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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나이지리아 LNG 플랜트 수주...5조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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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14, 2020, 09:05:38

EPC 원청사로 참여..조인트 벤처 계약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에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하는 5조원 규모의 플랜트 공사 계약을 수주했습니다.

 

대우건설이 13일 나이지리아 LNG Train 7 사업의 EPC 원청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알렸습니다. LNG 액화 플랜트 건설 분야의 EPC 원청사로 참여하는 겁니다.

 

나이지리아 LNG Train 7은 연산 약 800만톤 규모의 LNG 생산 플랜트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대우건설은 Saipem 및 Chiyoda와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를 구성해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등 모든 업무를 원청으로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 사업의 계약금액은 총 5조1811억원 규모이며, 대우건설의 지분은 약 40% 수준인 2조669억원입니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66개월입니다.

 

LNG 액화 플랜트 건설 EPC 시장은 일부 글로벌 건설사들이 독식해온 분야입니다. 이번에 이 분야의 원청사 지위를 확보한 건 의미가 크다는 게 대우건설의 설명입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NLNG Train 1호기부터 6호기 중 5개를 시공한 실적을 보유하는 등 나이지리아 내 최고의 건설사로 인지돼 본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말했습니다. 대우건설은 1978년 나이지리아에 처음 진출, 지금까지 70여개의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습니다.

 

한편 건설업계는 향후 해외시장에서 LNG 플랜트 분야의 발주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4월 인도네시아 LNG 액화플랜트 ‘탕구 익스펜션 2단계’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모잠비크 LNG Area 1 본계약 및 카타르 NFE 액화 플랜트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및 저유가로 인해 해외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LNG는 친환경 에너지로 평가되어 유럽 및 선진국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나이지리아 LNG Train 7은 수익성 또한 양호해 플랜트 부문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며 “원청 계약이라는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건설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혁신과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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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silentroc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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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2025.09.19 09:34: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라면세점이 결국 철수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철수 선언으로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후 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영업하며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애초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였습니다. 동일한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두 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적자 운영 등을 이유로 여객 1인당 고정 단가로 산정되는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 25% 인하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면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 결정될 임대료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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