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NH농협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자산운용 프로세스가 전면적으로 개편된다. 농협금융그룹이 자산운용 부문을 강화해 핵심역량으로 삼기로 했기 때문이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앞으로 NH농협그룹의 자산운용 역량을 강화하기로 함에 따라 농협생명과 농협손보의 자산운용 부문도 대체투자와 해외투자를 늘리는 등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농협금융은 우선 그룹의 자산운용 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할 그룹 차원의 컨트롤 타워로 최고투자책임자(Chief Investment Officer, 이하 CIO) 제도를 도입했다. 이를 위해 전 한화생명 투자전략본부장 김희석 전무를 영입, 지주사와 농협생명의 CIO를 겸직해 그룹의 투자전략을 총괄토록 했다. CIO소관 조직으로는 금융지주 투자전략단 14명과 생명 자산운용본부 77명이다. 김 총괄책임자는 한화생명에서 운용본부장으로 재직하며, 영국을 비롯해 파리 등의 유럽과 워싱턴·몬트리올 등의 북미에 컨소시엄 형태로 빌딩을 매입하는 등 해외부동산에 투자했다. 앞서 김 총괄책임자는 국민연금공단에서 대규모 자산을 운용한 경험이 있다. 농협생명과 손해보험은 그동안 채권 자산운용(68%)에서 벗어나 해외투자와…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한화손해보험(대표 박윤식)은 18일 서울 서소문동에 위치한 한화손해보험 빌딩에서 ‘안전365’에 참여했던 4곳의 아동복지시설에 소속된 어린이 100명을 초청해 ‘안전 골든벨’ 퀴즈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한화손해보험 봉사단 25명이 함께 했다. 지난 1년간 진행해 온 ‘안전365’ 프로그램에서 습득한 다양한 유형의 안전지식을 골든벨 형식의 퀴즈대회를 통해 복습하고 안전퀴즈 문제를 풀면서 퀴즈왕을 뽑고 마술쇼도 구경했다. 한화손보는 국제 어린이 안전기구인 세이프키즈와 함께 2010년부터 안전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대상 어린이 안전교실 ‘안전 365’를 운영해오고 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33개기관 773명의 아이들이 교육을 수료했다. 또한 이 교실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보행안전·탑승안전 등 교통안전 분야를 비롯해 가정생활·놀이 스포츠 이용·학교생활·공공시설 이용 등 각 분야별 위험요소에 대응하는 방법과 사고 발생 시 응급처치 요령을 습득해왔다. 한건희 한화손보 서울지역본부 마케팅파트장은 “안전 365 교실의 학습을 통해 습득한 안전상식이 어린이들의 안전한 일상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지속적인 어린이 안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최근 회사원 박진영(35, 가명)씨는 사망 시 2억원을 보장하는 정기보험을 온라인으로 가입했다. 기존에 설계사를 통해 가입한 1억4000만원을 보장하는 상품보다 보장금액은 크고 보험료는 저렴해 새로 가입한 것이다. 최근 보험사들이 온라인보험 상품을 앞다퉈 출시하면서 정보탐색에 익숙한 젊은 층들의 이용률이 늘고 있다. 설계사 없이 소비자가 직접 확인 후 가입까지 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보험과 보장은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 보험료는 20~30% 가량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하나생명은 18일 온라인보험에 가입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소개했다. 온라인보험은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고 온라인에 익숙한 2040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번져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저렴하다고 무턱대고 가입하기보다 자신에게 알맞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 어떤 소비자들이 온라인보험에 주목하나? 현재 온라인보험은 보험사들이 잇단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고 여기에 정부차원의 지원 등이 합세해 직접구매(일명 '직구')형 소비트렌드를 원하는 2040세대 고객에게 주목받고 있다. 또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인터넷 이용자 증가에 힘입어 보험시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LIG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병헌)은 18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LIG손해보험 본사 회의실에서 사회복지법인 한국척추측만증재단(이사장 천은미)과 척추측만아동 의료비 지원 및 무료 검진 사업에 대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병헌 LIG손해보험 사장을 비롯해 한국척추측만증재단 정재은 사무국장, 고대구로병원 서승우 척추측만증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 날 협약식에서 LIG손해보험은 국내 척추측만증 아동에 대한 지속적인 발굴과 후원을 약속했다. 희귀 난치질환인 고도척추측만증 환아를 7년째 지원해 온 LIG손해보험은 앞으로 의료비 지원 대상 아동의 범위를 보다 확대한다고 약속했다. 또, 전국 주요 장애 아동 시설에 대한 무상 검진과 예방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척추측만증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하기로 했다. LIG손해보험은 지난 2007년 임직원과 회사가 동일한 기부금을 출연하는 ‘LIG희망나눔기금’ 조성을 시작해, 2008년부터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척추측만증 아동의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8억5000여 만원을 관계 기관에 전달해 177명의 환아들을 위해 지원했다. LIG손보 전체 임직원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암보험 상품 중 처음 진단받았을 때는 물론 재진단을 받았을 때도 보장이 되는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보험사별로 보장수준은 크게 차이가 없지만, 상품별로 보험료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이 재발할 경우 진단비를 보장하는 암보험(재진단암보험)은 현재 대형 손해보험사와 외국계 생명보험사에서 판매하고 있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현대해상과 LIG손해보험이, 생보사 중에선 알리안츠생명과 라이나생명이 횟수에 제한없이 암 재발에도 진단금을 보장하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상품가입 가능한 나이는 0세~65세 혹은 15세~60세다. 현대해상을 포함해 알리안츠생명, 라이나생명은 10만기 혹은 20년만기 중 선택할 수 있는 '년'만기 상품이다. 이들 상품은 고객이 만기(보장기간)와 납입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만기 후 고객이 원하면 100세까지 갱신이 가능하다. LIG손보의 경우는 약간 다르다. 고객이 80세 혹은 100세 만기 중 선택할 수 있는 '세'만기 상품이다. 이런 경우 고객이 80세와 100세 만기(보장기간)과 납입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재진단암보험은 암에 걸려 최초 진단금을 받은 경우라도 재발됐을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KB생명(사장 김진홍)은 2015년도 신입사원을 선발한다고 17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일반직으로 KB생명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28일 오전 12시(자정)까지다. 특히, 보험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해 보험계리사, 공인회계사 자격증 및 기타 금융관련 자격 보유자를 우대하여 선발할 계획이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후 인적성검사와 3차례에 걸친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내년 1월초 발표할 예정이다. KB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말에 이어 금융분야 전문인력을 꾸준히 확보함으로써 지속성장을 위한 자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라이나생명보험㈜ (대표 홍봉성, 이하 라이나생명)은 지난 11월 한달 간 ‘건강한 가족, 건강한 사회’라는 주제로 진행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작품은 가족과의 추억이 담긴 앨범 속의 가족 사진을 추억을 연결시킨 아모르 파티 (Amor Fati)팀의 ‘행복은 이어집니다’가 선정됐다. 앨범을 통해서 자식과 부모의 추억이 서로 연결돼 있다는 내용을 잘 풀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 형태로 제작, 앨범을 넘기는 각각의 모션에 수채화 물감, 색연필, 펜 등으로 가족 사진의 이미지를 잔잔하게 표현했다. 또 영상부문 우수상에는 동경(憧憬)팀의 ‘생각하는 의자, 사과하는 의자’와 매주 화요일 팀의 ‘보이지 않지만 소중함 버팀목’ 두 편이 수상했다. 동경팀의 ‘생각하는 의자, 사과하는 의자’는 엄마와 딸의 갈등과 그 해소 과정을 어릴 적 혼이 난 후 반성하기 위해 앉았던 생각하는 의자를 모티브로 활용, 가족의 화해 과정을 훈훈하게 표현했다. 또한, 매주 화요일팀의 ‘보이지 않지만 소중한 버팀목’은 바쁜 학업과 아르바이트로 정신 없이 지내는 요즘 대학생들의 모습을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한화생명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hanwhalife)이 2012년 10월 개설 후 2년여 만에 생명보험 빅3사 중 가장 먼저 10만명의 팬(Fan)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한화생명 페이스북은 주요 사용자인 2030세대가 관심을 가지는 이슈를 포착해 ‘오늘의 공감캘린더’, ‘따잔이 아이스버킷 챌린지’, ‘불꽃축제 명당 자리 소개’등의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야근하는 직장인을 위한 따뜻한 귀가 프로젝트인 ‘야근택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했다. 매달 야근 사연을 댓글로 달면 한화생명이 무상으로 택시를 제공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돕는 이벤트다. 당첨자들에겐 힘내쏭(CD), 힘내유(두유), 힘내면(라면), 힘내장(장갑) 등의 ‘힘내BOX’도 제공했다. 올해 5월부터 진행한 이 프로모션은 현재까지 8회까지 운영했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총 1만4348명의 고객이 SNS를 통해 공유하는 등 한화생명 페이스북의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각박한 삶에 따뜻한 공감과 웃음을 주기 위한 ‘직장인 별별랭킹’ 이벤트도 오는 19일까지 진행중이다. ‘뜻밖의 어린이날은 언제?’, ‘의욕을 불태우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AIA생명 한국지점(대표 다니엘 코스텔로, 이하 “AIA생명”)은 ‘청춘, 군대를 가다’ 동영상 광고 캠페인(애드쿠아인터랙티브 제작)이 글로벌 금융광고제인 ‘마이다스 어워드(Midas Awards)’의 보험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2001년 시작된 ‘마이다스 어워드’는 칸느, 클리오와 함께 세계 3대 광고제로 손꼽히는 뉴욕광고페스티벌이 주최하는 금융업계 전용 광고시상제도다. 은행, 신용카드, 보험 등 총 24개의 부문에서 메시지의 효과적인 전달과 소비자와의 소통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이번 광고제에는 19개 국가에서 총 197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AIA생명은 올해 수상자 중 유일한 국내 출품작으로 골드만삭스, 도이체방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유수 글로벌 금융기업들과 함께 창의성과 완성도를 높게 평가받았다. AIA생명의 수상작 ‘청춘, 군대를 가다’ 동영상 광고 캠페인은 실제 군입대를 앞둔 20대 일반인들과 가족들이 느끼는 두려움, 걱정, 아쉬움 등의 감정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이를 통해 큰 감동과 여운을 자아내며 다양한 연령의 고객층과 감성적인 소통을 이끌었다. 특히, 이번 광고는 방송이나 신문이 아닌 온라인…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알리안츠생명은 지난 11일 고객 300여명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로 초청해 ‘Sounds of Allianz’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알리안츠생명이 연말을 맞아 고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주,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4개 도시에서 차례로 진행되고 있다. ‘Sounds of Allianz’는 여러 가지 ‘소리(Sound)’를 콘셉트로 고객들에게 고급 와인을 곁들인 만찬과 함께 클래식 공연을 제공하는 행사다. 고객들은 먼저 알리안츠 소개 영상과 이명재 사장의 인사말을 통해 ‘알리안츠의 소리’를 들었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겸 작가인 노엘라 씨의 아름다운 연주로 ‘감사의 소리’를, 알리안츠 그룹 소유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고급 와인을 시음하며 ‘와인의 소리’를 들었다. 이후 만찬을 즐기며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나눔의 소리’ 시간이 마련됐다. 행사에 참석한 한 고객은 “평소에 어렵게 느껴졌던 클래식을 미술작품과 연결시켜 들려준 점이 인상 깊었다”며 “알리안츠 그룹이 세계적인 와인 생산지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글로벌 선두 보험사의 규모와 역량이 느껴졌다. 연말에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간다”고…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11일 회사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당신의 봄'을 선보이고 새로운 브랜드 심볼과 슬로건을 함께 발표했다. 새 슬로건인 '당신의 봄'은 보험이 고객과 세상의 위험을 살펴본다는 의미의 '봄'과 보험을 통해 고객이 따뜻한 '봄날'을 누린다는 의미를 함께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브랜드 심볼도 따뜻한 봄날을 연상시키는 꽃잎으로 형상화 했다. 또한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당신에게 좋은 보험'은 보험이 밝고 희망찬 세상을 만드는 원동력이 되겠다는 약속을 나타낸다. 이번 신규 브랜드 도입은 보험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려는 삼성화재의 노력이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브랜드 경영을 통해 회사의 미래가치를 높이기 위한 목적도 있다. 김규형 삼성화재 홍보팀 상무는 "삼성화재가 먼저 '좋은 보험'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 때라고 생각했다"며 "좋은 보험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희망찬'당신의 봄'을 만드는 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당신의 봄'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다. 특히, TV 광고는 고객을 꼼꼼히·제대로·앞서 '봄(보다)' 했더니 정말 '봄(春)'이 왔다는 내용에서 삼성화재의 고객만족 의지를 표현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한화생명이 고려대학교와 연계해 진행중인 강의 프로그램 ‘한화생명 CEO아카데미’를 전국 고객을 대상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한화생명 CEO아카데미’는 고려대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원하는 지역에 찾아가서 강의하는 무료 프로그램이다. 과정을 이수한 고객에게는 고려대가 수료를 인증한 수료패도 수여한다. 이달 시작되는 2기 과정은 오늘(11일)부터 8주간 부산에서 시작한다. 이 후 대구 등 영남권 지방의 법인사업자, 상장회사 대표 및 고위임원, 전문직 등 고객 40명을 대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내년에는 호남, 중부권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2기 과정은 경영, 인문, 리더쉽, 동양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강의가 진행된다.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경영), 주철환 前 경인방송 사장(인문), 윤은기 前 중앙공무원교육원장(리더쉽) 등이 분야별 주제로 참가자들을 맞이한다. 골프세미나, 와인강좌 등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한화생명 CEO아카데미’는 지난 10월부터 8주간 수도권에 거주하는 VIP고객을 대상으로 1기 과정을 진행했다. 참여 고객의 참석률이 95% 이상 이를 정도로 호응도가 높았고, 이 후 지방권 고객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MG손해보험이 손해보험사 중에서 처음으로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앞서 MG손보는 지난해 자베즈파트너스로 인수된 후 같은해 연말 희망퇴직을 단행한 바 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해보험은 오는 18일까지 희망퇴직 접수를 받고 있다. 희망퇴직 대상은 재직기간 25년 이상(63년생 이상)직원 중심으로 이뤄지며, 인원에 제한 없이 희망자에 한해 퇴직 신청을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MG손보는 희망퇴직자에게 퇴직금과 별도로 2년치 급여와 2년동안 학자금 지원도 하기로 했다. MG손보는 소형 손보사로 직원이 750여 명으로 많지 않지만 차·부장급 직원이 많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번 희망퇴직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손해보험협회(회장 장남식)와 생명보험협회(회장 이수창)는 20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금융위원회, 경찰청, 금융감독원 후원으로 보험범죄방지 및 적발에 기여한 경찰관과 보험업계 조사자를 대상으로 '2014 보험범죄 유공자 시상식'을 진행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이번 시상식에서는 인천지방경찰청 박종배 경위가 경감으로 특진임용 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윤중환 경위 등 4명이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하는 등 보험범죄방지 유공자 총 117명을 선정해시상했다. 최근 보험범죄는 병원, 환자, 브로커 등이 조직적으로 개입하거나 고액의 보험금을 노린 살인·방화 등 강력사건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28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1.2%(2579억원)증가했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 협회장은 “우리나라 보험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세계 8위권의 보험선진국이 됐지만 보험범죄 또한 매년 급증하고 있다”며 “보험범죄 근절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법·제도적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AXA다이렉트가 고객 편의를 위한 새로운 보상서비스를 시작한다. AXA다이렉트는 고객이 사고 접수부터 조사·차량 수리에 이르는 보상 처리의 전 과정을 웹과 모바일을 통해 처리하고, 확인 할 수 있는 '디지털 보상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AXA다이렉트의 고객이라면 누구나 웹과 모바일, 또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사고접수를 할 수 있다. 사고 차량의 파손 부위 사진을 기록하거나 현장의 증인 녹음을 등록 등이 가능하다. 모바일로 사고를 접수할 경우 고객은 보험 회사에 일일이 위치를 설명할 필요가 없다. 이에 따라 보장처리를 위한 직원들의 현장 출동도 한결 빨라질 전망이다. 특히 자기차량손해(자차) 가입 고객은 차량의 파손과 수리 상태 등 정비소에 입고된 자동차 보상 처리 결과를 웹과 모바일을 통해 사진으로 확인 가능하다. 자동차가 어떻게 수리가 되는지 과정을 정비소를 찾지 않아도 모바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AXA다이렉트 관계자는 “다이렉트 보험에 가입하는 고객이라면 보상 서비스 역시 쉽고 빠르고, 간편하게 받을 수 있기를 원한다”며 “새롭게 구축된 보상서비스는 모바일을 통해 좀 더 간편하게 사고접수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가 AI 기술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시장 경쟁에 나섭니다. 네이버[035420]는 최인혁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대표, 정권호 제이앤피메디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네이버-제이앤피메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포괄적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 혁신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하는 제이앤피메디에 투자를 진행하고 향후 네이버의 AI 기술과 제이앤피메디의 임상시험 플랫폼 고도화에 협력할 예정입니다. 제이앤피메디는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고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서비스, 투자 지원, 라이선스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입니다. 신약 및 의료기기 기술이전 전략 수립, 계약 협상 등 컨설팅은 물론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통해 국제 표준에 기반한 임상 데이터 관리, 운영, 임상시험, 품질관리 등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국가 전략 자산인 임상시험 데이터의 관리와 기술 자립을 실현하기 위해 제이앤피메디와 긴밀히 협업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AI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디지털 임상시험 역량을 구현하고 국내 헬스케어 생태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최인혁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가 국내외 유망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을 함께 발굴 및 투자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과 동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네이버의 AI 기술을 제이앤피메디의 임상시험 플랫폼 노하우에 접목하여 제품 고도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네이버는 환자에 대한 병력 청취를 의료용어로 자동 변환해 EMR에 기록하는 스마트 서베이, AI 서머리 기술을 통해 과거 검진 결과를 정리, 분석해 주는 페이션트 서머리 등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네이버 D2SF는 2017년부터 유망한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선제 투자하고 있으며 올해 8월 기준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 중 약 18%가 헬스케어 스타트업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가 통합매입 효과와 주요 점포 리뉴얼을 통해 객수를 늘리며 2분기 적자를 벗어났습니다. 하반기도 본업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냅니다.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2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순매출은 7조390억원으로 0.2% 소폭 감소했습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4조2906억원으로 11.8% 증가했고 영업이익 15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2분기 할인점 매출은 2조7701억원으로 0.5% 늘었고 영업손실은 3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억원 개선했습니다. 이마트 측은 2분기 실적 호조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통합매입을 통한 원가절감과 이를 고객 중심의 재투자로 연결해 고객수를 늘린 결과라고 봤습니다. 여기에 스타필드 마켓으로 대표되는 미래형 포맷 점포 확대와 신규 점포 출점 등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성과로 가시화됐다는 분석입니다. 이마트는 통합 매입을 통해 확보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초부터 대규모 할인행사 ‘고래잇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상반기 고객 감사제로 진행된 6월 고래잇 페스타 기간의 매출과 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 33%, 18% 증가했습니다. 점포 리뉴얼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스타필드 마켓 1호점인 죽전점은 올해 2분기 매출과 객수가 전년 대비 각각 104%, 82% 늘었습니다. 지난 6월 2호점으로 리뉴얼 오픈한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도 오픈 이후 7월 25일까지 한 달간 전년 대비 매출이 39%, 방문객 수는 67% 증가했습니다. 트레이더스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객수는 4% 이상 늘었습니다. 할인점 역시 2분기 고객수가 0.3% 증가했습니다. 주요 오프라인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고양, 스타필드 코엑스 등 주요 점포의 매출 호조에 힙입어 전년 대비 45억원이 늘어난 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푸드는 원가개선 등을 통해 39% 신장한 13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이마트는 하반기 차별화 상품 확대와 신규 포맷 매장 리뉴얼 강화에 집중합니다. 지난 7월 스타필드 마켓 동탄점을 리뉴얼 오픈했으며 오는 9월 트레이더스 신규점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온라인 부문에서는 SSG닷컴이 통합매입을 기반으로 그로서리 가격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해 온 상품·가격·공간 혁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가격 투자 및 구조 혁신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초격차 전략을 통해 성장과 수익 개선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 RGB TV’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초격차 기술로 다시 한번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 강남 전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115인치형 마이크로 RGB TV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TV의 백라이트 기술을 바꿔 색재현력과 명암 표현력이 대폭 향상했습니다. 마이크로 RGB TV는 115형 대형 스크린에 마이크로 사이즈 RGB(빨강, 초록, 파랑) LED를 초미세 단위로 배열한 RGB 컬러 백라이트를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빨강, 초록, 파랑 색상을 각각 독립적으로 정밀 제어할 수 있습니다. 특히 RGB LED 칩 크기를 100㎛ 이하로 줄인 마이크로 RGB 기술을 적용해 보다 촘촘하고 정교한 색상 및 밝기 제어가 가능해졌습니다. 이를 통해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미세하게 조정해 명암 표현을 높이는 로컬 디밍 효과를 극대화하고 소자가 미세해진 만큼 깊은 검은색과 밝은 이미지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마이크로 RGB TV는 국제전기통신연합이 제정한 색 정확도를 측정하는 지표인 BT2020 면적률 100%를 달성했으며 독일 시험∙인증 전문 기관 VDE로부터 'Micro RGB Precision Color' 인증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신제품은 AI 기술 기반의 컬러 최적화 엔진인 'Micro RGB AI 엔진'을 탑재해 AI가 영상 콘텐츠의 화질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색감을 조정하며 생생하고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합니다. 마이크로 RGB TV는 이를 기반으로 ▲저화질 콘텐츠를 고화질로 선명하게 업그레이드하는 'AI 업스케일링 프로' ▲극도로 빠른 움직임을 보정해 영상의 왜곡을 줄여주는 'AI 모션 인핸서 프로'를 지원합니다. 이외에도 ▲AI가 장면별 인식을 통해 풍부한 색감을 구현하는 'Micro RGB 컬러 부스터 프로' ▲풍부한 색과 깊은 명암비를 구현해 원본 영상의 깊이감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Micro RGB HDR+'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기존 AI TV에서 사용 가능한 AI 기능들도 그대로 누릴 수 있습니다. 자연어 처리 기반의 향상된 '빅스비'가 적용된 '클릭 투 서치' 기능을 사용해 시청 중에 음성으로 "지금 보고 있는 영화 줄거리 요약해 줘", "천만 관객 넘은 영화가 무엇이 있어?"와 같은 명령을 하면 화면 상단에 띄워지는 텍스트로 답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클릭 투 서치'가 실행된 화면에서 직접 음성으로 빅스비에게 질문을 하거나 화면 하단부에 제시되는 추천 질문을 선택하면 답변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글로벌 인증기관 UL로부터 인증받은 글레어 프리 기술은 외부 조명이나 햇빛으로 인한 빛 반사를 줄여 눈부심을 차단하고 낮에도 선명하게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 RGB TV 115형의 출고가는 4490만원이며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등 기타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출시 예정입니다. 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마이크로 RGB TV는 디스플레이 기술의 본질인 빛과 색을 가장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초대형·초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TV의 기술 초격차 전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그룹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 거점인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정기 실태조사에서 지적사항 없이 ‘무결점(Zero Observation)’으로 통과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한미사이언스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에 따르면 지난 2월 진행된 실사에서 단 한 건의 보완 요구 없이 조사가 마무리됐습니다.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글로벌 규제기관의 최신 기준인 cGMP를 충족하는 품질관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균 공정 설계와 유지관리,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이상 징후를 조기 탐지·대응하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7년부터 미생물 오염관리전략을 운영했고, 2022년에는 유럽의약품청(EMA) 개정 규정과 식약처 가이드라인에 반영된 ‘오염관리전략(CCS)’을 선제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품질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바이오플랜트는 ▲규제 동향 전담 인력 배치 ▲표준작업절차(SOP) 상시 업데이트 및 교육 ▲글로벌 감사 경험 반영 등을 통해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 제조 공정은 실시간 모니터링되며, 전자 데이터 이중화 관리로 데이터 완전성과 추적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식약처 실사, 글로벌 제약사 감사를 통해 품질 수준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2022년 미국 FDA 시판허가를 받은 바이오신약 ‘롤베돈(국내명 롤론티스)’을 생산·수출하고 있으며, 미국 MSD가 개발 중인 MASH 치료제 임상용 제품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김세권 한미약품 평택제조본부 상무는 “세계적 품질 기준과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선제 대응하며 무균 제조 전 공정에서 신뢰받는 품질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시스템 혁신과 공정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국회·정부·학계가 내란 같은 국가폭력 범죄로 대물림된 불법자금을 끝까지 추징하는 '독립몰수제'를 올해 안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균택 의원(민주, 광주 광산갑)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폭력범죄로 인한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과거 군사정권 인사들이 국가폭력을 통해 취득한 불법재산이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환수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돌아보며 이를 제도적으로 극복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발제자로 나선 박재평 충남대 로스쿨 교수는 "공권력의 조직적 개입 등으로 실체가 드러나기 어려운 국가범죄처럼 기소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 범죄수익을 환수할 수 없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대법원 판례 역시 몰수나 추징 요건을 엄격하게 해석해 실질적인 몰수 요건이 충족됐더라도 유죄판결 자체가 불가능하면 허용하지 않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간담회에서는 '독립몰수제'의 도입을 핵심적으로 다뤘습니다. 독립몰수제란 유죄판결이 없더라도 범죄수익임이 확인되면 해당 범죄수익을 별도 절차를 통하여 몰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공소시효가 만료되었거나 피의자가 사망한 경우에도 불법재산을 사회로 환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유엔 부패방지협약(UNCAC) 등 국제사회에서도 도입을 권고하고 있고 이미 여러 나라에서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1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습니다. 국가폭력범죄 등 '반인권적 국가범죄'에 대하여 정의규정을 추가하고 독립몰수제를 도입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입니다. 독립몰수제 도입에 대한 목소리는 40년 간 이어져 온 신군부 비자금에서 비롯됐습니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주도한 신군부는 1979년 12.12 쿠데타,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무력진압을 거쳐 정권을 차지한 후 1조원에 이르는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징금 2628억원을 완납한 것으로 알려진 노태우 비자금은 지난해 딸 노소영이 재산분할 소송에서 904억원의 비자금 흔적이 담긴 '김옥숙 메모'를 증거로 제시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노소영은 "부친의 300억원이 SK에 흘러가 그것이 SK를 키웠다"라고 주장하며 그 300억원의 가치가 현재 기준 1조3808억원에 이른다는 항소심 재판부 판결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 김옥숙 여사가 210억원의 차명보험을 납부하거나 아들이 운영하는 재단에 147억원을 기부하는 등 다수의 비자금 운영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지난 국감에서 김옥숙의 차명보험 210억원을 최초로 폭로했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간담회 축사를 통해 "청산하지 못한 역사는 반복되기 마련"이라며 "부정한 자산을 환수하는 것이 정의의 실현이며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는 일"이라고 군사독재정권의 비자금 환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토론자로 나선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은 "노태우 비자금을 재산분할 근거로 삼아 노소영에게 1.3조를 주는 것은 국가가 불법비자금을 제도권으로 인정해 준 것"이라며 "재산분할이 아닌 국고로 환수돼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두환 역시 2205억원 추징금을 선고받았으나 867억원을 미납했습니다.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비자금의 실체를 사회에 폭로하며 해당 사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쏠리기도 했습니다. 박 의원은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비자금의 실체를 사회에 폭로하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씨 역시 본인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비자금의 존재를 드러냈다"며 "그러나 현행법상 범죄자 사망, 공소시효 만료 등을 이유로 환수 조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두환·노태우의 또 다른 비자금이 드러난 만큼 이를 환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라며 "이르면 올해 안에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정부도 독립몰수제 법안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시절이던 5월 광주 5.18 기념식에서 "국가폭력 또는 군사 쿠데타 시도는 철저하게 처벌하고 소멸 시효를 없애서 상속자들에게도 민사상 배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독립몰수제' 도입을 대선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역시 인사청문회 당시 독립몰수제 도입 필요성에 대한 박 의원의 질의에 "양형체계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사망이나 피의자 특정 불가 등으로 범죄수익이 일실되지 않도록 (독립몰수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습니다. 국회와 정부, 학계 등아 독립몰수제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음에 따라 관련 법안이 연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수주 성과를 지속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올해 초 4개 주정부 입찰에 이어 최근 베네토, 트렌티노 알토아디제, 사르데냐 지역에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낙찰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상반기에만 7개 주에서 성과를 올렸으며 내년 5월까지 제품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스테키마는 이탈리아에서 올해 1월 출시됐습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제품군(IV·SC)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움브리아주에서는 램시마가 인플릭시맙 입찰을 따냈고 풀리아주에서는 램시마SC가 재계약에 성공해 2027년 5월까지 공급됩니다. 특히 사르데냐주에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단독 입찰이 신설되면서 램시마SC는 이탈리아 내 20개 주정부 모두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램시마 제품군의 합산 점유율은 66%를 기록했습니다. 아달리무맙 성분 치료제 유플라이마도 라치오와 움브리아주에서 판매 중이며 경쟁 제품보다 3년 늦게 출시됐음에도 점유율 52%를 기록하며 절반 이상 처방을 확보했습니다. 항암제 부문에서는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와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라치오주와 움브리아주 입찰에서 각각 낙찰돼 공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까지 포함한 항암제 3종 모두 처방 상위 그룹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추가 입찰이 예정돼 공급 확대가 전망됩니다. 셀트리온은 2020년 이탈리아에 직판 체제를 도입한 이후 현지 입찰기관과 의료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가격 전략, 공급 안정성,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해 왔습니다. 하반기 신규 바이오시밀러 출시로 포트폴리오가 확장되면 고수익 품목 중심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원식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장은 "유럽 주요 제약 시장인 이탈리아에서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며 영향력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제품 출시와 수주 성과를 이어가면서 회사 전 제품의 처방 확대 및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와 비엣텔 그룹이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AX 허브'로 육성하고 혁신의 흐름을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 전체로 확산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KT[030200]는 베트남 국영 ICT 기업 비엣텔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2.0을 체결하고 베트남 국가 AI 전략 수립 및 산업계 AX 확산을 위한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 협약은 양국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하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앞두고 체결됐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양사 1차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로 양사는 공동 사업의 실질적인 추진과 베트남 국가 AI 전략 참여를 구체화하는 후속 협력 단계에 진입하게 됐습니다. 11일 KT 광화문 East 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비엣텔 그룹의따오 득 탕 회장 겸 CEO를 비롯해 양 사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National AI 전략 수립 및 산업 특화 AX 플랫폼 개발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동남아 AX 사업 확대 협력 ▲AI 기반 사이버 보안 및 안전한 디지털·AX 환경 조성 ▲AX 역량 강화 및 AI 인재 양성 투자 등 4대 축을 기반으로 협력을 실행합니다. 우선, 양사는 베트남 고유의 언어와 문화, 행정 환경을 학습한 '국가 범용 AI 언어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합니다. 이 모델은 교육·행정·공공 서비스 전반에 적용돼 베트남의 디지털 주권 확보와 국가 차원의 AI 활용 기반이 됩니다. 또 의료·국방·미디어 등 베트남 핵심 산업에 최적화된 '버티컬 AX 플랫폼'을 구축해 현장 맞춤형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이는 산업별 생산성과 효율을 높여 베트남의 AX 성과를 확산하는 실질적인 무기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비엣텔 그룹은 KT의 글로벌 파트너십과 기술 생태계에 합류해 글로벌 빅테크와의 기술 협력과 정보 공유를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베트남의 국가 차원 AX 사업을 추진하며 KT와의 AI 혁신 경험이 국경을 넘어 주변국 시장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주도할 계획입니다. AX 역량 강화와 AI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글로벌 AX 혁신 센터(G-AXC)'를 설립하고 국가 범용 AI 언어 모델의 연구 개발과 실증 전문 인력을 육성합니다. 더불어 베트남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AI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AX 전문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인증 제도를 개발해 운영합니다. 양사는 안전한 AX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읍니다.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등 피싱 범죄를 실시간 분석 및 차단하는 AI 솔루션을 공동 연구하며 양국의 주요 피싱 사례와 기술적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AX 생태계의 안전성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전략적 파트너십 2.0 체결과 함께 양사는 12일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의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도 동반 참석해 양국 교류의 장에서 파트너십 사례를 소개하고 AX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다방면으로 논의했습니다.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 전무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부대 행사인 '한국-베트남 과학기술 협력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KT의 AI·AX 전략 방향 및 베트남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AI 패권 경쟁 대응을 위해 내부 AI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와 AX 생태계 확대를 추진하는 KT의 전략 방향을 소개하며 한국-베트남 양국의 AX 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 아젠다를 제시했습니다. KT는 비엣텔 그룹과의 밀착 협업을 통해 '글로벌 AX 딜리버리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AI 모델이나 서비스 개발에 국한되지 않고 AX, 인재 양성, AI 대중화에까지 관여하는 포괄적 수출 모델입니다. 김영섭 대표는 "국가 차원의 AI 전략 수립과 산업별 AX 플랫폼 개발은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베트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KT는 글로벌 AI 혁신 파트너로서 베트남과 함께 새로운 AI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