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메리츠금융지주(대표이사 부회장 김용범)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327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작년 동기(1조1803억원) 대비 12.5% 증가한 것으로 기존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습니다. 2분기 순이익(7362억원)도 27.7% 크게 늘며 분기 기준 최대 기록을 썼습니다. 메리츠금융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인식에도 보험손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이자손익이 개선되면서 화재·증권 실적이 동반개선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메리츠화재는 상반기 별도기준으로 9977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1년전(8160억원)보다 22.3%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2분기 순이익은 5068억원으로 분기 순익 5000억원 이상을 처음으로 달성했습니다. IFRS17 도입 후 격화한 장기보험 출혈경쟁에 참여하기보다 새로운 수요와 고객을 찾으며 적극 대응한 결과라고 스스로 평가합니다. 메리츠화재는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해 보험손익이 작년 동기 대비 21.0% 증가하고 특히 장기보험 손익은 1500억원 이상 늘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메리츠증권의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뚜기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습니다. 올 상반기 매출은 1조74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2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이 8592억원으로 0.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6% 감소한 61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오뚜기 관계자는 "매출액은 라면, HMR, 소스/드레싱류 매출 증대로 전반기 대비 성장했고 영업이익율은 7.7%로 전반기 7.6%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단 개별기준으로 보면 광고비, 수수료 등이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율은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원가 및 경영비용 부담 증가와 지난해 주요제품(신라면, 새우깡) 가격 인하 등의 원인으로 상반기 영업이익이 줄었다는 게 농심 측 설명입니다. 상반기 매출은 1조7332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2% 줄어든 9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내수 및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한 가운데 특히 수출이 별도 총매출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3.6%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 상승을 도왔습니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86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37억원으로 18.7% 줄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경영환경이 어려웠던 가운데 수출을 늘리고 판관비를 절감하는 등 내부적인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의 감소 폭을 줄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G모빌리티(이하 KGM)[003620]가 최근 연달아 발생한 전기차 화재 이후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국민 불안이 확산됨에 따라 전기차 고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화재 예방 대책을 수립 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KGM에 따르면, 정부의 권고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정보공개는 물론 전기차 특별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KGM은 내년 2월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시행에 앞서 국내 최초로 지난해 9월 토레스 EVX 출시 시점부터 배터리 제조사를 다양한 채널에서 공개했습니다. 배터리 제조사에 대한 정보는 KGM 홈페이지 및 자동차 리콜센터 누리집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전기차 특별 안전 점검은 대상 고객에 개별 통보해 진행할 예정입니다. KGM은 완속 충전기 화재예방을 목적으로 완성차 업계로는 유일하게 정부 출연 기관과 협력해 배터리 정보제공이 가능한 차량 BMS 및 EVCC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난 7월 말 개발 완료했습니다. 현재 시판중인 토레스 EVX는 개발단계에서부터 극한의 배터리 안전 테스트(관통, 압착, 가열, 과충전, 열전이, 하부 충격, 총 6가지)를 통한 전기차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개발됐다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오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를 돕고자 냉감침구 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전달식은 이날 서울 용산구 보훈회관에서 진행됐으며 광복절, 독립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를 되새기려는 목적으로 열렸습니다. 행사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 박율균 용산구 보훈단체연합회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용산복지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행사는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위국헌신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냉감침구 100세트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에서 광복절을 맞아 지원하는 냉감침구 세트는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광복회, 무공수훈자회, 6.25 참전 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 고엽제전우회, 특수임무유공자회 등 용산구 9개 보훈단체를 통해 전달될 예정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기부 전달식을 통해 독립유공자분들과 보훈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에 공로해온 이웃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퓨처엠[003670]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과 손잡고 공급사 대상 저리대출 지원을 추진합니다. 포스코퓨처엠은 14일 광양 양극재 공장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이 추천하는 중소 공급사는 납품계약 체결 후 발주서를 근거로 중진공으로부터 저리의 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해당 공급사는 담보 없이 발주금액의 최대 80%, 연 1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대출만기는 대금지급일까지로 최대 1년입니다. 금리는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대비 절반 수준으로 공급사의 금융비용 부담이 대폭 줄어들게 됩니다. 또, 대금 결제를 받기 전까지 대출받은 자금을 활용해 안정적인 경영환경 속에서 제품 생산이나 용역 제공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활동을 수행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정책금융기관입니다. 지난 1월부터 중소기업에 단기 생산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동반성장 네크워크론(올해 사업규모 1000억원)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구자현 포스코퓨처엠 구매계약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현대해상(대표이사 조용일·이성재)은 올해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833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동기(4970억원) 대비 67.6% 큰폭 증가한 것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올 2분기만 보면 1년전(1817억원)에 비해 2배에 육박(95.8%)하는 3557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2분기 장기보험에서 호흡기질환 관련 손해액이 감소하고 일부 질병담보 청구가 안정화하면서 보험금 예실차(IFRS17 기준으로 산출한 이익지표 예상치와 실제치 차이) 손익이 작년 동기 대비 1370억원 개선됐습니다. 일반보험에서는 고액사고 감소 등 영향으로 보험손익(457억원)이 168.5% 증가한 반면 자동차보험은 요율인하 효과 누적, 보상원가 상승, 사고발생률 상승 등으로 45.4% 감소한 401억원의 보험손익을 냈습니다. 상반기 보험손익은 908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8.7% 증가했습니다. 핵심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은 2분기말 9조2444억원으로 1분기 대비 1240억원 늘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오는 17일 기장군 장안읍 안데르센 극장에서 군 브랜드 뮤지컬 ‘시랑’의 제작발표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발표회는 오후 2시와 7시에 각각 두 차례 열리며, 선착순 240명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예약은 안데르센 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합니다. 뮤지컬 ‘시랑’은 기장 8경 중 하나인 시랑대의 전설을 바탕으로, 안데르센 동화 인어공주의 세계관을 접목한 가족 뮤지컬입니다. 물의 세계 ‘시랑공주’와 육지의 세계 ‘미가’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제작발표회는 기장군과 동서대학교의 협력 프로젝트인 ‘에버그린 영화대학’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뮤지컬 양성과정의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뮤지컬 시랑’을 시작으로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해 기장군 특화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 장안읍(읍장 박경희)은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제105주년 4·9 좌천시장 만세운동 및 제79주년 광복절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 행사는 좌천 재래시장 공영주차장에서 진행되며, 지역 주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4·9 좌천시장 만세운동은 1919년 3·1운동 이후 4월 9일 장안읍 좌천 장날에 일어난 독립운동으로, 기장군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입니다. 이 기념행사는 2017년 좌천 재래시장에 건립된 3·1 만세운동 기념비가 현충시설로 지정되기를 기원하며 시작됐으며, 2018년 기념비가 현충시설로 지정된 이후 매년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이번 기념행사는 광복절 기념행사와 함께 진행되며, 오전 10시 30분부터 색소폰 연주, 한국무용, 합창 등의 식전 행사가 열립니다. 이어서 오전 11시부터는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애국 시 낭독,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헌화 및 분향 등의 본식 행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박경희 장안읍장은 "이번 행사는 애국지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지역민들에게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는 사하구 관내 서부산의료원 건립 예정 부지에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가칭)서부산힐링플래닛(주)'은 1000점 만점에 780.90점을 획득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서부산의료원 건립사업은 2015년부터 추진했지만 여러 난제로 속도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사업이 본격화돼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서부산의료원은 지하 1층에서 지상 6층 규모의 300병상 종합병원으로, 2026년 착공해 2028년 준공될 계획입니다. 이번 건립은 부산의 동서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건립은 부산의 동서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며 서부산의료원이 공공의료의 중심으로서 15분 의료도시 조성과 의료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DB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은 13일 'KDB SOS(Smart Ocean Shipping) 펀드' 1호사업으로 친환경 벌크선 '우양아레스(Wooyang Ares)호'를 도입해 우양상선으로 임대하는 선박금융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선박임대 프로그램 1호선박 우양아레스는 이산화탄소 배출감축 등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친환경등급을 충족하고 친환경설비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부산에 본점을 둔 해운사 우양상선이 운항할 예정이며 금융지원 총액 3200만달러는 산업은행이 전액 자금을 투입했습니다. 우양상선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해운시장 변동성 리스크 경감과 함께 선박구입에 필요한 거액의 투자비를 절감하는 등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산업은행은 기대합니다. 지난 4월 출시된 'KDB SOS 펀드'는 탈탄소·스마트화 등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해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종합지원하고자 총 14억달러(산업은행 최대 9.8억달러) 규모로 가동되고 있습니다. 선박구입지원, 선박임대 프로그램, 개조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입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이번 1호선박 임대를 시작으로 정부의 신해양강국 건설 실현을 위한 선박임대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디스플레이가 AI 시대를 이끌 42종에 이르는 다양한 OLED 제품 라인업을 선보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Journey into AI: OLED Leaps'를 주제로 오는 16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4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 참가해 다양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공개하고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을 만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360도로 접을 수 있는 플립형 폴더블 '플렉스 인앤아웃'을 비롯해 안팎으로 두 번 접히는 '플렉스S', 폴더블과 슬라이더블 두 가지 기술을 결합한 '플렉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멀티 폴더블 OLED에서 AI 인터페이스를 시연합니다. 관람객들은 2분할된 화면에서 드로잉과 AI 이미지를 생성하고 3분할된 화면에서 사진 촬영과 AI 검색, SNS 편집을 하는 등 경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미래 연구소 컨셉의 '라운드 랩(Round Lab)'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원형 OLED를 적용한 제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가운데 1.5형 원형 OLED가 적용된 스마트 키, 스마트 헤드폰과 6.2형 플렉시블 OLED가 적용된 스마트 워치 클링밴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주택 전문가' 박상신 DL건설 대표이사가 4년 만에 DL이앤씨 수장으로 컴백합니다. 14일 DL이앤씨에 따르면, 이날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박상신 DL건설 대표이사 겸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이에 따라 박상신 대표는 지난 2018년 3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DL이앤씨 전신인 대림산업 대표를 맡은 지 약 4년 8개월 만에 다시 수장직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박상신 대표는 지난 1985년 삼호(DL건설 전신)에 입사한 뒤 주요 주택관련 보직을 역임한 주택 전문가입니다. 지난 2017년에는 대림산업 주택산업본부장을 역임하며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인 '아크로'를 고급 주거 단지 상징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주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DL이앤씨 측은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박상신 대표를 선임해 건설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신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표는 주택사업 성과 외에도 대림산업 대표를 역임하며 경영 능력도 인정받았습니다. 대림산업 대표 시절 사업 구조와 조직 문화 혁신을 주도하며 실적을 대폭 끌어올렸으며, 지난 2019년에는 사상 최대인 1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두고 국토교통부 시공능력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4677억원, 영업이익 2468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글로벌 경기침체, 소비 부진 등에서도 제품 경쟁력 강화와 채널별 영업 활동에 집중하며 전년 대비 6.5%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효율 및 수익 중시 경영을 지속하며 16.8% 증가했습니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 법인 영업이익이 각각 23.1%, 16.2% 늘며 전체 영업이익 증대에 기여했습니다. 한국 법인은 매출이 5.4% 증가한 5494억원, 영업이익은 11.0% 늘어난 90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50주년을 맞은 초코파이의 매출 신장과 신제품 초코파이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꼬북칩이 미국에서 열풍을 일으키는 등 해외 수출액도 크게 늘었습니다. 원가관리 노력으로 영업이익도 동반성장했습니다. 중국 법인은 매출이 7.2% 증가한 6022억원, 영업이익은 23.1% 증가한 1101억원을 달성했습니다. 간식점 등 현지 성장 채널 영업에 주력했습니다. 특히 수익성 개선을 위한 할인점 경소상 교체 등 간접영업체제 전환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고, 시장비를 축소하면서 영업이익 또한 크게 신장했습니다. 베트남 법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식품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2%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4244억원으로 전년 대비 48.7% 증가했습니다. 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올해 1분기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 11.6% 늘었습니다. 특히 2분기 해외매출이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해외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9% 증가한 332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78%까지 확대됐습니다. 2분기 해외매출은 미국시장이 견인했습니다. 미국법인 삼양아메리카는 주류 채널 입점 확대와 현지 내 까르보불닭볶음면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714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수익성 높은 해외부문 비중이 확대되면서 상반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169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475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아시아 중심이었던 수출 초기와 달리 최근에는 미국, 유럽 등이 해외부문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며 "최근 유럽법인 설립으로 주요 수출지역에 모두 판매거점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가 서울 집값 급등세에 고강도 대출규제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을 확정·발표했습니다. 집값상승을 이끌고 있는 수도권과 투기 및 투기과열지역,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강남, 서초, 송파, 용산을 정조준했습니다. 주담대 한도 6억원·실거주 의무 금융당국은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합니다. 소득·집값 상관없이 주담대 총액을 제한하는 강력한 조처입니다. 금융위는 "고가주택 구입에 과도한 대출 활용을 제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정책대출은 기존처럼 자체한도를 적용하고 중도금대출은 한도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중도금대출이 잔금대출로 전환하면 6억원 한도가 적용됩니다. 실거주 의무도 강화됩니다. 수도권·규제지역에서 주택구입시 주담대를 받은 경우 6개월 이내 전입의무가 부과됩니다. 정책대출(보금자리론)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주택자 주담대 금지 수도권·규제지역내 2주택 이상 보유자가 추가로 주택을 구입할 때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가 적용됩니다. 다주택자의 추가 주택구입목적 주담대를 원천봉쇄하는 것입니다.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고 추가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도 동일합니다. 다만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6개월 이내 처분한다면 무주택자와 같은 비규제지역 LTV 70%, 규제지역 LTV 50%를 적용합니다. 처분조건부 1주택자의 조건이 2년내 처분에서 6개월내 처분으로 엄격해졌습니다. 처분약정을 지키지 않으면 대출금은 즉시회수(기한이익상실)되고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을 제한합니다. 주담대 만기 30년 수도권·규제지역내 주담대 만기는 30년 이내로 일괄제한합니다. 은행별로 30~40년 이내에서 자율관리하던 만기제한을 묶었습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우회 방지조처입니다. 보유주택을 담보로 생활비 등 조달목적으로 대출받는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최대 1억원으로 제한됩니다.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차주에 대해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취급을 금지합니다. 갭투자 방지 전세대출 조인다 전세대출도 깐깐해집니다. 수도권·규제지역내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현행 90%에서 80%로 내립니다. 금융회사의 전세대출 여신심사 강화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주택매수자 또는 수분양자가 전세보증금으로 매매대금이나 분양잔금을 납입할 때 활용되는 전세대출 이른바 소유권이전조건부전세대출은 금지됩니다. 실거주가 아닌 갭투자 목적 주택구입에 금융권 대출자금이 활용되지 않도록 막는 것입니다. 신용대출을 활용한 주택구입을 방지하기 위해 신용대출 한도는 차주별 연소득 이내로 제한합니다. "과도한 빚내 집 사지 말아야" 정책대출 중 비중이 큰 주택기금 디딤돌(구입)·버팀목(전세) 대출은 한도를 대상별로 최대 1억원 축소 조정합니다. 금융당국은 대출수요 쏠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규제조처를 오는 28일부터 즉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전세대출 보증비율 감축은 7월21일 시행입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과도한 빚을 레버리지 삼아 주택을 구입하는 행태 등으로 주택시장 과열과 침체가지속적으로 반복돼 왔다"며 "이제는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필요시 규제지역 LTV 추가 강화, 전세대출·정책대출 등 DSR 적용대상 확대, 주담대 위험가중치 조정 등 거시건전성 규제정비 등 준비돼 있는 추가적인 조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주류 시장에 비알콜(무알콜·논알콜) 맥주가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맥주의 대체재를 넘어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맥주와 탄산음료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비알콜 맥주가 ‘기분은 내고 싶지만 취하긴 싫은’ MZ세대 취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27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주류 성수기에 맞춰 맥주뿐 아니라 비알콜 맥주 역시 신제품 출시와 적극적인 마케팅, 프로모션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국내 주세법상은 알코올 함량이 1% 미만이면 주류가 아닌 비알콜(무알콜·논알콜) 음료로 간주합니다. 무알콜 제품은 알코올 함량이 0.00%여야 합니다. 비알콜 맥주는 법적으로는 미성년자 판매도 허용됩니다. 엄밀히 따지면 우리가 흔히 부르는 무알콜·논알콜 맥주는 사실 ‘맥주 맛 음료’에 해당합니다. ‘진짜 맥주’가 아닌데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비알콜 음료 시장의 덩치도 커지는 중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논알콜 맥주 시장 규모는 2021년 415억원에서 2023년 644억원으로 2년 사이 55% 이상 증가했습니다. 2027년에는 956억원까지 늘어 1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국내에서는 하이트진로의 자회사 하이트진로음료가 2012년 국내 최초 무알콜 음료 ‘하이트제로0.00’를 출시한 이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하이트제로0.00은 시장조사업체 닐슨 아이큐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무·비알콜 맥주 맛 음료 시장에서 판매액 점유율 35.0%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헬스플레저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하이트제로0.00 매출 또한 전년 대비 35.4%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2월에는 13년 만에 신제품 ‘하이트제로0.00 포멜로’를 출시했고 4월 들어 알코올 도수 0.7%의 논알콜 음료 ‘하이트제로0.7%’를 선보이며 라인업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습니다. 카스로 국내 맥주 시장을 석권한 오비맥주는 2020년 업계 첫 논알콜 음료 ‘카스0.0’을 선보였고 지난해 ‘카스 레몬 스퀴즈0.0’ 병 제품을 출시하는 등 가정과 유흥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습니다. ‘카스0.0’는 지난해 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올림픽 공식 파트너 브랜드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무·비알콜 음료를 올해 초 하나의 브랜도로 통합했습니다. 2017년 출시한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를 단종시키고 ‘클라우드 논알콜릭’을 선보였습니다. 특수 효모를 사용해 발효 시 알코올 생성을 제한하는 클라우드만의 발효 공법을 앞세웠습니다. 알코올 도수는 1도 미만입니다. 재정비를 마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월 코엑스에서 개최한 ‘서울리빙디자인페어’ 현장에 클라우드 논알콜릭 시음 부스를 설치하고 샘플링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달에는 하남시에서 열린 ‘메모리얼 푸드 페스타’에 자판기를 설치하는 등 소비자의 일상을 찾아가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주류법 개정은 국내 논알콜 음료 시장 성장세 불을 붙였습니다. 지난해 5월 ‘주류 면허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음식점에도 논알콜 음료를 취급할 수 있게 되면서 식당이나 주점에 입점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오비맥주는 업계 처음으로 카스0.0 등을 식당에 들여놓고 판매 중입니다. 수입 맥주도 논알콜 음료 트렌드 확산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비어케이가 수입·유통하는 칭따오는 2020년 수입 맥주 브랜드 최초로 국내에 논알콜 음료 ‘칭따오 논알콜릭’을 론칭했고 2023년에는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을 선보였습니다. 칭따오는 오리지널과 레몬 제품 알코올 함량이 각각 최대 0.03%, 0.09%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비어케이 관계자는 “칭따오 논알콜릭의 월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칭따오 논알콜릭 2종은 전체 매출의 약 5~7%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중화요리 브랜드 차오차이와 협업해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 세트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푸드 페어링 방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맛과 향이 이전보다 개선되고 활용도가 넓어진 점을 맥주 맛 음료의 인기 요인으로 꼽습니다. 하이네킨코리아가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6명은 운전, 업무 등 특정 상황이 아니어도 무알콜·논알콜 맥주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매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맛이 83.6%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습니다. 비알콜 시장을 바라보는 우려의 시각도 있습니다. 알코올 함량이 0.01만 되도 ‘논알콜’로 분류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많은 제품이 소수점 두 자릿수까지 정확한 햠량을 표기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무알콜만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무알콜과 논알콜은 엄연히 구분되는 만큼 기업들이 함량 표기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류를 찾는 취향과 음주 문화가 점차 다변화하는 추세로 무·비알코올 맥주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성장하는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을 예의 주시하고 자연스러운 맥주의 맛과 향을 구현하는 논알콜릭에 집중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ETF’가 국내 및 해외형 모두 고른 성장을 보이며 총 순자산 규모 70조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70조원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약 220조원을 운용하는 글로벌 12위 ETF 운용사입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혁신상품을 선보이며 투자기회를 확대해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종가 기준 TIGER ETF 213종의 순자산 합계는 70조751억원입니다. 지난해 11월 6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도 개인투자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으며 7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미국 대표지수 ETF를 선보인 이래 ‘TIGER 미국S&P500 ETF(360750)’, ‘TIGER 미국나스닥100 ETF(133690)’를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성장시키며 ‘미국 투자의 대명사’로 자리잡았습니다. 또 미국뿐 아니라 중국, 인도 등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발굴해왔습니다. 지난 25일 기준 국내 상장된 해외투자 ETF 순자산 총 50조원중 TIGER ETF 순자산이 절반 가량인 25조3000억원으로 1위입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 전 세계 주식시장에 한번에 분산투자하는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0060H0)’를 선보이며 글로벌 분산투자 기회를 마련했고, 중국 테크 우량주에 집중투자하는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 등을 통해 장기적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혁신기업들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해외주식형뿐 아니라 채권형 ETF도 TIGER ETF의 성장세를 견인했습니다. 올해 신규 상장한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0043B0)’는 상장 2개월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고, ‘TIGER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ETF’는 기관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최근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증시 상승세속에 국내주식형 TIGER ETF는 개인투자자들의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TIGER 200 ETF(102110)’는 풍부한 거래대금과 국내 최저 수준의 총 보수라는 경쟁력으로 25일 기준 연초 이후 약 800억원의 개인 누적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신규 상장한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0052D0)’는 새정부의 상법개정안 수혜 대표 ETF로 떠오르며 개인자금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래자산운용은 "TIGER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혁신적인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관련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17조원 규모의 ETF를 운용중입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보다 큰 규모이자, 글로벌 ETF 운용사 12위 수준입니다. 지난 10년간 글로벌 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은 18.3%인 반면 해당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배 가량인 35.1%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킬러프로덕트(Killer Product)’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와 AI 전문 법인 ‘WealthSpot(웰스스팟)’이 최근 미국에 선보인 ‘Global X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GXIG)’, 그동안 글로벌 ETF 시장에서 다양한 가상자산 ETF를 출시해 온 미래에셋이 새롭게 선보인 ‘Global X Bitcoin Covered Call ETF(BCCC)’ 등이 대표적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성공적인 자산운용과 평안한 노후를 위한 장기투자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ETF 브랜드’로서 ETF를 통한 연금 투자 문화를 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25일 기준 현재 국내 전체 ETF 중 개인투자자 보유금액(AUM)은 약 62조원으로 이중 TIGER ETF는 27조원으로 1위, 전체의 약 43%를 차지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김남기 부사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장기투자와 혁신 성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TIGER ETF에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고, ‘글로벌 TOP Tier ETF 운용사’로서 혁신적인 상품들을 발굴하고 투자자들의 장기투자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이사회를 열고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오는 27일부터 장내매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회사는 올해만 총 7차례에 걸쳐 약 6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으며 자사주 매입과 함께 소각까지 단행하며 주주가치 제고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올해 전체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9000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지난 4월에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 그룹내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가 각각 500억원, 1,000억원, 50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임직원들도 우리사주 형태로 400억원 규모의 주식 매입에 참여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보통주 1주당 신주 0.0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해 약 849만주를 신규 발행했습니다. 회사는 유통 주식수를 줄이고 주당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매출 3조557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매출 5조원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에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한 가운데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확대와 신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행보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는 한편, 적극적인 매출 확대와 연구개발(R&D) 투자로 ‘글로벌 빅파마’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새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지수가 상승을 거듭한 끝에 3000대에 안착하며 하반기 주도 섹터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시장 전반이 오른 탓에 고점 부담도 있기 때문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반기 투자관건은 업종별 옥석 가리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큰 틀에서는 수출과 내수, 정책과 성장을 축으로 주도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공산이 크다는 시각입니다. 특히 증시가 추가로 상승하더라도 전반적인 랠리보다는 업종별 빠른 순환매가 이뤄지며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들어 현재까지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29.43%로 집계됩니다. 이가운데 최근 한달간 17.42% 오르며 6월 이후 오름세가 두드러집니다. 이 사이 지수는 3100포인트에 안착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보였던 주식들도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반기 업종 선별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주식이 현재 단기고점 내지 역사적 고점을 경신하거나 그 부근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히려 코스피 강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을 염두에 둔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출주와 구조적 성장주인 반도체, 자동차, 인터넷, 제약·바이오 등을 포트폴리오 편입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국내·외 정책 기대로 급등세를 보인 조선, 방산, 기계와 내수주 상승세는 유효하다"며 "다만 상승탄력, 수익률 측면에서는 상반기중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하반기와 내년 이익개선 기여도가 높고 이익 모멘텀이 강한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하반기 주도 업종으로 수출주와 내수주를 제시했습니다. 미국 소비를 지원하는 반도체와 자동차, 이차전지를 포함해 미국 투자를 지원하는 기계(전력)와 원전 중심 유틸리티 산업에 주목했습니다. 여기에 내수주를 더한 것입니다. 노 연구원은 "미국 소비 관련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띤다면 기존 주도주들의 상대 수익률 약화 및 지수 상단 확장 등을 예상할 수 있다"며 "국제유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하지 않는다면 내수주 역시 여전히 중요한 투자 대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웅찬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정부 정책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지주·증권·내수 등 정책 관련주 강세가 당분간 지속 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수혜주 주도 국면에서 기존 주도주인 조선·방산·원전 등에서 차익실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그는 "국내 정책 모멘텀이 둔화되고 수출 둔화세가 확인되며 주도주 공백이 나타난다면 조선·방산 등 글로벌 정책주가 재차 강세를 보이는 주도주 순환매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