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개발원이 아시아 보험시장 발전과 국내 보험사의 해외진출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김수봉 보험개발원 원장은 지난 29일 부터 30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된 ‘제3회 아시아 보험정보 및 요율산출 포럼 IIRFA (Insurance Information and Ratemaking Forum of Asia)’에 참석했다. IIRFA는 보험개발원이 주도해 조직한 국제포럼으로 올해 10개국의 12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포럼에서 보험개발원은 ‘보험사고정보시스템(ICPS)’에 대한 주제로 발표하기도 했다. 강계욱 보험개발원 상무는 “보험개발원의 보험사고정보시스템(ICPS)은 한국에서 보험금누수방지와 사기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평가 받고 있으며 대부분의 보험사가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포럼에 참석한 아시아 각 국의 보험기관 관계자들은 ICPS의 설계와 기능에 대한 질문을 하며 관심을 표출했다. 김수봉 보험개발원 원장은 “이번 포럼에서는 보험회사 실무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어 향후 국내 보험회사의 해외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포럼을 아시아 보험시장 발전과 우리 보험회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자리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생명보험사가 손해보험사보다 보험금 지급을 더 안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명보험사로는 KB생명이, 손해보험사로는 MG손해보험이 보험금 부지급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전체 보험사의 평균 보험금 부지급률이 지난해보다 증가했고 이는 불완전 부실판매로 인한 보험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떨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 금소연에 따르면 생명보험사의 보험금 부지급율은 1.02%로 전년 0.96%보다 6.2%p증가했고, 이는 손해보험사 0.88%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 역시 보험금 부지급율이 전년 0.87%에서 0.88%로 소폭 증가했다. 또한 금소연이 2013년 12월 기준으로 전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보험금 부지급률과 보험금 불만족도’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생명보험사 중 KB생명이 4.08%로 보험금 부지급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AIA생명이 3.81%, 동양생명이 2.98%로 뒤를 이었다. 손해보험사로는 MG손보가 5.8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ACE손보가 2.69%, AIG손해보험이 1.58% 순으로 높았다. 특히 MG손보는 전년 2.65%에서 5.38%로 2배 이상…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업계 종사자인 김 모 씨(34세)는 지난 1일 '근로자의 날'에 가족과 함께 외식을 하기 위해 나서는 도중 접촉사고를 당했다. 골목에서 차선을 진입하기 위해 정차하고 있던 김 씨의 차를 뒤에서 들이받는 것. 다행히 다친 사람도 없었고, 가벼운 접촉사고라고 판단해 보험사에 신고접수만 처리하고 서둘러 해결하려던 참이었다. 김 씨는 상대방 운전자(이 모씨)가 가입한 A사(온라인 자동차보험회사)에 신고접수가 될 때까지 차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하지만 5분, 10분이 지나도 상대방 이 씨는 감감무소식이었다. 답답한 마음에 김 씨는 이 씨에게 물으니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콜센터 연결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업계 종사자인 김 씨는 상대의 마음을 아는 터라 직접 해당보험사 콜센터에 전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김 씨 역시 마찬가지. 통화지연 연결음만 계속 이어질 뿐 사고난지 30분이 다 되도록 연결되지 않았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던 김 씨는 결국 이 씨의 연락처를 받고, 신고접수가 되면 접수번호를 문자로 받겠다는 약속을 받은 채 헤어졌다. 1시간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었다. 전화를 걸어보니 이 씨로부터 “여전히 통화가 되지 않는다”는 답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최근 보험시장이 급성장중인 캄보디아와 국내 보험업계의 진출이 많은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보험산업현황과 보험업 인허가제도에 대한 세미나가 열렸다. 금융감독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와 생명·손해보험협회는 29일 금융감독원 대회의실에서 ‘신흥보험시장 감독기관 초청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현지 감독기관(캄보디아 경제재정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베트남 재무부)과 협회 관계자가 업계현황에 대해 발표했고, 이 후 국내 보험업계 임직원들이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국내 주요 보험회사의 해외진출 담당 임직원과 협회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 베트남에는 33개 국내 금융회사가 총 42개 해외점포를 운영 중이다. 이 중 보험업계는 7개사가 8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는 14개 국내 금융회사가 총 17개 해외점포가 있으며, 보험업계는 5개사 5개 점포를 통해 영업하고 있다. 캄보디아에는 3개 국내 금융회사가 총 3개 해외점포를 운영 중이며 국내 보험사는 진출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3개국 보험시장에 대한 정보와 현지 감독기관 담당자와 국내 보험업계 해외진출 담당자 간의 교류기회가 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업계를 포함해 금융권은 현재 여러 기관에 흩어진 신용정보를 한 곳에 모아 제3의 신용정보집중기관을 설립해 관리하자는 취지에는 동의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신용정보와 보험정보 관리여부에 대한 의견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신용정보체계는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은행연합회)과 개별신용정보집중기관(여신전문금융협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보험개발원)으로 나눠져 있다. 각 업권별 정보를 따로 관리하고 있는데, 보험정보는 생보협회와 손보협회, 보험개발원 3군데서 관리하고 있다. 특히 보험개발원은 보험업법에 의해 보험요율 산출과 관련한 정보를 집중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26일 김영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신용정보 집중체계 개편 방안’ 공개토론회에서 같은 주제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김 연구위원은 정보관리방안으로 제시된 두 가지 안에 대해 “일원화는 정보집중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고, 이원화는 정보를 성격별로 관리해 특수성을 살리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 “정보 통제·보안관리 위해 일원화해야” 신용정보 일원화는 쉽게 말해 모든 정보를 한 곳에 모아 하나의 기관이 집중관리하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금융권 제3의 신용정보집중기관 설립과 관련 신용정보와 보험정보를 분리해 관리해야 하는 의견과 한 곳에서 집중 관리해야 한다는 상반된 의견이 제기됐다. 26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신용정보 집중체계 개편방안’란 주제로 열린 공개토론회에서 보험업계 대표로 참여한 김성호 보험개발원 선임팀장과 이재용 생명보험협회 상무는 서로 다른 목소리를 냈다. 이날 토론회에서 보험업계 대표로 나선 김성호 보험개발원 선임팀장은 “제 3의 정보집중기관을 설립한다면 보험정보는 신용정보와 분리해서 관리해야 하고 이를 위해선 정보기관 이원화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분산관리 주장에 대한 이유에 대해 그는 “신용정보와 보험정보는 애초에 다른 뜻을 가지고 있다”며 “보험정보는 신용정보와는 달리 개인의 질병정보 등의 민감한 정보 때문에 안전하게 따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용 생명보험협회 상무는 상반된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이번 카드사 유출건과 관련해 큰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여러곳에 분산돼 있던 정보를 하나의 기관에 집중해서 정보컨트롤 타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험정보의 특수성을 인정하지만 분산관리는 비효율적이라는 것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사단법인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김철관)는 6.4지방선거와 관련한 유권자들의 투표참여 확대와 공명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우수 칼럼이나 기고문, 보도에 대해서 공모·시상한고 26일 밝혔다. 대상은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소속 회원(사) 및 외부 기고자, 칼럼니스트 등이다. 주제는 ▲6.4 지방선거 유권자 선거참여 독려 ▲민주 공명선거문화 정착 ▲불법선거 근절 ▲사이버공명선거 촉진 ▲선거기간 중 인터넷신문 게시판 실명제 폐지촉구 등 표현의 자유 신장 등이다. 참여를 원하는 회원사는 자사의 매체에 기사나 글을 게재하거나 인기협 <기자뉴스>에 기고 또는 인기협 메일(member@kija.org)로 송고하면 된다. 우수 칼럼, 기고문, 기사에 대해서 선정 및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접수 마감은 내달 4일까지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호흡곤란, 만성기침, 가래증가 등이 주요 증상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을 하는 게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는 조언이다.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에 따르면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2007년 22만2000명에서 2012년 24만5000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1024억원에서 1523억원으로 매년 8.2%씩 증가했고 본인부담금은 269억원에서 410억원으로 늘어 연평균 증가율이 8.7%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2년 기준, 진료인원 24만5000명 중 남성이 15만 7000명(64%) 여성이 8만8000명(36%)으로 남성이 여성의 1.8배였다. 남성 중에서는 50대 이상이 전체 남성 환자의 9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연령대 별로도 여성보다 남성 환자가 많았다. 특히 60대 이후에는 남성이 여성의 2배 이상이며 80세 이상 그룹에서는 남성이 8483명으로 여성 2735명의 3.1배로 나타났다. 진료형태별 진료인원은 입원환자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011년에 비해 201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 KFPA(이사장 이기영, 이하 KFPA)는 지난 22일 국세청과 서울청 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국세청 본청건물에서 화재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국세청 직원의 안전의식을 강화하고 화재 등 재난사고 발생 때 행동요령을 숙지해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세청장 지시하에 마련됐다. 교육내용은 화재원인과 대책, 화재가 났을 때 피난 등 대처요령, 안전생활수칙 등의 이론교육과 함께 소화기 사용법 등 실습교육을 병행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KFPA의 화재예방교육을 통해 화재 발생 시 직원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고, 안전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실제적인 대피훈련과 함께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에 KFPA 관계자는 “최근 안전에 대해 전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으며 KFPA의 화재예방 교육에 대한 문의와 요청이 많아지고 있다“며 ”화재는 설마 하는 방심과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무서운 재난이지만 안전의식를 가지면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화재보험협회는 화재, 폭발 등 각종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상의 손실을 예방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번 본입찰에 참여한 롯데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고, 타협도 없다.” 22일 LIG손해보험 노동조합지부는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진행된 ‘롯데그룹 LIG손해보험 인수 포기 촉구 기자회견’에서 “롯데는 LIG손보 인수를 당장 포기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남수 LIG손해보험 지부장은 “LIG손보 설계사를 비롯해 거의 모든 임직원들이 롯데인수를 강력히 반대한다”며 “다른 인수후보사와는 달리 LIG손보 임직원이 생각하는 인수부적격 회사 1순위가 롯데다”고 말했다. 특히 임 지부장은 롯데그룹만의 문화도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LIG손해보험이 롯데그룹으로 넘어갈 경우 설계사의 영업에도 타격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임 지부장은 “임직원들은 물론 설계계사들이 특히 롯데로 인수되는 것을 결사반대하고 있다”면서 “설계사들 사이에서 롯데손해보험은 영업조직 규모도 작고, 영업하기 힘든 환경과 조건으로 유명하다”고 주장했다. 롯데그룹을 꼬집어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유도 이런 이유들 때문이라고. 임 지부장은 “이번 기자회견은 1만5000여명의 LIG손보 설계사들과 임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며 “다음 주에 예정된 남영우 LIG그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보험금 지급여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RBC비율이 생명보험사들은 개선 중인데 반해 손해보험사들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말 기준 RBC비율(가용자본÷요구자본)은 283.3%로 전분기 278.3% 대비 5.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사는 298.5%로 전분기(286.3%) 대비 12.2%p 상승했으며, 손해보험사는 253.1%로 전분기(261.0%) 대비 7.9%p 하락했다. 1분기중 당기순이익의 이익잉여금 적립금이 5466억원,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금은 5948억원 발생했다. 이에 따라 가용자본은 전분기보다 1조5737억원(생보: 7494억원, 손보: 8243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요구자본은 362억원 증가했다. 생보사의 경우 금리연동형상품의 듀레이션 산출방식 개선(’FY14부터 적용)으로 금리위험액 등 요구자본이 감소(5773억원, 2.9%↓)했다. 손보사의 경우 일반손해보험 보험리스크 산출기준이 국제적 수준으로 강화(올해부터 적용)돼 요구자본이 증가(6135억원, 6.7%↑)했다. 요구자본 감소는 손보사들의 RBC비율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됐다. 현재 보험회사 전체의 RBC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지속적인 흑자를 내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장성 강화정책을 지속할 경우 건보 가입자들의 ‘(가계) 본인부담금’을 늘리며, 실손의료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보험사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2013년 국민건강보험은 3조644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3년간 계속되고 있는 추세로, 국민건강보험의 누적적립금은 8조2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건강보험 흑자 원인에 대한 분석 결과, 최근의 국민건강보험 흑자는 의료량의 변화보다는 국민건강보험의 안정적인 급여비(건보공단이 지급하는 의료비) 관리에 기인한 것이란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통상, 의료비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급하는 ‘급여비’와 가입자(소비자)가 직접 부담하는 ‘비급여와 본인부담금’으로 구성된다. 지난 10년간 의료비 지출은 국민건강보험의 급여비와 비급여가 양(+)의 관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표1. 참조) 특히, 연구원은 8조원이 넘는 흑자를 바탕으로 한 정부의 ‘(건강보험)보장성 강화’ 정책이 민영보험이 담당하고 있는 ‘본인부담금’의 규모를 늘림으로써 지급 보험금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ING생명으로부터 촉발된 생명보험업계의 ‘자살보험금’ 미지급문제와 관련, 보험사들이 지연이자까지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금융소비자연맹(상임대표 조연행, 이하 ‘금소연’)는 15일 “자살보험금은 보험사가 알고도 보험금지급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재해사망보험금에 약관대출이율’로 지연이자를 더해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금소연은 보험금청구권 소멸시효(통사 2년)를 민법의 10년(인지한 날로부터 3년)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소연은 “이번 재해사망특약 자살보험금은 청구권자가 보험금을 청구했는데도 보험사가 이를 무시했기 때문에 소멸시효를 10년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급지연에 따른 이자도 약관에 정해진 보험금지급 지연이자(약관대출이율)를 더해서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소연은 이번 자살보험금 지연이자 지급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금감원이 생보사 입장만 두둔하면서 보험금지급 줄이기에 나설 경우, 법적인 조치도 취하겠다는 것. 금소연은 “만약 보험사들이 연이자를 지급하지 않거나 기존의 보험금 소멸시효를 적용할 경우에는 금감원에도 책임을 묻을 것”이라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한동안 수면 밑에서만 맴돌았던 생명보험사의 자살보험금 미지급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지급해야할 돈이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돼 생보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NG생명을 포함한 거의 모든 생보사들은 자살 재해사망보험금 미지급 건과 관련 금융당국의 제재여부에 대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금융당국은 ING생명이 자살 재해사망보험금을 약관대로 지급하지 않은 사실을 발견했고, 라이나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을 제외한 모든 생보사가 이 문제와 관계돼 있다. 한 대형생보사 관계자는 “현재 생보사와 당국은 약관에 명시됐던 문구를 두고 해석을 다르게 하고 있다”면서도 “많은 생보사들이 해당돼 입장표명을 해왔지만 결국 당국에서 지급결정을 내리면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보험사마다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해 지급액을 확인해야 하는데 규모가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업계에서는 고객들에게 지급해야 할 금액이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8월 ING생명을 검사한 결과, 재해사망특약 2년 후 자살한 90여건에 대한 200억원의 보험금(2003~2010년)을 미지급한 사실을 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해외 금리가 인상될 경우 실질소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보험 산업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해외국가 국내총생산(GDP)이 증가할 경우 대회수출 증가와 경제성장률 증가로 인해 보험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13일 전성주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거시경제 환경변화의 보험 산업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전 위원은 이번 보고서에서 거시경제 계량모형을 모형화해 보험산업의 주요 변수들에 대해 일반 거시경제변수들이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LIBOR 금리가 4년 동안 매년 1%씩 인상된다고 가정하면 국내금리보다는 실질 소득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GDP는 연평균 0.54% 감소하는 한편 실질 금리는 0.1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산업 영역에서는 생사혼합 수입보험료가 0.61% 감소하는 것을 비롯해 생존 수입보험료는 0.86% 감소, 개인연금 원수보험료는 0.5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전 연구위원은 보장성 보험에도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 연구위원은 “자동차 원수보험료의 경우 연평균 0.23%,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그룹의 고객자산(AUM)이 10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7월말 기준 미래에셋그룹의 총 AUM이 약 1024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자산이 752조원, 해외 자산은 272조원 규모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미래에셋증권 549조원(국내 471조원, 해외 78조원) ▲미래에셋자산운용 430조원(국내 236조원, 해외 194조원) ▲미래에셋생명 등 기타 계열사가 국내외 45조원입니다. 이번 기록은 미래에셋이 1997년 7월 자본 100억원으로 창립한 이후 28년만에 달성한 성과입니다. 특히 지난해말 AUM 906조60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8개월만에 100조원 넘게 늘어나며 초고속 성장을 했습니다. 성과 배경엔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전략이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은 2003년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인도 등으로 꾸준히 확장 전략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미래에셋그룹은 자기자본 23조원, 19개 지역에서 52개 해외법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임직원 수만 약 1만6000명의 국내 대표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일찍부터 “한국 기업은 해외경영을 통해 국부를 창출하고 과감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하며 적극적이고 과감한 전략적 인수합병(M&A)과 투자를 진행해왔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 현지에서 미래에셋쉐어칸 인수를 완료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장기성장하고 있는 인도 증권업계를 선점하고 그룹 차원으로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포석입니다. 글로벌 전략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의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세전이익은 약 1조4300억원(계열사별 단순 합산)이며, 이 가운데 33%인 4776억원은 해외 비즈니스에서 나왔습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은 상반기 2238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두었고, 특히 지난해 4분기 미국법인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32조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규모인 약 226조원을 웃도는 규모이자 글로벌 ETF운용사 중 12위에 해당합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Client First 정신을 바탕으로 업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성장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서울특별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시 안심통장 제2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에게 2000억원 규모 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전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개업 후 1년 초과 ▲대표자 NICE신용점수 600점 이상 ▲최근 3개월간 매출 합계 200만원 이상 또는 최근 1년 신고매출 1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입니다. 세부 요건은 우리은행 및 서울신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안심통장 보증서대출’은 최대 1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대출로 서울신보 모바일앱을 통해 보증서를 신청하고, 승인 결과를 확인 후 ‘우리WON 기업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년도 보증료 50% 지원 ▲마이너스통장 한도미사용수수료 면제 등 실질적인 금융비용을 지원합니다. 보증 신청은 오는 28일 시행 후 5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가 적용되며, 9월4일부터는 제한없이 신청 가능합니다. 5부제 기간 중 보증 신청일(출생년도)은 ▲8월28일(1,6) ▲8월29일(2,7) ▲9월1일(3,8) ▲9월2일(4,9) ▲9월3일(5,0) 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해 간편한 비대면 신청 절차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고 금융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금융지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를 위한 금융상품을 확대하고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지난 6월 ‘소호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온·오프라인 소상공인 2만9000개 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동행축제가 오는 9월 열립니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국 단위 소비 촉진 행사인 '9월 동행축제'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됩니다. 먼저, 지마켓·무신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2만6000여개 제품을 한정 특가 할인(타임딜)·단독할인으로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합니다. 아마존·타오바오 등 8개 글로벌 쇼핑몰에서도 국내 소상공인 400개 사가 할인 판매해 우수 소상공인 제품의 해외 진출도 함께 지원합니다. 아시스·그립 등 9개 플랫폼에서는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방송으로 소상공인 제품의 판매와 홍보를 지원합니다. 지난 5월 동행축제에서 선정된 동행축제 대표 소상공인 제품인 '동행제품100'도 롯데온·쿠팡 특별기획전에서 선보입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내 판판면세점 4곳과 현대백화점, 행복한백화점 등 중소기업 제품 전용판매장 6곳에서 700여 개 제품의 할인과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롯데백화점(잠실, 부산)과 신세계백화점(부산) 등 대형백화점에서도 소상공인 제품 특별 판매전을 열고 구매 고객 대상 온누리 상품권 증정이벤트도 함께합니다. 또한, 지역상권의 핵심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 증진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월평균 카드소비액 대비 올해 9~11월의 소비액이 늘어난 경우 그 증가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상생페이백을 지급해 증가 금액의 20%(월 최대 10만원)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상생페이백과 함께 진행하는 상생소비복권은 전국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누적 5만원 이상 카드 결제를 할 때 추첨으로 모두 10억원 상당의 당첨금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제공합니다. 1등 당첨자(10명)는 비수도권 소상공인 매장 5만원 이상의 결제 실적이 있는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지급합니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함께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결제액의 10%까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금은 1주일에 최대 2만 원까지 지급하며 특히, 특별재난지역 49곳의 전통시장·골목형 상점가에서 사용한 결제액에 대해서는 20%를 환급합니다. 이와 함께, 민간플랫폼 역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동행축제에 참여합니다. 공영홈쇼핑·엔에스홈쇼핑 등 7개 TV홈쇼핑사에서는 상생기획전을 하고 경품 이벤트 및 적립금 추가 지원 등 특별 혜택을 제공합니다. 비씨·KB국민·NH농협 등 7개 카드사가 백년가게·온누리가맹점·전통시장 이용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특별이벤트를 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카카오·배달의민족 등의 플랫폼 기업들도 특별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카카오는 10%의 동행축제 기획전 할인쿠폰(최대 3000원)을 지원하고, 배달의민족은 제주 지역과 특별재난지역 포장 주문 때 5000원의 픽업서비스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동행축제의 다양한 판매상품과 이벤트에 대한 정보는 동행축제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동행축제' 채널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동행축제는 국민과 소상공인이 만들어가는 상생의 장으로 이번 동행축제가 내수소비 회복세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일상에 스며있던 소상공인 제품들을 다시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근 온라인을 통해 "신한은행이 새 정부 핵심 라인들이 연관돼 있는 경기도 성남에 집중적으로 배달서비스인 '땡겨요' 쿠폰 살포를 하고 있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신한은행이 자료를 내고 "사실이 아니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이버수사대 의뢰 등 법적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신한은행은 26일 '성남시에 집중 살포된 '땡겨요' 쿠폰 관련 입장자료'를 내 "성남시 쿠폰 살포 루머와 관련, 특정지역에 한정한 쿠폰 제공 사실이 없고 성남시와 지역화폐 발행 내역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땡겨요 사업이 매출이 커질수록 적자가 커지는 구조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땡겨요는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공공 플랫폼이며 매출확대에 따라 거래기반이 커지면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매출을 늘리기 위해 직원들이 사용할 것을 강제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강제 지시 사례가 없다"며 "직원 사용은 자발적이며 가입자 증가(25년 1~7월 전년대비 172만명, 293%)는 일반 이용자가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은 "관련 풍문은 사실과 다르며, 신한은행은 땡겨요를 통해 소상공인 상생과 공공적가치 실현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근거없는 풍문은 신한금융그룹 및 소속 임직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작성자 및 최초 유포자에 대해서는 민·형사 소송을 포함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