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Food 식품

‘김포족·간편 김장족을 잡아라’..대형마트, 김장 기획전

URL복사

Monday, November 13, 2017, 15:11:29

최근 3년 간 절임배추 구매비율 신선배추 앞서..포장용 김치 구매비율도 높아져
16일부터 일주일 간 ‘김장 특별기획전’ 선봬..절임배추·기능성배추 등 할인 판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는 가운데, 올해 '김장족'과 '김포족(김장을 포기하는족)'으로 나뉘고 있다. 김장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도 절임배추를 이용하거나 김장양념을 구매하는 등 간편한 방식의 김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에서 지난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 간 소비자패널(718명)을 대상으로 김장 시기 배추의 구매형태별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절임배추' 선호도가 52.4%로 '신선배추' 선호도를 넘어섰다.


이른바 '간편 김장족'은 배추를 절이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는 절임배추를 구매하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10월 19일부터 11월 8일까지 절임배추 사전 예약 판매율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3.4% 증가했다.


김장을 직접 하지 않고, 포장김치를 구매하겠다는 '김포족'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롯데마트의 경우 무김치, 배추김치, 별미김치 등 포장용 김치의 전체 매출(10월 19일~11월 8일)이 23.9%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는 올해 간편 김장족과 김포족을 위한 '김장 특별 기획전'을 준비했다. 절임배추부터 밀폐용기까지 한 번에 김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여러 상품과 포장김치를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16일부터 22일까지 수도권과 충청권 점포에서, 23일부터 29일까지 영남권과 호남권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전남 해남에서 90일 이상 재배해 단단하고 식감 좋은 해남 배추만을 사용한 ‘해남산(産) 황토 절임배추(10kg)’를 1만 8500원에 판매한다. 여기에 담근 김치를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는 ‘락앤락 뉴 김치통(4.5L*2개)’을 9900원에 살 수 있다.


김포족들을 위해서도 다양한 포장김치를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롯데호텔 이병우 총주방장과 김치명인 1호 김순자 명장이 함께 만든 ‘롯데호텔 포기김치(3.2kg)’를 2만 3000원에, ‘종가집 총각김치(1.8kg)’를 1만 3400원에 판매한다.


도형래 롯데마트 채소 MD(상품 기획자)는 “본격 김장철을 맞아 김치 관련 상품을 찾는 고객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번 롯데마트 행사를 통해 아직 김장 준비를 하지 못한 고객들이 손쉽게 김장의 모든 것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도 기능성 배추인 베타후레쉬 배추를 통해 김장소비 활성화에 나선다.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 동안 김장용 베타후레쉬배추와 일반 배추를 정상가보다 30% 가격을 낮춰 각각 4200원(3입/망), 3570원(3입/망)에 선보인다. 단, 삼성·국민·신한 등 행사카드로 구매할 경우 해당된다.


베타후레쉬 배추는 작년 기준 배추 내에서 차지하는 매출구성비가 30% 수준에 불과했지만, 올해 기획물량을 대폭 늘려 전체 배추 100만통 중 50만통 가량을 베타후레쉬 배추로 준비했다. 노화방지와 비타민 A 생성에 도움을 주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일반 배추보다 140배 많이 함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능성 배추 판매로 매출이 껑충 뛰었다. 이마트 배추 매출은 지난 2012년 39억원, 2013년 33억원, 2014년 26억원 등 감소했다. 하지만 기능성 배추를 판매한 2015년 32억원으로 반등했고, 작년의 경우 54억원을 기록했다.


곽대환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간편식의 확대와 1·2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위축되던 김장시장이 기능성 작물이라는 돌파구를 통해 살아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경쟁력 있는 신품종 작물을 적극 도입해 종자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농가 판로 확대와 소득향상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배너

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2025.07.01 16:30:2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