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다올투자증권은 3일 LIG넥스원에 대해 대규모 수주를 기반으로 실적 성장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3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IG넥스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 24% 늘어난 8583억원, 457억원으로 추정된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개발 사업 증가와 손실충당금에 대한 보수적 가이던스를 반영해서 기존 추정치보다 하향 조정했다"며 "수출과 GRC 매입의 선물환매도에서 거래손실이 발생하면서 지배순이익은 123억원으로 역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0%, 33% 늘어난 3조2600억원, 2800억원으로 추정된다. 중동 L-SAM, 미국 비궁 등 수출 계약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수주 파이프라인은 양산에 들어간 L-SAM을 중동 국가들이 이미 구매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했다"며 "2028~2029년까지의 탑라인 성장은 2030년대 초반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인무기체계의 해검+비궁 조합에 주목한다"며 "대규모 수주 풀과 2029년까지의 가장 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