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동양생명은 1개의 보험으로 각종 수술치료에 대한 보장이 가능한 '(무)수호천사누구나필요한수술치료보험'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무)수호천사누구나필요한수술치료보험’은 사망 보장을 주계약으로 하며 다양한 특약을 통해 보장에서 제외되는 질병을 최소화하고 업계 최다 질환에 대한 수술치료를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질병수술에 대한 특약 가입을 통해 수술원인·방법·처치병원급 등에 따라 보험금을 여려 층으로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또한 특정급여시술보장특약S(갱신형) 가입 시 수술 외 수술 정의에서 제외되는 시술(흡인, 천자, 신경차단)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급여CT, MRI검사특약S(갱신형) 및 급여의료비지원특약S(갱신형)(연간1회한) 가입 시 수술 전·후로 시행되는 검사·통원·입원·수술·간병 등도 보장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보험료납입면제특약S(수술)에 가입하고 암·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 중 하나로 진단 받은 후 수술 시에는 주계약 및 특약 보험료 납입면제가 가능하며, 소액암 수술에 따른 보험료 납입면제 여부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상품은 ▲일반심사형(해약환급금 미지급형, 표준형)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오는 2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주최의 세계 최대 AI 개발자 컨퍼런스 'GTC 2024'에서 SSD 신제품 'PCB01' 기반의 소비자용 제품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PCB01은 온디바이스(On-Device) AI PC에 탑재되는 PCIe 5세대 SSD로 당사는 최근 글로벌 주요 고객사로부터 이 제품에 대한 성능 및 안정성 검증을 마쳤다"며 "올해 상반기 중 PCB01의 개발을 완료하고 연내 대형 고객사향 제품과 일반 소비자용 제품을 함께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PCB01은 연속 읽기속도 초당 14GB, 연속 쓰기속도는 초당 12GB로 업계 최고 속도를 구현했습니다. 이는 이전 세대 대비 2배 향상된 속도로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거대언어모델(LLM)을 1초 내에 로딩하는 수준입니다. 이에 더해 PCB01은 이전 세대 대비 전력 효율이 30% 개선되어 대규모 AI 연산 작업 시 효율성을 높입니다. SK하이닉스는 PCB01에 'SLC 캐싱'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이는 낸드의 저장 영역인 셀 일부를 처리 속도가 빠른 SLC로 동작하게 해 필요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토교통부> ◇ 과장급 전보 ▲ 건설산업과장 전인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과 함께 누리호(KSLV-Ⅱ)의 뒤를 잇는 차세대발사체(KSLV-Ⅲ)에 개발에 나섭니다.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조달청이 공고한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에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당 사업에 단독 입찰한 이후 지난 12일 진행한 '기술능력 적합성 평가'를 통해 사업 수행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향후 항우연과 최종 협상을 거친 후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사업의 경우 달 착륙선 등 국가 우주개발 로드맵의 주요 탑재체를 우주로 보낼 새로운 발사체를 개발하는 국가우주계획의 핵심 사업으로 꼽힙니다. 민간 기업이 항우연과 함께 설계부터 발사운용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본격적인 민간 주도 우주경제 시대를 여는 사업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차세대발사체는 대형위성 발사 및 우주탐사 등을 위해 누리호 대비 대폭 향상된 성능으로 개발됩니다. 총 3차례 발사를 통해 오는 2032년에 달 착륙선을 보내는 도전적인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999년 과학관측로켓(KSR-Ⅲ) 개발을 시작으로 2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지누스·현대에버다임·현대이지웰·대원강업 등 그룹 내 10개 상장 계열사가 이달 중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배당기준일 관련 정관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들 10개 상장 계열사는 기존 ‘매결산기말 주주명부에 기재된 주주 또는 등록질권자에게 배당을 지급한다’는 정관 내용을 ‘이사회 결의로 이익배당을 받을 주주를 확정하기 위한 기준일을 정할 수 있으며, 기준일을 정한 경우 그 기준일의 2주 전에 이를 공고해야 한다’로 개정합니다. 현재의 ‘선 배당기준일, 후 배당액 확정 방식’을 ‘선 배당액, 후 배당기준일 확정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투자자가 배당액을 사전에 확인한 뒤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할 계획입니다. 배당기준일 관련 정관 변경안이 주총에서 통과되면 10개 상장 계열사는 내년 3월 주총에서 배당금 규모를 확정한 뒤, 4월경 결정되는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게 됩니다. 주주 입장에서는 배당 규모를 확인하고 난 뒤 투자 여부를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어 배당 예측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카드(사장 문동권)와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공동출시한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가 출시 한달만에 발급 30만장을 넘어섰습니다. 20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SOL트래블 체크카드는 해외여행 토탈서비스를 지향합니다. 미국 달러(USD), 일본 엔(JPY), 유로(EUR) 등 30종 통화 환전수수료는 무료에 사용후 남은 외화를 원화로 다시 환전할 때 수수료도 50% 우대합니다. 미 달러와 유로를 카드와 연계된 신한은행 전용 외화계좌에 넣어두면 각각 연 2%, 1.5% 이자로 받을 수 있다는 게 차별점이라고 신한카드는 설명합니다. 또 전세계 1200개 공항라운지를 상·하반기 각 1회씩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연회비가 고가인 일부 VIP 신용카드에만 제공되는 서비스가 연회비 면제 체크카드에 적용돼 고객들에게 호평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25개국 400여 가맹점에서 최대 10% 캐시백해주는 마스터카드 트래블리워드, 일본 3대 편의점 5% 할인, 베트남 그랩(Grab) 및 롯데마트와 미국 스타벅스 각각 5% 할인 등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 쏠트래블체크카드를 선택해준 30만고객에 진심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 냉동공조협회가 수여하는 '퍼포먼스 어워드'를 7년 연속 수상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미국냉동공조협회(AHRI, Air-Conditioning, Heating & Refrigeration Institute)는 1953년 출범한 협회로 350여 개 글로벌 에어컨 제조업체가 가입해 있습니다.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 등 분야별 지정시험기관을 통해 각 제조사의 제품을 제품군별로 무작위 선정해 실제 성능이 사양과 부합하는지 평가합니다. 평가 대상이 된 모든 제품이 최근 3년 연속 1차 성능평가를 통과해야만 제품군 단위로 수여되는 퍼포먼스 어워드를 받을 수 있으며 LG전자는 2018년부터 매년 이 상을 수상해왔습니다. 이번 퍼포먼스 어워드에서 수상한 제품은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 ▲공랭식 냉각시스템 ▲수랭식 냉각시스템 ▲소형 단일 냉난방기 ▲에너지 회수형 환기장치 ▲공기조화기 등 6개 제품군으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평가 대상으로 선정된 62개 제품이 성능 평가를 통과했습니다. LG전자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VRF)의 대표제품인 멀티브이(Multi V)는 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이앤씨[375500]는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독일 'iF 어워드'에서 브랜드 가이드라인 '아워 크리드(OUR CREED)'와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의 개발 과정을 담은 건설 기록물 '라이프스타일 빌더(Lifestyle Builder)'가 각각 본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고 20일 밝혔습니다. DL이앤씨에 따르면, '아워 크리드'는 지난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DEA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iF 어워드 '브랜드 가이드라인 & 디자인 전략' 부문 본상을 받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습니다. 또한 지난 2020년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아크로(ACRO)' 디자인의 그랜드 슬램 이후 또 한번의 석권을 달성하며 브랜드와 디자인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 증명했습니다. 아워 크리드는 DL이앤씨의 주거브랜드인 아크로와 e편한세상의 브랜드 관리 철학과 디자인 전략을 반영한 브랜드 가이드라인으로 두 브랜드에 대해 관계자들이 지켜야 할 '신념'의 의미를 담아 제작됐습니다. 모든 브랜드 접점에서 고객에게 일관된 메시지와 시각적 요소를 전달하는 것이 목적으로 브랜드 철학부터 조경, 사이니지, 커뮤니티…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이 20일부터 올해 8월말까지 에티오피아 식량지원 프로젝트 '도시락을 부탁해'를 진행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가뭄과 분쟁 등으로 인해 극심한 식량 위기를 겪고 있는 에티오피아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식량 안보 정보 네트워크(FSIN)가 발행한 '2022 세계 식량 위기 보고서'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북부 일부 지역 가구의 60~80%는 제대로 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식량지원 프로젝트 후원금은 에티오피아 아파르 주, 오로미아 주, 감벨라 주, 남부국가민족 주 등 4개 지역에 위치한 190개 컴패션 어린이센터에서 양육 받는 22만여명의 어린이와 가족을 위해 사용됩니다. 컴패션은 어린이 가정에 필요한 곡물과 식용유 등 긴급 식량과 어린이들을 위한 점심 도시락, 위생용품 등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한국컴패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달 도시락 보내기’, ‘한번 도시락 보내기’ 중 선택해 참여할 수 있으며 2만원 이상 정기 후원자 및 10만원 이상 일시 후원자들에게 락앤락 도시락과 파우치 등 리워드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컴패션 후원기업인 크레이지카츠(합정본점)의 ‘착한 메뉴’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과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롯데는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제도를 비상장사인 롯데GRS와 대홍기획에 우선적으로 적용합니다. 이사회 의장은 사내이사가 맡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사회의 독립성과 견제 및 균형의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해 두 개 계열사에 우선 도입할 계획입니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는 ESG 경영에서 이사회의 독립성을 대표하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사외이사 의장은 사내이사 의장과 동일하게 이사회를 소집하고 진행을 주관할 수 있으며, 대표이사의 경영활동을 견제·감독할 수 있습니다. 롯데는 이를 상장사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10개 상장사에 ‘선임사외이사 제도’도 도입합니다.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을 경우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사외이사를 임명하는 제도입니다.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되는 사외이사회를 단독 소집할 수 있으며, 경영진에 현안보고 요구 및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로 경영진을 견제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롯데쇼핑이 2021년 선도입했던 ‘BSM지표(이사회 역량지표)’도 10개 상장사에 확대 도입합니다. BSM은 ‘Boar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빙그레의 '투게더'는 1974년 출시 이후 대용량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국내 떠먹는 아이스크림 시장 1위를 지켜왔습니다. 하지만 1인 가구 증가와 취향 다변화 흐름 속 존재감이 희미해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빙그레는 투게더 출시 50주년을 맞아 마케팅 확대로 건재함 알리기에 나섭니다. 20일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국내 1인 가구 수가 75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가구(2238만가구)의 34.5%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1인 가구는 전 가구 중에서 가장 비중이 높으며 조사가 시작된 이후로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빙과업계는 저출산으로 인한 어린이 인구 감소와 1인 가구 증가에 맞춰 기존 주력 사업을 재점검하거나 전략을 수정하며 수익원 창출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대가족이 주를 이루고 간식거리가 풍부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용량이 많은 아이스크림이 가성비 측면에서도 분명 유리했습니다. 현재 대용량 제품 수요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브랜드 매출 순위(소매 POS 기준)에서 투게더는 2020년 매출 1위(793억원)였으나 지난해 4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는 19일 고객의 금융사기 피해 회복을 돕는 '안심보상제'를 통해 지난 2년동안 23억원 가량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심보상제는 보이스피싱·부정송금 등 금융사기 피해고객 대상의 보상정책으로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국내 은행 가운데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이후 2023년 12월말까지 접수된 피해는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83건, 중고거래 사기 등에 연루된 부정송금 3067건을 합해 3150건에 달했고 토스뱅크는 23억원 상당의 피해가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고객들은 보이스피싱 범죄로 자신의 토스뱅크 계좌에서 타행으로 송금되는 등 금전적 피해를 입거나 국내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거래하다 사기피해 당한 경우 보상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피해 발생 15일 이내 토스뱅크 고객센터로 접수하면 이후 수사기관 신고증빙 등 절차를 거쳐 보상금을 받습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금융사기 범죄는 서민 일상에 침투해 삶의 기반을 무너뜨리고 중대피해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며 "토스뱅크는 고객 그리고 서민의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위해서는 실질적인 피해구제까지 도와야 한다고 판단해 안심보상제를 도입한 것"이라고 말했습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0일 JYP Ent.에 대해 콘서트·MD(상품) 부문 성장으로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9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JYP Ent.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3%, 47.5% 늘어난 1571억원, 379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연 부문에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전사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콘서트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7% 늘어난 302억원으로 집계됐다"며 "향후 투어 흥행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날 수 있는 긍정적인 부분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9%, 9.4% 늘어난 6113억원, 1854억원으로 추정된다. 앨범 부문에서는 소폭 역성장이 예상되나 해외 인지도 상승으로 콘서트 및 관련 MD 판매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연간 총 모객수는 190만명으로 전년 대비 35% 이상 증가할 전망이며 일본 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국내와 일본, 중국 등에서 신규 아티스트가 각각 데뷔할 예정"이라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0일 금호석유에 대해 올해 고부가 제품 확대로 상저하고 실적 흐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1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개시했다. 금호석유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0.7%, 68.7% 줄어든 6조3223억원, 35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특수로 최대 실적을 달성한 이후 수급 악화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며 "다만 합성고무 시황이 저점에서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7.1%, 1.5% 늘어난 6조7697억원, 3641억원으로 추정된다. 고부가 제품 확대 등을 통한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합성고무 사업은 타이어용 고무 수급 개선과 고부가 제품 확대 등을 통해 1284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며 "EPDM(에틸렌·프로필렌 합성 고무)부문은 글로벌 점유율 확대 등을 통해 높은 수익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20일 SK하이닉스에 대해 고성능 메모리 수요의 증가로 실적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8.4% 늘어난 11조623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1조7420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 가치 제품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D램과 낸드의 평균판매단가(ASP)는 각각 14.2%, 21%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6조8360억원, 14조30억원으로 추정된다. 하반기로 갈수록 HBM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류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HBM3E의 본격적인 성장으로 매출액과 수익성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하반기 인공지능(AI) PC 라인업 증가에 따른 기업간거래(B2B)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