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기아자동차가 한국여성벤처협회와 함께 여성벤처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합니다. 기아차와 한국여성벤처협회는 지난 22일 ‘비대면 업무협약식’을 열고 ‘여성벤처 기업의 지속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한국여성벤처협회는 여성벤처기업 권익 대변을 위해 설립된 단체입니다. 여성벤처기업이 성장하도록 돕고 여성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아차와 한국여성벤처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약 6개월간 여성벤처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나갈 예정입니다. 먼저 한국여성벤처협회 소속 회원사를 대상으로 시승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기아차 플래그십 세단 ‘THE K9’과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시승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 해당 차량을 협회 소속 회원사에서 해당 차량을 구매할 때 할인을 지원합니다. 등록 업체 대표자 본인 또는 업체명으로 THE K9과 스팅어 차량을 구매할 시 2%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기아차는 한국여성벤처협회가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기술 혁신을 평가하는 ‘여성 창업…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네이버㈜(대표 한성숙)와 서울사이버대학교가 차세대 인증 시스템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에 나섰습니다. 23일 네이버는 서울사이버대학교와 네이버 인증서·전자문서·학생증 서비스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먼저, 오는 29일부터 서울사이버대학교 재학생들은 네이버 인증서 로그인을 통해 수강 신청, 강의 수강, 시험 응시 등 다양한 교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서울사이버대학교 학생들은 원격 대학 설비 기준에 따라 공동인증서를 통한 로그인이 필수였는데요. 하지만 네이버 인증서가 적용됨에 따라 공동인증서 발급 부담과 매년 인증서를 갱신해야 하는 불편에서 벗어나게 될 전망입니다. 또한,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부터 네이버앱에서 서울사이버대학교 모바일 학생증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를 적용해 전형료, 입학금, 등록금 등의 납부 기간을 놓치지 않도록 편의 기능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네이버 인증서는 12월을 기점으로 그간 활용성을 다져왔던 공공, 금융, 통신 등 생활 분야뿐 아니라 서울사이버대학교를 시작으로 교육 분야에…
인더뉴스 증권시장팀ㅣ LG전자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LG그룹주들이 동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가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와 손잡고 전기차 부품 생산법인을 설립한다는 소식에 시장이 환호하는 모습이다. 23일 오후 1시 40분 현재 LG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61% 급등한 11만950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LG전자가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부품을 생산하는 합작 법인을 설립할 것이라는 소식이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을 통해 전해지자 매수세가 급격하게 몰렸다. 외신에 따르면 합작 법인의 가치는 10억달러 규모로, LG 전자가 51%의 지분을 갖고 마그나는 나머지 49% 지분을 보유할 것으로 전해졌다. 합작법인은 한국 인천과 중국 난징에서 전기차 모터, 인버터 등을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양사의 합작회사가 생산한 전기차 모터 등이 애플의 차세대 전기차에 공급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LG전자 뿐 아니라 LG그룹주들이 동반 급등세다. LG전자우 역시 상한가를 기록 중이고, LG와 LG우도 20% 넘게 급등했다.
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키움증권은 23일 포스코(005490)에 대해 글로벌 철강 가격 상승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6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 가격이 4분기 들어 중국의 경기지표 호조와 미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을 기반으로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12월에는 급등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철광석 가격이 폭등하고 있음에도 철강 가격 상승폭이 이를 초과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업사이클은 내년 상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실적 전망치도 높여잡았다. 4분기 이후 예상보다 강한 글로벌 철강가격 상승을 반영해 포스코의 4분기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7000억원에서 8900억원으로, 2021년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3조8600억원에서 4조5000억원으로 상향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는 최근 유통향 열연, 후판, 냉연 가격을 3~5만원 인상한다고 발표했고 1월부터는 실수요향 열연가격도 5만원 인상하고 2월에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며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개인 투자자들의 위탁 거래수수료가 다시 오를 예정입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이 증권사로부터 받는 각종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조치가 이달 말 끝나기 때문입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오는 1월 4일부터 위탁 거래수수료율을 재조정합니다. 비대면 계좌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주식을 거래할 때 내는 수수료율은 현재 0.1162%에서 0.1200%로 높아집니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은 0.0038%포인트 오른 0.0150%로 바뀝니다. 한국투자증권은 31일부터 인하했던 매매수수료를 다시 올립니다. 상향되는 수수료율은 0.0036396%포인트입니다. 미래에셋대우도 일반 계좌에 대해 내년부터 기본매매수수료율을 적용합니다. 앞서 거래소와 예탁원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워진 경제 여건을 고려해 지난 9월 14일부터 1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증권사로부터 받는 수수료를 면제해 왔습니다. 이에 증권사들도 고객으로부터 받는 수수료를 낮춰왔는데, 해당 조치가 끝나자 수수료를 다시 올리는 겁니다. 거래소와 예탁원은 3개월 넘게 진행돼 온 수수료 면제 정책으로…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추석 선물세트에 이어 설 선물세트도 ‘비대면’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오는 12월 24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총 39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상품은 1월 25일부터 2월 9일 사이에 고객이 원하는 일정에 맞춰 배송될 예정입니다. 회사는 간편하고 안전한 선물세트 구매와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비대면 명절’에 미리 선물을 구매해서 보내는 트렌드를 반영해 사전예약 상품과 프로모션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이마트는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합니다. 작년 설 명절에 약 20개 점포에서 진행했던 ‘전화 주문 서비스’를 이마트 전 점포로 확대 진행합니다. 전화 주문 서비스는 고객이 카탈로그를 활용해 집에서 편하게 상품을 확인하고 주문하면, 점포 담당자가 고객을 직접 찾아가 상담 및 결제를 진행하는 서비스입니다. 오는 24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구매 수량에 한정 없이 집(회사)에서 선물세트를 상담 및 결제할 수 있습니다. 이마트 앱을 통한 선물세트 구매 간편 서비스로 구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위니아전자(대표 안병덕)가 북경에서 열린 중국가전협회(CHEAA) 주최 ‘2020 Red Top Award’에서 미니세탁기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Red Top Award’는 언론과 전문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의 기술력과 디자인, 친환경성, 브랜드력, 사용 후기 등을 두루 평가하고 가전 품목 별로 최고점을 산정해 수여하는 중국가전협회 주관 어워드입니다. 위니아전자는 지난 2018년에 이어 미니세탁기 부문에서 ‘위니아 미니 3S’로 또 한 번 해당 어워드의 대상을 받아 중국 시장 내 입지를 다졌습니다. ‘위니아 미니 3S’는 건조와 세탁 기능을 모두 갖춘 콤보 모델로 광군제(11월 11일)에 맞춰 출시된 프리미엄 신제품인데요. 출시와 동시에 벽걸이 세탁기 부문에서 온라인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위니아전자는 중국에서 미니세탁기 시장 점유율 1위입니다. 또한, 이번 시상식에서 위니아전자 중국판매법인 설한길 법인장이 ‘중국 프리미엄 가전 리더’상도 수상하면서 겹경사를 맞았습니다. 이는 중국 가전 시장에 공로를 세운 이들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쿠팡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작업장이 폐쇄됐습니다. 쿠팡은 22일 오후 여주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여주 물류센터에서 근무했던 단기직 사원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예방조치로서 이날 오후 5시 해당 물류센터를 폐쇄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여주 물류센터 확진자는 16일과 17일 주간조로 출근해 QA업무를 담당했고,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회사 측은 해당 물류센터에 추가 방역과 청소를 실시하고 방역당국 조사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 19일 확진자가 나와 폐쇄됐던 인천6물류센터에서는 이날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쿠팡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도크 관리로 근무한 직원 한 명이 이날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습니다. 쿠팡 측은 “방역당국의 검사기간 연장의견에 따라 검사를 위해 재가동 일정을 연기하고 계속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상속인들이 내야 할 주식분 상속세가 11조원대로 확정됐습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이건희 회장 보유 주식은 ▲ 삼성전자 7만2300원 ▲ 삼성전자우 6만8500원 ▲ 삼성SDS 17만7500원 ▲ 삼성물산 13만2500원 ▲ 삼성생명 8만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이건희 회장 주식 상속가액은 주식 평가 기준일 이전 2개월과 이후 2개월 종가의 평균으로 산출합니다. 10월 25일 일요일에 별세한 이건희 회장 보유 주식 평가 기준일은 10월 23일이므로 8월 24일부터 12월 22일까지 종가의 평균으로 주식 상속가액을 계산합니다. 해당 기간 종가 평균은 ▲ 삼성전자 6만2394원 ▲ 삼성전자우 5만5697원 ▲ 삼성SDS 17만3048원 ▲ 삼성물산 11만4681원 ▲ 삼성생명 6만6276원입니다. 9월 말 공시된 이건희 회장 지분율(삼성전자 4.18%, 삼성전자우 0.08%, 삼성SDS 0.01%, 삼성물산 2.88%, 삼성생명 20.76%)을 반영하면 이날까지 지분가치 평균액은 총 18조9633억원입니다. 이를 반영한 주식분 상속세액은 이 회장의…
이미지ㅣ인더뉴스 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 연일 최고치를 경신해 나가던 코스피가 급락세로 돌아섰다. 단기간 가파르게 상승해 피로감이 누적된 상태에서 변종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매도 심리가 강해졌다. 2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4.97포인트(1.62%) 내린 2733.68에 장을 마감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영국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우려가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고점 부담으로 개인의 매수세 역시 위축되며 수동적인 매수 움직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만 홀로 3665억원 가량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96억원과 1989억원씩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와 전기가스업이 각각 3% 넘게 급락한 것을 비롯해 음식료품,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보험과 유통만이 빨간불을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 10곳 역시 일제히 하락세였다. 삼성전자는 0.96%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약 3% 떨어졌다. LG화학과 셀트리온 역시 2% 가량 내렸고, 네이버는 보합으로 마쳤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현대백화점이 전용 앱(응용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선물서비스’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오프라인 모임을 ‘비대면’ 선물로 대신하려는 수요가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현대백화점(대표 김형종)은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더현대닷컴 선물서비스’ 주문 건수가 지난해 같은 시점과 비교해 130% 늘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는 모바일 앱 ‘더현대닷컴’ 전체 주문 건수 신장률인 32%를 압도하는 수치입니다. 특히 연말 수요가 높은 상품군 비중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샤넬·클라란스·디올·록시땅 등 수입화장품 선물 주문 비중은 52.8%로 지난해(28.9%)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유아동 상품군 선물 비중도 17.4%로 지난해(11.1%)와 비교해 1.5배 커졌습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닷컴 선물서비스 주문량 증가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 맞는 연말인데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송년회 등 모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를 대신해 선물을 통해 마음을 표현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심리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현대닷컴 선물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삼성이 삼성의료원 산하 상급종합병원들의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을 확대해 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2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은 현재 운영 중인 8개 병상에 12개 병상을 추가, 모두 20개의 병상을 운영해 시급한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 최우선으로 대응키로 했습니다. 상급종합병원은 병상수의 1%를 중환자 전담병상으로 지정하는데요. 총 병상수가 1985개인 삼성서울병원은 20개 병상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의 총 음압병상은 17개로, 추가 3개 병상 운영을 위한 이동형 음압기 설치 공사를 오는 26일까지 진행합니다. 강북삼성병원은 기존 4개 병상에 3개 병상을 추가해 7개 병상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강북삼성병원의 총 병상은 689개입니다. 음압병실은 기압차를 이용해 공기가 항상 병실 안쪽으로만 유입되도록 설계된 특수병실로 호흡기 매개 감영병 환자를 치료할 때 사용됩니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한정된 의료진과 한정된 병상으로 새롭게 입원하는 코로나19 중…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근거리 물류 IT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바로고(대표 이태권)가 라이더를 추가 모집에 나섰습니다. 바로고 측은 22일 라이더 추가 모집 배경에 대해 “지난 8월 말 신규 라이더 5000명 모집에 나선 이후 약 4개월이 지났지만, 모집된 라이더 수는 목표치의 절반 수준”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와 한파가 시작되면서 배달 물량이 폭증해 라이더 업무 부담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배달을 요청하는 상점 수 증가율이 배달을 수행하는 라이더 수 증가율보다 더 높은 추세인데요. 실제 한 달에 한 건 이상 바로고 프로그램으로 배달을 요청하는 상점 수가 지난 8월대비 11월 17% 증가하는 동안 한 달에 한 건 이상 배달을 수행하는 라이더 수는 같은 기간 14.9%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바로고 배달 수행 건수는 지난 8월 1350만건을 기록한 이후 배달 비수기와 코로나19 확산이 비교적 적었던 9~10월 각각 1260만건, 1200만건으로 주춤세를 보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됐던 11월(1310만 건) 이후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1일~20일 사이의…
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이 우수한 글로벌 기업들이 수익률 또한 우수하게 나타나고 있고 이같은 트렌드가 내년에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하는 기업에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최근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 감소 상위 10개 기업을 선별한 결과 10개 기업 중 7개 기업이 각 분야 수익률을 뛰어넘었다"며 "내년에도 매출액 증가와 함께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하는 기업을 주목하라"고 밝혔다. 실제 ESG 등급이 우수한 글로벌 기업들은 수익률 또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MSCI에 따르면, 지난 7년간 ESG 등급 상위권 30% 기업은 하위 30% 기업 대비 이익 증가율과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며,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등 주주 친화적 정책 또한 꾸준히 시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원은 특히 "ESG가 국내 대기업들의 경영 전략 수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반도체(DS) 사업장의 평가 기준에 ESG를 적용하고, SK는 전사 차원에서 ESG 경영을 강조하며 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AI가 서울 을지로입구역 주변 건물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는 공공 정보를 바탕으로 당시 주변 유동인구가 800명, 그 중 20%가 역삼동으로 이동했다는 점을 분석해 을지로입구의 위험도를 상(上)으로, 역삼동을 중(中)으로 분석한다. 을지로로 출퇴근하는 이용자들에게 자차 이용을 권유하고, 역삼동 영화관을 예약한 이용자들에게 거리두기를 제한한다. #. 은평구에 사는 60대 주부 A씨는 강한 태풍으로 주변 1500가구가 정전됐다”는 안내를 받고, 심장질환으로 호흡기의 도움을 받는 남편을 위해 AI비서에게 긴급 구조를 요청한다. 구조를 기다리며 스마트워치로 의료기관에 실시간 심박도 등 건강 상태를 전송한다. 삼성전자, SKT, 카카오 등 한국을 대표하는 ICT기업 3사가 사회 안전에 기여하기 위해 AI 초협력으로 뭉쳤습니다. 22일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 삼성전자(무선사업부장 사장 노태문),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 )는 팬데믹(Pandemic) 시대의 AI 기술 개발 협력에 나섰습니다. 3사는 이번 AI 동맹으로 각 사가 가진 핵심 역량을 모아 ▲미래 AI기…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