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최희남 한국투자공사 사장이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외직명대사인 ‘금융협력대사’로 임명됐습니다. 정부는 금융중심지 육성을 위한 외교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4일 발표했습니다. 대외직명대사 제도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인지도를 겸비한 민간 인사에게 대사 직함을 부여해 정부의 외교활동에 활용하는 제도입니다. 대사 임기는 1년입니다. 최희남 대사는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국제통화기금(IMF) 이사를 역임하고 한국투자공사 사장으로 재임 중인 국제금융분야 전문가로, 국제금융분야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외국계 금융회사의 국내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 대사는 향후 금융위원회가 수립한 ‘제5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과 연계해 외국계 금융회사의 현장 의견수렴과 국내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 등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카카오뱅크는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수수료 수익 확대에 힘입어 비이자부문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4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익 859억원입니다. 4일 카카오뱅크는 분기 기준 첫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주식계좌개설 신청과 신용카드 모집 대행, 체크카드 이용 실적 확대 등 비이자부문이 흑자로 전환해 이번 분기 실적을 끌어 올렸습니다. 순수수료이익은 41억원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작년 3월부터 여러 금융사와의 제휴를 통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과 연결하는 주식계좌개설신청서비스를 통해 올해 9월말까지 261만개의 증권계좌를 개설했습니다. 신용카드사 4곳과 함께 선보인 신용카드 신청 서비스를 통한 발급 신청 건수는 9월말 기준 40만건입니다. 지난 9월부터 한국투자증권의 해외주식거래서비스인 미니스탁도 카카오뱅크를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자부문의 순이자이익은 대출 자산 증가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1079억원이며, 올해 누적으로는 2908억원입니다. 순이자…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우리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캐시노트 앱을 통해 대출이 가능해집니다. 우리은행은 한국신용데이터와 손잡고 소상공인 대상 비대면 대출상품인 ‘우리 캐시노트 플랫폼 전용대출’을 신규 출시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캐시노트를 이용하는 65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는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입니다. 캐시노트 앱에서 우리은행의 모바일뱅킹인 우리WON뱅킹으로 바로 연동해 신청 가능합니다. 캐시노트는 전국 65만개 사업장에서 쓰이는 소상공인 매출관리 종합경영관리 서비스로 우리금융그룹의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인 디노랩 1기 기업인 한국신용데이터가 개발한 플랫폼입니다. 대출금리는 ▲캐시노트 가입고객 ▲가맹점 매출대금 입금고객 ▲오픈뱅킹 가입고객 대상으로 최대 0.8%포인트 우대합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 상품으로 고객의 매출액, 소득, 사업자 정보 등을 우리WON뱅킹에서 자동 반영해 소상공인에게 신속한 금융지원이 가능하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인터넷은행 출범 4년 만에 무섭게 성장한 카카오뱅크. 최근 은행권 ‘메기’에서 한번 더 도약하기 위한 움직임들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카뱅의 올해 3분기 실적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로운 발판을 딛고 은행권 ‘공룡’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7500억 유상증자 ‘깜짝 발표’...“IPO는 내년 하반기 예정” 카카오뱅크는 최근 유상증자와 IPO 계획을 발표하며 몸집 불리기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7500억원 규모의 보통주 유상증자 추진을 결의했습니다. 주당 발행가격은 2만 3500원, 추가 발행하는 신주는 3191만 6595주입니다. 글로벌 사모펀드 TPG캐피탈이 2500억원, 기존주주들이 5000억원을 지원합니다. TPG캐피탈이 새로운 주주로 참여하면서 평가한 카뱅의 투자가치는 8조 5800억원인데, 이는 시가총액 6조원대인 우리금융지주를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금융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증자에 기존 주주도 참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기존 주주들이 유상증자에 참여해 카카오뱅크 밸류 레벨업이 정당화되고, 충분한 자금 확보로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처브라이프생명(대표 알버트 김)은 지난 2일 당뇨, 고혈압 등 병력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는 치매보험인 ‘처브(Chubb) 치매보험 깜빡 무배당(유병자형)’을 내놨다. 3일 처브라이프에 따르면 이 상품은 중증치매 진단금과 매월 간병 생활자금을 지원한다. 단 중등도 치매로 진단급여금을 받은 후 중증치매상태로 최종 진단되면 이미 지급된 진단금은 차감해 지급된다. 치매 정도를 판정하는 기준은 치매 관련 전문의가 실시하는 임상치매평가척도(CDR)를 기준으로 한다. 치매보장개시일 이후 ‘중등도 치매상태’로 최종 진단 확정되면 다음 회부터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3~6개월분 보험료를 미리 내면 할인 혜택도 있다. 가입 형태는 ‘표준형’과 ‘해지환급금 일부지급형’이 있다. 일부지급형은 보험료가 저렴한 대신 납입 기간 중 해지 시 환급금이 적다. 가입 나이는 40세에서 최대 75세까지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신한은행이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3일 금융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대형은행 기준으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소형은행은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이 나란히 1, 2위에 올랐습니다. 기술금융 실적평가는 정량지표와 정성지표로 구성됩니다. 정량 지표로는 ▲공급규모 ▲신용대출 비중과 우수기술기업 비중 등 기술대출 기업지원 ▲기술기반투자확대 등이 평가됩니다. 정성지표에는 기술금융 인력·조직·리스크관리 등 지원 역량을 펑가 받습니다. 은행 자체 기술금융 레벨 심사 결과도 발표됐습니다. 은행 자체 기술평가란 은행별 기술역량과 전문성을 평가해 기술금융 공급 비중을 단계적으로 나눈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평가로 대구은행이 대부분의 시중은행이 속해 있는 레벨4에 신규 진입했습니다. 농협·경남은행은 레벨3를 유지했습니다. 금융위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은행이 자체 기술금융 역량 강화와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기술신용대출 잔액은 8월말 기준 251조 8000억원으로…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DB손해보험(대표 김정남)은 지난 2일 암·심장·뇌혈관질환 등 3대 질병 검사비를 지급하고 치료 이후 재활프로그램도 보장하는 ‘예방부터 재활까지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3일 DB손보에 따르면 이 상품은 3대 질병에 대한 검사(CT, MRI, 초음파, PET, 뇌파, 뇌척수액, 혈관조영술)를 보장하는 검사지원비와 심장·뇌혈관질환 전조 증상인 고혈압을 치료하는 데 드는 비용을 담보한다. 또 심장질환의 전조 증상이 될 수 있는 주요 심장염증질환, 외부충격으로 인한 뇌손상 등의 진단비도 포함했다. 이외에도 뇌심장 관련 장애를 보장하는 뇌심장애진단비, 첨단기술로 재활치료를 돕는 로봇재활지원비 등도 보장한다. 납입면제형으로 가입하면 보험기간 중에 발생한 3대 질병 진단 시 보험료가 면제된다. 다만 무해지 플랜으로 운영돼 보험가입 기간 내 해지하면 환급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가입 나이는 15~70세이며,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차기 손해보험협회장에 내정됐습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일 3차 회의를 열고 정지원 사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앞서 2차 회의에선 정지원 이사장과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강영구 메리츠화재 사장, 유관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김성진 전 조찰청장 등 5명이 후보로 올랐습니다. 하지만 유력 후보였던 진웅섭 전 금감원장이 후보직을 고사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이목은 정 이사장에 집중됐습니다. 정 이사장은 행정고시 27회 출신으로 재무부와 재정경제원을 거쳐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감독정책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상임위원,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지난 2017년 11월부터는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맡았으며, 임기는 지난 1일 종료됐습니다. 손보협회는 다음 주에 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KB금융과 신한금융이 올해 ‘리딩금융’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 분기별 성적으로는 KB금융이, 3분기까지 누적 순익 기준으로는 신한금융이 앞서 있어 남은 4분기 실적에 따라 올해 금융그룹 순위가 가려질 전망입니다. ◆ 코로나·디지털 등 ‘뉴노멀 시대’..리딩그룹 타이틀 선점 중요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금융과 신한금융은 올해 3분기 각각 1조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KB가 1조 1666억원으로 신한의 1조 1447억원을 앞질렀지만, 3분기까지 누적 순익은 신한이 723억원 더 많습니다. 이번 리딩금융 타이틀은 어느 때 보다 두 금융그룹에게 중요하다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코로나19 유행이 디지털·저금리 기조 확산으로 이어지며 금융그룹의 체질을 바꿨고, 사모펀드·충당금·채용비리 등 굵직한 이슈가 금융권을 휩쓸었습니다. 또 올해를 기점으로 두 금융그룹 모두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는 것이 금융업계의 분석입니다. 신한은 글로벌·자본시장 중심으로 성장했고, KB는 올해 8월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해 3분기 실적에 염가매수차익을 반영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우리금융그룹이 그룹 내 디지털 전환(DT)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은 그룹사 전직원의 디지털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디지털 마인드 함양을 위한 ‘우리 디지털 인사이트’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3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우리 디지털 인사이트는 카드 뉴스 형식으로 제작돼 한 달에 한 편씩 전자잡지 형태로 전 그룹사에 배포됩니다. 그룹사 디지털 부서 실무직원들이 기획부터 배포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해 일반 직원의 눈높이에 맞는 소재를 발굴하고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에프아이에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디지털소속 직원들이 디지털 마케팅·신기술·트렌드 관련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그룹사 전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분야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또 현재까지 DT·마이데이터·금융 속 인공지능 등 디지털금융 관련 최근 이슈를 필두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금융환경에서 전그룹 차원의 디지털 소양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최근 금융산업에 미치는 디지털 영향력을 감안할 때 디지…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MG손해보험(대표 박윤식)은 암 발생 이전부터 암 치료 이후까지 책임지는 ‘처음부터~ 올케어 암보험’을 2일 선보였습니다. 이 보험은 암을 4단계(전조·케어·치료·예후)로 나눠 예방부터 발병 후까지 종합적으로 보장합니다. 특히 ‘위·십이지장 및 대장 양성종양(폴립포함) 진단비’와 ‘6대기관양성종양(폴립포함) 수술비’ 등 암 발병 위험성이 높은 전조 질환 보장을 강화했습니다. 전조 질환 진단 시 AI기반 질병예측검사, 고위험 부위 추적검사 등 암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암 발생 차단을 돕습니다. 암 치료영역의 보장력을 강화한 것도 눈에 띕니다. ‘계속받는 항암방사선약물치료비’,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담보 등을 통해 암 재진단과 재치료 시 계속해 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납입면제 페이백’을 더해 암(유사암제외) 진단 시, 상해 또는 질병 80% 이상 후유장해 발생 시 보장보험료 납입면제는 물론 이전에 납입한 보장보험료까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MG손해보험 관계자는 “암 생존율 증가로 이제는 암도 관리 가능한…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한화생명은 2일 충전·보철치료의 보장 한도 제한을 없앤 ‘한화생명 스마일치아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충전치료와 보철치료(임플란트, 브릿지만 해당)에 대해 연간 개수와 횟수 제한 없이 보험금을 지급하는 점이 특징이다. 주계약에서 충전치료(아말감, 글래스아이노머, 레진치료, 이외 치료까지 포함)과 보철치료(틀니치료는 연1회한) 보장을 기존 연 3개 한도에서 무제한으로 넓혔다. 특히 주계약 1종을 선택하면 임플란트 치료자금 발생 1년 후 해당 치아의 재식립임플란트를 보장받을 수 있다. 재식립임플란트 치료는 개당 50만원을 지원하며 동일 부위당 최초 1회한으로 지급된다. 특약 5종도 갖췄다. 크라운치료보장, 특정 임플란트 치조골이식치료 보장, 턱관절장애보장, 구강암보장, 소액치과치료 보장 등 치아·구강 관련 질환들이다. 가입연령은 1종 15~70세, 2종 0~70세이다. 보험기간은 주계약 기준 5·10년 만기로 최대 80세까지 자동 갱신된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2일 중소 제조사와 유통사의 렌탈 상품 판매를 지원하는 ‘My렌탈#(이하 마이렌탈샵)’을 열었습니다. 마이렌탈샵은 우수 제품을 생산·유통하는 중소기업이 별도의 렌탈 프로세싱을 구축하지 않고 렌탈 적격조건 심사, 전자계약 대행, 입금, 만기 해지 등 계정관리를 신한카드가 대행하는 렌탈 플랫폼입니다. 이 플랫폼은 신용 평가모형을 맞춤형으로 제공해 렌탈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한 점이 특징입니다. 또 모든 카드와 은행 이체를 수용해 고객사가 모든 결제수단을 권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마이렌탈샵 제휴 고객사들의 렌탈 제품을 신한카드 회원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하는 방안도 마련할 방침입니다. 마이렌탈샵은 지난 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적 있습니다. 한편 신한카드는 최근 루컴즈전자, 복정제형(코지마), 성우메디텍, 코스테크, 퓨어웨이 총 5개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마이렌탈샵 참여를 통해 진입 장벽이 높아 참여하기 힘들었던 렌탈 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론칭을 통해 더 많…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프리랜서와 파트타임 근로자의 급여관리가 편리해질 전망입니다. 하나은행은 스타트업 엠마우스와 손잡고 프리랜서·파트타임 근로자를 위한 급여선지급 서비스를 2일 시작합니다. 급여선지급 서비스는 엠마우스에서 개발한 근태·급여관리 시스템 페이워치 앱을 통해 제공됩니다. 사용자와 근로자는 이 앱을 통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며 GPS 정보를 기반으로 출퇴근을 인증하고 근로시간을 현금화가 가능한 마일리지로 적립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제휴를 통해 페이워치 앱 이용자는 적립된 근로 마일리지를 하나은행을 통해 연이율 6%로 선지급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또 선지급금과 수수료를 정산한 실급여 내역 확인도 가능합니다. 하나은행은 이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급여선지급 서비스를 신청하고 비대면계좌를 신규 개설한 고객에게 스타벅스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하나은행 미래금융사업부 관계자는 “금융소외자가 되기 쉬운 프리랜서, 파트타임 근로자에게 도움이 되고자 급여선지급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모든 고객이 안정적인 금융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보험부채의 시가평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기업회계기준서 제1117호 ‘보험계약’(이하 보험계약 기준서) 도입 시기가 오는 2023년 1월 1일로 2년 연기됐습니다. 보험계약 기준서는 한국회계기준원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제정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을 국내 환경에 맞춰 내놓은 회계기준입니다. 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한국회계기준원의 회계처리기준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시행시기 변경을 반영한 수정 보험계약 기준서 공개초안을 발표했습니다. 기존 2021년에서 2023년으로 도입 날짜를 미루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IFRS17 시행이 2023년으로 늦춰진 데 따른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회계처리기준위원회는 올해 말까지 외부의견을 참고해 내년 상반기 중 수정 초안을 심의·의결하고,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 보고를 거쳐 하반기에 최종 공표할 예정입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수정 공개초안 의결로 IFRS17 시행시기와 관련된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11월 중 ‘보험 자본건전성 선진화 추진단’ 회의를 열어 보험업법 등 법령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은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을 호주 1위 대형마트 울워스에 출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호주에 비비고 치킨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 양념맛∙소이허니맛’ 2종입니다. 신제품은 집에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닭고기와 별도로 포장한 한국식 양념치킨과 간장치킨 맛 소스를 소비자들이 기호에 맞춰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울워스에 이어 또 다른 현지 대형마트 체인인 IGA에서도 다음달부터 판매를 시작합니다. CJ제일제당은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신선한 재료 수급 등을 위해 현지생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입니다. 호주 인기 제품인 ‘비비고 야채만두’ 현지 생산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2023년 처음으로 현지에서 생산한 ‘비비고 왕교자’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찐만두, 홈스타일 만두 등으로 생산 품목을 늘렸으며 지난해 3월에는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도 현지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비고 K-치킨’을 호주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통해 한국 식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가 진행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대한항공, 하반기 우호적 요인 많다" 하나증권은 14일 대한항공이 하반기에 여러가지 우호적인 요인들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안도현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성수기와 연휴 효과, 환율 안정화와 소비심리 반등 등 여러 우호적인 요인들이 산재하고, 신형 대형기 본격 도입되며 공급량과 수송량은 하반기 각각 전년동기대비 7%와 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반기는 미주/유럽노선 임금 제약이 대부분 해소되며 4분기부터는 국제선여객 운임의 유의미한 상승을 관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용과 관련해서는 "비용 증가는 불가역적이나 유류비 감소로 효과가 반감돼 하반기 비용 증가폭은 6~8%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관련 "인건비는 기본 인상분(+3%)외에도 통상임금 범위가 확대되며 분기당 200억원 가량의 증가분이 추가로 발생할 예정이고 감가상각비는 신기재 도입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0% 늘어나고 있다. 공항/화객비 단가도 5% 상승했다"면서 "다행스럽게도 유류비 감소 효과가 크다. 환율이 하향안정화 되고 국제유가가 2분기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하반기 유류비로 인한 비용 감소분은 12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하반기 수요만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대한항공의 실적은 안정적"이라며 "별도 기준 대한항공의 올해 매출은 16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7300억원, 영업이익률 10.5%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한 3조9859억원, 영업이익은 4% 감소한 3990억원, 영업이익률 10%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 "S-Oil, 정제마진 좋아진다" 한화투자증권은 S-Oil의 2분기 실적은 유가/환율 하락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5월부터 정제마진이 올해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어 3분기에는 본격적인 실적회복을 기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7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용욱 연구원은 14일 S-Oil 2분기 매출은 8조1000억원, 영업적자 2230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1445억원 적자)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3분기에는 영업이익 2530억원으로 큰 폭의 턴어라운드를 전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환율과 유가 약세에 따라 408억원의 재고평가손실을 추정했으나, 5월부터 연내 최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Spot 복합 정제마진과 평균 OSP(Official Selling Price) 하락, 여름철 폭염 및 휘발유 성수기 효과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화학부문은 PX/벤젠 등도 점진적인 스프레드 개선세가 예상되어 적자 폭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윤활기유 부문은 2분기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에 대해 "석유 수요의 Peak-out은 극복해야 할 과제이며 유가 하향 안정화 우려도 상존하고 있으나, 최근 견조한 석유제품 수요와 정제마진이 반등한 점을 감안하면 과거 하단 수준의 밸류에이션 회복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현대백화점 실적모멘텀 강화, 유통업도 비중확대" 교보증권은 현대백화점의 하반기 실적모멘텀을 기대할만하다며 목표주가를 9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통업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장민지 연구원은 지난 11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백화점이 면세 턴어라운드, 중국인 무비자정책 수혜, 내수 수요회복 기대, 백화점 적자점포 정리 및 신규점포 출점(커넥트현대 청주) 등 하반기 실적개선을 이끌 수 있는 요인이 다수 존재하고 이에 따라 향후 실적 모멘텀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백화점 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더불어 동대문 면세점 폐점에 따른 적자 축소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현대홈쇼핑 지분 매각 이후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조는 향후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유통업에 대해서도 "국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보였왔는데, 하반기는 이런 특성에 실적개선까지 더해지며 상대적인 투자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며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이와 관련 "백화점은 하반기 내수 소비 회복과 함께 안정적인 외형성장을 시현할 수 있을 것이고 면세점은 시내면세점 중심의 마진율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점과 향후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정책 시행시 실적반등 흐름이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며 "마트의 경우 홈플러스 반사 수혜와 비용절감에 따른 체질개선이 투자포인트이며 해당 효과는 4분기로 갈수록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LG디스플레이, 2분기 저점-3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신한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 실적이 2분기를 저점으로 계단식 실적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남궁현 선임연구원은 지난 10일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기술 경쟁력, 사업 고도화, 비용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LTPO 패널 기술 경쟁력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하반기 북미 고객사향 출하가 견조할 전망"이라며 "북미 고객사의 신제품 수요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나 플래그십 1등 업체인 점을 고려하면 주가 우상향을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대형OLED의 경우 하반기 감가상각비 종료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는 등 하반기 계단식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5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4% 감소하고 영업손실 1324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영업손실 804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3분기 실적은 매출 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8.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39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습니다. ◇ "CJ대한통운, 택배물동량 감소 2분기 마무리, 실적 성장세" IM증권은 CJ대한통운이 3분기부터 다시 성장국면에 돌입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배세호 연구원은 지난 11일 CJ대한통운 "작년 4분기부터 지속된 택배 물동량 감소 추이가 올해 2분기 마무리되고 3분기부터 다시 성장세를 그릴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3분기부터는 택배물동량 증가 추이에 힘입어 다시 전년동기대비 이익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년에는 글로벌 자회사(인도, 미국)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되며 최근 자사주 의무 소각의 내용을 담은 상법개정안이 됐으며 자사주 비율이 높은 기업의 주가 수익률이 견조한데, CJ대한통운의 자기주식 비율은 12.57%"라고 전했습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3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 영업이익은 1114억원으로 11.1% 감소로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시간당 290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이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이후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제9차와 제10차 수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이 반발했음에도 공익위원의 중재와 사용자·근로자 위원 간 협의를 통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로 타결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합의안이 도출된 직후, 사용자위원 류기정, 근로자위원 류기섭, 공익위원 권순원 등이 회의장 내에서 인사를 나누며 합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으로 영향률은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으로 영향률은 13.1%에 이릅니다. 2017년에는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7530원으로 16.4%라는 대폭 인상이 이뤄진 이후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2021~2022년에는 인상폭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다시 인상 폭이 확대됐습니다.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986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1만30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방 소상공인들이 쿠팡을 통해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청년 고용과 농가 소득이 함께 오르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윈윈’(win-win)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쿠팡은 전북 임실·전남 영암과 경북 영덕·경남 함양 등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서 로켓배송으로 판로를 넓힌 주요 중소 제조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 농가 소득과 청년 고용인력이 함께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경북 영덕 강구면에서 붉은 대게 추출액을 넣은 지역 특산품 ‘홍영의 붉은 대게 백간장’을 만드는 식품제조업체 ‘더 동쪽 바다가는 길’ 매출은 2022년 입점 첫해 1억 8000만 원에서 지난해 12억 58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올해는 약 20억 원(전체 7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이재형(32) 대표는 “30년간 대게집을 운영한 어머니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2015년 제조업체를 차렸지만, 브랜드 없는 중소기업 한계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 등으로부터 100번 이상 납품을 거절당했다”며 “쿠팡에서 빠른 성장세로 400평 규모의 추가 공장을 증축 중이고, 직원 수(전체 20여명)도 최근 2년간 20%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영덕군 평균 연령은 57세지만, ‘더 동쪽 바다가는 길’ 직원 평균연령은 36살입니다. 지방의 비전있는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영덕과 구미, 포항 등 타지에서도 젊은 인재들이 입사했다는 설명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 등 올해도 4~5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리산과 인접한 전북 임실 오수면에 위치한 냉동채소업체 ‘그린피아’는 쿠팡 곰곰 PB(자체브랜드)는 다진마늘과 대파 등 20여가지 상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 증가한 80억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8년 거래 첫해(20억원) 대비 4배 성장입니다. 20~30대가 주축인 직원 수는 40여명으로 쿠팡 입점 전 대비 50% 가량 늘었고 국내 최대 규모 냉동채소 공장(5000여평) 올해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 회사 김학영 대표(60)는 “쿠팡 입점 전에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파산 위기에 몰려 수십억 부채를 진 적이 있었다”며 “쿠팡 입점 이후 빚을 거의 다 갚았고, 미국·싱가포르 수출 기회도 얻어 최근 10만 달러 수출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 쿠팡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인구감소지역 특성상 인력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쿠팡이 로켓배송과 고객 응대·마케팅을 책임지고 품질 좋은 상품 생산에만 집중하면 되기에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전국 판로 확대는 지역 농가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의 차 제조업체인 ‘허브앤티’의 쿠팡 매출은 2022년 8억 원에서 지난해 30억 원으로 3배 이상 뛰었고 올해는 40억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함양에서 재배된 ‘늙은 호박’을 원료로 ‘호박팥차’(다하다)를 만드는데, 매출이 늘어날수록 지역 농가에서 사들이는 늙은 호박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허브앤티의 함양군 늙은 호박 수매 규모는 2023년 44톤에서 지난해 76톤, 올해엔 100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손을 잡은 농가 수도 200여곳으로 늘면서 함양군 농가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 허정우(40) 대표는 “과거 수도권으로 생산시설 확장을 검토했지만, 쿠팡에서 고속성장으로 함양군에 6000여평의 토지를 매입해 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라며 “5~6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해 디지털 전문 커머스팀을 꾸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함양군의 평균 연령은 60세에 육박하지만 허브앤티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약 40세입니다. 전남 영암에서 블루베리·무화과·딸기를 공급하는 농업회사법인 ‘제이드가든’은 지난해 쿠팡 입점 첫해 매출 50억원 가량을 냈고, 올해는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첫해 영암과 나주, 순천 등지의 지역 농가 100여곳과 거래를 텄습니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을 물류 인프라 확대에 투자,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곳곳으로 ‘쿠세권’을 넓힐 계획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들의 로켓배송과 마케팅 지원 등을 늘리고 업체들은 제품 생산에만 집중하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들이 판로를 전국으로 넓히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