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올해 국내 자동차산업은 경쟁 심화와 수요 침체로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습니다. 내년엔 SUV와 고급차, 전기차 등 고부가가치 차종의 활약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환경규제 대응 및 노사관계 개선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있습니다. 자동차산업연합회는 19일 오후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제7회 자동차산업 발전포럼을 열고 이 같은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올해의 자동차산업을 평가하고 내년 동향을 전망해 산업 발전 및 정책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이날 포럼에서는 김준규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이사와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이 주제발표를 맡았는데요. 전종근 한국외대 교수의 주재로 양병내 산업부 자동차항공과장, 김현 글로벌경영연구소 상무, 이승철 계양정밀 이사, 임은영 삼성증권 팀장이 토론자로 참석했고, 김주홍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정책기획실장이 포럼 경과보고를 했습니다. 정만기 자동차산업연합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우리 자동차산업은 생산이 세계 7위로 내려앉고, 글로벌 100대 부품업체 수에서 중국에 4위 자리를 내주는 등 400만대…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정부가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연이어 내놓은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이 25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19일 한국감정원이 공개한 12월 셋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이 0.20% 상승했습니다.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것입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지난 한 주간 서울 아파트 시장은 추가 상승 기대감 및 매물 부족 등의 여파로 상승폭이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6일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은 이번 조서 결과에는 거의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강북 마포구(0.19%)는 공덕·상수·대흥동 신축 단지 위주로, 용산구(0.18%)는 이촌동 중심으로, 성북구(0.12%)는 장위동 신축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습니다. 광진구(0.09%)는 광장·자양동 위주로, 성동구(0.09%)는 상·하왕십리 신축 단지 및 금호·행당동 대단지 중심으로 서대문구(0.08%)는 홍제동 신축 위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습니다. 강남4구의 경우 신축 선호 및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GBC 호재로 강남구(0.36%)의 상승폭이 확대되고 서초(0.33%)·…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쌍용자동차 노사가 ‘생존’을 위해 허리띠를 단단히 졸라맸습니다. 앞서 복지 축소에 합의했던 노사는 추가적으로 상여금과 성과급을 반납하기로 했는데요. 적자에 허덕이는 쌍용차는 노사 신뢰를 바탕으로 인건비를 절감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쌍용차는 노사가 추가적으로 마련한 경영쇄신 방안에 대해 내부 동의 절차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경영쇄신 방안에는 상여금 200% 반납, PI 성과급 및 생산격려금 반납, 년차 지급율 변경(150%→100%) 등이 담겼습니다. 쌍용차 노사는 지난 9월 복지 중단 및 축소 등 고강도 경영쇄신 방안에 합의했었는데요. 이후에도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추가적인 경영 쇄신책을 검토해 왔다고 합니다. 판매감소, 지속적인 투자확대 등으로 재무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선제적인 대응책을 내놓은 겁니다. 쌍용차는 이번 추가 경영쇄신 방안이 향후 성장과 발전은 물론 고용안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사가 선제적인 경영쇄신 노력에 동참한 것은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향상의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기아차, 르노…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현대건설이 19일 KT와 서울 종로구 현대빌딩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인기 현대건설 디자인마케팅실장(상무)과 이현석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전무)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통신기반의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에 협력할 계획입니다. 업무협약의 주된 내용은 ▲eMTC(enhanced Machine-Type Communication) 등 통신기반 전기자전거 ‘H 바이크(Bike)’ 사업 협력 ▲현대건설 스마트 모빌리티 아이템 공동 발굴 및 사업 협력 ▲이종 산업 간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분야 공동 발굴 및 사업 협력 등입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은 H 시리즈 중 하나인 H 바이크에 KT의 eMTC 통신 모듈을 탑재해 아파트 내 공유 기능의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H 바이크는 현대건설과 현대자동차의 협업 아이템으로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활용한 전기자전거 공유서비스입니다. 경사가 상당하거나, 이동 거리가 먼 경우 전기에너지를 이용해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르노삼성자동차가 준대형 세단 ‘SM7’의 마지막 재고 물량을 최대 200만원 할인합니다. 2000만원 중반의 가격으로 ‘가성비’가 돋보였던 SM7은 4년 만에 단종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18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SM7의 LPG 모델인 LPe 트림이 이달 말까지 200대 한정 판매됩니다. 부산공장의 SM7 생산은 이미 중단됐기 때문에 사실상 단종 수순을 밟는 건데요. 지난 2015년 8월 출시된 SM7은 다른 세단 모델들과 달리 LPG 모델이 주력이었습니다. 르노삼성차의 도넛탱크 기술이 최초로 적용된 SM7 LPe는 ‘준대형 LPG 세단’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모델입니다. SM7은 올해 11월까지 총 3370대가 팔렸는데요. 이 가운데 92%에 해당하는 3099대가 LPe 트림이었습니다. 특히, 지난 3월 LPG차량의 일반 판매가 허용되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는데요. SM7 LPe의 4월 판매량은 589대로, 전월 대비 99.7%나 증가한 바 있습니다. LPG 차량의 일반 판매가 허용되면서 LPG 모델이 주력인 SM7가 돋보이게 된 건데요. 실내공간이 여유로우면서도 차량…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서울 지하철 1·3·4호선 및 분당선의 노후 전동차가 2023년까지 신형으로 교체됩니다. 현대로템의 신형 전동차는 객실 CCTV 영상 실시간 송신, 공기정화장치 설치 등 승객 안전설비 강화가 특징인데요. 현대로템은 노후차 비중이 높은 코레일의 교체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입니다. 19일 현대로템은 코레일(한국철도공사)에서 발주한 신형 전동차 납품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수주 금액은 약 6386억원이며, 오는 2023년 3월까지 모든 차량을 납품할 예정인데요. 1호선 80량, 3호선 80량, 4호선 180량, 분당선 108량 등 전체 448량입니다. 현대로템은 최근까지 다양한 노후 전동차 교체 사업들을 수행해왔는데요. 부산 1호선 전동차 48량(2018년), 서울 2호선 전동차 214량 및 코레일 전동차 128량(2017년) 등이 대표적입니다. 현대로템에 따르면 노후 철도차량 교체 수요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레일이 보유한 철도차량(9월 기준) 가운데 30% 이상이 도입된 지 20년이 넘었는데요. 현대로템은 시장 수요에 맞춰 추가 실적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아우디 Q7이 수입차 시장 1위(10월)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Q7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단단히 뿔이 났는데요. 이들은 기만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을 속였다며 영업사원 고발과 불매운동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소비자단체인 한국자동차소비자연맹은 18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 고객들과 아우디·폭스바겐에 대한 불매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정주 회장 등 한국자동차소비자연맹 관계자를 비롯해 Q7 구입고객 4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이 회장은 “아우디는 Q7의 수입원가는 5774만 4900만원이지만 판매정가는 이보다 35.9%나 높다”며 “정가를 올려놓고 대폭 할인, 한정 판매 등의 표현으로 소비자들을 속여 판매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7월 Q7 가솔린 모델을 국내에 내놨습니다. Q7은 3년 전 디젤모델로 팔렸다가 디젤게이트 때문에 판매가 중단됐었는데요. 당시 Q7 디젤의 가격은 1억원이 넘었지만, 올해 출시된 Q7 가솔린의 판매가격은 7848만 5000원이었습니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한국토지주택공사 (이하 LH) 경기도 부천시 영상문화산업단지 내 사업현장에서 ‘웹툰융합센터 및 부천영상 청년예술인 주택’의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부천시의 지역육성사업인 영상문화산업을 육성하고 문화산업 종사자의 안정적 주거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를 결합해 공급하는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 선도사업입니다. 지난 2017년 국토부 주관으로 부천시와 LH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작년 부천시와 LH의 실시협약을 거쳐 17일 기공식을 개최한 것입니다. LH는 이곳에 청년예술인들이 거주할 수 있는 행복주택 850세대와 웹툰 기반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웹툰융합센터를 복합 건설하고 청년예술인 주택을 운영 및 관리하며 이들의 주거안정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부천시는 사업부지 제공 및 웹툰·영상예술인 등 입주대상자 추천, 웹툰융합센터 운영을 맡아 영상문화산업의 육성을 도모합니다. 이곳에 건설될 행복주택에는 주거·창작공간 복합평면이 적용됐으며, 공용창작공간 및 문화 활성가로 등 예술인 맞춤형 특화공간이 계획됐습니다. LH는 앞으로 정부 부처 및…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정부가 고가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와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합니다. 동시에 조정대상지역 다주택자가 내년 상반기까지 집을 팔면 양도소득세 부담을 줄여줄 방침입니다. 보유세는 올리되 양도세를 일시적으로 낮춰 다주택자들이 내년 상반기까지 주택을 처분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16일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관련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통해 주택 보유 부담 강화 및 양도소득세 제도 보완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공시가격 9억 원 이상의 주택에 부과하던 종부세를 1주택자에 대해서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1주택자와 조정대상지역 외 2주택 보유자에 대한 종부세 세율이 기존보다 0.1∼0.3% 포인트 인상됩니다. 3주택 이상 다주택자나 조정대상지역 2주택 보유자에 대한 세율은 0.2∼0.8% 포인트 오릅니다. 아울러 조정대상지역의 2주택자 세 부담 상한을 200%에서 300%로 확대합니다. 정부는 투기적 대출수요를 규제하기 위해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주택담보대출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해당 지역에서 시가 15억 원을 초과하는 아파트에 대한 주택구입용 주택담…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이 기존의 27개 동에서 322개 동으로 대폭 확대됩니다. 16일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국세청)으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정부는 집값 상승을 선도한 서울 13개 구 전 지역 및 경기 3개 시(과천·하남·광명) 13개 동과 정비사업 이슈 등이 있는 서울 5개 구 37개 동을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으로 추가 지정했습니다. 동수로 보면 322동으로 부쩍 늘어나는 셈입니다. 정부 측은 분양가 상한제 지역을 확대해 고분양가 및 풍선효과를 차단하겠다며 이번 적용 지역 확대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기존에 서울 8개 구 27개 동을 상한제 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영등포·마포·성동·동작·양천·용산·중구·광진·서대문 전역 ▲광명시 광명, 소하, 철산, 하안 ▲하남시 창우, 신장, 덕풍, 풍산 ▲과천시 별양, 부림, 원문, 주암, 중앙 등의 지역에 상한제가 적용됩니다. 또한, 정부는 주요 정비사업 이슈 등이 있는 자치구…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닛산 큐브,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한국지엠 알페온 등 20개 차종 4만 3000여 대가 제작결함으로 리콜(시정조치)됩니다. 이번 리콜대상 차량들은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받을 수 있고, 이미 수리했을 경우 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닛산, 재규어·랜드로버, 한국지엠, 다임러트럭, 포르쉐, 만트럭버스, BMW 등이 판매한 4만 3082대가 리콜에 들어갑니다. 먼저, 닛산 큐브 4976대는 전원분배장치 결함으로 회로 단락 및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같은 회사의 맥시마 1597대는 ABS 액추에이터 오일 씰의 제조 공정상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오일이 누유돼 ABS제어 회로기판으로 흘러 들어가면 전기 쇼트가 날 수 있다고 합니다. 재규어·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 스포츠 2.0D 등 10개 차종 1만 8371대는 자동차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긴급제동신호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리콜 이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입니다. 다만, 2만대에 가까운 모든 차량이 즉…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1세대 K5와 스포티지R이 출시됐던 2010년은 ‘디자인 기아’의 원년으로 평가받는 해입니다.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인 피터 슈라이어가 기아차에 합류(2006년)한 후 디자인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는데요. 당시 K5와 스포티지의 디자인은 내수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었죠. 그로부터 9년이 흐른 2019년, 기아차는 K5를 통해 또 한 번의 혁신에 나섰습니다. 지난 2015년 출시된 2세대 K5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불과 4년 만에 3세대로 풀체인지(완전변경)됐는데요. 다소 밋밋했던 2세대와 달리 이번 3세대 모델은 매우 공격적으로 진화했습니다. 1세대만큼은 아니겠지만, 확실히 신형 쏘나타보다는 강렬한 첫인상을 심어줬습니다. 9년 전 출시된 K5 이후부터 기아차는 ‘호랑이 코 그릴’로 대변된 패밀리룩이 자리잡았습니다. 해외 브랜드들처럼 ‘디자인 정체성’이 어느 정도 구축된 셈인데요. 쏘나타와 그랜저 등 현대차의 신형모델들은 전작의 색깔을 완전히 지워버린 반면, K5의 디자인은 1세대부터 고유한 방향성을 유지했습니다. 3세대의 전면 디자인은 2세대보다 훨씬…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12월 셋째 주에는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방에서만 7천여 가구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청약은 인천, 대구, 충북 등 다수의 지역에서 이뤄지며 견본주택은 서울·경기·대구 총 3개 지역에서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 주 공급 물량은 전국 14곳 총 7207가구입니다. 당첨자 발표는 11곳, 계약은 17곳에서 진행되며 견본주택은 전국 4곳에서 문을 엽니다. 청약 접수는 16일 ▲빌리브 클라쎄(오피스텔) ▲김제대검산1(국민임대) ▲춘천우두3(국민임대) 등 3곳을 시작으로 17일▲부평 두산위브 더파크 ▲빌리브 클라쎄 ▲대구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진안 에코르(공공임대) 등 4곳에서 진행됩니다. 이어 18일 ▲e편한세상 부평역 어반루체 ▲힐스테이트 대구역(아파트, 오피스텔) ▲광주 계림 아이파크 SK뷰 등 3곳 19일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검단신도시 모아엘가 그랑데 ▲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 ▲남구 도시첨단 D2블록 제일풍경채 등 4곳에서 다음 주 청약 일정이 마무리됩니다. 주목할만한 단지로는 두산건설이 인천 부평구 산곡동 52-1…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우리나라의 자동차 사고 사망률은 OECD 국가 평균의 2배를 뛰어넘는다고 합니다. 특히 주요 골격이 ‘부실수리’된 자동차가 국민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에 따라 머리를 맞댄 정비업계와 정치권은 안전정비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함께 고민했습니다. 13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교통사고 사상자 감소를 위한 자동차 안전정비 국회세미나’가 열렸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송석준 의원이 주최하고 국민안전정비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세미나에는 정비업계 및 이해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세미나는 ‘올바른 안전정비문화 정착’과 ‘교통사고 사상자 수 줄이기’를 위해 마련됐습니다. 부실하게 수리된 자동차가 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만큼, 사회적으로 안전정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송 의원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에서 한 해 동안 발생하는 교통사고 수는 22만 건에 이르고, 하루 평균 15명이 사망하고 있다”며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부실정비로 인한 교통사고의 사회적 피해는 막대한 실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오늘 이 자리를…
https://youtu.be/Yw2J30EkvHA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 빌사남 김윤수 대표: 안녕하세요, 빌사남TV 입니다. 지난 공인중개사 1편이 조회수가 생각보다 잘 나와서 2편을 바로 준비했습니다. △강주임: 지난 편에는 자격증에 대해서 질문을 많이 했는데요, 이번에는 실무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알려드릴게요. 가장 먼저 부동산에 취업하면 어떤 것부터 배우게 되나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일단 처음 들어가게 되면 현장 답사는 무조건 하게 돼요. 그리고 전화 업무를 많이 하죠. 주로 매도인 상대를 많이 하게 돼요. 부동산을 파시는 분들. 그분들과 매일 같이 전화를 하면서 매물 작업을 하는 거죠. 물건 작업만 시키고 어느 정도 되면 직원 자르는 나쁜 회사도 많아요. 기계처럼 전화만 하다가 짤리는 거죠. 그리고 이 업계 자체가 기본급이 거의 없어요. 다 실적으로 하거든요. 그런데 처음부터 부동산 회사에 입사해서 계약을 쓰기가 쉽지 않아요. 처음부터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은 아닌 것 같아요. △강주임: 실제로 기획부동산, 사기꾼도 많나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 굉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Z 폴드7', 슬림 베젤을 적용한 커버 디스플레이와 콤팩트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갤럭시 Z 플립7'의 국내 사전 판매를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공식 출시는 이달 25일입니다. '갤럭시 Z 폴드7'은 블루 쉐도우, 실버 쉐도우, 제트블랙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12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237만9300원, 512GB 스토리지 모델이 253만7700원입니다. 16GB 메모리를 탑재한 1TB 스토리지 모델은 블루 쉐도우, 제트블랙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93만3700원입니다. '갤럭시 Z 플립7'은 블루 쉐도우, 코랄레드, 제트블랙 3종으로 선보이며 가격은 12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48만5000원, 512GB 스토리지 모델이 164만3400원입니다.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만 구매 가능한 민트 색상의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자급제 모델도 출시합니다.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사전 판매는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오픈마켓 등에서 진행되며 사전 구매 고객은 22일부터 제품 수령 및 개통이 가능합니다. 새롭게 출시하는 '갤럭시 Z 플립7 FE'는 8GB 메모리, 256GB 스토리지의 블랙,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가격은 119만9000원이며 온라인 채널 및 일부 오프라인 채널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합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256GB 모델 사전 구매 고객에게 512GB 모델로 저장 용량을 무상 업그레이드해 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합니다. '갤럭시 Z 폴드7' 512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은 23만7600원 추가 결제 시 16GB 메모리의 1TB 스토리지 모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갤럭시 Z 플립7 FE' 구매 고객에게 삼성닷컴 앱에서 사용 가능한 '갤럭시 워치8 시리즈' 10% 추가 할인 쿠폰과 케이스&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5장을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Google AI Pro' 6개월 무료 구독권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 ▲정품 보호필름 1회 무료 부착 서비스 등 혜택도 지원합니다. 삼성전자는 고객이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으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자급제 모델을 구입하면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제공 ▲정품 모바일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혜택을 제공합니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은 디자인부터 성능, 폴더블에 최적화된 갤럭시 AI까지 완성도를 높여 폴더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제품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은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을 호주 1위 대형마트 울워스에 출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호주에 비비고 치킨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 양념맛∙소이허니맛’ 2종입니다. 신제품은 집에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닭고기와 별도로 포장한 한국식 양념치킨과 간장치킨 맛 소스를 소비자들이 기호에 맞춰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울워스에 이어 또 다른 현지 대형마트 체인인 IGA에서도 다음달부터 판매를 시작합니다. CJ제일제당은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신선한 재료 수급 등을 위해 현지생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입니다. 호주 인기 제품인 ‘비비고 야채만두’ 현지 생산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2023년 처음으로 현지에서 생산한 ‘비비고 왕교자’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찐만두, 홈스타일 만두 등으로 생산 품목을 늘렸으며 지난해 3월에는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도 현지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비고 K-치킨’을 호주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통해 한국 식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가 진행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대한항공, 하반기 우호적 요인 많다" 하나증권은 14일 대한항공이 하반기에 여러가지 우호적인 요인들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안도현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성수기와 연휴 효과, 환율 안정화와 소비심리 반등 등 여러 우호적인 요인들이 산재하고, 신형 대형기 본격 도입되며 공급량과 수송량은 하반기 각각 전년동기대비 7%와 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반기는 미주/유럽노선 임금 제약이 대부분 해소되며 4분기부터는 국제선여객 운임의 유의미한 상승을 관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용과 관련해서는 "비용 증가는 불가역적이나 유류비 감소로 효과가 반감돼 하반기 비용 증가폭은 6~8%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관련 "인건비는 기본 인상분(+3%)외에도 통상임금 범위가 확대되며 분기당 200억원 가량의 증가분이 추가로 발생할 예정이고 감가상각비는 신기재 도입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0% 늘어나고 있다. 공항/화객비 단가도 5% 상승했다"면서 "다행스럽게도 유류비 감소 효과가 크다. 환율이 하향안정화 되고 국제유가가 2분기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하반기 유류비로 인한 비용 감소분은 12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하반기 수요만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대한항공의 실적은 안정적"이라며 "별도 기준 대한항공의 올해 매출은 16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7300억원, 영업이익률 10.5%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한 3조9859억원, 영업이익은 4% 감소한 3990억원, 영업이익률 10%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 "S-Oil, 정제마진 좋아진다" 한화투자증권은 S-Oil의 2분기 실적은 유가/환율 하락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5월부터 정제마진이 올해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어 3분기에는 본격적인 실적회복을 기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7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용욱 연구원은 14일 S-Oil 2분기 매출은 8조1000억원, 영업적자 2230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1445억원 적자)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3분기에는 영업이익 2530억원으로 큰 폭의 턴어라운드를 전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환율과 유가 약세에 따라 408억원의 재고평가손실을 추정했으나, 5월부터 연내 최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Spot 복합 정제마진과 평균 OSP(Official Selling Price) 하락, 여름철 폭염 및 휘발유 성수기 효과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화학부문은 PX/벤젠 등도 점진적인 스프레드 개선세가 예상되어 적자 폭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윤활기유 부문은 2분기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에 대해 "석유 수요의 Peak-out은 극복해야 할 과제이며 유가 하향 안정화 우려도 상존하고 있으나, 최근 견조한 석유제품 수요와 정제마진이 반등한 점을 감안하면 과거 하단 수준의 밸류에이션 회복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현대백화점 실적모멘텀 강화, 유통업도 비중확대" 교보증권은 현대백화점의 하반기 실적모멘텀을 기대할만하다며 목표주가를 9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통업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장민지 연구원은 지난 11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백화점이 면세 턴어라운드, 중국인 무비자정책 수혜, 내수 수요회복 기대, 백화점 적자점포 정리 및 신규점포 출점(커넥트현대 청주) 등 하반기 실적개선을 이끌 수 있는 요인이 다수 존재하고 이에 따라 향후 실적 모멘텀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백화점 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더불어 동대문 면세점 폐점에 따른 적자 축소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현대홈쇼핑 지분 매각 이후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조는 향후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유통업에 대해서도 "국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보였왔는데, 하반기는 이런 특성에 실적개선까지 더해지며 상대적인 투자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며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이와 관련 "백화점은 하반기 내수 소비 회복과 함께 안정적인 외형성장을 시현할 수 있을 것이고 면세점은 시내면세점 중심의 마진율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점과 향후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정책 시행시 실적반등 흐름이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며 "마트의 경우 홈플러스 반사 수혜와 비용절감에 따른 체질개선이 투자포인트이며 해당 효과는 4분기로 갈수록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LG디스플레이, 2분기 저점-3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신한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 실적이 2분기를 저점으로 계단식 실적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남궁현 선임연구원은 지난 10일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기술 경쟁력, 사업 고도화, 비용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LTPO 패널 기술 경쟁력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하반기 북미 고객사향 출하가 견조할 전망"이라며 "북미 고객사의 신제품 수요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나 플래그십 1등 업체인 점을 고려하면 주가 우상향을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대형OLED의 경우 하반기 감가상각비 종료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는 등 하반기 계단식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5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4% 감소하고 영업손실 1324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영업손실 804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3분기 실적은 매출 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8.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39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습니다. ◇ "CJ대한통운, 택배물동량 감소 2분기 마무리, 실적 성장세" IM증권은 CJ대한통운이 3분기부터 다시 성장국면에 돌입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배세호 연구원은 지난 11일 CJ대한통운 "작년 4분기부터 지속된 택배 물동량 감소 추이가 올해 2분기 마무리되고 3분기부터 다시 성장세를 그릴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3분기부터는 택배물동량 증가 추이에 힘입어 다시 전년동기대비 이익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년에는 글로벌 자회사(인도, 미국)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되며 최근 자사주 의무 소각의 내용을 담은 상법개정안이 됐으며 자사주 비율이 높은 기업의 주가 수익률이 견조한데, CJ대한통운의 자기주식 비율은 12.57%"라고 전했습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3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 영업이익은 1114억원으로 11.1% 감소로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시간당 290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이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이후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제9차와 제10차 수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이 반발했음에도 공익위원의 중재와 사용자·근로자 위원 간 협의를 통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로 타결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합의안이 도출된 직후, 사용자위원 류기정, 근로자위원 류기섭, 공익위원 권순원 등이 회의장 내에서 인사를 나누며 합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으로 영향률은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으로 영향률은 13.1%에 이릅니다. 2017년에는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7530원으로 16.4%라는 대폭 인상이 이뤄진 이후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2021~2022년에는 인상폭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다시 인상 폭이 확대됐습니다.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986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1만30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