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에스엘에스바이오(대표 이영태)는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중화항체신속진단키트’ 제품이 지난주 유럽인증(CE)과 식약처 수출허가를 취득해 영국,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 및 일본과 수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에스엘에스바이오의 코로나19 중화항체신속진단키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 생성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진단 제품이다. 백신 접종 후 접종자의 혈액(전혈, 혈청, 혈장 등)을 검사해 진단, 15분 내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회사는 해당 키트 제품에 대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을 통해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검사 정확도는 민감도 93.94%, 특이도 96.67%로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임상 결과 확인됐다. 특히 해당 제품은 ▲예방 백신 접종 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 생성 여부의 확인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감염 환자 치료 후 완치 여부 판단 ▲중화항체 역가 검사를 통한 재감염 가능성 진단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됨에 따라 앞으로 더욱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코로나19 중화항체신속진단키트를 출시한…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오하임아이엔티가 상한가다. 회사 최대주주인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한샘의 지분과 경영권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15일 오하임아이엔티 주가는 상한가인 5760원에 장을 열어 현재도 유지 중이다. 전날 주가는 시간외 매매에서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 급등 이유로 1위 가구 업체인 한샘의 매각 소식이 꼽힌다. 전날 한샘은 IMM PE와 최대주주 등 보유 주식과 경영권을 양도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IMM PE가 최대주주로 있는 오하임아이엔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하임아이엔티는 온라인 가구 판매 플랫폼을 운영하고, 협력사의 외주가공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한샘과 시너지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되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포스코건설이 KOICA(외교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와 해외 건설인력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포스코건설(대표 한성희)과 KOICA는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방글라데시 청년층 건설기능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IBS 사업으로 진행키로 약정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IBS(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CSR)·공유가치창출 관련 재원을 국가의 공적개발원조사업 비용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개발도상국가의 경제·사회·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을 대상으로 선정합니다. 포스코건설과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시행하고 있는 ‘해외 건설기능인력 양성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 건설현장 인근 지역사회 청년들을 대상으로 채용과 연계한 직업훈련소를 운영함으로써 현지 실업문제 해소와 더불어 양질의 인력 확보라는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해외 건설기능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KOICA IBS 사업으로 선정됨으로써 포스코건설은 KOICA로부터 사업비의 30%를 지원받게 됐습니다. 포스코건설은 이달부터 내년말까지 방글라데시 청년 500명을 4개의 기수로 나눠 기수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임시 주주총회에서 경영진 해임 안건이 부결됐다는 소식에 헬릭스미스가 급락세다. 15일 오전 9시32분 기준 헬릭스미스는 전일 대비 7.22% 내린 3만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헬릭스미스는 소액주주의 요구대로 임시주주총회를 열었다. 소액주주들은 김선영 대표를 포함해 사내·사외이사 6인 해임하고, 이들이 추천한 사내·사외이사 7인의 신규 선임을 요구했지만 부결됐다. 헬릭스미스는 현 이사진과 경영진이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소액주주가 추천한 사내이사 2명을 추가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회사 측은 “회사와 소수주주연합은 회사의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상생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상호 대화, 비방 중지, 고소 및 고발 취하 등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임시주주총회는 약 70%의 주주들이 참석해 현 이사진 해임, 신규 이사진 선임, 정관변경 등의 안건이 상정됐지만 출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발행주식 총 수 3분의1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는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진투자증권은 15일 교촌에프앤비(대표 소진세)에 대해 하반기 수제맥주사업 진출과 중대형 매장 및 해외 가맹점 확대, 휴일 수 증가 등으로 하반기 최고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5월 초 수제맥주 사업을 위한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세법 변경으로 주류배달이 가능해져 수제맥주를 캔맥주 형태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연간 200리터 규모의 생산 거점 확보를 통해 하반기부터 판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종선 연구원은 “교촌에프앤비의 중대형 매장 비율이 지난 2018년 52%에서 지난해 71%로 상승하는 등 꾸준히 매장을 늘리고 있다”며 “현재 6개국 47개인 해외 매장 수도 2025년까지 500개 이상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광복절부터 대체공휴일 전면 시행으로 인한 연휴 증가와 일본 도쿄 올림픽 개최 등으로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는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 연구원은 “교촌에프앤비의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4.8배가 적용된 상태”라며…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올 상반기 기준 택배기사들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택배기사 8101명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는 전체 택배기사 2만2000여명 중 37% 수준입니다. 택배기사가 MZ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는 “일하는 만큼 수입을 올리는 괜찮은 일자리다”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택배기사에 대한 편견이 개선되면서입니다. 또한 개인사업자의 특성상 일반 직장인과 같이 연공서열이나 상하관계로 겪을 수 있는 스트레스가 거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또래에 비해 수입이 높다는 것도 택배기사를 장점입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기준 CJ대한통운 MZ세대 택배기사들의 비용 공제전 월평균 수입은 694만원(연평균 8328만원)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 2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9년 임금근로자일자리 월평균 소득 309만원(연평균 3708만원)을 2배 이상 웃도는 금액입니다. CJ대한통운은 새로운 자동화시설 도입과 분류지원인력 투입 등 택배현장의 작업환경이 개선되면서 수입은 계속해서 오르는 반면, 작업 강도는 낮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유진투자증권은 LG화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5만원을 제시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LG화학은 CEO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05년까지 ESG기반 비즈니스에 10조원(친환경 소재 3조원·전지 6조원·신약 1조원)을 투자”한다며 “2050년 탄소순제로 달성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고려한 전지소재의 공격적인 증설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이후 지분가치(70~80%), CATL과의 할인율(50%)를 감안해도 현 주가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며 “오히려 공격적인 증설을 계획 중인 전지소재를 고려하면 첨단소재의 영업가치 상승 여력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유진투자증권은 15일 스타벅스에 대해 코로나19 여파 이후 미국에서의 빠른 회복과 중국에서의 신규 매장 확대로 미래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유진투자증권은 스타벅스는 올해 2분기(1~3월 미국 기준) 매출액은 66억 7000만달러(YoY +11.2%, QoQ -1.2%), 영업이익은 9억 9000만달러(YoY +102.6%, QoQ +8.1%), 조정 EPS 0.62달러(YoY +93.8%)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중 미국이 46억 6000만달러(YoY +8%)로 약 70%를 차지한다”며 “최근 실적발표에서 2021년 실적 가이던스 소폭 상향 조정(매출액 285억~293 억 달러, 영업이익률 15~16%)됐고, 2021년 연간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88억 달러(YoY +22.3%), 영업이익 50억 달러(YoY +217%)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스타벅스는 미국 매장 수 1만5288개, 중국 매장 수 4973개로 각각 46%, 1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 연내 중국 매장 순증 600개를 계획하고 있어 향후 중국에서의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KB증권은 15일 아이폰의 슈퍼 사이클 효과로 삼성전자 등 애플에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관련 기업의 주가가 재평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주영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교체주기 도래(2020~2022년), 2022년 메타버스용 확장현실(XR)기기 출시, 2024년 애플카 출시 등 미래 성장 로드맵을 확보해 향후 3조 달러 돌파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국내기업의 주가가 재평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블룸버그는 애플이 올해 9월 출시할 아이폰13의 초기 생산량을 9000만대로 기존 대비 20% 상향했다고 전했다. 이는 애플이 아이폰13 하드웨어 기능은 강화(카메라, 디스플레이)하는 반면 전작과 유사한 가격정책을 펼치면서 코로나19 백신접종 이후 소비심리 회복이 기대되는 북미와 유럽에서의 판매 자신감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아이폰13 OLED 패널 주문량은 1억2000만대로 기존 대비 20% 확대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OLED 패널 물량은 삼성디스플레이 7000만대, LG디스플레이가 5000만대를 공급할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폰11 출시 이후 초기 판매량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SPC그룹(대표 허영인)은 여름방학을 맞아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해피포인트를 지원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SPC그룹은 2017년부터 연 2회씩 5년에 걸쳐 약 9000여명의 아동들에게 총 4억4천만원 상당의 해피포인트를 지원했습니다. 올해 여름방학에는 충북지역 내 저소득가정 아동 310명과 아동복지시설 30곳에 해피포인트 적립카드를 전달했습니다. 여승수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울3지역본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과 문화생활 기회가 부족한 가운데, 사용처가 다양한 해피포인트 덕분에 아이들이 보다 더 행복한 방학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해피포인트로 결식 우려 아동들이 식사 걱정 없는 방학을 보낼 수 있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은 기업의 사명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취약계층을 돕는 사회공헌을 꾸준히 펼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PC그룹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해피포인트 지원 사업’은 방학 시즌마다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들에게 전국 6300여개의 SPC그룹 계열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롯데푸드(대표 이진성)는 오는 18일까지 신입사원 채용 접수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모집직무는 ▲경영지원 ▲마케팅 ▲기술 ▲영업관리 ▲생산관리 ▲품질관리 총 6개 직무입니다. 신입사원 지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18일 오후 11시까지입니다. 지원자격은 2021년 8월 입사 가능한 학사 이상 학위 취득자 및 21년 8월 졸업예정자인데요. 해외 여행 및 건강상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고 남성은 병역필 혹은 면제자의 경우 지원이 가능합니다. 국가보훈대상자 및 장애인은 관련 법률에 의거해 우대합니다. 직무별 자격 요건은 채용 공고에서 자세히 확인 가능합니다. 전형절차는 지원서접수 ▶서류전형 ▶인적성진단(L-TAB, 온라인진행) ▶면접전형(역량/PT/인성) ▶평판조회 및 처우협의 ▶건강검진 순입니다. 면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롯데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직무에서 새로운 인재들의 채용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식품업계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코스피가 미국 소비자물가지표 급등 영향으로 사흘 만에 소폭 하락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0% 내린 3264.81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04% 내린 3270.09에서 출발해 장초반 3250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여 326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30억원, 314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6048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 증시 부진에 따른 매물이 출회돼 하락 출발했다”면서 “특히 물가 상승폭 확대에 따른 부담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분석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이 1150원을 상회하는등 원화 약세가 지속되자 외국인이 순매도하는 등 수급적인 부분 또한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밤사이 뉴욕증시 3대 지수는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대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밤 미국 6월 물가지표는 3개월째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음에도 증시 반응은 예상보다 안정적이었다”면서 “기저효과 등으로 인한 물가 상승압력은 조만간 정점을 통과할 것이고,…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정밀진단 플랫폼 기업 엔젠바이오(대표 최대출)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개인의료정보 제공 시스템에 대한 국내 특허등록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특허명은 ‘블록체인을 이용한 개인 권한 기반의 의료정보 제공 시스템’이다. 엔젠바이오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특허 기술을 토대로 개인의료데이터 및 각종 IoT 기기로부터 생산되는 생활습관 데이터 등의 위조 방지와 데이터 보안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개인의 데이터를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안전한 플랫폼에 보관하고 개인정보 활용 시 투명한 기록관리가 가능하다. 엔젠바이오 관계자는 “개인의료정보는 고도의 신뢰성과 보안을 요구하는 민감한 정보이며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보안을 확보하고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라며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엔젠바이오의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건강데이터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회사는 이번 특허기술을 시작으로 블록체인을 정밀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에 적용할 계획이다. 개인 유전체 데이터, 헬스케어 데이터,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생활습관 데이터 등 다양한 개인의 건강정보를 통합·분석·공유할 수 있는 데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종합 물류 서비스 기업 태웅로직스(대표 한재동)는 14일 인제군청에서 열린 장학금 기탁식에서 장학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탁식에는 태웅로직스 한재동 회장과 최홍식 전무 등 회사 임직원과 최상기 인제군수와 군청 직원 등이 참석했다. 장학금은 인제군 관내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입학한 모든 신입생과 일부 재학생 및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정 학생, 장애인 가족 자녀, 예체능 특기자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는 “단순히 매출과 영업이익 등 재무적 요소뿐 아니라 다방면에서의 사회적 책무 수행 여부 등 비재무적인 요소를 통해서도 기업의 가치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태웅로직스 또한 자체적인 ‘프로젝트 TGL(Together, Green Environment, Lower Class)’을 통해 다양한 환경, 사회적 문제를 고려하며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실천할 것”라고 밝혔다. 태웅로직스는 설립 이후 인도 코다이카날 지역의 콤바이 학교와 비하르 지역의 고아원 등 해외 지원은 물론 강원도 인제도서관 설립 후원, 세종문화회관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국악단 지원, 한국범죄피해중앙센터 지원 등을 통해 꾸준한 사회 공헌을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하이브와 YG엔터테인먼트가 강세다. 블랙핑크가 내달 하이브가 만든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에 합류한다는 소식에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오후 3시2분 기준 하이브는 3.24% 오른 3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어 블랙핑크의 소속사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계열사인 와이지플러스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앞서 YG엔터테인먼트는 내달 2일 블랙핑크의 위버스 내 팬 커뮤니티가 개설된다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월 하이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뒤 아이돌 그룹 트레저와 아이콘을 위버스에 합류시켰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