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2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가 위치한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열고 갤럭시 S25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새롭게 출시되는 갤럭시 S25 시리즈는 한층 더 발전한 갤럭시 AI를 통해 역대 가장 쉽고 직관적인 AI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며 "갤럭시 S25 시리즈는 모바일 AI에 최적화된 플랫폼 'One UI 7'을 통해 사용자의 일상 자체를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역대 갤럭시 최초로 통합형 AI 플랫폼인 'One UI 7'이 탑재됐습니다. 이를 통해 앱 간의 연결성을 강화해 AI가 앱을 넘나들며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와 기능들을 연계해줍니다. 예를 들어, 갤러리 내 사진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달라 하면 삼성 메모장에 요약 내용을 옮겨 줍니다. 또한, 고도화된 자연어 이해 기술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더욱 자연스러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합니다. 갤러리에 있는 사진을 검색할 때 사용자가 날짜, 장소 등 키워드를 입력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키워드에 맞는 사진을 찾아 줍니다. 새로운 '나우 브리프(Now Brief)'…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는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콜센터품질지수(KS-CQI)’ 이동통신부문에서 10년 연속 최우수 기업 선정으로 선정되며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콜센터품질지수는 54개 업종, 217개 기업의 콜센터 서비스 품질과 고객만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입니다. 품질지수 최우수 기업에 10회 이상 선정된 기업은 한국표준협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명예의 전당에 헌정됩니다. KT는 고객 편의성과 상담사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명예의 전당에 선정됐습니다. 특히 상담 어시스트·챗봇·보이스봇 등 AI 기술을 도입해 고객 상담 품질을 높이고 상담사들의 업무 효율성을 대폭 개선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또한 ‘보이는 ARS’, ‘수어상담사 바로 연결’, ‘외국인 상담’ 등 정보 소외계층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 상담사를 고용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며 따뜻한 고객센터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KT 영업·채널본부장 오성민 상무는 “이번 수상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이다”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디스플레이[034220]가 지난해 영업손실을 줄이며 실적 반등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23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2024년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 26조6153억원, 영업손실 560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손실 규모를 약 2조원 축소했한 수치입니다. 매출은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가 가시화되며 전년 대비 25% 증가했습니다. 전체 매출 내 OLED 제품 비중은 전년 대비 7%p 확대된 55%를 기록했습니다. 손익 측면에서는 OLED 중심의 사업성과 확대와 함께 전사적으로 원가 절감 활동 및 운영 효율화 활동에 집중함으로써, 전년 대비 손실 규모를 대폭 축소할 수 있었다는 분석입니다.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4조5650억원(이익률 17.2%)로 전년 대비 168% 증가했습니다.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5% 증가, 전년 동기 대비로는 6% 증가한 7조832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83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특히 4분기에는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출하가 늘어나며 OLED 제품 비중이 역대 최대치인 60%를 기록했습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2%, IT용…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글로벌 K-뷰티 플랫폼 와이레스(YLESS)가 듀프(Dupe) 컨셉 제품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듀프는 유명 브랜드와 유사한 품질을 갖추면서도 가성비가 뛰어난 대체 상품을 의미합니다. 최근 미국의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듀프 소비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며 확산되고 있습니다. 와이레스는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론칭한 K-뷰티 플랫폼으로, 윙크(WINK)라는 이름의 다양한 듀프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윙크는 ‘챔피언을 향한 도전’을 의미하며, 고가 브랜드의 성분과 품질을 재현하면서도 지속력을 개선하는 등 업그레이드된 특징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제품 가격은 고가 브랜드의 약 10~18% 수준에 불과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현재 와이레스는 론칭과 함께 메이크업 중심의 듀프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미국 시장에서 덜 주목받아온 K-메이크업 제품으로 품질력을 입증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대표 제품군으로는 파운데이션, 파우더, 립스틱, 하이라이터 등이 있습니다. 이동열 와이레스 대표는 “미국 시장에서는 명품 브랜드와 듀프가 공존하며, 단순한 모방 제품이 아닌 K-뷰티의 품질력을 입증하기 위한 전략으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 설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B tv를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 할인 쿠폰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먼저 <위키드>, <소방관>, <대가족>, <아마존 활명수> 등 총 17편의 인기 영화 VOD를 구매할 때마다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설날 영화 정福(복)’ 이벤트를 24일부터 2월 2일까지 진행합니다. 한 편 구매하면 1100원, 두 편은 2200원, 세 편은 3300원 할인 쿠폰을 주며 네 편은 신세계 상품권(최대 3만원)을 증정합니다. B tv+, 지상파, CJ ENM, JTBC, SPOTV, 캐치온 등 B tv 대표 월정액 6종을 12개월 약정으로 가입할 때마다 월정액 1개 당 신세계 상품권 3만원(최대 18만원)을 전원 증정하는 ‘설날 혜택 정福(복)’ 이벤트도 같은 기간에 진행합니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2025 B tv ZEM(잼) 행운 꾸러미’ 이벤트를 통해 ‘뽀로로 시즌 5~8 전편 소장 패키지’와 ‘뽀로로 극장판 5종 소장 패키지’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다독다독>, <빨간펜>, &l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해 1월 개장한 스타필드 수원에 1년 동안 약 1900만명이 방문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는 경기도 전체 인구수(약 1369만)보다 많은 수치입니다. 특히 1년간 스타필드 수원을 찾은 고객 중 절반 이상인 57%가 2030세대로 나타났습니다. 스타필드 수원은 'MZ세대 놀이터'를 표방하며 서울 지역 외 최초의 ‘별마당 도서관’, MZ세대 인기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펫파크, 푸드 편집숍 ‘바이츠 플레이스’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젊은 층을 끌어들였습니다. 스타필드 수원은 오픈 1주년을 맞아 다음달 2일까지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준비했습니다. 오는 2월 2일까지 1층 타워 아트리움 일대에서 ‘레고 팬 아트 페어 with 스타필드’를 개최하고 레고 아티스트 33인의 작품 290여점을 무료로 전시합니다. 수원 지역 특색을 반영한 양승환 작가의 ‘화홍문 시보’와 레트로한 감성으로 유명한 윤민욱 작가의 ‘풍로’ 등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체험형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브릭풀’에서 레고 쌓기를 즐길 수 있으며 선착순 200명은 나만의 ‘레고 복주머니’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전시 관람 후 작품과 함께 찍은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카드(사장 박창훈)는 23일 생성형AI가 탑재된 새로운 상담지원시스템 'AI-SOLa(아이쏠라)'를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쏠라는 고객의 다양한 문의내용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상담사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해주는 AI상담지원시스템입니다. 고객과 상담사의 대화내용을 텍스트로 실시간 전환하는 STT(Speech-to-Text) 기술을 기반으로 일상언어를 이해하고 맥락에 맞는 답변을 소형언어모델(sLLM)을 통해 생성합니다. 가령 포인트플랜카드 관련 문의가 들어오면 상담사는 텍스트로 전환된 대화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의내용을 AI가 분석·요약해 시각화함으로써 고객 의도를 보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포인트플랜카드에 대한 고객문의에 따라 연회비, 주요서비스 등을 내부 상담정보시스템을 검색해 AI가 최적의 답변을 제시하고 상담사가 신속정확하게 상담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고객 편의 증대를 위해 상담업무 전반에 생성형AI를 적용해 고객에 차별화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새롭게 구축한 생성형AI 인프라를 기반으로 AI기술을 고도화하고 적용영역을 확대해 다양한 AI융합 비즈니스모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에서 모두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인공지능(AI) 시장의 성장으로 AI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증가해 AI 산업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해당 성과를 이뤄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23조467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35%로 전년(영업손실 7조7303억원)과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66조19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19조7969억원(순이익률 30%)으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지난해 SK하이닉스의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고 실적입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3분기에 세운 사상 최대 기록(매출 17조5731억원·영업이익 7조300억원)을 1분기 만에 갱신하고 역대 분기 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8조828억원(영업이익률 41%)으로 전년 동기보다 2235.8% 늘었으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9조7670억원과 8조65억원(순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며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4조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4년 연결 기준 연간 매출 4조5473억원, 영업이익 1조320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3%(8527억원), 영업이익은 19%(2064억원) 각각 증가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 기준으로는 연매출이 3조5000억원에 육박했습니다. 4공장 매출 상승 및 1~3공장 풀가동을 바탕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3조4971억원, 영업이익은 10% 늘어난 1조321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를 확대하며 영업이익이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매출은 1조53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354억원으로 전년보다 112% 증가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2564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수치입니다. 영업이익은 3257억원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 기준 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가 국내 통근버스 시장에 수소전기버스 도입 확대를 추진하고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확산에 나섭니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22일 경기 용인시 현대차 환경기술연구소에서 환경부, 원더모빌리티, 효성하이드로젠, 삼성물산(에버랜드)과 수소전기 통근버스 도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최대 통근버스 사업자인 원더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차량을 수소전기버스로 전환하기 위해 맺어졌습니다. 원더모빌리티는 2030년까지 총 2000대의 수소전기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며, 현대차는 이에 맞춰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를 적기에 생산 및 공급할 계획입니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최고 출력 180kW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해 최대 635km에 이르는 뛰어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선 이탈 경고 ▲운전자 상태 경고 ▲햅틱 스티어링 휠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또한 현대차는 ▲수소버스 주요 부품에 대한 품질 보증 등 서비스 지원 강화 ▲지속적인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최상의 수소버스 운영 환경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이 밖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약 3조7000억원 규모의 선박 12척을 수주하며 2025년 첫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23일 HD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초대형 컨테이너 운반선 1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총 수주금액은 한화로 약 3조7160억원입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 12월까지 인도할 예정입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수주한 선박은 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을 탑재한 친환경 사양의 선박으로 올해 조선해양부문 수주 목표를 지난해 목표인 135억 달러보다 34% 높은 180.5억 달러로 수립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 CNS는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21조원 이상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고 23일 밝혔다. LG CNS에 따르면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555만7414주에 대해 총 6억8317만1110주의 청약이 신청됐다. 경쟁률은 122.9대 1로 청약 증거금은 총 21조1441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해당 수치가 중복 청약 투자자 수는 감안되지 않은 잠정 합계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총 2059곳이 참여해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LG CNS는 최종 공모가를 희망공모가액 (5만3700원~6만1900원)의 최상단인 6만1900원에 확정했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6조원이다. LG CNS는 오는 24일 납입을 거쳐 다음달 5일 유가증권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3개사이며,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JP모건 4개사다. LG CNS 측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투자재원을 활용해 AI, 클라우드 등 DX기술 연구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3일 LG이노텍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기판과 전장부품 매출 성장에도 아쉬운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2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이노텍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줄어든 6조626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9% 줄어든 247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수기 구간에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 고사양 모델 양산 확대, 우호적인 환율에도 아쉬운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실적에서 주목할 요소로는 기판 사업부 내 반도체기판 매출 비중이 약 70%를 기록한 것"이라며 "전장부품 지난해 수주잔고는 13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2980억원, 820억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1조6280억원, 6730억원으로 추정된다. 오 연구원은 "올해 환율 및 스펙 업그레이드를 통한 가격 경쟁력이 제한적인 구간으로 판단한다"며 "판매량이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인공지능) 기능 강화 구간이라 판단됨에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23일 HD현대중공업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4만원에서 36만2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HD현대중공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4% 늘어난 4조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3.5% 늘어난 282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업 부문별 세부 실적은 미발표됐지만 건조선가 상승, 영업일수 증가, 양호한 환율, 제한적인 후판가 환입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신규수주는 121억달러로 전망한다"며 "연초 컨테이너선 수주가 예상되고, 지난해 대비 해양플랜트 수주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국내 조선업 주가의 핵심은 미국 중국 조선소 제재 구체화에 따른 글로벌 가용 가능한 조선소 축소와 이에 따른 신조선가 상승 여부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 연구원은 "트럼프 정부 하에서 중국 조선소의 제재 부과 여부 및 구체적 방안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 조선소 제재가 구체화될 경우 가용 가능한 조선소 부족으로 신조선가 상승이 가능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물산[028260]이 지난해 3조원에 근접한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삼성물산은 22일,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2조1030억원, 영업이익 2조9840억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액수입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건설부문에서는 매출 18조6550억원, 영업이익 1조1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3.2% 감소했습니다. 상사부문은 매출 12조997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16.7% 줄어든 수치입니다. 패션부문은 매출 2조40억원, 영업이익 1700억원을 올렸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12.4% 감소했습니다. 리조트부문은 매출 3조9000억원, 영업이익 215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10.8% 늘면서 삼성물산의 영업이익 신장에 기여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9조9930억원, 영업이익 635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70억원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80억원 증가했습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라면세점이 결국 철수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철수 선언으로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후 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영업하며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애초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였습니다. 동일한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두 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적자 운영 등을 이유로 여객 1인당 고정 단가로 산정되는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 25% 인하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면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 결정될 임대료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3사는 애플의 최근 iOS 26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에서도 아이폰 차세대 문자 전송 서비스(RCS)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RCS는 문자메시지의 진화된 세계 표준 규격으로 그룹 채팅, 고품질 사진 전송, 읽음 확인·'입력 중' 표시 등 보다 편리하고 편리한 메시징 경험을 제공합니다. 아이폰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국가별로 순차적으로 RCS를 확대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간 국내에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만 RCS를 지원했으나 이번 업데이트 이후 아이폰에서도 RCS를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단, 아이폰으로 RCS를 사용하려면 iOS 26 이상을 지원하는 아이폰 11 시리즈 이후 단말이 필요합니다. iOS 26 업데이트 이후 국내 아이폰 사용자도 안드로이드 단말 사용자와 최대 100명까지 그룹 채팅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시간 읽음 확인, '입력 중' 표시, 답장하기 등 RCS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RCS로 이모티콘도 지원합니다. 기존 MMS 규격에서는 1MB로 제한된 첨부파일 용량을 강화해 고화질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다른 메신저와는 달리 5MB 이하 첨부파일의 경우 데이터 비과금 정책을 적용해 요금 걱정 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또한, RCS는 기업으로부터 받아보는 메시지도 더 다양하고 보기 좋은 형태로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카드 사용 내역 등 문자를 좀 더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브랜드 프로필' 기능이 적용돼 RCS에 브랜드를 등록한 기업이 보내는 메시지를 안심하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소록에 저장되지 않은 번호라도 어떤 기업이 메시지를 보냈는지 브랜드 로고와 연락처 등 기업 정보를 한눈에 보는 것이 가능합니다. 통신3사는 "이번 아이폰 RCS 도입으로 운영체제에 따른 제약 없이 고객들이 향상된 메시징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통신 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불확실성의 시기를 다시 마주했으나 이전의 경험처럼 또 한 번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회사로 거듭 나겠다." 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2030년까지 5개년 동안 77조3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2030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 555만대 달성을 추진합니다. 현대차[005380]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더 셰드(The Shed)'에서 글로벌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열고 중장기 전략과 재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전기차 캐즘 극복 위한 하이브리드 라인 강화 현대차는 먼저 내년부터 하이브리드, 전기차, EREV,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 기반의 신차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의 반사이익이 집중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라인업을 2030년까지 엔트리부터 중형, 대형, 럭셔리를 포괄해 18개 이상으로 확대해 시장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현대차그룹의 첫 후륜(RWD) 기반이자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인 럭셔리 하이브리드 차량을 내년 출시하고 추후 합리적 가격을 갖춘 엔트리 하이브리드 개발을 추진합니다. 전기차 분야에서는 유럽 시장에서 내년에 '아이오닉 3'를 출시합니다. 아이오닉 3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할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로 지난 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소형 EV 콘셉트카 '콘셉트 쓰리'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중국 시장에서는 올해 준중형(글로벌 C 세그먼트) 전동화 SUV '일렉시오'를 선보이는 데 이어, 준중형 전동화 세단을 내년 내놓기로 했습니다. 두 차종 모두 중국에서 생산되는 현지전략 전기차입니다. 인도 시장에서는 2027년에 현지 전략 경형급(글로벌 A+ 세그먼트) SUV 전기차를 선보입니다. 인도에 특화 전기차로 인도 현지 공급망을 바탕으로 차량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수소차의 경우, 현대차가 주도하는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을 상징하는 대표 사례인만큼 올해 2세대 넥쏘를 출시한 데 이어 향후 내연기관과 동등한 수준의 주행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지속 개발하고 승용, 상용을 아울러 FCEV 시장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의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대차는 현대차는 2026년까지 SDV 페이스 카(Pace Car) 개발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양산차에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내년 2분기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leos Connect(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된 차량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위해 혁신 생산기지 확대 지속 현대차는 5년 뒤인 2030년에는 555만대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먼저 공개한 바 있는 20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목표를 이번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지역 판매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2030년 권역 별로 ▲북미 26% ▲인도 15% ▲유럽 15% ▲한국 13% ▲중동 및 아프리카 8% ▲중남미 8% ▲중국 8% ▲아시아태평양(중국 제외) 7% 등의 비중으로 자동차 판매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의 경우 2025년 100만대 규모에서 2030년 330만대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친환경차가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25% 수준에서 2030년 60%로 크게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북미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올해 30%에서 2030년 77%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같은 기간 한국 시장은 올해 37%에서 2030년 65%로, 유럽은 49%에서 85% 비중으로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가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대차의 20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목표는 올해 417만대와 비교할 때 약 33%(138만대) 더 늘어나는 것으로, 현대차는 첨단 제조 혁신 기술을 갖춘 글로벌 생산 기지의 확장을 통해 2030년까지 생산능력을 120만대 추가로 확보, 판매 성장을 뒷받침할 방침입니다. 올해 3월 준공식 개최 등으로 현지 생산이 본격화된 미국 HMGMA(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는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의 30만대에서 2028년까지 50만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어 올해 4분기 인도 푸네 공장이 완공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돌입할 예정으로, 향후 연간 25만대를 목표로 생산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향후 현대차의 인도 내 생산능력은 현재의 약 80만대 수준에서 100만대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내년 1분기에 울산 신공장을 완공해 전동화 핵심 생산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입니다.. 연간 20만대의 전기차를 양산할 이곳은 인간 중심의 근무 환경, 조립 설비 자동화, 로보틱스 기술, AI(인공지능) 기반 품질 검사 등이 조화를 이루며, 12종의 자동차가 유연하게 생산되는 첨단 제조 현장으로 구축될 예정입니다. 현대차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협력하는 중동 지역 최초의 현대차 생산기지 사우디아라비아 생산법인(HMMME)은 연간 5만대 규모로 2026년 4분기에 가동을 시작합니다. 브랜드 출범 10주년 넘어 새로운 미래 만드는 ‘현대 N’과 ‘제네시스’ 현대차는 올해 각각 출범 10주년을 맞이한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지속적인 성장도 적극 추진하기로 할 방침입니다. 현대차는 출범 15주년을 맞이할 2030년 현대 N의 연간 판매 목표를 10만대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판매대수인 2만3000여대의 4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현대차는 현재 한국,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형성된 현대 N의 판매시장을 호주, 영국, 캐나다 등 서구 지역뿐만 아니라, 이 밖의 다른 시장으로 지속 확장할 계획입니다. 현대 N은 현재 5개 모델(▲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N ▲아반떼 N ▲i20 N ▲i30 N)로 구성된 라인업을 2030년까지 7개 모델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향후 새롭게 투입될 N 모델은 글로벌 베스트셀링 차량을 기반으로 확장될 예정이며 EV 기반의 N 모델 외에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고성능 모델 개발도 추진합니다. 올해 11월 독립 출범 10주년을 맞이하는 제네시스는 2030년 글로벌 판매목표를 연간 35만대로 설정했습니다. 이는 올해 약 22만5000대의 예상 실적과 비교했을 때 55%가량 판매를 늘리겠다는 의미입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고유의 철학으로 완성할 고성능 트림 '제네시스 마그마'의 첫 차량으로 '제네시스 GV60 마그마'를 올해 연내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레이스 르망 24시 등의 최상위 클래스 도전으로 고성능 영역으로 브랜드 확장을 적극 시도하며 브랜드의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계획입니다. 북미 특화 전략 … 신형 픽업트럭 출시 및 현지 기업과 협력 지속 현대차는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이번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북미 특화 중장기 전략도 대거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북미 시장은 올해 상반기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 판 207만대 중 30%(약 61만대)가 판매된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특히 제네시스 및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의 인기가 높아 매출 기준 비중은 38%에 육박합니다. 현대차는 2028년까지 향후 4년 동안 현대차그룹 차원으로 미국 시장에 260억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입니다. 제철소 건설, 자동차 생산능력 확대, 로봇 공장 신설 등이 핵심 투자 분야로 선정됐습니다. 현대차는 2021년 출시한 북미 전용 준중형 픽업트럭 ‘싼타크루즈’의 성공을 이을 중형(Midsize) 픽업트럭을 2030년 이전까지 현지 시장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한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과 트레일러 법인 현대트랜스리드(Hyundai Translead)의 우수한 트레일러 상품, 이르면 2028년 미국 현지 생산이 시작되는 전기 상용 밴 등을 앞세워 북미 상용차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자율주행기업 웨이모와 협력해 아이오닉 5에 '웨이모 드라이버'를 적용하고, GM과 공동 개발하는 5개 차종으로 중남미와 북미 시장도 공략합니다. 아마존 오토스 플랫폼을 활용한 판매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내년부터 5년 간 77.3조원 투자 … ’30년 영업이익률 8~9% 달성 현대차는 올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6~2030년 5개년 간 77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2030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 8~9%를 달성하는 내용의 중장기 재무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현대차는 우선 올해 초 제시했던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를 수정 발표했습니다.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올해 초 제시한 3.0~4.0%에서 5.0~6.0%로 2%포인트 상향했습니다. 그러나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관세 영향을 반영해 기존 7.0~8.0% 대비 1%포인트 하향한 6.0~7.0%로 설정했습니다. 올해 투자 계획도 기존 제시한 16조9000억원에서 16조1000억원으로 수정했습니다. 현대차는 향후 5년(2026~2030년) 동안에 ▲연구개발(R&D) 투자 30조9000억원 ▲설비투자(CAPEX) 38조3000억원 ▲전략투자 8조1000억원 등 77조3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로 불확실성을 타개하며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현지화 전략 실행 및 SDV,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 투자할 방침입니다. 특히 이번 투자 계획은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제시했던 2026~2030년 투자 계획인 70조3000억원(▲R&D 29조원 ▲CAPEX 33조3000억원 ▲전략투자 8조원)을 수정한 것으로 전체 투자 규모가 7조원이 늘어났습니다. 최대 시장인 미국 투자도 적극 추진한다. 현대차의 미국 투자 금액은 기존 11조6000억원(88억달러) 수준에서 향후 15조3000억원(116억달러)으로 3조7000억원(28억달러) 늘어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달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미국 투자 확대 계획의 일환입니다. 현대차그룹은 현지 생산 확대 및 로보틱스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해 올해부터 4년 간 미국에 26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앞서 지난 3월 발표했던 210억달러 대비 50억달러 증가한 규모입니다. 현대차는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를 ▲2025년 6~7% ▲2027년 7~8% ▲2030년 8~9%로 설정했다. 하이브리드 및 제네시스 중심 판매 믹스 개선, 지속적인 현지 생산 및 소싱 최적화 등 현지화 전략, 하이브리드 및 EV, SDV 원가 경쟁력 강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를 추진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2025~2027년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매년 최소 35%의 총주주환원률(TSR) 기준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고, 주당 최소배당금(DPS) 1만원 등의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할 예정입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글로벌 판매량 확대 및 생산 거점 확보,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현지화된 운영체계, 그룹사 시너지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그룹 톱 3라는 위치에 올랐다"며 "불확실성의 시기를 다시 마주했으나 이전의 경험처럼 또 한 번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회사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호텔신라가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증권사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은 내년 수익성 개선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습니다.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대규모 적자가 지속되자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인하를 요구해 갈등을 겪어왔지만 해결하지 못해 철수를 결정한 것입니다. 영업정지일은 6개월 뒤인 2026년 3월17일, 영업정지 규모는 2024년 매출기준 4293억원으로 호텔신라 전체매출의 10.9%, 영업중단에 따른 위약금은 1900억원 가량으로 전해졌습니다. 패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DF3 권역은 일단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19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올해 호텔신라 TR(면세점사업)부문 영업적자가 283억원으로 추정했고, 이중 인천공항점 적자는 700억원 수준이었다"며 "DF1 권역 영업중단에 따른 실적개선 효과는 2026년 2분기부터 반영되며, 연간 기준으로는 400억원 이상의 영업손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또 "이와 더불어 인바운드 성장효과를 반영할 경우 내년 TR부문 실적은 올해 대비 600억원 이상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다만 19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는 영업중단 해약금은 인식 시점이나 방법이 확정되지 않아 손익 전망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면세 적자 축소는 호텔부문 재평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그동안 공항면세점 적자에 따른 실적 변동성으로 호텔부문의 안정적 이익 기여도는 기업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는데 DF1 영업 중단 이후 면세부문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호텔부문은 투자자 관심 확대와 함께 재평가 여지가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공항점 임대료는 인천공항 전체 출국객수에 여객 1인당 임대료를 곱해서 산정되는 방식인데, 출국객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지만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 자체가 늘어나지 못함에 따라 영업손실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던 상황"이라며 "특히 향수와 화장품을 판매하는 DF1권역이 객단가가 낮아 DF3권역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주 연구원은 또 "내년 3월 영업 종료가 이루어진 이후부터는 면세점 수익성 회복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켜봐야할 변수는 위약금인데, 위약금 부담은 존재하지만 공항면세점 잔여 계약기간이 7년 이상임을 고려할 때 긍정적 결정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홍콩과 싱가포르 공항에서 영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인천공항 영업 중단으로 인한 화장품/향수의 바잉파워 하락은 없을 걸로 전망된다"며 "일회성 위약금은 아쉬우나 연간 영업이익 개선 수준을 봤을 때 인천공항 DF1 권역의 영업중단은 실적개선 측면에서 호텔신라한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임차료 할인없이 인천공항에서 영업이익 손익분기점 수준을 달성하려면 면세점 이용객 객단가가 30~40% 이상 높아져야 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2~3년안에 그 수준으로 객단가가 높아지는건 쉽지않아보여 호텔신라의 인천공항 영업중단 의사결정이 긍정적인 이유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롯데카드 해킹사고로 정보유출된 고객이 29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회사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조좌진 대표는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킹공격 피해조사 결과 정보가 유출된 총 회원규모는 297만명"이라며 "사이버 침해사고로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대국민 사과했습니다. 롯데카드는 지난 8월31일 온라인 결제서버에서 외부해커의 정보반출 시도흔적을 발견하고 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에 사이버 침해사실을 신고했습니다. 이후 이들 기관의 현장검사와 자체조사를 통해 17일 일부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유출이 확인된 회원정보는 온라인 결제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로 연계정보(CI), 주민등록번호, 가상결제코드, 내부식별번호, 간편결제서비스 종류 등입니다. 조 대표는 "전체 유출고객 중 유출된 고객정보로 카드 부정사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총 28만명으로 확인됐다"며 "유출정보 범위는 온라인 신규등록시 필요한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번호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유출된 정보가 있다 하더라도 오프라인 결제의 경우 IC 및 마그네틱 실물카드 복제에 필요한 정보가 담겨있지 않아 복제 가능성은 없으며 결국 오프라인 결제에 부정사용될 소지는 없다"며 "ATM을 통한 카드론, 현금서비스도 사용불가하다"고 부연했습니다. 조 대표는 "유일하게 단말기에 카드정보를 직접 입력해 결제하는 방식인 일부 키인(KEY IN) 거래에는 부정사용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까지 관련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카드는 이들 28만명에게 카드 재발급 안내문자를 추가 발송하고 안내전화도 병행해 카드 재발급이 최우선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해당 고객은 7월22일과 8월27일 사이 새로운 페이결제 서비스나 커머스 사이트에 사용 카드정보를 신규 등록한 고객입니다. 롯데카드는 유출된 고객의 대다수인 269만명의 경우 CI, 가상결제코드 등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정보만으로 카드 부정사용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대표는 "이번 침해사고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손실도 고객에 전가하지 않겠다"며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약속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카드는 정보가 유출된 고객 전원에게 연말까지 금액과 관계없이 무이자 10개월 할부서비스를 무료제공합니다. 피싱·해킹 등 금융사기 또는 사이버협박에 의한 손해발생시 보상하는 '크레딧케어'는 연말까지 무료제공됩니다. 또 카드사용내역을 실시간 확인하는 카드사용 알림서비스도 연말까지 무료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조 대표는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 협력해 사고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문제해결에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추후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숨김없이 투명하게 공개하고 필요한 사안은 고객에 신속히 안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18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롯데카드 정보유출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정부는 무엇보다 정보유출에 따른 소비자 피해예방에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며 "롯데카드가 실효성있는 소비자보호조치를 신속하고 차질없이 이행하도록 관리·감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량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은 현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금감원 검사를 통해 위규사항을 낱낱이 밝혀내 허술한 보안체계에 대해선 강도높은 책임을 묻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올해 12월까지 상반기 규모에 버금가는 4000여명을 채용해 총 8000여명을 선발하고 실무형 청년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지원도 강화합니다. SK그룹은 18일 연구개발(R&D), AI, 기술개발 등의 분야에서 멤버사 별로 채용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SK그룹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AI, 반도체, 디지털전환(DT) 경쟁력 강화에 함께할 국내외 이공계 인재들이 주 대상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합니다. 반도체 설계, 소자, R&D, 양산기술 등 인재를 선발, 채용할 계획입니다. 2027년 상반기 중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서만 수천명 규모의 채용이 계획 돼있고 청주캠퍼스 M15의 차세대 D램 생산능력이 증설되는 등 SK하이닉스의 채용 활동은 향후 확대될 예정입니다. SK 멤버사들은 지난달 기공한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등 미래 전략사업 확대에 발맞춰 사업 분야 별로 청년인재를 모집할 계획입니다. SK그룹은 3, 9월 정기 공개채용과 수시 공개채용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SK 취업을 희망하는 인재들이 더 많은 기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멤버사들은 정해진 시기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필요한 인재를 신속히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SK그룹은 대부분 직무에 국내 출신 청년인재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SK그룹 멤버사들은 국내 대학 및 특성화고 등과 사업분야별로 산학 협력을 맺어 인재 조기육성 및 발굴, 채용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청년인재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국가 발전의 기초가 된다는 믿음으로 그룹의 교육 인프라를 청년인재들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올해 5000여 명을 비롯해 2023년부터 현재까지 대학생 1만20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SK 사내 교육 플랫폼 마이써니(mySUNI)의 '써니C'는 대학생, 전문가, 사내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과정으로 대학생이 현업 실무에 대한 고민과 궁금한 것들을 전문가와 사내 구성원에게 나누며 함께 해결책을 찾는 내용으로 구성 돼있습니다. 올해까지 4개 기수가 배출됐고 올해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취업분야인 AI, 반도체에 대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습니다. 이 밖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직무 기본교육 '청년 하이포(Hy-Po)', SK텔레콤의 AI 개발 이론 및 실습교육 'FLY AI Challenger', SK AX의 AI 개발자 양성과정 'SKALA(스칼라)' 등 SK그룹은 청년인재의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에 투자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SK 관계자는 "AI의 등장과 불확실한 지정학적 환경처럼 대내외적 경영여건이 급변하고 있지만 경쟁력 있는 청년인재를 제 때 확보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기업의 토대라는 게 SK그룹의 믿음이다"라며 "인재채용과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도 지속해 AI 등의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는 올해 총 1500여 명을 신규 채용하고 2029년까지 향후 5년간 조선·건설기계·에너지 부문 등 총 19개 계열사에서 1만여명의 신규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습니다. 특히, 그룹 차원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친환경 기술, 디지털 스마트 솔루션, 수소·바이오 사업 추진을 위한 R&D 인력 확보에 집중 나설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청년들이 사회 경험을 쌓고 적성을 미리 탐색할 수 있도록 ‘학점연계형 인턴 제도’을 운영해 취업 예비 청년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학점연계형 인턴 제도'는 HD현대가 지난 2022년부터 대학들과 협약을 맺고 학생들이 졸업 전 회사에서 3개월간 근무할 경우 12~15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 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청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인 만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실업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HD현대는 주력인 조선 사업이 업황 불황으로 심각한 위기에 놓였던 상황 속에서도 매년 신규 채용을 이어가며 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 앞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