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24일 BGF리테일에 대해 더딘 기존점 신장 회복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16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BGF리테일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늘어난 2조2541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0.8% 줄어든 77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평년보다 무더위가 빨리 시작된 점은 긍정적이나 기존점 신장 회복이 더디다"며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유동인구 감소, 더딘 경기 회복에 따른 온라인 채널에서의 저가 소비 증가 등 복합적인 요인 때문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8050억원, 2590억원으로 예상된다. 더딘 기존점 신장 회복으로 유의미한 점유율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최근 상위 사업자의 점포 순증은 양호하나, 하위 사업자의 점포 수는 증가하지 못하거나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며 "올해 편의점 기업들의 더딘 기존점 신장 회복 등을 고려했을 때, 소매시장 내 편의점 채널의 유의미한 점유율 회복은 어려울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24일 삼성SDI에 대해 주력 전기차 고객사 판매 부진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6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SDI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17% 줄어든 5조1000억원, 374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 주력 고객사 판매 부진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와 북미 고객사의 판매 부진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며 "2분기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뿐만 아니라 직전 분기에 비해서도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향 중대형 배터리 출하량이 직전 분기 대비 약 3~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조3500억원, 1조5410억원으로 추정된다.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세와 함께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 경쟁 심화로 실적 성장이 더딜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최근 독일, 프랑스 등 주요 국가들의 보조금 지원 중단 영향으로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세가 뚜렷하고, 북미 주력 고객사도 판매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정남희 씨 별세 (향년71세), 김원태 씨 부인상, 김상윤·상호(국회사무처 팀장)·씨 모친상, 이미희 씨 시모상 = 23일,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25일 오전 9시, 장지 경기도 광주시 시안가족추모공원. 02-2072-2010
김다슬 기후솔루션 산업철강팀 정책연구원ㅣ최근 주식 투자를 시작한 지인이 포스코홀딩스를 관심 종목으로 두고 있다고 했다. 한국 산업의 기둥 중 하나인 철강산업을 기반으로 한 포스코홀딩스가 경기에 민감할 지언정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장기적으로 안정적일 것 같다고 이유에서였다. 지인은 평소 철강산업의 탈탄소 과정에 관심이 많은 나의 의견을 궁금해 했다. 지인에게 '기후변화'란 장기적 변화 요인에 주목해서 포스코홀딩스에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각종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철강산업은 연간 약 1억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이는 국가 배출량의 약 14%, 산업 부문 배출량의 약 39%로 단일 산업 중 1위 배출업종이다. 국내 철강산업의 대표주자인 포스코홀딩스가 온실가스 배출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이는 실적과도 무관하지 않다. 실제로 올해 포스코홀딩스의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9%, 17.3% 감소했다. 재작년부터 작년 사이 최소 15곳의 유럽 기관투자자들이 기후·환경 문제를 이유로 투자를 배제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작년 대비 포스코홀딩스의 외국인 지분률은 약 22%포인트 감소했다. 증권가에서는 공시 의무화, 배출량 제한, 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김정화(향년 65세)씨 별세, 김형심씨 남편상, 김영대(삼성물산 패션부문 프로)씨 부친상 = 22일 오전 2시,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장례식장 102호실, 발인 24일 오전 7시. 031-501-4646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김수태 씨 별세, 양길자 씨 남편상, 김비오·영민·보나·영현·슬기 씨 부친상, 주홍관(㈜LS 홍보팀 과장)씨 장인상 = 21일 오후 9시, 보라매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24일 오전 5시, 장지 천주교비봉추모관. 02-836-69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건강기능식품 시장에 '큐렌들리(Cute + Friendly)'마케팅이 활발합니다. 귀엽고 친근한 캐릭터로 호감을 사는 마케팅이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캐릭터를 활용한 협업에 열광하는 '키덜트'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가 확산하면서 많은 브랜드가 '큐렌들리' 콘셉트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강기능식품 기업들이 캐릭터가 주는 재미와 신선함으로 다양한 소비층을 공략하기 위해 인기 캐릭터 IP와 컬래버레이션하거나 자체 캐릭터를 내세우는 전략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인기 이모티콘 ‘와다다곰’과 협업한 프리미엄 비타민 '에너씨슬 퍼펙트샷 봄 피크닉 컬래버 에디션'을 선보였습니다. '와다다곰'은 카카오톡 메신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곰 캐릭터 이모티콘으로 1020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 제품은 대웅제약 비타민 '에너씨슬 퍼펙트샷'이 에너지틱한 캐릭터 '와다다곰'과 만나 성사됐습니다. 올리브영 온·오프라인몰에서 에너씨슬 퍼펙트샷 이뮨플러스 8개입을 구매하면 '피크닉 매트'를 증정합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에너씨슬 퍼펙트샷 10개입을 구매하면 '피크닉 가방'을 줍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정부가 지난 18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를 개최하고 '제3차 콘텐츠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련 부처들의 합동으로 발표된 이번 계획은 국내 콘텐츠 산업을 4대 강국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게임 분야의 경우 정부는 "초기 한류의 드라마·음악에 대한 열광을 넘어 영화·게임·웹툰 등 K-콘텐츠 전 장르에 걸쳐 세계적인 인기 확산 및 성공사례를 창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정부가 이번 계획을 통해 강조한 것은 IP(지적재산권)이었습니다. 정부는 해외 유명 IP 성과 사례를 들며 "슈퍼 IP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온 미국·일본과 달리 국내 산업은 일회성 성공·굿즈 위주로 장기적인 IP 육성 및 활용이 미흡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정책금융을 통해 IP 투자를 확대하고 이와 관련된 사업에 상당 부분을 할애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대표적으로 국내 대표 게임쇼인 '지스타'의 강화입니다. 매년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를 세계 3대 게임쇼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 게임산업 중심이었던 행사를 종합 콘텐츠 전시회로 확장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6월 넷째 주(6월 24일~6월 30일)에는 전국에서 4000여가구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습니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넷째 주에는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 ‘동작 보라매역 프리센트’,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 ‘롯데캐슬 위너스포레’, 전라남도 순천시 풍덕동 ‘순천그랜드파크자이’ 등 전국 8개 단지에서 총 4691가구(일반분양 2737가구)가 분양물량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분양 예정 단지를 지역별로 구분할 경우 인천 3곳, 충북 2곳, 서울 1곳, 경기 1곳, 전남 1곳입니다. ‘순천그랜드파크자이’는 GS건설이 전남 순천시 풍덕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9개동, 전용 84~206㎡, 총 997가구 규모로 공급하는 단지입니다. 단지는 생활 인프라와 교육시설이 가깝게 자리하고 있어 생활 편의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KTX·SRT를 이용할 수 있는 순천역을 비롯해 순천만국가정원도 단지와 인접해 있습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산성역 헤리스톤’, 경기도 과천시 문원동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 등 10곳에서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우리WON뱅킹'과 네이버 '치지직'(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와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경제활동을 모티브로 한 금융교육 게임콘텐츠를 개발하고 게임을 접목한 금융 상품·서비스를 출시합니다. 양사가 운영하는 플랫폼 이용 활성화를 위해 공동이벤트를 하고 푸시앱 알림을 추진하는 등 우리WON뱅킹과 네이버 치지직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흥미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디지털금융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새로운 경험창출 기회가 마련됐다"며 "우리은행은 네이버와 함께 양사 주력 플랫폼을 활용해 이용자가 새로운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시장을 점검하고 사업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고 SK가 21일 밝혔습니다. 최 회장의 미국 출장은 올해 4월 새너제이 엔비디아 본사에서 젠슨 황 CEO 와의 회동 후 약 2개월여 만입니다. 최 회장은 미국 방문 기간 중 현지 대형 IT 기업을 일컫는 '빅테크' 주요 인사들과의 회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번 출장에는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 담당) 등 SK그룹의 AI·반도체 관련 주요 경영진도 동행합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SK그룹의 'AI 생태계'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문하는 지역 또한 빅 테크들이 모여 있는 새너제이 '실리콘밸리'에 국한하지 않고 현지 파트너사들이 있는 미국 여러 곳이 될 예정입니다. SK그룹은 반도체를 비롯한 AI를 위한 생태계 육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시스템 구현에 필수적인 초고성능 AI용 메모리 제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AI 서버 구축에 최적화된 '고용량 DDR5 모듈', '엔터프라이즈 SSD(eSSD)' 등 경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송부용(향년 69세)씨 별세, 이홍영씨 부인상, 이완(한겨레신문사 산업부 팀장)·이지훈(윌비스 학원운영팀 과장)씨 모친상, 홍보라·권윤주(윌비스 경영정보팀 차장)씨 시모상 = 20일 오전 9시, 광주 천지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22일 오전 6시30분, 장지 광주 영락공원. 062-713-502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오준석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21일 "플라스틱 줄이기 확산 캠페인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소중한 터전을 함께 지켜간다는 책임감과 실천의지가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에 따르면 오준석 대표는 이날 '바이바이 플라스틱(ByeBye Plastic) 챌린지'에 동참하면서 "올해 세계환경의날 주제인 복원의 의미를 되새기며 챌린지에 참여했다"며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환경부가 추진하는 범국민 캠페인입니다. 플라스틱과 작별한다는 뜻으로 텀블러를 들고 양손을 흔드는 모습을 SNS 게재합니다. 오준석 대표는 비교대출 중개플랫폼 핀다(Finda) 이혜민 공동대표 추천으로 챌린지에 참여했고 도로테 레가조니 BNP파리바 한국대표를 다음 주자로 지목했습니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은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BNP파리바 보험자회사 BNP파리바카디프 산하 한국 생명보험법인입니다. 2002년 10월 BNP파리바카디프와 신한금융지주 합작으로 설립된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은 2009년 6월 계열 분리로 현재 BNP파리바카디프가 85%, 신한은행이 15% 지분을…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은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경남 산청군 일대에서 '청렴 선비문화 체험교육'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교육은 청렴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고 청렴한 공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20일부터 21일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총 2차에 걸쳐 진행됩니다. 군은 인·허가, 보조금 지원 등 부패 취약 분야 담당자와 청렴에 관심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청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통선비 문화체험, 청렴 강의, 청렴 실천문구 만들기 등이 진행됩니다. 또한 산천재, 남명기념관, 남명선생 묘소 등 지역의 역사적 장소를 방문하며, 남명 조식 선생의 청렴한 선비 정신을 배우고 공직자상을 재정립하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교육이 공직자의 청렴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다양한 청렴 시책을 통해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기장군은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아 전년 대비 1등급 상승했으며, 특히 청렴체감도에서 1등급을 달성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가 '금융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지역 경제 발전의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관계기관 사전자문과 산업통상자원부 실무위원회 사전검토, 지방시대위원회 혁신성장분과위원회의 계획검토를 거쳐 부산시가 '금융기회발전특구'로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부산시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향후 1조4억원의 투자와 1129명의 청년 신규 일자리 창출, 2만5000명의 고용 창출, 5조8000억원의 생산, 2조7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등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금융기회발전특구가 된 부산시는 문현금융단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북항재개발 2단계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문현금융단지에는 디지털자산거래소 등 20개 디지털금융 기업이 투자 의향을 보였으며, BNK자산운용과 BNK벤처투자도 본사 이전 등 투자 계획을 제출했습니다. 또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를 디지털금융 특화 단지로 조성하고 북항재개발 2단계에는 디지털금융, 글로벌금융, 해양파생금융, 금융R&D, 정책금융 등 5대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부산이 글로벌 금융 허브로 발전한다는 계획입니다. 부산시는 차별화된 혜택 제공, 지방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는 30일부터 국내 최초로 '화자인식'과 '딥보이스(AI 변조 음성) 탐지' 기능을 통합한 실시간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2.0'을 상용화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KT는 2024년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ICT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사업자로 선정돼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발전에 집중해 왔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KT의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고도화 과정에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며 민관 협력 모델을 구현했습니다. 화자인식 기능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엄격한 규제점검 및 승인을 거쳐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입니다. 화자인식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제공한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실제 신고 음성, 일명 '그놈목소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문정보를 정밀 분석해 범죄 여부를 탐지합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0개월간 그놈목소리 데이터를 전수조사하고 정제하는 등 노력과 자원을 투입함으로써 보이스피싱 예방 효과에도 기여했습니다. KT는 AI 음성합성(TTS) 기술로 생성된 변조 음성을 판별하는 '딥보이스 탐지' 기능도 함께 제공합니다. 이 기술은 2024년 5월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적용된 'AI 목소리 인증' 서비스에서 검증된 바 있습니다. 최근 지능화되고 있는 AI기반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KT는 이번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의심스러운 음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판별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T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는 약 1460만건의 통화 트래픽을 분석해 91.6%의 탐지 정확도를 기록했으며 약 710억원의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서비스 초기(90.3%) 대비 1.3%포인트 향상된 수치입니다. KT는 이번 2.0 버전 출시를 통해 연간 2000억원 이상의 피해 예방과 95% 이상의 탐지 정확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KT는 보이스피싱 탐지 정보를 금융권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연계해 실질적인 피해 차단으로 이어지도록 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은행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탐지 데이터를 금융기관에 제공함으로써 탐지 → 계좌 모니터링 → 출금 차단 등 실시간 후속 조치가 가능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습니다. 이현석 KT Customer부문장(부사장)은 "이번 기술 상용화를 계기로 금융권과의 협업도 한층 강화해 고객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LLM(거대언어모델)인 A.X(에이닷 엑스)를 기반으로 한 시각-언어모델(VLM)과 LLM 학습을 위한 범용 문서 해석 기술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T가 이날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공개한 모델은 'A.X Encoder(인코더)'와 'A.X 4.0 VL Light(비전 랭귀지 라이트)' 2종입니다. 해당 모델들은 학술 연구나 상업 이용 등에 자유롭게 활용 가능합니다. SKT는 7월 한 달 동안 대규모 학습(CPT)에 기반한 A.X 4.0 모델 2종(표준, 경량)에 이어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A.X 3.1 모델 2종(표준, 경량)을 순차적으로 선보였습니다. 이번에 LLM을 산업 영역에 보다 폭넓게 활용하기 위한 기술 2종을 추가하면서 총 6개의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LLM 개발을 꾸준히 이어가는 한편, 향후 발표할 A.X 4.0 추론형 모델 등 지속적으로 개발중인 LLM의 활용도와 성능을 높여갈 계획입니다. 자연어처리 기술에서 인코더란 입력된 문장을 문맥으로 변환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자연어 처리 작업을 수행하도록 돕는 핵심 구성요소입니다. 문장의 모든 단어들의 상호 관계를 파악, 전체 의미와 맥락을 이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SKT는 A.X 모델에 필요한 데이터의 전 과정 처리 프로세스에 적용하기 위해 'A.X 인코더'를 개발했습니다. 'A.X인코더'는 긴 문서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 가능해 대규모 LLM 학습에 적합합니다. 'A.X 인코더'는 1억 4900만개(149M)의 매개변수를 바탕으로 작동하며 자연어 이해 성능지표 평균 85.47점을 달성해 글로벌 최고수준(SOTA)급 성능을 확인했습니다. 기존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을 기반으로 KLUE 팀에서 공개한 'RoBerTa-base'의 성능지표(80.19점)를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A.X 인코더'는 1만6384개의 토큰까지 처리가 가능해 기존 모델들보다 최대 3배의 추론속도와 2배의 학습속도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A.X 4.0 VL Light'는 대규모 멀티모달 한국어 데이터셋이 학습된 시각-언어모델(VLM)입니다. 한국어와 관련된 시각정보 및 언어 이해뿐만 아니라 표·그래프 이해, 제조 도면 이해와 같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서 높은 성능을 보입니다. 70억개(7B) 매개변수의 A.X 4.0 Light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사용자 시스템에 쉽게 적용 가능하면서도 중형 모델 수준의 성능이 특징입니다. 'A.X 4.0 VL Light'는 한국어 시각 벤치마크에서 평균 79.4점을 기록하며 Qwen2.5-VL32B(73.4점)보다 작은 모델 크기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또한, 한국어 텍스트 벤치마크에서는 평균 60.2점을 기록, 경량모델임에도 국내 모델 중에서 최상위권에 포진했습니다. 한국어 문화 및 맥락적 이해를 평가하기 위해 설계된 멀티모달 벤치마크인 K-Viscuit에서 80.2점을 기록했고 복잡한 문서 구조와 차트·표를 이해하는데 중점을 둔 KoBizDoc 벤치마크에서는 89.8점을 달성했습니다. 각각 Qwen2.5-VL32B 모델보다 뛰어나거나(72.3점) 비슷한(88.8점) 수준입니다. 이러한 성능에도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A.X 4.0 VL Light'는 동일한 한국어 데이터입력 시 Qwen2.5-VL32B 대비 약 41% 적은 텍스트 토큰을 사용하여 사용하는 기업들의 비용을 낮추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독자적인 기술력 확보가 소버린 AI의 핵심인 만큼, 자체 역량을 높이고 컨소시엄 기업들과의 협업에도 박차를 가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필두로 한 보안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민관협동정보보안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29일 LG유플러스[032640]는 서울 용산 사옥에서 보안 전략 간담회를 열고 3대 보안 체계와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풀패키지를 중심으로 한 보안퍼스트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과거에는 보안이 선택이라고들 했지만 이제는 필수의 영역이다"라며 "최근 정부에서도 보이스피싱과 같은 민생 사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적극 대응하려 하는 만큼 LG유플러스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간담회를 통해 향후 5년 동안 정보보호분야에 약 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센터장은 "매년 1200억에서 1500억원 이상 보안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2023년 7월 CEO 직속 보안전담조직 정보보안센터를 신설한 이후 ▲보안 거버넌스 ▲보안 예방 ▲보안 대응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안을 위한 투자와 인력을 지속 확대하고 내부 체계 점검, 블랙박스 모의해킹 등으로 예방 시스템을 강화해 AI 기반 관제 체계를 통한 사이버 위협을 지속 감시 및 예방하겠다는 의지입니다. 더불어 서비스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를 강조했습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통신사 중 유일하게 범죄 조직이 운영하는 악성 앱 서버를 직접 추적하는 모습을 시연했습니다. 홍 센터장은 악성 앱에 감염된 휴대전화 단말을 악성 앱 화면과 함께 보여주며 해당 단말로 오는 전화를 마치 경찰(112)이 전화한 것처럼 조작하는 모습과 해당 단말로 112에 전화를 걸어도 범죄 조직의 휴대전화로 전화가 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홍 전무는 "악성 앱이 설치되면 전화를 어디로 걸든 범죄 조직이 가로채게 되고 스마트폰 카메라·마이크 등을 통해 실시간 도·감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피해방지시스템을 운영하고 전국 LG유플러스 매장에 보안전문상담사를 배치, 대응을 지원하게 하며 경찰과 협력해 피해 현장을 함께 찾는 등 방안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홍 센터장은 LG유플러스의 보안에 대한 노력을 강조하면서도 민관 공동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도 역설했습니다. 홍 센터장은 "보이스피싱은 통신사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단말 제조사, 금융권, 경찰, 정부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서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AI 기술 등 보안 강화를 위한 통신사의 행정적 책임을 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짚었습니다. 또한, 각 기관별 전문성과 연계한 시너지 향상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홍 센터장은 "통신사 혼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뿌리 뽑거나 100% 막을 수는 없다"라며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행정적·법적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이제는 인공지능전환(AX)의 속도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내가 직접 AX를 전파하는 최고 책임자가 되겠다" 조주완 LG전자 CEO가 AI를 빠르게 확산하기 위해 최고확산책임자(Chief Diffusion Officer)를 자처하며 AX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CEO는 최근 AX를 주제로 열린 구성원 소통행사 'AX 토크콘서트'에서 기업의 구조적 혁신을 위해 CEO가 직접 AX를 전파하는 '체인지 에이전트(Change Agent)'를 맡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AI가 4차 산업혁명을 리딩하는 범용 핵심기술로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기업에는 단순한 업무 방식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일의 본질' 자체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라며 "AI와 함께 더 나은 방식으로 일하고 조직 전체가 그 흐름 위에서 지속적인 변화와 진화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AX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LG전자는 '완전히 디지털화된 LG전자(Fully Digitalized LGE)'를 AX 비전으로 제시하고 2~3년 내 현재 업무 생산성을 30%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이 좀 더 고부가 업무에 집중하며 업무 전문성과 역량 개발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요 영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AX 사례들도 소개됐습니다. AI로 연구개발(R&D) 속도를 단축한 자체 생성형 AI 데이터 시스템 '찾다(CHATDA)'가 대표적입니다. '찾다'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능을 통해 기존에 3~5일 정도 소요되던 데이터 탐색 시간이 30분 정도로 줄었습니다. LG전자 직원은 '찾다'와 대화하며 특정 지역이나 문화권에 최적화된 제품 전략을 수립하기도 합니다. 각 국가의 생활 패턴에 최적화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고객 방문 조사 등을 진행하는데 이에 앞서 '찾다'의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면 가설을 세우고 고도화할 수 있어 빠르게 제품 개발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올해 초 인도에서는 일부 냉장고에 '위생·신선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인도 고객들의 냉장고 사용 패턴을 분석했을 때 문을 자주 열고 있는데 더운 날씨로 식품의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어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기능을 추가한 것입니다. LG전자 제품 개발에 있어서 AI를 지식과 제조를 연결하는 핵심 동력으로 삼는다는 전략입니다. 판매 현장에서의 AI 적용 사례도 공유됐습니다. LG전자는 AI 기술을 활용해 원하는 제품군을 안내하는가 하면 AI 기술을 활용해 상담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고객 접점인 판매 매니저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해 갈 계획입니다. '엘지니(LG전자+지니어스, LGenie AI)'의 활용 방법과 앞으로의 개발 방향도 소개됐습니다. 지난 2018년 처음 선보인 엘지니는 복지 안내나 규정 확인, 전표 처리 등 단순 업무를 지원하던 수준에서 AI 기술이 접목되며 LG전자의 핵심 디지털 자산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엘지니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을 기본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AI 서비스(Azure AI services)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가 접목돼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업무 지식 검색, 문서 요약, 통변역, 코드분석 및 보완, 아이디어 생성, 정보 해석 등 실무 중심의 고도화된 기능까지 지원합니다. 엘지니는 월 70만건 이상의 업무 상호작용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총 71개 언어를 지원하는 통역 기능은 월 1200시간 이상, 번역 기능은 월 12만건 이상의 문서를 자동 처리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엘지니를 'AI와 함께 일하는 방식'을 만들어 가는 '스마트 파트너'로 키우며 공통업무 보조를 넘어 영업·마케팅, SCM(공급망관리) 등 고도화된 전문역량이 필요한 영역으로까지 기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대형기업과 22조7648억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계약기간은 지난 24일부터 2033년 12월31일까지입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인 300조8709억원의 7.6%에 해당합니다. 삼성전자는 경영상 비밀 유지를 위해 계약 상대방과 주요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