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제1회 수소모빌리티+쇼’가 오는 7월 정상 개최됩니다. 앞서 취소된 부산국제모터쇼와 달리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개최를 강행하기로 한 건데요. 주최 측은 철저한 방역대책을 세워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힘쓴다는 방침입니다.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지난 13일 회의를 열고 오는 7월 1일 개최 예정인 2020 수소모빌리티+쇼를 차질없이 열기로 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대표이사, 신재행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단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참석자들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내 산업계가 위기에 빠진 상황을 감안해 수소모빌리티+쇼의 정상 개최를 결정했습니다. 미래 에너지 산업의 핵심인 수소산업을 주도하기 위해선 이번 행사가 꼭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수소모빌리티+쇼 기간 중에는 정부의 수소경제 컨트롤타워인 ‘수소경제위원회’가 주도하는 위원회 회의도 열리는데요. 수소 서포터즈 발대식, 국제수소포럼, 수소산업발전포럼 등의 행사도 동시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만 아직 코로나19 사태가 끝나지 않은 상황인 만큼 방역대책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전시장 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해 무증상자만 출입할 수 있도록 하고, 마스크 사용을 의무화한다는 방침인데요. 특히 국제 콘퍼런스에 해외연사의 참석이 어려울 경우, 화상연설 등의 온·오프라인 복합형 행사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조직위 관계자는 “제1회 수소모빌리티+쇼가 우리 수소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모멘텀으로 작용해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이 행사가 안전한 행사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수소모빌리티+쇼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3홀에서 7월 1일에서 3일까지 진행됩니다. 조직위는 당초 지난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차례 연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