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인구 고령화가 심화됨에 따라 최근 금융당국이 생명보험회사의 장수리스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보험사들 스스로도 이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장수리스크 측정 및 관리 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일 보험연구원이 발간한 ‘장수리스크 관심 확대와 시사점’에 따르면 유럽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에서는 장수리스크를 별도로 반영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장수리스크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사망률이 빠르게 낮아지는 동시에 생명보험회사와 연금사업자의 연금부채가 증가하면서 지급 가능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호주, 캐나다, 일본 등도 생명보험 보험리스크를 담보별로 세분화하면서 장수리스크를 별도로 반영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생명보험회사들은 장수리스크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다는 게 연구원은 진단이다. 연금보험의 유지율(7년 유지율 약 30%)과 개인연금 전환율(59.3%)이 높지 않으며, 생명보험회사의 부채가 사망보험과 연금보험에 분산돼 있고, 베이비부머의 본격적인 은퇴도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 하지만, 연구원은 ▲사적연금의 역할 확대 ▲베이비부머의 본격적인 은퇴 ▲핵가족화의 진전 ▲경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개발원이 아시아 보험시장 발전과 국내 보험사의 해외진출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김수봉 보험개발원 원장은 지난 29일 부터 30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된 ‘제3회 아시아 보험정보 및 요율산출 포럼 IIRFA (Insurance Information and Ratemaking Forum of Asia)’에 참석했다. IIRFA는 보험개발원이 주도해 조직한 국제포럼으로 올해 10개국의 12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포럼에서 보험개발원은 ‘보험사고정보시스템(ICPS)’에 대한 주제로 발표하기도 했다. 강계욱 보험개발원 상무는 “보험개발원의 보험사고정보시스템(ICPS)은 한국에서 보험금누수방지와 사기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평가 받고 있으며 대부분의 보험사가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포럼에 참석한 아시아 각 국의 보험기관 관계자들은 ICPS의 설계와 기능에 대한 질문을 하며 관심을 표출했다. 김수봉 보험개발원 원장은 “이번 포럼에서는 보험회사 실무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어 향후 국내 보험회사의 해외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포럼을 아시아 보험시장 발전과 우리 보험회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자리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생명보험사가 손해보험사보다 보험금 지급을 더 안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명보험사로는 KB생명이, 손해보험사로는 MG손해보험이 보험금 부지급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전체 보험사의 평균 보험금 부지급률이 지난해보다 증가했고 이는 불완전 부실판매로 인한 보험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떨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 금소연에 따르면 생명보험사의 보험금 부지급율은 1.02%로 전년 0.96%보다 6.2%p증가했고, 이는 손해보험사 0.88%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 역시 보험금 부지급율이 전년 0.87%에서 0.88%로 소폭 증가했다. 또한 금소연이 2013년 12월 기준으로 전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보험금 부지급률과 보험금 불만족도’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생명보험사 중 KB생명이 4.08%로 보험금 부지급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AIA생명이 3.81%, 동양생명이 2.98%로 뒤를 이었다. 손해보험사로는 MG손보가 5.8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ACE손보가 2.69%, AIG손해보험이 1.58% 순으로 높았다. 특히 MG손보는 전년 2.65%에서 5.38%로 2배 이상…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업계 종사자인 김 모 씨(34세)는 지난 1일 '근로자의 날'에 가족과 함께 외식을 하기 위해 나서는 도중 접촉사고를 당했다. 골목에서 차선을 진입하기 위해 정차하고 있던 김 씨의 차를 뒤에서 들이받는 것. 다행히 다친 사람도 없었고, 가벼운 접촉사고라고 판단해 보험사에 신고접수만 처리하고 서둘러 해결하려던 참이었다. 김 씨는 상대방 운전자(이 모씨)가 가입한 A사(온라인 자동차보험회사)에 신고접수가 될 때까지 차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하지만 5분, 10분이 지나도 상대방 이 씨는 감감무소식이었다. 답답한 마음에 김 씨는 이 씨에게 물으니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콜센터 연결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업계 종사자인 김 씨는 상대의 마음을 아는 터라 직접 해당보험사 콜센터에 전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김 씨 역시 마찬가지. 통화지연 연결음만 계속 이어질 뿐 사고난지 30분이 다 되도록 연결되지 않았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던 김 씨는 결국 이 씨의 연락처를 받고, 신고접수가 되면 접수번호를 문자로 받겠다는 약속을 받은 채 헤어졌다. 1시간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었다. 전화를 걸어보니 이 씨로부터 “여전히 통화가 되지 않는다”는 답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최근 보험시장이 급성장중인 캄보디아와 국내 보험업계의 진출이 많은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보험산업현황과 보험업 인허가제도에 대한 세미나가 열렸다. 금융감독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와 생명·손해보험협회는 29일 금융감독원 대회의실에서 ‘신흥보험시장 감독기관 초청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현지 감독기관(캄보디아 경제재정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베트남 재무부)과 협회 관계자가 업계현황에 대해 발표했고, 이 후 국내 보험업계 임직원들이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국내 주요 보험회사의 해외진출 담당 임직원과 협회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 베트남에는 33개 국내 금융회사가 총 42개 해외점포를 운영 중이다. 이 중 보험업계는 7개사가 8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는 14개 국내 금융회사가 총 17개 해외점포가 있으며, 보험업계는 5개사 5개 점포를 통해 영업하고 있다. 캄보디아에는 3개 국내 금융회사가 총 3개 해외점포를 운영 중이며 국내 보험사는 진출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3개국 보험시장에 대한 정보와 현지 감독기관 담당자와 국내 보험업계 해외진출 담당자 간의 교류기회가 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업계를 포함해 금융권은 현재 여러 기관에 흩어진 신용정보를 한 곳에 모아 제3의 신용정보집중기관을 설립해 관리하자는 취지에는 동의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신용정보와 보험정보 관리여부에 대한 의견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신용정보체계는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은행연합회)과 개별신용정보집중기관(여신전문금융협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보험개발원)으로 나눠져 있다. 각 업권별 정보를 따로 관리하고 있는데, 보험정보는 생보협회와 손보협회, 보험개발원 3군데서 관리하고 있다. 특히 보험개발원은 보험업법에 의해 보험요율 산출과 관련한 정보를 집중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26일 김영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신용정보 집중체계 개편 방안’ 공개토론회에서 같은 주제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김 연구위원은 정보관리방안으로 제시된 두 가지 안에 대해 “일원화는 정보집중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고, 이원화는 정보를 성격별로 관리해 특수성을 살리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 “정보 통제·보안관리 위해 일원화해야” 신용정보 일원화는 쉽게 말해 모든 정보를 한 곳에 모아 하나의 기관이 집중관리하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금융권 제3의 신용정보집중기관 설립과 관련 신용정보와 보험정보를 분리해 관리해야 하는 의견과 한 곳에서 집중 관리해야 한다는 상반된 의견이 제기됐다. 26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신용정보 집중체계 개편방안’란 주제로 열린 공개토론회에서 보험업계 대표로 참여한 김성호 보험개발원 선임팀장과 이재용 생명보험협회 상무는 서로 다른 목소리를 냈다. 이날 토론회에서 보험업계 대표로 나선 김성호 보험개발원 선임팀장은 “제 3의 정보집중기관을 설립한다면 보험정보는 신용정보와 분리해서 관리해야 하고 이를 위해선 정보기관 이원화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분산관리 주장에 대한 이유에 대해 그는 “신용정보와 보험정보는 애초에 다른 뜻을 가지고 있다”며 “보험정보는 신용정보와는 달리 개인의 질병정보 등의 민감한 정보 때문에 안전하게 따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용 생명보험협회 상무는 상반된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이번 카드사 유출건과 관련해 큰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여러곳에 분산돼 있던 정보를 하나의 기관에 집중해서 정보컨트롤 타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험정보의 특수성을 인정하지만 분산관리는 비효율적이라는 것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사단법인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김철관)는 6.4지방선거와 관련한 유권자들의 투표참여 확대와 공명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우수 칼럼이나 기고문, 보도에 대해서 공모·시상한고 26일 밝혔다. 대상은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소속 회원(사) 및 외부 기고자, 칼럼니스트 등이다. 주제는 ▲6.4 지방선거 유권자 선거참여 독려 ▲민주 공명선거문화 정착 ▲불법선거 근절 ▲사이버공명선거 촉진 ▲선거기간 중 인터넷신문 게시판 실명제 폐지촉구 등 표현의 자유 신장 등이다. 참여를 원하는 회원사는 자사의 매체에 기사나 글을 게재하거나 인기협 <기자뉴스>에 기고 또는 인기협 메일(member@kija.org)로 송고하면 된다. 우수 칼럼, 기고문, 기사에 대해서 선정 및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접수 마감은 내달 4일까지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호흡곤란, 만성기침, 가래증가 등이 주요 증상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을 하는 게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는 조언이다.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에 따르면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2007년 22만2000명에서 2012년 24만5000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1024억원에서 1523억원으로 매년 8.2%씩 증가했고 본인부담금은 269억원에서 410억원으로 늘어 연평균 증가율이 8.7%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2년 기준, 진료인원 24만5000명 중 남성이 15만 7000명(64%) 여성이 8만8000명(36%)으로 남성이 여성의 1.8배였다. 남성 중에서는 50대 이상이 전체 남성 환자의 9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연령대 별로도 여성보다 남성 환자가 많았다. 특히 60대 이후에는 남성이 여성의 2배 이상이며 80세 이상 그룹에서는 남성이 8483명으로 여성 2735명의 3.1배로 나타났다. 진료형태별 진료인원은 입원환자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011년에 비해 201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 KFPA(이사장 이기영, 이하 KFPA)는 지난 22일 국세청과 서울청 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국세청 본청건물에서 화재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국세청 직원의 안전의식을 강화하고 화재 등 재난사고 발생 때 행동요령을 숙지해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세청장 지시하에 마련됐다. 교육내용은 화재원인과 대책, 화재가 났을 때 피난 등 대처요령, 안전생활수칙 등의 이론교육과 함께 소화기 사용법 등 실습교육을 병행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KFPA의 화재예방교육을 통해 화재 발생 시 직원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고, 안전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실제적인 대피훈련과 함께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에 KFPA 관계자는 “최근 안전에 대해 전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으며 KFPA의 화재예방 교육에 대한 문의와 요청이 많아지고 있다“며 ”화재는 설마 하는 방심과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무서운 재난이지만 안전의식를 가지면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화재보험협회는 화재, 폭발 등 각종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상의 손실을 예방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번 본입찰에 참여한 롯데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고, 타협도 없다.” 22일 LIG손해보험 노동조합지부는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진행된 ‘롯데그룹 LIG손해보험 인수 포기 촉구 기자회견’에서 “롯데는 LIG손보 인수를 당장 포기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남수 LIG손해보험 지부장은 “LIG손보 설계사를 비롯해 거의 모든 임직원들이 롯데인수를 강력히 반대한다”며 “다른 인수후보사와는 달리 LIG손보 임직원이 생각하는 인수부적격 회사 1순위가 롯데다”고 말했다. 특히 임 지부장은 롯데그룹만의 문화도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LIG손해보험이 롯데그룹으로 넘어갈 경우 설계사의 영업에도 타격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임 지부장은 “임직원들은 물론 설계계사들이 특히 롯데로 인수되는 것을 결사반대하고 있다”면서 “설계사들 사이에서 롯데손해보험은 영업조직 규모도 작고, 영업하기 힘든 환경과 조건으로 유명하다”고 주장했다. 롯데그룹을 꼬집어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유도 이런 이유들 때문이라고. 임 지부장은 “이번 기자회견은 1만5000여명의 LIG손보 설계사들과 임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며 “다음 주에 예정된 남영우 LIG그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보험금 지급여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RBC비율이 생명보험사들은 개선 중인데 반해 손해보험사들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말 기준 RBC비율(가용자본÷요구자본)은 283.3%로 전분기 278.3% 대비 5.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사는 298.5%로 전분기(286.3%) 대비 12.2%p 상승했으며, 손해보험사는 253.1%로 전분기(261.0%) 대비 7.9%p 하락했다. 1분기중 당기순이익의 이익잉여금 적립금이 5466억원,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금은 5948억원 발생했다. 이에 따라 가용자본은 전분기보다 1조5737억원(생보: 7494억원, 손보: 8243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요구자본은 362억원 증가했다. 생보사의 경우 금리연동형상품의 듀레이션 산출방식 개선(’FY14부터 적용)으로 금리위험액 등 요구자본이 감소(5773억원, 2.9%↓)했다. 손보사의 경우 일반손해보험 보험리스크 산출기준이 국제적 수준으로 강화(올해부터 적용)돼 요구자본이 증가(6135억원, 6.7%↑)했다. 요구자본 감소는 손보사들의 RBC비율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됐다. 현재 보험회사 전체의 RBC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지속적인 흑자를 내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장성 강화정책을 지속할 경우 건보 가입자들의 ‘(가계) 본인부담금’을 늘리며, 실손의료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보험사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2013년 국민건강보험은 3조644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3년간 계속되고 있는 추세로, 국민건강보험의 누적적립금은 8조2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건강보험 흑자 원인에 대한 분석 결과, 최근의 국민건강보험 흑자는 의료량의 변화보다는 국민건강보험의 안정적인 급여비(건보공단이 지급하는 의료비) 관리에 기인한 것이란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통상, 의료비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급하는 ‘급여비’와 가입자(소비자)가 직접 부담하는 ‘비급여와 본인부담금’으로 구성된다. 지난 10년간 의료비 지출은 국민건강보험의 급여비와 비급여가 양(+)의 관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표1. 참조) 특히, 연구원은 8조원이 넘는 흑자를 바탕으로 한 정부의 ‘(건강보험)보장성 강화’ 정책이 민영보험이 담당하고 있는 ‘본인부담금’의 규모를 늘림으로써 지급 보험금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ING생명으로부터 촉발된 생명보험업계의 ‘자살보험금’ 미지급문제와 관련, 보험사들이 지연이자까지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금융소비자연맹(상임대표 조연행, 이하 ‘금소연’)는 15일 “자살보험금은 보험사가 알고도 보험금지급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재해사망보험금에 약관대출이율’로 지연이자를 더해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금소연은 보험금청구권 소멸시효(통사 2년)를 민법의 10년(인지한 날로부터 3년)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소연은 “이번 재해사망특약 자살보험금은 청구권자가 보험금을 청구했는데도 보험사가 이를 무시했기 때문에 소멸시효를 10년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급지연에 따른 이자도 약관에 정해진 보험금지급 지연이자(약관대출이율)를 더해서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소연은 이번 자살보험금 지연이자 지급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금감원이 생보사 입장만 두둔하면서 보험금지급 줄이기에 나설 경우, 법적인 조치도 취하겠다는 것. 금소연은 “만약 보험사들이 연이자를 지급하지 않거나 기존의 보험금 소멸시효를 적용할 경우에는 금감원에도 책임을 묻을 것”이라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한동안 수면 밑에서만 맴돌았던 생명보험사의 자살보험금 미지급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지급해야할 돈이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돼 생보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NG생명을 포함한 거의 모든 생보사들은 자살 재해사망보험금 미지급 건과 관련 금융당국의 제재여부에 대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금융당국은 ING생명이 자살 재해사망보험금을 약관대로 지급하지 않은 사실을 발견했고, 라이나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을 제외한 모든 생보사가 이 문제와 관계돼 있다. 한 대형생보사 관계자는 “현재 생보사와 당국은 약관에 명시됐던 문구를 두고 해석을 다르게 하고 있다”면서도 “많은 생보사들이 해당돼 입장표명을 해왔지만 결국 당국에서 지급결정을 내리면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보험사마다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해 지급액을 확인해야 하는데 규모가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업계에서는 고객들에게 지급해야 할 금액이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8월 ING생명을 검사한 결과, 재해사망특약 2년 후 자살한 90여건에 대한 200억원의 보험금(2003~2010년)을 미지급한 사실을 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제일약품(대표이사 성석제)은 지난 21일 서울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자큐보정이 출시된 이후 1년간 축적된 임상시험 결과와 실제 진료 현장의 치료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향후 인천과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로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서울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정훈용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건국대학교병원 김정환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김도훈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강연에서는 빠르고 지속적인 위산 억제 효과를 기반으로 한 P-CAB 계열 치료 전략의 임상적 근거와 자큐보정의 실제 적용 사례가 논의됐습니다. 김정환 건국대병원 교수는 “기존 PPI 치료에도 일부 환자에서는 위산 분비 관련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P-CAB 계열 약물이 새로운 치료 전략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자스타프라잔은 미란성 식도염과 위궤양 환자 모두에서 우수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 기존 치료제 대비 임상적 유용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도훈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자큐보정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 다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로, 기존 치료제에서 자큐보정으로 전환한 환자에서도 유의미한 증상 개선이 관찰됐다”며 “빠른 증상 개선이 필요한 환자, 주·야간 증상이 동반되는 환자 등 다양한 환자군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자큐보정은 현재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위궤양 치료에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제형 다변화와 적응증 확장을 통해 더 폭넓은 환자층으로 확대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자큐보정은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대한민국 제37호 신약으로, P-CAB 계열의 혁신적인 치료제”라며 “출시 1년 만에 시장 내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으며, 앞으로도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치료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한항공[003490]이 2025년 3분기 잠정실적을 21일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공급 확대와 가격 경쟁 심화, 그리고 비용 증가가 맞물리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습니다. 대한항공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323억원 줄어든 4조8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연료비는 다소 줄었으나 감가상각비와 정비비, 공항·화객비 등 주요 비용이 상승하면서 영업비용이 전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역시 전년 동기보다 2423억원 감소한 376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여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2억원 감소한 2조421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통상 3분기는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여객 수요가 높은 시기나 올해는 미국 입국 규정 강화 등의 변수로 국제선 수요가 위축됐고 지난해 9월에 있던 추석 연휴가 올해는 10월로 이연되면서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약화돼 매출이 줄어들었습니다. 화물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531억원 줄어든 1조66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관세 리스크 확대와 무역 갈등 영향으로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성장세가 둔화된 것이 주 원인으로 꼽힙니다. 대한항공은 올해 4분기에는 여객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10월 장기 추석 연휴와 연말 성수기 효과로 전 노선에서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동계 시즌에 선호도가 높은 관광지를 중심으로 노선을 조정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화물 부문은 연말 소비 특수에 따른 수요 확대가 예상되지만, 무역 갈등으로 인한 수요 둔화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공급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전자상거래 물량 확대와 고부가가치 품목 유치를 강화해 이익 개선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3분기에는 외부 변수로 인한 단기 실적 둔화가 있었지만, 4분기에는 성수기 수요와 전략적 공급 운영을 통해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글로벌 물류 변화와 여행 트렌드에 대응해 수익 구조를 안정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M엔터테인먼트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기소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21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센터장의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에게도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행위자와 법인을 함께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기소된 주식회사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김 창업자는 지난 2023년 2월 카카오가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월 결심공판 당시 김 창업자에게 징역 15년·벌금 5억원을 구형했습니다. 재판부는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매수 기간 중 카카오의 대규모 장내 매수가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만으로 시세조종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당시 시장에서는 하이브의 공개매수 기간이 끝난 뒤에도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며 “카카오의 주식 매수가 시세조종이 아닌 물량 확보 목적이었다는 피고인들의 진술이 합당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찰 주장과 달리 당시 카카오 측에 SM 경영권 인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카카오 투자테이블에서 은밀한 경영권 인수가 정해지거나 공개매수 저지 논의·시세조종 공모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김범수 센터장은 이날 무죄 선고 후 “오랜 시간 꼼꼼히 자료를 챙겨봐 주시고 이같은 결론에 이르게 해준 재판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카카오에 드리워진 주가조작과 시세조종이라는 그늘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 측은 “1심 무죄 선고로 오해가 부적절했음이 확인된 것”이라며 “SM 인수 과정에서 김범수 창업자를 비롯한 카카오 임직원 누구도 위법적 행위를 논의하거나 도모한 바 없음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년 8개월간 이어진 수사와 재판으로 카카오 그룹은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며 “특히 급격한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힘들었던 점은 뼈아프다. 이를 만회하고 주어진 사회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예탁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5000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수는 5449명으로 2020년 말 대비 91% 증가했습니다. 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수의 증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194%), 40대(184%), 20대(178%), 50대(147%), 60대(93%), 70대 이상(39%) 순으로, 젊은 세대의 신규 유입이 초부유층 고객 수의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의 자산 포트폴리오 내 현금 비중은 2020년 말 23.0% 수준에서 2025년 9월 말 11.5%로 11.5%포인트 감소하며 투자 자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추세가 확인됐습니다. 전체 자산에서 해외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말 12.6%에서 2025년 23.2%로 10.6%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주로 국내외 채권과 해외주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고금리 환경에서 절세 메리트가 높은 저쿠폰 국채 그리고 글로벌 AI 인프라 및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해외주식 포트폴리오 구성이 이유로 분석됩니다. 올 들어서는 새 정부의 증시부양 정책 기대감에 발맞춰 국내주식 투자 비중도 5.1%포인트 확대되는 등 30억원 이상 고객들은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이들의 국내 주식 매매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SK하이닉스, 한화오션, 알테오젠, 네이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카카오, 현대로템 순입니다. AI 반도체 핵심 대형주와 더불어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방산, 원전, 인프라 관련 종목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 등 공격적인 수익 추구 경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삼성증권은 해석했습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삼성증권의 자산관리 경쟁력은 ‘SNI’라는 초고액자산가 전담 브랜드를 기반으로 성장했다”며 “2003년 업계 최초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2010년 초고액자산가 전담 브랜드 SNI를 선보이며 줄곧 업계를 선도하는 자산관리 명가로서의 역사를 써왔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지난 20여 년간 축적한 투자 노하우를 기반으로 PB(프라이빗 뱅커)의 컨설팅 역량, 최적화된 상품 솔루션, 그리고 강력한 인프라를 결집한 독보적인 자산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정화 삼성증권 SNI/법인전략담당 상무는 “예탁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5000명 달성은 고객이 보내준 신뢰의 상징”이라며 “고객 중심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대한민국 대표 증권사로서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의 월간 활성이용자수(MAU)가 지난달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MAU 550만명을 기록한 지 1년 만에 2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에이닷 앱·웹 450만과 전화·B tv·티맵 등 타 서비스 내 에이닷 기능 이용자 550만을 합산한 수치입니다. SKT는 이번 성과가 에이닷이 고객들에 편리한 AI 사용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의 일상 전반으로 자연스럽게 확산되며 본격 대중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이정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동안 추진해온 ‘AI 생태계 확장 전략’의 결실이라며, 에이닷이 해당 전략을 토대로 ‘국내 대표 AI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I 생태계 확장 전략’은 고객에게 일상 속에서 끊김 없는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단일 앱 중심의 서비스를 넘어 에이닷을 매개로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을 연결하는 전략입니다. MAU 1000만 돌파를 이끈 에이닷의 AI 생태계 확장에는 내부 서비스 고도화와 외부 플랫폼 적용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가 큰 역할을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올해 6월에는 ‘노트’와 ‘브리핑’ 서비스를 베타 버전으로 출시해 일상 속 활용 폭을 넓혔으며, 실제로 서비스 출시 직후 한 달 만에 에이닷의 실사용자가 100만명 가까이 늘며 고객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8월에는 ‘4.0 업데이트’를 통해 에이닷에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적용했습니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 기록과 대화 맥락을 기반으로 요청을 재해석해 목표를 설정하고 작업을 계획·실행하는 최신 AI 기법입니다. 이를 통해 에이닷은 한층 개인화된 AI 경험을 제공, 업데이트 이후 MAU가 추가로 100만명 가까이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SKT는 에이닷의 AI 에이전트 기술을 기반으로 에이닷 전화를 지속 고도화했습니다. 2023년 9월 안드로이드 버전의 ‘전화’ 서비스에 통화 녹음·요약 기능을 추가한 데 이어, 같은 해 10월 iOS 버전에도 해당 기능을 추가했고, 2024년 10월에는 ‘T전화’에 에이닷을 결합한 ‘에이닷 전화’를 선보여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 밖에도 ‘B tv’와 ‘티맵(TMAP)’ 등 고객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플랫폼에 에이닷을 탑재해, AI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자연스럽게 에이닷을 접할 수 있게 했습니다. SKT는 국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AI 생태계 확장 전략’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글로벌 일정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동명의 일정공유 플랫폼 앱 ‘타임트리(TimeTree)’에 에이닷의 AI 에이전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SKT는 ▲내부 서비스 고도화 ▲외부 플랫폼 적용 ▲파트너사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에이닷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온 국민의 AI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목표입니다. 김용훈 SKT 에이닷사업부장은 “에이닷이 다양한 접점에서 고객에게 호평받으며 MAU 1000만을 돌파한 것은, 에이닷이 ‘온 국민의 AI 서비스’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고객의 모든 순간에 에이닷이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AI 생태계 확장과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효과적으로 체중을 감량하고 유지하며, 이를 기반으로 질병을 예방한다.’ 바이오뉴트리온(대표 김주영)은 지난 15~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BIOPLUS-INTERPHEX KOREA 2025’에서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상용화 촉진 지원사업’의 추진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결과 발표에서는 검진 이후 끊기기 쉬운 체중·대사 건강 관리의 연속성을 높이기 위한 B2C 상용화 패키지와 실사용 근거(Real-World Evidence, RWE), 향후 협력 전략이 공개됐습니다. 바이오뉴트리온은 과제 기간 동안 AI 코칭 앱 ‘닥터코치 3.5(이하 닥터코치)’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운영했습니다. ‘앱 코칭+식이대체제 패키지’를 통합 상품화하고 ‘가입–설정–실천–리포트’로 이어지는 사용자 여정을 재설계해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건강검진 데이터와 생활 데이터를 연동해 개인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며, 대사 건강 관리의 실사용 근거를 축적했는데요. 전시 부스에서는 ‘닥터코치’ 서비스와 의사 설계 식이대체제의 통합 운영을 선보였습니다. 닥터코치는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식단을 분석해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임상영양사가 ACT 원칙에 따라 주간 실천 과제와 행동 체크리스트, 종합 건강 리포트를 발송하는 등 ‘식이대체제–AI 코칭–리포트’가 하나의 통합 프로토콜로 작동하도록 고도화됐습니다. 김주영 바이오뉴트리온 대표는 협회 세션 발표에서 ‘대사 건강 증진을 위한 AI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B2C 구독 운영 경험과 실사용근거 수집 방식, 기관 도입 프레임 및 보험 연계 협력 모델 등을 공유했습니다. 김 대표는 데이터 보안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고, 신뢰성과 글로벌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내년에 B2C 구독 모델의 정식 론칭 범위를 확대하고, 검진센터·기업 건강관리 프로그램 및 보험 기반 헬스케어 모델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EMR 연동형 환자관리 서비스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RWE 기반 AI 알고리즘 고도화를 통해 ‘감량–유지–예방’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관리 표준을 정착시킨다는 목표입니다. 또한 오는 2030년까지 AI 기반 디지털 대사질환 치료기기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 개발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김주영 바이오뉴트리온 대표는 “이번 성과 발표는 AI 기술과 실사용 근거(RWE)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의 실질적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앞으로 개인 맞춤형 코칭을 통해 건강관리의 일상화를 이끌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능동형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한 마이크로 LED 신제품 'LG 매그니트 액티브 마이크로 LED'를 선보입니다. LG전자[066570]는 21일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LG 매그니트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LG전자의 초대형·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인 LG 매그니트 라인업 최상위 모델로 136형(가로 약 3m·세로 약 1.7m)의 크기에 4K(3840x2160) 해상도와 100만 대 1의 명암비가 특징입니다.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自發光)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 LED 중에서도 픽셀을 개별 제어하는 능동형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해 행과 열 단위로 제어하는 일반적인 수동형 매트릭스 제품 대비 섬세하게 초고화질 영상을 구현합니다. 독자적인 모듈 표면 처리 기술로 빛 반사를 최소화해 깊이 있는 블랙과 함께 정확한 색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정밀한 정렬로 모듈 간 틈새를 최소화했고 화면 깜빡임을 없앤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설계로 장시간 시청 시에도 눈의 피로함이 적은 시청 환경을 제공합니다. 화면 좌우에 내장된 스피커는 각각 최대 4.2채널 입체음향으로 총 100와트 출력을 냅니다. 고품질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하는 eARC도 지원합니다. 제품에 탑재된 6세대 인공지능(AI) 알파9 프로세서는 화면 노이즈를 조정하고 얼굴·사물·글자·배경 등을 인식해 자연스럽고 입체감 있는 화질을 제공합니다. 144㎐ 고주사율 지원으로 빠른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게임, 스포츠 경기 감상 등에 알맞은 화면을 구현합니다. LG전자의 스마트 TV 플랫폼 webOS를 탑재해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LG채널과 OTT, 게임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명화, 게임 일러스트 등 콘텐츠를 취향에 따라 감상할 수 있는 'LG 갤러리 플러스'를 구독해 이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iOS 및 안드로이드 OS 기기와 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에어플레이2와 미라캐스트도 지원합니다. 돌비의 프리미엄 HDR 영상 기술 '돌비 비전'도 적용했습니다. 또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라인란드의 컬러 컨시스턴시 와이드 뷰잉 인증으로 초대형 디스플레이임에도 균일한 색감과 넓은 시야각을 확보한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인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신제품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전자파 적합성 규제 기준에 따른 주거공간 전자파 인증을 받았고 영국 표준협회(BSI)에서 규정한 난연성 평가 테스트에서 가정용·실내용 제품에 사용 가능한 클래스 2등급을 획득했습니다. LG전자는 추후 이 제품을 무한 확장이 가능한 비디오월 형태로 발전시켜 B2B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사장)은 "벽면을 가득 채우는 압도적인 크기와 초고화질로 집을 영화관으로 변신시켜 줄 LG 매그니트 신제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홈 시네마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