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옵티코어가 시가총액 절반 이상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인 가운데, 자금 성격과 성사 여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우선 납입이 임박한 유상증자에 등장한 법인의 정체가 불투명하다. 이 법인은 중앙첨단소재(옛 센트럴바이오→중앙디앤엠) 대주주 역할을 했던 곳으로, 핵심 인물들이 상장폐지 등 한계기업에서 두루 활동했던 것으로 드러난다. 이 중 일부는 중앙첨단소재 시세 조종 혐의를 받는 인물과 활동 시기가 겹쳐 우려가 제기된다. 100억 납입 예고한 조합 정체는 23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옵티코어는 뉴프라임 투자조합 제1호를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예고했다. 납입 예정일은 24일이다. 당초 회사는 에스와이비조합을 대상으로 유증을 예고했지만 자금 납입이 이뤄지지 않았고, 대상자가 변경됐다. 뉴프라임 투자조합 역시 지난달 27일까지 자금을 넣겠다고 공언했으나 미뤄진 상태다. 뉴프라임 투자조합은 지난해 신규 설립됐고, 최대 출자자와 대표 조합원에 과거 중앙첨단소재에서 활동했던 에이치에프네트웍스라는 법인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에이치에프네트웍스는 지난 2021년 중앙첨단소재가 진행한 약 63억원 규모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24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와 함께 'HF전세지킴보증'을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케이뱅크는 최근 임대차보증금 반환지연과 전세사기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진 가운데 임차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전세계약할 수 있도록 주택금융공사와 협력했습니다. HF전세지킴보증은 임대차계약 종료후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을 때 주택금융공사가 임차인에 보증금을 돌려주는 상품입니다. 타 보증기관 반환보증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0.02~0.04%의 보증료율을 적용해 부담을 낮췄습니다. 반환보증 가입 가능여부와 예상 보증료를 전세 계약·대출 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다양한 전세안전서비스를 대출받지 않아도 이용해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이용방법은 간단합니다. 케이뱅크앱 '부동산' 카테고리에 있는 'HF전세지킴보증' 메뉴에서 가입 가능여부와 예상 보증료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케이뱅크에서 전세대출을 이용한 고객이라면 가입 신청까지 가능하며 가입완료되면 전세계약 만료시점에 보증금 반환절차를 별도로 안내합니다. 이로써 케이뱅크는 임차인을 보호하는 전세안전 풀케어(Full Care) 체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AI 기반 상업용 자율주행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의 경영권 확보를 통해 본격적으로 로봇 사업 경쟁력 확보에 나섭니다. LG전자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베어로보틱스의 30% 지분을 추가 인수하는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의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미국 실리콘벨리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로봇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구축, 다수 로봇을 최적화한 경로로 움직이는 군집제어 기술, 클라우드 관제 솔루션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LG전자는 2024년 3월 6000만달러를 투자해 베어로보틱스 지분 21%를 취득하고 최대 30% 지분을 추가 인수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콜옵션 행사가 완료되면 베어로보틱스 지분의 51%를 보유, 경영권을 확보하며 자회사로 편입하게 됩니다. 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를 통해 상업용 로봇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가정용·산업용 로봇 사업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먼저 가정용 로봇 분야는 HS사업본부에서 총괄합니다. 가정용 로봇이 가족 구성원의 상태를 정교하게 인식하고 이에 맞춰 가전제품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총체적인 경험을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는 지난 23일 교내 기계관 2층 대강당에서 제3회 GRAND-PNU Day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4단계 BK21 대학원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대학원생들이 창출한 연구 및 비교과 활동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약 2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PNU-Fellowship과 Innovation Course(PNU 융합창신 프로젝트)의 연구성과물이 전시돼 학제 간 융합연구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행사 구성은 두 개의 주요 세션으로 이뤄졌습니다. 1부에서는 ‘2024 BK21 우수논문상’과 ‘2024 PNU-STAR상’이 부산대 총장상으로 수여됐고, 2부에서는 연구성과 교류회 및 융합연구 특강이 진행됐습니다. ‘2024 BK21 우수논문상’은 지난 2024년 동안 국내외 저널에 게재된 논문 중 134편을 지도교수의 추천으로 접수해 30편을 선정해 시상했습니다. 수상 논문 중 83%가 SCIE급 국제 저널에 게재된 우수 논문으로, 부산대 대학원의 세계적 연구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또한, 수상자 중 8명이 외국인 유학생으로, 글로벌…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설 명절을 맞아 서울 용산구 후암동의 독거 어르신들에게 반찬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명절 반찬 준비에 쓰인 비용은 임직원 애장품 50건, TV 광고 제작에 사용된 의상과 소품 189건 등 기부 물품을 중심으로 진행된 임직원 '나눔 바자회' 수익금으로 마련됐습니다. 반찬은 소불고기, 동태전, 느타리버섯볶음 등 명절음식 11종으로 전날 LG유플러스 임직원 봉사자들이 후암동의 한 식당에서 70인분을 준비해 전달했습니다. LG유플러스 임직원 봉사자들은 후암동 주민센터가 선정한 독거 어르신 70가구에 직접 반찬을 전달하며 명절 인사를 드렸습니다. 반찬 꾸러미를 받은 한 어르신은 "명절 음식을 만들어 줘 너무 감사하다"라며 "이번 설명절은 외롭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LG유플러스가 나눔 바자회로 기부금을 모으고 이를 통해 반찬 봉사활동을 진행한 것은 지난 2022년 이후 올해가 네 번째입니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모인 바자회 기금으로 설 연휴를 앞두고 어르신들께 정성이 담긴 한 끼를 선물할 수 있었다"며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S25 시리즈를 체험해볼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오픈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23일부터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영등포 타임스퀘어, 코엑스, 삼성스토어 홍대, 삼성 강남 등 국내 총 4곳에 운영합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코엑스는 2월23일까지, 삼성스토어 홍대와 삼성 강남은 상설 운영될 예정입니다. 갤럭시 스튜디오는 지하철, 학교 강의실 등 장소를 모티브로 방문객들이 갤럭시 S25 시리즈의 갤럭시 AI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먼저, 방문객들은 갤럭시 스튜디오 입구의 'AI 쇼룸'에서 여러 가지 앱을 동시에 사용하는 복잡한 작업도 한 문장의 명령어로 실행할 수 있는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지하철로 꾸며진 공간에서는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과 데이터를 분석해 AI가 개인화된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 기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학교 콘셉트의 '스쿨' 공간에서는 수학, 외국어 등 교과목 문제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상황을 갤럭시 AI로 해결하는 형태로 '갤럭시 S25 시리즈'의 활용법을 체험해 보게 됩니다. 비디오 체험존에서는 '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버거킹이 설 연휴를 앞두고 제품 가격을 올립니다. 버거킹은 글로벌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인해 국내에서 일부 제품 가격을 100원씩 인상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가격 조정으로 인해 버거킹의 대표 메뉴 와퍼는 7100원에서 7200원으로, 갈릭불고기와퍼는 7400원에서 7500원으로 조정됩니다. 와퍼 주니어는 4700원에서 4800원으로, 프렌치프라이는 2100원에서 2200원으로 변경됩니다. 평균 인상률은 1.07%이며, 가격 조정 대상 제품 모두 판매가가 100원 인상될 예정입니다. 이번 가격 조정은 2023년 3월 이후 약 22개월 만입니다. 버거킹 관계자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과 환율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이 지속돼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결정하게 됐다"며 "그간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해왔으나 원자재 비용 상승을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비맥주(대표 배하준)의 대표 브랜드 카스는 ‘2025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에서 주류 부문 최초로 6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은 기업경영실적, 브랜드 가치, 고객 만족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등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한 해 동안 산업별로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브랜드를 선정합니다. 1994년 출시된 카스는 2012년부터 13년 연속 맥주 시장 점유율 1위의 자리를 유지해 왔습니다. 지난해 ‘헬시 플레저’ 열풍을 중심으로 국내 라이트 맥주 및 논알코올 음료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카스는 트렌드를 발 빠르게 반영하며 공격적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했습니다. 지난 2월 카스는 ‘제로 슈거’, ‘저칼로리’, ‘낮은 도수’ 등의 특징을 담은 디자인으로 카스 라이트를 리뉴얼하며 카스 프레시 대비 칼로리 33% 감소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뺌(BBAAM)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이어 업계 최초로 논알코올 음료 ‘카스0.0’ 와 레몬 과즙을 첨가한 ‘카스 레몬 스퀴즈 0.0’의 병 제품을 출시하며 유흥시장을 선제적으로 공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4일 LS일렉트릭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국내 전력 인프라 중심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9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S일렉트릭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난 1조359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6% 늘어난 119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력인프라 국내 매출액은 4272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이차전지 업체들의 일시적 투자 증가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기타법인 매출액은 3115억원으로 북미 유통망 진입 효과와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7590억원, 451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력망 계통 투자가 장기화되고 북미 빅테크 기업의 연결고리가 확장되며 본격적인 상승기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북미 AI 빅테크 기업과의 납품 논의는 유의미한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대규모 CapEx(자본적 지출)를 진행하는 기술 기업들의 투자 수혜로 연내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 부문별 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화투자증권은 2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중심으로 한 AI(인공지능) 서버향 디램 판매가 호실적 기반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12% 늘어난 1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 늘어난 8조1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PC, 스마트폰 등 전통 수요처 수요 둔화 영향이 있었지만 HBM 중심 AI 서버향 디램 판매가 호실적 기반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디램은 전통 수요처 부진에도 출하량과 가격이 각각 7%, 10%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HBM3E 8단 제품 판매 증가와 12단 제품 판매 개시로 HBM 매출 비중은 전체 디램 매출의 약 40%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조4980억원, 5조7390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5조9610억원, 26조5140억원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전통 수요처 수요 부진 영향은 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은 24일부터 암·간병 보장을 대폭 강화한 '삼성더블보장보험(무배당·보증비용부과형)'을 판매합니다. 이 상품은 사망보장은 물론 약관에서 정한 암 진단확정 또는 간병(중증장기요양상태 또는 중증치매상태) 상태 판정확정 시 치료에 필요한 생활비까지 보장하는 게 특징입니다. 회사가 정하는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는 사망보험금 연금선지급 전환제도를 이용해 사망보험금을 자동감액, 노후생활비로 활용 가능합니다. 더블보장보험은 주보험에서 사망보장 및 암 또는 간병을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암 보장에 집중한 1형(암보장형), 암에 더해 중증장기요양상태(장기요양1등급~2등급) 또는 중증치매상태(CDR척도 3점이상) 등 간병보장도 받을 수 있는 2형(암간병보장형) 중 선택 가능합니다. 1형(암보장형)은 암보장개시일 후 보험료 납입기간 이내에 암 진단 확정시, 2형(암간병보장형)은 약관상 보장개시일 후 납입기간 이내에 암 또는 간병 발생시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 줍니다. 1형·2형 모두 50% 이상인 장해가 발생한 경우에도 보험료 납입을 면제합니다. 사망보장은 각 상품별 약관상 보장개시일 후 1형(암보장형)은 암 진단 확정 이후 사망시, 2형(암간병보장형)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흥국화재(대표이사 송윤상)는 자사 상품·서비스를 평가하는 3기 고객패널이 발대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패널은 5명으로 구성돼 상반기 6개 과제를 수행합니다. 서비스 영역에서 고령자를 위한 간편모드, 챗봇시스템, 흥포인트몰이 평가과제로 선정됐습니다. 보험상품 영역에서는 실손의료보험 갱신안내, 자동차보험 및 치매보험 특별약관을 평가합니다. 고객패널이 개선점과 아이디어를 정리해 최종보고서를 제출하면 흥국화재는 관련 부서 논의를 거쳐 제도개선에 반영합니다. 흥국화재는 2023년부터 고객패널을 운영하며 9건의 개선의견을 반영했습니다. 예를 들면 '내일이 든든한 암보험'에 보험료를 40·50년간 나눠낼 수 있는 장기납을 신설하고 암 진단비 감액기간을 삭제했습니다. 전화로 보험에 가입할 때 고객에 제공되는 안내문구를 재정비해 녹취시간을 개선하기도 했습니다. 흥국화재 소비자보호실 관계자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인지 고객 관점에서 파악하는 게 소비자중심경영의 출발점"이라며 "고객패널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의 빈틈을 메우고 더욱 알찬 상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흥국화재는 2022년 최초로 소비자중심경영(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의 경영권 분쟁으로 관심을 모았던 고려아연의 임시 주주총회가 23일 약 13시간의 파행 끝에 막을 내렸습니다.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주총 표 대결을 통해 MBK파트너스·영풍의 이사회 장악을 저지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과 '이사 수 상한 설정 관련 정관 변경의 건' 등을 차례로 의결했습니다. 이날 주총은 오전 9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주주 명부 확인과 의안 투표 결과 집계 등에 시간이 오래 걸리면서 오후 1시 53분에야 개회를 했고 고려아연 측과 MBK·영풍 측의 날 선 공방 속에 여러 차례 지연 끝에 오후 10시를 넘겨 폐회하는 등 곡절을 겪었습니다. 이날 주총에서는 핵심 안건으로 꼽힌 '이사 수 상한 설정 관련 정관 변경의 건'이 표결 결과 출석 의결권의 약 73.2% 찬성으로 가결되면서 고려아연이 경영권 방어에 일단 성공했습니다. 이 안건은 최 회장 측이 제안한 안건으로 현재 제한이 없는 고려아연 이사회 이사 수의 상한을 19명으로 설정하는 안건이었습니다. 임시 주총 이전 고려아연 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3일 설명절을 앞두고 종로구 통인시장을 찾아 민생현장을 살폈습니다. 김병환 위원장은 이날 고기·한과 등 성수품을 구입하며 최근 전통시장 경기와 상인들의 어려움을 전해들었습니다. 또 명절성수품 구매대금 지원을 위한 전통시장 상인 명절자금 지원이 차질없이 시행되고 있는지 점검했습니다. 김병환 위원장은 "작년말 은행권과 금융당국이 협의·마련한 연체 전 소상공인 차주에 대한 맞춤형 채무조정, 폐업자 저금리·장기분할상환 프로그램, 상생 보증·대출, 은행권 컨설팅 프로그램 도입 등 금융지원방안이 금년중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해 소상공인 금융부담을 줄여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앞으로도 금융시장 참여자·이해관계자와 활발하게 소통하는 한편 어려운 민생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금융권의 사회적 역할 강화와 정책지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라이프(대표이사 사장 이영종)는 23일 국립공원공단과 북한산국립공원 자연숲 복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신한라이프가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국립공원 생태계 보호와 탄소중립 실현을 실천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협업을 추진하면서 마련됐습니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은 협약식에서 북한산국립공원 노후시설 철거와 숲조성 등 생태계 복원사업에 활용될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습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자연숲 복원사업이 국립공원 생태계를 살리고 환경보전 가치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한라이프는 2021년부터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서울 안양천 환경복원, 강원 홍천 산불피해지역 숲조성, 산림보호용 드론 기부, 서울 양천구 오목공원·한강공원 나무심기 등 공공기관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전선과 LS ELECTRIC(일렉트릭)은 10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적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10 크기 소형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입니다. 설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건설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한전은 초전도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과 관련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의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게됩니다. 초전도시스템은 23kV 낮은 전압으로도 154kV급 대용량 전력 송전이 가능해 도심내 신규 변전소 건설없이도 전력공급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손상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 운영 안정성을 높입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력산업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친환경 전력공급 신뢰성이 요구되는 대용량 전력망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회사는 초전도 전력망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야심차게 선보인 산업용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가 자동차 생산현장의 시범 테스트를 거친 이후 본격적으로 국내 산업현장 경쟁력 강화의 무기로 나섰습니다. 9일 현대차 기아에 따르면, 지난 8일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고에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정현보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블 숄더’의 1호 전달식을 진행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는 지난해 11월 공개했습니다. 반복적인 윗보기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하고 근골격계 부담을 줄여 작업자의 부상 위험을 낮추고, 작업 피로도를 경감시켜 생산성을 높여주는 로봇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무동력 토크 생성 구조로 설계돼 가벼울 뿐만 아니라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어 유지 및 관리가 편리합니다. 또, 근력 보상 모듈을 적용해 보조력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작업자의 어깨 관절 부하와 전∙측방 삼각근 활성도를 각각 최대 60%와 30% 경감할 수 있습니다. 1호 고객으로 선정된 대한항공은 항공우주사업본부의 군용기 및 민항기, 무인기, 도심항공교통(UAM), 우주 발사체, 스텔스 항공기 등을 조립·정비하는 현장에 엑스블 숄더를 우선 도입할 예정입니다. 특히 항공 산업은 높은 기체 규모로 인해 작업자가 정비 시 윗보기 작업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기 때문에 어깨 부위의 신체 부담을 줄여주는 착용로봇의 적용 효과가 바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2022년부터 엑스볼 숄더 시제품을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생산 공장에 시범 적용하고, 300명이 넘는 현장 작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상품화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전달식을 시작으로 사전 계약을 진행한 현대차그룹 계열사, 국내 제조 기업 등 다양한 고객사로 엑스블 숄더를 본격 인도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향후 건설, 조선, 농업 등의 산업군에도 판매를 확대하고, 2026년부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정현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상무는 "엑스블 숄더를 통해 현장 작업자의 건강과 작업 만족도를 높이고, 대한항공의 항공기 조립·정비 안전과 품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을 검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는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의 노력과 기술력으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가 자동차 제조 현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적용돼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CJ제일제당, 실적악화 터널 탈출 기대 신한투자증권 조상훈 연구위원과 김태훈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상반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 개선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국내외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주요품목 가격인상, 원가부담 완화,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등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일 것"이라며 "주가는 상반기 실적부진만을 반영하고 있어 최근 주가 조정을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또 "식품과 바이오 모두 이미 지역별 생산기지도 갖추고 있어 관세우려도 제한적"이라며 "미국내 식품수요의 95%는 현지생산 구조이며 5%만 수출로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에 앞서 CJ제일제당 2분기 매출은 7조3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늘고 영업이익은 3521억원으로 8.2%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6% 하회한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 (자회사)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4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43억원으로 9.2% 줄었을 것"이라며 "바이오와 생물자원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선방하나 국내외 식품부진이 전사 실적 훼손의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4만원입니다. 교보증권도 CJ제일제당이 2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하반기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권우정 연구위원은 "식품부문은 작년 2분기를 기점으로, 3분기부터 급격한 실적악화를 겪었고 이번 2분기 실적 역시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이지만 바닥을 통과 중"이라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추경안이 의결되며 7월21일부터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총 12조 1000억원이 지급될 예정인데 행안부에 따르면 과거 재난지원금의 사용처중 30%내외는 마트 및 식료품으로 집계됐다"며 "3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반등은 어렵더라도 2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1만원을 제시했습니다. ◇ 롯데웰푸드, 인도법인 등 해외 모멘텀 주목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내수회복이 더딘 가운데 원재료 가격상승 부담이 지속되며 부진할 전망"이라며 "다만 3분기부터 반등이 기대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연구위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라 편의점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 여름철 무더위에 따른 빙과매출 개선,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화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부담 완화 등이 예상된다"며 "국내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들면 동사의 해외 모멘텀이 재차 주목받을 것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One India' 전략을 추진중인 인도법인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 연구위원은 롯데웰푸드 2분기 연결매출은 1조7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늘고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26% 감소해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는 "국내사업 매출은 전반적인 수요회복 속도가 더딘 가운데 평년 대비 추웠던 날씨로 인해 빙과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4월을 저점으로 월별로 회복 추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3분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해외사업 매출은 꾸준히 두자릿수 외형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며 인도 건과와 빙과 법인 통합이 지난 4월 최종승인되며 지역 커버리지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하반기 추가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6만을 제시했습니다. ◇ 한미약품, 북경한미+주요 파이프라인 R&D 모멘텀 기대 다올투자증권은 한미약품 실적이 2분기 주춤했지만 하반기 회복이 예상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지수 연구위원은 한미약품 2분기 연결매출이 36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71억원으로 3.2% 줄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해외 API 경쟁 심화, 자회사 실적부진으로 매출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고마진품목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 감소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올해 상저하고 실적이 전망된다"며 "로수젯을 비록한 ETC(전문의약품) 매출확대, 당뇨 신제품 판매효과, 북경한미의 유통재고 소진, 한미정밀화학의 CDMO(위탁개발생산) 매출 확대로 하반기부터 실적회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HM15275(LA-트리아. 비만)는 임상1상에서 4주 반복 투여 최고 용량군(B5)에서 위약 대비 평균 4.8% 체중 감소가 확인됐다"며 "하반기 비만, 항암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R&D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한미약품의 올해 연간 매출은 1조61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늘고 영업이익은 2411억원으로 1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가 38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신세계, 면세점 적자탈출 등 이익모멘텀 전망 하나증권은 신세계백화점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등 강한 이익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서현정 연구위원은 신세계백화점 2분기 연결매출은 1조68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늘고 영업이익은 828억원으로 29%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서 연구위원은 "백화점 총매출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1% 증가 수준에 그친것으로 파악된다"며 "워치/주얼리 등 하이엔드 럭셔리 강세가 이어지며 외형을 주도했지만, 고마진 패션 카테고리 매출 회복은 여전히 부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제품 믹스 악화와 리뉴얼 관련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백화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다소 감소할 전망"이라며 "반면 면세점은 1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졌다. 2분기 면세점 영업적자는 25억원으로 수준으로 1분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영업손실 68억원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밖에 다른 자회사들도 대체로 부진했다는 진단입니다. 서 연구위원은 "면세점은 예상보다 수익성 개선 추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시내점이 지속적으로 이익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공항점도 비용부담이 더 커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시 적자상태인 면세점은 하반기 흑자전환도 가능할 듯 하다"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3분기 신세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 4분기는 78% 증가하면서 강한 이익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하나증권은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 삼성전자, '2분기 저점' 공감대..하지만 무언가 한방이 필요하다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삼성전자 입니다.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하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내놓아 '2분기가 저점'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2분기 저점이라고 해도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해 적극적인 접근에는 다소 머뭇거리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HBM에서 무언가 확실한 성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겁니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위원은 "현재 시점에서 2분기 실적이 확실하게 저점을 형성했기 때문에 하반기는 개선세를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D램 가격상승 전환과 비메모리부문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축소, 디스플레이 부문의 북미 고객사향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실적개선의 가시성은 명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전년동기대비 실적은 감소하기 때문에 모멘텀이 강하다고 표현하기는 어렵다"며 "2025년 기준 PBR 0.98배로 저평가 영역에 해당하지만, 주가가 상승할 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하다. D램 가격이 상승 전환되었지만 HBM 관련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누차 언급했던 것처럼 주가의 상승동력은 HBM에 대한 경쟁력 제고라고 판단된다. 엔비디아향 공급 여부를 떠나서라도 HBM 매출증가를 통해 펀더멘털 변화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올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주를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하고 관련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LG전자[0665670]는 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ES사업본부의 냉난방공조(HVAC) 사업 방향성과 AI데이터센터(AIDC) 특화 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AIDC 냉각 솔루션 시장 선점을 위해 코어테크 기술과 위닝 테크놀로지 전략으로 액체냉각 솔루션을 연내 상용화하고 내년부터 본격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수주를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릴 것"이라며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 성장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S사업본부는 지난해 말 H&A사업본부에서 별도 분리된 사업본부로 B2B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LG전자의 사업 방향성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했습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HVAC 사업 매출 20조원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특히, 소비 위축과 미국 통상 정책 등으로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도 ES사업본부만큼은 LG전자의 실적을 꾸준히 견인하고 있어 기업 내외에서도 ES사업본부의 방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날 LG사이언스파크에 적용된 자사의 HVAC 솔루션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AIDC 냉각 솔루션인 '냉각수 분배 장치(CDU)'도 처음으로 언론에 선보였습니다. LG전자는 평택 칠러 공장에 AIDC 전용 테스트베드를 마련하고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중입니다. 데이터센터를 비롯, 각종 산업 분야와 대형 건물에 활용되는 칠러 사업에도 집중합니다.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는 관련 시장의 규모가 2027년 12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LG전자는 이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LG전자는 HVAC 사업이 각 국가, 지역, 환경마다 맞춤형으로 솔루션을 적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미, 유럽 등에서 현지의 기후 및 주거 환경에 맞춘 HVAC 솔루션으로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리아비아에, 올해에는 싱가포르에 고효율 HVAC 솔루션을 적용하며 맞춤형 솔루션이라는 강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재성 본부장은 "중국의 HVAC 사업 원가 경쟁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라면서도 "HVAC 사업 자체가 단순히 제품을 설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설계, 유지 및 보수할 수 있는 역량도 필요한데 그런 부분에서는 아직 중국의 제조사가 약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최근 유럽 내 HVAC 시장 공략을 위해 노르웨이의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회사 'OSO'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