업데이트를 더 이상 제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였고 많은 논의와 고민 끝에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서비스 종료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메이플스토리2'는 원작인 '메이플스토리'의 후속작으로 서비스 초기에는 세계관의 과거를 다루며 원작과 여러 요소를 공유하며 운영됐지만 2023년부터 콘텐츠 업데이트 등 실질적으로 서비스 운영이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메이플스토리2'의 공식 서비스 종료일은 5월29일로 결제 서비스의 경우 지난 20일부터 종료됐습니다. 서비스 종료에 따른 환불 신청 방법과 신청 기간은 27일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입니다. 한편, 넥슨은 '메이플스토리2'의 서비스 종료를 알리면서도 메이플스토리 IP 확장은 지속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넥슨은 '달토끼 키우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지난 2024년 연간 실적에서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사 3강 체제로 불리는 3N 중 넥슨[225570]과 넷마블[251270] 은 높은 실적에 웃었지만 엔씨소프트[036570] 는 희망퇴직과 구조 개선에 따른 일회성 비용의 증가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크래프톤[259960]이 3조원에 가까운 매출과 영업이익 2조원 돌파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으로 올린 것으로 나타나 기존 3N 체제를 위협하는 중입니다. 넥슨은 지난해 매출 4조91억원을 기록하며 창립 30년만에 처음으로 매출 4조원을 돌파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조1157억원으로 전년 대비 8%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넥슨게임즈를 별도로 보면 매출 2561억원, 영업이익 387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32.5%, 22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넥슨의 이러한 성장세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블루 아카이브',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기존 IP의 꾸준한 인기와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퍼스트버서커: 카잔'과 '마비노기 모바일' 등 신작에 대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 확대합니다. 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즈’와 PHA 적용 인조잔디 충전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BIQ머티리얼즈는 유럽 최초로 PHA 기반 충전재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인조잔디 충전재에 적합한 PHA 소재를 공급하고, BIQ머티리얼즈는 제품 생산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유럽 시장에서 PHA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해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해양·퇴비 환경에서 모두 분해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PHA 상업 생산을 시작해 브랜드 ‘PHACT’를 론칭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인조잔디 충전재를 미세플라스틱 발생 주요 품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2031년부터 석유계 충전재 사용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에 따른 친환경 충전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본부장과 프레드릭 베리에고르 BIQ머티리얼즈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정혁성 본부장은 “유럽에서 PHA 적용 분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 소재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2025 바이오플라스틱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비결정형 PHA(aPHA) 기술이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화장품 용기) ▲이토추플라스틱스(일본 유통 협력) 등과도 협업하며 PHA 응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31일 동원그룹은 2026년도 대표이사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동원시스템즈는 패키징사업부문 대표에 윤성노 패키징영업본부장을 선임했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지난 1997년 입사 후 동원건설산업, 동원F&B 경영지원실장, 동원산업 인재전략실장 등을 거쳤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캔·페트·유리병 등 패키징 사업과 무균충전음료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동원기술투자 대표이사에는 이진욱 동원산업 전략기획실장이 발탁됐습니다. 동원기술투자는 2022년 설립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로, 전략 투자와 신사업 발굴을 담당합니다. 1975년생인 이 신임 대표는 미쓰이스미토모은행, BNP파리바,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거쳐 DL케미칼 CFO를 역임한 금융·재무 전문가입니다. 동원홈푸드는 중국 법인장으로 정해철 동원F&B 해외사업부 상무를 내정했습니다. 정해철 신임 법인장은 글로벌 식품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조미식품 사업 강화 역할을 맡습니다. 중국 법인은 소스·드레싱·시즈닝 등을 생산해 국내 식품기업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각 사업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발탁했다”며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핵심 사업을 확장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롯데하이마트가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총매출과 영업이익이 3분기 연속 개선되며 수익성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3분기 누계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 총매출액이 7982억원, 누적 2조19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0.5%, 2% 증가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순매출액은 6525억원, 누적 1조7757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부가가치세 환급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각각 0.9% 감소, 0.1% 증가 수준입니다. 영업이익은 3분기 190억원, 누적 18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일회성 요인 제외 시 3분기 101억원, 누적 24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사는 “내수 가전 시장 역성장 환경에서도 실질적인 이익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고객 평생 케어 서비스 ‘하이마트 안심 Care’ ▲PB 브랜드 ‘PLUX(플럭스)’ ▲경험형 매장 혁신 ▲온라인·오프라인 옴니채널 강화를 4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습니다. ‘하이마트 안심 Care’ 매출은 9월 누적 기준 전년 대비 44% 증가했습니다. PB ‘PLUX’는 론칭 이후 주요 카테고리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누적 매출이 6.4% 성장했습니다. 올해 리뉴얼한 18개 매장의 매출은 전년 대비 44% 늘었고, 이커머스 역시 9% 증가했습니다. 회사는 고객 불편 사전 해결을 위한 ‘가전설치 사전점검’ 및 ‘애플 성능 사전 진단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3D 도면 기반 ‘빌트인 플래너 솔루션’을 통해 상담 및 설치 편의성을 강화했습니다. 또 ‘하이마트 구독’과 ‘Total House Care’ 매장을 통해 제품·서비스 확장도 추진합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핵심 전략 실행을 바탕으로 2025년 영업이익 100억원, 2029년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 강화와 PB 확대 등으로 수익 체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올해 3개 분기만에 5조원을 훌쩍 넘는 순이익을 냈습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5조782억원)을 가뿐히 넘긴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올들어 분기마다 1조7000억원 안팎의 순이익을 꾸준히 거둬들였다는 점을 토대로 남은 4분기까지 뒷심을 발휘한다면 7조원대 근접한 확정적인 '6조원 순이익 시대'에 최초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금융은 균형잡힌 이익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비은행 이익기여도가 40%에 육박한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KB금융이 30일 발표한 3분기 경영실적을 보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순이익)은 5조1217억원으로 작년동기(4조3941억원) 대비 16.6%(7276억원) 큰폭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3분기 개별 순이익(1조6860억원)도 4.1%(663억원) 늘었습니다. KB금융은 이자이익·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의 균형성장과 안정적인 비용관리 노력의 결실이라고 설명합니다. 세부적으로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9조7049억원으로 1.3% 증가했습니다. 금리하락 사이클 지속, 가계대출 규제강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장환경에서도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비용 감축과 적정 여신성장 등 전략적으로 대응한데 힘입었습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은행 NIM은 조달비용 관리노력으로 대출자산 수익률 하락폭을 안정적으로 방어하며 1.74%를 기록했습니다. NIM은 금융회사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3조7390억원입니다. 기타영업손익 감소(15.4%↓)에도 순수수료이익(2조9524억원)이 3.5% 늘면서 견실한 이익체력을 유지했습니다. 9월말 현재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83%, 16.28% 입니다. 자산성장과 환율상승에 따른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에도 질적 성장에 기반한 효율적인 자본관리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계열사 경영실적을 보면 KB국민은행은 3분기 누적으로 3조3645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작년동기(2조6179억원) 대비 무려 28.5%(7466억원) 증가한 것입니다. 증권·손해보험·카드·라이프생명 등 비은행부문의 이익기여도는 37%에 이릅니다. 기여도는 각 계열사 그룹연결 대상 재무제표상 당기순이익을 단순합산한 것입니다. KB금융은 은행-비은행 상호보완의 실적을 기반으로 그룹 순이익을 확대하며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입증했습니다. KB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967억원입니다. 국내외 증시활황으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크게 확대됐지만 부동산PF 사업장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영향으로 작년동기대비 9.2%(501억원) 줄었습니다. KB손해보험 누적 당기순이익(7669억원)은 1년전보다 3.6% 증가했습니다. 수익성 높은 대체자산 투자확대로 이자수익이 늘었고 이는 투자손익(1442억→3942억원) 확대로 이어졌습니다. 계약서비스마진(CSM)은 9조4000억원입니다. 지급여력비율(K-ICS·잠정치)은 191.8%로 금융감독원 권고기준(130%)과 비교해 안정적인 수준입니다. KB국민카드는 가맹점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수료이익 감소, 건전성 관리강화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로 누적 당기순이익(2806억원)이 24.2%(898억원) 감소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3분기 누적 순이익(개별기준)은 2548억원, CSM은 3조195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 이사회는 작년 3분기 대비 135원 많은 주당 930원, 총 3357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습니다. KB금융은 올해초 연간 배당총액 상향과 연중 자사주 매입효과가 반영되며 주당 현금배당금 점진적 상향이라는 주주환원 프레임워크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KB금융 재무담당 나상록 상무는 "국내경제 중심축이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전환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그룹 수익 구조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정책에 발맞춰 유망분야 성장지원과 실물경제 투자를 주도하는 생산적금융의 인프라 역할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