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와 하나카드(대표이사 이호성)가 제휴 신용카드인 '카카오뱅크 하나카드'를 출시했습니다. 12일 양사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하나카드는 전달 실적 50만원 이상이면 유튜브 프리미엄·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왓챠 등 OTT 구독서비스를 50% 할인합니다. 할인 한도는 월 최대 5000원입니다. 다만, OTT 구독서비스 공식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에서 직접 신청한 정기결제(자동이체)로 제한됩니다.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업체 9곳에서 카드를 등록·결제하면 전달 실적과 관계없이 1% 청구할인을 제공합니다.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조건없이 기본 0.5% 할인혜택도 주어집니다. 카카오뱅크 하나카드는 카카오뱅크 앱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씨티카드와 각각 협업해 4종의 제휴 신용카드를 선보였습니다. 2021년에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춘식이'를 활용한 '카카오뱅크 롯데카드'도 출시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C카드는 설명절을 앞두고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이벤트를 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사용 중인 카드(신용·체크)를 온누리상품권 앱에 등록하고 상품권을 구매(충전) 후 카드단말기가 있는 전통시장에서 결제할 수 있습니다. 13~21일 BC카드 페이북에서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5000원 결제일 할인' 마이태그 후 슈퍼마켓, 농축수산품, 정육점 업종 온누리 가맹점에서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으로 충전금액 3만원 이상 결제하면 5000원 캐시백 혜택이 주어집니다. BC카드 김정무 지역플랫폼사업팀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소비 혜택과 이벤트를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달 31일까지 신년 맞이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 판매를 합니다. 이 기간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은 5%에서 10%로 늘고 구매한도는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카드가 설 맞이 이벤트를 합니다. 12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오는 22일까지 이마트 또는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에서 삼성카드로 설 선물세트를 구입하면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이나 즉시할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같은 기간 이마트에서 설 행사 선물세트를 삼성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40% 즉시할인 혜택을,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에서 15일까지 한우세트 행사 상품 구매시 20%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홈플러스에서는 23일까지 삼성카드로 설 선물세트를 사면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홈플러스 상품권 또는 즉시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행사 선물세트는 수량이 한정돼 있고 상품권 증정이나 즉시할인 혜택과 설 행사 선물세트 즉시할인 혜택은 중복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밖에도 삼성카드가 운영하는 회원 전용 온라인 쇼핑몰 '삼성카드 쇼핑'에서는 설 선물 기획전을 16일까지 진행합니다. 갈비세트, 굴비세트 등 다양한 설 선물을 할인 특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민족 최대의 명절을 맞아 설 선물을 실속있게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유용한 혜택을 주고자 노력하겠다"고 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카드(사장 이창권)는 MZ세대를 주요타깃으로 하는 'HERITAGE Smart'(헤리티지 스마트) 카드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HERITAGE' 시리즈로 선보이는 첫번째 프리미엄 카드 상품으로 할인형 또는 대한항공 마일리지형으로 발급 가능합니다. 할인형카드는 전달 이용실적 조건이나 할인한도 없이 국내 가맹점 이용금액의 1%, 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3%가 할인됩니다. 전달 이용실적에 따라 특화영역 이용시 5% 추가할인이 영역별 월 최대 5만원(특화영역 합산 월 최대 15만원)까지 제공됩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형카드는 전달 이용실적 조건 및 적립한도 없이 국내 가맹점 1000원당 1마일리지 적립, 해외 가맹점 1000원당 2마일리지를 적립합니다. 전달 이용실적 50만원 이상이면 국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KB Pay' 이용시 2000원당 1마일리지가 월 최대 2000마일까지 추가 적립됩니다. HERITAGE Smart 카드 연회비는 각 20만원이며 카드 발급 신청은 KB국민카드 홈페이지, 모바일 앱 등에서 할 수 있습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헤리티지 카드는 5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KB국민카드의 대표 프리미엄 상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은 4일 "위기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정태영 부회장은 이날 '2023년 신년 메시지'를 내 "위기 뒤에는 반드시 기회가 찾아온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이어 "최근 금융위기는 '알려진 위기'였다는 점에서 예전 금융위기와는 다른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2023년은 화려함보다 기초와 본질에 충실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새해 경영방향을 밝혔습니다. 지난해는 '성과를 거둔 한 해'로 평가했습니다. 정태영 부회장은 "2022년은 위기 속에서도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현대카드는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며 카드업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대커머셜은 명확한 정체성을 가지고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한 수 높은 캐피탈사로 자리매김했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문동권 신임 신한카드 사장은 고객경험(CX) 혁신을 통해 '고객중심 디지털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동권 사장은 지난 3일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새롭게 도전할 경영 키워드로 '3X(eXperience)'를 제시했습니다. 먼저 '고객중심 디지털'로 만드는 CX(Customer eXperience)입니다. 방대한 고객·데이터를 보유한 국내 NO.1 카드 사업과 금융 포트폴리오를 모두 아우르는 신한금융그룹 네트워크 기반 위에 '고객중심 디지털'을 접목하는 것으로 금융과 비금융, 즐거움과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는 올해부터 소비자보호본부와 DX본부를 신설하고 내부통제파트를 별도분리하는 등 고객중심경영을 강화합니다. '지속가능경영'으로 만드는 BX(Brand eXperience)는 ESG 실천으로 '따뜻한 금융의 신한카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래 신한문화'로 만드는 WX(Work eXperience)는 '문화의 힘'으로 일·사람·환경을 시대 흐름에 맞추는 신한금융그룹 '문화 리부트(RE:Boot)'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자는 주문입니다. 문동권 사장은 "신한 네트워크와 시너지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올 들어 해외 항공권 발권량이 회복세에 접어든 가운데 국내 여행객들은 일본을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금융지주 자회사 우리카드(사장 김정기)가 26일 발표한 빅데이터 분석 리포트 '우리 트렌드' 항공편을 보면 올해 초부터 해외 항공권 발권량이 서서히 늘기 시작해 11월 기준 발권량이 52%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0년초 대폭 감소한 후 2년 동안 10% 선에 머물다 올초 해외 입국자 방역관리가 완화되면서 반등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령대별로 20대에서 가장 큰 폭으로 늘며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도달했고 그밖의 연령대는 40%대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 발권 회복률은 일본이 140%로 압도적입니다. 상위 5개 도시 중 일본이 3곳을 차지했습니다.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순입니다. 지난 10월 일본의 외국인 입국금지 해제조처와 엔화 약세가 맞물리면서 일본을 찾는 여행객 발길이 급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에 이어선 태국 방콕, 싱가포르가 상위에 올랐습니다. 항공권 인당 발권액은 전반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일본 항공권의 평균 발권금액은 25만원에서 61만원으로 141.9% 증가하고 유럽과 미주지역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카드(대표이사 권길주)는 인카페이먼트(In-Car-Payment)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오윈(대표이사 정도균)과 '오윈 하나카드'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인카페이먼트는 스마트폰 앱 또는 차량에 탑재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주변 주유소, 주차장, 편의점,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을 검색하고 주문, 간편결제까지 할 수 있는 새로운 차량 서비스를 말합니다. 오윈 하나카드는 인카페이먼트 할인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용상품으로 전달실적 50만원 이상 이용시 월 최대 4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주요 서비스는 오윈 구독서비스(오윈패스) 구독요금 50% 청구 할인, 서비스 대상 주유소나 제휴 가맹점에서 리터당 최대 60원 할인 또는 최대 10% 청구 할인 등 입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인카페이먼트 대표기업 오윈과 콜라보를 통해 모빌리티 시대 고객에 필요한 차량관리서비스와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카드에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롯데카드(대표이사 조좌진)는 에듀테크기업 아이스크림에듀와 손잡고 '아이스크림홈런 롯데카드'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 카드로 아이스크림홈런 학습비를 자동납부하면 전달 이용금액이 40만·70만·100만원 이상일 때 각각 8000·1만2000·1만6000원을 할인해 줍니다. 연회비는 2만원(국내전용·해외겸용)이며 롯데카드와 아이스크림홈런앱·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롯데카드는 연말까지 이벤트에 응모하고 내년 1월말까지 아이스크림홈런 롯데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10만원을 캐시백하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직전 6개월(2022년 6월3일~12월2일) 롯데 개인신용카드 결제이력이 없는 회원을 대상으로 합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체계적인 학습 분석과 다양한 콘텐츠로 에듀테크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이스크림홈런의 학습비 할인혜택을 통해 교육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경희대 국제학연구원 기후변화센터와 '탄소중립 공동연구 및 사업개발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전날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신한카드 라이프인포메이션그룹 안중선 부사장과 오형나 기후변화센터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카드소비내역과 전기·수도 사용량, 생활쓰레기 배출량 등 외부 공공데이터를 토대로 소비자가 직·간접 배출한 탄소배출량을 더 정확히 측정할 수 있도록 '신한그린인덱스'를 고도화하기로 했습니다. 고객의 탄소중립 활동을 유도할 수 있는 소비자 참여형 ESG 플랫폼도 공동개발할 예정입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신한카드의 데이터 사업을 ESG영역으로 본격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분석역량과 경희대 기후변화센터의 탄소중립·환경경제 분야 전문성을 기반으로 고객의 ESG 활동 참여를 확대해 '2050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전기차 충전금액의 최대 40%를 캐시백해주는 '신한카드 이브리웨어(EVerywhere)' 카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전기차와 관련 인프라 보급 확대에 발맞춰 제휴업체를 늘리고 전국 대부분의 전기차 충전소로 캐시백 혜택 제공 범위를 넓혔습니다. 전달 이용금액이 80만원 이상이면 전기차 충전 금액의 30%, 40만원 이상 80만원 미만이면 20% 캐시백을 받습니다. 디지털 구독이나 이동통신, 편의점, 베이커리·커피전문점 등 '생활서비스' 분야에서 결제하면 전기차 충전 금액의 5~10% 추가 캐시백 혜택이 주어집니다. 전달 이용금액이 80만원 이상일 경우 전기차 충전 금액의 10% 캐시백을 받을 수 있어 최대 40%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신한카드는 설명했습니다. '주차서비스'는 모두의주차장, 카카오T주차앱에서 5000원 이상 결제하면 5000원 캐시백을 지급합니다. 하루 한번에 한해 월 2회까지 제공됩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ESG경영 실천과 함께 전기차 인프라 확산에 따른 고객 혜택 범위를 확대하고자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며 "신한금융그룹 ESG 슬로건에 걸맞는 상품 출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롯데카드(대표이사 조좌진)는 3억 달러(한화 4000억원) 규모로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이번 ABS는 싱가포르 디비에스(DBS) 은행과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은행(Societe Generale)이 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평균 만기는 3년입니다. 조달된 자금은 기존 차입금 차환과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통화·금리 스와프(Swap)를 통해 환율과 금리변동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제거했다고 롯데카드는 설명합니다. 롯데카드는 2019년 롯데그룹에서 MBK파트너스로 분리매각된 이후 로카(LOCA) 시리즈 포함, 상품경쟁력 강화 등에 힘입어 이익 규모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47.6% 증가한 339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최근 조달시장 경색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재무안전성을 유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국내 대비 유리한 조건으로 장기 해외 ABS 발행에 성공했다"며 "전략적 자금조달을 통해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조달비용을 줄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일러스트레이터 '최고심'과 협업해 '신한카드 핏(Fit) 최고심 에디션'(최고심 핏 카드)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30대 이하 소비자 패널 700명을 대상으로 한 사전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가장 선호도가 높은 디자인을 선정해 '행복고심 핏(Fit)' 카드와 '짱고심 핏(Fit)' 카드 등 2종으로 선보였습니다. 최고심 핏 카드는 일상에서 알뜰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하면서도 자기만족이나 자기개발을 위해선 아낌없이 소비하는 MZ세대의 성향을 반영해 '일상영역'과 '플렉스(Flex) 영역'으로 구분, 혜택을 제공하는 신한카드 핏(Fit)과 동일한 서비스를 담았습니다. 최고심 핏 카드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집니다. 최고심 핏 카드를 비롯해 신한카드 핏을 발급받은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 최고심 스티커를 동봉하는 이벤트를 합니다. 카드 발급 후 신한플레이에서 1회 이상 결제한 고객은 그립톡, 패브릭포스터, 스탬프 등 7종 이상 경품으로 구성된 최고심 굿즈 랜덤팩(3만원 상당) 추첨 이벤트에도 응모할 수 있습니다. 직전 6개월 이상 신용카드를 이용하지 않은 고객이 신한카드 핏(최고심 카드 포함)으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제24회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디자인경영 부문에서 대상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은 디자인 경영으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디자인 주도의 경영실적이 우수한 기업 등을 발굴·시상합니다. 신한카드는 디자인 경영의 하나로 드랄루민소재부터 빛을 비추면 숨겨진 로고가 드러나는 DOE(Diffractive Optical Element) 라이팅 기술에 이르기까지 신소재를 활용한 카드 플레이트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체계적인 브랜드 리더십을 통해 '신한플레이(pLay)'와 각종 광고 영상,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공간 등 차별화된 정체성을 일관되게 구현했다는 점도 돋보인다고 호평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기업의 확고한 디자인 철학과 창의적 장인정신을 지향하는 구성원들의 최고역량을 토대로 일류 플랫폼 기업으로서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카드는 22일 기후위기 공동대응과 친환경 경영을 위해 산림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날 서울 남산 야외식물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과 남성현 산림청장이 참석했습니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기후변화 및 재해로 훼손되는 산림·생태계 복원·보호 ▲ 산림의 생물 다양성 유지·증진 ▲조림을 통한 탄소 흡수 증진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신한카드는 자체개발한 소비분야 탄소배출지수 '그린인덱스'와 산림청 데이터를 연계하는 등 산림 생태계 보전에 힘을 보탤 수 있는 방안도 연구할 계획입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탄소중립뿐 아니라 산림의 생물 다양성에 대한 상호협력이 가능한 산림청과 업무협약으로 향후 ESG경영을 더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신한금융그룹의 ESG 전략방향인 친환경·상생·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ESG 활동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나노, 4나노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최선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팹리스 AI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객의 AI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최선단 파운드리 기술 소개, 메모리반도체와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에 대한 사업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가 '원팀'으로 원스톱 AI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서비스를 통한 기술,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선보였습니다.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도입…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 Back Side Power Delivery Network)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공정기술 평가하는 소비전력, 성능, 면적의 영어 약자)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 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광학적 축소(optical shrink)를 통해 PPA 경쟁력이 추가 향상된 신규 4나노 공정 기술 SF4U도 공개하고 2025년에 양산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7년에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에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2022년부터 양산 중이며 올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메모리·패키지와 원팀 협력으로 AI 솔루션 턴키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세 개 사업 분야간 협력으로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강점을 갖춘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삼성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공급망을 단순화하면서 편의성은 높여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까지 통합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최선단 공정 기술과 함께 기존 8인치 파운드리 공정 라인에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와 국민의힘은 13일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무차입 공매도 차단,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제재 강화입니다. 이날 공개된 개선방안은 금융위원회가 이달말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한 이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금융위·금감원,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최종안입니다. 먼저 민당정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목표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국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는 자체적으로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3월말까지 중앙점검시스템(NSDS·Naked Short-Selling Detecting System)을 구축하고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에서 산출되는 잔고·장외거래 정보를 보고받아 전수점검합니다. 기관투자자의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비판받은 대차상환 기간도 손질했습니다. 공매도 목적의 대차·대주는 상환기간을 90일, 총 12개월로 통일하고 대주서비스 담보비율도 대차 수준인 현금 기준 105%로 맞췄습니다. 단 코스피200주식은 120%를 유지합니다. 불법 공매도 처벌은 대폭 강화합니다. 불법 공매도 벌금형은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이 5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징역 가중처벌을 도입해 형사처벌을 강화한 것입니다. 공매도 재개일정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3월 이후 공매도 금지조처가 해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21년 7월 출시돼 400만 가까이 가입자를 끌어모은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이 3년만에 변화를 맞습니다.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비급여 물리치료로 인한 과잉진료,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급격한 보험료율 인상 등 여러 문제를 손볼 때가 됐다는 공감대 형성과 함께 관련 통계도 쌓인 까닭입니다. 핵심은 비급여 보험료 차등적용으로 요약됩니다. 실손보험은 피보험자(환자)가 부담한 의료비(급여 본인부담금+비급여)의 일정금액을 보상하는 상품으로 작년말 기준 가입자가 3997만명에 달합니다. 자동차보험(2541만대) 가입자보다 많고 국민건강보험(5145만명) 보완형으로 도입돼 사실상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립니다. 실손보험의 적자는 만성적입니다. 금융당국 집계 결과 지난해 실손보험의 보험손익은 1조9738억원 적자로 2022년(1조5301억원) 대비 적자규모가 4437억원(29.0%) 늘었습니다. 보험손익은 보험료수익에서 발생손해액과 실제사업비를 제외한 것입니다. 병·의원급 비급여주사료, 도수치료 등 근골격계질환치료, 질병치료 목적의 교정치료 등으로 8조126억원에 달하는 비급여 보험금이 지급됐습니다. 무릎줄기세포주사 등 신규 비급여 항목이 계속 출현하며 전체 실손보험금 중 비급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금융당국은 판단합니다. 실손보험은 2009년 9월 이전까지 판매된 1세대를 시작으로 2세대(표준화실손), 3세대(신실손)를 거쳐 현재 4세대에 이르렀습니다. 판매시기나 보장구조로 구분됩니다. 금융당국이 손질에 나선 건 4세대입니다. 작년말 기준 가입건수는 376만건으로 전체 실손보험의 10.5%를 차지합니다. 상품구조는 주계약(급여)과 특약(비급여)으로 분류하고 각각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를 매년 조정합니다. 특히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보험료는 이용한 만큼 부담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다만 비급여 보험료 차등 적용은 충분한 통계 확보를 위해 상품출시 후 3년간 유예해왔고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입니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4세대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료가 이용량에 따라 할인 또는 할증됩니다. 먼저 가입자는 보험료 갱신 전 1년간 수령한 비급여 보험금에 따라 5개구간(1~5등급)으로 나뉩니다.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없는 1등급 가입자(전체의 62.1%)는 5% 안팎(보험사별 상이)의 보험료를 할인받습니다. 수령액이 100만원 미만인 2등급 가입자(전체의 36.6%)는 기존 보험료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 넘는 가입자(전체의 1.3%)는 보험료가 올라갑니다. 구간별로 보면 ▲3등급(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 100% ▲4등급(1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200% ▲5등급(300만원 이상) 300% 등 할증률이 각각 적용됩니다.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등급은 1년만 유지되고 이후에는 매년 원점에서 재산정됩니다. 또 취약계층 의료접근성이 제한되지 않도록 국민건강보험법상 산정특례 대상질환, 노인장기요양보험법상 장기요양등급 1·2등급 판정자의 의료비는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 등급 산정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와 함께 각 보험사는 소비자가 비급여의료이용량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도록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구축·운영합니다.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개별 보험사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과 보험료 할인·할증단계, 다음 보험료 할증단계까지 남은 비급여 보험금, 할인·할증 제외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SK의 이동통신사업 진출 과정에 과거 정부의 특혜’가 있었다는 취지의 판결에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는 "인수자금 불분명한 돈 쓰는 게 상상조차 어렵다는 김XX 증언 봤을 때 이게 공표되면 선경그룹이 이동통신사업 진출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설시했습니다. 비자금 300억원, 과거 정권의 특혜로 SK가 이동통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내용이 알려지자 SK그룹의 한 CEO는 지난 3일 열린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SK그룹 주요 계열사 CEO가 참석하는 최고 경영 협의 기구)에서 "노태우 정부 당시 압도적인 점수로 제2이동통신 사업권을 따고도 정부의 압력 때문에 일주일만에 사업권을 반납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고, 직접 경험한 일이기도 하다"고 발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SK가 성장해온 역사를 부정한 이번 판결에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바로 잡겠다"며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전제했지만, 근래 보기 드물게 강한 어조였습니다. SK그룹의 이동통신사업진출에는 도대체 어떤 특혜가 있었을까요? 재판부의 판결에 SK그룹은 왜 명예를 걸겠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걸까요? 당시 이동통신사업권 선정과정을 언론보도와 정부, SK그룹의 발표문을 통해 팩트 중심으로 시기별로 살펴봤습니다. #1. 체신부 제2이동통신 신규 사업자 선정(1992년 8월 20일) 체신부는 1992년 8월 20일 오전 9시에 제2이동통신 이동전화 신규 사업자로 선경그룹의 유공이 대주주로 참여한 대한텔레콤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합니다. 체신부는 선경그룹의 대한텔레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 등 3개 법인을 대상으로 서울지역 통신망 건설능력과 연구개발 계획, 외국인 주주와 협력관계, 사업 경영능력 등에 관한 36개 항목을 심사평가한 결과 1만점 만점에 8388점을 얻어 허가대상 법인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합니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은 7496점,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은 7099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신문 편집국장과 논설 주필을 역임한 이현덕씨는 회고록에서 당시 상황을 이렇게 기술합니다 송언종 체신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기자회견에서 “심사를 전후해 외부 압력은 없었고 사업자 심사결과는 청와대에 사전 보고하지 않았다”며 공정한 기준에 의한 선정임을 강조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하지만 체신부의 발표가 나자마자 정치권에서 강하게 문제를 제기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과 노태우 대통령은 사돈 관계로 야당을 중심으로 6공 비리의 대표적 사례라는 공세가 이어집니다. 최종현 당시 선경그룹 회장은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직후인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한 노력의 결실’을 강조합니다. 최 회장은 "노 대통령의 사돈이라는 이유 때문에 특혜를 받지는 않았고 앞으로 이동통신 사업을 통해 얻어지는 이익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1, 2차 심사 결과 대한텔레콤이 모든 항목에 걸쳐 경쟁업체보다 앞선 사실이 보여주듯 사업자 선정은 대한텔레콤의 능력이 우월한 결과이며 로비나 특혜를 통해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주장은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8년 8월 20일) 이같은 설명도 역부족이었습니다. 당시 여당인 민자당 김영삼 대표도 나서며 사업자 선정 취소를 주장합니다. 대선을 불과 4개월 남겨둔 시점이었습니다. #2. 선경그룹 사업권 자진 반납 선택(1992년 8월 27일) 선경그룹은 결국 사업권 자진 반납을 선택합니다. 사업자 선정 후 불과 일주일만입니다. 당시 선경의 제2 이동통신 컨소시엄인 대한텔레콤의 손길승 사장은 27일 오후 선경빌딩 13층 대회의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선경의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빚은 사회적 물의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국민 총화합 차원에서 이동통신사업 추진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힙니다. 손 사장은 "이번 사태는 국민 정서상의 문제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게 되었을 뿐, 선경의 사업자 선정은 정당하다. 때문에 차기 정부가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신청을 받을 경우 실력으로 승부하여 정당성을 인정받고 싶은 것이 우리들의 강력한 희망이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2.08.27.) 이에 앞서 청와대, 여당, 정부의 강한 압박이 작용합니다. 이현덕 전자신문 전 주필은 당시를 회고하며 노태우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로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 손길승 대한텔레콤 사장, 김항덕 유공 사장 앞으로 보낸 8월 27일자 공문의 전문을 공개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이동전화사업에 대한 권고'라는 제목의 비공개 문건에는 "통신사업권을 자진 포기하여 (국론이 분열된) 현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라", "적법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제 2이동통신사업자로 허가했지만 대통령과 특수관계임을 이유로 정치권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국론을 조속히 통일하고, 정치사회 안전을 이룩하기 위해 협조하라"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정치적 상황에 따라 사업을 서둘러 반납하라는 종용으로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3. 문민정부에서 선정한 제2이동통신사업자(1994년 1월 26일) 김영삼 정부는 1993년 12월 통신 경쟁체제 도입을 위한 방안으로 (1)한국통신이 보유한 한국이동통신 지분 약 45%를 매각하는 방식의 민영화 (2)전경련 주도 하에 제2이동통신 사업자를 선정하는 투트랙 방안을 발표합니다. 선경은 문민정부 출범 2년째인 1994년 한국이동통신 지분 매수 방식을 선택해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합니다.(선경그룹, 이통주식 23% 낙찰, 연합뉴스 1994년 1월 26일자) 선경은 정부의 제2이통 허가 사업에 의도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자본주의 원칙에 따라 한국이동통신 지분 공개 매수를 선택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을 맡고 있었고, 정부가 사업권을 주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또 한번의 '특혜 시비'를 우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선경은 1994년 1월 24~25일 이틀 간 열린 '한국이동통신 공개 경쟁입찰'에 참여, 289개의 다른 기업,개인을 제치고 지분 23%를 약 4271억원에 인수합니다. 주당 8만원이었던 주식을 시세의 4배인 주당 33만 5000원에 인수, 예상 가격보다 1500억원을 더 부담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승자의 저주라는 고가 논란이 계속되자 최종현 회장은 "우리는 미래를 샀다"며 내부 구성원을 다독였다고 합니다.(SK그룹 사사) 정부의 허가를 얻는 제2이동통신사업권은 포스코-코오롱 연합이 획득했고 '017 신세기 통신'이 탄생합니다 #4. 미주 경영실 텔레커뮤니케이션팀 신설, 노태우 정부 이전에 통신사업 추진(1984년) 시간을 거슬러 올라 선경은 최종현 회장의 지시로 1984년 미국 경영기획실(SK USA)에 텔레커뮤니케이션팀을 발족합니다. 100만달러를 투자하고 선경 직원 50명을 파견해 훈련을 시작합니다.(SK텔레콤 창립 40주년 기념 사사) 노태우 대통령 취임 및 최태원 회장의 결혼보다 한참 전입니다. 이후 미국 유크로닉스, 선경정보시스템, YC&C 등 관련 회사를 설립한 다음 1991년 4월 국내에 선경텔레콤(대한텔레콤)을 설립합니다. 사업 준비에 착수한 시점, 특혜 시비로 사업권을 반납한 점, 결국 특혜 시비가 일어날 수 있는 사업권 경쟁이 아닌 자본시장에서 지분을 매입해 시작한 점 등 일련의 과정을 감안하면, 선경이 이동통신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노태우 정부나 사돈과 관련한 잡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자금 300억원 또는 사돈이 선경의 이동통신사업에 기여했다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이는 부분입니다. 향후 대법원에서는 어떤 판단이 나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