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에이블씨엔씨(대표 서영필)는 미샤 봄 시즌 세일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삼일절부터 5일간 진행되는 세일 기간에는 1400여 가지 제품이 최고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이번 행사에는 봄에 어울리는 다양한 메이크업 제품들이 대거 할인된다. ‘더 스타일 루시드 네일 폴리쉬’, ‘더 스타일 리얼 젤 네일’, ‘젤라틱 네일 폴리쉬’, 등 네일 전 제품이 50% 할인된다. ‘미샤 모던 섀도우’ 일부 품목과 ‘시그니처 트리플 립스’ 등 섀도, 립 메이크업 일부 제품도 절반 가격에 준비됐다. 환절기 피부 관리에 좋은 시트마스크와 팩 제품도 50% 대폭 할인한다. ‘퓨어소스셀 시트마스크’, ‘허브인누드 시트마스크’, ‘오일 쏙 마스크’ 등 시트마스크와 ‘퓨어소스 포켓 팩’ 등 팩 제품들이 포함됐다. 지난달에 출시된 3세대 ‘보랏빛앰플’과 인기리에 판매 중인 차세대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 ‘디 오리지널 텐션 팩트’는 30% 저렴해진다. 높은 품질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탈프리즘 섀도우’ 단품도 30% 할인된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한 증정 프로모션도 동시에 진행된다. 미샤가 한방 미백 제품으로 선보인 ‘미사 유려 미백’ 시리즈를 구입할 시 수액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비비고 왕교자가 올겨울 인기 상품으로 등극했다. CJ제일제당은 대형 히트제품인 ‘비비고 왕교자’가 겨울 성수기(12월~2월) 기간에 매출 4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비비고 왕교자’는 냉동만두 판매 성수기인 12월부터 3개월 동안 매출 416억원을 달성했다. 2013년 출시 이후 사상 최고 매출성과로, 3년 만에 매출은 무려 10배 이상 올랐다. 경쟁업체들이 ‘비비고 왕교자’ 추격에 한창이고, 판촉 경쟁이 심화되는 기간에도 불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성장했다. 겨울철 매출 성과와 더불어 냉동만두 시장에서 확고한 ‘1등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냉동만두 전체 시장에서 40.4%의 점유율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한층 더 벌렸다. 특히 과거 열세였던 교자만두 시장에서는 50%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비비고 왕교자’의 성공 비결은 시판 만두의 상식을 깨는 맛과 품질을 구현한 R&D 역량이다. CJ제일제당은 고기, 야채를 갈지 않고 굵게 썰어 넣어 원물 그대로의 조직감과 육즙을 살려 입안에서 가득 차는 풍부한 식감을 구현했다. 만두피는 30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크라운해태제과그룹(회장 윤영달)이 3월 1일 지주사체제로 공식 출범했다. 크라운제과는 창립 70년을 맞아 지주회사인 크라운해태홀딩스와 사업회사인 크라운제과로의 분할을 완료했다. 새로 출범하는 지주회사 크라운해태홀딩스는 윤석빈 대표이사 단독 체제로 운영된다. 사업회사로 신설된 크라운제과는 장완수 대표이사가 경영을 맡고 해태제과 등 계열사도 기존 경영진 체제를 유지한다. 크라운해태홀딩스는 해태제과를 비롯한 자회사 관리와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지주회사 역할을 담당한다. 신설된 크라운제과는 사업회사로서 식품제조와 판매에 집중하게 된다. 이번 지주사 출범으로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을 극대화하고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하게 됐다. 지주사와 사업회사 두 부문으로 분할됨에 따라 식품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잠재력 극대화는 물론 경영위험을 최소화하게 됐다는 평가다. 앞서 크라운제과는 지난해 10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회사분할을 결정했고 12월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 심사를 충족했다. 연초 임시주주총회에서 분할계획서 안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지주사 크라운해태홀딩스와 신설 크라운제과는 4월 중 한국거래소에 각각 변경상장 및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옥션, HP 게이밍 노트북 ‘파빌리온’ 단독 판매- 국내 대표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이 HP 게이밍 노트북 ‘파빌리온’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옥션은 게이밍 노트북 HP 파빌리온(15-bc230TX)과 함께 DDR RAM 4GB, MS 오피스 1년 이용권으로 구성한 ‘파빌리온 올킬패키지’를 단독으로 판매한다. 가격은 22% 할인된 96만 9000원이며, 오는 3월19일까지만 해당 가격에 판매 할 예정이다. RAM 무상 업그레이드가 제공되는 이번 패키지 상품은 오버워치, LOL, 피파온라인3 등 최신 인기 게임을 풀 옵션 설정환경에서 원활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던킨도너츠, 21cm 대형 사이즈 ‘통밀 트위스트킹21’ 출시- 던킨도너츠가 3월 이달의 도넛으로 대형 사이즈의 ‘통밀 트위스트킹21’을 포함 통밀도넛 5종을 선보인다. 이번 신제품은 건강한 맛의 도넛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통밀 트위스트킹21’은 통밀과 곡물이 들어간 반죽으로 만든 21cm 크기의 꽈배기로 통곡물이 씹히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고소한 콩고물이 듬뿍 묻은 ‘인절미 트위스트킹21’은 인절미처럼 쫄깃한 식감의 대형 꽈배기다. 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슈퍼마켓 업계도 혼밥, 혼술을 즐기는 고객 잡기에 나섰다. GS수퍼마켓은 1인분(100~200g)씩 개별 포장돼 있어 혼밥, 혼술을 즐기는 고객들이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간편훈제 시리즈 5종을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간편훈제 시리즈는 돈육 삼겹살과 목심 등을 시즈닝, 염지해서 하루 동안 숙성 과정을 거친 후 참나무 훈연을 통해 잡내는 없애면서 맛과 향을 살린 훈제 상품이다. 이번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한 번 먹을 수 있는 분량(4종 100g, 1종 200g)으로 소포장돼 있어 식사나 안주로 간편하고 맛있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의 특성상 1인분 소포장 상품이 많지 않았지만,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1인 가구 고객에 알맞은 상품 개발 트렌드가 반영된 것. 소포장과 함께 쿡방 트렌드를 반영해 혼밥, 혼술족이 다양한 요리에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것도 이번 상품의 특징이다. 햄버거, 샌드위치, 볶음밥 등 혼밥족이 즐겨 먹는 다양한 메뉴의 식재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작은 조각으로 커팅했다. 혼밥과 혼술족을 위한 스테이크 상품도 선보인다. GS수퍼마켓은 1인분 소포장 훈제 상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마트가 삼겹살데이를 맞아 삼겹살·목심 돼지고기와 한우 전 품목을 동시에 할인한다. 특히 이번에는 한우 소비 진작 차원에서 한우를 최대 40%할인 판매한다. 전국 이마트와 이마트몰에서 삼겹살과 목심을 이날부터 3월 8일까지 정상가 2040원에서 390원 할인한 1650원에 판매한다. 행사카드(삼성, KB국민, 신한, 현대, 롯데, 하나, BC)로 결제 시 정상가 대비 50% 이상 저렴한 100g 당 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지난 2015년 7월부터 이마트는 빅데이터 분석과 실험을 통해 이상적인 삼겹살 두께(13mm)을 찾아냈다. 이번 행사에 13mm 두께에 칼집을 넣은 삼겹살도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정상가 2240원 대비 40% 이상 저렴한 100g에 1170원에 판매한다. ‘13mm칼집 삼겹살’은 이마트가 자체 개발한 상품으로 기존 삼겹살(6mm)보다 2배 이상 두꺼운 13mm로 썰고, 4mm 깊이에 9mm 간격으로 칼집을 냈을 때 가장 이상적으로 두꺼우면서도 익히기 쉽고, 익혀도 연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4년 전 2013년 2월 100g에 1530원이었던 이마트 삼겹살 가격은 매년 오르다 작년 2월 소폭 감소했으나, 올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해외여행이 보편화되고 TV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맛집이 소개되면서 국내에서도 외국 현지 음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9(지구, www.g9.co.kr)가 최근 한달(1/24~2/23) 동안 가공식품의 해외직구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이 중에서도 집에서 현지 음식의 맛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조미료, 소스, 잼 등의 판매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먼저 최근 한달 동안 해외직구로 소금을 구매한 수요가 지난해 보다 무려 8배(700%) 증가했다. G9에서는 이색적인 소금을 선보이고 있는데, ‘심플리 올가닉 그라인더 양념소금’(135g, 1만 1200원)은 빨간 고추, 후추, 양파 그리고 마늘이 함께 첨가돼 있어 다양한 맛을 내기에 좋다. 이국적이고 독특한 향을 첨가할 수 있는 향신료, 시즈닝 판매는 3배(200%) 가량 증가했다. ‘올드베이 시즈닝’(170g, 1만 900원)은 미국에서 주로 햄버거에 뿌려 먹는 소스로 짭조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음식에 풍미와 감칠맛을 더해주는 소스도 해외직구 인기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같은 기간 일식, 동남아 소스 해외직구 판매는 전년 대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SK플래닛과 삼성전자가 함께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플래닛과 삼성전자 동남아 총괄은 싱가포르에 위치한 삼성전자 동남아 총괄 사무실에서 ‘동남아 지역 E커머스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의 11번가에서 삼성전자 디지털 제품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해 두 회사가 협력한다. 삼성전자는 동남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현지 온라인 유통 채널 11번가를 확보하고, 11번가는 제품 판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국가별 맞춤형 판매 전략을 구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두 회사는 앞으로 ▲동남아 각 국가별 11번가에서 삼성전자 제품을 보다 편리하게 검색해 합리적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하고 ▲단독 상품, 선 판매, 가격 할인 등 마케팅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하며 ▲빠른 배송 및 무료 설치 등의 전문 서비스로 독보적인 쇼핑 환경 구축에 나선다. 그 동안 국내 11번가에서 삼성전자 가전과 디지털상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협력을 긴밀히 이어 왔다. 국내 11번가와 삼성전자 협업을 통한 판매 노하우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CJ푸드빌이 한국, 중국에 이어 인도네시아 국제공항에도 매장을 개점하며 해외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푸드빌(대표 정문목)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Surabaya) 주안다국제공항(Juanda International Airport)에 뚜레쥬르를 개점했다고 27일 밝혔다. 수라바야는 인도네시아 제 2의 도시로 중북부에 위치한 항구도시다. 주안다국제공항은 수라바야 인근 소도시 시도아료(Sidoarjo)에 있으며 인도네시아에서 2번째로 큰 규모의 공항이다. 뚜레쥬르는 국내선과 국제선이 통합 운영되며, 국영항공사인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 상주하는 터미널 2에 자리잡았다. 주안다국제공항 터미널 2의 하루 이용객은 2만명에 달한다. 뚜레쥬르 외 F&B 매장은 스타벅스, 파파이스, 버거킹과 같은 글로벌 유명 브랜드가 주를 이룬다. 회사측은 “해외 국제공항 입점은 브랜드의 위상을 말해주는 것”이라며, “인도네시아에서 뚜레쥬르는 글로벌 유명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고객 선호도,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 등이 모두 첫손에 꼽히는 프리미엄 베이커리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CJ푸드빌은 인도네시아에 2011년도에 진출, 수도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쉐이크쉑의 창업자인 대니 마이어(Danny Meyer)가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미국 외식 기업인 ‘유니언 스퀘어 호스피탈리티 그룹(Union Square Hospitality Group, 이하 USHG)’의 회장 ‘대니 마이어(Danny Meyer)’가 27일 쉐이크쉑 청담점에서 미디어 미팅을 진행했다. 대니어 마이어 회장은 지난 해 SPC그룹과 계약을 맺고 국내에 진출한 ‘쉐이크쉑’ 매장을 둘러보고, 한국의 외식시장을 경험하기 위해 방한했다. 대니 마이어는 “SPC그룹은 쉐이크쉑의 맛과 품질을 서울에 훌륭하게 선보여 쉐이크쉑 강남점은 세계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며 “6년전 뉴욕에 직접 찾아와 쉐이크쉑 도입을 협의했던 허희수 부사장은 쉐이크쉑의 가치와 잠재력을 알아본 최고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SPC그룹은 쉐이크쉑의 아주 특별한 포테이토번을 천연효모와 뛰어난 기술력으로 완벽하게 재현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며 한국에서는 뉴욕과 동일한 맛을 더욱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날 대니 마이어는 쉐이크쉑만의 맛과 매장 인테리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쉐이크쉑은 U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매일유업이 베이커리 카페 ‘브라우니70’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매일유업은 브라우니70에서는 우유가 들어가는 모든 커피, 음료에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옵션으로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종류별로는 ‘모카번’, ‘소보로’를 비롯해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넣어 만든 총 10가지의 빵을 선보인다. 브라우니70은 빵과 브런치 메뉴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신개념 베이커리 카페다. 100% 스페셜티 원두를 사용한 커피와 매일 아침 매장에서 직접 구워내는 50여가지의 빵과 케익이 제공한다. 또 ‘당일 생산, 당일 판매’ 원칙으로 고객과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 인기 메뉴로는 ‘블랙퍼스트 세트’, ‘프렌치토스트’ 등의 브런치 메뉴를 비롯해 지난 2월 부터 셰프가 직접 개발한 파스타, 피자 등의 식사 메뉴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현재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본점을 비롯해 총 1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베이커리와 음료 중심으로 운영되는 ‘브라우니30’을 새롭게 론칭해 지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매일유업과 브라우니70은 매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유당을 제거한 락토프리 우유인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활용한 커피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더플레이스(The Place)가 오는 25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에 문을 연다. 더플레이스는 ‘블랙 모짜볼’, ‘폭탄 피자’ 등 감각적인 메뉴와 패션∙미식의 도시인 밀라노의 감성을 녹여낸 인테리어로 젊은 여성층에게 호응을 받으며 외식 트렌드를 선도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은 기존 더플레이스의 인기메뉴를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런치타임 메뉴를 특화해 눈길을 끈다. 오전 11시부터 5시까지 실속있는 가격으로 스테이크, 피자(또는 파스타), 샐러드, 감자튀김 등으로 구성된 세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카페 콘셉트의 인테리어로 고품질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2시~5시까지는 디저트 타임으로 아메리카노 2잔과 대표디저트 메뉴인 ‘크리미퐁당초코’를 8000원에 제공한다. 또한 오픈을 기념해 3월 31일까지 순차적으로 채끝스테이크, 폭탄피자, 뽈리뽀알리오올리오 중 한가지 지정메뉴를 50% 할인한다. 더플레이스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을 포함해 코엑스점, 광교아브뉴프랑점, 판교 현대백화점점, 서울스퀘어점, 하남 신세계백화점점, 대구 신세계백화점점까지 총 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외식과 쇼핑에 관심이 많은 고객이 밀집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경제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 식음료 업계는 이 같은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소용량 제품을 출시하거나 가성비를 극대화한 대용량 제품을 내놓는 등 양극화 현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는 작년 11월 95.7%에서 12월 94.1%로 떨어져, 1월엔 93.3%로 연속 하락하는 추세다. 식음료 업계는 1인 가구 증가 등 작아지는 가족 규모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가령, 불필요한 소비를 막기 위해 소용량 제품과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를 위한 대용량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을 유도하겠다는 것.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불안한 시국과 경기 불황으로 인해 지갑을 열지 않는 소비자들은 점점 더 합리적인 소비를 중요시하고 있다”며 “물론 맛이나 품질을 높이는 것이 가장 먼저지만 앞으로는 제품의 합리적인 구매를 결정짓는 사이즈도 크게 고민해야 될 부분”이라고 말했다. 사이즈나 용량을 줄인 제품은 불필요한 낭비를 막을 수 있어 인기가 높은 편이다. 돌(Dole)코리아가 선보인 ‘미니트리플바’는 아몬드, 땅콩, 호박씨 등 3가지 견과와 3가지 씨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로 간편식 선호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언제든지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냉동밥 소비가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장조사기관인 링크아즈텍 냉동밥 시장분석 자료에 따르면 국내 냉동밥 시장은 연평균 5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80억원대 수준에 불과했던 냉동밥 시장은 2년 만에 2배가 넘는 200억원대 시장으로 커졌고, 지난해에는 400억원대 규모로 커졌다. 냉동밥 시장의 빠른 성장은 ‘집밥’ 수준의 맛과 품질에다 제품의 다양화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2012년만 하더라도 새우나 치킨, 김치볶음밥 등 볶음밥 형태의 제품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재료 준비 또는 손질 부담을 덜어주거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비빔밥, 나물밥, 영양밥 등으로 품목이 확대됐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집밥’ 수준의 양질의 밥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냉동밥 제품 대다수는 2인분 기준으로 4000원~5000원대 가격이다. 전문 셰프의 레시피, 차별화된 선진 기술력 등을 통해 외식에서 즐기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SPC그룹이 중국에 제과제빵 교육센터를 열었다. SPC그룹(회장 허영인)은 중국 상하이에 현지 제과제빵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시설인 ‘SPC베이킹센터’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SPC베이킹센터 오픈은 중국에 진출한 파리바게뜨의 점포 증가 및 가맹사업 확대에 따라 보다 체계적인 전문 인력 양성과 원활한 수급을 위해 이뤄졌다. 상하이시 민항구(闵行区)에 오픈한 ‘SPC베이킹센터’는 총 면적 1,050㎡의 3층 단독 건물로 제과제빵, 커피, 샌드위치, 샐러드 등의 생산 설비를 갖춘 6개의 실습 교육실을 통해 동시에 60명까지 교육이 가능하다. 또한, 이론 교육을 위한 강의실, 진열 및 포장 교육이 가능한 MD(Merchandising)교육장 등을 갖춰 과거 지역별로 소규모 트레이닝 센터를 운영했을 때보다 교육 환경 및 커리큘럼의 질적 수준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파리바게뜨 중국 법인 관계자는 “SPC베이킹센터는 파리바게뜨 해외 진출국가 중 최초로 설립한 대규모 전문 교육시설로 연간 700여명이 넘는 현지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다”며 “최고의 시설과 수준 높은 교육을 통해 현지 제품 품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과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93억원(1억49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동기에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는 대비되는 실적입니다. 다만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인 2337억원(1억5400만달러)보다는 감소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2분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과된 과징금 추정치 1억2100만달러(1630억원) 등을 선반영해 8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한 바 있습니다.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매출인 10조357억원보다 19% 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거둔 직전 최대치인 11조4876억원(79억80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달러 기준 분기 매출이 80억달러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기존 고객들이 견인한 것으로 모든 고객집단에서 두 자릿수대의 견고한 지출 증가율을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쿠팡의 '고객 경험'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정체된 한국 소비 시장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가져왔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2분기에만 로켓배송에 신규 상품 50만개를 추가했고 그 결과 당일·새벽배송 주문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출 성장은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이 33% 성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 1438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7%로 나타났습니다.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3301억원으로 작년 동기(2740억원)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으로 성장사업, 특히 대만 사업의 성장 가속화된 데 따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성장사업 부문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 전망을 기존 6억5000만~7억5000만달러에서 9억∼9억5천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대만에서 고객 지출 증가가 투자 확대를 견인하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0조3044억원(73억3400만달러)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1년 전의 2170만명보다 10%가량 늘었습니다. 활성 고객 1인당 분기 매출은 43만1340원(307달러)으로 6% 증가했습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6719억원(11억90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보다 33% 성장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김 의장은 대만 사업에 대해 "연초 설정한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대만 사업이 한국에서 소매 서비스 확장을 시작한 초기 몇 년과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어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해서는 "쿠팡은 수년간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추천,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등 고객 경험을 모두 개선했다"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초기 구현 단계 신규 개발 코드의 최대 50%가 AI로 작성되고 있으며 자동화,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로 쿠팡 운영에 변혁(transformative impact)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권혁웅 부회장과 이경근 사장을 '투톱'으로 하는 각자대표체제를 본격 가동합니다. 한화생명은 5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권혁웅 전 한화오션 부회장과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사장을 신임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신임 대표이사는 이날 공동명의로 임직원에 보낸 'CEO 레터'를 통해 "보험을 넘어 고객생애 전반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로 성장하자"고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고객의 삶에서 스쳐가는 '점'이 아니라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이어주는 '선'이자 삶의 여정이라는 넓은 '면'을 채우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가 한화생명이 나아갈 길이라는 것입니다. 핵심동력으로는 'AI 경쟁력 제고'를 꼽았습니다. 격변하는 금융환경에서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과 혁신으로 미래시장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이사는 "AI 기술로 초개인화 시대가 가속화되면 보험업은 획일적 보장이 아니라 고객 개개인 삶을 분석한 고도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글로벌 톱티어(Top tier)와 파트너십 확대, AI 기술 및 디지털 역량 고도화 등 기술 기반 혁신으로 기존 보험업 경계를 뛰어넘는 차별화된 상품과 경험을 제공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화생명의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도약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는 "종합금융체계를 구축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 사업고도화, 미주지역 증권업 진출에 이어 주요 거점지역 확장을 통해 만들어갈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은 우리가 변함없이 추구해 나갈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대형 생명보험사 최초의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왔고, 해외에서는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시장과 인도네시아 은행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신임대표들은 취임 직후 본사 전부서 임직원 1800여명과 직접 소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혁신은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가진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소통에서 시작된다"며 "모두 한마음으로 한화생명의 미래를 설계하자"고 주문했습니다. 한화생명은 전임 여승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한화그룹으로 이동하면서 5년여만에 각자대표체제로 전환을 택했습니다. 권혁웅 부회장은 1961년생으로 한양대(화학공학 학사) 졸업후 카이스트에서 화학공학 석·박사를 취득했습니다. 1985년 한화에너지에 입사해 2012년 대표이사에 올랐고 이후 ㈜한화 지원부문 총괄, 한화토탈에너지스 및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지낸 전문경영인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경근 사장(1965년생)은 중앙대 경영학 학사에 이어 연세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1991년 한화생명 입사후 기획실장, 보험부문장 등으로 일하며 보험영업에 정통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2년 11월부터 최근까지 한화생명 판매자회사이자 국내최대 보험판매전문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로 재직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시공 현장에서 연이은 인명사고를 낸 포스코이앤씨의 정희민 사장이 사고에 책임을 지고 5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정 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를 책임지는 사장으로서 사고가 반복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사장은 "지난 7월 29일 전면적인 작업 중단과 철저한 안전 점검을 약속드렸음에도 광명∼서울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고를 단순한 안전 관리 실패가 아닌,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근본적 쇄신을 요구하는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사장은 "회사의 존립 가치가 안전에 있다는 점을 다시 새기고, 체질적 혁신을 위한 결단의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향후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자율적 안전 문화 정착, 안전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 체계의 획기적 전환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길 바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사장은 "다시 한번 그동안 안타깝게 희생된 고인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문을 마무리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초부터 시공하던 공사현장의 끊이지 않는 중대재해로 질타를 받았습니다. 지난 1월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 4월 광명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사고, 4월 대구 주상복합 추락사고, 7월 의령 고속국도 공사 사망사고 등 연이은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일 오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남성 근로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지난달 28일 포스코이앤씨에서 올해 네 번째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에 입각한 제대로 된 사고 재발 방지대책 마련과 이행을 직접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4일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상황에 대해 김 장관은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는 유럽 내 사업 전개 거점이 될 수 있는 전략적 플랫폼 및 이용자 기반 확보를 위해 스페인 최대 C2C 업체인 왈라팝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3억7700만유로(한화 약 6045억원)를 투입해 왈라팝 지분 약 70.5%을 추가 확보합니다. 왈라팝은 1900만명이 넘는 MAU를 보유한 스페인 최대의 C2C(소비자 간 거래) 업체로 일상 생활용품에서 전자기기, 자동차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개인 간 거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친환경, 순환 경제에 높은 관심을 기반으로 C2C 서비스의 사용성도 꾸준히 성장 중입니다. 그중에서도 왈라팝은 창업 이후,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스페인의 대표적인 C2C 서비스로 자리 잡았고 이후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남유럽 시장으로 사업 무대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초기부터 왈라팝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2021년(1억1500만유로)과 2023년(7500만유로)에 걸쳐 약 29.5%의 지분을 확보하며 기술 적용 등 협업을 모색해 왔습니다. 하지만 양사는 보다 본격적인 협업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 더욱 강력한 연계가 필요하다고 판단, 네이버가 왈라팝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프랑스 전 디지털경제부 장관인 플뢰르 펠르랭 대표가 설립한 투자사인 코렐리아캐피탈에 펀드 출연 등을 통한 간접 투자 방식으로 유럽 사업을 전개해 왔으나 이번 인수를 계기로 왈라팝에 네이버의 검색, 광고, 결제, AI 등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적용하며 유럽 시장에서 보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C2C는 일상과 밀접한 상품군과 경험들이 공유되는 롱테일 커머스 생태계로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도 그 중요도가 높습니다. 네이버는 C2C 영역에서의 데이터와 사용자를 AI 기술과 접목하며 새로운 사용 경험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 인수를 통해 네이버는 포시마크, 크림, 소다 등 북미, 한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C2C 사업을 유럽까지 더욱 확대하며 C2C 영역에서의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지난 10여년 동안 유럽 시장에 투자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파트너십을 가져갈 대상을 지속 물색해 왔다"라며 "왈라팝은 글로벌 빅테크가 전 세계 시장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스페인의 C2C 시장의 대표자로 자리 잡은 강자이며 네이버는 왈라팝에 기술과 사업 노하우 등을 접목해 새로운 사용성을 부가하며 왈라팝의 성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상품 구색과 스토리가 풍부한 C2C 기업인 왈라팝 인수를 통해 스페인, 유럽 사용자들의 사용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갈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 네이버의 경쟁력 또한 한층 더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디스플레이가 개발부터 생산, 사무에 이르는 모든 사업 영역에 자체 개발한 AI를 적용하고 올해를 AX 혁신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5일 'AX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제조업에서의 AI 도입 전략과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지난해부터 AI 기반 생산 체계를 도입한 LG디스플레이는 2000억원 이상의 수익성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AI 어시스턴트 시스템 자체 구축을 통해 연 100억원의 비용도 절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AX 강화 전략을 통해 향후 3년 내 업무 생산성 30% 향상과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이형 디스플레이 패널의 엣지 설계를 자동화하는 '엣지 설계 AI 알고리즘'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과거 1개월 이상 걸리던 도면 설계를 8시간으로 단축하며 오류도 현저히 줄여 설계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영주 제조AI실장은 "패널 하나에는 약 300만개의 픽셀이 있는데 이 중 하나의 픽셀만 불량이어도 출하가 불가하다"라며 "머리카락 1/100 굵기인 이물로 인해 불량이 발생하는데 이를 찾는 것은 한반도에서 야구공 하나를 찾는 것과 유사한 난이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는 AI에게 불량에 대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엔지니어들의 숙련도와 시간 제약에 상관없이 불량을 찾아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실장은 "엔지니어의 숙련도에 따라 데이터 조회 영역이 제한되고 이해한다 하더라도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에도 제약이 있다"라며 "AI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희동 설계AI팀장은 "이형 디스플레이와 네로우 베젤을 요구하는 시장에서 설계자가 신호 배선별 보상 패턴을 다르게 설계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라며 "이 설계가 기존에는 3~4주 소요됐는데 AI를 적용한 설계 자동화를 통해 8시간으로 줄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광학 설계에서도 AI를 도입해 기존에는 5일이 걸리던 시뮬레이션 작업을 8시간 만에 완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팀장은 "목표하는 색 변화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AI가 설계해 주는 기능을 적용해 기존에는 5일이 소요되던 작업을 8시간으로 단축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데일리 운영 프로세스에도 AI를 적용해 매일 자정에 전 공정에 걸쳐 AI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밤새 데이터를 분석, 아침 7시에 엔지니어에게 분석 결과를 메일로 발송합니다. 이런 AI의 활용은 곧 불량률의 감소로 이어지고 불량률의 감소는 수율 향상으로 직결됩니다. 이 실장은 "수율이 1% 상승하면 영업 손익 약 2000억원의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조 공정 외에도 LG디스플레이는 개인 업무 혁신에도 AI를 활용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AI 어시스턴트 '하이디(HEIDI)'를 개발하고 메일 요약, 보고서 초안 작성, 실시간 통역, 사내 지식 검색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이디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 4.0’을 적용했으며 이는 LG 그룹 내에서 AI연구원과 최초로 시도한 사내 생성형 AI입니다. 안보슬 R&D DX팀 책임은 "하이디는 200만 사내 데이터를 바탕으로 빠르게 답변을 제공하며 출처에 대한 위치도 함께 알려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보안 우려에 대해서 안 책임은 "자체 LLM(거대언어모델)을 구축해 보안에 대한 걱정은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AI 어시스턴트를 자체 개발해 활용하면 외부 AI의 유료 구독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실장은 이를 통해 연간 1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LG디스플레이는 AI 에이전트 고도화를 통해 단순 지원을 넘어 AI 에이전트 간의 유기적 협업을 통한 업무 혁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영주 제조AI실장은 "이상 감지 AI가 문제를 감지하고 슈퍼 에이전트 AI에 알람을 띄워 문제점을 판단한 후 이에 대한 분석, 조정 등 전 과정을 AI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