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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식으로 찜통 더위 이겨내요”…유통업계, 중복 맞이 프모로션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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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20, 2021, 15:07:02

중복인 21일부터 역대급 폭염 시작..닭 관련 마케팅 활발
옥션 ‘냉장토종닭 33% 할인’·마켓컬리 ‘이색 간편보양식’
홈플러스 ‘보양식 레시피’·치킨업계 ‘포인트2배·40%할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복 가운데 두 번째 복날인 중복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 여름은 기록적인 무더위가 예고됨에 따라 기력 보충을 위해 보양식을 찾는 사람이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입니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수요일인 내일 전국 낮 최고기온은 36도까지 오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 특보가 확대되거나 강화될 가능성이 커졌는데요. 장마가 지나간 자리에 이처럼 땡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올 여름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더웠던’ 2018년 더위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차원이 다른 더위’, ‘역대급 폭염’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유통업계는 ‘찜통 더위’ 속 중복을 맞아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선보이며 보양식 수요 확보에 나섭니다.


이베이코리아(대표 전항일)가 운영하는 옥션은 이날 옥션 별미 프로모션 ‘삼계탕’ 편을 진행하고, 홈쿡 삼계탕을 위한 토종닭을 특가에 판매합니다.

 

이번주 옥션 별미 대표 상품은 친환경적인 사육 방식으로 기른 냉장 토종닭입니다. 주문하면 이른 아침 당일 손질해 신선하게 배송합니다. ‘두메산골 당일손질 냉장 토종닭 1마리’를 20일 하루만 33% 할인가에 판매하며, ‘한방부재료 1팩’을 덤으로 추가 제공합니다.

 

쿠폰을 이용하면 할인 혜택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1년간 구매 내역이 없거나 신선·가공식품 카테고리 구매가 처음인 고객에게는 최대 1만원까지 추가 할인되는 ‘옥션별미 30% 쿠폰’을 증정합니다. 이외에도 듀록 목살, 구이용 새우, 남원 추어탕 등도 할인가로 구매 가능합니다.

 


마켓컬리(대표 김슬아)는 오는 22일까지 중복 기획전을 열고 보양식 재료와 간편 보양식 150여개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합니다. 이색 보양식을 찾는 수요를 고려해 '모현상회'의 복불고기, '도리깨침의 여름'의 임자수탕, ‘요이벤’의 장어구이덮밥 도시락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합니다.

 

마켓컬리가 이달 중복 기획전을 진행한 결과 복날에 가정간편식(HMR·Home Meal Replacement)이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은 갈비탕이었는데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 중복 기획전에서 HMR 메뉴가 전체 판매 제품의 46%를 차지했다고 컬리 측은 설명했습니다.

 

컬리 관계자는 "중복이 평일이라 요리할 시간이 많지 않을 뿐더러, 더운 날씨에 오랜 시간 요리하지 않고 간편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고객들이 간편식을 선호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홈플러스(대표 이제훈)는 중복을 맞아 생닭 및 삼계탕 부재료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각종 보양식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우선 ‘국내산 생닭’을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90g 이상으로 선별한 완도전복’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해 1만원에 구매 가능합니다. 두 제품 모두 3마리 이상 구매 시 할인이 적용됩니다.

 

또 ▲온가족 삼계재료 모음 ▲깊은 향을 더해주는 황기 ▲찹쌀과 견과가 함께 들어있는 한가족 삼계모음 등 삼계재료 3종을 3개 구매 시 1000원 할인(교차구매 가능) 혜택을 제공합니다.

 

홈플러스는 21일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 시즌2’ 방송에서 ‘핫&쿨 보양식’을 주제로 다양한 보양식 레시피를 제안합니다. 여름 보양식 재료로 유명 맛집의 낙지볶음과 초계탕을 재탄생시킨 레시피를 소개하고, 좋은 상품을 선별하는 장보기 꿀팁과 요리 비법을 전수합니다.

 

 

치킨업계도 중복 맞이 할인 프로모션으로 분주합니다. 교촌에프앤비(대표 소진세)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은 중복 당일 교촌치킨 주문앱에서 신제품 ‘발사믹치킨’을 주문하면 포인트를 2배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선보입니다.

 

교촌치킨 주문앱을 통해 포인트 적립이 가능합니다. 첫 주문인 경우에는 현재 교촌 주문앱에서 진행 중인 ‘프리퀀시 이벤트’로 2000원 할인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프리퀀시 이벤트는 발사믹치킨 출시를 기념해 구매할 때마다 할인이 추가되는 행사로 이달 말까지 진행합니다.


KFC(대표 엄익수)는 오는 22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치킨 버켓 2종을 최대 40% 할인가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펼칩니다.

 

대표 메뉴 ‘핫크리스피치킨’ 8조각이 담긴 버켓, ‘갓양념치킨’ 8조각이 담긴 버켓을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KFC 공식앱을 통해 해당 이벤트 쿠폰을 다운받은 후, 매장에서 주문 시 적용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딜리버리로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장기화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여름 무더위에 지친 고객들에게 특별한 혜택으로 잠시나마 즐거움을 드리고자 중복 기념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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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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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2025.05.01 07: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사앱 육성이 핵심 전략으로 떠올랐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충성 고객 확보와 고객 데이터 축적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달앱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으로 가맹점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은 배달에 이어 이달 14일부터는 포장 주문에도 중개 수수료 6.8%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요기요도 포장 주문 시 7.7%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측은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운영비 증가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의 반응을 냉랭합니다. 포장 주문까지 수수료 부담이 늘어나면서 대안을 찾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식품기업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자사앱 혜택을 강화하며 소비자 유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배달앱의 강점이 편리성인 만큼 자사앱도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핵심으로 삼았습니다. 메뉴 주문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개편하고 멤버십 별 할인 혜택을 세분화했습니다. 소비자가 할인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 빈도도 높였습니다. 새단장 효과는 즉각 나타났습니다. bhc가 지난 2월 새롭게 선보인 뉴 bhc 앱은 출시 한 달 만에 회원 수가 4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3단계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하고 퀵오더 기능, 간편 선물하기 등 기능을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리뉴얼 후 한 달간 자사앱을 통한 주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습니다. 같은 시기 출시한 신메뉴 콰삭킹 인기도 앱 활성화에 한몫했습니다. 실제 콰삭킹 출시 이후 앱 주문량은 2배 이상 늘었습니다. bhc는 최근 선릉역 인근에 직영 매장 오픈과 함께 매장 내 QR 방식의 테이블오더 시스템, 자사앱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며 앱을 활용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bhc 관계자는 "치킨 업종 특성상 배달 주문 비중이 매우 높은데 배달앱 수수료로 인해 가맹점주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개 수수료가 없는 자사앱을 강화해 가맹점주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증가에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운 공공배달앱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신한은행 등과 출시한 공공배달 서비스 '땡겨요'는 소비자에게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수수료는 2% 이하입니다. 기존 3대 배달앱 수수료(최대 9.7~9.8%)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입니다. 땡겨요는 최초 가입자와 가입 후 주문 이력이 없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두 번째 주문까지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합니다. 서울시와 가맹 계약을 체결한 BBQ는 이달 30일까지 3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 제공해 총 할인금액을 8000원까지 높였습니다. BBQ 앱에서 이달 30일까지 신메뉴 마라핫 주문 시 '누누씨 부적카드'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 중입니다. 신메뉴 효과에 방문객도 증가세입니다. 지난 2월 BBQ가 앱과 웹사이트에서 진행한 랜덤 치즈볼 증정 프로모션 3일 동안 자사앱 매출은 전주 동기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는 3만명 늘었습니다. 교촌치킨 역시 자사앱 활용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4월 한 달간 월 2회 이상 주문해 KING 등급을 달성한 회원 중 추첨해 신메뉴 교촌후라이드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합니다. 교촌치킨은 총 3단계로 멤버십을 운영하며 구매 포인트 2% 적립, 배달·포장 할인, 치즈볼 교환권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치킨 프렌차이즈업계는 자사앱이 가맹점 수익을 높이는 동시에 배달앱 의존도를 낮춰 독과점 구조를 견제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페 프렌차이즈도 자체 앱 활용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1분기 자사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전년 동기보다 약 9% 증가했습니다. 앱 편의성을 개선하고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을 확대한 게 주효했습니다. 4월 한 달 동안 픽업 주문을 한 고객 중 선착순 600명에게 아메리카노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자사앱을 통한 주문이 외부 플랫폼 대비 가맹점주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독 서비스도 선보입니다. 오는 5월 1일부터 베타 테스트 형태로 론칭해 고객 맞춤형 혜택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식품기업과 가맹점주가 배달앱에 지출하는 수수료는 주문 당 10~20% 수준입니다. 가맹점주 입장에서 배달앱에 입점하면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대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부담도 함꼐 가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자사앱 강화는 이러한 배달앱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적 의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자사앱을 활용하면 이용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할 수 있다"며 "자사앱이 활성화되면 기업이 고객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게 가능하고 이를 신메뉴 개발에 활용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을 정교화할 수 있기 때문에 자사앱을 키우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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