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복합금융그룹의 내부통제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금융그룹의 감독에 관한 법률(금융그룹 통합감독법)’ 제정안이 7일 입법예고됐습니다. 복합금융그룹은 여수신·보험·금융투자업 중 2개 이상의 금융업을 겸영하는 자산 5조원 이상의 기업집단을 말합니다. 금융위원회가 이날 입법예고한 제정안이 시행되면 금융그룹은 대표회사와 소속 금융회사가 참여하는 ‘내부통제협의회’를 구성하고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기준을 마련해야 합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준에 관한 세부 항목은 추가 검토 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자본적정성을 평가할 때 추가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사항도 법안에 담겼습니다. 대표적으로 ▲계열사 간 출자로 중복 계산된 자본 ▲계열사 부실이 그룹 전체로 확산할 수 있는 위험 ▲특정 기업에 쏠려 있는 위험 등이 있습니다. 개별 회사가 아닌 금융그룹 차원에서 위험을 파악하겠다는 겁니다. 금융위는 또 자본적정성 위험 실태 평가 후 기준에 미달할 경우 취할 조치에 대해서도 구체화했습니다. 경영개선계획 제출을 요구한 뒤 이에 응하지 않거나 이행하지 않으면 금융그룹 명칭의 사용을 중지하게…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교보생명이 보험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스타트업 발굴에 나섭니다. 이를 위해 오는 17일까지 오픈이노베이션 '이노스테이지(INNOSTAGE)' 2기 참가 스타트업을 모집합니다. 이노스테이지는 보험 분야 신사업 발굴을 위한 교보생명의 혁신 플랫폼입니다,. 5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2기 모집분야는 ▲건강 증진을 돕는 헬스케어 부문 ▲보험에 적용 가능한 AI 등 퓨처테크 부문 ▲핀테크, 비대면 등 기존 생활방식을 바꿀 이노베이션 부문 등입니다. 선발 기업에는 사업 개발비와 코워킹스페이스가 제공됩니다. 또 우수한 트랙 레코드를 보유한 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 육성업체) 크립톤이 법률, 특허, 마케팅, 투자 유치 등 1:1 그로스 멘토링(Growth Mentoring)도 진행합니다. 우수 스타트업에는 교보생명이 직접 투자에 나서며 협업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2기 프로그램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이노스테이지 홈페이지나 접수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9일 오후 3시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들을 수 있으며 설명회가 끝난 뒤 1:1 개별 상담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교…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캐롯손해보험이 퍼마일 자동차보험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SK텔레콤의 주요 앱 서비스와 제휴를 시작합니다. 5일 캐롯손보에 따르면 이번 제휴로 T멤버십 앱 모든 메뉴에서 자동차보험 안내 배너가 노출됩니다. T맵(T map)의 경우 음성 광고와 모멘티 팝업이 제공되는 형태입니다. 여기에 두 채널을 통해 퍼마일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SK모바일 주유권 3만원을 지급합니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일일 사용자 수가 높은 SK텔레콤의 두 앱을 통해 퍼마일 자동차보험 인지도가 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과의 지속적인 제휴 확대로 혁신적인 보험서비스 확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NH농협손해보험(대표 최창수)의 헤아림 봉사단은 지난 3일 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연재농원’을 찾아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습니다. 농업인 실익 증대를 위한 결의대회도 함께 가졌습니다. 4일 NH농협손보에 따르면 이번 농촌돕기에는 임종철 마케팅부문 부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원예용 비료 나르기와 잡초 제거 등을 실시하며 화훼소비 감소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에 힘을 보탰습니다. 임종철 부사장은 “코로나19로 화훼농가의 어려움이 장기화 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농협손보는 지속적인 농촌 지원활동을 통해 농가의 경영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앞으로 연매출 3억원 이하의 영세 자영업자는 카드매출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단 주말에만 적용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를 위해 지난 3일 카드회사의 영세가맹자에 대한 주말 대출을 허용하도록 법령해석을 변경했습니다. 통상 카드사는 결제일 이틀 뒤 영업일에 결제금액을 지급합니다. 주말이나 공휴일 등 카드사가 쉬는 날에는 대금이 지급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목요일에 발생한 카드결제액은 다음 주 월요일이나 돼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일부 영세가맹점이 주말 동안 필요한 자금을 구하기 위해 카드매출 채권을 담보로 고금리 대부업체를 이용한다는 점입니다. 금융위는 이 같은 문제를 인식, 카드사가 영세가맹점의 결제승인액을 기반으로 주말에 승인액 일부를 저리로 대출해주는 제도를 시행하겠다는 겁니다.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발생한 카드승인액 일부를 대출 방식으로 신청하면 카드사가 가맹점에 저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구조입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 제도로 영세가맹점은 주말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고금리 대출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며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매출대금을 일부…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교보생명이 비대면과 디지털라이프 트렌드에 맞춰 화상상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4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화상상담 서비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영업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온라인을 통해 고객에게 다가가려는 시도입니다. 화상상담은 기존에 구축된 교보생명의 ‘라이브톡(Livetalk)’을 통해 이뤄집니다. 라이브톡은 임직원과 재무설계사(FP)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쌍방향 교육 플랫폼입니다. 고객은 라이브톡 앱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상담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약속된 시간에 고객이 앱에 접속하면 본사 스튜디오에 있는 웰스매니저(WM)가 재무설계 상담을 진행합니다. 교보생명은 전사적으로 시스코 웹엑스(Webex) 화상회의 솔루션을 도입해 시범운영하는 등 온택트(온라인을 통한 연결) 기반의 고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부터 도입한 화상 상담에 대한 고객 만족도는 매우 높다”며 “직접 대면하지 않으면서 전문적인 상담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오렌지라이프(사장 정문국)의 사내 혁신 제안제도인 ‘아이디어발전소’의 제안 건수가 5000건을 넘었습니다. 2014년 처음 도입된 아이디어발전소는 임직원이 혁신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검토를 거쳐 실제 업무 현장에 도입되는 제도입니다. 4일 오렌지라이프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전체 임직원의 약 60%인 461명이 이 제도를 통해 5065건의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이 중 940건은 우수 아이디어로 채택돼 실제 업무 현장에 적용됐거나 도입을 준비 중입니다. 우수 아이디어 사례로는 ▲모바일 보험금 청구 구비서류 자동안내 ▲개명 신청 시 구비서류 간소화 ▲업무효율 향상을 위한 낮잠시간 도입 등 고객 편의 향상과 조직문화에 관련된 내용이 다수입니다. 정문국 사장은 “틀에 갇히지 않은 사고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혁신을 해야만 정체된 보험시장에서 성장의 기회를 찾을 수 있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직원들의 크고 작은 아이디어를 모아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KB손해보험(사장 양종희)이 서울시가 추진하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SIB(사회성과연계채권) 사업에 3억원을 투자해 참여합니다. 4일 KB손보에 따르면 이번 참여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정기탁금 제도를 활용, 연간 1억원씩 3년간 투자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수익이 발생하면 또 다른 사회공헌사업에 재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입니다. 사회성과연계채권(SIB)이란 민간 투자로 복지, 보건, 교육, 고용, 주거, 문화, 환경 등 공공사업을 수행한 뒤 사회공헌활동 성과목표가 달성되면 정부(지자체)가 예산을 집행해 원금과 이자를 투자자에게 상환하는 방식의 채권을 말합니다. KB손보 관계자는 "이번 사업 참여로 사회문제 해결과 동시에 더 많은 공익성 재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정책에 부합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DB손해보험(사장 김정남)은 지난 3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충주성심학교에 장학금 200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장학금 전달과 함께 진행된 전달식은 ‘생활속 거리두기’ 등 정부 권고 수칙 준수를 위해 DB손보와 충주성심학교 관계자 일부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DB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후원과 관심을 이어나갈 계획이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DB손보는 지난 2013년 6월 충주성심학교 청각장애야구단과 첫 후원 협약을 맺고 지금까지 24회에 걸쳐 1억 4400만원의 후원금과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생명보험협회(회장 신용길)가 4일 김제동 전 금융위원회 금융공공데이터담당관을 전무이사로 선임했습니다. 김제동 신임 전무이사는 지난 1994년 재무부에 입사한 뒤 2006년 금융감독위원회(현 금융위) 감독정책1국 비은행감독과, 2010년 금융위 자본시장국 자산운용과, 2013년 금융위 기획조정관실 감사담당관실, 2018년 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의사운영정보팀장, 2019년 금융공공데이터담당관 등을 거쳤습니다. 김 전무이사의 임기는 3년으로 이날부터 오는 2023년 6월 3일까지입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대형법인보험대리점(GA) 한솔교육해피너스가 6월부터 1인지사제를 전면 도입했습니다. 그동안 지사제와 1인GA제를 병행하다 지사제 하나로 운영시스템을 일원화했습니다. 지사제 전념에는 천재석 신임 대표의 의중이 적극 반영됐습니다. 1인GA의 경우 기존 재무설계사(FP)보다 많은 수수료를 받긴 하지만, 지사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GA업계 지사 수준의 수수료를 지급하는 1인지사제 도입에 적극 나섰습니다. 천 대표는 국내 최대 GA로 꼽히는 지에이코리아 본사총괄로 있다 올해 2월 해피너스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는 “GA업계에서 지사를 설치하려면 일정한 업적과 인원을 갖춰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개인 FP가 이를 맞추는 것은 무리”라며 “이에 따라 보험사나 일반 GA보다 수수료가 다소 높은 1인GA를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OA수수료 공제, 법인 시상 미지급 또는 부분지급 등으로 지사와는 수수료에서 차이가 있다고 했습니다. 해피너스는 1인지사 모두에게 독립된 사무공간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월 초회보험료 100만원이면 지사를 낼 수 있고…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3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신한PIB센터에서 삼정KPMG와 ‘기업가 고객 법인컨설팅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PB, IB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모델인 신한PWM PIB센터를 신설하고 기업가를 중심으로 자산관리와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삼정KPMG도 다양한 투자금융(IB)업무를 주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수 고객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양사는 기대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업가 등 자산가 고객의 법인컨설팅 서비스에 대한 니즈를 충족 시기키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남산동 소재 대한적십자사를 방문해 적십자회비 3억원을 기부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허인 KB국민은행장과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3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기부금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린이, 어르신, 다문화 가족, 국내외 재해 이재민, 북한 이주민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인도주의 사업을 추진하는 데 활용될 예정입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지역사회 이웃을 돕고 사랑을 나눠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며 “전달한 적십자 회비를 통해 따뜻한 온정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최근 일어난 이천 물류창고 화재 등 대형 인명 사고의 방지를 위해 보험계약 체결 과정에서 ‘위험자문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는데 3일 현재 300명 넘는 인원이 동의했습니다. ‘보험중개사의 위험자문보고서가 있어야 기업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에 따르면 관련 현행법에는 기업이 보험에 가입할 때 위험자문보고서를 반드시 첨부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습니다. 위험자문보고서는 보험중개회사가 기업의 위험을 항목별로 평가해 내놓는 리포트로 통상 보험회사가 위험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쓰입니다. 청원자는 이러한 제도적 환경에서는 기업에 내재된 리스크가 과소평가될 수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기업은 보험료를 낮추기 위해 위험을 숨기고, 보험회사는 매출 등 경영 성과가 리스크관리보다 우선시되기 때문에 위험이 제대로 측정되기 어렵다는 겁니다. 이 청원자는 “양쪽 누구도 리스크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게 되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며 “정부가 지…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가치삽시다 희망으로 같이가게’ 프로젝트는 진행합니다. 오는 3일 10시부터 시작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소상공인들의 온라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상품 홍보를 통해 새로운 매출 동력 확보를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은 모두 50곳으로 지방청, 백년가게, 청년몰, 지역특구, 중소기업유통센터, 소상공인진흥공단 등을 통해 추천 받았습니다. 중기부의 ‘가치삽시다’ 플랫폼 내 ‘희망으로 같이가게’ 특별 기획전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오픈 첫날인 3일에 10개사가 우선 입점하고 7월 13일까지 50개사가 순차적으로 입점합니다. 신한금융은 ▲온라인 창업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교육 ▲소상공인들의 사연과 제품 스토리 소개 영상 제작 및 홍보 등 콘텐츠 운영 전반을 맡아 지원합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사회가 빨리 회복돼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시간당 290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이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이후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제9차와 제10차 수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이 반발했음에도 공익위원의 중재와 사용자·근로자 위원 간 협의를 통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로 타결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합의안이 도출된 직후, 사용자위원 류기정, 근로자위원 류기섭, 공익위원 권순원 등이 회의장 내에서 인사를 나누며 합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으로 영향률은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으로 영향률은 13.1%에 이릅니다. 2017년에는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7530원으로 16.4%라는 대폭 인상이 이뤄진 이후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2021~2022년에는 인상폭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다시 인상 폭이 확대됐습니다.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986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1만30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방 소상공인들이 쿠팡을 통해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청년 고용과 농가 소득이 함께 오르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윈윈’(win-win)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쿠팡은 전북 임실·전남 영암과 경북 영덕·경남 함양 등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서 로켓배송으로 판로를 넓힌 주요 중소 제조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 농가 소득과 청년 고용인력이 함께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경북 영덕 강구면에서 붉은 대게 추출액을 넣은 지역 특산품 ‘홍영의 붉은 대게 백간장’을 만드는 식품제조업체 ‘더 동쪽 바다가는 길’ 매출은 2022년 입점 첫해 1억 8000만 원에서 지난해 12억 58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올해는 약 20억 원(전체 7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이재형(32) 대표는 “30년간 대게집을 운영한 어머니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2015년 제조업체를 차렸지만, 브랜드 없는 중소기업 한계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 등으로부터 100번 이상 납품을 거절당했다”며 “쿠팡에서 빠른 성장세로 400평 규모의 추가 공장을 증축 중이고, 직원 수(전체 20여명)도 최근 2년간 20%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영덕군 평균 연령은 57세지만, ‘더 동쪽 바다가는 길’ 직원 평균연령은 36살입니다. 지방의 비전있는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영덕과 구미, 포항 등 타지에서도 젊은 인재들이 입사했다는 설명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 등 올해도 4~5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리산과 인접한 전북 임실 오수면에 위치한 냉동채소업체 ‘그린피아’는 쿠팡 곰곰 PB(자체브랜드)는 다진마늘과 대파 등 20여가지 상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 증가한 80억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8년 거래 첫해(20억원) 대비 4배 성장입니다. 20~30대가 주축인 직원 수는 40여명으로 쿠팡 입점 전 대비 50% 가량 늘었고 국내 최대 규모 냉동채소 공장(5000여평) 올해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 회사 김학영 대표(60)는 “쿠팡 입점 전에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파산 위기에 몰려 수십억 부채를 진 적이 있었다”며 “쿠팡 입점 이후 빚을 거의 다 갚았고, 미국·싱가포르 수출 기회도 얻어 최근 10만 달러 수출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 쿠팡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인구감소지역 특성상 인력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쿠팡이 로켓배송과 고객 응대·마케팅을 책임지고 품질 좋은 상품 생산에만 집중하면 되기에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전국 판로 확대는 지역 농가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의 차 제조업체인 ‘허브앤티’의 쿠팡 매출은 2022년 8억 원에서 지난해 30억 원으로 3배 이상 뛰었고 올해는 40억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함양에서 재배된 ‘늙은 호박’을 원료로 ‘호박팥차’(다하다)를 만드는데, 매출이 늘어날수록 지역 농가에서 사들이는 늙은 호박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허브앤티의 함양군 늙은 호박 수매 규모는 2023년 44톤에서 지난해 76톤, 올해엔 100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손을 잡은 농가 수도 200여곳으로 늘면서 함양군 농가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 허정우(40) 대표는 “과거 수도권으로 생산시설 확장을 검토했지만, 쿠팡에서 고속성장으로 함양군에 6000여평의 토지를 매입해 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라며 “5~6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해 디지털 전문 커머스팀을 꾸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함양군의 평균 연령은 60세에 육박하지만 허브앤티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약 40세입니다. 전남 영암에서 블루베리·무화과·딸기를 공급하는 농업회사법인 ‘제이드가든’은 지난해 쿠팡 입점 첫해 매출 50억원 가량을 냈고, 올해는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첫해 영암과 나주, 순천 등지의 지역 농가 100여곳과 거래를 텄습니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을 물류 인프라 확대에 투자,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곳곳으로 ‘쿠세권’을 넓힐 계획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들의 로켓배송과 마케팅 지원 등을 늘리고 업체들은 제품 생산에만 집중하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들이 판로를 전국으로 넓히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으로 유지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대미 무역협상 전개상황, 내수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물가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지목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와 물가흐름·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