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여름철 중 가장 더운 삼복에는 영양·보양식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복날 많이 즐겨 찾는 삼계탕을 포함해 추어탕, 장어, 민어, 낙지 같은 수산물을 활용한 보양식 등 종류도 가지각색입니다. 특히 삼복 중 오는 11일 초복을 앞두고 보양식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10일 티몬에 따르면 최근 1주일(6월 28일~7월 4일)간 복날 주요 식재료 중 생닭 매출이 전년 대비 16배 올랐습니다. 장어는 194% 늘었고 오리고기 173%, 전복 113% 매출이 늘었습니다. 과거 원기를 회복하는 보양 음식으로만 복달임을 해왔다면 최근에는 간편하면서 맛과 영양을 담은 제품이 다양합니다. 베이비본죽은 아기들의 기초 체온이 성인보다 높고 체온 조절 능력은 낮아 더위에 취약한 점을 고려해 이유식 7종을 내놨습니다. 중기(한우오이녹두죽·한우숙주참깨죽), 후기(한우오이배죽·팽이버섯녹두닭죽), 완료기(한우가지두부진밥·닭살뿌리채소진밥·사과표고돼지고기진밥) 등으로 세분화했습니다. 아기들이 삼키기에 무리 없게 월령 단계별로 입자와 물성을 조절했습니다. 이어 오는 21일 중복에는 도토리묵, 흑임자콩국수, 오리엔탈파스타 등 여름 한정 유아식 3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업계가 초복(7월 11일) 맞이 보양식 행사 준비로 분주합니다. 무더위 속 몸보신을 위한 생닭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삼계탕 뿐 아니라 장어, 전복, 연포탕 등 종류도 가지각색입니다. 외식 물가 상승에 고민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유통가에서 다양한 보양식 프로모션을 선보입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초복을 앞두고 여름 보양식 간편식 매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물가에 외식 대신 집에서 복날을 보내려는 '홈 보양족'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위메프가 최근 2주간 식품 카테고리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삼계탕 간편식 매출이 전년 대비 289%(약 4배) 늘었습니다. 냉동치킨 판매는 245% 증가했고 생닭도 84% 늘었습니다. 찬 음식 중에서는 냉우동이 159%, 콩국물 124%, 냉면 22% 등이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위메프는 오는 10일부터 ‘푸드리빙위크’ 행사를 통해 하림 신선삼계탕, 한우 곰탕용 사골+소뼈 등을 할인 판매합니다. 티몬에서도 최근 1주일간 복날 대표 식재료 중 생닭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배(1489%) 늘며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장어가 194% 늘었고 오리고기 173%, 전복 113%, 낙지 8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가 초복(7월 16일)을 맞아 간편 보양식을 선보입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무더운 더위에 외식 물가 상승이 겹쳐 집에서 간편한 보양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식품업계는 보양 성수기를 맞아 누룽지·라면·죽 등을 활용한 신제품으로 소비자 입맛 사로잡기에 나섭니다. 16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초복을 맞아 국물요리 신제품 ‘비비고 누룽지 닰다리삼계탕’을 출시했습니다. 닭 육수에 통다리와 닭 안심살을 넣고 누룽지와 귀리를 담았습니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부위인 닭다리 중심으로 메뉴를 구성했으며 이로써 비비고 삼계탕은 2종 라인업을 갖췄습니다. 용기에 그대로 붓고 전자레인지에 5분~7분 30초만 데우면 삼계탕 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삼계탕 판매량이 6~8월에 전체의 60% 이상 집중되는 만큼 삼계탕 2종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기존 비비고 삼계탕의 경우 매해 150만봉 이상 팔리고 있습니다. 공식몰 CJ더마켓에서는 오는 24일까지 복날 기획전을 진행합니다. 비비고 삼계탕 2종을 비롯해 누룽지닭백숙죽, 전복삼계죽 등 닭고기를 활용한 비비고 죽 제품을 할인 판매합니다. 선착순 1000명에게는 비비고 진국육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식품(대표 김정수)은 다가오는 삼복더위를 맞아 이색 라면 ‘흑삼계탕면’을 여름 한정판으로 출시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흑삼계탕면은 일반적인 삼계탕과 달리 간장과 흑후추, 검정참깨를 활용해 국물이 진한 흑갈색을 띠고 마늘을 활용해 달큰한 맛을 더했습니다. 파 후레이크 이외에 인삼향을 가미한 조미유를 추가해 삼계탕의 풍미를 강조했습니다. 흑삼계탕면은 봉지면으로만 출시되며 오는 9월까지 생산됩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흑삼계탕면은 이열치열 컨셉으로 더운 여름 간편하게 보양식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이라며 “비빔면이 주를 이루는 여름 계절면 시장에서 새로운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10일 말복을 맞아 전국 35개 진행현장 7000여명의 근로자들에게 삼계탕, 사골곰탕 등 보양식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가장 더운 오후 시간대에 맞춰 수시로 아이스크림과 수박 등을 제공하고 보냉장구도 지급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습니다. 호반건설, 호반산업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무더위까지 겹쳐 현장 애로사항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초여름부터 혹서기 대응 체제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각 현장마다 그늘쉼터를 조성하고 현장식당과 휴게장소에는 근로자들의 탈수 예방을 위한 정수기와 제빙기 등을 배치했습니다. 또한 폭염경보 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야외작업을 중단하고 현장별로 작업시간을 조정, 단축하는 등 현장 근로자의 온열손상 예방과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호반건설 안전보건팀 관계자는 “무더위로 지쳐있을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보양식을 마련했다“며 ”폭염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대비 현장 방역 등 근로자 건강 보호를 위해서도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호반그룹 건설계열은 안전 캠페인과 안전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고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홈플러스(사장 이제훈)는 말복(10일)을 맞아 신선식품부터 간편식까지 다양한 보양식 관련 상품을 모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대표 상품은 ▲국내산 생닭(700g) ▲온가족 닭볶음탕용 국내산 생닭(1.2kg)이며 여기에 ▲완도 전복(중 8마리/특 3마리)을 약 20톤 물량으로 준비해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할인된 가격에 선보입니다. 또 ▲정다운 마늘 담은 훈제오리(200g*3팩) ▲간편한 손질문어(250g) ▲킹단호박을 비롯해 ▲홈플러스 시그니처 동대문식 닭한마리 칼국수(1500g) ▲홈플러스 시그니처 전통 삼계탕(900g) 등도 할인 대상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보양식도 집에서 직접 조리해 먹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관련 가전제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놨습니다. ▲쿠쿠 스피드팟 ▲헤센 저당 멀티쿠커 퀵팟 등을 선보이고 ▲필립스 에어프라이어 2종(HD9270/90, HD9200/90)은 행사카드 결제 고객에게 5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해 판매합니다. 이 밖에도 홈플러스 온라인에서는 홈플러스 시그니처 등 50종의 보양 간편식을 모아 기획전을 열고, 1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는 말복을 맞아 노브랜드 버거 가맹점 90여곳의 점주에게 올반 삼계탕과 옛날통닭으로 구성한 보양식 선물세트를 전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특히 노브랜드 버거 론칭 2주년을 맞아 외식사업부를 맡고 있는 원정훈 외식담당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직접 쓴 손편지를 동봉해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신세계푸드의 진심을 전했습니다. 원정훈 신세계푸드 외식담당은 손편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식시장이 어려운 시기에 노브랜드 버거와 함께 해주신 가맹점주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세대를 이어가는 햄버거 프랜차이즈를 만든다는 목표 아래 본사와 가맹점이라는 비즈니스 관계를 넘어, 삶을 나누고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브랜드 파트너라는 관계 속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론칭 2년 밖에 되지 않은 노브랜드 버거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대표 햄버거 프랜차이즈를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최선을 다해주신 가맹점주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파트너인 가맹점주의 고충은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상생을 실천하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CU가 여름철 반려동물의 기력 회복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반려동물 전용 보양식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CU가 선보이는 반려동물 전용 보양식은 ‘정성 가득 한그릇 3종(삼계탕, 오리탕, 북어탕)으로 반려견, 반려묘 구분 없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해당 상품들에는 닭가슴살, 인삼, 당근 등 사람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안전한 원재료가 사용됐는데요. 삼계탕과 오리탕에는 순 단백질을 의미하는 조단백질이 전체 성분량의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방 함량도 0.1% 미만입니다. 북어탕 역시 성장기 반려동물의 발육과 기력 회복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됐습니다. 반려동물 전용 보양식은 파우치 형태의 패키지에 지퍼백이 적용돼 있어 원하는 양만큼 제공한 뒤 남은 내용물을 보관하는 데에도 용이합니다. 이처럼 CU가 반려동물 전용 보양식을 선보인 것은 애완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펫팸족이 늘면서 애완용품 및 먹거리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CU가 애완용품 카테고리를 살펴본 결과, 올해 상반기 해당 상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48.7% 올랐습니다. 이는 지난해 전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풀무원 계열의 LOHAS Fresh Market, 올가홀푸드(대표 강병규, 이하 올가)가 복날을 맞아 말복인 8월 10일까지 건강·간편보양식을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올가는 전통적으로 인기 있는 보양 간편식인 삼계탕부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해산물로 구성한 밀키트까지 다양한 메뉴를 선보입니다. 또 최신 구매 트렌드를 반영해 1인 가구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밀키트’와 ‘간편보양식’, 비대면으로 구매할 수 있는 ‘산지 직송 상품’ 등을 구성했습니다. 우선 집에서 간편하게 보양식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밀키트는 ‘주꾸미 해신탕 밀키트’, ‘능이 토종닭 백숙세트’, ‘무항생제 제주 삼계용 영계’가 있습니다. 산지 직송 상품의 경우 구매 후 매장을 거치지 않고 산지에서 고객에게 신선한 원물을 그대로 전달하는 시스템으로, 고객 구매 시 주 2회 정해진 일정에 맞춰 어획 후 배송됩니다. 이외에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간편보양식 6종에는 혜택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즉석삼계탕’, ‘누룽지반계탕’, ‘추어탕’, ‘도가니탕’, ‘한우사골곰탕’, ‘녹두삼계탕’은 최대 30% 할인하거나 2개입 세트로 선보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복 가운데 두 번째 복날인 중복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 여름은 기록적인 무더위가 예고됨에 따라 기력 보충을 위해 보양식을 찾는 사람이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입니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수요일인 내일 전국 낮 최고기온은 36도까지 오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 특보가 확대되거나 강화될 가능성이 커졌는데요. 장마가 지나간 자리에 이처럼 땡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올 여름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더웠던’ 2018년 더위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차원이 다른 더위’, ‘역대급 폭염’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유통업계는 ‘찜통 더위’ 속 중복을 맞아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선보이며 보양식 수요 확보에 나섭니다. 이베이코리아(대표 전항일)가 운영하는 옥션은 이날 옥션 별미 프로모션 ‘삼계탕’ 편을 진행하고, 홈쿡 삼계탕을 위한 토종닭을 특가에 판매합니다. 이번주 옥션 별미 대표 상품은 친환경적인 사육 방식으로 기른 냉장 토종닭입니다. 주문하면 이른 아침 당일 손질해 신선하게 배송합니다. ‘두메산골 당일손질 냉장 토종닭 1마리’를 20일 하루만 33% 할인가에 판매하며, ‘한방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나노, 4나노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최선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팹리스 AI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객의 AI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최선단 파운드리 기술 소개, 메모리반도체와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에 대한 사업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가 '원팀'으로 원스톱 AI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서비스를 통한 기술,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선보였습니다.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도입…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 Back Side Power Delivery Network)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공정기술 평가하는 소비전력, 성능, 면적의 영어 약자)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 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광학적 축소(optical shrink)를 통해 PPA 경쟁력이 추가 향상된 신규 4나노 공정 기술 SF4U도 공개하고 2025년에 양산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7년에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에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2022년부터 양산 중이며 올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메모리·패키지와 원팀 협력으로 AI 솔루션 턴키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세 개 사업 분야간 협력으로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강점을 갖춘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삼성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공급망을 단순화하면서 편의성은 높여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까지 통합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최선단 공정 기술과 함께 기존 8인치 파운드리 공정 라인에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와 국민의힘은 13일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무차입 공매도 차단,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제재 강화입니다. 이날 공개된 개선방안은 금융위원회가 이달말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한 이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금융위·금감원,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최종안입니다. 먼저 민당정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목표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국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는 자체적으로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3월말까지 중앙점검시스템(NSDS·Naked Short-Selling Detecting System)을 구축하고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에서 산출되는 잔고·장외거래 정보를 보고받아 전수점검합니다. 기관투자자의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비판받은 대차상환 기간도 손질했습니다. 공매도 목적의 대차·대주는 상환기간을 90일, 총 12개월로 통일하고 대주서비스 담보비율도 대차 수준인 현금 기준 105%로 맞췄습니다. 단 코스피200주식은 120%를 유지합니다. 불법 공매도 처벌은 대폭 강화합니다. 불법 공매도 벌금형은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이 5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징역 가중처벌을 도입해 형사처벌을 강화한 것입니다. 공매도 재개일정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3월 이후 공매도 금지조처가 해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21년 7월 출시돼 400만 가까이 가입자를 끌어모은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이 3년만에 변화를 맞습니다.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비급여 물리치료로 인한 과잉진료,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급격한 보험료율 인상 등 여러 문제를 손볼 때가 됐다는 공감대 형성과 함께 관련 통계도 쌓인 까닭입니다. 핵심은 비급여 보험료 차등적용으로 요약됩니다. 실손보험은 피보험자(환자)가 부담한 의료비(급여 본인부담금+비급여)의 일정금액을 보상하는 상품으로 작년말 기준 가입자가 3997만명에 달합니다. 자동차보험(2541만대) 가입자보다 많고 국민건강보험(5145만명) 보완형으로 도입돼 사실상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립니다. 실손보험의 적자는 만성적입니다. 금융당국 집계 결과 지난해 실손보험의 보험손익은 1조9738억원 적자로 2022년(1조5301억원) 대비 적자규모가 4437억원(29.0%) 늘었습니다. 보험손익은 보험료수익에서 발생손해액과 실제사업비를 제외한 것입니다. 병·의원급 비급여주사료, 도수치료 등 근골격계질환치료, 질병치료 목적의 교정치료 등으로 8조126억원에 달하는 비급여 보험금이 지급됐습니다. 무릎줄기세포주사 등 신규 비급여 항목이 계속 출현하며 전체 실손보험금 중 비급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금융당국은 판단합니다. 실손보험은 2009년 9월 이전까지 판매된 1세대를 시작으로 2세대(표준화실손), 3세대(신실손)를 거쳐 현재 4세대에 이르렀습니다. 판매시기나 보장구조로 구분됩니다. 금융당국이 손질에 나선 건 4세대입니다. 작년말 기준 가입건수는 376만건으로 전체 실손보험의 10.5%를 차지합니다. 상품구조는 주계약(급여)과 특약(비급여)으로 분류하고 각각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를 매년 조정합니다. 특히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보험료는 이용한 만큼 부담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다만 비급여 보험료 차등 적용은 충분한 통계 확보를 위해 상품출시 후 3년간 유예해왔고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입니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4세대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료가 이용량에 따라 할인 또는 할증됩니다. 먼저 가입자는 보험료 갱신 전 1년간 수령한 비급여 보험금에 따라 5개구간(1~5등급)으로 나뉩니다.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없는 1등급 가입자(전체의 62.1%)는 5% 안팎(보험사별 상이)의 보험료를 할인받습니다. 수령액이 100만원 미만인 2등급 가입자(전체의 36.6%)는 기존 보험료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 넘는 가입자(전체의 1.3%)는 보험료가 올라갑니다. 구간별로 보면 ▲3등급(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 100% ▲4등급(1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200% ▲5등급(300만원 이상) 300% 등 할증률이 각각 적용됩니다.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등급은 1년만 유지되고 이후에는 매년 원점에서 재산정됩니다. 또 취약계층 의료접근성이 제한되지 않도록 국민건강보험법상 산정특례 대상질환, 노인장기요양보험법상 장기요양등급 1·2등급 판정자의 의료비는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 등급 산정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와 함께 각 보험사는 소비자가 비급여의료이용량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도록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구축·운영합니다.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개별 보험사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과 보험료 할인·할증단계, 다음 보험료 할증단계까지 남은 비급여 보험금, 할인·할증 제외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SK의 이동통신사업 진출 과정에 과거 정부의 특혜’가 있었다는 취지의 판결에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는 "인수자금 불분명한 돈 쓰는 게 상상조차 어렵다는 김XX 증언 봤을 때 이게 공표되면 선경그룹이 이동통신사업 진출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설시했습니다. 비자금 300억원, 과거 정권의 특혜로 SK가 이동통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내용이 알려지자 SK그룹의 한 CEO는 지난 3일 열린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SK그룹 주요 계열사 CEO가 참석하는 최고 경영 협의 기구)에서 "노태우 정부 당시 압도적인 점수로 제2이동통신 사업권을 따고도 정부의 압력 때문에 일주일만에 사업권을 반납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고, 직접 경험한 일이기도 하다"고 발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SK가 성장해온 역사를 부정한 이번 판결에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바로 잡겠다"며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전제했지만, 근래 보기 드물게 강한 어조였습니다. SK그룹의 이동통신사업진출에는 도대체 어떤 특혜가 있었을까요? 재판부의 판결에 SK그룹은 왜 명예를 걸겠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걸까요? 당시 이동통신사업권 선정과정을 언론보도와 정부, SK그룹의 발표문을 통해 팩트 중심으로 시기별로 살펴봤습니다. #1. 체신부 제2이동통신 신규 사업자 선정(1992년 8월 20일) 체신부는 1992년 8월 20일 오전 9시에 제2이동통신 이동전화 신규 사업자로 선경그룹의 유공이 대주주로 참여한 대한텔레콤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합니다. 체신부는 선경그룹의 대한텔레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 등 3개 법인을 대상으로 서울지역 통신망 건설능력과 연구개발 계획, 외국인 주주와 협력관계, 사업 경영능력 등에 관한 36개 항목을 심사평가한 결과 1만점 만점에 8388점을 얻어 허가대상 법인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합니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은 7496점,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은 7099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신문 편집국장과 논설 주필을 역임한 이현덕씨는 회고록에서 당시 상황을 이렇게 기술합니다 송언종 체신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기자회견에서 “심사를 전후해 외부 압력은 없었고 사업자 심사결과는 청와대에 사전 보고하지 않았다”며 공정한 기준에 의한 선정임을 강조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하지만 체신부의 발표가 나자마자 정치권에서 강하게 문제를 제기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과 노태우 대통령은 사돈 관계로 야당을 중심으로 6공 비리의 대표적 사례라는 공세가 이어집니다. 최종현 당시 선경그룹 회장은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직후인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한 노력의 결실’을 강조합니다. 최 회장은 "노 대통령의 사돈이라는 이유 때문에 특혜를 받지는 않았고 앞으로 이동통신 사업을 통해 얻어지는 이익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1, 2차 심사 결과 대한텔레콤이 모든 항목에 걸쳐 경쟁업체보다 앞선 사실이 보여주듯 사업자 선정은 대한텔레콤의 능력이 우월한 결과이며 로비나 특혜를 통해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주장은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8년 8월 20일) 이같은 설명도 역부족이었습니다. 당시 여당인 민자당 김영삼 대표도 나서며 사업자 선정 취소를 주장합니다. 대선을 불과 4개월 남겨둔 시점이었습니다. #2. 선경그룹 사업권 자진 반납 선택(1992년 8월 27일) 선경그룹은 결국 사업권 자진 반납을 선택합니다. 사업자 선정 후 불과 일주일만입니다. 당시 선경의 제2 이동통신 컨소시엄인 대한텔레콤의 손길승 사장은 27일 오후 선경빌딩 13층 대회의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선경의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빚은 사회적 물의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국민 총화합 차원에서 이동통신사업 추진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힙니다. 손 사장은 "이번 사태는 국민 정서상의 문제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게 되었을 뿐, 선경의 사업자 선정은 정당하다. 때문에 차기 정부가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신청을 받을 경우 실력으로 승부하여 정당성을 인정받고 싶은 것이 우리들의 강력한 희망이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2.08.27.) 이에 앞서 청와대, 여당, 정부의 강한 압박이 작용합니다. 이현덕 전자신문 전 주필은 당시를 회고하며 노태우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로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 손길승 대한텔레콤 사장, 김항덕 유공 사장 앞으로 보낸 8월 27일자 공문의 전문을 공개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이동전화사업에 대한 권고'라는 제목의 비공개 문건에는 "통신사업권을 자진 포기하여 (국론이 분열된) 현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라", "적법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제 2이동통신사업자로 허가했지만 대통령과 특수관계임을 이유로 정치권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국론을 조속히 통일하고, 정치사회 안전을 이룩하기 위해 협조하라"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정치적 상황에 따라 사업을 서둘러 반납하라는 종용으로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3. 문민정부에서 선정한 제2이동통신사업자(1994년 1월 26일) 김영삼 정부는 1993년 12월 통신 경쟁체제 도입을 위한 방안으로 (1)한국통신이 보유한 한국이동통신 지분 약 45%를 매각하는 방식의 민영화 (2)전경련 주도 하에 제2이동통신 사업자를 선정하는 투트랙 방안을 발표합니다. 선경은 문민정부 출범 2년째인 1994년 한국이동통신 지분 매수 방식을 선택해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합니다.(선경그룹, 이통주식 23% 낙찰, 연합뉴스 1994년 1월 26일자) 선경은 정부의 제2이통 허가 사업에 의도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자본주의 원칙에 따라 한국이동통신 지분 공개 매수를 선택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을 맡고 있었고, 정부가 사업권을 주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또 한번의 '특혜 시비'를 우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선경은 1994년 1월 24~25일 이틀 간 열린 '한국이동통신 공개 경쟁입찰'에 참여, 289개의 다른 기업,개인을 제치고 지분 23%를 약 4271억원에 인수합니다. 주당 8만원이었던 주식을 시세의 4배인 주당 33만 5000원에 인수, 예상 가격보다 1500억원을 더 부담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승자의 저주라는 고가 논란이 계속되자 최종현 회장은 "우리는 미래를 샀다"며 내부 구성원을 다독였다고 합니다.(SK그룹 사사) 정부의 허가를 얻는 제2이동통신사업권은 포스코-코오롱 연합이 획득했고 '017 신세기 통신'이 탄생합니다 #4. 미주 경영실 텔레커뮤니케이션팀 신설, 노태우 정부 이전에 통신사업 추진(1984년) 시간을 거슬러 올라 선경은 최종현 회장의 지시로 1984년 미국 경영기획실(SK USA)에 텔레커뮤니케이션팀을 발족합니다. 100만달러를 투자하고 선경 직원 50명을 파견해 훈련을 시작합니다.(SK텔레콤 창립 40주년 기념 사사) 노태우 대통령 취임 및 최태원 회장의 결혼보다 한참 전입니다. 이후 미국 유크로닉스, 선경정보시스템, YC&C 등 관련 회사를 설립한 다음 1991년 4월 국내에 선경텔레콤(대한텔레콤)을 설립합니다. 사업 준비에 착수한 시점, 특혜 시비로 사업권을 반납한 점, 결국 특혜 시비가 일어날 수 있는 사업권 경쟁이 아닌 자본시장에서 지분을 매입해 시작한 점 등 일련의 과정을 감안하면, 선경이 이동통신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노태우 정부나 사돈과 관련한 잡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자금 300억원 또는 사돈이 선경의 이동통신사업에 기여했다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이는 부분입니다. 향후 대법원에서는 어떤 판단이 나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