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금융업계 등에서 천재지변이나 테러 등 참사에 대비해 데이터를 보존하고 자동 복구하는 장치인 ‘재해 복구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변환하는 첫 사례가 네이버클라우드로 선정됐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는 10일 ‘NH 퍼블릭 클라우드 표준 사업자’로 선정되며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 이하 농협은행)의 선도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1금융권의 재해 복구(DR)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국내 첫 사례라는 점에서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해당 사업은 올해 5월, 사업 공고가 났던 당초부터 ‘클라우드 업계 별들의 전쟁’으로 불릴 만큼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점포를 운용하며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는 농협은행의 중요업무를 수행하게 되면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금융권 공략에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표준 사업자가 수행할 과업 중 하나인 재해 복구 센터(DR)의 퍼블릭 클라우드로의 이전은 국내 1금융권 최초로 이뤄지는 사업으로 업계 대표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컸습니다. 사업자 선정은 업무의 중요도 및 형태를 고려해 중요업무와 비중요업무로 구분해 이뤄졌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KT의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의 성능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KT(대표 구현모)는 10일 혁신적 기능과 생활 편의성을 높인 ‘기가지니3’를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인식 성능을 향상해 지능적인 대화가 가능해졌습니다. 기가지니3는 국내 셋톱박스 최고 사양의 하드웨어와 스피커 성능도 갖췄습니다. 음성 명령으로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고, 초기 단계지만 감정표현으로 친근감을 높인 게 특징입니다. 향상된 음성인식 성능은 듀얼 어쿠스틱 에코 캔슬러(Dual AEC) 기술을 적용해 TV와 기가지니 스피커에서 나오는 에코를 동시에 제거해 안정적으로 목소리를 알아듣습니다. 또 최신 음성 전처리(음향신호를 받아 가공해 음성인식기에 전달하는 과정) 솔루션을 적용해 음성보다 소음이 더 큰 상황에서도 호출어를 훨씬 잘 인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호출어와 명령어를 연속해서 말해도 잘 알아듣도록 했는데요. 예컨대, 과거 “지니야”를 부르고 “네”라는 응답을 들은 후 “TV 틀어줘” 같은 명령어를 말할 수 있었지만, 기가지니3에서는 “지니야 TV 틀어줘”를 붙여서 말해도 무리 없이 명령을 수행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딥러닝 기반 TTS(Text to Spe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과기부가 국민과 모든 산업영역에서 체감할 수 있는 5G 융합 서비스의 확산을 위해 판교·대전·광주·대구 등에 ‘5G 융합서비스 테스트베드’를 구축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10일 조경식 제2차관이 5G 융합서비스 테스트베드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조 차관은 5G 융합 서비스 확산과 5G 장비 지원 등을 위해 국내 기업과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전 산업 부문에 5G 서비스 융합‧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판교 기업지원허브 내에 5G 코어망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또 전국 4개 거점 관리기관인 ▲대전·광주의 전자통신기술연구원 ▲판교 정보통신기술협회 ▲대구테크노파크 등에 5G 기지국 및 테스트 시설을 설치해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5G 단말·장비·서비스 기술 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5G 국제표준 등을 고려해 올해 하반기에 ‘5G SA’(자립형 5세대 이동 통신) 기반으로 테스트베드의 수준을 높이는 등 지속적 관리를 통해 이용자가 5G 상용망 수준의 환경에서 실험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입니다. 아울러 테스트베드에서는 중소 제조사의 단말‧서비스 개발‧시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네이버파이낸셜이 미래에셋캐피탈과 함께 출시한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이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대출 약정액 50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은 온라인 SME(중소상공인) 대상의 정책자금이 아닌 업계 최초의 자체 신용대출인데요. 그 동안 온라인 SME는 대출 시장에서 소외되거나 다소 불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었는데, 네이버파이낸셜과 미래에셋캐피탈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회사 측은 “스마트스토어 매출, 반품률, 고객문의 응답속도 등의 비금융데이터와 금융데이터를 결합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S) 덕분에 현재까지 연체 없이도 40% 이상의 대출 승인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복잡한 서류 발급이나 지점 방문 없이도 간편하게 비대면으로 실행 가능하다는 점도 인기 요인입니다. 현재 평균 대출액은 2700만원, 평균 금리는 연 5.7% 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의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은 빅데이터·머신러닝 기술에 기반해 지속적으로 고도화 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대출 신청 조건을 3개월 연속 월 거래액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더 낮췄는데도 대출 승인율은 서비스 출시 한달 후 40%에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LGU+가 엑스포에서 자율주행차 전시와 자율주차 기술을 선뵙니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10일~12일 사흘동안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SSME 2021)’에서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전시하고 ‘자율주차’ 체험공간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티머니가 주관하는 이번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는 ‘모빌리티 혁신이 만드는 더 스마트한 도시’를 주제로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을 주도하는 40여개 기업이 참가합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핵심기술을 실증하고 관람객들에게 알릴 예정입니다. 행사부스에는 한양대학교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ACE LAB)과 함께 개발한 5G 자율주행차가 공개됩니다. 이 밖에 ▲자율주차·5G관제·다이나믹맵·정밀측위·자율주행 빅데이터 수집·분석 솔루션 등 자율주행 기술 ▲카포테인먼트 서비스(Audio Video Navigation) 등이 함께 꾸며질 예정입니다. 이번 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은 LG유플러스의 자율주행차가 제공하는 자율주차 서비스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의 자율주행차는 행사장 내 출발점에서 500여 미터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그룹 온앤오프(ONF)가 8개월간 구축한 가상 앨범을 공개했습니다. 지니뮤직(대표 조훈)은 6인조 보이그룹 온앤오프와 협업을 통해 초현실 VP(Virtual Play)앨범 ONF VP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VP앨범은 코로나19시대에 아티스트의 공연을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온앤오프 VP앨범에 대한 국내외 팬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습니다. 온앤오프 리더 ‘효진’은 “항상 고맙고 사랑스런 퓨즈들에게 의미있는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온앤오프는 지난 8개월동안 시간을 들여 VP앨범을 제작했습니다. 이번 앨범에는 사랑하게 될거야(We Must Love)·신세계(New World) 등 온앤오프의 히트곡 5곡이 담겼습니다. 온앤오프 음악세계는 지니뮤직과 ‘알파서클’의 가상 음악콘텐츠기술과 판타지 무대연출로 구현됐습니다. 지니뮤직은 온앤오프의 강점인 무대 퍼포먼스와 매력적인 보이스가 하나된 최고의 메타버스 공연이 되도록 국내 최고의 VR기술과 연출력을 동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니뮤직은 온앤오프 멤버들과 360도 전방향 크로마키 스튜디오에서 촬영하고, 고도화된 무대구현 3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성과 보상과 인사 평가 등으로 논란을 겪고 있는 카카오가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복지 혜택을 늘렸습니다. 카카오(대표 여민수·조수용)는 9일 직원들의 주택자금대출 한도를 기존 한도의 2배 이상인 1억5000만원으로 올리고, 연간 복지포인트 36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 등을 신설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포상 혜택을 제공한 것과 동료들에게 ‘이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은가’를 묻고 이에 대한 대답을 당사자에게 전달하는 인사 평가 방식 등으로 내부 직원들의 불만이 생겼습니다. 이에 카카오가 지난 3월부터 인사 제도 개선을 위해 운영해온 TF(특별전담반)이 새롭게 인사제도 개선책을 추가로 공지한 것입니다. 개선책에는 카카오 본사 전 직원에게 연간 복지포인트 360만원을 지급하고, 기존 7000만원이었던 주택 자금 대출 한도를 1억5000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기존 전 직원과 가족 대상 의료보험만을 지원했던 것을 치과보험까지 받을 수 있도록 확대했습니다. 아울러 2022년 입주 예정인 판교역 근방 ‘알파돔시티 사옥’에도 구내식당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카카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모빌리티가 신규 사업으로 모빌리티 영역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9일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사 TPG컨소시엄과 칼라일로부터 총 1억2500만 달러(한화 14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TPG컨소시엄, 칼라일, 구글에서 유치한 누적 투자금액은 약 9200억원으로 국내 모빌리티 업계 최대 규모입니다. 이번 투자는 양사 모두 대규모 투자 이후 추가 집행하는 건으로 TPG컨소시엄과 칼라일 아시아 파트너스 V가 각각 1억 1680만 달러(한화 1307억원)와 820만 달러(한화 92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합니다. TPG컨소시엄은 2017년 카카오모빌리티의 첫 투자자로 나서 5000억원을 투자한 이후 4년 만에 추가 투자를 결정했고, 칼라일은 올해 2월 2200억원을 투자한 바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재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 모빌리티 선두기업으로서의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을 입증했는데요.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서비스만 10조원 규모에 달하는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서 카카오 T 벤티, 카카오 T 블루 등을 선보이며 택시 서비스 다변화와 신규 수요 창출을 이끌어왔고, 대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가 롯데호텔과 함께 호텔 서비스에 인공지능(AI), 로봇 등을 접목한 차별화된 서비스 준비에 나섰습니다. KT(대표이사 구현모)가 롯데호텔(대표이사 김현식)과 롯데호텔 서울 아스토룸에서 ‘호텔 DX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앞서 KT와 롯데호텔은 지난 1일부터 롯데호텔 월드점 리모델링 그랜드 오픈을 맞아 VIP∙패밀리 객실에 KT AI호텔 서비스를 활용한 새로운 투숙 경험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또한 KT는 AI 서빙로봇을 활용해 롯데호텔 월드점 클럽라운지 방문 손님들에게 간단한 다과나 음료를 직접 운반해 주는 등 비대면 케이터링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KT와 롯데호텔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 인공지능, 로보틱스, 빅데이터 등 KT 기술의 호텔 서비스 적용▲ KT 기술 및 서비스와 롯데호텔 시스템을 접목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마케팅 협력 ▲기가지니 활용 KT AI호텔 서비스를 롯데호텔의 주요 호텔 도입 등에 협력합니다. KT는 기가지니와 호텔로봇 등을 활용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AI호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대면 호텔 서비스 등의 고객 니즈가 증가하고 있는 호텔 시장을 지원하기 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네이버가 SME(중소상공인)를 위한 온라인 교육 허브 페이지를 열어 SME 라이브커머스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합니다. 9월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말 론칭한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10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2000억원을 돌파하고, 누적 시청횟수 3억뷰, 콘텐츠 수는 6만건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주 1회 이상 쇼핑라이브를 진행하는 SME 판매자가 서비스 초창기인 지난해 8월 대비 1300% 이상 늘어 났는데요. 5월 SME 거래액 규모도 동기간 대비 2400% 이상 확대되며 쇼핑라이브를 활용하는 SME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SME의 높은 참여는 네이버 쇼핑라이브만의 독자적인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네이버 측은 “SME의 5월 쇼핑라이브 거래액 비중은 전체의 47%를 차지할 만큼 SME 라이브가 양적, 질적으로도 성장해 네이버 쇼핑라이브에 다양성을 가져오고 있다”며 “누적 구매자 수도 300만명을 기록하는 등 쇼핑라이브의 규모의 성장과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쇼핑라이브 전용 교육 허브 페이지’를 열고, SME를 위한 라이브커머스 교육의 접근성을 강화합니다. 해당 허브 페이지에서는 ▲쇼핑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KT가 ABC(AI·Big Data·Cloud)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사업과 미디어 사업의 본격적인 확대를 위해 글로벌 IT기업 아마존웹서비스와 손을 잡았습니다. KT(대표 구현모)는 9일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와 함께 AI·클라우드·미디어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계약(SCA·Strategic Collabo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KT는 AI원팀 등을 통해 현대중공업·LG전자·KAIST·서울대 등 국내 유수 기업 및 연구 기관들과 활발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협력계약 체결은 해외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첫 행보입니다. 지난해 10월 KT의 ABC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 선언에 이어 지난 3월 미디어 콘텐츠 사업 전략을 발표한 KT가 또 한번 사업 도약의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 KT AICC-아마존 커넥트..B2B 서비스 준비 우선, 양사는 AI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진행합니다. B2C와 B2B를 아우르는 AI 솔루션과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해 양사의 AI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는 생각입니다. KT는 한국 시장에서 290만명의 고객 기반과 호텔·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회사 기안·결제가 메신저 대화처럼 쉬워진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선도 기업 SAP와 손 잡고 AI , 업무 봇 등 신기술을 활용한 사업 협력 강화에 나섭니다. 두 회사는 9일 SAP의 최대 연례 IT 컨퍼런스 ‘SAP 사파이어 나우(SAP SAPPHIRE NOW)’에서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 이성열 SAP 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카카오워크’를 중심으로 한 업무 혁신 사례와 향후 협력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SAP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시장의 글로벌 선두주자로, SAP와 BTP 협약을 맺는 기업은 국내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최초입니다. 양사는 우선,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와 SAP의 솔루션을 연계해 언제 어디서나 메시지를 보내듯 손쉽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구축합니다. 비대면 업무 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안·결재 등의 업무를 카카오워크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처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앞선 지난 2월 SAP와 협력해 국내 협업툴 최초로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인기 드라마 작품 ‘펜트하우스’가 시즌3로 돌아왔습니다. 콘텐츠웨이브(대표 김훈)는 8일 최근 종영한 ‘모범택시’가 뒤늦게 합류한 시청자들의 VOD 몰아보기 열풍으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펜트하우스3’는 방송 첫 주 주간웨이브 드라마 차트 2위로 단숨에 올라섰다고 밝혔습니다. 펜트하우스3의 시작은 모범택시 첫 주 시청 시간보다 약 2배나 높은 수치를 보일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방송이 시작한 금요일 밤 펜트하우스3의 동시 접속자 수는 시즌2 최종화와 비슷한 수치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웨이브는 시즌 1, 2와 같이 앞으로 시즌3도 선두 질주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펜트하우스3 첫 회에서는 주단태(엄기준)가 타워팰리스에서 추락하면서 작품이 시작한 데 이어 로건리(박은석) 차 폭발사고·천서진(김소연) 절벽 추락 등 빠르고 예측 불가한 스토리 전개로 팬들을 흥분시켰습니다. 추가로 감옥에서 벌어지는 코믹한 에피소드는 안방극장에 웃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잠시 밖으로 밀렸던 펜트하우스 시즌1 순위가 다시 차트로 오른 것도 눈에 뜁니다. 새로운 시즌이 시작하기 전, 첫 회부터 정주행하려는 시청자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화웨이의 5G 코어 장비가 최초로 GSMA(세계 이동통신 사업자 연합회)의 글로벌 보안 성능 평가 NESAS(네트워크 장비 보안 보증 제도)를 모두 통과했습니다. 화웨이는 8일 국제이동통신표준화협력기구(3GPP)가 주관하는 5G 코어 보안 보증 사양 테스트에서 UNC(통합형 네트워크 컨트롤러)·UDG(통합·분산형 게이트웨이) 등 5G 코어 제품들이 SCAS(Security Assurance Specifications)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SCAS 테스트는 글로벌 사이버 보안 연구소인 ‘GSG 브라이트사이트’가 맡아서 진행했습니다. NESAS는 글로벌 이통사·장비 제조사·글로벌 통신 산업 및 규제 기관들과 함께 GSMA와 3GPP가 종합하여 제정한 표준화된 사이버 보안 평가입니다. 모바일 산업 위험 분석·중요 자산에 대한 정의·보안 보장을 위한 방법론 등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SGS 브라이트사이트는 화웨이의 5G 코어 장비들에 대한 보안 테스트와 장비들의 서비스 기능·네트워크 전송 및 유지보수 관련 보안 수준 등도 함께 평가했습니다. 이 테스트에서도 화웨이 장비들은 모든 평가 항목을 통과했습니다. 이준호 한국화웨이 CSO는 “화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SKT가 5G를 기반으로 VR 게임 시장에 도전합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8일 VR 벤처 게임업체 픽셀리티게임즈(대표 이대원·정래승)와 함께 공동 개발한 ‘크레이지월드VR’을 오큘러스 퀘스트 전용 게임으로 오는 9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VR 디바이스 오큘러스 퀘스트1 또는 2를 보유한 고객은 다오·배찌 등 넥슨 게임 캐릭터를 이용해, 전 세계 게이머들과 함께 사격·양궁·테니스·볼링 등 다양한 스포츠 게임 크레이지월드VR을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크레이지월드 VR은 넥슨의 게임 카트라이더·크레이지 아케이드 등 자사 대표 내 캐릭터의 IP(지식재산)를 제공하고 SKT와 픽셀리티게임즈가 공동 투자·개발한 게임으로 지난 1년간 글로벌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베타 테스트에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영국·독일 등 주요 글로벌 국가의 게이머 1만10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SKT와 픽셀리티게임즈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정식 출시 버전에 새로운 게임 플레이 모드를 추가하는 등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크레이지월드 VR의 가장 큰 특징은 게임 속 시간이 현실과 같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 게이머들간 소통과 경쟁이 실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노숙인요양시설 '시립은평의마을'에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쾌척했습니다. 2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의마을 세탁환경 개선사업 후원행사가 열렸습니다. 600명이 장기거주하는 은평의마을 세탁설비 노후·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위생환경과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각 1대씩 지원한 것입니다.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이 필요한 곳에 꼭 맞는 지원을 꾸준히 해준 덕분에 생활인들의 일상이 개선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특히 진옥동 회장에게는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활동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故김창열 화백의 회고전 'Kim Tschang-yeul' 후원을 통해 'ART for YOU(이하 '아트포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은 1971년 어느 날 캔버스에 맺혀 햇빛을 반사하는 물방울을 보고 영감을 얻어 생전 약 50년간 물방울 회화를 그렸습니다. 1976년 잡지 '공간' 기고를 통해 크고 작은 물방울의 무리로 성립되는 조형적 화면, 하나의 점이면서도 어떤 생명력을 지닌 물방울의 질감, 점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감도를 발견한 순간을 기적 같았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후 평생에 걸쳐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물방울, 중력을 거슬러 영롱하게 맺힌 물방울, 글자를 확대하거나 지워내는 물방울 등 끊임없는 물방울의 변주로 독창적 미감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회고전에서는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기를 거쳐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말년까지 작가의 창작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6·7·8 전시실에서 오는 12월21일까지 4개월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아트포유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LG전자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입니다.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유망한 신진 작가들을 조명함으로써 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의 일상에 예술을 통한 영감과 품격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지난 2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 개막 행사를 마련, 김창열 작가 유족을 비롯해 사전 신청한 LG전자 고객, 앰버서더, 문화예술계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이 환영 인사를 전하며 전시 개막을 축하하고 전시 소개, 헌정 공연, 네트워킹 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아트포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문을 연 'LG전자 플래그십 D5(디파이브)'에서 김창열 작가의 작품과 투명 OLED 기술력으로 완성된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습니다. 5층에는 수백개의 OLED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배치했으며 건물 외관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서도 행인들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dimension5)는 방문객들이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5개의 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이번 전시 후원을 시작으로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가치,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 더욱 깊고 폭넓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방식의 메세나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제안서는 9월초에 최종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됩니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이 체계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입니다. ◇ 중형 민항기 개조한 전자전기 개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힙니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군이 요구하는 고도·속도·작전 지속시간 등을 감안하면 신규 기체 개발보다 기존 플랫폼 개조가 더 빠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민항기를 개조해 운용하는 경우는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자전기 EA-37B 외엔 전무한 만큼, 세계적으로 희소성을 지닌 고난도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현재 전자전기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KF-21 통합전자전 장비, 차세대 함정용 전자전 장비, 잠수함용 전자전 장비, 신형 백두정찰기 전자정보 임무장비 등 다수의 국가 전략무기 전자전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대표 방산기업입니다. 이를 통해 전자전 장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역시 국내에서 민항기 부품제작과 군용기 성능개량 및 정비, 무인기 개발, 민항기 중정비·개조가 가능한 독보적인 기업인 만큼 해당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대한항공 “50여년 축적한 기술력·인프라 기반으로 국내 방산산업 위상 높일 것” 대한항공은 지난 50여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개발·양산·정비·성능개량을 수행하며 다양한 민항기 개조·제작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P-3C 해상초계기 성능개량, 백두 1차 사업 등 유사한 사업을 수행하며 민간항공기를 군용화 한 후 항공기 안정성을 확인하는 ‘비행안전 적합 인증(감항인증)’을 확보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던 2020년부터 2023년에는 보잉 B777 여객기 10대와 에어버스 A330 6대를 화물기로 성공적으로 개조해 감항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공중급유기와 대통령 전용기의 운영 및 정비를 지원하며 민항기 파생형 특수항공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UH-60 다목적헬기 성능개량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도 탄탄하다는 평가입니다. 대한항공은 부산 테크센터 및 대전 R&D센터에 100여 명의 특수임무기 전문 인력과 무인기, 우주발사체, 미래항공교통(AAM)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해국제공항 활주로를 활용한 비행시험 능력 ▲71만㎡ 규모의 정부 인증 격납고 ▲세계적 수준의 페인트·보안 시설 등을 갖춰 정부 추가 지원없이 개조·수리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태평양 전역 미군 항공기 3700여대를 포함해 총 5500여 대의 항공기를 출고했습니다. 군용화 개조 후 비행안정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전자전기사업은 기체 외부에 대형 안테나 구조물을 장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때 항공기 내외부 형상 변경으로 인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운영(Beyond Excellence)’이라는 기업의 미션 아래, 수많은 민항기를 운용하는 글로벌 항공업체로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번 사업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전자기 스펙트럼전 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자주국방 실현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무인 특수임무기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과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자전기 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도전”이라며 “대한항공이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로 우리 군의 첨단 전력 확보에 앞장서고, 나아가 대한민국 방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이 가성비를 앞세운 자체 브랜드를 앞다퉈 출시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뉴 노멀’로 자리 잡은 데다 중국 이커머스의 공습까지 겹치면서 국내 초저가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책정한 가격이 5000원을 넘지 않는 것도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이른바 ‘다이소나이제이션(소매업의 다이소화)’이 유통가에 스며들고 있는 겁니다. 5000원은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28년째 고수하고 있는 최고가이자, ‘불황기 강자’의 성공 공식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숫자이기도 합니다. 유통업체들은 통합 소싱과 계열사 협력 등 각사 역량을 총동원해 이 심리적 상한선을 지키면서도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무조건 5000원 이하로" 다이소 벤치마킹 나선 유통기업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초저가 카테고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LG생활건강의 뷰티 브랜드 비욘드와 협업해 화장품 ‘글로우업’을 출시한 게 대표적입니다. 4950원이라는 가격에 뷰티 대기업의 검증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소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주부들 사이에서 품절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이마트·LG생활건강 콜라보 화장품은 지난달 2탄을 선보였고 이어 오는 10월 3탄 출시까지 예고했습니다. 이달 들어 애경산업 스킨케어 브랜드 원씽과 손잡고 화장품 5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마트는 연말까지 매장 내 가성비 화장품 진열 공간을 3배 넓히고 초저가 화장품 라인업도 10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그로서리 자체 브랜드(PL) ‘오케이프라이스’를 론칭하며 초저가 식품·생활용품 시장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오케이프라이스는 지난해 7월 이마트가 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한 후 처음 선보인 통합 PL로 전 품목 가격은 5000원 이하입니다. 전국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370여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달 1차로 880원 칫솔, 980원 팝콘, 2980원 건면 라면 등 162종의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올리브유, 카놀라유 등은 대형마트 평균 용량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기획했고 김·과자·크랩·고추장 등도 모두 5000원 이하로 맞췄습니다. 양파 함량 97% 양파칩 등 차별화 상품도 마련했습니다. 이마트가 신규 PL를 론칭한 건 2015년 등장해 ‘가성비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노브랜드 이후 10년 만입니다. 외식 물가 부담에 ‘뷔페’와 ‘초저가’ 조합도 뜨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델리 식품 코너 ‘요리하다 월드뷔페’에서 일식·중식·양식 등 60여개 이상의 상품을 3990원~4990원에 판매합니다. 시중 외식 가격 대비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특히 회사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현재 112개 전 점에서 운영 중입니다. 이랜드리테일의 ‘델리 바이 애슐리’는 이랜드이츠 뷔페 애슐리퀸즈의 대표 메뉴를 즉석 섭취 식품 형태로 3990원 균일가에 제공합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킴스클럽 점포 내에서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다른 상품 연계 구매를 유발하는 앵커 콘텐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킴스클럽 강서점을 포함해 13개 유통점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의 가치를 중시하는데 특히 5000원 이하 상품은 가격 부담이 적어 큰 고민 없이 살 수 있는 상품군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5000원 이하 가격대 상품 구성을 확대해 소비자 체감 할인 효과를 높이고 구매 욕구를 자극해 매출과 객수를 늘리려는 목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처음부터 5000원 맞춰 역설계..계열사 협업 통해 비용 효율화 주요 유통 기업들은 수십 년간 축적한 상품 개발 노하우를 5000원 이하 초저가 브랜드 제작 과정에 적극 녹여내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제품 패키지를 단순화하고 AI 모델 기용 등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해 초저가 화장품을 론칭했습니다. 4950원이라는 가격을 우선 설정한 뒤 원가와 마진 등을 역설계한 겁니다. 이마트·LG생활건강 콜라보 1탄은 10주 만에 약 4만개가 판매되며 초저가 화장품에 대한 수요를 입증했습니다. 2탄도 한 달 만에 2만2000개 이상 팔리는 등 양사 콜라보 화장품 누적 판매량은 8만개를 넘어섰습니다. 초저가 화장품 인기에 힘입어 이마트 스킨케어 전체 매출 역시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습니다. 오케이프라이스는 상품 개발 단계부터 통합 매입 효과를 활용했습니다. 마트와 슈퍼마켓 동시 판매로 기존 PL 상품 대비 매입량을 2배 이상 늘렸고 소용량 상품 및 글로벌 직소싱 비중을 높였습니다. 그 결과 일반 브랜드 상품 대비 가격을 최대 70%까지 낮췄다는 설명입니다. 이마트는 하반기 상품 수를 250종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롯데마트도 통합소싱을 통해 원물을 대량으로 확보했고 인력이 많이 필요한 일부 메뉴는 협력사로부터 반제조 형태로 들여오는 식으로 3000원~4000원대 가격을 맞췄습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점포 주변 회사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월드타워점은 올해(1~8월) 월드요리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뛰었습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 흥행에는 이랜드 계열사 간 시너지가 주효했습니다. 이랜드이츠의 메뉴 개발 역량과 이랜드팜앤푸드의 식자재 통합 소싱을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산지 농가와의 직계약으로 유통 단계를 줄인 점도 주효했습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지난해 3월 출시 후 누적 판매량이 70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킴스클럽 채널 매출은 전년 대비 224% 신장했습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 경제 성장률이 0.8%로 전망되면서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지 않는 저성장 기조가 확실해졌다. 지난해 계엄이나 트럼트 정부 2기 등의 영향도 있지만 내수나 수출도 마찬가지"라며 "현재 한국은 백화점도 어느 정도 성장을 멈춘 가운데 최근 쿠팡과 다이소만 줄곧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전까지 저가 시장은 다이소말고는 없었는데 차이나커머스가 들어오면서 우리나라도 초저가 시장이 본격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모든 업체들이 5000원 이하 초저가 포맷으로 가면서 소매업의 다이소화, 즉 '다이소나이제이션'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폐업위기에 놓인 소상공인들에게 안정적인 재도약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폐업(예정) 소상공인 재기지원사업'을 합니다. 하나은행은 폐업 예정이거나 폐업한지 3년 이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세무·사업정리 컨설팅 ▲취업교육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재기 프로그램을 가동합니다. 먼저 폐업예정 소상공인 100명에 사업정리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하나은행 소속 회계사가 부가세·소득세법상 신고 및 의무사항을 안내하고 사업 양수도시 세무상 유의사항, 절세방안을 컨설팅해 줍니다. 또 전문 컨설턴트가 사업장을 방문해 폐업절차와 일정, 자산정리, 재기지원제도 연계 등 종합컨설팅합니다. 소상공인은 사업정리 과정에서 겪는 혼란과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폐업후 원활한 경제활동 복귀를 모색할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폐업 3년내 소상공인 중 취업희망자 120명을 대상으로 취업지원을 위한 온오프라인 취업교육, 1대1 맞춤형 진로상담, 취업처 발굴·매칭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취업희망자들에게 비즈니스 문서작성, 면접스킬, 커리어 전환전략 등 구직준비에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취업교육과 맞춤형 일자리 연계로 안정적인 임금근로자 전환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하나은행은 사업정리 컨설팅 또는 취업교육을 수료한 참여자 220명 전원에게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도 지원합니다. 하나은행 ESG상생금융부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사업정리라는 어려운 선택의 과정에서 겪는 고충을 덜어드리고 안정적인 재취업을 통해 경제활동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금융과 비금융을 결합한 포용금융 실천으로 소상공인과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기반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쳤습니다. 지난 3월에는 1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어컨·냉장고 등 노후화된 저효율 에너지기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해줬고 6월에는 간판이나 실내보수가 필요한 2000개 사업장에서 환경개선을 지원했습니다. 이달엔 1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매장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AI CCTV,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지원하는 디지털전환 기기지원사업 모집에 나서며 진정성있는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혁신 기술, 브랜드 철학과 비전, 헤리티지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LG전자 플래그십 D5'를 21일 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기존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을 리뉴얼해 연면적 약 2700㎡,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1층은 고객 맞이 공간, 2~4층은 제품 체험 공간, 5층은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이번 플래그십은 오프라인 대표 판매 스토어이자 LG전자의 브랜드 경험을 담아낸 상징적 장소입니다. 'D5'라는 명칭은 'Dimension5(다섯 번째 차원)'를 뜻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층은 고객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상담을 기다리는 동안 LG전자의 OLED 기술로 구현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투명 OLED 기반의 대형 디지털월에서는 LG전자가 후원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됩니다. 고(故) 김창열 화백의 대표작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를 비롯한 작품들이 소개됩니다. 2층은 LG전자의 TV·AV·IT 제품 체험 공간입니다. 화질음향체험 존에서는 OLED TV, LG 시네빔의 화질과 사운드를 비교 체험할 수 있습니다. LG 그램 존에서는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과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3층은 생활·주방·에어케어 가전 공간입니다. 세탁물 특성에 따라 세탁과 건조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DD 모터'와 6모션 기술을 투명 OLED로 연출한 트롬 존이 배치돼 있습니다. 주방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냉장고를 비교·조합해 볼 수 있는 디오스 존, 에어컨 내부 구조를 분해해 공기 흐름과 정화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휘센 존에서는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과 AI 기반 '코어테크'를 확인 가능합니다. 4층은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 쇼룸으로 꾸며졌습니다. 실제 거실, 주방, 드레스룸을 재현해 가전과 인테리어의 조화를 제안하며 전문 상담존에서는 맞춤형 구매 상담을 제공합니다. 5층은 LG전자의 역사와 비전을 담은 헤리티지 라운지, 비전홀로 구성됐습니다. 헤리티지 라운지에서는 1958년 금성사 창립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감상하며 다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비전홀에서는 투명 OLED를 활용한 조형물로 LG전자의 비전과 바다, 은하수, 스테인드글라스 등 미디어 아트를 선보입니다. 건물 외관은 백색 테라코타 외장재를 사용해 낮에는 자연광에 따라 빛나고 밤에는 미디어 파사드 영상으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LG전자는 이번 플래그십을 강남권 프리미엄 소비층뿐 아니라 YG 고객까지 아우르는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글로벌 고객에게도 LG전자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는 주요 채널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017670] 침해사고의 후속 조치로 진행된 위약금 면제 결정을 연말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방통위는 21일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T에게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고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할인반환금)의 일부를 지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KT[030200]에게도 '갤럭시S25' 사전예약 이벤트 당시 '선착순 1천명 한정'이라는 제휴채널의 이벤트 대상 고지를 누락하고 한정 인원을 넘은 예약에 대해 임의 취소하고 사은품을 지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그럴 권한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이날 SKT 침해사고 관련 위약금과 KT 갤럭시 S25 사전예약 취소에 대한 통신분쟁에서 두 개 기업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SKT 위약금 면제 마감시한이었던 지난달 14일을 넘겨 해지를 신청한 경우에 대해 발생한 분쟁 조정 신청에 대해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라고 결정한 것입니다. 위원회는 "고객의 정당한 계약 해지권은 법률상 소멸 사유가 없는 한 그 행사 기간을 제한하거나 소멸시킬 근거가 없으므로 SKT가 안내한 위약금 면제 해지 기한은 법리상 근거가 없다"고 봤습니다. 또 지난달 4일 위약금 면제 발표 이후 같은 달 14일까지의 위약금 면제 마감 시한도 상당히 짧았으며 장문의 문자 안내(1회) 등으로는 바로 인지하기 어려웠던 점 등을 고려할 때 마감시한 이후 해지하는 신청인을 위약금 면제 대상에서 제외할 합리적 사유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SKT와 관련해 인터넷·TV 등 유선 서비스와의 결합상품에 대해서도 위약금 없는 해지를 원하는 분쟁 조정 신청 2건이 접수됐습니다. 이에 분쟁조정위원회는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의 50%에 상당하는 금액을 SKT가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SKT가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를 위반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점과 결합상품 해지는 SKT의 과실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 등을 사유로 들었습니다. KT의 경우 위원회는 올해 1월 전개된 사전 예약 이벤트 시 약속했던 상품권을 신청인에게 지급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KT가 갤럭시S25 휴대폰을 공급하기 곤란한 사정이 있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라며 "사전예약을 임의로 취소할 만한 권한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해당 이벤트가 선착순이라고 볼만한 사정이 없고 휴대폰 제조사가 KT에 제한된 수량만 공급하겠다는 특별한 사정이 있어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지적해 결국 사전예약 취소는 KT의 영업 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이라고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