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그래픽 디자이너를 위한 5K 초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9'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뷰피티티 S9은 27형(68.4cm) 크기에 5K(5120 x 2880, 218 PPI(1인칭당 픽셀 수)를 지원합니다. 최대 밝기 600니트를 지원하며 DCI-P3 기준 최대 99%의 색 표현이 가능합니다. 삼성전자는 4K 이상의 콘텐츠도 원본 화질 그대로 색감 조정, 편집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모니터의 색상과 밝기를 원하는 값으로 조정할 수 있는 '스마트 캘리브레이션' 기능도 탑재됐습니다. 스마트 싱스 앱을 실행해, 스마트폰 카메라를 뷰티니티 S9 화면 중앙에 위치시키면 밝기, 감마 값, 색 온도, 색 영역 기준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매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습니다. 별도의 차광 후드 없이 일관된 수준의 밝기와 색상으로 작업 할 수 있습니다. 최대 90W 충전 및 최대 40Gbps의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썬더볼트 4와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를 지원합니다. 맥이나 윈도우 운영체제와 연결 및 호환이 가능합니다. 뷰피니티 S9은 ▲높낮이 조절(HAS) ▲상하 각도 조절(Til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22일 명동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혈우병 전문 의료진을 대상으로 혈우병 치료의 최신 지견에 대해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최은진 대구가톨릭대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좌장으로 박정아 인하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혈우병 치료 환경의 진화’라는 주제로 기존 인자보충요법과 비응고인자 치료법을 포함한 최신 치료법에 대한 장단점과 특성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박정아 교수는 "환자의 주요 변수와 상태를 충분히 고려한 치료제를 선택해야 한다"며 "최근 혈우병 치료 영역에서 다양한 신약들이 출시되고 있는 만큼 신약과 기존 치료제들의 특성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치료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최은진 교수는 비응고인자 치료법과 유전자 요법을 포함해 다양한 혈우병 치료 신약들의 출시를 반기면서도 장기적인 안전성에 대해 우려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환자가 가지고 있는 위험 요소 등을 고려한 종합적인 치료 전략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남궁현 GC녹십자 국내영업부문장은 "의료현장에서 혈우병 환자가 최적화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식품(대표 김정수)은 해외전용 건면브랜드 탱글(Tangle)을 선보이고 신제품 '탱글 불고기 알프레도 탱글루치니'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탱글 브랜드는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밀양 신공장에서 생산되는 첫 번째 건면 브랜드입니다. 삼양식품은 탱글 시리즈에 브랜드명 탱글과 넓적한 파스타인 페투치네 명칭을 더한 '탱글루치니'라는 새로운 네이밍을 적용해 파스타와의 유사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미주지역에서 인기 있는 크림파스타 소스인 알프레도에 한국을 대표하는 불고기의 맛을 더한 제품입니다. 또 모든 재료를 넣고 한 번에 조리하는 것이 보편적인 외국의 식문화를 반영해 물을 버리지 않고 졸여서 간편하게 조리하는 레시피를 적용했습니다. 미국, 캐나다 등 미주 지역 판매를 위해 초도 물량 선적이 완료됐으며 추후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아시아 등으로 판매 국가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탱글 브랜드를 통해 한국적인 맛을 가미한 파스타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K-파스타라는 신규 카테고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은 신제품 '갈리시오소' 시리즈가 출시 50일 만에 누적 판매량 30만마리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BBQ가 지난달 3일 출시한 갈리시오소 3종은 '유러피안 갈릭치킨' 콘셉트로 BBQ 황금올리브치킨을 베이스로 마늘 시즈닝과 슬라이스를 더한 '바삭갈릭', 허니소이 소스를 더한 '단짠갈릭'과 허니소이 소스와 버터, 갈릭 후레이크가 더해진 '착착갈릭'으로 구성됐습니다. 갈리시오소 시리즈는 출시 직후부터 일평균 6000개 이상 팔렸습니다. BBQ앱 판매데이터 분석 결과 제품별 판매 비중은 바삭갈릭이 50% 이상이며 단짠갈릭, 착착갈릭이 뒤를 잇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BQ는 이달 30일까지 BBQ앱∙웹∙배달앱을 포함해 온∙오프라인 전채널에서 갈리시오소 주문 시 BBQ의 보이차 음료 '스파클링 레몬보이' 500㎖를 무료 제공합니다. 또 BBQ앱에서 갈리시오소 시리즈 주문 고객에게 재주문시 사용할 수 있는 4000원 쿠폰을 증정합니다. BBQ 관계자는 "마늘맛과 다양하게 골라 먹을 수 있는 재미를 갖춘 갈리시오소 시리즈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메뉴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 버즈2·버즈2 프로 포켓몬 케이스 패키지'를 판매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포켓몬 케이스 패키지'는 포켓몬스터 캐릭터 중 '메타몽', '잠만보', '푸린'을 모티브로 제작된 버즈 케이스와 스티커로 구성됐습니다. 오는 27일부터 판매가 시작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갤럭시 버즈2 포켓몬 몬스터볼 케이스 패키지'를 한정판으로 출시한 바 있습니다. 포켓몬 케이스 패키지는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오는 29일 오픈 예정인 '삼성 강남'에서는 메타봉, 잠만보, 푸린 등 3종의 버즈 케이스를 판매합니다. 출고가는 버즈2의 경우 12만 9000원, 버즈2프로는 19만 9000원입니다. 버즈 케이스만 구입시에는 3만9600원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사용자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콜라보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경기도 이천에 풀필먼트센터(FC) 2곳을 신규로 가동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이천2FC는 연면적 3만9867㎡(1만2060평)에 4개층, 장호원읍에 구축한 이천3FC는 2만9104㎡(8804평)에 3개층으로 운영됩니다. 두 센터는 패션의류, 잡화 등 상온 제품을 대상으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CJ대한통운은 풀필먼트센터 확장을 통해 ‘도착보장’ 서비스의 종류 및 물량을 확대한다는 전략입니다. 도착보장은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약속한 배송 날짜에 맞춰 CJ대한통운이 배송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배송 브랜드 ‘오네(O-NE)’도 풀필먼트 확대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일반 택배부터 내일 도착이 보장되는 ‘내일 꼭! 오네’, 새벽배송인 ‘새벽에 오네’, 당일배송인 ‘오늘 오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아우릅니다. 점차 늘어나는 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풀필먼트센터를 선제 확대한다는 설명입니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풀필먼트센터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62.1% 증가한 1357만 박스를 기록했고, 고객사 숫자도 591% 늘어 691개로 확대됐습니다. 앞으로 이천2FC와 3FC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웹 3.0 기반 메타버스가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활동으로 보고 킬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 LG유플러스[032640]가 지난 23일 서울 중구 센터포인트 빌딩에서 메타버스 시연회를 열고 키즈토피아와 메타슬랩 두 가지의 메타버스 사업 모델과 함께 향후 메타버스 관련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키즈토피아, 개별 특성을 가진 인공지능 캐릭터와 상호작용 가능 키즈토피아는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3D 가상 체험 공간에서 인공지능 캐릭터와 대화를 비롯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원선관 LG유플러스 메타버스 프로젝트 팀장은 "영상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교육적인 효과를 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면서 "학습 향상, 흥미, 보상 시스템을 중심으로 검증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키즈토피아 타겟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입니다. 기능이 추가되면 사용 연령층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LG유플러스는 키즈토피아를 위해 생성형 대화 인공지능을 전문으로 하는 인월드 AI사와 협업을 진행했습니다. 덕분에 키즈토피아 내 존재하는 인공지능 캐릭터에는 이름, 성별, 역할, 말투 등 개별 특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메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가 최근 건강 등 이유로 관심이 늘고 있는 ‘대안식’의 대중화를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를 영화관에 입점시키거나 레스토랑을 열고 대체육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등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게 시장 저변을 확대한다는 전략입니다. 25일 하이트진로음료에 따르면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하이트제로0.00’은 지난 5월부터 전국 CGV 121개 지점 매점에 입점했습니다.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에 대한 인식 확대와 저당·저칼로리 음료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국내 최대 지점을 보유한 CGV에 하이트제로 입점을 추진했습니다. ‘올프리’ 콘셉트인 하이트제로0.00은 영화 관람 시에도 취할 염려 없이 맥주 특유의 탄산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설탕과 감미료 등 대체당을 포함하지 않은 제로슈거, 제로칼로리의 탄산음료로서 팝콘, 나쵸 등 영화관 대표 간식과 함께 섭취할 수 있습니다. 매일유업은 지난 4월 서울 서촌의 카페 11곳과 협업해 식물성 음료 ‘어메이징 오트’로 만든 다양한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였습니다. 시그니처 메뉴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어메이징 오트 언스위트 190ml 한 팩을 무료 증정하며 우유가 포함된 모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6월 넷째 주(6월 26일~7월 2일)에는 전국에서 4000가구대 아파트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습니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넷째 주에는 사전청약 단지를 비롯해 경기 화성시 신동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등 전국 10개 단지에서 총 4548가구(일반분양 3916가구)가 분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지역별로 분류할 경우 경기 3곳, 서울 2곳, 인천 1곳, 부산 1곳, 광주 1곳, 충북 1곳, 충남 1곳입니다.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DL이앤씨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일원에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동, 800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이번 분양은 2회차 분양으로 전용 99ㆍ115㎡ 363가구가 물량으로 나옵니다. 단지는 주변으로 초중고 등 교육시설과 공원, 상업 인프라가 조성될 예정에 있어 생활하기 편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동탄역을 중심으로 내년 개통 예정인 GTX-A 노선과 동탄도시철도(트램), 동탄인덕원선 등도 예정돼 있는 등 단지 주변 교통환경도 좋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대전 서구 탄방동 ‘둔산 자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간 경기 용인 기아 오산 정비 교육센터에서 '2023 전세계 서비스 상담원 경진대회'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기아 전세계 서비스 상담원 경진대회'는 최우수 서비스 상담원 발굴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고자 지난 2011년부터 격년으로 진행되고 있는 대회로 코로나 이후 재개돼 올해로 6회째를 맞았습니다. 대회에는 세계 42개 국가에서 진행된 예선대회에서 입상한 45명의 서비스 상담원이 참가했습니다. 대회는 서비스 상담원의 역할 강화를 위한 고객 응대 프로세스 지식을 평가하는 필기시험과 고객 응대 사례에 대한 개선점을 찾아내고 현장 대응 능력을 평가하는 실기시험으로 진행됐습니다. 이후 평가를 거쳐 금상(1명), 은상(2명), 동상(3명), 우수상(2명) 등 총 8명의 서비스 상담원 입상자를 선정하고 상금과 트로피를 전달했습니다. 대회 최고득점을 기록하며 금상을 수상한 칠레의 예니 포블레테 부스타만테 씨는 "세계 우수한 서비스 상담원이 한자리에 모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기아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브랜드를 알리는데 앞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삼립은 GS25와 협업해 선보인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디크’에서 여름 한정판 ‘수박 생크림빵’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수박 생크림빵은 논산에서 수확한 당도 높은 수박을 사용한 생크림을 넣었고 수박 모양의 쿠키와 수박씨를 연상케 하는 초코칩을 생크림 안에 넣어 수박 모양을 재현했습니다. 수박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했으며 다음달부터 논산 수박에 이어 고창 수박을 새롭게 적용할 계획입니다. 지난 2021년 처음 선보인 브레디크 생크림빵은 현재 브레디크 브랜드 전체 매출의 약 50% 비중을 차지하며 브레디크 대표 상품으로 등극했습니다. 우유, 초코 맛과 더불어 샤인머스캣, 얼그레이, 말차, 납작복숭아 등 다양한 맛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SPC삼립 브랜딩 담당자는 "무더운 여름철을 맞이해 여름 한정 기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수박 생크림빵을 선보이게 됐다"며 "특히 수박 이미지를 살린 생크림빵으로 반갈샷(반을 갈라 상품 속 내용물을 인증하는 사진)의 재미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브레디크는 현재까지 생크림빵을 비롯해 소금버터브레드, 행운약과컵케이크, 크림듬뿍계란카스테라, 초코브라우니와플 등 총 24종의 라인업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는 지난 22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복지관 세미나실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르노그룹 질 비달 부사장의 디자인 특강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질 비달 르노 디자인 부사장은 내년 출시 예정인 하이브리드 중형 SUV를 비롯해 르노코리아가 준비 중인 신차들의 디자인 전략을 논의하고자 최근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질 비달 부사장의 한국 방문은 지난해 루카 데 메오 르노그룹 회장의 방한 일정 동행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질 비달 부사장은 이번 한국 방문 일정 중 자동차 특성화 대학인 국민대를 방문해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및 자동차공학과 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디자인특강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강에서 질 비달 부사장은 르노 브랜드의 아이코닉 모델 르노5를 전기차로 재해석한 콘셉트카 등을 사례로 들며 르노그룹이 추구하고 있는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미래적 진보를 융합한 새로운 디자인 언어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질 비달 부사장은 2020년 11월 르노그룹에 합류했으며 로렌스 반덴애커 부회장과 함께 르노그룹의 르놀루션 경영 전략에 맞춰 그룹의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빙그레는 떠먹는 요거트 요플레 출시 40주년을 맞아 1983년부터 현재까지의 요플레 브랜드 역사를 담은 신규 디지털 광고를 선보였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요플레는 발효유 산업이 초기 단계에 머물렀던 시절 국내 최초의 떠먹는 요거트로 출시된 빙그레의 대표 발효유 제품입니다. 이번 광고는 요플레의 지난 40년의 역사를 연도별 신문으로 구성, 그 당시의 시대별 분위기와 상황에 맞춰 배우 이세영이 모델로 나와 표현했습니다. 시대는 달랐지만 요플레가 공통적으로 추구했던 맛과 건강함을 시대별로 재현해 1980년도부터 지금까지의 브랜드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빙그레의 새 광고 영상은 빙그레 공식 유튜브와 SNS, 도심 거점 쇼핑몰 등에서 볼 수 있으며 시대에 따라 변화된 징글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요플레는 40년 동안 여러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제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해 왔다"며 "앞으로도 요플레가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가치를 변함없이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요플레 오리지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6월 당 함량을 20% 낮추고, 요거트의 기본인 원유 함량은 80%로 높였습니다. 국내산 딸기만을 사용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피앤비화학은 한국재료연구원과 ‘재활용 가능한 열경화성 수지 제조기술’ 특허 및 기술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열경화성 수지는 가열시 비가역적으로 경화되는 수지를 의미합니다. 가벼우면서 기계적 특성과 재료의 가공성이 우수해 여러 산업분야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나 사용 후 분해가 어려워 매립이나 소각 등의 방법으로 폐기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이전되는 기술을 적용할 경우 열경화성 수지의 기본 물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수분해 기반의 분해 처리가 가능해 매립이나 소각 등의 폐기 방법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금호피앤비화학 측은 설명했습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분해 이후의 제품을 에폭시 수지나 탄소섬유 등의 원재료로 재활용할 수 있어 LCA(전 과정 평가) 기반의 자원 순환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기술을 최근 유럽연합(EU) 회원국을 중심으로 강화되는 풍력 터빈에 대한 환경규제에 발맞춰 재활용 가능한 블레이드용 에폭시 수지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향후에는 차량용 수소저장용기 등 다양한 복합소재로 활용 영역을 넓힐 계획입니다. 금호피앤비화학 관계자는 "일반적인 풍력 터빈의 설계 수명이 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화장품 브랜드 연작(YUNJAC)은 이달 들어 열 진정 화장품인 카밍앤컴포팅 라인의 판매량이 전달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카밍앤컴포팅 라인은 찬 성질을 지닌 6가지 식물 추출물로 만든 ‘보타카밍™콤플렉스’가 피부 온도 상승을 낮춰줍니다. 토너패드, 토너, 앰플, 에멀전, 크림 등 총 5종으로 출시됐으며 그 중에서도 앰플은 열감 완화와 진정 효과로 바르는 즉시 피부 온도를 4℃가량 낮춰준다는 설명입니다.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는 지난달 아쿠아 디 로즈 스킨케어 라인 6종을 출시했습니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아쿠아 디 로즈 워터(장미수 토너)의 수분·진정 효과를 그대로 담아 스킨케어 라인을 확장했습니다. 진정효과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다마스크 장미꽃수가 사용됐습니다. 더위와 햇볕에 자극받은 두피와 바디를 위한 쿨링 헤어 및 바디케어 제품들도 매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뉴욕 뷰티 브랜드 멜린앤게츠는 이달 들어 페퍼민트 샴푸와 바디 스크럽 등 페퍼민트 라인의 판매량이 전달 대비 83% 늘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올해는 엔데믹 이후 처음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