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가격 표가 덧붙여지는 고물가 시대에 대형마트 PB(자체 브랜드)가 뜨고 있습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갖춘 PB 상품은 파트너사에 안정적인 매출 환경과 성장 기회를 제공합니다. 대형마트는 고품질의 제품을 트렌드에 맞춰 빠르고 저렴하게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트와 협력사의 PB 협업은 한국 유통 산업 속 하나의 상생 모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불황은 소비 패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불경기 장기화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 소비자는 불필요한 지출부터 줄입니다. MZ세대를 상징하는 키워드는 ‘한 번뿐인 인생을 즐기자’는 ‘욜로(YOLO)’에서 ‘이것만 있으면 된다’는 ‘요노(YO-NO)’로 변하고 있습니다. ‘요노족’은 화려함보다 실용성을, 보복성 소비보다 신중한 소비에 가치를 둡니다. 홈플러스는 PB '심플러스'와 '시그니처'를 통해 요노족 공략에 적극 나서는 중입니다. 심플러스는 "본질에 집중하다"라는 슬로건으로 홈플러스가 2018년 1월 론칭한 자체 브랜드입니다. 신선가공부터 제과음료, 생활리빙 등 전 카테고리에 걸쳐 과대 포장, 가격 거품, 화려한 기능을 뺐습니다. 대신 상품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31일 미국 고객사 재고조정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47만원에서 43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4% 줄어든 6조451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적자는 2255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 전환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객사 재고조정과 예상보다 부진한 유럽 수요, 불용재고 처분에 따른 일회성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말했다. 이어 "중대형 전지 매출액과 영업적자는 각각 4조8000억원으로, 206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자동차 전지는 수익성 높은 GM향 출하 감소로 제품 믹스 악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조2964억원, 2조373억원으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EV 수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취임 이후 정책 리스크 확대로 이차전지 업종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업황 둔화기에도 다양한 수주를 통해 장기 체력의 발판을 만들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특히 북미 전기차 업체향 신규 원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31일 삼성SDI에 대해 전방 고객 수요 부진이 장기화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28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SDI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8% 줄어든 3조754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적자는 2567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 전환하며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ESS(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는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 영향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소형전지는 전동공구향과 EV(전기자동차)향 수요가 모두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주요 고객의 강도 높은 재고조정으로 인한 고정비 부담이 확대된 EV배터리는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적자는 각각 14조660억원, 3210억원으로 추정된다. 미국과 유럽의 정치적 변수로 인해 전방 고객 수요 부진이 장기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ESS 배터리 실적 호조에도 소형전지와 EV 배터리 수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고정비 부담 확대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홍인표씨 별세, 홍성국(21대 국회의원<세종갑, 더불어민주당>)씨 부친상 = 30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2월 1일 오전 6시 30분, 장지 세종은하수공원. 02-2072-201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은 올해 종신보험과 건강보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건강보험 상품라인업을 다양화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실적 분석 결과 건강보험을 비롯한 보장성보험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것이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최근 생명보험업계는 단기납 종신보험 환급률, 보험계약마진(CSM) 산정 관련 규제 강화 영향으로 건강보험 시장에 집중하고 있기도 합니다. 교보생명은 작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9399억원(별도재무제표 기준)의 호실적을 냈습니다. 전년 동기(7428억원)와 비교하면 무려 26.5% 늘었습니다. 3분기 실적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보험손익 개선세입니다. 세전이익 가운데 보험손익은 5572억원으로 전년 동기(3814억원) 대비 46% 급증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보험사의 영업이익은 크게 보험손익과 투자수익으로 나뉩니다. 이중 보험손익은 보험영업수익에서 보험서비스비용을 차감한 금액을 말합니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보험손익은 보험사업 자체이익을 나타내는 구조로 보다 명료해지며 보험영업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이 보험영업 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올린 데에는…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하이닉스가 올해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일시적 둔화가 예상되지만 2분기부터 다시 실적 성장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5% 늘어난 19조76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조828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메모리 업황 수익성 양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디램 및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PC, 스마트폰 등 전통 수요처 수요 둔화 영향이 있었지만 HBM을 중심으로 한 AI(인공지능) 서버 향 디램 판매가 호실적의 기반이 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램의 출하량과 가격이 상승한 것은 AI 서버 시장에서의 높은 점유율 효과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D램은 B2C(기업 대 소비자 간 거래) 수요 약세와 CXMT(창신메모리) DDR4/LPDDR4 공급 증가에도 견조한 AI향 수요로 가이던스에 부합하는 출하량을 기록했다"며 "한편 낸드는 PC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발 충격으로 엔비디아가 하룻새 17% 급락하는 등 미국 증시가 공포에 질렸지만, 이는 오히려 AI 핵심주에 대한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딥시크 모델로 인해 미국 빅테크의 AI 투자가 과도하다는 주장은 무리일 뿐더러, 딥시크가 AI 슈퍼 사이클을 가속화할 것이란 진단에서다. AI 타임라인이 가속화되고 추가 수요를 더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으로, AI 핵심 인프라 기업에 대한 긍정적 스탠스는 변함없다는 주장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딥시크로 인한 최근 글로벌 증시 쇼크에 대해 "시장의 오해로 인해 매수 기회가 발생했다"고 규정했다. 최근 중국 딥시크가 개발한 AI 모델은 전세계 증시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 모델은 첨단 칩 없이도 세계 상위 10위 안에 드는 성능을 보여줬다. 딥시크의 AI 어시스턴트 앱은 미국 애플 앱 스토어에서 챗GPT를 제치고 무료 앱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이 앱은 엔비디아 H800칩을 사용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개발됐고, 이에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 조치의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같은 성과는 AI…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설 연휴 이후 국내 증시는 미국 트럼프 정부 정책에 따른 수혜 업종에 관심이 몰릴 것으로 관측된다. 취임 직후 화석연료 중심 에너지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힌 가운데 향후 조선업, 증권 관련 업종이 두각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미국 공급망에서 중국을 대체할 산업이 주도 업종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향후 조선업 등이 대중국 정책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재작년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도업종으로 부상했던 업종들은 이차전지, 반도체, 헬스케어, 조선 등이었다"며 "이 업종은 미국에서 법률을 제정하면서까지 중국을 공급망에서 제외하려고 했던 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도 업종 역시 미국의 공급망에서 중국을 대체할 산업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연구원은 "미국은 대중 경상수지에서 서비스수지는 꾸준히 흑자지만 서비스수지에서 유일하게 운송수지가 적자를 내고 있다"며 "국내 조선은 중국을 대체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주도 업종이 됐다"고 설명했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과 함께 반이민, 화석연료 중심 에너지 확대 등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비에이치아이가 HRSG(배열회수보일러) 수주 호조에 힘입어 외형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전력수요 증가 및 석탄화력발전소 대체 등으로 관련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1998년 설립된 비에이치아이는 지난 200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발전소 공정 및 제철 공정에 필요한 발전용 기자재를 설계, 제작, 설치, 시공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HRSG 수주 호조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비에이치아이는 지난해 관련 수주가 늘어나며 1조원 넘는 수준의 신규 수주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수주 총액은 전년 대비 35% 늘어난 1조48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HRSG 부문에서 중동 4000억원, 일본 4000억원, 한국 2000억원 등 1조원 이상을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중동, 일본, 우리나라 등 전 세계적으로 전력수요 증가 및 석탄화력발전소 대체 등으로 HRSG 수주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에이치아이는 사우디아라비아 타이바와 카심 2개 지역에 건설되는 복합화력발전소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김혜숙씨 별세, 유영목씨 배우자상, 유상근(현대차증권 Brand&PR팀)·유상미씨 모친상 = 29일, 충남대학교병원장례식장 7호실, 발인 31일 12시, 장지 정수원 대전 추모공원. 042-280-8181
하루가 다르게 가격표가 덧붙여지는 고물가 시대에 대형마트 PB(자체 브랜드)가 뜨고 있습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갖춘 PB 상품은 파트너사에 안정적인 매출 환경과 성장 기회를 제공합니다. 대형마트는 고품질의 제품을 트렌드에 맞춰 빠르고 저렴하게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트와 협력사의 PB 협업은 한국 유통 산업 속 하나의 상생 모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마트는 ‘오늘좋은’과 ‘요리하다’ 2가지 자체 브랜드(PB)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가 초이스엘, 스윗허그, 온리프라이스 등 산재해있던 PB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해 2023년 3월 선보인 마스터 PB 브랜드가 ‘오늘좋은’입니다. ‘오늘 가장 좋은 선택’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가공식품과 일상용품을 위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2022년 10월에는 롯데마트 푸드 이노베이션 센터(FIC) 소속 셰프와 MZ세대 MD(상품기획자)주도하에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요리하다’를 새롭게 개편했습니다. 롯데마트는 2025년 1월 기준 ‘오늘좋은’ 450개, ‘요리하다’ 500개, 총 950여개의 PB 식품을 운영 중입니다. 두 PB 제조 납품업체 중 대부분이 중소…
하루가 다르게 가격 표가 덧붙여지는 고물가 시대에 대형마트 PB(자체 브랜드)가 뜨고 있습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갖춘 PB 상품은 파트너사에 안정적인 매출 환경과 성장 기회를 제공합니다. 대형마트는 고품질의 제품을 트렌드에 맞춰 빠르고 저렴하게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트와 협력사의 PB 협업은 한국 유통 산업 속 하나의 상생 모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가격이 싼 상품은 주변에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품질이 뒷받침되지 않아 소비자 재구매로 연결되지 못하고 사라지는 일이 허다합니다. 중간 이상의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의 PB 제품은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을 끌어당깁니다. 대형마트는 PB 사업을 소비자의 충성심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는 핵심 전략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자사 대표 PB ‘노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마트가 2015년 4월 론칭한 노브랜드는 ‘브랜드가 아니다. 소비자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바탕으로 생수, 물티슈, 우유, 과자 등 생활에 필요한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습니다. 노브랜드 전문점은 전국에 250개가 있으며 그 외 이마트에도 숍인숍 형태로 입점했습니다. 노
정은정 농촌사회학자ㅣ2000년대 초반, 짧게 외국 생활을 한 적이 있다. 한인마트에서 웬만한 식료품은 구매하면 된다는 말을 듣긴 했으나 된장, 고추장, 간장만은 꾸역꾸역 챙겨갔다. 100년을 이어온 씨간장이 있는 종가 출신도 아니건만 시판 장류로 음식 간을 맞출 자신이 없어서였다. 물설고 말설은 외국 생활에서 된장찌개 맛마저 흔들리면 그 생활을 제대로 이어나갈 수 있을지 두려웠다. 돌이켜 보니 삼시 세끼 오로지 한식만 해 먹고 산 시절은 외려 외국에 있을 때였다. 현지 음식을 해 먹기엔 경험도 부족하고 빠듯한 외국 생활에 외식은 아주 특별한 날 아니면 어려웠다. 배달음식에는 배달비와 봉사료(팁)가 붙었기 때문에 주야장천 집에서 해먹는 수밖에 없었다. 그중에서도 떡국은 명절만이 아니라 수시로 해 먹던 일상식이었다. 쌀과 고깃값은 그래도 한국보다 저렴하여 가장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식재료였기 때문이다. 명절에나 해 먹는 잡채나 갈비찜, 불고기도 가장 만만한 메뉴였다. 당면은 중국마켓에 가면 저렴했고 간혹 외국인들에게 음식을 대접할 일이 있으면 누구나 좋아하는 수월한 음식이었기 때문이다. K푸드 열풍이 불기 전이었는데도 한인타운에는 한국의 슈퍼마켓을 그대로 옮겨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손맹희씨 별세, 양균석·맹석(SK스토아 대표)·원아씨 모친상, 유국희·정미양씨 시모상, 박혁표씨 장모상 = 28일, 경상국립대학교병원장례식장 101호, 발인 30일 오전 8시 30분, 장지 진주시안락공원. (055)750-8448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근 가전제품에 인공지능(AI)이 본격적으로 탑재되면서 AI 가전제품이 점차 신제품의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출시된 가전제품 중 제품명에 AI가 빠져있는 제품은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종류도 로봇청소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TV 등 다양합니다. 이들 제품은 초창기 AI 가전제품보다 한층 향상된 성능으로 복합적인 상황에서도 기능을 발휘하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 가전업계 관계자는 "로봇청소기에 AI가 탑재되며 과거보다 더 똑똑하고 빠르게 청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며 "예전에는 설거지하고 청소까지 해야 했다면 이젠 설거지를 마치고 돌아보니 로봇청소기가 이미 청소를 깔끔히 마쳐주는 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점점 진화하는 AI 가전…대세는 '올인원' 지난 1년 간 출시된 AI 가전제품은 '올인원(All-in-One)'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한 개의 제품에 여러 기능을 집약하거나 다른 제품의 기능을 합쳐 편의성과 실용성을 챙긴 제품이라는 의미입니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지난해 각각 '비스포크 AI 스팀'과 'LG 로보킹 AI 올인원' 로봇청소기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비스포크 A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미국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 양국이 조선·원자력·항공·LNG·핵심광물 등 5대 전략 산업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제조업 르네상스 동맹'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윌라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16명의 국내 기업인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칼라일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회장 등 21명의 미국 기업인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직후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임석 아래 양국 기업·기관 대표 60명이 참여해 대규모 계약·MOU 서명이 진행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전략산업 공동 펀드 조성과 초대형 투자 계약입니다. 조선 분야에서 HD현대와 한국산업은행, 서버러스 캐피탈은 미국 조선업과 해양 인프라 재건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 공동 펀드 조성에 합의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및 공동 건조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원자력 분야에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이 미국 기업과 손잡고 SMR(소형모듈원자로) 설계·건설·공급망 협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수원은 미국 센트러스의 우라늄 농축 설비 구축 투자에도 참여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계획입니다.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과 362억 달러(약 48조원) 규모 항공기 103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137억 달러 규모 엔진 구매·정비 서비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대한항공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으로 지난 3월 발표한 기존 발주와는 별도의 추가 투자입니다. 이 외에도 한국가스공사는 트라피구라 등과 연간 330만톤 규모, 10년간 미국산 LNG 장기 도입 계약을 체결해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고려아연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및 공급망 협력 MOU를 맺으며 방산·소재 동맹을 강화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제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과거 미국이 한국의 초고속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제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끄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선제적인 대규모 항공기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대한민국과 미국 양국간의 상호호혜적 협력에도 기여해 나가겠습니다.” 대한항공이 362억달러(50조원) 상당의 미국 보잉(Boeing)사의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103대를 추가 도입합니다. 이와 함께 GE에어로스페이스(GE Aerospace)사와 6억9000만달러(1조원) 가량의 항공기 예비 엔진(Spare Engine) 구매 및 130억달러(18조2000억원) 규모의 엔진정비 서비스 계약도 추진합니다. 총 70조원에 육박하는 규모입니다. 대한항공은 8월25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DC 소재 윌러드 호텔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스테파니 포프(Stephanie Pope)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겸 최고 경영자(President & CEO of Boeing Commercial Airplanes), 러셀 스톡스(Russell Stokes) GE에어로스페이스 상용기 엔진 및 서비스 사업부 사장 겸 최고 경영자(Commercial Engines & Services President & CEO) 등 각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잉 항공기 103대 구매를 위한 양해각서(MOU) ▲예비엔진 19대 도입 및 엔진정비서비스 도입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습니다. ◇"아시아나와 통합 이후 대비 장기적 선제 투자…안전 및 운영효율 위해 예비엔진도 선점" 이번 보잉 항공기 도입 추진은 통합 이후 성장에 대비한 선제적 투자의 일환입니다. 펜데믹 이후 항공기 인도가 지연되면서 주요 항공사들이 항공기 주문시점을 당기는 추세를 감안, 2030년대 중후반까지의 선제적인 항공기 투자전략을 수립한 것이란 설명입니다. 이번 보잉 항공기 구매 대상은 777-9 항공기 20대, 787-10 항공기 25대, 737-10 항공기 50대, 777-8F화물기 8대입니다. 2030년말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기단은 장기적으로 보잉사의 777, 787, 737 및 에어버스사의 A350, A321-neo 등 5가지 고효율 기단으로 재편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안정적인 공급 증대 ▲기단 단순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 ▲고효율 신기재 도입을 통한 연료효율성 제고 및 탄소배출량 저감 ▲고객 만족 극대화 등 다양한 효과를 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한항공은 이와 별도로 GE 에어로스페이스(Aerospace)와 CFM사로부터 각각 항공기 11대분과 8대분의 예비 엔진을 구매합니다. 이와 함께 GE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20년간 항공기 28대에 대한 엔진정비 서비스도 받게 됩니다. 안정적인 항공기 운영 및 안전을 위한 과감한 투자의 일환이라는 설명입니다. ◇"미국과 항공산업 협력 강화…한-미 우호증진 주춧돌 역할 할 것" 대한항공의 이번 보잉 항공기 도입은 미국과 항공산업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입니다. 대한항공은 보잉 이외에도 프랫 앤 휘트니(Pratt & Whitney), 제너럴일렉트릭(GE), 해밀턴 선드스트랜드(Hamilton Sundstrand), 허니웰(Honeywell) 등 미국 소재 항공산업 관련 기업들과 다양한 형태로 협력 중입니다. 대한항공은 이미 1971년 4월 최초의 미국행 화물 정기노선(서울~도쿄~로스앤젤레스)을 개설했고, 1972년 4월에는 최초의 여객노선(서울~도쿄~호놀룰루~로스앤젤레스)을 개설하며 한미 양국의 인적, 물적 교류를 주도해왔습니다. 이러한 기조는 지금까지 이어져 델타항공과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Joint Venture)를 통해 양국간 소비자 편의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대표 국적항공사로서 여객 및 화물운송을 통해 한국과 미국을 긴밀히 연결하는 날개로서 역할을 다하는 한편 지속적인 대미 투자를 통해 한-미 양국간의 우호적 관계를 한층 더 증진시키는데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미 조선산업 재건을 위한 수십 억 달러 규모 투자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마스가(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MASGA)'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 입니다. HD현대는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관하에 열린 한미 제조업 파트너십 MOU 체결식에 참석하여 서버러스 캐피탈(Cerberus Capital),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한미 조선산업 공동 투자 프로그램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프랭크 브루노(Frank Bruno) 서버러스 캐피탈 최고경영자, 김복규 한국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이 참석했습니다. 이 투자 프로그램은 미국 조선업, 해양 물류 인프라, 첨단 해양 기술을 포함해 미국과 동맹국의 해양 역량을 재건·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주요 투자 분야는 ▲미국 조선소 인수 및 현대화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기자재 업체 투자 ▲자율운항·AI 등 첨단조선기술 개발 등입니다. HD현대는 앵커(anchor) 투자자이자 기술자문사로서 참여해 투자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용을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특히 조선·해양 분야에서 축적한 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자 대상의 기술적 타당성과 경쟁력, 성장 가능성을 검토해 투자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방침입니다. 서버러스 캐피탈은 투자 프로그램의 운용사로 투자 전략 수립과 관리 전반을 책임진다. 한국산업은행은 한국 투자자의 참여구조를 설계하고, 모집을 지원하는 등 투자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용을 지원합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한·미 정상회담 이후 조선산업을 매개로 한 양국의 협력 체제가 실질적인 실행으로 이어진 첫 사례로 꼽힙니다. HD현대는 조선 분야에서 양국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HD현대는 올해 4월 미국 헌팅턴 잉걸스(Huntington Ingalls Industries)와 방산 협력 MOU를, 6월에는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dison Chouest Offshore)와 상선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또한, 이달 초에는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만1000톤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의 정기 정비(Regular Overhaul) 사업을 수주하며 미국 조선 및 방산업계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서버러스 캐피탈과의 협력이 동맹국인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목표로 하는 마스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한국 조선업계에도 새로운 시장과 성장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믿는다"며 "HD현대는 축적된 선박 건조 기술력과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 조선업의 현대화·첨단화를 지원하고, 양국이 함께 글로벌 조선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랭크 브루노 서버러스 캐피탈 최고경영자는 "미국 조선업 강화를 위해 HD현대와 전례 없는 새로운 형태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 프로그램은 투자뿐 아니라 운영·기술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복규 한국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HD현대와 서버러스가 함께 추진하는 이번 투자 프로그램은 조선업에서의 새로운 협력 모델이자, 한·미 양국 간 깊은 신뢰와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산물로 한국산업은행은 한국 금융계를 대표하여 이번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조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가 업계 최초로 도입한 품질 예측 AI를 통해 고장이나 이상 여부를 고객보다 먼저 감지하고 해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LG유플러스[032640]는 26일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체 개발한 'AI 기반 고객 불편 예측 및 선제 조치 시스템'을 발표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IPTV나 공유기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이상 징후를 파악하고 이상 발생 시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역할을 합니다. LG유플러스는 통신사업자의 기본 중 하나인 '품질'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품질·보안·안전 등 고객 신뢰와 직결되는 3대 기본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강봉수 LG유플러스 품질혁신센터장(상무)은 "고객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 품질의 서비스를 위해 AI 기반의 시스템을 개발해 도입했다"라며 "향후 IPTV를 넘어 서비스 전 영역으로 AI를 확대 적용해 고객 불만 제로화에 도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LG유플러스의 'AI 기반 고객 불편 예측 및 선제 조치 시스템'은 고객이 IPTV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서비스 이상 여부를 판단합니다. AI가 분석하는 고객의 데이터는 매일 1조개 이상으로 이상이 발생하면 AI가 자체적으로 1차 해결에 나섭니다. 가령 실시간 방송의 화질 저하 문제가 발생한 경우, 고객이 불만을 접수하지 않더라도 AI가 이상을 파악하고 재부팅이나 원격 조치 등을 통해 즉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고객이 셋톱박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만 이뤄집니다. 기존에는 고객이 고객센터를 통해 불만을 표시한 이후, 서비스 이상 여부를 인지하고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원인 분석을 위해 데이터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물론, 고객이 불만을 느낀 후 해결한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AI 기반의 이상 탐지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본격적인 시스템 도입에 앞서 시범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고객의 불만 접수 건수가 약 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됐습니다. 고객의 불만을 예측하는 정확도는 약 30%입니다. 원인 분석부터 해결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크게 줄었습니다. 수작업으로 진행할 경우 약 7만 시간이 걸리는 데, 데이터 분석은 6시간으로 해결합니다. 문제 해결에 걸리는 시간은 기존 최대 3일에서 해결 가능해졌습니다. LG유플러스의 'AI 기반 고객 불편 예측 및 선제 조치 시스템'은 데이터 수집, AI 학습, 이상탐지 및 조치 등 3단계로 운영됩니다. 최신 AI 딥러닝 기술을 사용해 이상 여부 탐지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첫 번째 '데이터 수집' 단계에서는 고객이 IPTV를 시청할 때 발생하는 단말 품질 데이터뿐만 아니라 인터넷 공유기나 네트워크 연결 상태와 관련된 데이터 등 총 700여종의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이 중에서 이상 여부 판단에 필요한 270여종의 데이터를 선별한 뒤, AI 분석이 가능한 형태로 가공해 사내 데이터 허브에 저장합니다. 이 과정은 매일 반복되며 시스템이 최신 상태를 유지하고 이상 여부를 빠르게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두 번째 단계는 'AI 학습'으로 AI가 과거에 발생했던 서비스 이상 사례와 일반적인 사례를 비교·분석하여 이상 탐지의 정확도를 높입니다. LG유플러스는 딥러닝 기반의 최신 AI 모델인 '시계열 데이터 처리 기술'을 최적화하고, 이를 통해 서비스 내 사소한 오류까지 식별 가능하도록 정밀도를 향상했습니다. 마지막 단계인 '문제 탐지 및 조치'에서는 학습된 AI가 고객의 환경을 분석해 서비스 상태가 정상인지 판단합니다.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단말기의 상태와 접속 환경을 점검하고 재연결·재시작 등 가장 적합한 원격 조치 방법을 결정해 문제를 해결합니다. LG유플러스는 UHD4 셋톱박스를 이용하는 90만 고객을 대상으로 'AI 기반 고객 불편 예측 및 선제 조치 시스템'을 우선 적용하고 내년 중 400만에 이르는 모든 IPTV 고객으로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시스템에 사용되는 딥러닝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이상 탐지 범위와 정확도를 높이고 IPTV 뿐만 아니라 AP 등 홈 네트워크 단말 전반으로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IPTV나 홈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이상을 발견하고 해결하는 모든 과정에서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 AI가 처리하는 '완전 자율 관리체계'를 완성할 방침입니다. 강봉수 센터장은 "AI 기반의 품질 관리는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 향상은 물론, 업무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AI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최고의 품질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서울특별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시 안심통장 제2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에게 2000억원 규모 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전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개업 후 1년 초과 ▲대표자 NICE신용점수 600점 이상 ▲최근 3개월간 매출 합계 200만원 이상 또는 최근 1년 신고매출 1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입니다. 세부 요건은 우리은행 및 서울신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안심통장 보증서대출’은 최대 1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대출로 서울신보 모바일앱을 통해 보증서를 신청하고, 승인 결과를 확인 후 ‘우리WON 기업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년도 보증료 50% 지원 ▲마이너스통장 한도미사용수수료 면제 등 실질적인 금융비용을 지원합니다. 보증 신청은 오는 28일 시행 후 5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가 적용되며, 9월4일부터는 제한없이 신청 가능합니다. 5부제 기간 중 보증 신청일(출생년도)은 ▲8월28일(1,6) ▲8월29일(2,7) ▲9월1일(3,8) ▲9월2일(4,9) ▲9월3일(5,0) 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해 간편한 비대면 신청 절차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고 금융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금융지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를 위한 금융상품을 확대하고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지난 6월 ‘소호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온·오프라인 소상공인 2만9000개 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동행축제가 오는 9월 열립니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국 단위 소비 촉진 행사인 '9월 동행축제'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됩니다. 먼저, 지마켓·무신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2만6000여개 제품을 한정 특가 할인(타임딜)·단독할인으로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합니다. 아마존·타오바오 등 8개 글로벌 쇼핑몰에서도 국내 소상공인 400개 사가 할인 판매해 우수 소상공인 제품의 해외 진출도 함께 지원합니다. 아시스·그립 등 9개 플랫폼에서는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방송으로 소상공인 제품의 판매와 홍보를 지원합니다. 지난 5월 동행축제에서 선정된 동행축제 대표 소상공인 제품인 '동행제품100'도 롯데온·쿠팡 특별기획전에서 선보입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내 판판면세점 4곳과 현대백화점, 행복한백화점 등 중소기업 제품 전용판매장 6곳에서 700여 개 제품의 할인과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롯데백화점(잠실, 부산)과 신세계백화점(부산) 등 대형백화점에서도 소상공인 제품 특별 판매전을 열고 구매 고객 대상 온누리 상품권 증정이벤트도 함께합니다. 또한, 지역상권의 핵심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 증진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월평균 카드소비액 대비 올해 9~11월의 소비액이 늘어난 경우 그 증가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상생페이백을 지급해 증가 금액의 20%(월 최대 10만원)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상생페이백과 함께 진행하는 상생소비복권은 전국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누적 5만원 이상 카드 결제를 할 때 추첨으로 모두 10억원 상당의 당첨금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제공합니다. 1등 당첨자(10명)는 비수도권 소상공인 매장 5만원 이상의 결제 실적이 있는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지급합니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함께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결제액의 10%까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금은 1주일에 최대 2만 원까지 지급하며 특히, 특별재난지역 49곳의 전통시장·골목형 상점가에서 사용한 결제액에 대해서는 20%를 환급합니다. 이와 함께, 민간플랫폼 역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동행축제에 참여합니다. 공영홈쇼핑·엔에스홈쇼핑 등 7개 TV홈쇼핑사에서는 상생기획전을 하고 경품 이벤트 및 적립금 추가 지원 등 특별 혜택을 제공합니다. 비씨·KB국민·NH농협 등 7개 카드사가 백년가게·온누리가맹점·전통시장 이용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특별이벤트를 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카카오·배달의민족 등의 플랫폼 기업들도 특별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카카오는 10%의 동행축제 기획전 할인쿠폰(최대 3000원)을 지원하고, 배달의민족은 제주 지역과 특별재난지역 포장 주문 때 5000원의 픽업서비스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동행축제의 다양한 판매상품과 이벤트에 대한 정보는 동행축제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동행축제' 채널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동행축제는 국민과 소상공인이 만들어가는 상생의 장으로 이번 동행축제가 내수소비 회복세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일상에 스며있던 소상공인 제품들을 다시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근 온라인을 통해 "신한은행이 새 정부 핵심 라인들이 연관돼 있는 경기도 성남에 집중적으로 배달서비스인 '땡겨요' 쿠폰 살포를 하고 있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신한은행이 자료를 내고 "사실이 아니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이버수사대 의뢰 등 법적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신한은행은 26일 '성남시에 집중 살포된 '땡겨요' 쿠폰 관련 입장자료'를 내 "성남시 쿠폰 살포 루머와 관련, 특정지역에 한정한 쿠폰 제공 사실이 없고 성남시와 지역화폐 발행 내역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땡겨요 사업이 매출이 커질수록 적자가 커지는 구조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땡겨요는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공공 플랫폼이며 매출확대에 따라 거래기반이 커지면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매출을 늘리기 위해 직원들이 사용할 것을 강제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강제 지시 사례가 없다"며 "직원 사용은 자발적이며 가입자 증가(25년 1~7월 전년대비 172만명, 293%)는 일반 이용자가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은 "관련 풍문은 사실과 다르며, 신한은행은 땡겨요를 통해 소상공인 상생과 공공적가치 실현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근거없는 풍문은 신한금융그룹 및 소속 임직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작성자 및 최초 유포자에 대해서는 민·형사 소송을 포함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