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지난 27일 대학 박물관에서 ‘故전덕준 도선사 명예졸업장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故전덕준 도선사는 부산항 도선사로서 한국도선사협회 창립과 제2대 협회장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해운산업 발전에 기여한 선구적인 인물입니다. 그는 국립한국해양대의 전신인 진해고등해원양성소를 졸업했으며, 수많은 해양인들의 귀감으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명예졸업장은 지난 1994년 2월 전효중 초대총장으로부터 수여받았습니다. 이번 기증은 전덕준 도선사의 아들인 국제발달장애인협회(IFDD) 전현일 대표가 부친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결정했으며, 행사에는 류동근 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진과 유가족이 참석했습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이번 명예졸업장 기증을 계기로 도선사 제도의 역사와 발전을 조명하고, 해양 선배들의 헌신과 정신을 후학들에게 전하는 교육 자산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류동근 총장은 “故전덕준 도선사님은 우리 해운산업의 기틀을 다진 상징적인 인물이자, 해양인들의 귀감이 되어온 분”이라며 “이번 기증이 해양인의 자긍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현일 대표는 지난해 10월 국립한국해양대에 6억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클라우드는 롯데카드가 클라우드 기반 AI 컨택센터(AICC)를 도입한 이후 운영 리소스가 최대 40% 절감되는 등 높은 운영 효율성을 보여줬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ECS텔레콤, 브라이트패턴과 'AI로 혁신하는 컨택센터' 세미나를 열고 롯데카드의 AICC 도입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롯데카드의 기존 온프레미스(On-premise) 환경의 컨택센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며 고객센터의 업무 효율성과 고객 편의성을 높인 사례입니다. 회사 측은 롯데카드 사례가 국내에서 대형 컨택센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한 유일한 사례라고 강조하며 복잡한 전산 인프라 및 협력사 관리 부담을 일원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로 간소화해 운영 리소스 절감과 효율성 향상을 동시에 실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성과로는 ▲운영 리소스 40% 절감 ▲라이선스 및 유지비 감소 ▲시스템 변경 적용 시간 단축 ▲고객센터 이전 유연성 확보 등을 꼽았습니다. 또한, 단순 업무는 AI 음성봇이 맡고 전문 상담 인력은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치하면서 고객 만족도 또한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3사의 AICC 사업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는 '네이버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위원회(이하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가 최근 14번째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정기회의에는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헌영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및 위원들 및 유봉석 네이버 정책/RM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한편,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5월부터 이명진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와 박세환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신규 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네이버는 이번 회의를 통해 제21대 대통령선거 기간 동안 네이버의 운영정책을 공개했고 현재 선거 특집 페이지를 통해 언론사별 뉴스, 여론조사, 선거관리위원회의 콘텐츠 등을 제공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특히, 올해부터 댓글 등 이용자 반응이 급증할 경우 해당 언론사와 이용자가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이에 대해 선거 특집 페이지의 공신력 강화를 위해 이용자 인터페이스를 강화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력해 이용자들이 불공정 선거보도 기사에 대한 안내를 더 직관적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지난 27일 대운동장에서 외국인 유학생이 참여하는 ‘2025학년도 인터내셔널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 행사는 부경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직접 기획했으며, 대학 축제 기간을 맞아 각국 문화를 소개하고 교류하는 기회로 마련됐습니다. ‘세계가 머무는 하루, 인터내셔널데이’를 주제로 한 이날 행사에는 미얀마,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등 유학생들이 참여해 자국의 전통의상, 음식, 간식, 놀이문화를 소개하고 체험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한국 학생으로 구성된 ‘I-Friend’ 팀은 한글 부채 만들기와 한복 체험, 한국 문화 홍보 활동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과의 교류를 더욱 풍성하게 했습니다. 국립부경대에는 올해 4월 기준 총 63개국에서 온 1648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으로, 학·석·박사 과정은 물론 교환학생, 복수학위, 연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교육국제화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내셔널데이는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과 내국인 학생이 함께 문화를 나누고 이해를 깊이는 장이자, 부경대의 글로벌 캠퍼스 가치를 실현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았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동원F&B의 대표 한식 브랜드 '양반'이 K푸드 수출 전선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글로벌 한식 가정간편식(HMR)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2015년 약 60억달러 수준이었던 한국의 식품 수출액은 2024년 기준 13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동원F&B의 '양반김'과 같은 조미김 수출은 2015년 2억4000만달러에서 2023년 6억2900만달러로 약 2.6배 증가했으며 '양반죽'과 같은 한식 간편식 제품도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인기를 끌며 수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28일 동원F&B에 따르면, '양반'은 1986년 탄생한 국내 최초의 한식 HMR 브랜드로 "한식 맛의 오리지널"이라는 슬로건 아래 재료와 맛, 전통과 트렌드를 아우르며 한식 본연의 가치를 발전시켜 글로벌 한식 가정간편식 시장에서 K푸드의 선구자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원초감별사’가 만드는 양반김 먼저 1986년부터 생산된 '양반김'은 동원F&B의 대표 장수 브랜드이자 국내 조미김 시장 1위 제품입니다. 깨끗한 바다에서 채취한 고급 원초를 두 번 굽는 공정을 통해 바삭하고 깊은 맛을 구현했습니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간호대학(학장 정인숙)은 간호과학연구소 주최로 ‘간호대학 설립 7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지난 22일 양산캠퍼스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Navigating Nursing: Digital and Global Frontiers in Healthcare’를 주제로 열렸으며, 국내외 간호학 연구자, 대학원생, 임상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디지털 및 글로벌 보건의료 환경에서의 간호 역할과 미래 가치를 조망했습니다. 기조강연은 세계 상위 2% 과학자로 선정된 영국 얼스터대학교 휴 패트릭 맥케나 교수가 맡아 ‘연구의 영향력: 과거를 되짚고 미래를 설계하다’를 주제로 간호연구의 방향성과 사회적 영향력 확대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플레너리 세션에서는 박나진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교수가 간호 연구와 교육의 지향 가치와 환자중심 돌봄 실천 방향을 소개했으며, 홍혜정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교수는 간호 중개연구의 혁신 프로그램 구축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박수미 미국 카이저 퍼머넌트 메디컬센터 전문간호사는 간호실무 전문성 향상을 위한 도전과 전략적 방향을 주제로 교육·연구 협력 기반의 방안을 제안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STX엔진은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참가해 수출형·미래형 해상 파워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STX엔진은 해군과 해양경찰용 디젤엔진, 추진기, 전자통신 장비 등 해양 플랫폼에 적용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으며, 특히 필리핀과 페루의 호위함 및 초계함에 탑재된 실물 디젤엔진을 통해 K-방산 수출 경쟁력을 부각했습니다. 국내 함정 분야에서는 울산급 호위함과 고속함에 적용된 1163시리즈 추진기용 엔진, 잠수함과 구축함에 쓰이는 4000시리즈 발전기 엔진 및 비상발전기용 엔진 등이 소개됐습니다. 또한 SeaRex 120S 추진기를 포함한 함정용 토탈 추진 솔루션과 함께, 독자 기술로 개발한 잠수함용 항해 레이다 안테나 세트와 예인음탐기 TASS-MFM도 전시됐습니다. 특히 TASS-MFM은 장거리 잠수함 탐지 및 중거리 어뢰 탐지에 최적화된 소나 시스템으로,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수출용 장비 개발을 진행 중이며 2027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STX엔진은 48년 이상 축적한 기술력으로 국내 해군과 해양경찰에 고성능 디젤엔진을 공급하며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전문의약품 생산 기업 제론셀베인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시장개척자금과 특별보증 등을 통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제론셀베인은 그 성장성과 사업모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선정됐습니다. 해당 사업은 누적 투자 유치 실적이 2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이거나 기업가치가 300억원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이번 선정을 통해 제론셀베인의 시장 경쟁력이 입증됐습니다. 선정 기업에는 최대 3억원 규모의 시장개척자금과 최대 50억원 이내의 특별보증이 제공되며, 이외에도 IR, VC 투자 연계, 연구개발(R&D) 기획 지원, 글로벌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원됩니다. 제론셀베인 김덕규 대표는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사의 특허 기술로 개발한 PDRN의 사업 영역을 확장해 시장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육성사업 선정을 통해 회사의 성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며 “국내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김용우)는 PIER71, 부산기술창업투자원과 함께 ‘Smart Port Challenge 설명회’를 오는 6월 23일 오후 2시 30분부터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Smart Port Challenge’는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과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 Enterprise)가 공동 설립한 해양기술 혁신 플랫폼 PIER71이 주관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해운업계의 과제를 해결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설명회에서는 프로그램 개요와 참가 방법을 안내하고, 실제 참가 기업의 경험담도 공유될 예정입니다. 프로그램은 약 10주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마스터클래스, 워크숍, 멘토링, 네트워킹 등의 혜택이 제공됩니다. 참가 대상은 싱가포르 진출 및 해양 기술 챌린지에 관심 있는 스타트업과 생태계 관계자이며, 주요 초점 분야는 해양 녹색 기술, 스마트 해운, 디지털화, 차세대 항만 기술 등입니다. 2022년 준결승에 진출했던 해상물류 ESG 전문기업 마리나체인의 하성엽 대표는 “Smart Port Challenge는 다양한 기술 분야에 열린 구조로 구성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웨이(대표 서장원)는 충북 청주시 서원구에 브랜드 체험 및 판매 매장 ‘코웨이 갤러리 청주 직영점’을 열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청주 직영점은 코웨이가 충북 지역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직영 브랜드 매장입니다. 매장에서는 최근 출시된 ‘비렉스 트리플체어’, ‘스마트 매트리스 S8+’를 포함해 아이콘 얼음정수기, 노블 공기청정기 등 코웨이 주요 제품군이 전시됩니다. 최신 모델인 ‘아이콘 프로 정수기’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이콘 프로 정수기는 전면 풀 터치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직관적 조작이 가능합니다. 레시피 모드를 지원해 커피, 차, 분유, 라면 등 다양한 용도에 맞춰 온도와 용량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기능이 특징입니다. 청주 직영점은 별도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방문 가능하며 공식 홈페이지 ‘코웨이닷컴’을 통해 사전 예약도 할 수 있습니다. 코웨이 관계자는 "청주 직영점은 충북 지역 고객들에게 코웨이의 혁신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접점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 가까이에서 코웨이 제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체험형 매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세미텍이 경기 이천시 부발읍 SK하이닉스 사업장 인근에 '첨단 패키징 기술센터'를 열어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한화세미텍이 TC본더 등 첨단 패키징 고객사 지원을 위해 현장 인근에 별도 기술센터를 만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TC본더는 기술 난이도가 높고 공정이 복잡해 전문 인력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분야입니다. 한화세미텍은 지난 3월 인공지능(AI) 반도체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 핵심 장비인 TC본더 양산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3월 첫 수주 이래 이달까지 알려진 SK하이닉스로부터 양산용 TC본더 수주액만 805억원에 달하며 일부 TC본더는 현장 배치가 완료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천 기술센터에는 한화세미텍의 TC본더 개발 및 서비스 인력이 상주할 예정입니다. ▲초기 장비 설치와 점검 ▲공정 운용 ▲돌발 상황 대처 ▲고객 요구사항 반영 등이 주 업무입니다. 한화세미텍은 고객사와 유기적 협업을 이어가기 위해 거점 기술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화세미텍 관계자는 "투입 초기인 만큼 장비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다"며 "현장 인근 자체 기술센터가 생기면서 고객사와 보다 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뚜기는 지난 27일 오뚜기 브랜드 경험 공간 ‘롤리폴리 꼬또’에서 ‘제3회 오뚜기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OIF)’ 시상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오뚜기 스프’와 ‘스위트 홈’을 주제로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4일까지 총 5213건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전년 대비 약 700건이 늘었습니다. 올해는 AI 기술을 활용한 작품을 대상으로 ‘AI특별상’을 신설했습니다. 공모전은 일반·청소년·어린이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1·2차 심사를 거쳐 총 212건의 수상작이 선정됐습니다. 대상 1명을 비롯해 부문별 최우수상 2명, 우수상 2명, AI특별상 1명, 그리고 ‘스위트홈상’ 198명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상 수상작은 김채효 씨의 ‘소복이 쌓인 그 겨울처럼’입니다. 일반 부문 최우수상은 배소현 씨의 ‘55년 동안 전해온 산타의 따뜻한 선물’과 공영석 씨의 ‘한국인의 3분 요리(밥상)’이 수상했습니다. AI특별상은 이수진 씨의 ‘새해 한 컵으로 따뜻한 시작’이 차지했습니다. 수상작은 오는 6월 22일까지 ‘롤리폴리 꼬또’ 전시 공간 ‘큐브에서 ‘오뚜기 스위트 홈’이라는 주제로 전시됩니다. 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주력 라면 4종의 역사를 담은 ‘히스토리 패키지’를 오는 7월까지 2개월간 한정 판매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히스토리 패키지’는 농심의 대표 브랜드인 신라면(1986년 출시), 짜파게티(1984년), 안성탕면(1983년), 너구리(1982년)의 출시 초기 포장 디자인부터 현재 판매 중인 제품까지 5개 들이 멀티팩에 무작위로 담은 제품입니다. 신라면은 총 3가지 디자인, 짜파게티·안성탕면·너구리는 각각 4가지 디자인으로 구성됐습니다. 소비자 이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메인 이벤트 ‘황금라면 티켓을 찾아라!’는 이벤트 멀티팩에 무작위로 삽입된 1965장의 티켓을 찾는 방식입니다. 6명에게 금 10돈을 증정하고 그 외 금 1돈, 농심 면기세트(광주요), 럭키박스, 농심몰 쿠폰을 경품으로 증정합니다. 1965장은 농심이 창립된 연도를 의미합니다. ‘농심의 과거’ 이벤트는 농심과 함께 한 추억이 담긴 사연 및 사진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금 1돈과 농심 면기세트(광주요) 등을 줍니다. '나만의 AI 라면 만들기' 이벤트는 금과 모바일 상품권 등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농심 60주년 기념 황금라면 티켓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태광그룹 세화미술관(관장 서혜옥)은 28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문화 관련 다양한 해설 및 관람 이벤트를 마련하고 미술관 전시 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세화미술관은 관람객들의 작품 이해를 돕기 위해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도슨트 해설을 진행하고, 오후 3시에는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수어 해설도 운영합니다. 세화미술관은 또 직장인들이 일과를 마친 뒤 미술관을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 시간을 오전 10시에서 오후 8시까지로, 2시간 연장하는 ‘퇴근 후 미술관’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세화미술관은 전시 작가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합니다. 이달 31일에는 이빈소연·한선우 작가와 파이퍼 뱅스를 초대해 이번 전시에 출품한 신작과 작업 세계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아티스트 토크를 개최합니다. 이어 내달 14일에는 심래정 작가와 함께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Procreate)를 활용한 5초 이내의 애니메이션 제작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21일에는 참여작가 이빈소연이 미시적 서사라 할 수 있는 개인 일상의 소재를 ‘하찮고 귀여운 이미지’로 전환하는 핸드 드로잉 워크숍을 갖습니다. 한편, 세화미술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식품은 지난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5 밸류업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밸류업 우수기업으로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시상식은 지난해 도입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실시됐습니다.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직전년도 1년간의 기업 가치 제고 결과와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밸류업 우수기업으로 10개사를 선정하고 경제부총리상, 금융위원장상, 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을 수여합니다. 삼양식품은 사업확대 및 재투자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와 주주가치 극대화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전년 대비 45% 증가한 매출과 133% 늘어난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19.9%로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특히 밀양공장 등 CAPEX(설비투자)를 통한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습니다. 현재 총 3800억원 규모의 생산설비투자를 진행 중입니다. 삼양식품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2027년까지 중국 현지공장을 설립해 생산능력을 현재 대비 최대 78%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주주환원 정책도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D램 업계 3위의 마이크론이 HBM 경쟁에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글로벌 HBM 경쟁 구도가 재편되려 하고 있습니다. 12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000660]에 이어 두 번째로 엔비디아에 HBM4 샘플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삼성전자[005930] 양강 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마이크론은 자신들의 HBM4가 2048비트 인터페이스를 탑재했으며 메모리 스택당 2.0TB/s 이상의 속도와 이전 세대보다 60% 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력 효율 면에서도 5세대인 HBM3E 제품 대비 20% 향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K와 마이크론 사이…HBM이 곧 D램 경쟁력 지난 5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업계의 매출 규모는 D램 계약 가격 하락과 HBM 출하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9% 감소한 263억3400만달러(약 36조원)로 집계됐습니다. 비록 HBM의 출하량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D램 시장에서의 HBM이 가지는 힘은 강했습니다. 현재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 점유율에서도 1분기 36.9%로 34.4%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앞질렀습니다. 매출에서도 1분기 SK하이닉스는 97억1900만달러, 삼성전자는 90억5700만달러를 기록하며 7억달러의 매출 차이를 보였습니다. D램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의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HBM이 양사의 점유율을 갈랐다고 분석합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 중이며 HBM4도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샘플 납품에 성공해 양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엔비디아로부터 HBM3E 12단 제품의 퀄(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론이 삼성전자보다 먼저 HBM4 샘플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엔비디아의 HBM3E 공급 자격을 획득한 마이크론은 HBM 경쟁력을 강화해 D램 시장에서 약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이크론은 올해 1분기 D램 점유율 25%로 전분기 대비 3%p 오르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보다 큰 점유율 성장폭을 기록했습니다. 매출도 지난 분기 64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65억7500만달러로 늘어나 3사 중 유일하게 매출이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분수령 될 HBM4…기술력으로 판도 바꿀까 업계에서는 HBM4가 현재 HBM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제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 출시될 확률이 높은 HBM4 이후 제품인 'HBM4E'가 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첨단 D램 공정은 1x(1세대), 1y(2세대), 1z(3세대), 1a(4세대), 1b(5세대), 1c(6세대) 순으로 나뉘며 세대가 올라갈수록 미세한 선폭을 가져 성능과 전력 효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현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기존 HBM을 만들던 방식으로 HBM4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HBM4는 10㎚(나노미터)급 1b 설계 기반의 D램을 쌓는 방식입니다. HBM4E서부터는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1c 설계와 함께 본딩 방식도 기존과 달리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여러 개의 칩을 한 번에 접착해 열 방출에 집중한 기존 방식인 'MR-MUF'와 달리 칩 사이에 범프 없이 직접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연결 밀도를 올려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해 11월 SK AI 서밋을 통해 16단 HBM3E 제품 개발을 처음으로 공식화하며 MR-MUF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함께 활용할 것이라 밝힌 적도 있습니다. 현재 HBM4 샘플 공급이 가장 늦어진 삼성전자는 1c 설계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적용한 HBM4를 개발해 HBM4 선두 주자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을 앞지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HBM4 개발에 성공한다면 아직 1b 방식을 적용 중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보다 앞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HBM4 이전 단계인 HBM3E 12단 제품의 퀄 테스트 통과가 불확실한 상황인 만큼 당장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빠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HBM3E 12단 제품이 시장에서 분명히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HBM4, 커스텀(맞춤형) HBM 등 신시장에 대해서는 작년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차질 없이 계획대로 개발하고 양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바야흐로 ‘요리 예능 전성시대’입니다. 한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 끝나면 주목받은 셰프의 이름을 내건 제품이 편의점에 출시되는 일이 흔한 풍경이 됐습니다. 유명 셰프의 조리방식이나 시그니처 메뉴를 간편식 형태로 구현하는 ‘집 앞에서 즐기는 파인 다이닝’이라는 콘셉트에 소비자들도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업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반복 구매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마케팅 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유통업계는 단순히 유명 연예인 이름만 빌리는 '스타 마케팅'을 넘어 스타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미식 경험을 보다 가까운 일상에서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업태를 막론하고 스타 셰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컬래버레이션 상품 출시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방문 연령층이 낮고 유행이 빠르다는 점에서 편의점에 화력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간편식 소매시장 채널별 비중에서 편의점은 26.9%로 1위를 기록 중입니다. CU는 ‘급식 대가’ 이미영 조리사와 손잡고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학교 급식 인기 메뉴를 편의점표 급식으로 재해석한 간편식 시리즈를 22종을 선보였습니다. 올해 3월에는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협업해 하이볼도 내놨습니다. 세븐일레븐도 스타 셰프와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점포를 ‘맛집 냄새’로 채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정호영 간편식을 시작으로 올해 3월에는 ‘중식 여왕’ 정지선, ‘대한민국 16대 조리명장’ 안유성, ‘조림 요정’ 최강록 등 3인 셰프와 협업해 콜라보 푸드 상품 6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마트24도 퓨전 한식 셰프 오스틴강과 공동개발한 콜라보 상품을 ‘셰프의킥’ 라인업으로 출시했습니다. 갓장아찌동치미국수 등 3종으로 오스틴강 셰프의 추천 나물과 간장 양념 등이 킥(비법) 포인트로 활용됐습니다. 대형마트에서도 셰프 얼굴이 담긴 상품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마트는 지난달 정호영 셰프가 운영하는 일식당 카델과 함께 냉우동 등 3종을 출시했습니다. 전문점 수준의 일식 면요리를 개당 3000원 이하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웠습니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부터 최강록 셰프와 협업 제작한 ‘나야 안창살,꽃갈비살,돈테키’ 등을 팔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실력과 스타성 여기에 역경의 스토리까지 갖춘 스타 셰프에게 열광합니다. 셰프테이너(셰프+엔터테이너)라는 말까지 등장했을 정도입니다. 외식 물가 부담으로 간편식 선호도가 높아지는 와중에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셰프와의 콜라보 상품이 소비자를 매장 안으로 이끄는 강력한 차별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셰프 마케팅의 효과는 이미 수치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CU가 1·2탄으로 나눠 선보인 급식대가 시리즈는 도시락, 김밥, 에그샌드 등 간편식 누적 판매량이 39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의 정지선·안유성 셰프 2인 콜라보 푸드 상품은 1개월 만에 50만개 넘게 팔렸습니다. 이마트24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명 셰프와 손잡고 지난 4월 선보인 ‘셰프의킥’ PL 시리즈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최현석 셰프의 ‘단호박크림뇨끼’는 조리면 카테고리 2위, 여경래 셰프의 ‘깐풍기&깐풍만두’는 간식/안주 카테고리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마트가 지난해 2월 카델과 협업해 내놓은 '나가사키 짬뽕탕'은 출시 직후 4만7000개 넘게 팔렸습니다. 패스트푸드업계 역시 셰프테이너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입맛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흑백요리사 우승자, 준우승자인 권성준 셰프와 에드워드 리 셰프를 향한 업계의 러브콜이 쇄도하는 상황입니다. 맘스터치가 올해 2월 에드워드 리와 협업해 출시한 ‘에드워드 리 컬렉션 버거 2종’은 맘스터치 상품 중 최단 기간 누적 판매 200만개를 돌파라는 기록을 썼습니다. 지난 2~4월 가맹점 매출과 전체 상품 판매량도 전년 대비 각각 30%, 15% 오르는 등 ‘에드워드 리’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롯데리아가 권성준 셰프와 합작해 선보인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는 올해 1월 출시 이후 일주일간 45만개 팔려나갔습니다. 신메뉴는 롯데리아 매출이 일주일간 300억원을 달성하는 데 이바지했습니다. 푸라닭 치킨이 권 셰프와 손잡고 지난 5월 선보인 ‘나폴리 투움바’는 출시 초반 예상 목표치를 200% 이상 초과하며 일부 가맹점에서 품절 대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최근 먹거리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맛과 품질을 높여 소비자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단독 IP를 활용해 유통업계 내 채널 경쟁력까지 높일 수 있다는 부분에서 이러한 스타 셰프 마케팅은 앞으로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셰프들이 방송에 나오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들의 음식을 맛보려면 대부분 파인 다이닝 급의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며 “그 셰프의 음식 맛을 편의점에서 빵이나 도시락으로 몇천 원으로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어 가성비 차원의 접근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밀양=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불닭볶음면은 세계인이 먹는 브랜드로 이제 궤도에 올랐을 뿐 정점에 섰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카콜라의 아성을 따라잡는 게 우리의 목표다. 그런 유명 메이저 브랜드처럼 전 세계인이 불닭볶음면을 사랑하고 애용할 수 있는 시간은 아직 많다." 삼양식품[003230]의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거점인 밀양 2공장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1공장은 중국, 2공장은 미국과 유럽을 전담하는 이원화 전략으로 불닭의 날개에 추진력을 더할 계획입니다. 국내 핵심 인프라 완성을 발판 삼아 불닭 브랜드를 코카콜라와 같은 글로벌 IP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11일 삼양식품은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 2공장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불닭이라는 별은 이제 막 타오르기 시작했다. 앞으로 더 뜨겁게 타오르고, 더 밝게 빛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오래 타오르기 위한 준비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4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대표적인 K-라면 자리에 올랐습니다. 현재 한국 라면 수출의 70%가 불닭볶음면에서 나옵니다. 글로벌 인기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모든 수출 물량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삼양식품 특성상 그동안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삼양식품이 밀양 2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입니다. 2공장은 2022년 5월 가동을 시작한 밀양 1공장과 함께 향후 생산물량 전체를 수출하는 해외 시장 공략의 플랫폼 역할을 합니다. 첫 해외 생산기지인 중국공장이 완공되기 전인 내년 말까지 수출 물량 공백을 최소화하고 불닭의 기세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2공장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불닭 수출물량 35% 확대 밀양 2공장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만3058㎡(1만평) 규모로 생산제조 시설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생산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인 게 핵심입니다. 생산설비의 예방보전, 에너지 절감, 생산 데이터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최대 생산능력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지난 10일 2공장에서 만난 김일출 밀양 2공장 TF 총괄 제조혁신본부장은 "2공장의 가장 큰 특징은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을 갖춘 것"이라며 "설비 설계부터 운영까지 사람이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제면부터 유탕, 냉각, 포장, 적재까지 전 공정이 자동화 로봇과 시스템으로 운용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을 도입해 밀양 두 공장 간 물류 프로세스 최적화했습니다. RSPO(지속가능한 팜유협의체), 할랄 등 글로벌 품질인증을 기반으로 구축된 제조 공정은 QMS(품질 관리 시스템)와 연동해 전 공정의 품질 지표를 실시간 관리합니다. 생산비 절감을 위해 물류 전 공정에 삼양식품 자체 개발 기술을 적용한 점도 1공장과 다른 부분입니다. 수출 물량도 크게 증가합니다. 2공장은 총 6개의 생산라인(봉지면 3·용기면3)에서 연간 8억4000만식(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합니다. 내년부터 밀양 1·2 공장에서만 연간 약 15억8000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의 연 최대 불닭면류 생산량도 기존 20억8000만개(원주·익산·밀양1공장)에서 내년부터 약 28억개로 34.6% 확대될 전망입니다. 밀양 2공장을 수출전진기지로 활용하면 물류비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수출 물량 운송 경로가 원주→부산에서 밀양→부산으로 변경되면 수출 내륙운송료가 약 63.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기준 한 컨테이너(C/T)당 67만원 절약이 가능, 연간 120억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사용도 확대합니다. 1·2공장 포함 총 1.2MW 태양광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기존 194톤에서 640톤까지 확대했습니다. 불닭 1봉지를 만드는 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도 0.3kg까지 줄였다는 설명입니다. 삼양식품은 2공장을 생산 기술의 '마더 플랜트'로 육성해 향후 해외 생산거점에도 글로벌 기술을 수평 전개할 계획입니다. '1공장 중국, 2공장 미주·유럽' 이원화 전략 강화 고공행진하는 불닭볶음면 덕분에 삼양식품도 매년, 매 분기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1조7280억원으로 2020년 대비 90%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20%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비중은 77%까지 늘었습니다. 지난해 식품업계 최초로 '7억불 수출의 탑'도 수상했습니다. 글로벌 국가 중에서도 미주와 유럽의 불닭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가별 불닭 수출 비중은 중국 28%, 미주 27%, 동남아 22%, 유럽 19%, 기타 4% 순입니다. 미국 비중이 1년 사이 8%가량 증가한 추세를 고려했을 때 올해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최대 글로벌 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미국에서 불닭의 인기를 이끄는 건 단연 '까르보불닭볶음면'입니다. 유명 래퍼 카디비 등 셀럽들의 자발적 홍보 영상이 이어졌고 '까르보불닭소녀' 영상은 조회수 1억회를 넘어서는 등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미국 알파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는 "2017년에 출시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먹었을 때 '이 제품 되겠다'고 생각했다. 미국과 유럽 봉지면 매출은 까르보불닭이 대부분"이라며 "1공장은 중국, 2공장은 미국와 유럽, 기타 아시아 국가들을 겨냥하고 있다. 2공장은 거의 오리지널 불닭과 까르보불닭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양식품은 미주와 유럽 시장 성장세를 토대로 최근 5년간 매출이 연평균 22% 증가했고 같은 기간 해외사업(수출) 연평균 성장률은 32%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삼양식품 해외 매출은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 "불닭, 문화의 아이콘 만들 것" 삼양식품은 이번 밀양 2공장 준공을 계기로 양적·질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코카콜라가 하나의 음료 상품을 넘어 세계인이 즐기는 브랜드로 성장한 것처럼, 불닭볶음면을 단순한 매운 라면 카테고리가 아닌 다방면으로 확장이 가능한 글로벌 IP(지식재산권)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회사는 불닭볶음면 시리즈뿐 아니라 불닭 소스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지난 4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현장 내 불닭 부스를 직접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5개국에서 진행한 글로벌마케팅 '스플래시 불닭' 현장에는 4만여명이 방문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불닭브랜드를 문화의 아이콘으로 만들겠다"며 "지금까지는 더 많이, 더 빨리, 더 맵게 먹는 콘텐츠가 지난 10년을 이끌어왔다면 앞으로는 더욱 유쾌하고 즐거운 콘텐츠를 만들어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불닭의 캐릭터 호치, 그리고 다음 세대로 탄생한 페포는 단순한 마스코트를 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세계관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호치와 페포를 중심으로 한 캐릭터들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IP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