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6대 시중은행이 간접고용한 파견용역과 직접고용한 기간제 등 비정규직 노동자가 2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전체 근로자의 24%가 넘는 숫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시 분당을)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직접고용 기간제는 3398명, 간접고용 파견용역직은 1만 6943명으로 나타났다. 정규직 근로자는 6만 4220명이었다. 은행들의 직‧간접고용 전체 근로자 8만 4561명 중 24.1%가 비정규직인 셈이다.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씨티은행이다. 전체 4604명 중 파견용역 1064명, 기간제 196명 등 27.4% 1260명이 비정규직이다. 파견용역 5097명, 기간제 947명 등 6044명으로 전체 2만 2768명 중 26.5%를 차지한 KB국민은행이 뒤를 이었다. 국민은행은 6개 은행 중 파견용역 근로자 수가 가장 많고 비율 21.7%로 가장 높았다. 신한은행은 파견용역 3662명, 기간제 852명 등 4514명으로 전체 1만 7406명 중 25.9%였다. 우리은행은 전체 1만 8823명 중 파견용역 3829명 기간제 761명 등 4590명(2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최근 메리츠화재가 내놓은 반려견 대상 펫보험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기존 펫보험들에 비해 보장기간이 길고 보장범위가 넓어진 점이 견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수의사들도 메리츠화재의 펫보험이 기존 타사들의 보험에 비해 실효성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많다. 다만, 보장범위가 확대됐음에도 여전히 주요 질병들이 보장 목록에서 빠져 있는 점은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지난 15일 반려동물(개 한정) 보험인 ‘펫퍼민트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출시와 동시에 견주들의 가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GA소속 설계사는 “개를 기르고 있는 기존 고객들 혹은 소개를 통해서 가입 문의가 하루에 많게는 10건 이상 오고 있다”며 “회사 차원의 홍보 효과도 크겠지만, 견주들의 관심이 뜨거운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펫퍼민트보험은 생후 3개월부터 만 8세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갱신을 통해 최대 만 20세까지 보장 가능하다. 삼성화재의 펫보험인 ‘파밀리아리스2’가 만 10세(만 6세 이하 가입), 롯데손보의 ‘마이펫’이 만 11세(만 7세 이하 가입)까지 보장하는 것과 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 신한, KEB하나, 우리은행 등 국내 4대 시중은행 직원 중 여성 비율은 절반 안팎을 차지하지만, 관리자급 이상 고위직에는 소수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위직군에서는 여성 비중이 90% 이상으로 압도적이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시 분당을)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은행권 직급별 여성 비율 현황’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4대 시중은행 직원 중 여성 비율은 최소 43.7%에서 최대 58.0%로 나타났다. 직급별로는 관리자급 이상 고위직에서는 여성의 비율이 낮은 반면 하위직군에서는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지난해부터 사회문제로 떠오른 은행권의 ‘2등 정규직’ 문제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위직 안에서도 임원급으로 올라갈수록 여성 비율이 낮아졌다. 우리은행 부지점장 중 여성 비율은 25.8%를 기록한 반면 나머지 3개 은행은 13.6%~17.4%였다. 지점장 중 여성 비중은 한 자리 수였다. 본부장(상무) 중에는 신한은행에서 53명 중 4명으로 11.3%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3개 은행은 한 자리수에 그쳤다. 4대 은행 부행장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민·관이 힘을 모아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한 캠폐인을 연다. 손해보험협회는 서울시·티맵·카카오내비와 손잡고 ‘안전속도 5030’제도 정착을 위해 경품을 제공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안전속도 5030’이란, 보행자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간선도로는 50km/h, 이면도로는 30km/h로 차량제한속도를 낮추는 정책이다. 현재 국토부·경찰청이 주관하며 민·관·학 12개 단체가 참여하는 ‘5030 협의회’ 주도로 추진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차 대 사람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행자 중상가능성은 차량속도가 60km/h와 비교해 50km/h일때 19.9%, 30km/h인 경우 77.2%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손보협회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경찰 단속을 통한 벌금·벌점 부과 등 강제적 수단에 머무르지 않고 안전속도를 준수하는 운전자에게 혜택을 부여하는 방식”이라며 “운전자 스스로가 안전속도를 준수하는 교통문화를 확립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티맵과 카카오내비도 뜻을 모았다. 두 기업은 자사 모바일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운전자의 규정 속도 준수율을 산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대상…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은행이 첫 거래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대 연3.0%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연다.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우리 첫거래 감사적금’ 가입 고객 5000명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어서와! 적금은 처음이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1년이내 우리은행에서 정기예금, 적금(청약상품 포함), 대출 상품을 가입한 이력이 없는 고객 500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가입 이력은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이벤트 조건을 충족하면 자동응모 된다. ‘우리 첫거래 감사적금’은 1년제 정기적금으로 최고금리 연3.0%의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전용 상품이다. 기본금리 연1.6%에 우대금리가 최대 1.4%p 추가된다. 전전월말 기준으로 우리은행에 정기예금, 적금(청약상품 포함), 대출이 없는 고객인 경우 0.8%p가 제공된다. 여기에 3개월 이상 급여이체, 3개월 이상 아파트관리비나 공과금 자동이체를 할 경우에도 최대 0.6%p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우리 첫거래 감사적금’을 소개하고, 비대면 채널을 통한 금융상품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 직장인 A씨는 외부강사 B씨로부터 성희롱 예방교육을 받았다. B씨는 교육 후 직장인에게 저축성 보험 가입을 권유했다. A씨는 ‘○○금융그룹’ 소속이라는 B씨의 말을 신뢰해 보험에 가입했는데, 알고 보니 B씨는 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였고 보험상품도 저축성이 아닌 보장성 상품이었다. A씨와 같은 상황을 겪지 않으려면 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가 제공하는 상품설명서 등 보험안내자료를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해당 설계사가 보험대리점 소속이라면, 안내자료에 반드시 ‘보험대리점’이란 글자가 명시돼 있으며, 그 상품이 보장성인지 저축성인지 여부가 표시돼 있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보험대리점을 통한 보험가입 시 유의사항’을 24일 발표했다. 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이하 ‘모집종사자’)는 보험모집을 위해 보험안내자료(가입설계서·상품설명서 등)를 사용하고 있다. 만약 보험대리점이 자체 제작한 자료인 경우, 보험사의 심사를 거쳐 사용돼야 하기 때문에 자료에 보험사 관리번호가 기재돼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소비자가 상호만으로 보험대리점이라고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안내자료상 상호명에 ‘보험대리점’이란 글자가 있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화생명이 63빌딩 오르기 행사를 연다. 16회째인 이번 행사는 명칭에서 ‘대회’란 말이 빠지는 등 개인 간 기록 경쟁보다 도전과 성취에 방점을 뒀다. 한화생명은 내달 11일에 ‘63계단오르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63계단오르기는 올해 16회째로 높이 249m의 63빌딩에 있는 1251개 계단을 오르는 국내 최초의 수직 마라톤 행사다. 한화생명은 올해부터 ‘63계단오르기대회’ 가 아닌 63계단오르기로 행사명을 변경했다. 이는 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해 더 잘 사는 삶의 의미를 경험한다는 Lifeplus정신에 입각해 단순히 개인의 기록 경쟁을 위한 대회가 아니라 동료들과 함께 도전하자는 취지라는 게 사측 설명이다. 참가부문은 기존의 기록 경쟁·베스트 드레서와 새로운 팀·어드벤처 등 4개 부문이다. 팀 부문은 참가 단위 중 그룹원이 가장 많은 팀에게 시상할 예정이다. 또, 가장 빠르게 완주한 가족과 커플에게도 시상한다. 어드벤처 부문은 ‘나만의 기준, 나만의 방식’을 설정해 참여하는 방식으로, 레이스 참가 목표가 독특한 완주자에게도 상품이 주어진다. 예를 들어 ‘쌍둥이를 안고 완주하겠다’라는 식으로 자신만의 목표를 세우고 자신만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모바일 앱인 ‘스마트 인슈’를 설치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선물 증정 이벤트를 연다. 한화손보(대표이사 박윤식)는 대고객 모바일 앱 ‘스마트 인슈’를 설치해 로그인을 하거나 보험계약 대출신청, 단기운전자 변경, 바이오 인증을 등록하는 고객 340명을 추첨해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 커피 기프트콘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한화손보는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손바닥 손금을 이용한 장문 인증과 카카오 인증을 도입한 바 있다. 이에 상세하고 더 정교해진 고객서비스 앱의 기능을 알리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벤트 당첨자는 내달 9일 한화손해보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신규회원은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스마트 인슈’ 앱을 다운로드하고 로그인한 후 이벤트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 이밖에 ▲보험계약 대출가능금액조회 ▲보험계약대출신청(30만원 이상) ▲단기운전자 변경 ▲푸쉬 알람수신 동의 ▲바이오인증 이용 등록 등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스마트 인슈는 모바일 환경에서 본인의 계약조회를 기본으로 손쉽게 보험금을 청구하고, 긴급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보험계약 대출 기능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신한생명의 노하우와 인슈어테크 업체의 기술이 만나 자동으로 보험보장을 분석해주는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신한생명(대표 이병찬)은 고객에게 인슈어테크(InsurTech, 보험과 기술의 결합)기반의 선진화된 증권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동보험보장분석 솔루션을 탑재한 ‘Smart 보장설계리포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인슈어테크 업체인 디레몬의 빅데이터·데이터 검색처리 기술과 신화정보통신의 상품보장 매핑 노하우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고객의 보험계약 정보와 신한생명의 보장분석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연결한다. 디레몬이 개발한 모바일 앱(APP)의 고객 보험가입 현황을 설계사의 PC 또는 태블릿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자동으로 보장분석이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신한생명은 이러한 기능 구현을 위해 자동보험보장분석 솔루션에 ‘데이터 검색처리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웹사이트에 보이는 정보를 추출해 제공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이 기술로 인해 고객의 스마트폰에서 App 실행 한번으로 고객이 가입한 모든 보험사의 보장내용을 실시간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자동보험보장분석이 이뤄진다. 과거에는 설계사가 고객에게 보험증권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지난 4년여간 국내 은행들이 예대금리차로 벌어들인 수입이 109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자유한국당 소속 김정훈 의원(부산 남구갑)에서 금융위원회 자료 요청을 통해 받은 답변자료인 ‘2015년~2018년 6월까지 은행별 예대금리차 및 수익내역’을 보면, 국내 은행들의 연도별 전체 평균 예대금리차는 2015년 1.97%, 2016년 1.95%, 2017년 2.03%, 2018년 6월 2.08%(2/4분기 평균)로 증가 추세에 있다. 2015년~2017년까지 3년간 국내 은행별 평균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은행은 씨티은행으로 평균 예대금리차가 3.46%였다. 다음으로 전북은행 2.61%, 부산은행 2.60%, 기업은행 2.56%, 대구은행 2.51% 등의 순이었으며, 예대금리차가 가장 작은 은행은 산업은행으로 1.39%였다. 2018년 상반기 현재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은행은 씨티은행 3.60%, 부산은행 2.71%, 광주은행 2.70%, 대구은행 2.68%, 기업은행 2.67% 등의 순이었다. 예대금리차가 가장 작은 은행은 산업은행으로 1.34%였다. 지난 2015년~2018년 6월까지 국내 은행들이 예대금리차로 벌어들인 예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IBK기업은행이 비정규직(파견·용역)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은행의 직접고용이 아닌 자회사를 통한 간접고용 방식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은행 측은 “노사협의기구에서 노동자 측의 입장이 반영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전국시설관리노조 서울경기본부와 공공연대노조 서울경기지부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은행 측의 자회사 전환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석 인원은 노조 측 추산 약 150명이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작년 말부터 은행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 작업을 추진 중이다. 전환 대상자는 경비·시설관리 등 6개 직군의 약 2000명이다. 비정규직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집회를 열며 반발하는 이유는 정규직 전환 방식에 대해 이견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은행 측은 새로 설립될 자회사를 통해 이들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채용한다는 방침인데 반해, 직원 다수는 모회사인 기업은행이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배재환 공공연대 서울경기지부 기업은행지회장은 “용역은 도급법상 원청의 지시를 받지 않고 용역회사 현장대리인을 통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IBK기업은행의 기술금융대출 부실처리 금액이 1조원을 훌쩍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금융대출은 자본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기술력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무분별한 대출로 인한 부실 위험도 존재한다. 국회 정무위원회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이 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7월 기술금융대출 취급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6609건에서 부실채권이 발생해 처리된 금액이 1조 2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외부매각된 채권이 5053억원(1245건)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대손상각 3551억원(2606건), 대위변제 3109억원(1289건), 예대상계·제3자변제 등 457억원(1394건), 담보처분 307억원(75건)이 뒤를 이었다. 이 위원은 “기술력을 담보로 기술금융대출을 받은 기업들이 불과 4년 만에 파산하거나 대출을 갚을 능력이 없어 부실채권으로 처리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이 기술금융대출과 관련해 올 상반기까지 국내 5개 기술신용평가사(TCB)에 지급한 평가 수수료는 494억원(10만 8487건)으로 나타났다. 은행은 기업이 기술금융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오는 2022년 생명보험업계가 예금보험공사에 납부해야 할 연간 예보료가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익 규모와 성장 둔화 등 생보업계의 불황을 감안하면,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동수 의원(인천 계양구갑, 더불어민주당)이 제출 받은 예보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생보업계는 현재 4조 5000억원이 넘는 예금보험기금을 적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보업계는 약 8000억원의 예금보험료를 납부 중이며, 현 추세가 계속된다면 4~5년 내 연간 예보료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생보업계의 이익 규모와 성장 둔화를 감안할 때 1조원을 상회하는 예보료는 업계가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게 유 의원 측의 설명이다. 유 의원은 “생보업계는 IFRS17과 K-ICS 등 건전성 강화 제도에 대비한 대규모 자본확충 등 사전적 보험계약자 보호 강화를 추진 중”이라며 “그런데, 사후적 보험계약자 보호제도인 예보료 부담도 동시에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이중적 재무부담 가중에 따른 경영 악화를 우려된다”고 말했다. 예보는 지난 2009년 금융회사의 예보료 부담 완화를 위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시중은행들이 한국은행에 맡기는 돈 중에서 위조지폐가 매년 적지 않게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의 위조지폐 감별 체계를 점검하고 책임을 부과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협 의원(부천원미갑)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화폐정사(한은에 돌아온 돈의 사용가능 여부를 판정하는 조사) 결과 위조지폐 발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4개 시중은행이 한국은행에 보낸 은행권(1000원~5만원권 지폐) 933장이 위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2016년 339장, 작년 321장에 이어 올해는 지난달까지 273장의 위조지폐가 발견됐다. 위조지폐 발견 수량이 가장 많은 곳은 NH농협은행이었고, 그 다음은 Sh수협은행이었다. 농협은행에서 들어온 위폐는 2016년 196장, 작년 178장이었고 올해도 168장이 발견되는 등 지난 3년 동안 모두 542장이 발견됐다. 14개 시중은행이 한국은행에 보내온 전체 위폐 중 58.0%를 차지했다. 수협은행이 입금한 돈에서는 3년 동안 177장(18.9%)의 위폐가 발견됐다. 이밖에 SC제일은행(51장), IBK기업은행(43장)이 그 뒤를 이었다. 농협은행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금융감독원이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해 보험금 약 18억원을 편취한 보험설계사 12명 등 총 24명을 적발했다. 금감원(원장 윤석헌)은 지난 2012년 1월부터 작년 12월 기간 중 287건의 고의사고 등을 유발해 보험금 약 18억원을 편취한 설계사 등 24명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24명 중 설계사가 12명, 보험계약자 5명, 설계사의 지인 5명·가족 2명 등이다. 이번에 적발된 12명의 설계사 중 8명은 현재도 보험모집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3명은 올해 2월까지 활동했고, 나머지 1명은 2013년 6월까지 활동했다. 이들은 단독으로 사고를 유발하거나, 동료 설계사 또는 보험계약자·가족·지인과 공모해 사고를 발생시켜 보험금을 편취했다. 주로 법규 위반 차량 등을 대상으로 고의사고를 유발한 뒤 경미한 사고임에도 조직적으로 허위입원을 통해 합의금, 입원일당, 차량 미수선수리비 등을 타냈다. 1인당 평균 16건의 사고로 약 7000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했다. 특히, 최다사고·최대보험금을 편취한 A씨는 2012년 3월부터 설계사로 활동하면서 총 47건의 고의사고를 통해 보험금 약 2억 7000만원을 부당 수령했다. 경기 지역 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불확실성의 시기를 다시 마주했으나 이전의 경험처럼 또 한 번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회사로 거듭 나겠다." 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2030년까지 5개년 동안 77조3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2030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 555만대 달성을 추진합니다. 현대차[005380]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더 셰드(The Shed)'에서 글로벌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열고 중장기 전략과 재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전기차 캐즘 극복 위한 하이브리드 라인 강화 현대차는 먼저 내년부터 하이브리드, 전기차, EREV,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 기반의 신차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의 반사이익이 집중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라인업을 2030년까지 엔트리부터 중형, 대형, 럭셔리를 포괄해 18개 이상으로 확대해 시장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현대차그룹의 첫 후륜(RWD) 기반이자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인 럭셔리 하이브리드 차량을 내년 출시하고 추후 합리적 가격을 갖춘 엔트리 하이브리드 개발을 추진합니다. 전기차 분야에서는 유럽 시장에서 내년에 '아이오닉 3'를 출시합니다. 아이오닉 3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할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로 지난 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소형 EV 콘셉트카 '콘셉트 쓰리'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중국 시장에서는 올해 준중형(글로벌 C 세그먼트) 전동화 SUV '일렉시오'를 선보이는 데 이어, 준중형 전동화 세단을 내년 내놓기로 했습니다. 두 차종 모두 중국에서 생산되는 현지전략 전기차입니다. 인도 시장에서는 2027년에 현지 전략 경형급(글로벌 A+ 세그먼트) SUV 전기차를 선보입니다. 인도에 특화 전기차로 인도 현지 공급망을 바탕으로 차량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수소차의 경우, 현대차가 주도하는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을 상징하는 대표 사례인만큼 올해 2세대 넥쏘를 출시한 데 이어 향후 내연기관과 동등한 수준의 주행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지속 개발하고 승용, 상용을 아울러 FCEV 시장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의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대차는 현대차는 2026년까지 SDV 페이스 카(Pace Car) 개발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양산차에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내년 2분기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leos Connect(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된 차량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위해 혁신 생산기지 확대 지속 현대차는 5년 뒤인 2030년에는 555만대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먼저 공개한 바 있는 20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목표를 이번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지역 판매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2030년 권역 별로 ▲북미 26% ▲인도 15% ▲유럽 15% ▲한국 13% ▲중동 및 아프리카 8% ▲중남미 8% ▲중국 8% ▲아시아태평양(중국 제외) 7% 등의 비중으로 자동차 판매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의 경우 2025년 100만대 규모에서 2030년 330만대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친환경차가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25% 수준에서 2030년 60%로 크게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북미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올해 30%에서 2030년 77%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같은 기간 한국 시장은 올해 37%에서 2030년 65%로, 유럽은 49%에서 85% 비중으로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가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대차의 20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목표는 올해 417만대와 비교할 때 약 33%(138만대) 더 늘어나는 것으로, 현대차는 첨단 제조 혁신 기술을 갖춘 글로벌 생산 기지의 확장을 통해 2030년까지 생산능력을 120만대 추가로 확보, 판매 성장을 뒷받침할 방침입니다. 올해 3월 준공식 개최 등으로 현지 생산이 본격화된 미국 HMGMA(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는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의 30만대에서 2028년까지 50만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어 올해 4분기 인도 푸네 공장이 완공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돌입할 예정으로, 향후 연간 25만대를 목표로 생산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향후 현대차의 인도 내 생산능력은 현재의 약 80만대 수준에서 100만대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내년 1분기에 울산 신공장을 완공해 전동화 핵심 생산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입니다.. 연간 20만대의 전기차를 양산할 이곳은 인간 중심의 근무 환경, 조립 설비 자동화, 로보틱스 기술, AI(인공지능) 기반 품질 검사 등이 조화를 이루며, 12종의 자동차가 유연하게 생산되는 첨단 제조 현장으로 구축될 예정입니다. 현대차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협력하는 중동 지역 최초의 현대차 생산기지 사우디아라비아 생산법인(HMMME)은 연간 5만대 규모로 2026년 4분기에 가동을 시작합니다. 브랜드 출범 10주년 넘어 새로운 미래 만드는 ‘현대 N’과 ‘제네시스’ 현대차는 올해 각각 출범 10주년을 맞이한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지속적인 성장도 적극 추진하기로 할 방침입니다. 현대차는 출범 15주년을 맞이할 2030년 현대 N의 연간 판매 목표를 10만대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판매대수인 2만3000여대의 4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현대차는 현재 한국,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형성된 현대 N의 판매시장을 호주, 영국, 캐나다 등 서구 지역뿐만 아니라, 이 밖의 다른 시장으로 지속 확장할 계획입니다. 현대 N은 현재 5개 모델(▲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N ▲아반떼 N ▲i20 N ▲i30 N)로 구성된 라인업을 2030년까지 7개 모델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향후 새롭게 투입될 N 모델은 글로벌 베스트셀링 차량을 기반으로 확장될 예정이며 EV 기반의 N 모델 외에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고성능 모델 개발도 추진합니다. 올해 11월 독립 출범 10주년을 맞이하는 제네시스는 2030년 글로벌 판매목표를 연간 35만대로 설정했습니다. 이는 올해 약 22만5000대의 예상 실적과 비교했을 때 55%가량 판매를 늘리겠다는 의미입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고유의 철학으로 완성할 고성능 트림 '제네시스 마그마'의 첫 차량으로 '제네시스 GV60 마그마'를 올해 연내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레이스 르망 24시 등의 최상위 클래스 도전으로 고성능 영역으로 브랜드 확장을 적극 시도하며 브랜드의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계획입니다. 북미 특화 전략 … 신형 픽업트럭 출시 및 현지 기업과 협력 지속 현대차는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이번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북미 특화 중장기 전략도 대거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북미 시장은 올해 상반기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 판 207만대 중 30%(약 61만대)가 판매된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특히 제네시스 및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의 인기가 높아 매출 기준 비중은 38%에 육박합니다. 현대차는 2028년까지 향후 4년 동안 현대차그룹 차원으로 미국 시장에 260억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입니다. 제철소 건설, 자동차 생산능력 확대, 로봇 공장 신설 등이 핵심 투자 분야로 선정됐습니다. 현대차는 2021년 출시한 북미 전용 준중형 픽업트럭 ‘싼타크루즈’의 성공을 이을 중형(Midsize) 픽업트럭을 2030년 이전까지 현지 시장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한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과 트레일러 법인 현대트랜스리드(Hyundai Translead)의 우수한 트레일러 상품, 이르면 2028년 미국 현지 생산이 시작되는 전기 상용 밴 등을 앞세워 북미 상용차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자율주행기업 웨이모와 협력해 아이오닉 5에 '웨이모 드라이버'를 적용하고, GM과 공동 개발하는 5개 차종으로 중남미와 북미 시장도 공략합니다. 아마존 오토스 플랫폼을 활용한 판매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내년부터 5년 간 77.3조원 투자 … ’30년 영업이익률 8~9% 달성 현대차는 올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6~2030년 5개년 간 77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2030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 8~9%를 달성하는 내용의 중장기 재무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현대차는 우선 올해 초 제시했던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를 수정 발표했습니다.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올해 초 제시한 3.0~4.0%에서 5.0~6.0%로 2%포인트 상향했습니다. 그러나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관세 영향을 반영해 기존 7.0~8.0% 대비 1%포인트 하향한 6.0~7.0%로 설정했습니다. 올해 투자 계획도 기존 제시한 16조9000억원에서 16조1000억원으로 수정했습니다. 현대차는 향후 5년(2026~2030년) 동안에 ▲연구개발(R&D) 투자 30조9000억원 ▲설비투자(CAPEX) 38조3000억원 ▲전략투자 8조1000억원 등 77조3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로 불확실성을 타개하며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현지화 전략 실행 및 SDV,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 투자할 방침입니다. 특히 이번 투자 계획은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제시했던 2026~2030년 투자 계획인 70조3000억원(▲R&D 29조원 ▲CAPEX 33조3000억원 ▲전략투자 8조원)을 수정한 것으로 전체 투자 규모가 7조원이 늘어났습니다. 최대 시장인 미국 투자도 적극 추진한다. 현대차의 미국 투자 금액은 기존 11조6000억원(88억달러) 수준에서 향후 15조3000억원(116억달러)으로 3조7000억원(28억달러) 늘어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달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미국 투자 확대 계획의 일환입니다. 현대차그룹은 현지 생산 확대 및 로보틱스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해 올해부터 4년 간 미국에 26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앞서 지난 3월 발표했던 210억달러 대비 50억달러 증가한 규모입니다. 현대차는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를 ▲2025년 6~7% ▲2027년 7~8% ▲2030년 8~9%로 설정했다. 하이브리드 및 제네시스 중심 판매 믹스 개선, 지속적인 현지 생산 및 소싱 최적화 등 현지화 전략, 하이브리드 및 EV, SDV 원가 경쟁력 강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를 추진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2025~2027년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매년 최소 35%의 총주주환원률(TSR) 기준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고, 주당 최소배당금(DPS) 1만원 등의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할 예정입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글로벌 판매량 확대 및 생산 거점 확보,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현지화된 운영체계, 그룹사 시너지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그룹 톱 3라는 위치에 올랐다"며 "불확실성의 시기를 다시 마주했으나 이전의 경험처럼 또 한 번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회사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호텔신라가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증권사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은 내년 수익성 개선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습니다.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대규모 적자가 지속되자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인하를 요구해 갈등을 겪어왔지만 해결하지 못해 철수를 결정한 것입니다. 영업정지일은 6개월 뒤인 2026년 3월17일, 영업정지 규모는 2024년 매출기준 4293억원으로 호텔신라 전체매출의 10.9%, 영업중단에 따른 위약금은 1900억원 가량으로 전해졌습니다. 패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DF3 권역은 일단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19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올해 호텔신라 TR(면세점사업)부문 영업적자가 283억원으로 추정했고, 이중 인천공항점 적자는 700억원 수준이었다"며 "DF1 권역 영업중단에 따른 실적개선 효과는 2026년 2분기부터 반영되며, 연간 기준으로는 400억원 이상의 영업손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또 "이와 더불어 인바운드 성장효과를 반영할 경우 내년 TR부문 실적은 올해 대비 600억원 이상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다만 19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는 영업중단 해약금은 인식 시점이나 방법이 확정되지 않아 손익 전망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면세 적자 축소는 호텔부문 재평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그동안 공항면세점 적자에 따른 실적 변동성으로 호텔부문의 안정적 이익 기여도는 기업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는데 DF1 영업 중단 이후 면세부문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호텔부문은 투자자 관심 확대와 함께 재평가 여지가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공항점 임대료는 인천공항 전체 출국객수에 여객 1인당 임대료를 곱해서 산정되는 방식인데, 출국객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지만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 자체가 늘어나지 못함에 따라 영업손실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던 상황"이라며 "특히 향수와 화장품을 판매하는 DF1권역이 객단가가 낮아 DF3권역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주 연구원은 또 "내년 3월 영업 종료가 이루어진 이후부터는 면세점 수익성 회복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켜봐야할 변수는 위약금인데, 위약금 부담은 존재하지만 공항면세점 잔여 계약기간이 7년 이상임을 고려할 때 긍정적 결정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홍콩과 싱가포르 공항에서 영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인천공항 영업 중단으로 인한 화장품/향수의 바잉파워 하락은 없을 걸로 전망된다"며 "일회성 위약금은 아쉬우나 연간 영업이익 개선 수준을 봤을 때 인천공항 DF1 권역의 영업중단은 실적개선 측면에서 호텔신라한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임차료 할인없이 인천공항에서 영업이익 손익분기점 수준을 달성하려면 면세점 이용객 객단가가 30~40% 이상 높아져야 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2~3년안에 그 수준으로 객단가가 높아지는건 쉽지않아보여 호텔신라의 인천공항 영업중단 의사결정이 긍정적인 이유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롯데카드 해킹사고로 정보유출된 고객이 29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회사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조좌진 대표는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킹공격 피해조사 결과 정보가 유출된 총 회원규모는 297만명"이라며 "사이버 침해사고로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대국민 사과했습니다. 롯데카드는 지난 8월31일 온라인 결제서버에서 외부해커의 정보반출 시도흔적을 발견하고 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에 사이버 침해사실을 신고했습니다. 이후 이들 기관의 현장검사와 자체조사를 통해 17일 일부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유출이 확인된 회원정보는 온라인 결제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로 연계정보(CI), 주민등록번호, 가상결제코드, 내부식별번호, 간편결제서비스 종류 등입니다. 조 대표는 "전체 유출고객 중 유출된 고객정보로 카드 부정사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총 28만명으로 확인됐다"며 "유출정보 범위는 온라인 신규등록시 필요한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번호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유출된 정보가 있다 하더라도 오프라인 결제의 경우 IC 및 마그네틱 실물카드 복제에 필요한 정보가 담겨있지 않아 복제 가능성은 없으며 결국 오프라인 결제에 부정사용될 소지는 없다"며 "ATM을 통한 카드론, 현금서비스도 사용불가하다"고 부연했습니다. 조 대표는 "유일하게 단말기에 카드정보를 직접 입력해 결제하는 방식인 일부 키인(KEY IN) 거래에는 부정사용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까지 관련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카드는 이들 28만명에게 카드 재발급 안내문자를 추가 발송하고 안내전화도 병행해 카드 재발급이 최우선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해당 고객은 7월22일과 8월27일 사이 새로운 페이결제 서비스나 커머스 사이트에 사용 카드정보를 신규 등록한 고객입니다. 롯데카드는 유출된 고객의 대다수인 269만명의 경우 CI, 가상결제코드 등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정보만으로 카드 부정사용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대표는 "이번 침해사고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손실도 고객에 전가하지 않겠다"며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약속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카드는 정보가 유출된 고객 전원에게 연말까지 금액과 관계없이 무이자 10개월 할부서비스를 무료제공합니다. 피싱·해킹 등 금융사기 또는 사이버협박에 의한 손해발생시 보상하는 '크레딧케어'는 연말까지 무료제공됩니다. 또 카드사용내역을 실시간 확인하는 카드사용 알림서비스도 연말까지 무료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조 대표는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 협력해 사고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문제해결에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추후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숨김없이 투명하게 공개하고 필요한 사안은 고객에 신속히 안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18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롯데카드 정보유출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정부는 무엇보다 정보유출에 따른 소비자 피해예방에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며 "롯데카드가 실효성있는 소비자보호조치를 신속하고 차질없이 이행하도록 관리·감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량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은 현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금감원 검사를 통해 위규사항을 낱낱이 밝혀내 허술한 보안체계에 대해선 강도높은 책임을 묻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올해 12월까지 상반기 규모에 버금가는 4000여명을 채용해 총 8000여명을 선발하고 실무형 청년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지원도 강화합니다. SK그룹은 18일 연구개발(R&D), AI, 기술개발 등의 분야에서 멤버사 별로 채용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SK그룹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AI, 반도체, 디지털전환(DT) 경쟁력 강화에 함께할 국내외 이공계 인재들이 주 대상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합니다. 반도체 설계, 소자, R&D, 양산기술 등 인재를 선발, 채용할 계획입니다. 2027년 상반기 중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서만 수천명 규모의 채용이 계획 돼있고 청주캠퍼스 M15의 차세대 D램 생산능력이 증설되는 등 SK하이닉스의 채용 활동은 향후 확대될 예정입니다. SK 멤버사들은 지난달 기공한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등 미래 전략사업 확대에 발맞춰 사업 분야 별로 청년인재를 모집할 계획입니다. SK그룹은 3, 9월 정기 공개채용과 수시 공개채용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SK 취업을 희망하는 인재들이 더 많은 기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멤버사들은 정해진 시기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필요한 인재를 신속히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SK그룹은 대부분 직무에 국내 출신 청년인재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SK그룹 멤버사들은 국내 대학 및 특성화고 등과 사업분야별로 산학 협력을 맺어 인재 조기육성 및 발굴, 채용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청년인재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국가 발전의 기초가 된다는 믿음으로 그룹의 교육 인프라를 청년인재들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올해 5000여 명을 비롯해 2023년부터 현재까지 대학생 1만20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SK 사내 교육 플랫폼 마이써니(mySUNI)의 '써니C'는 대학생, 전문가, 사내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과정으로 대학생이 현업 실무에 대한 고민과 궁금한 것들을 전문가와 사내 구성원에게 나누며 함께 해결책을 찾는 내용으로 구성 돼있습니다. 올해까지 4개 기수가 배출됐고 올해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취업분야인 AI, 반도체에 대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습니다. 이 밖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직무 기본교육 '청년 하이포(Hy-Po)', SK텔레콤의 AI 개발 이론 및 실습교육 'FLY AI Challenger', SK AX의 AI 개발자 양성과정 'SKALA(스칼라)' 등 SK그룹은 청년인재의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에 투자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SK 관계자는 "AI의 등장과 불확실한 지정학적 환경처럼 대내외적 경영여건이 급변하고 있지만 경쟁력 있는 청년인재를 제 때 확보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기업의 토대라는 게 SK그룹의 믿음이다"라며 "인재채용과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도 지속해 AI 등의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는 올해 총 1500여 명을 신규 채용하고 2029년까지 향후 5년간 조선·건설기계·에너지 부문 등 총 19개 계열사에서 1만여명의 신규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습니다. 특히, 그룹 차원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친환경 기술, 디지털 스마트 솔루션, 수소·바이오 사업 추진을 위한 R&D 인력 확보에 집중 나설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청년들이 사회 경험을 쌓고 적성을 미리 탐색할 수 있도록 ‘학점연계형 인턴 제도’을 운영해 취업 예비 청년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학점연계형 인턴 제도'는 HD현대가 지난 2022년부터 대학들과 협약을 맺고 학생들이 졸업 전 회사에서 3개월간 근무할 경우 12~15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 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청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인 만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실업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HD현대는 주력인 조선 사업이 업황 불황으로 심각한 위기에 놓였던 상황 속에서도 매년 신규 채용을 이어가며 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 앞장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하반기 신규 채용 규모를 확대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한화그룹은 방산 분야에서만 연간 약 2500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금융 계열사는 700여명을 뽑을 계획입니다. 주요 계열사별 연간 채용인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100명, 한화오션 800명, 한화시스템 550명, 한화생명 300명, 한화손해보험 250명, 한화투자증권 200명 등입니다. 한화그룹은 상반기에 신규로 2100여명을 채용했으며 하반기 신규 채용 규모는 상반기 대비 1400여명 늘어난 3500여명으로 확대했습니다. 하반기 채용까지 마무리하게 되면 올해 총 5600여명을 새로 고용하게 됩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방산ㆍ우주ㆍ조선•해양ㆍ금융ㆍ기계ㆍ서비스 등의 사업을 확대하면서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기 위해 채용규모를 확대했다"며 "하반기 신규 채용 확대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국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이 향후 5년간 총 6만명을 신규 채용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미래 성장사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연간 1만2000명 규모의 채용이 이뤄지며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미래 핵심 사업 부문에 집중될 예정입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제도를 도입한 이후 ‘인재제일’ 경영 철학을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1993년 여성 신입사원 공채 신설, 1995년 지원 자격 요건에서 학력 제외 등을 통해 '열린 채용' 문화를 확산시켰으며 현재는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9개 계열사가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채용연계형 인턴십 제도를 확대하고 마이스터고 졸업생·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등 기술 인재 채용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와 국제기능올림픽을 후원해 왔으며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1600여명을 특별 채용했습니다. 삼성은 직접 채용 외에도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청년 교육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SSAFY(삼성청년 SW·AI 아카데미)는 전국 5개 캠퍼스에서 미취업 청년에게 SW·AI 교육을 제공, 누적 8000여명을 배출했고 취업률은 약 85%에 달합니다. 2023년부터는 5대 시중은행과 업무 협약을 맺고 금융 특화 개발자 양성에도 협력하고 있습니다.SSAFY는 올해부터 교육의 60%를 AI 과정으로 확대한 ‘SSAFY 2.0’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마이스터고 졸업생에게도 문호를 개방했습니다. 또한, 삼성은 2015년부터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해 왔으며 2023년부터는 직무 교육을 추가해 경제적 자립까지 돕고 있습니다. 희망디딤돌 2.0 사업을 통해 ▲전자·IT제조 ▲반도체배관 ▲SW개발 등 10개 직무 교육을 실시, 지난해 출범 이후 참여자 125명 중 64명이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은 외부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30개 스타트업을 선발,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과 전시회 참가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현재까지 540여개사를 육성했으며 대구·광주·경북에 지역 거점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희망터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공익활동을 전개하는 청년 활동가 단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청년활동가 단체는 연 최대 5000만원을 지원받으며 2022년부터 총 56개 지역 80개 단체, 총 1414명의 청년활동가가 지원받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