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화장품 전문기업 아우딘퓨쳐스의 자사 브랜드 네오젠이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된 2024년 3분기 '일본 메가와리 행사’에서 최고 매출을 갱신했다고 10일 밝혔다. 메가와리는 일본 대표 이커머스 채널인 큐텐(Qoo10)에서 진행하는 할인 행사다. 분기마다 1회씩, 1년에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 회사 측은 이번 메가와리에서 일본 인기배우 겸 뷰티크리에이터 사에코와의 협업으로 네오젠 대표제품 '나이아신아마이드 글로우 업 데일리 마스크'가 조기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세븐틴의 리더 에스쿱스를 기용한 후 3분기 메가와리 실시간 마스카라 부문 랭킹 1위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에스쿱스는 네오젠과 소비자 간의 연결을 강화했다"며 "모델 에스쿱스와 함께 4분기 일본 프로모션에도 최대 성과를 이루고 싶은 목표와 추가적으로 라쿠텐, 아마존까지 확대하여 일본시장에서의 큰 성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씨아이테크는 코레일의 '신형 자동발매기 구매' 입찰에서 최종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코레일이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는 내구연한이 도래한 자동발매기 교체 및 장애인차별금지법 요구를 충족한 신형 자동발매기 제작 도입의 일환이다. 공공기관은 지난 1월부터 정보접근성을 보장하는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 도입이 의무화됐다. 이에 앞서 씨아이테크는 무인민원발급기(CI-9000H)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우선구매대상 지능정보제품으로서 공공부문 제품 검증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우선구매대상 지능정보제품은 국가기관 등이 키오스크를 설치할 때 접근성 검증을 받은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하도록 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씨아이테크는 향후 병원용 접수, 처방전 키오스크를 개발 완료해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키메스 부산 2024'에 선보이고, 이를 시작으로 민간부문 전반에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씨아이테크 관계자는 "전 제품군에 접근성 기능 탑재의 일환으로, 금번 코레일의 '신형 자동발매기 구매' 입찰에서 최종 선정된 성과를 이루게 됐다"며 "금번 사업으로 IT 취약 계층의 승차권 구입이 한층 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24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24)'에서 브랜드 가치 230억달러를 기록하며 종합 브랜드 순위 30위에 올랐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지난 2005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처음 이름을 올린 현대자동차는 매년 전 세계 주요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2011년부터 올해까지 14년 연속 브랜드 가치가 상승했습니다. 특히 최근 5년 동안 브랜드 가치가 141억달러에서 230억달러로 63% 성장, 브랜드 순위는 36위에서 30위로 6단계 올랐습니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 고성능 브랜드 'N'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며 글로벌 브랜드파워를 지속 강화해왔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모빌리티로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팬 층과 차별화된 문화를 지속 공유해 나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 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 평가를 실시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가치는 특정 브랜드가 만들어 낸 재무·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0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관련 불확실성을 빨리 종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병환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 질의에 "효과가 실제 어떠냐는 부분을 떠나 금투세 관련해서는 어떻게든 불확실성을 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금투세는 주식과 펀드 등 금융투자로 얻은 이익이 5000만원 넘으면 초과액에 대해 22~27.5% 세금을 물리는 게 핵심입니다. 금투세 도입을 골자로 한 개정 소득세법이 2년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1월1일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여당은 폐지를 추진하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명확한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금투세 시행으로 투자자금이 빠르게 이탈하고 증시가 더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에 "그런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국회에서 빨리 결정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원회는 국감 업무현황 자료에서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사태와 관련해 손실확정계좌 17만건 중 13만9000건(82%)이 자율배상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손실확정계좌 원금은 10조4000억원, 손실금액은 4조6000억원이며 올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곽노정 SK하이닉스[000660] 대표이사 사장이 창립 40주년을 맞은 10일 "그동안 범용 제품으로 인식돼 왔던 메모리 반도체를 고객별 차별화된 스페셜티 제품으로 혁신하겠다"며 회사의 미래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곽 사장이 사내방송을 통해 방영된 'SK하이닉스 창립 40주년 특별대담'에서 "(범용 제품 중심의) 과거 방식을 벗어나서 고객을 만족시키는 회사만이 살아남을 것이다"고 전했습니다. 본격적인 AI 시대로 접어들면서 빅테크 기업들이 메모리 반도체에 요구하는 스펙이 다변화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HBM3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고 세계 최고 사양 HBM3E도 개발하면서 AI 메모리 분야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곽 사장은 "메모리는 계속해서 고객의 요구에 맞춰 차별화돼야 하고, 이것이 우리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고객이 원하는 스페셜티를 먼저 파악해야 하며, 이러한 변화가 우리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곽노정 사장의 이같은 발언은 만년 2위 기업에서 HBM 1위 기업으로 높아진 위상과 리딩 기업으로서의 자신감 표출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AI 산업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HB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삼성월렛'에 '탭 이체' 기능을 10일부터 새롭게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월렛의 '탭 이체' 기능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삼성월렛 사용자끼리 단말기 뒷면을 서로 맞대는 것만으로 계좌이체를 가능하게 해줍니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근거리 무선통신(NFC)을 기반으로 이체가 이뤄지며 삼성월렛의 앱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기능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이체를 원하는 사용자는 삼성월렛에 등록된 계좌에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이체 금액을 입력한 뒤 수취인의 스마트폰과 맞댄 후 지문 인식 등 보안 인증을 거치면 송금이 완료됩니다. 탭 이체 과정에서 전송되는 수취인 계좌번호는 암호화되어 송금자에게 전달되며 실제 송금하는 사용자의 삼성월렛 화면에는 수취인의 계좌번호 대신 휴대전화 뒷자리 4개만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이체를 받는 사용자는 송금 받을 대표 계좌를 설정 후, 삼성월렛 실행 없이 휴대전화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탭 이체' 송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삼성월렛 '탭 이체' 기능은 우리은행부터 지원되며 올해 연말까지 국내 주요 은행으로 기능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삼성월렛에 1020대 고객을 위한 다양한 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돌파하며 5년 연속 ‘글로벌 톱 5’ 자리를 지켰습니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10일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10% 성장한 1008억 달러로 글로벌 5위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AI 시장 선점과 AI 기술 적용 제품 확대, 반도체 부문 AI 경쟁력을 통해 브랜드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5위를 기록한 2020년과 비교해 불과 4년 만에 62% 성장했으며, 아시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5대 브랜드의 위상을 지키고 있습니다. 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성과, 고객의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해 매년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AI 시장 선점 및 AI 기술 적용 제품 확대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을 주는 연결 경험 강화 ▲반도체 경쟁력 기반 AI 시장 주도 ▲글로벌 시장에서 일관된 브랜드 전략 실행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친환경 정책 등이 이번 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이 오는 23일까지 진행하는 자사주 공개매수와 관련, 지난 2일 법원의 판결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규정된 철차에 따라 완료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습니다. 고려아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법원이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공개매수 기간 중 고려아연의 자기주식을 취득하는 행위가 위법하지 않다고 판결문에서 판단했다"며 "MBK와 영풍의 추가 가처분신청에 대한 신속한 판단을 받기 위해 10~11일로 심문기일로 요청했지만 상대 측이 이에 협조하지 않아 18일로 일정이 잡혔다"고 밝혔습니다. 고려아연은 "법원의 기각 판결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같은 내용과 주장에 기반한 가처분신청은 상식을 벋벗어난 데다가 투자자에게 혼란을 준다는 측면에서 큰 문제가 있다"며 "이는 상대 측이 자신들의 공개매수 이후에 진행되는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의 불확실성을 키우려는 의도적인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고려아연은 현재 자본시장법상 배당가능이익은 6조원 이상 남아있다고 강조한 뒤 "자기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배당이익이 부족하다" 주장에 대해 "법원은 영풍이 1차 가처분에서도 자기주식 취득한도가 부족하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러한 주장을 고려하지 않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김영섭 KT 대표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한국형 AI 모델을 개발하고 누적 매출 4조6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KT[030200]는 10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CT 컴퍼니로의 도약을 위한 사업 전략과 MS와의 협업 계획을 소개했습니다. 김영섭 대표는 "애플, 구글, 아마존 등 수많은 빅테크가 있지만 MS는 기업의 시작부터 B2B 사업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기업이기에 처음 이야기를 나눌 때부터 함께 해야겠다 생각했다"며 협업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재 인공지능(AI)가 모든 걸 휩쓸고 지나가는 형국에서 MS는 AI 솔루션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T는 5년동안 MS와 함께 ▲한국형 AI·클라우드 개발 ▲AI 전문 자회사 설립 ▲인력 양성 및 R&D 등 수조 원 규모의 공동 투자 등을 골자로 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맞춤형 AI에 집중할 것…빅테크와의 협업이 중요 KT가 MS와의 협업을 통해 가장 강조한 것은 '한국형 AI·클라우드'의 개발입니다. 양사는 내년 상반기 중 GPT-4o 기반 한국형 AI 모델을 개발하고 소형언어모델 'Ph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이차전지 검사·진단 전문 기업 민테크가 디지털트윈(Digitl Twin) 기술을 적용하여 배터리 셀 제조공정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공정기술 개발에 나섭니다. 민테크[452220]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10% 이상 생산성 향상이 가능한 디지털트윈(DT)기반 리튬이온배터리 셀 제조 공정기술개발’ 과제의 총괄주관기관 및 3세부 과제인 ‘10% 이상 생산성 향상이 가능한 디지털트윈 시스템 연계형 고생산성 배터리 제조 공정기술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습니다. DT는 컴퓨터에 현실 속 사물의 쌍둥이를 만들고,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함으로써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입니다. 제조업뿐 아니라 산업,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민테크는 이번 과제를 통해 배터리 셀 제조공정에 DT 기술을 적용하여 가상 공정 시뮬레이터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배터리 제조 설비 및 공정의 최적 조건을 식별하고, 제조라인에 적용해 그 결과를 실증할 계획입니다. 셀 제조공정의 시행착오로 인한 오류와 제조비용을 절감해 생산성을 10% 이상 높이고 품질향상을 통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오는 2030년까지 BS(비즈니스설루션)사업본부의 매출액을 현재의 2배 수준인 10조원 규모로 끌어올리겠다고 10일 발표했습니다. 장익환 LG전자 BS본부장은 이날 경기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66년간 축적해 온 고객과 공간에 대한 이해와 노하우로 기업간거래(B2B) 고객에게 맞춤 서비스와 차별화한 솔루션을 제안하는 사업 파트너가 될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LG전자는 호텔과 병원의 TV·사이니지, 프리미엄 노트북 등 현재의 캐시카우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의료용 모니터·전기차 충전기 등 유망 신사업 육성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B2B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LG전자는 지난 8월 열린 '인베스터 포럼'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위한 4대 전략의 일환으로 'B2B 가속화'를 언급하며 2030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B2B의 비중을 45% 수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다양한 B2B 제품과 솔루션을 비롯해 전장, 냉난방공조(HVAC), 빌트인(Built-in) 가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 다양한 B2B 사업 역량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10일 삼성전자와 함께 국내 최초로 NFC(근거리무선통신)를 활용한 오프라인 간편이체서비스 'TAP 이체'를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TAP 이체는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NFC 기능을 활용한 새로운 방식의 간편이체서비스입니다. 사용자간 스마트폰 뒷면을 서로 맞대면 별도 계좌를 입력할 필요없이 사전등록한 우리은행 계좌로 송금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 계좌 보유고객은 삼성전자 모바일 결제서비스 '삼성월렛' 앱 안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이 서비스는 계좌번호를 일일이 상대방에 전달할 필요가 없으므로 계좌번호가 외부로 노출되지 않고 착오송금 위험이 없습니다. 개인간 이체거래를 더욱 안전하고 신속·정확하게 할 수 있어서 고객에 새로운 이체경험을 제공함은 물론 중고거래, 더치페이, 용돈지급 등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우리은행은 기대합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삼성전자와 출시한 TAP 이체서비스는 고객에 더 편리하고 더 쉽고 더 빠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면서 삼성전자와 긴밀한 제휴를 통해 더욱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내년 상반기 중에 한국형 특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합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10일 서울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MS와 협력내용을 포함해 ‘AICT 컴퍼니’를 향한 AI 사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KT는 MS와 클라우드와 AI 분야에서 기술 개발과 인력 교류 등 전방위적 협력에 따른 가시적 성과를 조만간 내놓음으로써 AI·클라우드 기업 전환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KT는 지난달 말 한국형 AI·클라우드 개발, AI 전문 자회사 설립, 5년간 수조 원 공동 투자 등을 골자로 MS와 체결한 5개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체화하고 내년 초부터 가시적 성과를 내면서 본격 실행에 나설 계획입니다. 오픈 AI의 최대주주이자 세계 3대 클라우드 업체인 MS의 힘을 빌려 국내 공공·금융 분야 등 기업·기관을 AI·클라우드 고객사로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MS와 협력 중인 해외 기업들도 공략해나간다는 구상입니다. 김영섭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 2월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기업을 비전으로 제시한 후, 한국형 AI·클라우드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는 사업 목표가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민족 성대 94학번 다 모여라.” 성균관대학교 총동창회는 오는 11월 9일 오후 4시 서울 인문사회과학캠퍼스 600주년 기념관 5층 조병두홀에서 ‘94학번 입학 30주년 기념 홈커밍데이’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해마다 열리는 성균관대학교의 홈커밍데이 행사는 학교와 동문 사이에 친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특히, 입학 30주년을 맞는 학번들이 주축이 돼 기부금을 조성,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이나 ‘1000원의 학식(지원금)’ 등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94학번 총동기회의 출범식을 겸해 치러지는 이번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3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입니다. 먼저, 1부 행사는 ‘조성민(무용학과 94학번) 무용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사·환영사·축사 ▲자랑스러운 성균인상 시상 ▲1994학번 총동창회 출범식 ▲환영공연(킹고응원단) ▲기념 촬영 등이 진행됩니다. 2부 행사는 기념 만찬과 축하 행사로 이어지는데요. 조성민 무용단과 김바다 락밴드가 30년 만에 한 자리에 모인 94학번 동기들을 위해 축하공연을 펼치게 되며, 경품행사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흥을 돋을 예정입니다. 홈커밍데이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 중인 성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005380]은 자사가 보유한 인도법인 공모 예정가 범위를 1865∼1960루피(약 2만9970∼3만1480원)로 책정했다고 10일 공시했습니다. 이번 공모가액 책정은 현대차가 지난 8일 인도법인 주식 8억1254만주 가운데 17.5%(1억4219만주)를 구주 매출로 처분키로 의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현대차는 지난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했으며 1998년 타밀나두주 첸나이 공장에서 첫 모델 쌍트로를 양산하며 인도 자동차 시장에 뛰어들어 꾸준히 점유율을 높여 왔습니다. 최근 현대차 인도법인은 인도 뭄바이 증시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2일 상장될 예정입니다. 현대차가 공시한 범위 안에서 현대차 인도법인의 공모가가 정해지면 현대차 인도법인의 전체 공모 금액은 4조2000억∼4조40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현대차 인도법인이 공모가 대로 상장이 확정되면 2022년 인도 생명보험공사가 25억달러(약 3조4천억원)를 조달한 이후 인도 증시 역대 최대 규모의 IPO기록을 경신하게 됩니다. 증권업계에서는 현대차 인도법인의 전체 기업 가치가 현재 환율을 적용할 경우 25조∼26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ERP뱅킹·스테이블코인·AI에이전트는 단순 기술과제가 아니라 고객중심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핵심동력"이라고 말했습니다. 3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28~29일 열린 '신한금융그룹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금융담당 애널리스트 30여명을 만나 이같은 경영현안과 금융시장 주요이슈를 공유했습니다.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과 금융의 대응'을 주제로 한 행사에서 진옥동 회장이 '스테이블코인'을 금융 본연의 기능을 재편할 키워드 중 하나로 언급한 게 눈에 띕니다. 앞서 이달 22일 진옥동 회장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를 발행하는 미국 핀테크 회사 서클(Circle)의 히스 타버트 사장과 면담한 사실이 알려지며 업계 이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이번 애널리스트 데이에서도 국내 최초의 가상자산거래소 '코빗' 김민승 리서치센터장을 포함한 내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동향 ▲스테이블코인 사업추진전략 ▲임베디드금융 및 ERP뱅킹 현황 ▲규제환경 변화에 따른 금융산업 전망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디지털 전환과 규제환경 변화는 금융사의 본질적 경쟁력을 재정의하는 거대한 흐름"이라고 진단하면서 "신한금융은 위기속에서도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한국 금융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AI 에이전트(agentic AI)는 신한금융이 전사적인 실행을 목표로 하는 핵심과제입니다. 진옥동 회장은 7월초 'AX(AI전환)-점화(Ignition)'를 주제로 그룹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하반기 경영포럼'에서 "자동차경주에서 급격한 코너를 돌 때 순위변동이 자주 일어나는 것처럼 현재의 AI 기술 전환기는 기업 생존과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중대한 시기다. 리더가 기술진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변화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습니다. 신한금융은 이번 애널리스트 데이가 그룹의 디지털혁신전략과 시장대응의지를 투자업계와 공유하며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사회·CEO 포함, 경영진의 적극적인 투자자 면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그룹의 전략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유하는 것으로 주주와 신뢰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금융권 최초로 치매 전담 특화조직인 '치매안심 금융센터'를 신설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 금융기관은 시니어 전반의 생애주기 솔루션이나 신탁상품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하나은행은 치매 전담조직 신설을 통해 치매환자 본인과 가족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치매안심 금융센터에는 전문 컨설턴트가 배치돼 ▲치매 전, 치매안심신탁 설계 및 임의후견제도 활용 ▲치매 후, 성년후견제도의 실행지원 ▲돌봄ㆍ요양ㆍ간병 등 가족을 위한 생활지원까지 치매 단계별 전 과정에 대한 치매안심솔루션을 제시합니다. 특히 한국후견협회, 사단법인 온율 등 외부 전문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신뢰성과 전문성을 강화했습니다. 한국후견협회는 공공후견인 양성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단법인 온율은 치매환자ㆍ미성년자ㆍ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공후견지원에 특화된 사단법인입니다. 또한 하나은행의 모든 PB(Private Banker)들은 중앙치매센터의 치매파트너 교육을 전원 이수해 손님과 그 가족이 치매 관련 고민을 안심하고 상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치매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전체의 삶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사회적 이슈다”라며 “하나은행은 더 이상 치매 문제가 손님의 두려움과 외로운 고민이 되지 않도록 손님의 동반자로서 실질적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치매안심 금융센터를 통한 치매 관련 상담은 하나은행 거래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상담예약은 ▲하나은행 영업점 ▲하나더넥스트라운지 ▲하나원큐 등을 통해 가능합니다. 한편 하나은행은 을지로, 선릉역, 서초동에 이어 네번째로 하나더넥스트 영등포 라운지를 오픈했습니다. 하나더넥스트에서는 전문 상담인력인 ‘하나더넥스트 매니저’를 통해 ▲은퇴 필요 자금 분석 및 미래 자산 포트폴리오 설계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스마트한 자산 이전 준비 ▲건강관리 및 비금융 시니어 특화 콘텐츠 등 시니어 전문가가 제안하는 성공적인 노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푸드는 급식사업부를 아워홈의 자회사 고메드갤러리아에 영업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계약 규모는 12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거래는 신세계푸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양사 모두에게 시너지 창출과 경쟁력 제고 효과를 가져올 윈-윈 전략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세계푸드 측은 "당사는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라며 "베이커리·프랜차이즈 버거·식자재 유통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고메드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번 인수 추진은 단순 단체급식의 외형 확장이 아닌 복합공간 F&B(MICE 시설 등) 및 프리미엄 주거단지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새 시장 개척과 함께 종합식품기업으로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유심 해킹 사고로 2300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SK텔레콤에 약 134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개인정보위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SKT에 과징금 1천347억9천100만원과 과태료 960만원을 각각 부과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는 2020년 개인정보위가 출범한 이래 부과한 과징금 중 가장 큰 금액입니다.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최대 과징금은 2024년 5월 카카오에게 부과된 151억원의 과징금입니다. 이번 과징금은 SKT의 전체 이동통신서비스 매출액을 기준으로 산정했으며 다수의 안전조치의무 위반 사항이 유출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점 등을 고려해 '매우 중대한 위반행위'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위반행위를 시정하고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 등을 고려해 일부 감경했습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 연 브리핑에서 "과징금 기준 액수, 감경 등 각각 단계의 구체적인 액수를 설명하기는 곤란하다"라면서 "피해보상 노력 등을 고려해서 감경했고, 이런 단계를 거쳐서 최종 과징금이 결정됐다"라고 말했습니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4월22일 SKT가 비정상적 데이터 외부 전송 사실을 인지하고 유출 신고해옴에 따라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해 신고 당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집중조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유출 관련 사실관계, 개인정보 보호법령 위반여부 등을 중점 조사했습니다. TF의 조사 결과, SKT가 제공하는 이동통신 서비스의 핵심 역할을 하는 다수 시스템에 대한 해킹으로 LTE·5G 서비스 전체 이용자 2324만4649명(알뜰폰 포함, 중복 제거)의 휴대전화번호, 가입자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Ki, OPc) 등 25종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개인정보위는 SKT가 ▲접근통제 조치 소홀 ▲접근권한 관리 소홀 ▲보안 업데이트 미조치·백신 미설치 ▲유심 인증키 미암호화 평문 저장 등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했다고 봤습니다. 또한, 4월19일 경 HSS DB에 저장된 데이터가 외부로 전송된 사실을 확인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법령에서 정한 72시간 내 유출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유출 사실을 통지하지 않고 개인정보 유출 시 이용자 피해 예방을 위해 보호법에서 규정한 최소한의 의무조차 이행하지 않았다고도 판단했습니다. 개인정보위는 SKT가 국내 1위 이동통신사업자로서 안전조치의무를 소홀히 해 유심정보를 비롯한 개인정보가 유출된 행위와 정보 주체에 대한 유출 통지를 지연해 신속한 피해 확산방지를 소홀히 한 행위에 대해 각각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개인정보위는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규모 개인정보 처리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개인정보 안전관리 체계 강화방안을 마련해 9월 초 발표할 예정입니다. SKT는 개인정보위 제재와 관련해 "이번 결과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모든 경영활동에 있어 개인정보 보호를 핵심 가치로 삼고 고객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업계 최초로 반도체 후공정 필수 재료인 ‘High-K EMC’ 소재를 적용한 고방열 모바일 D램 제품을 개발, 고객사들에 공급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EMC(Epoxy Molding Compound)는 수분·열·충격·전하 등 다양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반도체를 밀봉해 보호하고 열을 방출하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High-K EMC는 열전도 계수(K)가 높은 물질을 EMC에 사용해 열전도율을 높입니다. SK하이닉스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구현을 위한 데이터 고속 처리 시 발생하는 발열이 스마트폰 성능 저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제품으로 고사양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해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모바일 AP(응용 프로세서) 위에 D램을 쌓아 올리는 PoP(Package on Package:적층 패키지)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구조는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지만, 모바일 AP에서 발생한 열이 D램 내부에 누적되면서 전체적인 스마트폰 성능 저하도 함께 불러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램 패키지를 감싸는 핵심 소재인 EMC의 열전도 성능 향상에 주력, 기존에 EMC의 소재로 사용하던 실리카에 알루미나를 혼합 적용한 신소재인 High-K EMC를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열전도율을 기존 대비 3.5배 수준으로 대폭 향상시켰고, 그 결과 열이 수직으로 이동하는 경로의 열 저항을 47%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향상된 방열 성능은 스마트폰의 성능 개선과 소비전력 절감을 통해 배터리 지속시간, 제품 수명 연장에도 기여해 모바일 업계의 관심과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규제 SK하이닉스 부사장(PKG제품개발 담당)은 “이번 제품은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고성능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겪는 불편 해소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소재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차세대 모바일 D램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003550]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가운데 302만9580주를 소각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소각 예정금액은 보통주 자기주식의 주당 평균취득단가 약 8만2520원 기준 약 2500억원이며 전체 발행한 보통주 주식 수의 1.93%에 해당되는 수량입니다. 소각 예정일은 9월4일입니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기 취득한 자사주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으로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앞서 LG는 LX 홀딩스와의 분할과정에서 단주로 취득한 보통주 4만9828주, 우선주 1만421주 등 총 6만249주의 자사주도 지난 4월29일 소각을 완료했습니다. LG는 이번 소각 이후 잔여 자기주식 보통주 302만9581주도 2026년 내에 전량 소각할 계획입니다. 이날 LG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 실시를 결정했습니다. 배당 기준일은 9월12일, 지급예정일은 9월26일로 중간배당금 총액은 약 1542억원입니다. LG는 지난해 배당성향 상향, 중간배당 도입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이행하고 있습니다. 배당성향의 경우 하한선을 별도 조정 기준 당기순이익의 50%에서 60% 이상으로 높였습니다. 실제 올해 초 LG는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동일하게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성향은 76%였습니다.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와 수익구조 제고를 위한 자회사 지분 매입도 완료했습니다. LG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LG전자와 LG화학 주식 총 5000억원 규모를 매입했으며 이를 통해 LG의 LG화학 지분율은 30.06%에서 31.52%로, LG전자 지분율은 30.47%에서 31.76%로 높아졌습니다. 자회사 지분이 높아지면 배당 수익이 늘어나고 이는 다시 ㈜LG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LG는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2027년까지 8~10% 수준으로 높여 나갈 방침입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 자본을 통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입니다. 이를 위해 LG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LG의 미래 가치를 높여간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올해말까지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조성되고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을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합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한국산업은행에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하고 수권자본금을 기존 30조원에서 45조원으로 확대하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은행에 50조원 이상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조성하고, 민간금융권과 연기금 등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국회를 통과한 산은법 개정안에는 산업지원, 지역개발 및 시장안정 등 산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수권자본금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로써 정부가 산업은행에 납입할 수 있는 자본금의 상한은 30조원에서 11년만에 45조원으로 증가했고 향후 실제 납입자본금 증가가 있는 경우 증가분의 약 10배 수준의 기업금융 지원 확대가 가능합니다. 정부는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강화를 이해 지난 3월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방안을 발표했고, 국회도 호응해 금융위 관련 법안 최초로 여야 정무위원회 간사(강준현, 강민국 의원)가 산은법 개정안을 공동대표발의했고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법 개정으로 신설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은 첨단전략산업(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백신, 방산, 로봇, 수소,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미래차, 방산 등)과 관련기업(관련기술 및 인프라, 구매상대방 등)을 대상으로 지원합니다. 첨단전략산업을 이루는 밸류체인(생태계) 전반을 구성하는 기업에게 폭넓게 지원해 전략산업 전반의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기금은 국고채에 준하는 낮은 금리의 ‘국가보증채’ 발행을 통해 조성합니다. 기존의 ‘재정+정책금융’에 비해 두터운 정책자금 지원이 가능하고, 기존 은행의 건전성 규제보다 유연한 규제를 적용할 수 있어 장기간‧대규모 지원이 필요한 첨단전략산업의 투자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투자기간 동안 적극적인 투자과정에서 정부보증채 이자 및 초저리대출의 비용 등을 감내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도 기금에 필요자금을 출연할 예정입니다. 특히 첨단전략산업기금 50조원 이상을 마중물로 민간금융권 및 연기금 등의 자금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첨단기금은 첨단전략산업기업 및 관련기업에게 국고채 수준 초저리대출 뿐만 아니라 보증, 지분투자, 간접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기업의 자금상황별, 규모별로 다양한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합니다. 특히 첨단기금은 그간 정책금융이 충분히 제공하지 못했던 지분투자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해 초기기업 및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기업 등의 금융부담을 경감할 계획입니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법률안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 3개월 후에 출범할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위와 산업은행은 관계부처 등과 긴밀히 협업해 우리 첨단산업 전략적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산업계 및 금융권과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첨단전략산업 지원 취지와 생산적금융 전환 정책을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