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은 소외계층 정보격차 해소와 ESG경영 실천을 위해 노리터사회적협동조합(부천 소사구)에 '사랑의 PC' 50대를 전달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사랑의 PC는 내용연수가 지난 PC의 저장장치와 소프트웨어 등 부품을 교체하고 품질을 개선하는 재제조 과정을 거쳤습니다. 박병규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은 사랑의 PC 나눔행사에서 "버려지는 PC를 재탄생시켜 소외이웃을 위해 활용한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자원순환과 사회공헌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ESG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1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PF 구조조정 지원펀드'를 조성해 시장에 투입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펀드 조성에는 우리금융그룹 4개 자회사가 참여합니다. 우리은행 900억원, 우리금융캐피탈 30억원, 우리투자증권 20억원, 우리자산운용 50억원으로 우리자산운용이 운용사(GP)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번 펀드는 채권인수 후 재구조화를 통한 PF 사업 정상화 지원, 부실우려 및 유동성 부족 사업장에 대한 일시적 자금 지원 등 기존 방식과 함께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경매·공매 사업장 인수를 펀드 투자유형으로 포함합니다. 대형 시행사나 시공사 등 경·공매 사업장 인수사업자와 공동투자하는 것으로 은행·보험업권 신디케이트론 신청사업 중 우량사업자 선별 후 공동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금융회사·건설사로 리스크 확산 방지 등 질서있는 PF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금융권 최초로 PF 경·공매 사업장을 펀드 투자대상에 포함했다"고 설명합니다. 금융당국이 지난 5월 마련한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에 따르면 PF 사업장은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분류됩니다. 사업성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지난해 5조6984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습니다. KB금융이 발간한 '2023 사회적가치 성과보고서'를 보면 이번에 측청된 사회적가치 규모는 2022년 성과(3조5485억원) 대비 60.6% 큰폭 증가했습니다. 측정 대상 사업은 기존 311개에서 476개로 확대됐습니다. 항목별로는 ▲환경(E) 3027억원 ▲사회(S) 2조3814억원 ▲지배구조(G) 및 기타 3조143억원입니다. 특히 사회(S) 부문에선 소상공인·소기업 상생금융 지원 7470억원, 중소기업·벤처기업 성장금융 지원 6439억원, 고객 정보보안·금융소비자 보호 2405억원을 비롯해 교육부와 공동 추진중인 거점형 늘봄센터 건립을 통한 '보육' 돌봄으로 지난해 642억원의 가치가 창출되며 사회적가치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합니다. KB금융은 '돌봄'과 '상생'을 중심으로 사회공헌전략을 개편하고 'KB국민 함께 프로젝트' 아래 더욱 체계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부터는 총 160억원을 투입해 서울시·부산시 등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소상공인 출산·육아환경 개선사업을 진행중입니다. 이와 함께 지배구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향후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고른 성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방산, 항공기 생산 부문에서의 수주 다각화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2013년 설립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항공기 구조물 생산 및 항공기 부품 가공, 특수 원소재 공급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내년 상반기까지 3000억~4000억원의 추가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주 잔고는 2019년 2750억원에서 올해 8월 기준 8700억원까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수주 잔고 증가는 ST엔지니어링으로부터 2021년 코로나 팬데믹 시기 약 4000억원 수주를 받은 결과"라며 "ST 엔지니어링 외에도 고객사 3~4곳 이상과 추가 사업 수주 관련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주 잔고의 사업별 비중은 항공기 40%, MRO(유지보수운영) 40%, 우주항공 원소재 20%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엔데믹 전환 이후 신규 항공기에 대한 수요는 반등했지만, 한 번 무너진 공급망은 쉽게 회복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글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국 라면 인기가 뜨겁습니다. 올해 1~8월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라면 수출액은 8억달러로 전년보다 32% 증가하며 '수출 효자' 상품임을 증명했습니다. 한국 라면은 전 세계 100여개 이상 국가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해외여행 중 마트에서 한국 라면을 찾는 게 어렵지 않아졌습니다. 지난해 농심은 해외법인 성과를 바탕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매출 3조4106억원, 영업이익 21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0% 89.1%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37%, 영업이익의 50%를 해외에서 벌었는데 해외 매출의 42%를 핵심 시장인 북미(미국·캐나다)에서 거뒀습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이 4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긋는 가운데 타 자치구 대비 주춤했던 '노도강(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강북 3구 또한 전체적인 상승세에 힘입어 아파트값이 오름세로 접어든 모습입니다. 18일 한국부동산원 R-One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 노원구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0.40%, 도봉구는 0.21%, 강북구는 0.37%를 기록했습니다. 전월인 6월 상승세로 접어든 이래 2개월 연속 상승률을 기록함과 동시에 상승폭 또한 커졌습니다. 6월 노원구는 0.17%, 도봉구는 0.04%, 강북구는 0.21%의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강북 3구는 서울 북부권에 나란히 자리해 있는 자치구로 노원구 상계동, 도봉구 창동, 강북구 번동 등을 중심으로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반 지어진 대단지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입니다. 서울에서 아파트 값이 비교적 저렴한 축에 속하고 구축 단지의 정비사업 이슈도 나오며 주택 매수를 희망하는 청년층의 '영끌 성지'로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노원구의 전체 아파트 가구 수는 16만13가구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도봉구는 6만57가구, 강북구는 3만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은 17일 소속 투자전문가를 통해 자녀의 금융지식을 키우고 재테크까지 노려볼 수 있는 '명절용돈관리 노하우 6가지'를 소개했습니다. 이명열 한화생명 투자전문가는 미국공인회계사(USCPA), 경영학석사(재무관리)를 취득하고 KBS 1라디오 뉴스와이드에 고정출연하고 있습니다. 투자전문가로서 고객 맞춤형 여유자금 투자방안을 제시하고 금융상품 포트폴리오, 주식·펀드·채권·변액 등 투자상품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화생명은 설명합니다. 용돈관리는 '자녀통장'에서 시작! 통장에 이름표를 붙이세요 자녀 명의 통장을 만들어 경제적 의사결정의 결과를 직접 확인하고 책임지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용도별로 여러개 통장을 만들어 각각 이름표를 붙여놓으면 돈을 목적에 맞게 사용하고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기에도 좋습니다. 예를 들면 학용품 구입이나 간식비 등 일상생활비를 넣는 수시입출금통장, 목표한 자금을 만들 때까지 꾸준히 쌓아가는 저축통장, 생일이나 여행 등 특별한 이벤트에 쓸 비상금통장 입니다. 자녀는 저축을 통해 이자개념을 터득하고 서로 다른 은행의 예금금리를 비교·선택함으로써 경제관념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 홈페이지 '대국민서비스'를 통해
정은정 농촌사회학자ㅣ지난봄 이사를 했다. 서울 동북부 끝자락인 이 동네는 1983년 충청도에서 올라와 초등학교 입학부터 대학생때까지 살던 곳이다. 돌아가신 엄마와 다니던 재래시장이 그대로 남아 있어 고향 같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동네 시장 구경에 나섰다. 혹독했던 여름, 전통시장 상인들이 너나없이 고난이었다. 유사 이래 경기가 좋았던 적은 없었지만 올해는 기후위기 문제가 일상을 깊고 파고들어 특히 농산물과 과일에 악영향을 끼쳤다. 아직 푸르뎅뎅한 생대추가 억지로 제수 용품 구색은 갖추었지만 ‘밤 깎아드립니다’라는 팻말을 보니 저장 알밤은 넉넉한 듯하여 그나마 마음이 놓였다. 이 시장의 독특한 풍속이라면 건어물과 과일, 떡 가게에서 명절 즈음 차례상에 올릴 과자들을 잔뜩 진열해 두는 것이다. 북어를 기본으로 약과, 산자, 옥춘당, 팔보당, 종합젤리, 스낫드, 킹구하스 같은 어원도 모호한 과자들이 여전히 팔린다. 제수용 과자들은 색감이 화려해서 눈에 바로 뜨이기 마련이다. 제사나 차례를 지내는 이들도 줄어들고 제수용 과자를 올려두는 일은 더욱 드물 터이지만 찾는 이들이 있으니 상인들이 마련했을 터이다. 고향 같은 이 동네는 산업화의 물결을 따라 농촌을 떠나 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번 추석 연휴는 이틀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9일 동안 쉴 수 있다는 점에서 직장인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휴라고 기름진 전만 먹고 집에 누워 넷플릭스만 볼 수는 없는 법. 추석 동안 가족이나 애인에게 '카페 좀 아네' 소리 들을 수 있는 전국 프렌차이즈 카페 8곳을 소개합니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종류의 것들이 만나 의외의 시너지를 낼 때 소비자는 열광합니다. 스타벅스 경동1960점은 60년 전 폐극장의 변신을 통한 이색 경험을 제공하는 매장으로 서울 동대문구 고산자로에 위치했습니다. 옛 극장의 목재와 가구들을 활용해 기존 경동극장의 오래된 멋을 살리면서 새롭게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매장 벽면 프로젝터에 걸리는 고객 주문 번호와 닉네임은 영화관의 영사기를 연상시킵니다. 마치 영화의 엔딩 크레딧을 보는 듯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매장 내 공연 공간에서는 청년 아티스트들의 문화 예술 공연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막걸리향 크림 콜드브루’, ‘인절미 크림 라떼’는 이곳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화 메뉴입니다. 더북한산점은 자연과 함께하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을 추구합니다. 서울 은평구 대서문길에 위치했습니다. 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통신3사가 긴 추석 연휴를 맞아 IPTV와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습니다. 3사는 다양한 최신 영화, 드라마, 콘텐츠 등을 추석 연휴 기간에 할인된 가격과 이벤트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며 멤버십 혜택도 강화해 선보입니다. KT[030200]는 12일부터 22일까지 '2024 한가위 지니 WEEK' 특집관을 열고 경품 이벤트와 할인 및 무료 볼거리들을 마련했습니다. KT는 ▲조정석 주연 '파일럿' ▲정이삭 감독의 '트위스터스' ▲이제훈·구교환 주연의 '탈주' 등 최신 영화를 1편 이상 구매한 뒤 TV 리모컨으로 응모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e카드 교환권(200명)을 증정하며 2편 이상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는 TV 포인트 5000포인트를 제공합니다. 또한, 30주년을 맞이한 미국 드라마 '프렌즈' 시즌1~10 풀패키지를 기존 판매가에서 88%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며 '왕좌의 게임' 시즌 1~8 풀패키지도 60% 할인 판매합니다. 여기에 추석 테마관을 통해 '명량', '베테랑' 등 20여편의 추석 특선 영화들을 한 눈에 골라보기 쉽게 구성했으며 2024 영화·드라마·예능 TOP 30 콘텐츠들도 한 데 모았습니다. 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카드(사장 박완식)가 발급하기만 해도 호캉스 최대 3박을 즐길 수 있는 'ALL우리카드' 혜택을 업그레이드합니다. ALL우리카드 인피니트(Infinite)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1박 무료숙박이용권이 탑재되고 플래티넘 업그레이드 기준이 전년 실적 6000만원에서 3500만원으로 크게 낮아집니다. ALL우리카드 프리미엄(Premium) 골드 업그레이드 기준은 전년 실적 200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우리카드는 이번 개편을 기념한 이벤트를 합니다. 이 카드를 많이 이용한 상위 20명과 50명의 고객을 추첨해 오는 10월5일 열리는 세계불꽃축제 풀파티이용권(1인2매·총 140명)을 제공합니다. 호텔 나루엠갤러리서울에서 스탠딩 뷔페와 무제한 음료·주류, 당일 호캉스 패키지를 즐길 수 있습니다. 50만원 이상 이용하면 동일 이벤트에 응모가능하고 추가경품도 받을 수 있습니다. 추첨을 통해 페어몬트앰배서더서울 레스토랑 2인식사권(30명), 소피텔앰배서더서울 5만원바우처(50명)를 증정합니다. 특히 이번달 인피니트 신규발급 고객은 100만원 이상 사용시 3000 ALL리워드포인트와 20박 크레딧도 추가로 받을 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대표이사 사장 이문화)는 모빌리티 일상생활서비스 '카(Car)케어 서비스'를 오프라인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카케어 종합병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카케어 종합병원은 이달 29일까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에서, 10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코엑스 파르나스몰에서 운영됩니다. 이번 이벤트는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고객이 아니어도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카케어서비스 혜택을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팝업스토어에 방문하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합니다. 카케어 종합병원은 '어린이체험존'과 '혜택존'으로 나뉩니다. 체험존은 어린이 동반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어린이 고객은 입장후 의사가운을 입고 아픈 자동차를 진료합니다. 엔진오일을 교체하고 배터리를 충전하면서 자동차를 치료해보는 참여형 체험을 통해 자동차도 '케어'가 필요하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것이라고 삼성화재는 설명합니다. 체험을 완료한 어린이 고객에게는 로보카폴리 놀이기구 탑승기회와 기념품이 주어집니다. 혜택존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습니다. 카케어서비스 가입고객에게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제공하고 현장사진을 S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연말까지 재환전 환율우대 이벤트를 합니다. 이번 이벤트는 외국통화를 원화 환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인천국제공항 환전소 포함 KB국민은행 모든 영업점에서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합니다. 다른 조건없이 총 17개국 통화에 대해 환율우대 혜택이 주어집니다. 주요 통화인 ▲USD ▲JPY ▲EUR는 40% 환율우대가 가능합니다. 또 AUD·CAD·CNY·CHF·GBP·HKD·NZD·SGD·THB 9개 통화는 30%, IDR·MYR·PHP·TWD·VND 5개 통화는 10% 환율우대합니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 또는 KB스타뱅킹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해외여행 후 남은 외국통화를 걱정없이 KB국민은행에서 혜택받고 환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에 새롭고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하도록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금융그룹은 KB국민카드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통해 환율 100% 우대, 해외가맹점 결제 및 ATM 인출수수료 면제와 함께 올 연말까지 재환전에도 환율 100% 우대혜택을 제공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최근 "전국구 시중은행으로 도약한 iM뱅크는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잠재력을 발굴하고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6일 iM뱅크에 따르면 황병우 은행장은 지난 13일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과 중소기업의 역동적 혁신성장과 세계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정부정책인 '신성장4.0 전략'과 '중소기업 세계화 전략'을 뒷받침해 복합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자 마련됐습니다. 협약에 따라 iM뱅크는 보증재원 10억원을 기술보증기금에 특별출연하고 기술보증기금은 기술평가를 거쳐 최대 180억원 규모로 금융지원을 합니다. 대출 대상은 ▲기술혁신선도형기업 등 신성장 4.0 대상기업 ▲기술창업기업 등 창업생태계 조성 기업 ▲수출기업 ▲지속가능성장(ESG)기업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대상기업입니다. 대출조건은 3년간 대출금 전액을 기술보증기금이 보증하고 보증료 0.2%p 감면, 금리감면 등 우대혜택이 적용됩니다. iM뱅크 관계자는 "이번 출연은 시중은행과 공공기관이 공조해 정부의 기업육성·세계화 정책에 적극 협력한 공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매년 추석은 긴 연휴로 인해 게임 이용자 수가 급증합니다. 이에 PC방 이용률도 자연스럽게 따라 올라가며 연휴 때마다 붐비는 PC방을 볼 수 있게 됩니다. 모바일 게임이 대세로 떠오르며 온라임 게임을 이용하는 이용자 자체가 줄어든 추세이긴 하나 여전히 명절연휴 때마다 PC방은 성수기를 맞이합니다. 실제로 2022년 코로나가 종식되며 추석 연휴의 경우 전국 PC방 평균 이용률은 26.4%를 기록했습니다.2022년 전체 기간 동안 PC방 평균 이용률이 15.7%였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치입니다. 지난해의 전국 PC방 평균 이용률의 경우 추석 기간에는 29.14%, 전체 기간에는 19.38%를 기록하며 2022년보다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동안 위축되었던 PC방 시장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렇다면 PC방으로 발걸음을 향하게 하는 게임은 어떤 게임들이 있을까요? 현재 국내 PC방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게임은 단연코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입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2011년 출시되었으며 2013년 첫 PC방 공식 집계 점유율 1위에 올랐으며 현재는 319주 연속으로 PC방 점유율 1위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