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5구역 재건축 단지인 '디에이치 방배'가 일반청약에서 5만건이 넘는 청약 통장이 접수되며 '강남권 청약 흥행 가도'를 이어갔습니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디에이치 방배'는 지난 27일 1순위 일반청약에서 650가구 모집에 5만8684건의 청약 접수건수를 기록하며 평균 90.2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타입 별 최고 경쟁률은 63가구 모집에 1만4684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되며 233.08대 1의 경쟁률을 올린 전용 59㎡ B타입이 차지했습니다. 전용 84㎡ A타입은 329가구 모집에 2만5527건이 접수되며 공급 전용 타입 가운데 가장 많은 청약 접수건수를 기록했습니다. 일반청약 전날인 26일 진행됐던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올렸습니다. 594가구 모집에 2만8074명이 청약을 접수하며 평균 47.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중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의 경우 105가구 모집에 1만3361명이 접수해 127.2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일반청약과 특별공급에 접수한 청약 건수를 단순 합산할 경우 8만6758건입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등 수도권 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의 콘텐츠CIC가 모바일 다음(Daum) 상단에 '채널' 탭을 오픈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채널' 탭 오픈은 이용자 취향에 맞는 인기 콘텐츠를 제공해 콘텐츠 포털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라고 카카오는 강조했습니다. 채널 탭에서는 매일 새로운 '다음채널' 콘텐츠를 한데 모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채널은 카카오와 제휴를 맺은 파트너사가 자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유명 파트너사들이 입점해 생활정보, 동물, 여행, 스포츠, 패션 등 카테고리별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탭 상단에는 '추천', '구독', '인기' 메뉴와 60여개 카테고리 메뉴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추천'에선 취향 맞춤형 콘텐츠를, '구독'에선 구독 중인 채널의 최신 콘텐츠를, '인기'에선 많은 이용자들이 선택한 인기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주 방문했거나 이용자들에 인기를 끌고 있는 카테고리의 콘텐츠도 보여줘 이용자가 관심 있을 만한 주제의 콘텐츠를 탐색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탭 오픈을 기념해 29일부터 9월10일까지 구독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다음채널 5개 이상을 구독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501명에게 AI 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넥슨이 오는 11월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4(G-STAR)'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넥슨은 2017년 이후 7년 만에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를 맡게 됩니다. 넥슨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유저에게 게임의 재미뿐 아니라 게임 외적으로도 다양한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지스타 2024' 참가를 확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스타 2024' 메인 스폰서 참여를 통해 유저들을 위한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 동시에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는 앞으로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스타 2024' 넥슨 부스는 미래를 향해 도약한다는 의미를 담아 300부스 규모의 대형 B2C 전시관으로 구성되며 주요 신작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30부스 규모의 B2B 관도 조성하며 야외부스를 통해 유저 이벤트존도 구성할 계획입니다. 이에 더해, 지스타 기간 진행하는 'G-CON 2024'에서 윤명진 네오플 대표가 키노트 스피치를 진행하며 김용하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총괄 PD가 강연자로 참석합니다. 각 강연 주제는 추후 'G-CON' 웹페이지를 통해 공개됩니다. 넥슨 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 유통군은 28일 싱가포르 유통업체 ‘NTUC FairPrice(페어프라이스)’와 PB(자체브랜드) 상품을 공급 및 판매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식은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와 비풀 차울라 NTUC 페어프라이스 그룹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페어프라이스 본사가 위치한 싱가포르에서 진행됐습니다. 페어프라이스는 연 매출 4조5000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최대 유통업체입니다. 1973년 설립 이래로 싱가포르 전역에서 161개 슈퍼마켓과 184개 편의점 등 대형 슈퍼마켓, 프리미엄 슈퍼마켓, 슈퍼마켓, 편의점 등으로 상권별 차별화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롯데 유통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마트·슈퍼 PB인 ‘오늘좋은’과 ‘요리하다’를 페어프라이스 매장에 ‘숍인숍’ 형태의 롯데마트 PB 매장으로 선보입니다. 페어프라이스 매장에서 PB 상품을 판매하는 등 싱가포르 전역에 롯데 PB를 알릴 예정입니다. 페어프라이스 PB 상품도 역으로 롯데마트·슈퍼에 도입합니다. 특히 현지에서 부는 K푸드 열풍을 고려해 숍인숍 PB 매장에는 즉석조리 특화 매장인 ‘요리하다 키친’도 함께 운영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은 지난 27일 본사 국제회의장에서 40여명의 동행위원회 패밀리와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에는 사전에 패밀리와 협의해 개선한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매장 운영 환경, 상권 특성에 따른 '매장 운영시간 조정', 프로모션 비용 부담 범위가 포함됐습니다. 또 목표 매출 달성과 지역사회 기부에 따른 '신선육 지원', '상조회 서비스' 등 패밀리의 매출과 업무 효율 증대를 위한 방안이 들어갔습니다. 불공정한 거래행위 예방 및 감시 시스템 구축을 위한 '패밀리 상생협력 부서'와 패밀리간 분쟁이 발생할 경우 이를 심의하고 중재할 수 있는 '분쟁조정위원회'를 운용하는 계획안도 발표됐습니다. 협약식과 함께 하반기 마케팅위원회도 진행됐습니다. 상반기에 출시한 신메뉴 리뷰와 자사앱 등 마케팅 분석과 하반기 신메뉴 출시 계획과 마케팅 방향에 대해 공유하고 패밀리들의 의견 수렴과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BBQ 관계자는 "패밀리들의 고충과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늘 의견을 주셨던 최저임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국내 건설사 처음으로 한국 서비스품질 우수기업(SQ)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인증 수여식은 이날 서울 본사에서 열렸으며 권영민 한국서비스진흥협회 회장, 민성우 HDC현대산업개발 건설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인증심사에서 고객과 항상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입주 초기부터 서비스품질에 대한 지속적이면서도 체계적인 관리를 해오고 있는 점 등을 인정받으며 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인증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고객통합관리 시스템인 'ICLICK 4.0'은 통합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시스템과 연동되는 아이파크 모바일앱으로 고객과 담당자를 상시로 연결해, 고객이 민원을 접수하면 지정 담당자가 메일과 문자 등으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입주 초기 관리를 위한 별도 전담 조직을 배치해 입주민의 편의를 높이는 등 고객 만족도 향상에 주력해 왔습니다. 또한, 고객 응대 직원에 대한 교육 등 고객 만족 실현을 위한 세심하고 체계적인 서비스 제공에도 노력해 왔습니다. 민성우 HDC현대산업개발 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동양생명(대표이사 이문구)은 28일 고객 접근성 향상과 한차원 높은 편의 제공을 위해 전북 군산지점을 확장·이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군산시 수송로에서 열린 군산지점 확장·이전 개점식에는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이사와 박판용 FC영업본부장 등 영업 관련 주요 임원이 참석했습니다. 새롭게 문을 연 군산지점은 다목적회의실과 고객을 위한 전용 상담공간도 마련해 최상의 서비스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군산지점은 설계사 증가와 높은 설계사 정착률을 토대로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2년 9월 10명에 불과하던 군산지점 설계사는 이은정 지점장 리더십 아래 올해 6월 기준 36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상반기에만 17명의 신규 설계사를 영입하며 동양생명 FC본부 내 리크루팅 1위에 올랐습니다. 설계사 증가는 매출성장으로 이어졌습니다. 2023년 1월 대비 올해 6월 기준 군산지점의 보장성 월초 수입보험료는 3배 이상 증가하고 13회차 계약유지율은 96.8%, 25회차 유지율은 92.1%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1~13차월 설계사 평균정착률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생명보험사 전속설계사 1년 평균정착률(36.9%)의 2배 이상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박수근씨 별세, 박승배(유안타증권 준법감시팀 부장)씨 부친상 = 28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206호, 발인 30일 오전 6시. 02-923-444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매일유업(대표 김환석)은 파우치 타입의 상하목장 유기농 그릭요거트(블루베리&케일∙사과&케일)와 매일 바이오 그릭요거트(플레인∙허니) 총 4종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신제품 그릭요거트 4종은 파우치형 포장제품으로 기존 그릭 요거트 제품들과 달리 캡(뚜껑)만 열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동 중에도 먹기 편리하며 견과류나 샐러드 등에 소스처럼 뿌려 먹을 수 있고 냉장고에 얼리면 파우치형 샤베트 아이스크림처럼 맛볼 수 있습니다. 매일유업에 따르면 상하목장 유기농 그릭요거트는 유기농 함량이 99%인 제품입니다. 상하목장 유기농 저지방 우유에 유기농 사과케일 및 블루베리케일 시럽, 유기농 케일농축액으로 맛을 더했습니다. 단백질 6g과 식이섬유 4g 및 유기농 유산균 120억 이상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매일 바이오 그릭요거트는 유당을 없앤 락토프리 제품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구되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인 LGG 유산균이 600억 이상 들어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단백질도 6g 이상 함유했습니다. 맛은 2가지로 ‘플레인’과 아카시아꿀을 넣은 ‘허니’ 중 선택 가능합니다. 신제품은 매일유업 공식몰인 ‘매일다이렉트’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SDI와 제너럴모터스(이하 GM)가 35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토대로 한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확정했습니다. 삼성SDI는 GM과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지난해 3월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부지 선정 등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확정된 계획에 따르면, 삼성SDI와 GM은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약 35억달러를 투자해 초기 연산 27GWh 규모의 공장을 설립합니다. 연산 규모는 향후 36GWh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합작법인의 위치는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New Carlisle)로 부지 규모는 277만㎡(약 84만평)에 달합니다. 양사의 합작법인 설립으로 16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SDI-GM 합작법인에서는 NCA 기반 고성능 하이니켈 각형 배터리를 생산, 향후 출시될 GM 전기차에 탑재합니다. 삼성SDI의 각형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를 통해 주행거리를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금속 재질의 외관과 안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T&G(사장 방경만)는 궐련형 전자담배 ‘릴 에이블 2.0’ 판매처를 전국 주요도시 3만여 곳으로 확대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풀체인지된 릴 에이블 2.0은 지난 6월 플래그십 스토어 ‘릴 미니멀리움’ 6개소에서 처음 선보인 후 서울 지역 주요 편의점과 릴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입니다. 판매처는 수도권 주요 도시 편의점으로 확대되며 오는 9월 11일 이후에는 전국 주요 대도시 약 4만여 개소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릴 에이블 2.0은 디바이스 하나로 ‘리얼’, ‘그래뉼라’, ‘베이퍼 스틱’의 3가지 종류 스틱을 사용할 수 있으며 밸런스 모드와 클래식 모드 등 2가지 사용모드가 장착됐습니다. 사용 전 예열시간을 20% 단축하고 일시 정지 및 고속 충전 기능을 적용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습니다. 색상은 ‘코튼 블루’, ‘코지 버건디’, ‘스페이스 블랙’, ‘샴페인 골드’ 총 4가지로 릴 미니멀리움의 경우 4가지 색상 모두 구매 가능합니다. 편의점과 온라인몰에서는 ‘코튼 블루’와 ‘버건디’ 색상을 살 수 있습니다. 릴 에이블 1.0 제품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기기 반납 시 3만원을 할인해주는 보상 판매도 진행합니다. 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남양유업은 지난 27일 법조계∙학계∙경제계 등 각 분야 전문가 사내∙외 위원 4명으로 구성한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출범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날 서울 남양유업 본사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위원회 구성원과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 및 임직원이 참석했습니다. 남양유업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남양유업의 준법∙윤리 경영 정책 및 규정을 심의하며 내부통제 시스템을 점검하고 자문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합니다.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초대 위원장은 이정미 법무법인 로고스 대표 변호사가 맡습니다. 이 위원장은 헌법재판관, 고등법원 부장판사 등 각급 법원의 법관으로 30년간 봉직한 후 고려대학교 석좌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기업의 사외이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직자윤리위원장 등을 맡고 있습니다. 컴플라이언스 위원에는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 장영균 서강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이상욱 남양유업 준법경영실장이 위촉됐습니다. 조 위원은 벤처기업협회장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윤경ESG포럼의 공동대표입니다. 장 위원은 미국 캔자스대 경영학 박사(기업윤리) 출신으로 한국윤리경영학회 상임이사 등으로 활동 중입니다. 남양유업은 지난 1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법무법인(유한) 태평양과 고객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공익법인 설립지원 컨설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공익법인 설립지원 컨설팅은 공익법인 설립에 관심있는 자산가에게 법무법인 태평양 그리고 태평양이 설립한 재단법인 동천과 협업해 법률자문, 고객 세미나 및 상담, 운영자문을 제공하는 금융 ESG 차원의 새로운 자산관리 컨설팅 서비스입니다. 하나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고객의 사회공헌 수요에 맞춘 공익 성격의 자산관리 서비스라고 설명합니다. 하나은행은 공익법인의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전략수립, 세무·법률 지원, 투자관리 등 설립부터 운영까지 맞춤형 자문을 제공해 공익법인의 재정적 안정성과 사회적 가치창출을 지원한다는 목표입니다. 이은정 하나은행 WM본부장은 "하나은행과 거래하는 손님 중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직접 자산을 출연해 공익법인을 설립하고 운영에 기여함으로써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자 하는 자산가들의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획재정부> ◇ 과장급 인사 ▲ 자금시장과장 정일 ▲ 인구경제과장 나윤정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앤컴퍼니그룹은 회의 문화 혁신을 위한 5대 밸류업 가이드를 전사 배포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에 따르면, 회의 밸류업 가이드는 그룹 내 모든 계열사 회의 시간을 줄이고 의사 결정에 더 많은 구성원이 참가할 수 있게 하자는 의미에서 배포했습니다. 회의 밸류업 가이드 주 내용은 '회의 전 목적 안내', '필수 데이터만 자유 양식 준비', '모두의 발언 기회', '경청과 존댓말', '누가·언제·무엇 중심 결론 공유' 등입니다. 내용에 따르면, 회의 진행 시 주최자는 참가자 전원에게 회의 시작 전 목적을 구체적으로 안내해야 한다. 데이터·자료는 재가공을 지양하고 IT 시스템 화면을 그대로 활용해야 하며 표지·목차·꾸미기 등 불필요한 과정도 생략합니다. 피드백 시에는 당사자 입장을 존중하고 직급과 상관없이 존댓말이 원칙입니다. 회의로 내린 결론은 '누가·언제·무엇을·어떻게' 중심으로 사내 공유됩니다. 한국앤컴퍼니 측은 올 상반기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직몰입도 조사 결과 합목적성 회의, 결론이 뚜렷한 효율적 회의, 회의 결과의 실행 구체성 등에 대한 임직원 요구가 가장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회의 밸류업 가이드는 이날 배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