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과거 설계사와 전속대리점을 통해 가입했던 자동차보험의 가입유형이 달라지고 있다. 자동차보험의 온라인 가입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입자 10명 중 4명은 온라인채널을 통해 가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채널의 가입자 유형은 여성보다 남성이 많았고, 연령대는 30~40대가 주였다. 가입자들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거주한 것으로 나타났고, 주로 4~6년된 차량을 온라인에서 가입했다. 15일 보험개발원(원장 김수봉)은 2014년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형태별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개발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가입자들의 42.7%가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가입해 가장 많았다. 특히 중소형사의 온라인채널에서 판매비중(55.6%)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비전속대리점(GA, 보험사에 소속되지 않은 독립대리점)을 통해 가입한 비율이 23.7%를 차지했다. 주로 대형사가 비전속대리점을 통한 판매비중(31%)이 가장 컸다. 반대로 전통적 판매채널이었던 설계사와 전속대리점을 통해 가입하는 비중은 감소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가입자 중 설계사를 통해 가입한 비율이 17.9%, 전속대리점에서 가입한 경우가 15.7%에 그쳤다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한화손해보험(대표 박윤식)은 14일 서초동 사옥 대강당에서 ‘뇌·심혈관질환에 관한 보험의학적 연구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보고회는 올해 두번째로 진행된 행사다. 장기보상업무의 정확한 보상처리 기준을 마련하고, 직원들의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의료심사 업무 담당직원과 업계 관계자 등 총 107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이영미 메티컬팀장이 발표를 맡았다. 발표 내용은 ▲자기공명영상(MRI) ▲단일광자 단층촬영(SPECT) 검사 판독 사례 ▲2대 진단비(뇌/심혈관) 관련한 질병의 해부학적 구조와 심사 기준 등이다. 보고회에 참석한 김태철 장기보험부문장은 “최근 금융감독원의 금융관행 개혁과제에 따라 보험업에 대한 감독규제가 더 엄격해지고 소비자보호 기능이 더욱 요구되는 상황이다”며 “우리 회사도 전문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정확한 보험 심사기준을 제시해 계약자 보호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손해보험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보험의학에 관련한 연구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중대한 사항이나 사회적 재해가 발생할 때 저희가 함께합니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13일 여의도 본사에서 임직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헌혈행사’를 실시했다. 실제 한화손해보험은 부산지역 집중호우, 미아동 화재에서 재난봉사단을 파견했다. 이 회사는 세월호 참사 이후 '생활안전 실천'과 '긴급구호 활동'으로 사회 안전망 확충에 기여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헌혈은 부서장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만큼 앞으로 사건이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NH농협생명(대표 김용복)은 10·11일 이틀에 걸쳐 ‘현장과 하나되는 일촌맺기’ 협약식을 가졌다. ‘현장과 하나되는 일촌맺기’는 본부부서와 FC지점이 1:1 협약을 통해 상호교류를 추진하는 행사로, 효과적인 영업지원과 현장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캠페인의 주요 활동은 ▲영업현장체험 ▲가망고객 소개 ▲리쿠르팅의 마케팅 활동 지원 ▲본사와 지점간의 커뮤니케이션 강화 활동이다. 본부부서에서는 고객과 가장 접점에 있는 영업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수립한다. 또한 인적·물적 지원을 통한 상생의 영업문화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일촌맺기는 경영진과 직원간의 소통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현장과 하나되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5월에는 본부경영진이 약 80여개 지점에 직접 방문해 일상 업무를 참관하고 지점장, 대표 FC와 간담회를 가졌다. 김용복 대표이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기업 성공의 열쇠는 고객과 함께하는 영업 현장에 있다”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재무설계사 여러분이 더욱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장남인 신중하(35)씨가 지난 5월 교보생명 자회사인 KCA손해사정 대리로 입사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KCA손해사정은 보험 가입심사와 보험금 지급심사를 주 업무로 하는 곳이다. 신씨는 이 곳에서 생명보험의 기본기를 배울 계획이다. 신씨는 미국 뉴욕대학교를 졸업하고 외국계 금융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 서울지점에서 약 2년간 근무했다. 신씨는 이 경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대리 직급으로 입사했다. 교보생명 창업자인 고 신용호 회장의 아들인 신 회장은 현재 교보생명 지분 33.78%를 보유하고 있다. 신중하씨를 포함한 두 아들은 아직 보유지분이 없다.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AXA다이렉트는 모바일 기반의 사고 처리 시스템인 'AXA 현장출동 영상지원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사고 현장에서의 신속하고 정확한 사고 처리를 돕고, 사고 처리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객이 전용 어플리케이션인 'AXA영상지원'을 설치 하고, 사고 접수를 하면 사고 처리 전담직원과 1:1로 연결돼 실시간으로 사고 처리가 이뤄진다. 사고 처리 전담 직원이 고객의 스마트폰을 통해 사고 현장을 확인하고 기록할 수 있다. 전담 직원의 안내에 따라 영상이 기록되기 때문에 사고 처리 과정에서 필요한 중요 현장 정보가 빠짐 없이 정확하게 기록이 가능하다는게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현장 출동 직원은 사고 현장 도착 전에 이 서비스로 진행된 사고 처리 내용을 미리 전달 받기 때문에, 현장 도착 후 훨씬 신속하고 정확하게 사고 처리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된다. AXA다이렉트 관계자는 "고객이 현장출동 영상지원 서비스를 통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사고처리가 가능하도록 해 고객이 더 안심하고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 고 말했다.…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우리나라 보험소비자들은 보험상품에 처음 가입한 후 두번째 상품에 가입하는 때까지 평균 2년 8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ING생명(대표이사 사장 정문국)은 지난 6월 생명보험에 가입한 전국 만24~5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보험소비자 성향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소비자들은 상품가입 횟수에 따라 소요되는 시간이 제각기 달랐다. 두번째에서 세번째로 가입할 경우 평균 2년 3개월이 걸렸고, 세번째에서 네번째는 1년 11개월, 네번째에서 다섯번째 보험에 가입하기까지는 1년 9개월이 걸렸다. 특히 처음 보험에 가입하고 두번째, 세번째 등의 상품에 가입할 때 점차 시간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ING생명은 한 번 보험에 가입한 이후, 보험혜택 등의 인식으로 추가 가입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또, 보험의 필요성에 대한 소비자의 대답도 긍정이 많았다. 조사에서 '보험이 꼭 필요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1.3%가 '그렇다'고 답했고, 이 중 여성 응답비율(83.5%)이 남성(79%)보다 높게 나타났다. 여성이 보험의 필요성을 더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험 계약 중에선 계약자 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최현만)은 8일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신규상장 기념식을 개최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자산운용 플랫폼과 혁신적인 상품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보험은 성장산업이자 운용업’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Quality 1등 생명보험사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 푸르덴셜생명(대표이사 커티스 장)은 창립이념인 가족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아버지를 주제로 오는 31일까지 ‘아빠는 가족사진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가족사진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사이트(www.pruphoto.co.kr)에서 가족이 함께 찍은 사진을 업로드하고 사랑의 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는 ‘러브카드’를 작성해 응모하면 된다. 러브카드는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로 공유가 가능하다. 올해 가족사진전은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진행된다.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에 해시태그 ‘#푸르덴셜가족사진전 #아빠는 #OOO’을 포함해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면, 해당 사진이 자동으로 가족사진전에 응모된다. 수상자는 오는 8월 초 발표되며 최종 당선작 12점의 가족사진은 2016년도 푸르덴셜생명 캘린더의 주인공이 될 예정이다. 심사를 거쳐 1등 수상자 1명에게 4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2등 수상자 2명에게는 60만원 상당의 에버랜드 스페셜상품권 골드를, 3등 수상자 9명에게는 이마트 상품권 30만원권을 증정한다. 추첨을 통해 응모자 250명에게는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도 제공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한화손해보험(대표이사 박윤식)이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 할인 구간을 확대했다. 한화손보는 운행거리가 짧은 자동차보험 고객들을 우대하기 위해 연간 주행거리 3000km에서 최고 1만5000km까지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 할인 구간을 확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마일리지 특약 할인은 고객이 연간 3000km 이하로 운행하면 보험료의 20% 할인을 제공하는 것. 마일리지 특약 구간외에 1만2000만km, 1만5000km의 구간대를 신설하고 각각 10%, 2%의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특약 할인은 오는 23일 이후 책임개시가 시작되는 자동차보험 계약자를 대상으로 한다. 또한 한화손해보험은 고객과 함께하는 ‘에코 드라이빙 이벤트’도 오는 8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주행거리 감축 고객들에게 보험료 절감의 혜택도 주고, 나아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킴으로써 환경을 위협하는 온실가스 저감대책에 앞장서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반영했다. 이벤트에 참가하고 싶은 고객은 회사 홈페이지(www.hwgeneralins.com)와 차도리 블로그(http://www.drivehanwha.com)에 접속한 후, ‘에코 드라이빙을 위한 나만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KB생명이 인터넷 전용 정기보험을 출시하며 인터넷 보험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KB생명은 사내 공모를 통해 인터넷 보험의 브랜드명을 ‘KB생명 인터넷 보험’으로 확정하고, 인터넷 보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브랜드명을 공모한 결과, ‘KB생명 인터넷 보험’을 공식 브랜드명으로 낙점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온라인 보험의 특성상 젊은 고객층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사내 과장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KB생명은 첫번째 인터넷 보험상품으로 ‘무배당 KB착한 정기보험’을 출시했다. 이를 시작으로 연금보험, 종신보험, 어린이보험 등으로 상품 라인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인터넷 보험은 홈페이지(www.kbli.co.kr)에 접속, 간단하게 보험료를 계산해 가입할 수 있다. KB생명은 ‘착한 보험’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계약 1건당 3000원을 복지단체에 기부한다. 인터넷 보험에 가입해 보장을 받는 동시에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KB생명 관계자는 “인터넷의 주요 활동 연령층인 젊은 고객을 대상으로 쉽고 편리하게 가입할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현대해상이 하이카다이렉트와 영업양수도 과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온라인 영업을 시작한다. 현대해상은 이번 통합으로 수익성 개선과 온라인 시장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대표이사 이철영·박찬종)은 지난 5월 27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영업양수도에 관한 인가를 얻고 내부적으로 업무 통합 작업을 진행해 왔다. 현대해상은 지난달 말까지 조직 개편과 업무 및 전산 통합 작업을 완료, 새롭게 상품과 시스템을 정비해 오늘(1일)부터 온라인 영업을 개시한다. 이번 통합 작업을 통해 매출과 효율, 건전성 측면에서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적극적인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자동차보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자동차보험의 시장 점유율은 현대해상 17.2%, 하이카다이렉트 3.6%. 통합 후 20.8%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2위 수준을 차지하게 된다. 이에 더해 현대해상은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순차적인 타겟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보험을 비롯한 다양한 일반·장기보험 연계판매를 계획하고…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한국손해사정원[대표 민병진, 이하 코로스(KOLOSS)]은 내달 7일 공식 출범식을 열고, ‘소비자 입장에서 공정하고 정확한 손해사정’을 기치로 내걸고 활동을 시작한다. 코로스(KOLOSS)는 ‘KOREA LOSS ASSESSMENT SERVICE’의 약자로, 보험사와 소비자간의 공정성과 정확성을 모토로 한다. 코로스는 “공정하고 정확한 손해사정을 실현하기 위해 전국의 독립손해사정사들이 모여 국내 최초로 전국네트워크를 구축한 소비자입장의 손해사정회사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보험사고시 보험회사와 소비자간 보험금 지급여부를 둘러싸고 많은 분쟁과 민원이 발생했다”며 “보험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소비자 신뢰도가 하락하는 시점에서, 보험시장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코로스는 자원봉사 조직인 재해보상지원센터의 50여명의 전문 손해사정사들이 주축이 됐다. 여기에 변호사·의사·노무사·회계사 등 전문자문단을 갖춰 소비자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코로스는 ‘공정하고 정확한 손해사정’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종합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 손해사정, 수임료공시, 진행상황 공개 등…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교보생명이 무디스로부터 또 다시 ‘A2’ 신용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이 회사는 8년째 같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로부터 ‘A2(Positive)’ 신용등급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신용평가는 보험사의 보험금지급능력(IFS, Insurance Financial Strength)에 대한 것으로, 교보생명은 2008년 이후 8년 연속 A2등급을 받아왔다. A2등급은 글로벌 금융사인 바클레이스, 소시에테제네랄과 같은 수준이며 도이체방크(A3)보다도 한 단계 높다. 교보생명은 “A2등급 획득은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리스크관리능력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우수한 보험금 지급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우수한 재무건전성과 안정적인 이익창출능력을 높이 평가 받았다. 무디스는 “교보생명은 높은 강력한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 낮은 재무레버리지 비율, 효율적인 영업채널 운영 등을 통해 탄탄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디스는 보장성보험 비중 확대와 경쟁력 있는 다양한 채널 확보, 수익성 향상 등에 주목해 등급전망(R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NH농협손해보험은 김학현 대표이사와 헤아림 봉사단이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소재 농가를 방문해 ‘농기계 사고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빈번하게 발생하는 농기계의 사고 예방을 위해 2012년 이후 매년 실시하고 있는 행사다. 이날 봉사단은 경운기, 트렉터 등 농기계에 야광스티커를 부착하고 차량용 경광봉을 전달했다. 또, 연말까지 전국의 농기계종합보험 가입자 및 농기계 운전자를 대상으로 안전수칙 교육과 함께 차량용 경광봉 3만개를 제공한다. 김학현 대표이사는 “농기계는 안전사고 노출빈도가 높고 농촌 지역의 노령화에 따라 사고율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영농철을 맞아 사고 예방 캠페인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 농업인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H농협손보는 지난 2012년 9월 경찰청과 농기계 사고감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기계 사고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축사 화재예방 캠페인’, ‘1사1촌 농촌일손돕기’ 등 농업인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그룹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 거점인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정기 실태조사에서 지적사항 없이 ‘무결점(Zero Observation)’으로 통과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한미사이언스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에 따르면 지난 2월 진행된 실사에서 단 한 건의 보완 요구 없이 조사가 마무리됐습니다.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글로벌 규제기관의 최신 기준인 cGMP를 충족하는 품질관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균 공정 설계와 유지관리,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이상 징후를 조기 탐지·대응하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7년부터 미생물 오염관리전략을 운영했고, 2022년에는 유럽의약품청(EMA) 개정 규정과 식약처 가이드라인에 반영된 ‘오염관리전략(CCS)’을 선제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품질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바이오플랜트는 ▲규제 동향 전담 인력 배치 ▲표준작업절차(SOP) 상시 업데이트 및 교육 ▲글로벌 감사 경험 반영 등을 통해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 제조 공정은 실시간 모니터링되며, 전자 데이터 이중화 관리로 데이터 완전성과 추적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식약처 실사, 글로벌 제약사 감사를 통해 품질 수준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2022년 미국 FDA 시판허가를 받은 바이오신약 ‘롤베돈(국내명 롤론티스)’을 생산·수출하고 있으며, 미국 MSD가 개발 중인 MASH 치료제 임상용 제품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김세권 한미약품 평택제조본부 상무는 “세계적 품질 기준과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선제 대응하며 무균 제조 전 공정에서 신뢰받는 품질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시스템 혁신과 공정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국회·정부·학계가 내란 같은 국가폭력 범죄로 대물림된 불법자금을 끝까지 추징하는 '독립몰수제'를 올해 안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균택 의원(민주, 광주 광산갑)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폭력범죄로 인한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과거 군사정권 인사들이 국가폭력을 통해 취득한 불법재산이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환수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돌아보며 이를 제도적으로 극복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발제자로 나선 박재평 충남대 로스쿨 교수는 "공권력의 조직적 개입 등으로 실체가 드러나기 어려운 국가범죄처럼 기소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 범죄수익을 환수할 수 없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대법원 판례 역시 몰수나 추징 요건을 엄격하게 해석해 실질적인 몰수 요건이 충족됐더라도 유죄판결 자체가 불가능하면 허용하지 않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간담회에서는 '독립몰수제'의 도입을 핵심적으로 다뤘습니다. 독립몰수제란 유죄판결이 없더라도 범죄수익임이 확인되면 해당 범죄수익을 별도 절차를 통하여 몰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공소시효가 만료되었거나 피의자가 사망한 경우에도 불법재산을 사회로 환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유엔 부패방지협약(UNCAC) 등 국제사회에서도 도입을 권고하고 있고 이미 여러 나라에서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1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습니다. 국가폭력범죄 등 '반인권적 국가범죄'에 대하여 정의규정을 추가하고 독립몰수제를 도입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입니다. 독립몰수제 도입에 대한 목소리는 40년 간 이어져 온 신군부 비자금에서 비롯됐습니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주도한 신군부는 1979년 12.12 쿠데타,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무력진압을 거쳐 정권을 차지한 후 1조원에 이르는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징금 2628억원을 완납한 것으로 알려진 노태우 비자금은 지난해 딸 노소영이 재산분할 소송에서 904억원의 비자금 흔적이 담긴 '김옥숙 메모'를 증거로 제시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노소영은 "부친의 300억원이 SK에 흘러가 그것이 SK를 키웠다"라고 주장하며 그 300억원의 가치가 현재 기준 1조3808억원에 이른다는 항소심 재판부 판결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 김옥숙 여사가 210억원의 차명보험을 납부하거나 아들이 운영하는 재단에 147억원을 기부하는 등 다수의 비자금 운영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지난 국감에서 김옥숙의 차명보험 210억원을 최초로 폭로했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간담회 축사를 통해 "청산하지 못한 역사는 반복되기 마련"이라며 "부정한 자산을 환수하는 것이 정의의 실현이며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는 일"이라고 군사독재정권의 비자금 환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토론자로 나선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은 "노태우 비자금을 재산분할 근거로 삼아 노소영에게 1.3조를 주는 것은 국가가 불법비자금을 제도권으로 인정해 준 것"이라며 "재산분할이 아닌 국고로 환수돼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두환 역시 2205억원 추징금을 선고받았으나 867억원을 미납했습니다.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비자금의 실체를 사회에 폭로하며 해당 사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쏠리기도 했습니다. 박 의원은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비자금의 실체를 사회에 폭로하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씨 역시 본인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비자금의 존재를 드러냈다"며 "그러나 현행법상 범죄자 사망, 공소시효 만료 등을 이유로 환수 조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두환·노태우의 또 다른 비자금이 드러난 만큼 이를 환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라며 "이르면 올해 안에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정부도 독립몰수제 법안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시절이던 5월 광주 5.18 기념식에서 "국가폭력 또는 군사 쿠데타 시도는 철저하게 처벌하고 소멸 시효를 없애서 상속자들에게도 민사상 배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독립몰수제' 도입을 대선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역시 인사청문회 당시 독립몰수제 도입 필요성에 대한 박 의원의 질의에 "양형체계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사망이나 피의자 특정 불가 등으로 범죄수익이 일실되지 않도록 (독립몰수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습니다. 국회와 정부, 학계 등아 독립몰수제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음에 따라 관련 법안이 연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수주 성과를 지속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올해 초 4개 주정부 입찰에 이어 최근 베네토, 트렌티노 알토아디제, 사르데냐 지역에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낙찰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상반기에만 7개 주에서 성과를 올렸으며 내년 5월까지 제품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스테키마는 이탈리아에서 올해 1월 출시됐습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제품군(IV·SC)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움브리아주에서는 램시마가 인플릭시맙 입찰을 따냈고 풀리아주에서는 램시마SC가 재계약에 성공해 2027년 5월까지 공급됩니다. 특히 사르데냐주에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단독 입찰이 신설되면서 램시마SC는 이탈리아 내 20개 주정부 모두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램시마 제품군의 합산 점유율은 66%를 기록했습니다. 아달리무맙 성분 치료제 유플라이마도 라치오와 움브리아주에서 판매 중이며 경쟁 제품보다 3년 늦게 출시됐음에도 점유율 52%를 기록하며 절반 이상 처방을 확보했습니다. 항암제 부문에서는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와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라치오주와 움브리아주 입찰에서 각각 낙찰돼 공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까지 포함한 항암제 3종 모두 처방 상위 그룹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추가 입찰이 예정돼 공급 확대가 전망됩니다. 셀트리온은 2020년 이탈리아에 직판 체제를 도입한 이후 현지 입찰기관과 의료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가격 전략, 공급 안정성,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해 왔습니다. 하반기 신규 바이오시밀러 출시로 포트폴리오가 확장되면 고수익 품목 중심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원식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장은 "유럽 주요 제약 시장인 이탈리아에서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며 영향력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제품 출시와 수주 성과를 이어가면서 회사 전 제품의 처방 확대 및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와 비엣텔 그룹이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AX 허브'로 육성하고 혁신의 흐름을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 전체로 확산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KT[030200]는 베트남 국영 ICT 기업 비엣텔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2.0을 체결하고 베트남 국가 AI 전략 수립 및 산업계 AX 확산을 위한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 협약은 양국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하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앞두고 체결됐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양사 1차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로 양사는 공동 사업의 실질적인 추진과 베트남 국가 AI 전략 참여를 구체화하는 후속 협력 단계에 진입하게 됐습니다. 11일 KT 광화문 East 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비엣텔 그룹의따오 득 탕 회장 겸 CEO를 비롯해 양 사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National AI 전략 수립 및 산업 특화 AX 플랫폼 개발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동남아 AX 사업 확대 협력 ▲AI 기반 사이버 보안 및 안전한 디지털·AX 환경 조성 ▲AX 역량 강화 및 AI 인재 양성 투자 등 4대 축을 기반으로 협력을 실행합니다. 우선, 양사는 베트남 고유의 언어와 문화, 행정 환경을 학습한 '국가 범용 AI 언어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합니다. 이 모델은 교육·행정·공공 서비스 전반에 적용돼 베트남의 디지털 주권 확보와 국가 차원의 AI 활용 기반이 됩니다. 또 의료·국방·미디어 등 베트남 핵심 산업에 최적화된 '버티컬 AX 플랫폼'을 구축해 현장 맞춤형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이는 산업별 생산성과 효율을 높여 베트남의 AX 성과를 확산하는 실질적인 무기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비엣텔 그룹은 KT의 글로벌 파트너십과 기술 생태계에 합류해 글로벌 빅테크와의 기술 협력과 정보 공유를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베트남의 국가 차원 AX 사업을 추진하며 KT와의 AI 혁신 경험이 국경을 넘어 주변국 시장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주도할 계획입니다. AX 역량 강화와 AI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글로벌 AX 혁신 센터(G-AXC)'를 설립하고 국가 범용 AI 언어 모델의 연구 개발과 실증 전문 인력을 육성합니다. 더불어 베트남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AI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AX 전문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인증 제도를 개발해 운영합니다. 양사는 안전한 AX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읍니다.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등 피싱 범죄를 실시간 분석 및 차단하는 AI 솔루션을 공동 연구하며 양국의 주요 피싱 사례와 기술적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AX 생태계의 안전성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전략적 파트너십 2.0 체결과 함께 양사는 12일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의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도 동반 참석해 양국 교류의 장에서 파트너십 사례를 소개하고 AX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다방면으로 논의했습니다.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 전무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부대 행사인 '한국-베트남 과학기술 협력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KT의 AI·AX 전략 방향 및 베트남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AI 패권 경쟁 대응을 위해 내부 AI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와 AX 생태계 확대를 추진하는 KT의 전략 방향을 소개하며 한국-베트남 양국의 AX 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 아젠다를 제시했습니다. KT는 비엣텔 그룹과의 밀착 협업을 통해 '글로벌 AX 딜리버리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AI 모델이나 서비스 개발에 국한되지 않고 AX, 인재 양성, AI 대중화에까지 관여하는 포괄적 수출 모델입니다. 김영섭 대표는 "국가 차원의 AI 전략 수립과 산업별 AX 플랫폼 개발은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베트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KT는 글로벌 AI 혁신 파트너로서 베트남과 함께 새로운 AI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화석연료를 사용하는 한국 주요 기업들이 지난 12년간 배출한 온실가스가 전 세계 폭염 피해에 끼친 경제적 손실이 161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비영리단체 기후솔루션은 11일 ‘기후 위기, 누가 얼마나 책임져야 하는가: 한국 10대 배출 기업의 폭염 손실기여액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향후 대응이 없을 경우 2050년까지 피해액이 720조원으로 불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분석은 미국 다트머스대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방법론을 토대로 했습니다. 연구진은 전 세계 111개 화석연료 기업의 온실가스 누적 배출이 폭염으로 인한 GDP 손실에 미친 영향을 기업별로 산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후솔루션은 2011~2023년 한국 10대 온실가스 배출 기업의 배출량과 폭염 손실 기여액을 추산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간 이들 기업의 온실가스 누적 배출량은 총 41.2억톤에 달합니다. 이에 따른 폭염 피해 유발액은 약 1196억 달러, 한화 161조 원으로 추정됐습니다. 한국전력 산하 5개 발전 자회사(남동·남부·동서·중부·서부)의 배출량은 25억톤으로, 약 93조원 규모의 손실을 유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단일 기업 배출량 1위인 포스코(9.6억톤, 약 38조원)의 2.6배에 달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 같은 결과가 석탄·LNG 중심의 발전 구조와 공공부문 중심의 전력 체제를 반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발전 부문은 다른 산업의 전력 사용에 따른 간접배출까지 유발해 실질적인 책임 범위가 더욱 넓기 때문입니다. 보고서는 "발전 부문을 중간 공급자가 아닌 핵심 배출 책임자로 보고 구조 개혁 없이는 탄소중립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서는 정부의 탄소중립 계획을 이행할 경우 2025~2050년 이들 기업의 폭염 손실기여액은 300조 원 수준이지만, 현행 정책이 유지되면 720조원까지 불어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역으로 이는 최대 420조원의 피해를 사전에 줄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전력과 발전 자회사들이 재생에너지 전환에 신속히 나설 경우, 수백조 원의 기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셸(Shell), 엑손모빌(ExxonMobil)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을 상대로 기후 손실 배상 소송이 진행 중이며, 일부는 법원이 감축 명령을 내리거나 배출 책임을 인정한 사례도 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번 보고서는 기후위기가 헌법상 환경권과 생존권을 침해하는 사안임을 수치로 입증했다"며 "국내에서도 기후 손실 소송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법제 정비가 시급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임소연 기후솔루션 연구원은 "손실기여 계산은 정책·소송·투자 판단의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는 출발점이며 배출량뿐 아니라 배출로 인한 피해도 기업 책임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정호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기업 단위로 배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며 "한국 기업과 정부 모두 선제적 대응과 실질적 감축 이행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올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주력 사업과 신사업간 시너지를 통해 영업이익은 유지하면서 매출 성장률은 가속화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고, 그 결과 2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는 설명입니다. 컬리가 이날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올 상반기 매출(이하 연결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 증가한 1조 15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은 115억원 개선된 31억원으로 창사 이래 첫 반기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4% 증가한 5787억원과 13억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61억원으로, 매출 확대와 물류 생산성 향상, 수익성 강화 등을 통해 전년 대비 106.8%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GMV)은 13.6% 늘어난 1조706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회사 측은 식품·뷰티 등 주력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사업 확장, 샛별배송 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식품 거래액은 11.5% 증가했고, 뷰티컬리는 럭셔리·인디 브랜드 수요 지속으로 고른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신사업 부문에서는 풀필먼트서비스(FBK) 등 판매자배송상품(3P) 거래액이 59.4% 늘었습니다. 컬리는 이달 초 경기도 안산에 ‘3PL 저온센터’를 구축하며 FBK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샛별배송 서비스 권역 확장도 실적에 힘을 보탰습니다. 지난해 경주, 포항, 여수, 순천, 광양, 광주 등 11개 지역에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 7월 제주도 하루배송을 오픈했습니다. 하반기부터는 전사적 AI 전환(AX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냅니다. 지난 7월 신설한 AX센터를 중심으로 AI 기반 신사업 기획과 조직 내 AI 활용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종훈 컬리 경영관리총괄(CFO)은 “올 상반기 핵심 사업 강화와 신사업 발굴에 집중한 결과 2분기 연속 흑자와 첫 반기 흑자라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영업이익을 유지하면서도 매출 성장률은 가속화 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가 외형 성장 속 식품관 리뉴얼 등 연이은 투자에 2분기 수익성이 떨어졌습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938억원으로 5.6% 증가했습니다. 백화점 사업 매출은 6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09억원을 기록해 13.3% 감소했습니다. 이상기후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 매출이 소폭 줄었고 미래 준비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면서 영업이익도 떨어졌습니다. 특히 2분기 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 강남점 식품관(스위트파크·하우스오브신세계·신세계마켓), 본점 ‘더 헤리티지’와 ‘디 에스테이트’ 등을 순차적으로 리뉴얼했습니다. 하반기에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의 마지막 단계인 즉석조리식품(델리)코너 오픈으로 국내 최대 규모 식품관을 완성할 예정입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럭셔리 라인업을 갖춘 신세계 본점 ‘더 리저브(舊 본관)’ 오픈도 앞두고 있습니다. 자회사 중 신세계디에프는 올 2분기 매출이 6051억원으로 22.9%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비즈니스 관광객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제휴와 시내·공항면세점 브랜드 개편으로 외형은 성장했지만 인천공항 정상 매장 전환에 따른 임차료 증가로 적자전환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은 3086억원으로 3.8% 줄었고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뷰티부문 매출은 1156억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24억원을 올렸습니다. 다만 소비심리 저하에 따른 패션부문 침체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비 증가가 영향을 미쳐 적자로 이어졌습니다. 신세계까사는 2분기 매출이 583억원으로 10.4%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의 일시적 하락과 환율 상승으로 원자재 가격 부담이 더해진 결과입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이 1.5% 감소한 802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센트럴은 매출은 9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늘었지만 부동산 보유세, 이른 더위로 인한 수도·광열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11억원 줄어든 9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세계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영업 환경에서도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를 발판으로 꾸준한 콘텐츠 혁신과 각 사별 경쟁력 강화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