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iM증권은 2일 현대로템에 대해 수출 지역 확대로 인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현대로템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7%, 184.2% 늘어난 1조1185억원, 1168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폴란드향 K2 전차의 진행률 반영 물량이 증가하는 것과 더불어 공정률 상승 등으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의 경우 하반기에 출고되는 38대 뿐만 아니라 내년에 출고될 96대 등도 진행률 매출로 가세하면서 분기 사상 최대실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수출 지역 확대로 인한 실적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K2 전차 4차 양산과 관련해 올해 4분기 또는 내년 초에 수주가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폴란드를 비롯해 루마니아 등에서도 수주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재작년 폴란드에 K2 전차 1000대를 납품한다는 기본 계약을 맺었고 이 가운데 180대에 대해 실행 계약만 체결했다"며 "나머지 820대에 대한 계약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올해 4분기 K2 전차 수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일 농심에 대해 수출 전용 공장 투자 등으로 외형 성장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5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농심은 수출 전용 공장 투자에 나설 전망이다. 규모는 총 1918억원으로 2026년 4월 완공 예정이다. 지난 6월에는 2027년 10월까지 2290억원 규모의 울산 물류센터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부산 공장 내 수출 생산 능력은 6억 개, 신규 공장 생산 능력은 4억7000만 개로 완공 후 생산 규모는 약 80% 증가할 것"이라며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유럽이 주요 타깃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 재원은 자사주를 활용한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농심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5429억원, 2165억원으로 예상된다. 지역 커버리지 확장으로 외형 성장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6월 물류센터, 8월 수출 전용 공장 등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는 중"이라며 "이외에도 하반기 미국 2공장 내 신규 증설 라인 추가 가동을 통해 이미 진출한 유통 채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전홍선씨 별세, 전성식·용식(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강식씨 부친상, 김은숙·김영순·윤미란씨 시부상 = 1일,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특3호실, 발인 3일 오전 5시30분, 장지 하늘계단수목장. 02-6986-444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 자체 수립한 '실수요자 중심 가계부채 효율화방안'을 오는 9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핵심은 유주택자를 대상으로 서울·수도권에 주택을 추가 구입하기 위한 목적의 대출취급을 전면중단하는 것입니다. 단, 이사시기 불일치 등으로 인한 1주택자의 일시적 소요자금은 예외적으로 허용합니다. 기존 주택 처분 조건부입니다. 이번 조처는 다주택자의 투기수요를 억제하려는 것으로 무주택자 구입자금은 중단없이 지원해 실수요자의 불이익을 최소화합니다. 우리은행은 서울·수도권 전세자금대출도 세대원 모두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무주택자에게만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전세를 낀 매매 이른바 '갭투자'를 활용한 투기수요를 차단하기 위한 것입니다. 다만 전세 연장인 경우, 9월8일 이전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한 경우에는 주택소유자라도 전세자금대출을 지원합니다. 우리은행은 은행창구를 방문해 타행 주택담보대출 대환을 요청하는 것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대환대출인프라를 이용한 갈아타기 서비스는 계속 허용해 금융소비자 이자부담을 감면할 수 있도록 합니다. 주택담보대출 최장만기는 기존 40년에서 30년으로 줄입니다. 소득대비 갚을 수 있는 범위내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대표이사 여승주 부회장)은 올해 국내 3대 신용평가사와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상향조정된 신용등급 전망을 받았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달말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한화생명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A/Stable'에서 'A/Positive'로 올렸습니다. 피치는 한화생명이 새회계제도 IFRS17 도입 후 견고한 자본건전성과 안정적 이익창출을 보인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한화생명이 중장기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해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피치는 한화생명이 IFRS17 도입 후 안정적인 보험이익을 확보하는 한편 수익성 높은 보장성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수익성과 자본건전성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보험판매전문자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우수한 채널경쟁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기반으로 판매조직 안정성이 높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S&P가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한화생명의 신용등급 전망을 올렸고, 6월에는 Moody’s(무디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KB 거래 우수 중소·중견기업 CEO를 초청해 '2024 K-비즈니스 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달 2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포럼에는 기업 CEO와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을 포함한 그룹 경영진 등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AI와 재정의 시대를 위한 비즈니스 혁신, 무엇이 차이를 만드는가'라는 주제 아래 시대 흐름을 읽고 새로운 사고와 비즈니스 전략을 제안하는 개막강연으로 시작됐습니다. 이어 CEO가 원하는 주제의 세션을 선택해 수강하는 'KB 리더스 클래스'가 진행됐습니다. 리더십 세션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인공지능 세션은 장동선 궁금한뇌연구소 대표, 와인 세션은 정하봉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부회장이 진행을 맡았습니다. 손석호 KB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은 환영사에서 "KB금융그룹은 기업 경영활동에 언제나 함께하는 든든한 금융파트너가 되겠다"며 "이번 포럼에 참석한 모두가 K-비즈니스의 새로운 성장전략에 대한 혜안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B금융그룹은 계열사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그룹 차원에서 중소기업을 위한 상품·서비스 강화에 앞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C카드(대표이사 사장 최원석)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로컬브랜드' 이용 활성화 프로모션을 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로컬브랜드 상권육성사업은 서울시내 잠재력있는 상권을 선정해 지역특성을 살린 로컬콘텐츠를 발굴하고 머물고 싶은 상권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입니다. 상권 브랜딩, SNS 마케팅, 환경개선, 창조적 소상공인 양성을 종합지원하는 서울시 대표사업입니다. BC카드는 지난해 8~11월 구로구(오류버들상권), 노원구(경춘선공릉숲길상권), 용산구(용마루길상권) 등 3개지역에서 로컬브랜드 프로모션을 했고 이 기간 해당상권 매출이 5% 이상 늘었다고 설명합니다. 이번 프로모션은 이들 3개 상권을 포함해 ▲관악구(샤로수길상권) ▲마포구(하늘길상권) ▲서초구(양재천길상권·강남역 케미스트릿상권) ▲영등포구(선유로운상권) ▲중구(장춘단길상권) 등 6개 상권이 확대됐습니다. 오는 11월말까지 BC카드 페이북 앱내 '마이태그' 화면에서 로컬브랜드 상권할인을 추가하고 BC카드로 결제하면 청구할인 혜택이 자동 적용됩니다. 2만원 이상 결제시 건당 7000원씩 기간내 최대 2만1000원까지입니다. 대상 가맹점은 3000여개로 유흥주점 등 일부업종은 제외됩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지난 6월 선발한 18기 스마트(SMART) 홍보대사 활동을 마감하는 해단식을 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달 30일 명동사옥에서 열린 해단식에는 이은형 하나금융 부회장과 18기 홍보대사로 활동한 50명의 대학생이 참석했습니다. 이은형 부회장은 "여름더위가 무색할 정도의 열정으로 함께 해준 대학생들의 노력과 아이디어는 새로운 에너지가 되어 앞으로 하나금융그룹이 성장하는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스마트 홍보대사들은 지난 3개월동안 홍보 콘텐츠 제작, 주요 관계사 탐방, CEO와 대화, 스포츠단 연계 마케팅, ESG캠페인 연계 사회공헌 등 다양한 활동을 벌였습니다. 특히 MZ세대 대상 연금마케팅, 달달하나 디저트 협업 아이디어 등 마케팅·신사업 기획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은형 부회장은 "스마트 홍보대사만이 할 수 있는 다양하고 값진 경험이 청년 여러분의 성장을 위한 큰 자산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하나금융그룹 스마트 홍보대사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1010명의 대학생이 활동을 수료한 금융그룹 최초의 대학생 홍보대사 제도이자 금융권 대표적인 대외활동 프로그램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은 우리쌀 아침밥 먹기 서약에 동참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NH든든밥심예금'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쌀 소비 촉진을 위한 ESG상품 NH든든밥심예금은 특별판매예금으로 9월 한달간 판매합니다. 1인1계좌, 1년으로 100만원이상 가입할 수 있습니다. 기본금리는 3.0%로 아침밥 먹기 서약 동참시 0.5%포인트(p)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금리 3.5%가 적용됩니다. 또 고객의 상품가입에 따라 우리쌀을 적립해 어려운 이웃에 기부합니다. 농협은행은 이달말까지 상품 가입 이벤트를 합니다. NH든든밥심예금 가입고객 중 1000명을 추첨해 홍보모델 배우 변우석 사인포스터를 증정합니다. NH든든밥심예금 또는 지난 5월 출시된 NH올원e통장 가입고객에게는 농협쌀맛선 교환권 3만원권(1만명)을 추첨 제공합니다.
서지은 보험설계사·칼럼니스트ㅣ친구 중 하나가 다단계 회사에서 영업 일을 하고 있다. 경력이 15년쯤 된 베테랑이다. 이심전심이라고 원래도 친한 친구지만 내 직업도 본인이 하는 일과 비슷한 성격을 지닌 보험설계사여서 그런지 이야기가 잘 통해 종종 술잔을 기울이며 프리랜서 영업직의 고충이나 보람을 느낀 순간을 함께 나누고는 한다. 그리고 대화는 언제나 치열한 영업의 세계에서 지금까지 굳건하게 살아남은 서로에게 건네는 응원과 격려의 말로 마무리 짓는다. 영업의 성패는 유형이든 무형이든 내가 권하는 상품과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에서 갈린다고 생각한다. 자부심은 자신감과 연결되며 견고한 자신감은 고객의 신뢰로 이어진다. 친구가 다단계 마케팅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또 내가 처음 보험 영업을 한다고 했을 때, 주변인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유감스럽게도 참 탁월한 선택이라며 넌 무조건 잘 해낼 거라고 어깨를 두드리는 응원의 목소리는 그리 크지 않았다. 어디 갈 데 없는 사람이 막다른 골목에 몰려 하는 게 보험(다단계) 아냐? 보험(다단계) 일 한다고? 내겐 말도 꺼내지 마. 보험(다단계)이라면 지긋지긋하니까! 주변에 영업하다 성공한 사람 한 명도 못 봤어. 당장 그만두는 게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우리금융은 고객사와 함께 발달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기반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1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종룡 회장은 지난달 30일 '굿윌스토어 밀알우리금융점'을 찾아 임직원 기증품을 전달하면서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릴레이 기부가 더 큰 기부문화 확산의 마중물이 됐다"고 평가하며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올해 5월 우리펀드서비스를 시작으로 3개월 동안 지주사 포함 15개 그룹사 모든 임직원이 참여해 4만점 넘는 굿윌스토어 물품 기부 릴레이를 펼쳤습니다. 앞으로 우리금융은 주요 고객사의 기부 릴레이 참여를 유도해 굿윌스토어와 함께 기부문화를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특히 굿윌스토어 밀알우리금융점 입구에 '우리(WOORI) 기부 릴레이 월(Wall)'을 설치하고 기부 참여 자회사와 고객사를 명판에 새기기로 했습니다. 굿윌스토어는 기업이나 개인이 기부한 물품 판매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 경제적 자립시설로 밀알복지재단이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은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핵심 사회공헌사업으로 선정하고 2033년까지 300억원을 굿윌스토어 건립에 투자해 1500명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M뱅크(은행장 황병우)는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9월 한달간 5000억원 규모의 '추석 특별자금대출'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업체별 지원한도는 최대 10억원이며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신용등급·거래조건에 따라 추가 금리감면도 이뤄집니다. 신용평가와 전결권 완화로 대출취급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합니다. iM뱅크 관계자는 "이번 자금지원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지역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정책을 통해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추석을 앞둔 대형마트가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꺼내든 카드는 '최저가'입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일상이 될 만큼 고물가가 여전한 가운데 대형마트는 자사 유통 노하우와 네트워크 역량, 최신 기술을 총동원해 마진과 품질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저가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상품 판매에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달 10일까지 ‘2배 더 강력해진 AI 가격혁명’ 행사를 열고 고객 맞이에 나섭니다. ‘AI 가격혁명’은 홈플러스가 축적해온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기별 수요가 많은 핵심 상품을 AI를 통해 선정, 업계 최저가에 선보이는 행사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가격혁명 행사 품목을 4~5개에서 10개 이상으로 2배가량 늘리고 혜택도 강화했습니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 위주의 행사 진행으로 판매 효율을 높이고 체감 물가를 낮출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행사 품목은 신선식품, 그로서리, 델리 등 먹거리 위주로 꾸렸습니다. ‘유명산지 무화과(1kg)’는 8000원대, ‘팔도진미 대구북성로식 숯불양념 목심구이(800g)’는 7000원대, ‘오뚜기 스낵면(108g*5입)’은 2000원대에 팝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엔씨소프트[036570]의 신작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호연'이 지난 달 28일 공식 출시했습니다. 엔씨는 호연의 출시 이전부터 호연이 이전 엔씨의 게임이 갖고 있던 문제점들에서 벗어나 새롭게 유저층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곧 '리니지라이크'로 종합되는 과금 유도, 과도한 경쟁 구도 등에서 탈피해 새로운 게임을 만들겠다는 것으로 유저들은 해석했습니다. 그렇게 출시된 호연은 출시 당일 한국, 일본, 대만의 주요 앱 마켓에서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출시한지 1주가 채 지나지 않은 시기임에도 유저들은 호연의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우선 기존 리니지 IP와 가장 차별되어야 할 BM(비즈니스모델)이 리니지와 유사하다는 지적입니다. 호연은 수집형 RPG로 '뽑기'를 통해 영웅을 수집하고 팀을 구성해 게임 내 전투가 진행됩니다. 영웅을 뽑기 위해서는 유료 재화가 필요하며 원하는 영웅을 뽑기 위한 소위 '기댓값'은 다른 수집형 RPG 게임보다 조금 비싸거나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호연에는 '영웅 서고'라는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영웅 서고는 요구되는 특정 문파의 영웅들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전역장교와 다양한 계층의 사회적배려대상자를 우대채용하고 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최근 우리은행은 하반기 210명 규모의 신입행원 채용을 시작하면서 전역(예정)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우리히어로' 부문을 신설했습니다. 이는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한 장교에게 새출발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입니다. 신임 장교 지원율이 떨어져 정부가 대책을 고심하는 가운데 우리은행의 이번 채용이 전역장교의 사회복귀 지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전역장교들을 적극 채용하고 우수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은행의 사회적 역할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이번 채용에서 저소득가정·다문화가정 자녀를 우대하고 국가보훈대상자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별도의 특별채용을 합니다. 우리은행은 사무지원직군 중심으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에 배치해 지속적으로 장애인 채용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사랑으로 존속할 수 있는 은행이기에 사회적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며 "배려가 필요한 각 계층 우수인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