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현대백화점그룹이 종합 건자재 기업 한화L&C를 인수한다. 이번 인수로 현대백화점그룹은 기존 가구·소품 사업에 이어 건자재 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토탈 리빙·인테리어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모건스탠리 PE가 보유한 한화L&C 지분 100%를 3680억원에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이와 관련, 그룹 계열사인 현대홈쇼핑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한화L&C 주식 인수 계약 체결’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한화L&C가 인조대리석 등 건자재 시장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을 갖춘데 다 국내 인테리어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도 높다”며 ”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에 부합되고 가구 전문 계열사인 현대리바트와의 시너지도 클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홈쇼핑이 인수 주체로 나서게 된건 홈쇼핑 시장 자체가 성숙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본업인 홈쇼핑 방송사업의 경쟁력 강화하고, 장기 성장동력 확보 차원이다”며 “중장기적으로 주주 가치를 높이는 데에도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 PE 관계자는 “한화L&C의 인수자로 빠른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우수한 상품성을 갖고도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영세 축산 업체들을 위해 기업이 나섰다. GS리테일은 GS수퍼마켓에서 판매 중인 ‘콤스유황포크’ 매출이 2016년부터 매년 16%씩 성장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콤스영농조합이 원광대 한의학과와의 공동 연구로 개발한 무항생제 돈육이다. 콤스영농조합은 전라남도 나주시의 축산 업체로, 친환경 농산물 인증서 등 다수의 인증을 갖고 있었지만 유통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GS리테일이 2015년 10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품평회를 통해 해당 업체를 발굴하게 됐고, 2016년 초부터 ‘콤스유황포크’가 GS수퍼마켓에 입점하게 됐다. ‘콤스유황포크’는 특허 받은 한약재를 먹여 키워 일반 돼지고기에 비해 누린내가 덜난다. 또한 건강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과 아르기닌산 함유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GS리테일은 욜로(YOLO;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는 것)족과 웰빙 먹거리에 대한 고객 선호도 증가, 그리고 GS리테일의 상생 노력을 해당 상품의 판매 증가 비결로 꼽았다. GS리테일이 지난해 콤스영농조합을 대상으로 유통 과정 컨설팅을 진행한 것. 이를 토대로 도축·가공을 같은 장소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기업이 블랙컨슈머(Black Consumer; 악성민원을 고의적으로 제기하는 소비자) 때문에 고통받는 현장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 대응에 나섰다. 신세계는 이달부터 폭언·폭행 등으로 영업 방해를 일삼는 악성 컴플레인 고객을 원천 차단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사원 보호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사원 보호 제도는 현장직원 관련 사고를 예방하는데 초점을 뒀다. ▲고객 선언문 제정 등 감정노동자 보호 캠페인 ▲블랙컨슈머 대응 매뉴얼 재정비 등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내부 사원 보호와 사고 예방을 위해 고객 선언문이 매장 전면에 배치될 예정이다. 문구가 고객이 가장 잘 볼 수 있는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상품권샵 등 백화점 내 주요 시설에 게시된다. 선언문에는 “고객님의 따뜻한 말 한 마디가 더욱 친절한 신세계를 만듭니다. 고객님의 아름다운 미소와 배려가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줍니다. 마주하고 있는 직원을 존중해 주세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고객님의 따뜻한 한마디, 고맙습니다” 라는 문구가 새겨진 와펜(주로 재킷의 가슴이나 모자 등에 다는 방패 모양의 기장(記章)이나 장식 등을 뜻함)을 제작해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방송에 등장한 독특한 레시피(recipe; 요리법)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견인하고, 요리에 사용된 상품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자사의 올반 명란군만두가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효과로 깜짝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16일 미우새의 출연진이 명란 김치말이만두를 조리하면서 주재료인 올반 명란군만두가 방송을 탄 것. 이후 일 판매량이 방송 전보다 약 130% 증가했고, 누적 판매량은 출시 3개월 만에 80만개를 넘어섰다. 신세계푸드 관계자에 따르면 올반 명란군만두가 소개된 편집영상은 포털 사이트와 유튜브 등에서 20만회 이상 재생됐다. 또한 방송에서 소개된 레시피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제작한 SNS·블로그 컨텐츠도 확산중이다. 신세계푸드측은, 카불면(카레 불고기 우동면)·초대형 스테이크·우유콜라라면 등 이제껏 미우새에 등장한 이색 레시피들이 화제가 됐기에 명란군만두 또한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했다. 해당 제품에 고소하고 짭조름한 명란이 들어있는 것 역시 판매증가의 원인으로 꼽혔다. 다양한 요리로 응용 가능하다는 점이 방송을 통해 알려진 것. 올반 명란군만두…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해외 식품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기업들의 해외 식품브랜드 유통 확대 노력도 강화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가 한국펩시콜라와 손잡고 '네이키드 주스(Naked Juice)' 2종을 독점으로 수입해 한정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네이키드 주스'는 미국 프리미엄 주스 브랜드로 무설탕 착즙 주스다. 특유의 블렌딩 기술로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내는 것이 특징. 이번 한정판매에서는 '스트로베리 바나나'와 '블루머신'이 판매될 예정이다. '스트로베리 바나나'는 딸기·사과·바나나 등을 착즙해 만든 주스로 한 병(1.36L)에 딸기 68개, 사과 5.25개, 바나나 4.5개 등이 들어가 있다. '블루머신'은 한 병(1.36L)에 블루베리 82개, 사과 10개, 바나나 3.5개, 블랙베리 9개를 모아 착즙했다. '네이키드 주스'는 스무디의 특성상 살짝 얼리거나 얼음을 넣어 마시면 좋다는 것이 한국야쿠르트측의 설명이다. 과일을 베이스로 해 각종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들어있어 아침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주스는 온라인몰 하이프레시 또는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가능하다. 제품 가격은 1만 8000원이지만, 출시기념 특별할인 이벤트로 10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국내 음료 회사가 해외 음료업체와 손잡고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이날 ‘롯데 악타르 베버리지(Lotte Akhtar Beverage)’의 지분 52%를 약 580억원에 취득했다. 이번 지분 취득으로 롯데칠성음료는 해당 회사의 1대 주주가 됐다. ‘롯데 악타르 베버리지’는 롯데칠성음료가 파키스탄 라호르의 음료업체인 ‘리아즈 보틀러스(Riaz Bottlers)’와 사업분할합병으로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리아즈 보틀러스’가 갖고 있던 라호르 지역 펩시 독점 병입 제조권을 롯데칠성음료가 나눠 가진 셈이다. 이로써 롯데칠성음료는 파키스탄 중동부인 라호르를 중심으로 펩시콜라·세븐업·미린다·스팅·아쿠아피나 등 다양한 펩시 브랜드를 생산·유통할 수 있게 됐다. 음료 소비 잠재력이 큰 파키스탄 시장 진출이 해외사업 수익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인구가 약 2억 80만 명으로 탄탄한 내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인구의 3분의 2가 음료의 주 소비층인 30세 미만의 젊은층이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파키스탄 음료시장 판매량은 물량기준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한국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총공세에 나섰다. 필립모리스는 지난 6월 정부의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분석결과' 발표 이후 두 차례의 기자간담회를 열어 일부 내용을 반박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위해성 감소 실험 결과를 알리면서 정부의 이번 실험에 대한 분석방법 등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1일 한국필립모리스에 따르면 이날 식약처를 상대로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분석결과 발표 근거가 되는 분석방법과 실험 데이터 등에 대한 정보공개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담배회사가 식약처를 상대로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한 첫 번째 사례다. 회사는 “(식약처를 상대로)제한된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거부할 수 있도록 규정한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정보공개법)'에 근거해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필립모리스와 정부는 지난 4개월 동안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분석 방법 등의 정보 공개를 두고 줄다리기를 이어왔다. 수 차례 자체 실험을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유해물질 함유량이 적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는 지난 여름 식약처와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가 발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가을에 남성들의 '쇼핑 바람'이 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의류와 화장품 등 가을 맞이를 위한 쇼핑에 여성보다 씀씀이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되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1일 옥션에 따르면 지난 9월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 간 897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가을맞이 패션·뷰티 쇼핑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가을맞이 쇼핑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95%가 ‘쇼핑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예상 쇼핑금액을 묻는 질문에는 남성(41%)과 여성(38%) 모두 10만원~20만원 정도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세부적으로 쇼핑 금액을 살펴보면, 남성 고객이 여성 고객보다 높았다. 여성 고객 중 '30만원 이상 쓰겠다'고 답한 비율이 13%에 불과했지만, 남성 고객은 20%에 달했다. 반대로 '10만원 미만 쇼핑' 계획을 답한 여성 고객은 36%, 남성 고객은 28%로 나타났다. 실제 응답비율을 가중 평균해 가을 맞이 예상 쇼핑금액을 산출한 결과, 남성은 22만 1000원, 여성은 17만 1000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약 30% 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을을 맞아 가장 구매하고 싶은 패션 아이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커머스 미디어의 본격화?’ 이마트가 다시 한 번 마케팅 실험에 나선다. 29일 이마트에 따르면 9월부터 자체적으로 제작한 매거진 ‘월간가격’을 발행하고 있다. 월간가격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주 단위로 운영되던 기존 전단과 달리 월 단위로 발행된다. 여기에 상품과 가격 등 단편적인 정보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내 매거진의 느낌을 더했다. 곧 선보일 10월호를 살펴보면 ‘가격의 끝 시즌2’, ‘이마트 e카드할인’ 코너가 쇼핑정보를 전달한다. 또 ‘10월 특집 이마트 와인장터’, ‘국민 대표상품 프로젝트’, ‘화제의 신상’ 등을 통해 스토리텔링에도 주력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월간가격은 매월 30만부씩 발행되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마트 매장 내에 비치된다. 가격의 끝 시즌2인 ‘월간 가격의 끝’을 소개한다. 이마트는 지난 2016년 2월 기저귀, 분유를 시작으로 주요 생필품을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연중 최저가로 판매하는 가격의 끝 프로젝트를 도입했다. 올해에도 이마트 창립 25주년을 맞이해 삼겹살, 계란, 휴지 등 25개 품목을 6개월 간 최저가로 선보였다. 하지만 년, 반기 단위로 상품을 운영하다 보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이마트가 미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마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지역 번화가인 사우스 올리브 스트리트 712번지(주얼리 디스트릭트)에 있는 복합 상업시설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임차 계약 기간은 10년이다. 이마트는 6층 건물 중 1~3층을 임차해 프리미엄 그로서란트 매장인 ‘PK마켓’(가칭) 미국 1호점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개점은 2019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차면적은 4803㎡(1453평)인데, 1층과 2층(939평)을 매장으로 꾸미고, 3층(514평)은 사무실로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 1917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101년 역사를 간직한 유서 깊은 건물이다. 완공 당시 ‘빌레 드 파리’ 백화점이 입점할 정도로 LA 다운타운의 중심 상업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는 게 이마트의 설명이다. 매장이 들어설 ‘HISTORIC CORE’와 사우스 파크, 금융지구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데다 전철역도 인접해 있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다. 이 지역은 특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LA 다운타운 재개발이 완료되면 향후 성장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부지 계약이 마무리…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추석연휴 동안 집에서 소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평상시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동안의 소주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추석 주의 판매량이 전주 대비 약 37%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유흥시장용 소주 제품은 평균 35%, 가정시장용은 평균 39% 상승률을 보이며 집에서 소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1인 가정이나 홈술족이 증가하면서 가정시장 내 참이슬 페트 제품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페트제품은 가정시장에만 판매되는 특화 제품으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판매 상승량이 뚜렷하다. 참이슬 페트 500ml, 640ml 제품의 경우 추석 전주 대비 각 44%, 24% 판매량이 증가했다. 1인가정이나 홈술족의 경우 병 제품 취급의 어려움과 용량이 적은 점을 고려해 가성비가 상대적으로 높은 페트를 구매한 것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특히, 참이슬 오리지널의 경우 페트 판매 증가로 유흥시장보다 가정시장에서의 증가가 도드라졌다. 이밖에 일품진로 등의 프리미엄 소주도 소확행 등의 트렌드에 따라 명절 선물세트가 매년 조기 완판되는 인기를 끌고 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온 가족이 모이는 즐거운 날이지만 언제나처럼 자신의 일을 하느라 고향에 가지 못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GS25는 추석에도 일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동영상을 제작, SNS 공식채널(유튜브·인스타그램·페이스북·트위터)을 통해 게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동영상은 ▲새벽에 도로를 청소하고 ▲사람들이 이동할 수 있도록 버스를 운행하고 ▲긴급한 상황을 대비하는 119 구조대의 모습을 통해 추석에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담았다. GS25 관계자는 “따뜻한 마음을 담은 이번 동영상은 기존 게시물 대비 2~3배 이상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SNS 상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GS25는 이번 동영상 외에도 혼자 추석을 보내는 고객들이 연휴기간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명절 음식으로 구성된 추석 도시락을 선보였다. 또, 나만의 냉장고를 통해 추석 당일 주문도시락을 수령하도록 주문한 고객 5000명에게 선착순으로 한과를 선물함으로써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도 제공한다. 여기에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나만의 냉장고를 통해 추석 도시락으…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추석 연휴를 겨냥해 '커피와 꽃'이라는 독특한 조합의 이벤트가 찾아왔다. 엔제리너스가 9월 22일부터 23일까지 2018 신촌국제꽃시장에서 '원두 리사이클(recycle)'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너는 나의 꽃'을 주제로, 신촌 젊음의 거리 연세로에서 진행된다. 준비된 플라워 체험존·포토존·스트리트 마켓·스페셜 플라워 존 등에서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꽃들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 축제기간 동안 커피 비료를 활용한 '반려식물 만들기'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폐기물 커피 찌꺼기를 친환경 비료로 재생산하는 '원두 리사이클' 캠페인의 일환이다. 현장에서 SNS로 참여 가능한 '영천 미니사과' 증정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화관·꽃다발을 활용해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플라워 포토존'과 가을 시즌 음료인 '미니사과 에이드' 시식 공간도 함께 마련된다.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소비자들에게는 힐링이 되고, 화훼산업 발전에도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국내에서 평소 보기 힘든 꽃들을 한곳에서 즐기며 명절 스트레스를 잊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제리너스커피를 운영하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액상 대마를 밀수해 흡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허희수 전 SPC 부사장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조성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허희수 전 부사장에게 징역 3년과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허 전 부사장은 해외에서 액상 대마를 몰래 들여오고, 이를 수차례에 걸쳐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달 7일 검찰은 허 전 부사장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허 전 부사장은 SPC그룹 창업자인 허영인 회장의 차남으로 2007년 파리크라상 상무로 입사해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지난 2016년 7월 국내에 1호점을 연 미국 뉴욕의 유명 버거 체인점인 '쉐이크쉑'을 국내에 들여오며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위메프가 추석 연휴기간 동안 2시간 간격으로 50% 이상 할인된 반값딜을 선보이는 ‘반값특가’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반값특가’는 22일 자정(12시)부터 26일까지 진행되며, 2200여개 상품을 최소 50%에서 최대 97%까지 할인된 가격에 한정수량 판매한다. 반값딜 주요 상품으로는 ▲에어프라이어 3.6L 3만 4500원 ▲크리넥스 키친타올 16롤 5950원 ▲2018 햅쌀 10kg 1만 3750원 ▲뉴발란스 런닝화 9450원 ▲로뎀푸드 마리 12개 4950원 ▲푸마 아동화 4950원 ▲캔디와우 립밤 2950원 등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기존 24시간만 선보이던 반값특가를 추석 연휴 내내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특가 상품들과 함께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통해 대한민국 AI 기술의 새로운 전환점을 열겠다는 강력한 도전 의지를 보였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5개 정예팀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가졌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이 자리에서 정예팀 대표 발언을 통해 “국가대표 AI 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국민 일상 속 AI를 위한 최고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한된 시간과 자원으로 최고 수준의 AI를 만드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이나, SOTA(State Of The Art: 해당 분야에서 현재 가장 혁신적이고 발전된 수준)급 AI 모델 달성은 기술 자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목표로서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1차 단계평가부터 오픈소스 SOTA급에 근접한 모델을 올해 안에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말로 잠정 예정된 1차 단계평가는 ▲국민·전문가 평가 ▲벤치마크 등 기반 검증평가(AI 안전성 연계) ▲파생 AI 모델 수 평가 등을 진행합니다. SKT 정예팀은 단계평가가 계속될수록 단순 벤치마크 성능뿐만 아니라 실사용자 관점의 체감 성능이 중요해지고, AI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접근성 향상, 실질적 활용성이 주요해질 것으로 보고 입체적으로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2019년부터 한국형 AI 모델을 자체 개발한 경험과 1000만 고객이 활용하는 AI 에이전트 에이닷(A.)을 상용화하며 수렴한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사용성이 뛰어난 모델을 만든다는 목표입니다. 정예팀 참여사인 크래프톤, 포티투닷(42dot),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와 함께 인공지능 모델 설계부터 반도체,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최적화, 멀티모달까지 AI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풀스택 역량을 통합적으로 발휘한다는 계획입니다. 더불어 서울대학교 연구진(김건희·윤성로·황승원·도재영 교수)과 KAIST 연구진(이기민 교수),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교 연구진(이강욱·Dimitris Papailiopoulos 교수) 등 국내외 석학이 원천기술 연구를 수행합니다.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한국어 처리 능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면서 다국어 지원과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차세대 AI 모델 개발입니다. 특히 한국의 문화적 맥락과 정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AI 기술 구현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유영상 CEO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 전체의 혁신적 도약을 이끌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소재 제약사와 12억9464만달러(약 1조800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두 번째 규모로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맺은 약 2조원 규모 계약에 이은 초대형 수주 계약입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관세 영향 등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영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올해만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을 확보하는 등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올해 9월 기준 총 382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3월 디캣 위크, 6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들을 만났으며 7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에도 참가해습니다.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바이오재팬 2025 및 CPHI 월드와이드 등에서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용융염원자로(MSR) 추진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 (AiP)을 받는다고 9일 밝혔습니다. 미국 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는 'MSR 추진 LNG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념 설계를 수행한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됩니다. MSR 방식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용융염(액체 핵연료)을 사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스텍 2025 행사 기간 중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친환경 디지털 융합 솔루션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조선 ∙ 해양분야 앞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우선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크기를 최적화하고 단열 성능을 개선한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받았스며 오는 10일에는 영국 선급(LR)에서 '풍력보조추진장치 탑재 LNG운반선'에 대한 인증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5개 선급이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인 '스냅 윈드 플로트(Snap Wind Float)'를 인증할 예정입니다. 스냅 윈드 플로트는 모듈화된 브레이스 (Brace, 판형 보강재)를 컬럼(기둥) 사이에 삽입하는 독창적 방식을 적용해 해상풍력 구조물의 시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에도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선박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선박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 적용 협약을 10일 체결하고 선박 디지털 제품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가스텍 2025에서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에너지 밸류 체인과 친환경, 디지털 트랜지션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일본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일본 현지에서 한국 AI 기술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등 ‘K-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AI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에 22억엔을 투자,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습니다. SKT는 또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산업계에 한국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는 등 국내 AI 기술과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전략입니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동명의 일정 공유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타임트리로 전세계 약 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는 등 일본 내에서도 ‘제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해 시장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SKT는 일본 진출을 통해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기반을 넓히고,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또 SKT가 에이닷(A.)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합니다. 이는 SKT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되는 첫 사례입니다. SKT가 타임트리에 적용할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은 지난 8월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Agentic Workflow)’로, AI 에이전트 성능 향상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입니다. 양사는 이를 통해 타임트리 서비스를 고객이 입력한 정보 기반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수동적 역할에서, 고객의 일정·사용 패턴·선호도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또 K-AI 얼라이언스의 일본내 첫 공식 행사인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가 2023년 2월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7개의 한국 AI 기업들과 결성한 연합체입니다. 2년 만에 37개 멤버사로 확대되며 국가대표 AI 얼라이언스로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날 현장에는 일본 시장에서 활약 중이거나 신규 진출에 관심이 높은 17개 멤버사가 참여했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NTT·미쓰비시상사·미즈호 은행 등 일본 주요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 등 AI 관련 스타트업 및 NTT 도코모 벤처스, PKSHA 등 일본 벤처캐피탈이 참석했습니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해 한국 AI 생태계의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 행사와 투자를 통해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