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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실적 차별화 지속 2분기 영업익 8.8조 전망”-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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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25, 2025, 08:04:30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한화투자증권이 25일 SK하이닉스에 대해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실적 효자 노릇을 하며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42%, 158% 증가한 17조6400억원, 7조44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우수한 실적 배경을 디램 수익성 개선에서 찾았다.

 

그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HBM3E 출하 호조에 따라 출하량 감소가 8% 감소 수준으로 당초 예상대비 제한적이었다"며 "12단 판매 확대(약 25% 추정)에 따른 믹스 개선효과로 범용디램 가격하락 효과를 상쇄하면서 혼합평균판매단가(Blended ASP)를 유지한 점이 경쟁사와 실적 차별화 요소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이익을 8조8000억원으로 제시하며 경쟁사와 실적 차별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번 2분기부터 HBM3E 12단 제품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출하 비중이 50% 이상으로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12단 제품의 경우 8단 대비 단위 용량 기준 10% 이상 가격 프리미엄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제품 믹스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최근 블랙웰 울트라(GB300) 출시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며 HBM3E 12단 출하 지연 우려가 일부 존재했지만 이번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출하계획에 변동없음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관세 불확실성이 단기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지만 과도한 우려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

 

김 연구원은 "미국 직접 수출 비중은 10~20% 내외로 제한적이지만 메모리 중간재 특성을 고려할때 서버 및 IT 기기 수요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부정적"이라면서도 "주요 고객들이 오히려 조기 재고 비축을 위한 선주문(Pull-in) 수요까지 발생하는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급격한 업황 둔화를 우려하기엔 시기상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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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레 기자 ir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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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SBI저축은행 인수한다…금융지주 전환 본격화

교보생명, SBI저축은행 인수한다…금융지주 전환 본격화

2025.04.28 16:30:1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이 저축은행업에 진출합니다. 교보생명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2026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 SBI홀딩스로부터 SBI저축은행 지분을 매입하는 것이며 인수금액은 9000억원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풋옵션 분쟁이 사실상 일단락되면서 금융지주 전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저축은행업 진출은 지주사 전환 추진과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이며 향후 손해보험사 인수 등 비보험 금융사업으로 영역확대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I저축은행은 2024년말 기준 총자산 14조289억원, 자본총계 1조8995억원, 거래고객 172만명을 보유한 업계 1위 저축은행입니다. 2021년 3495억원, 2022년 3284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3·2024년에는 경기침체 속에서 각각 891억원, 80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는 일본 종합투자금융그룹 SBI홀딩스로 현재 자사주 14.77%를 제외한 85.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저축은행 운영경험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지분을 취득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승인을 받은 다음 하반기중 30%(의결권 없는 자사주를 감안한 실제 의결권 지분 35.2%)의 지분을 취득할 예정입니다. 이후 금융지주사 전환에 맞춰 2026년 10월말까지 50%+1주(의결권 58.7%)를 인수합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2027년부터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상당기간 공동경영을 할 계획"이라며 "1등 저축은행으로 키운 현 경영진을 교체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은 기존 보험사업과 저축은행간 시너지 극대화를 노립니다. 특히 보험계약자에게 저축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축은행 고객에게는 보험상품을 연계하는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확대함으로써 고객층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디지털 금융시장에서도 고객접점이 크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현재 교보생명앱(230만명)과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앱(140만명)을 합하면 총 370만명의 금융고객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보험에 익숙하지 않은 MZ세대 등 젊은 고객층의 적극적 유입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입니다. SBI저축은행 계좌를 보험금 지급계좌로 활용해 금융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고, 보험사에서 대출거절된 고객을 저축은행으로 유입해 가계여신 규모를 1조6000억원 이상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SBI저축은행 예금을 교보생명 퇴직연금 운용상품으로 활용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합니다. 교보생명과 SBI그룹은 2007년부터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협업하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금융 인수 추진, 제3인터넷은행 설립 논의, 디지털 금융협력 등 주요사업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토큰증권 발행 등 디지털 금융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SBI홀딩스는 사모펀드 어피니티가 갖고 있던 교보생명 지분 9.05%를 인수한데 이어 최근 교보생명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지분을 추가인수해 보유지분율을 20%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거래를 통해 단순한 금융투자 관계를 넘어 미래 금융시장 변화에 공동대응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SBI그룹 관계자는 "교보생명과 오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디지털금융 시대에서 고객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SBI저축은행과 협력해 저축은행과 보험의 경계를 허물고 고객에 더욱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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