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신세계그룹의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확정됐습니다. 이커머스 시장에서 네이버 쇼핑 맟 쿠팡과 함께 3강 체제가 공고히 될 전망입니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지분 80% 인수를 승인했습니다. 이마트는 대금 납부 등의 절차등이 남았지만 미국 이베이와 협의를 거쳐 연내에는 모든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이마트는 현금과 현금성 자산 1조7000여억 원 회사채 발행, 서울 성수동 본사 사옥 매각 등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인수대금 3조4404억 원을 충당한다는 계획입니다. 인수 절차가 끝나면 신세계그룹의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의 점유율은 SSG닷컴 3%와 이베이코리아 12%를 더해 15% 수준으로 올라섭니다. 따라서 네이버 쇼핑(17%), 쿠팡(13%)과 함께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3강' 체제를 굳힐 것으로 보입니다. 이베이코리아는 당분간 G마켓과 옥션, G9 등 별도 플랫폼으로 운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의 인력도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베이코리아를 품에 안으면서 신세계그룹 내 역학구도에서 변화가 올 전망입니다. 신세계그룹 내에서 이베이코리아가 단일 회사로는 거래액(17조2천억원)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티몬이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국내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독도 현지에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티몬 라이브커머스 티비온에서 24일과 25일 양일간 독도를 위한 기부 방송과 지역 특산품 판매 방송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독도의 날 하루 전인 24일 오후 3시에는 티비온에 독도지킴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출연합니다. 서 교수는 라방 시청자들과 독도 현장에서 생생하게 소통하면서 관련 단체 후원을 위한 방송을 진행합니다. 이날 모인 후원금은 독도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홍보 캠페인에 쓰이며 사용처는 티몬과 공식 SNS계정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됩니다. 25일 오후 1시 방송에서는 독도와 울릉도 지역의 특산품은 물론 독도와 관련된 굿즈를 특가 판매하고 수익금을 독도 관련 사업 후원과 울릉도지역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 확대 지원을 위해 사용할 예정입니다. ▲울릉도 명이나물(7900원) ▲반건조오징어(10개 1kg, 5만원), 독도 기념품 제작 업체 ‘독도 문방구’의 ▲독도강치인형(2만5000원) ▲독도 크루삭스(9000원) ▲독도 소주잔(7000원)을 선보입니다. 서경덕 교수는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독도의 국내외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마켓컬리가 재사용 포장재인 ‘컬리 퍼플 박스’ 정식 도입 이후 100일 동안 환경보호 측면에서 유의미한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마켓컬리는 올해 5월 컬리 퍼플 박스를 처음 공개하고 재사용 포장재 배송 베타 서비스를 개시했는데요. 베타 서비스 기간 사용자들의 긍정적 반응을 확인한 마켓컬리는 지난 7월 14일 샛별배송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 개시, 본격적인 재사용 포장재 배송을 시작했습니다. 컬리 퍼플 박스는 냉장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보냉력, 안정적인 소재와 편의성, 활용성 등을 갖췄습니다. 약 47ℓ용량을 담을 수 있으며 상온 28℃ 기준으로 냉장 제품은 약 12시간 동안 10℃, 냉동 제품은 약 11시간 동안 -18℃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재사용 포장재 배송은 고객이 문 앞에 컬리 퍼플박스 또는 개인 보냉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 매니저가 상품을 박스에 담는 방식입니다. 반영구적 재사용 포장재를 사용하는 만큼 포장재와 냉매 사용을 최소화했으며 비닐 회수 서비스도 함께 운영합니다.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00일이 지난 현재까지 마켓컬리가 절감한 종이박스의 면적은 106만㎡로, 이는 여의도 면적…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11번가는 국제 표준 정보보호 인증 ‘ISO/IEC 27001’와 개인정보보호 인증 ‘ISO/IEC 27701’을 동시 획득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11번가는 지난 2019년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인증하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취득한 바 있으며 ‘국제 신용카드 데이터보안 인증'의 경우 2016년 이후로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ISO/IEC 27001’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정보보호 정책 ▲물리적 보안 ▲정보 접근 통제 등 총 14개 영역 114개 관리 기준에 대한 심사를 모두 통과해야 합니다. ‘ISO/IEC 27701’의 경우 ▲개인정보 관리 절차 ▲암호화 ▲비식별화 등 요건을 갖춰야 합니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며 1년마다 유지를 위한 심사를 받게 됩니다. 11번가는 그간 전사 차원의 보안 정책을 고도화, 보안 위협 요소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해왔습니다. 구성원 인식 제고를 위해 교육을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등 자체 위험관리 활동도 지속해왔습니다. 박장원 11번가 정보보호최고책임자는 “고객의 신뢰를 우선 가치로 여기고 정보보호를 위해 이어온 노력들이 객관적으로 검증 받게 돼 뜻깊게 생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배달의민족이 한국에서 선보였던 서체 마케팅을 베트남에서도 선보여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베트남 문자로 제작한 서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적인 디자인 대회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20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민 베트남 법인이 현지 디자인 스튜디오 ‘라이스’와 개발한 서체 ‘배민 다니엘체’가 ‘2021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의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손꼽힙니다. 배민 다니엘체의 국제 대회 수상은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배민은 지난해 글로벌 폰트 기업 ‘모노타입’이 주최하는 ‘타입 챔피온스 어워드’에서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당시 주최 측은 “서체만으로 강력한 브랜드 정체성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서체 개발은 배민이 베트남 현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첫 번째 전략입니다. 앞서 배민은 창업초기이던 2012년 국내에서 ‘한나체’를 자체 개발하고 다양한 마케팅에 활용했습니다. 한나체는 배민 특유의 키치함과 B급 감성을 드러내는데 효과적인 역할을 하며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SPC그룹의 마케팅 솔루션 전문 계열사 섹타나인은 ‘TMAP픽업’ 론칭을 기념해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TMAP 픽업’은 SPC그룹 제품 배달 및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피오더와 티맵이 연동돼 주문과 결제, 길안내까지 한번에 해결하는 서비스입니다. 섹타나인은 내비게이션 앱 ‘TMAP’의 운영업체 티맵모빌리티와 ‘TMAP 픽업’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경로 검색 페이지에서 주문 버튼을 누르면 이동 경로 내 SPC그룹 브랜드 매장이 검색되며, 매장 선택 후 제품 주문 및 결제 시 해당 매장이 경유지로 추가됩니다. 차량 정보가 자동 저장되며, 일부 매장들은 ‘드라이브 픽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현재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쉐이크쉑, 파스쿠찌 등 약 5500여개의 SPC그룹 매장에서 이용이 가능합니다. 프로모션은 내달 21일까지 진행되며, 5000원 이상 주문하면 2000원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이경배 섹타나인 대표는 “언택트 시대의 흐름에 발맞춘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TMAP 픽업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쿠팡은 다가오는 할로윈(10월31일)을 맞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파티 용품을 한 곳에 모은 ‘해피 할로윈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집이나 캠핑장 등에서 가족과 함께 할로윈을 즐길 수 있도록 약 3500여개 파티용품을 다양한 혜택과 함께 선보입니다.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쉽고 간편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7개 카테고리로 상품을 구분해 편의를 더했습니다. 고객들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로 상품을 구분한 테마관도 마련했습니다. 쿠팡은 특히 이번 행사에서 할로윈 필수 아이템인 코스튬 용품을 다양하게 소개합니다. 인기 영화, 동화 속 주인공 코스튬, 성인 코스튬, 아동 코스튬, 펫 코스튬 등 기발한 아이디어와 개성이 엿보이는 할로윈 코스튬을 쉽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할로윈 기분을 느끼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한 간식과 홈파티 용품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할로윈 가랜드를 비롯해 호러 액자, 해골 인형 등 할로윈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게 해줄 이색 소품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카테고리별로 인기 상품을 선별해 한정기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는 특가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쿠팡
인더뉴스 류소현 기자ㅣSK스토아(대표 윤석암)가 홈쇼핑업계 최초로 협력업체에 ‘미세플라스틱 시험’을 지원합니다. 코로나 19 이후 플라스틱과 비닐류 사용이 급증하면서 미세플라스틱 배출이 높아진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입니다. 광범위한 규제가 필요하지만, 소규모 제조업체나 사회적기업 대다수의 여건상 미세플라스틱 관리 및 시험 검사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이러한 점을 감안해 SK스토아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하 KCL)과 함께 업계 최초로, ‘미세플라스틱 시험’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 겁니다. '미세플라스틱 시험'은 5mm 이하 미세플라스틱의 검출 여부를 확인하는 실험입니다. SK스토아는 협력업체가 KCL에 ‘미세플라스틱 시험’을 의뢰하면 지원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해당 비용은 모두 SK스토아가 부담합니다. 미세플라스틱은 유엔환경계획(UNEP)이 2014년, 전 세계 10대 환경문제 중 하나로 발표할 만큼 심각한 환경저해요소인데요. SK스토아는 이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이 협력업체의 제품을 불안감 없이 사용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SK스토아 김정우 경영지원그룹장은 “ESG 경영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기업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쿠팡이 살아있는 전복을 어떻게 산지 직송으로 바로 다음날 새벽까지 고객의 현관 앞에 배송하는지 생생한 현장을 담은 영상을 24일 공개했습니다. 쿠팡 뉴스룸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한국 전복 최대 생산지인 완도에서 서울까지의 거리는 약 400km. 쿠팡은 완도에서 고객 집 앞까지 18시간도 걸리지 않아 살아있는 싱싱한 활전복을 배송 중입니다. 쿠팡은 로켓프레시로 이미 신선한 수산물을 고객에게 제공해 왔는데요. 특히 올해 6월부터는 전복·오징어·새우 등을 현지에서 직접 배송하는 로켓프레시 산지 직송을 시작해 어민들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돕고 있습니다. 로켓프레시 서비스는 신선식품 배송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금년 2분기 들어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쿠팡의 로켓프레시 산지 직송은 신선도가 핵심인 활수산물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일반적 유통구조 대신 특별한 프로세스를 도입했습니다. 상품 주문이 들어오면 쿠팡의 미니 물류센터가 현지로 출동해 직접 산지 수산업체에서 상품의 검수 및 검품을 진행하고 송장을 붙이는 것. 이로써 전복을 중간에 다시 수조차에 보관하는 과정 없이 짧은 시간 내에 바로 고객에게 신선하게 배송할 수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홈플러스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3주 간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시그니처 위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시그니처’는 홈플러스의 프리미엄 PB로, 2019년 11월 론칭 이후 먹거리부터 각종 생활용품까지 폭넓은 카테고리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홈플러스를 대표하는 인기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먼저, 행사 기간 동안 시그니처 마크가 표기된 상품을 3만 원 이상 구매 시 8900 원에 판매중인 ‘시그니처 주코백’을 사은품(수량한정)으로 증정합니다. 주코백은 주트(황마)로 만든 에코백으로, 마와 코튼을 혼합해 부드럽고 강한 내구성과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이와 함께 유명한 맛집과 협업한 먹거리와 화끈하게 맵거나 부드러운 달콤한 맛의 제품을 한데 모아 명절 스트레스를 날릴 ‘맛∙맛∙맛 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유명한 맛 ▲화끈한 맛 ▲달콤한 맛 등 3개 카테고리로 나눠 각각 대표 상품을 할인 판매하고 품목 별 '2+1 혜택'도 동시에 진행합니다. 이밖에 펫 용품 50여 종은 2+1 혜택, 세차용품 20여 종 20% 할인 등 자주 쓰는 용품도 시그니처 상품을 구매하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권순욱…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오는 추석 연휴 기간 중 20일부터 22일 사이 하루에서 이틀간 휴점을 합니다. 추석 연휴 기간 중 쇼핑을 할 소비자들은 휴점 일정을 사전에 알아두면 휴점한 매장에 가는 낭패를 피할 수 있습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먼저 롯데백화점은 분당점, 센텀시티점, 마산점은 21~22일 휴점하고 나머지 점포는 모두 20∼21일 문을 닫습니다. 롯데아울렛은 전 점포가 추석 당일인 21일에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복합쇼핑몰 롯데몰은 산본점만 21일에 휴점합니다. 롯데마트의 경우 영종도점, 인천터미널점, 경기양평점 등 27개 점포가 21일, 행당역점, 김포한강점, 오산점 등 3개 점포가 22일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이마트는 추석 당일인 21일 킨텍스점, 하남점, 서산점 등 44개 점포가 손님을 받지 않습니다. 같은 날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의 스타필드 고양점, 하남점, 안성점 등 8개 점포가 휴점합니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천호점, 중동점, 킨텍스점, 판교점, 대구점, 울산점, 충청점, 더현대 서울 등 9개 점포가 20∼21일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나머지 7개 곳은 21~22일 문을 닫습니다. 다만 현대아울렛 8개 점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글로벌에서 가장 빠른 정산을 자랑하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가 '집화 완료 다음날'로 정산 기준을 더 앞당깁니다. 이달 내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이 빠른정산으로 지급받은 누적 정산대금이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금회전'이 중요한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의 사업 안정성과 만족도 또한 더 커질 것이란 기대입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빠른정산 기준 시점을 ‘배송완료 다음날’에서 오는 12월부터는 ‘집화완료 다음 날’로 더 앞당길 예정이라고 14일 밝혔습니다. 현재도 주문 후 약 4.4일 만에 정산하는데, 이를 3.3일로 더욱 단축했으며, 구매확정 다음날 정산하는 일반정산도 평균 약 9.4일로 업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빠른정산 서비스는 네이버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친 판매자 정책 가운데 특히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로 손꼽히는데요.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난 3월 빠른정산 누적 지급액 1조 원, 6월에는 3조 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오는 9월에는 약 5조 원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집화완료’는 상품이 판매자로부터 택배회사로 인수되어 배송이 시작될 준비가…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이마트와 SSG닷컴이 추석 명절을 맞아 피코크 제수음식 물량을 10% 가량 확대하고 상품권 증정 프로모션에 돌입합니다. 이마트는 9월 22일까지 피코크 제수음식을 2만5000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신세계 상품권 5000원을 증정하며 SSG닷컴은 상품권 증정 대신 5000원을 즉시 할인합니다. 행사상품은 피코크 모싯잎송편(6980원·600g) 피코크 흰송편(6980원·600g) 피코크 순희네빈대떡(7980원·400g) 피코크 오색꼬지전(7480원·380g) 등 40여종으로 손이 많이 가는 명절 음식을 전자레인지나 후라이팬에 데우기만 하면 일품 제수음식이 완성됩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오색잔치잡채(8480원·610g)을 새로 개발했습니다. 당면과 돼지고기 각종 야채가 듬뿍 들어가 일일이 재료를 손질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명절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명절 이후에 밥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는 너비아니와 떡갈비는 용량을 늘려 기획팩으로 출시하는 등 각종 제수음식을 폭넓게 마련했습니다. 이외에도 SSG닷컴은 13일부터 22일까지 인기 제수음식 릴레이 할인 행사에 돌입합니다. 먼저 13일부터 17일까지 ‘집콕족을 위한 추석연휴 먹거리’ 기획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스타필드 하남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농가들의 판로 확대를 돕고,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상생 파머스 마켓을 3일간 열었습니다. ‘상생 파머스 마켓’은 스타필드 하남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많은 농산품이 판매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중년여성농업인 CEO중앙연합회와 농산품 직거래 장터를 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중년여성농업인 CEO중앙연합회는 건강한 먹거리 생산과 생산자, 소비자가 대등하게 거래하는 공정농업을 통해 농촌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단체입니다. ‘상생 파머스 마켓’은 전국 농가 20곳이 참여, 농업인들이 직접 재배하고 제조한 산지 특산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각 농가에서는 차례상 준비를 위한 제철 과일, 잡곡과 인삼, 한과, 율곡 선식 등 선물 세트까지 다양하게 구성해 고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농업인들은 면포와 시골 들풀 코사지, 마끈 등 친환경 포장재를 준비해 자연의 아름다움 함께 환경보호 메시지도 함께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이번 추석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연휴 기간에 온 가족이 모이기 보다는 미리 고향을 찾거나 비대면으로 선물만 전하는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습니다. 1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추석 선물 사전 예약 판매 매출은 전년 대비 50% 신장했고, 전체 추석 선물 매출 중 온라인 매출의 구성비도 4%P 증가한 16%를 차지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트렌드를 예측해, 지난 추석 대비 품목 수를 2배로 늘리고 기존의 갈비나 굴비, 그리고 사과·배 세트와 같은 전통적인 선물 외에도 코로나 시대에 맞는 이색 상품들을 준비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사회적 거리두기로 한 자리에 많은 인원이 모이지 못함에 따라 대용량의 상품보다는 적은 용량이라도 품질이 우수한 프리미엄 상품을 강화했습니다. 특히, ‘축산’선물 세트의 경우 50만원 이상 고가 상품 구성비를 40% 이상 늘려, 사전 예약 판매 기간 중 88%의 고신장을 기록했습니다. 대표 인기 품목으로는 지난 설에 이어 완판에 도전하는 ‘울릉칡소 명품 세트(98만원)’이 대표적인데요. 이번 추석에 새롭게 선보인 ‘제주 흑한우 명품 세트(92만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나노, 4나노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최선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팹리스 AI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객의 AI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최선단 파운드리 기술 소개, 메모리반도체와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에 대한 사업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가 '원팀'으로 원스톱 AI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서비스를 통한 기술,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선보였습니다.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도입…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 Back Side Power Delivery Network)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공정기술 평가하는 소비전력, 성능, 면적의 영어 약자)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 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광학적 축소(optical shrink)를 통해 PPA 경쟁력이 추가 향상된 신규 4나노 공정 기술 SF4U도 공개하고 2025년에 양산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7년에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에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2022년부터 양산 중이며 올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메모리·패키지와 원팀 협력으로 AI 솔루션 턴키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세 개 사업 분야간 협력으로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강점을 갖춘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삼성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공급망을 단순화하면서 편의성은 높여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까지 통합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최선단 공정 기술과 함께 기존 8인치 파운드리 공정 라인에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와 국민의힘은 13일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무차입 공매도 차단,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제재 강화입니다. 이날 공개된 개선방안은 금융위원회가 이달말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한 이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금융위·금감원,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최종안입니다. 먼저 민당정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목표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국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는 자체적으로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3월말까지 중앙점검시스템(NSDS·Naked Short-Selling Detecting System)을 구축하고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에서 산출되는 잔고·장외거래 정보를 보고받아 전수점검합니다. 기관투자자의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비판받은 대차상환 기간도 손질했습니다. 공매도 목적의 대차·대주는 상환기간을 90일, 총 12개월로 통일하고 대주서비스 담보비율도 대차 수준인 현금 기준 105%로 맞췄습니다. 단 코스피200주식은 120%를 유지합니다. 불법 공매도 처벌은 대폭 강화합니다. 불법 공매도 벌금형은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이 5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징역 가중처벌을 도입해 형사처벌을 강화한 것입니다. 공매도 재개일정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3월 이후 공매도 금지조처가 해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21년 7월 출시돼 400만 가까이 가입자를 끌어모은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이 3년만에 변화를 맞습니다.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비급여 물리치료로 인한 과잉진료,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급격한 보험료율 인상 등 여러 문제를 손볼 때가 됐다는 공감대 형성과 함께 관련 통계도 쌓인 까닭입니다. 핵심은 비급여 보험료 차등적용으로 요약됩니다. 실손보험은 피보험자(환자)가 부담한 의료비(급여 본인부담금+비급여)의 일정금액을 보상하는 상품으로 작년말 기준 가입자가 3997만명에 달합니다. 자동차보험(2541만대) 가입자보다 많고 국민건강보험(5145만명) 보완형으로 도입돼 사실상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립니다. 실손보험의 적자는 만성적입니다. 금융당국 집계 결과 지난해 실손보험의 보험손익은 1조9738억원 적자로 2022년(1조5301억원) 대비 적자규모가 4437억원(29.0%) 늘었습니다. 보험손익은 보험료수익에서 발생손해액과 실제사업비를 제외한 것입니다. 병·의원급 비급여주사료, 도수치료 등 근골격계질환치료, 질병치료 목적의 교정치료 등으로 8조126억원에 달하는 비급여 보험금이 지급됐습니다. 무릎줄기세포주사 등 신규 비급여 항목이 계속 출현하며 전체 실손보험금 중 비급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금융당국은 판단합니다. 실손보험은 2009년 9월 이전까지 판매된 1세대를 시작으로 2세대(표준화실손), 3세대(신실손)를 거쳐 현재 4세대에 이르렀습니다. 판매시기나 보장구조로 구분됩니다. 금융당국이 손질에 나선 건 4세대입니다. 작년말 기준 가입건수는 376만건으로 전체 실손보험의 10.5%를 차지합니다. 상품구조는 주계약(급여)과 특약(비급여)으로 분류하고 각각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를 매년 조정합니다. 특히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보험료는 이용한 만큼 부담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다만 비급여 보험료 차등 적용은 충분한 통계 확보를 위해 상품출시 후 3년간 유예해왔고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입니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4세대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료가 이용량에 따라 할인 또는 할증됩니다. 먼저 가입자는 보험료 갱신 전 1년간 수령한 비급여 보험금에 따라 5개구간(1~5등급)으로 나뉩니다.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없는 1등급 가입자(전체의 62.1%)는 5% 안팎(보험사별 상이)의 보험료를 할인받습니다. 수령액이 100만원 미만인 2등급 가입자(전체의 36.6%)는 기존 보험료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 넘는 가입자(전체의 1.3%)는 보험료가 올라갑니다. 구간별로 보면 ▲3등급(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 100% ▲4등급(1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200% ▲5등급(300만원 이상) 300% 등 할증률이 각각 적용됩니다.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등급은 1년만 유지되고 이후에는 매년 원점에서 재산정됩니다. 또 취약계층 의료접근성이 제한되지 않도록 국민건강보험법상 산정특례 대상질환, 노인장기요양보험법상 장기요양등급 1·2등급 판정자의 의료비는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 등급 산정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와 함께 각 보험사는 소비자가 비급여의료이용량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도록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구축·운영합니다.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개별 보험사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과 보험료 할인·할증단계, 다음 보험료 할증단계까지 남은 비급여 보험금, 할인·할증 제외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SK의 이동통신사업 진출 과정에 과거 정부의 특혜’가 있었다는 취지의 판결에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는 "인수자금 불분명한 돈 쓰는 게 상상조차 어렵다는 김XX 증언 봤을 때 이게 공표되면 선경그룹이 이동통신사업 진출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설시했습니다. 비자금 300억원, 과거 정권의 특혜로 SK가 이동통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내용이 알려지자 SK그룹의 한 CEO는 지난 3일 열린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SK그룹 주요 계열사 CEO가 참석하는 최고 경영 협의 기구)에서 "노태우 정부 당시 압도적인 점수로 제2이동통신 사업권을 따고도 정부의 압력 때문에 일주일만에 사업권을 반납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고, 직접 경험한 일이기도 하다"고 발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SK가 성장해온 역사를 부정한 이번 판결에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바로 잡겠다"며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전제했지만, 근래 보기 드물게 강한 어조였습니다. SK그룹의 이동통신사업진출에는 도대체 어떤 특혜가 있었을까요? 재판부의 판결에 SK그룹은 왜 명예를 걸겠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걸까요? 당시 이동통신사업권 선정과정을 언론보도와 정부, SK그룹의 발표문을 통해 팩트 중심으로 시기별로 살펴봤습니다. #1. 체신부 제2이동통신 신규 사업자 선정(1992년 8월 20일) 체신부는 1992년 8월 20일 오전 9시에 제2이동통신 이동전화 신규 사업자로 선경그룹의 유공이 대주주로 참여한 대한텔레콤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합니다. 체신부는 선경그룹의 대한텔레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 등 3개 법인을 대상으로 서울지역 통신망 건설능력과 연구개발 계획, 외국인 주주와 협력관계, 사업 경영능력 등에 관한 36개 항목을 심사평가한 결과 1만점 만점에 8388점을 얻어 허가대상 법인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합니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은 7496점,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은 7099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신문 편집국장과 논설 주필을 역임한 이현덕씨는 회고록에서 당시 상황을 이렇게 기술합니다 송언종 체신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기자회견에서 “심사를 전후해 외부 압력은 없었고 사업자 심사결과는 청와대에 사전 보고하지 않았다”며 공정한 기준에 의한 선정임을 강조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하지만 체신부의 발표가 나자마자 정치권에서 강하게 문제를 제기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과 노태우 대통령은 사돈 관계로 야당을 중심으로 6공 비리의 대표적 사례라는 공세가 이어집니다. 최종현 당시 선경그룹 회장은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직후인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한 노력의 결실’을 강조합니다. 최 회장은 "노 대통령의 사돈이라는 이유 때문에 특혜를 받지는 않았고 앞으로 이동통신 사업을 통해 얻어지는 이익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1, 2차 심사 결과 대한텔레콤이 모든 항목에 걸쳐 경쟁업체보다 앞선 사실이 보여주듯 사업자 선정은 대한텔레콤의 능력이 우월한 결과이며 로비나 특혜를 통해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주장은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8년 8월 20일) 이같은 설명도 역부족이었습니다. 당시 여당인 민자당 김영삼 대표도 나서며 사업자 선정 취소를 주장합니다. 대선을 불과 4개월 남겨둔 시점이었습니다. #2. 선경그룹 사업권 자진 반납 선택(1992년 8월 27일) 선경그룹은 결국 사업권 자진 반납을 선택합니다. 사업자 선정 후 불과 일주일만입니다. 당시 선경의 제2 이동통신 컨소시엄인 대한텔레콤의 손길승 사장은 27일 오후 선경빌딩 13층 대회의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선경의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빚은 사회적 물의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국민 총화합 차원에서 이동통신사업 추진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힙니다. 손 사장은 "이번 사태는 국민 정서상의 문제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게 되었을 뿐, 선경의 사업자 선정은 정당하다. 때문에 차기 정부가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신청을 받을 경우 실력으로 승부하여 정당성을 인정받고 싶은 것이 우리들의 강력한 희망이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2.08.27.) 이에 앞서 청와대, 여당, 정부의 강한 압박이 작용합니다. 이현덕 전자신문 전 주필은 당시를 회고하며 노태우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로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 손길승 대한텔레콤 사장, 김항덕 유공 사장 앞으로 보낸 8월 27일자 공문의 전문을 공개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이동전화사업에 대한 권고'라는 제목의 비공개 문건에는 "통신사업권을 자진 포기하여 (국론이 분열된) 현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라", "적법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제 2이동통신사업자로 허가했지만 대통령과 특수관계임을 이유로 정치권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국론을 조속히 통일하고, 정치사회 안전을 이룩하기 위해 협조하라"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정치적 상황에 따라 사업을 서둘러 반납하라는 종용으로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3. 문민정부에서 선정한 제2이동통신사업자(1994년 1월 26일) 김영삼 정부는 1993년 12월 통신 경쟁체제 도입을 위한 방안으로 (1)한국통신이 보유한 한국이동통신 지분 약 45%를 매각하는 방식의 민영화 (2)전경련 주도 하에 제2이동통신 사업자를 선정하는 투트랙 방안을 발표합니다. 선경은 문민정부 출범 2년째인 1994년 한국이동통신 지분 매수 방식을 선택해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합니다.(선경그룹, 이통주식 23% 낙찰, 연합뉴스 1994년 1월 26일자) 선경은 정부의 제2이통 허가 사업에 의도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자본주의 원칙에 따라 한국이동통신 지분 공개 매수를 선택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을 맡고 있었고, 정부가 사업권을 주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또 한번의 '특혜 시비'를 우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선경은 1994년 1월 24~25일 이틀 간 열린 '한국이동통신 공개 경쟁입찰'에 참여, 289개의 다른 기업,개인을 제치고 지분 23%를 약 4271억원에 인수합니다. 주당 8만원이었던 주식을 시세의 4배인 주당 33만 5000원에 인수, 예상 가격보다 1500억원을 더 부담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승자의 저주라는 고가 논란이 계속되자 최종현 회장은 "우리는 미래를 샀다"며 내부 구성원을 다독였다고 합니다.(SK그룹 사사) 정부의 허가를 얻는 제2이동통신사업권은 포스코-코오롱 연합이 획득했고 '017 신세기 통신'이 탄생합니다 #4. 미주 경영실 텔레커뮤니케이션팀 신설, 노태우 정부 이전에 통신사업 추진(1984년) 시간을 거슬러 올라 선경은 최종현 회장의 지시로 1984년 미국 경영기획실(SK USA)에 텔레커뮤니케이션팀을 발족합니다. 100만달러를 투자하고 선경 직원 50명을 파견해 훈련을 시작합니다.(SK텔레콤 창립 40주년 기념 사사) 노태우 대통령 취임 및 최태원 회장의 결혼보다 한참 전입니다. 이후 미국 유크로닉스, 선경정보시스템, YC&C 등 관련 회사를 설립한 다음 1991년 4월 국내에 선경텔레콤(대한텔레콤)을 설립합니다. 사업 준비에 착수한 시점, 특혜 시비로 사업권을 반납한 점, 결국 특혜 시비가 일어날 수 있는 사업권 경쟁이 아닌 자본시장에서 지분을 매입해 시작한 점 등 일련의 과정을 감안하면, 선경이 이동통신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노태우 정부나 사돈과 관련한 잡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자금 300억원 또는 사돈이 선경의 이동통신사업에 기여했다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이는 부분입니다. 향후 대법원에서는 어떤 판단이 나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