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인프라 구축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과 폭발 사고 우려 탓에 정부의 목표인 수소 전기차 85만 대 보급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소 전기차는 보급이 확대될수록 사용자들의 불편이 늘어나게 돼 장기적인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지 오토블로그가 30일 (한국시간) 로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9월 문을 연 울산의 한 수소 충전소는 내년에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 현대차의 공장이 있는 울산에선 국내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1100대의 수소전기차(넥쏘)가 팔렸지만, 향후 수익성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정부가 막대한 운영자금을 투입하지 않으면 수소충전소는 30억원짜리 고철 덩어리에 불과하다는 것.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030년까지 현대차 넥쏘 등 수소전기차 85만대를 보급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수소전기차 보급은 국내 유일한 수소전기차 제조사인 현대차와 우리 정부 모두에게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 값비싼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는 게 로이터의 지적이다. 대규모 수소전기차 보급을 뒷받침할 수소충전소 구축이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로이터는 수소충…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12포인트(0.64%) 상승한 2063.05로 상승 마감했다. 이는 기관 매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중국 경제지표 호조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에 발표된 중국 지난달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4로 지난해 2월 이후 19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PMI는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로 기준선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 798억 2600만원, 9억 5600만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891억 6400만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 LG생활건강(051900)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1.34%), 현대모비스(1.20%)가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LG화학(051910),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은…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하나금융투자(대표 이진국)는 오는 10월 2일 오후 4시부터 여의도 본사에서 ‘롯데리츠 공모주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주는 부동산 임대와 매각 수익에 투자하는 리츠 상품으로 롯데쇼핑이 보유한 1조5억원 규모의 운용 자산을 유동화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핵심 상권에 위치한 롯데쇼핑 계열 10개 점포와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구조이다. 공모 리츠는 수요예측기간을 거쳐 10월 7일 공모가격이 결정되면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3영업일 동안 청약을 받는다. 설명회는 총 2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부동산 애널리스트가 나와 ‘2020년 부동산 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2부는 서대하 하나금융투자 기업금융실 상무가 나와 ‘롯데리츠’를 소개하고, 공모주 투자 방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하승호 하나금융투자 WM총괄본부장은 “최근 정부가 공모 리츠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계속되는 저금리 기조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공모 상장 리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차바이오텍(085660)은 태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의 제조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국내 특허를 획득한데 이어 잇따라 획득한 것이다. 회사는 태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제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획득한 ‘향상된 산후 부착형 세포 및 그의 제조방법’ 특허는 태반 양막에서 분리한 줄기세포를 고순도로 대량 배양할 수 있는 기술이다. 차바이오텍은 태반 유래 줄기세포의 분리 효율을 향상시키는 최적의 분해효소 혼합물을 조성하고 인체 환경과 유사한 저산소 환경에서 줄기세포를 배양해 세포의 순도·증식률·제조 효율을 증가시키는 기술로 특허를 획득했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특히 이 기술로 제조된 태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는 신경 손상과 염증 치료에 효과적인 다양한 단백질을 분비한다”며 “또한 손상된 조직으로의 이동능력도 우수해 알츠하이머병·뇌경색 등과 같은 질환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차바이오텍은 태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이 연금영업본부 내에 ‘연금고객관리센터’를 신설해 퇴직연금고객 수익률 관리를 강화 한다고 30일 밝혔다. 센터에서는 확정기여형(DC) 또는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별도의 요청이 없더라도 관리가 필요한 고객에게 연락을 해서 수익률을 관리할 예정이다. 상품의 수익률이 저조한 고객이나 상품 만기가 다가오는 고객 등이 우선 관리 대상이다. 또한 가입유무와 상관없이 ‘연금고객관리센터’를 통해 고객의 문의와 요청 사항에도 적극 대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센터에서는 연금을 비롯한 노후자산 설계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도우미 역할도 수행한다. 고객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투자성향별 상품과 포트폴리오 설계, 절세전략 추천 등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며 영업점 PB직원과 연계해 맞춤형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수석 NH투자증권 연금영업본부장은 “퇴직연금은 노후준비의 시작임과 동시에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며 “금융회사와 고객이 함께 고민해 투자하는 연금관리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항체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파멥신(208340)은 올린바시맵(TTAC-0001)의 아바스틴 불응성 재발 뇌종양 임상 2상 연구가 미국과 호주에서 개시됐다고 30일 밝혔다. 올린바시맵은 지난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질환치료제(ODD)로 지정받아 임상 2상 자료만으로 판매 허가가 가능하다. 파멥신 관계자는 “임상 2상은 약물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는 것”이라며 “이번 임상을 통해 다양한 용량에서 올린바시맵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인지능력 개선이나 스테로이드 사용량 감소와 같은 삶의 질 개선을 포함한 효능을 탐색한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 2상은 미국의 스탠포드 의료센터(Stanford Medical Center) 및 플로리다병원 암 연구소(Florida Hospital Cancer Institute), 호주 오스틴 헬스(Austin Health) 등 임상병원 3곳에서 36명의 아바스틴 불응성 재발 뇌종양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임상약에 대한 평가가 보다 정확하게 이뤄지고 관리적 차원의 실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임상 준비…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인보사’ 사태로 주춤했던 코오롱생명과학이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30일, 코오롱생명과학(대표이사 이우석)이 에스엘바이젠(대표이사 이옥희)과 신생아 HIE (허혈성 저산소 뇌병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BM102’에 대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M102’는 출생 직후 생명을 위협하고, 생존하더라도 뇌병변 장애가 남아 평생 재활 치료가 뒤따라야 하는 신생아 난치성 뇌질환으로 알려진 신생아 HIE (허혈성 저산소 뇌병증) 분야의 치료제 후보 물질이다. 신생아 HIE (허혈성 저산소 뇌병증) 분야는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어 최근 줄기세포 치료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에 따르면, 에스엘바이젠은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BM102’ 임상시료를 제조를 할 수 있는 CMO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코오롱생명과학의 충주공장이 세포치료제 생산 경험과 KGMP 관리 시스템 면에서 우수한 수준이라고 판단해 생산 위탁하게 됐다. 이번 계약에 의해 2022년 1…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제주신라호텔이 여행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방문하는 가족 여행객을 위해 핼러윈 파티를 진행한다. 제주신라호텔은 오는 10월 21일부터 31일까지 마술쇼에 핼러윈 퍼레이드를 가미한 키즈 프로그램 ‘매지컬 핼러윈 파티’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주신라호텔 측은 “앞서 운영되던 마술쇼 기반의 ‘매지컬 판타지’가 교육과 재미를 모두 잡았다는 평을 들으며 아이 동반 고객으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은 바 있어, 기존 프로그램에 핼러윈 퍼레이드를 추가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매지컬 핼러윈 파티’에 참여한 아이들은 마술사의 신비한 마술을 관람하고 클레이 가면과 호박 바구니를 꾸미게 된다. 약 70분 간의 수업 후 핼러윈 복장을 하고 또래 친구들과 함께 제주신라호텔 곳곳을 퍼레이드하며 사탕을 받는 추억을 쌓을 수도 있다. ‘매지컬 핼러윈 파티’는 오전 10시와 오후 4시, 하루 두 차례 6층 연회장 ‘월라’에서 진행되며, 이용률이 높은 프로그램인 만큼 G.A.O.(호텔 레저 전문가 서비스) 예약 센터를 통한 사전 예약이 필수다. 제주신라호텔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텔레콤이 전화 수신자가 청각장애인임을 알려주는 통화 연결음 서비스를 시작한다. SK텔레콤은 다음 달 1일부터 청각장애인용 통화연결음 서비스 ‘손누리링’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청각장애인이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발신자는 통화 연결음에서 “청각장애를 가진 고객님의 휴대전화입니다. 문자로 연락해주세요”라는 안내를 받게 된다. ‘손누리링’은 ‘손으로 세상을 그린다’라는 뜻이다. 모바일 티월드 부가서비스 메뉴나 대리점과 고객센터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이 서비스를 출시하게 된 배경에는 한 청각장애학교 선생님의 요청이 있었다. ‘휴대폰에 걸려오는 전화가 걱정과 불안으로 다가온다’는 내용이었다. SK텔레콤은 국립 서울농학교와 전국 청각장애인협회 의견을 듣고, 이번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 이욱승 국립서울농학교 교장은 “손누리링으로 청각장애를 가진 고객들이 전화가 걸려올 때 겪는 고충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서비스에 기대를 표했다. 이기윤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 실장은 “이번 손누리링 서비스는 청각장애인들이 이동전화 사용 시 불편 사항을 귀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더 월 럭셔리(The Wall Luxury)’ 전시장을 국내에 열었다. 삼성전자는 30일 국내에 처음으로 ‘더 월 쇼케이스(The Wall Showcase)’를 오픈한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있는 하이엔드 오디오 전문 매장 ‘오드포트(ODEPort)’에 약 86㎡ 규모로 마련됐다. 더 월 쇼케이스는 모듈형 디스플레이 146형 더 월 럭셔리와 사운드 시스템 ‘모델 O’가 결합한 패키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곳은 영국 런던 해롯 백화점 ‘삼성 브랜드 명품관’과 삼성 브랜드 쇼케이스인 ‘삼성 킹스크로스’에 이어 전 세계 세 번째 더 월 체험 공간이다. 삼성전자는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 판매 업체 ‘오드(ODE)’와 협업했다. 오드는 덴마크 ‘스타인웨이 링돌프(Steinway Lyngdorf)’, 독일 ‘버메스터(Bermester)’, 프랑스 ‘드비알레(Devialet)’ 등 공인된 15개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를 국내에 독점 소개하는 곳이다. 더 월 쇼케이스는 일대일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제품 컨설팅부터 체험,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롯데건설 ‘샤롯데 봉사단’이 가을을 맞아 건설업 특성을 살린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롯데건설의 디자인연구소 임직원은 20일 ‘안전한 서울 놀이터 만들기’란 주제로 반포본동 아파트단지의 어린이놀이터를 보수하는 봉사활동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반포본동 캠프의 추천으로 진행됐다. 봉사단은 놀이터기구 세척, 페인트 작업, 표면을 매끄럽게 해주는 젯소작업 그리고 지역 어린이집 아이들의 그림작품 액자 거치 작업 등을 진행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노후한 주변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지역 아동을 포함한 주민들의 삶이 보다 나아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경정화 사회공헌이라는 테마로 건설업의 특색을 잘 살리는 봉사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 샤롯데 봉사단은 본사 및 전 현장에서 매달 봉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90개가 넘는 봉사단이 전국각지에서 활동 중이다. 지난 17일에는‘송도 형지글로벌패션 복합센터’현장 샤롯데 봉사단이 인천 장애인복지관의 추천을 받아 몸이 불편한 분들의 집을 청소 및 보수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롯데…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NH투자증권은 글로벌 석유시장이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시설 피격 직전 수준으로 복귀했다고 30일 밝혔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WTI 가격은 지난 한 주 배럴당 54.75~59.31달러에서 거래됐으며 55.91달러(-3.75%)로 마감했다. Brent 가격도 61.91달러에 거래를 종료해 양대 유가 모두 사우디 석유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 발생 직후 기록한 고점인 63.38달러, 71.95달러보다 큰 폭으로 후퇴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람코 관계자의 ‘원유 생산능력이 일 평균 1130만배럴로 회복했다’ 발언이 예상보다 빠른 사우디 산유량 회복세를 예고한다”며 “이란 대통령의 ‘미국과 협상 조건으로 모든 제재 해제를 제안했다’는 발언도 한때 유가 변동성을 키웠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거절로 단기 유가 악재에서 제외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 원자재시장(S&P GSCI) 수익률은 -1.83%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시설 회복 여부를 주목해온 에너지 섹터가 주간 3.40% 하락해 원자재지수 약세를 주도했다. 귀금속과 산업금속 섹터도 9…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30일, 메리츠종금증권은 SK이노베이션(096770)이 E&P 페루 광구 매각을 확정하면서 비효율 자산 매각을 통한 신규 투자와 배당재원이 확보된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 주가 전망을 유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페루 소재 2개 광구는 아르헨티나 석유기업 플러스페트롤에게 매각했다. 그 규모는 약 1조 2000억원이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수요 전망치 하향과 공금우위 원유 수급을 감안하면 장기 저유가 기조가 불가피하다”며 “E&P 광구사업은 유가 변동 민감도가 가장 높아 저유가 기조에는 매력도가 감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은 EV베터리 투자 가속화로 연간 생산능력이 올해 4.7Gw, 오는 2020년에는 20Gw, 2021년에는 6Gw로 증가할 예정”이며 “올해 DPS는 8000원을 추정하고 있어 안정적인 배당재원도 확보했다. 이로써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가 가속화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메리츠종금증권은 재무구조와 배당여력 악화 불확실성이 해소돼 주가 리레이팅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롯데그룹이 스타트업 투자 규모를 확대한다. 롯데는 627억원 규모의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롯데-KDB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를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조합은 롯데의 스타트업 투자법인인 롯데액셀러레이터 설립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이번 펀드출자에는 롯데쇼핑, 롯데GRS, 롯데하이마트, 롯데홈쇼핑, 코리아세븐, 롯데면세점,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정보통신, 롯데액셀러레이터 등 롯데그룹 계열사와 KDB산업은행이 참여했다.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외부 투자사와 함께 조합을 운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총 1000억원 규모의 운영자산을 달성하게 됐다. 지난해 6월 각각 272억원, 21억원 규모의 ‘롯데스타트업펀드1호’와 ‘롯데사내벤처펀드1호’를 조성한 데 이어 이번 펀드 결성으로 투자 범위가 기존 초기 투자에서 성장 궤도에 진입한 스타트업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롯데는 이 펀드를 통해 롯데액셀러레이터의 초기 벤처 종합지원 프로그램인 ‘엘캠프(L-Camp)’에서 육성한 스타트업들을 선별해 후속 투자를 진행한다. 아울러 유통플랫폼, O2O, 물류…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30일 하락 출발했다. 9시 4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1포인트(0.24%) 하락한 2045.07로 출발했다. 현지기준(27일) 다우지수가 70.87포인트(0.26%)가 하락한 2만 6820.25에 마감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 95억 4500만원, 85억 4500만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54억 8400만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NAVER(035420), LG화학(051910)가 하락 출발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0.93%가량 하락했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생활건강(051900)는 상승 출발했다. 이 중 LG생활건강은 0.84%가량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현대차(005380)는 보합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화학, 운수장비, 운수창고, 증권, 은행 등이 상승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전기전자, 보험, 의약…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의 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이 글로벌 AI 성능 분석 전문 기관인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지수) 평가에서 글로벌 11위, 한국 모델 기준 1위에 올랐습니다. 오픈 웨이트(공개) 모델 기준으로는 4위입니다. '아티피셜 어낼리시스'는 ▲추론과 지식 역량(MMLU-Pro) ▲전문가 수준의 과학 문제 해결 능력(GPQA Diamond) ▲코딩 능력 ▲수학 문제 해결 능력 등 7개의 고난도 성능 평가 지표를 종합해 인텔리전스 지수 점수를 산정합니다. '엑사원 4.0'은 코딩 분야에서는 7위, 수학 분야에서는 10위를 기록했으며 종합 순위는 미국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인 클로드 4 오퍼스와 함께 64점대를 기록하며 11위에 올랐습니다. LG AI연구원은 AI 모델 개발 기업 기준으로는 8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엑사원 4.0'은 오픈 웨이트로 공개한 모델 종합 순위에서는 Qwen3, Deepseek R1, GLM-4.5에 이어 4위에 등극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15일 '엑사원 4.0'을 연구 및 학술,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에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의 32B(매개변수 320억개)는 국산 AI 모델 중 최단기간인 공개 2주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현재 55만을 넘었습니다. 이에 앞서, LG AI연구원이 올해 공개한 ▲국내 최초 추론 AI 모델 '엑사원 딥'(3월) ▲국내 최초 일반과 추론 모델을 하나로 합친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7월)은 미국의 비영리 AI 연구 기관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에 연이어 이름을 올렸습니다.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는 매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서 국가별 및 기업별 AI 경쟁력 비교 자료로 활용됩니다. LG AI연구원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엑사원 3.5'는 국내 AI 모델 중 유일하게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이번 결과는 LG의 엑사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AI 모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글로벌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 개발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