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은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이 1조772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습니다. 2023년 1조5367억원 대비 15.3%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지난해 매출은 18조8308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영업이익은 2조3626억원으로 17.2% 각각 늘었습니다. 세부적으로 장기보험에서 1조3456억원의 손익을 냈습니다. 정밀심사를 강화해 손해액이 절감되고 질병담보위험률 조정효과로 장기위험손해율이 개선된 결과입니다. 자동차보험에선 보험료 인하영향 및 정비수가 등 보험원가 상승으로 손해율이 3.4%p 올라갔지만 업계 최고 수준의 손해율 유지로 손익이 1709억원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투자손익은 주식형보유자산(FVPL) 평가이익과 보험금융 손익개선에 힘입어 전년 대비 59.3% 증가한 7436억원입니다. 2024년말 기준 보험계약마진(CSM)은 무·저해지보험 해지율 가이드라인 등 제도변경 영향으로 전년말 대비 793억원 소폭 증가한 12조2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MBK-영풍 측이 고려아연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추천한 김광일 MBK 부회장이 이미 국내기업 18곳에서 등기임원 등을 맡고 있어 과도한 겸직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부회장이 사모펀드 MBK가 인수한 기업들에서 맡고 있는 역할은 대표이사 1곳, 공동대표이사 2곳, 사내이사 1곳, 기타비상무이사 13곳, 기타비상무이사 겸 감사위원 1곳 등입니다. 특수목적법인(SPC) 등을 제외해도 김 부회장의 겸직 수는 9개에 달합니다. 구체적으로 ▲홈플러스 대표이사 ▲딜라이브 기타비상무이사 ▲딜라이브 강남케이블TV 기타비상무이사 ▲네파 기타비상무이사 ▲엠에이치앤코 기타비상무이사 ▲롯데카드 기타비상무이사 ▲오스템임플란트 기타비상무이사 ▲오스템파마 기타비상무이사 ▲메디트 기타비상무이사 등입니다. 김 부회장이 세계1위 비철금속기업 고려아연 이사회까지 합류할 경우 국내는 19개사, 중국 등 해외인수업체까지 포함하면 20곳을 훌쩍 넘길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국내 3대 의결권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는 "과다한 겸임으로 인해 기타비상무이사로서 충실의무를 다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김 부회장의 고려아연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안에 '반대' 의견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에이아이코리아는 스누아이랩과 AI(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자율주행로봇(AMR)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기술을 접목한 자율주행로봇 플랫폼의 고도화를 골자로 한다. 양사는 딥러닝(Deep Learning) 및 이상탐지(Anomaly Detection) 기반 알고리즘을 적용한 새로운 개념의 자율주행로봇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에이아이코리아는 관계사와 협업해 초정밀 자율주행 기술 기반 이송·조립·검사 등 다양한 기능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로봇 제품을 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이번 협력을 기점으로 더욱 진보된 로봇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누아이랩은 서울대 AI 전공 교수 6명, 서울대기술지주, 삼성 출신 연구원들이 공동 설립한 비전 AI 전문 기업이다. 스누아이랩 대표 제품인 'AutoCare Platform'은 시각언어모델(VLM) 기반 비전 검사 자동화 플랫폼으로, 현장학습 솔루션 'AutoCare-Waffe', 이미지 복원 솔루션 'AutoCare-SIRNet', 결함 검출 솔루션 'AutoCare-SINNet'과 연계해 보다 정교한 비전 AI 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와이즈에이아이는 거대언어모델(LLM)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설된 TF팀은 범용 LLM 시장 확대에 발맞춰 대응 가능한 엔진 연동 및 신규 AI 서비스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와이즈에이아이는 TF팀의 첫 번째 과제로 딥시크(DeepSeek)와의 엔진 연동 및 이에 기반한 신규 AI 서비스 개발을 선정하고 전략 수립을 본격화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챗GPT 출시 초기 자사 AI 서비스와의 연동을 신속하게 마무리한 경험이 있는 만큼, 딥시크 역시 빠른 시일 내 연동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딥시크 연동이 자체 AI 서비스 운영 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LM의 고도화 및 다양화에 따라 LLM 토큰 비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TF팀을 통해 LLM 선택을 다변화함으로써 수익성 개선을 더욱 극대화할 방침이다. 와이즈에이아이 관계자는 "AI 시장의 변화로 범용 LLM을 활용하는 기업들에게 더욱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TF팀을 중심으로 딥시크 등 신규 LLM과의 엔진 연동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이를 자사 특화 AI 서비스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우진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이 1407억원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같은 기간 4.8%, 20.2% 늘어난 161억원, 168억원을 기록했다. 우진은 주력 사업 호조와 주요 종속기업들의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특히 노내핵계측기(ICI), 제어봉 위치 전송기(RSPT) 등 핵심 계측기 사업 실적이 원자력발전소 가동 확대에 따라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우진은 납품 중인 원자력발전소 핵심 계측기의 경우 독점적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향후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진은 주력 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기반으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MR 상용화에 대비해 적극적인 기술 개발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방시장 호조와 차별화된 사업구조 아래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SMR 핵심 계측기 개발 등 중장기 성장동력 강화를 위한 투자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적 성장과 전일 발표한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등과 같은 주주환원 정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디렉터스테크는 스카이인텔리전스(SKAI Intelligence)로 사명을 변경하고, AI 에이전트 솔루션 '스카이 올인원 (SKAI All-in-One)'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사명 변경이 AI 기술의 무한한 가능성과 도약을 상징하는 'SKAI(Sustainable Key Solution Ai)'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AI 기반 기술을 일관된 브랜드로 통합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SKAI'라는 브랜드로 일원화함으로써 AI 기술 및 솔루션 전반에서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양사 브랜드의 정체성도 명확히 한다는 방침이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앞서 관계사인 스카이월드와이드 본사와 같은 건물, 같은 층으로 사무실을 이전하고 기술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협업을 더욱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스카이 올인원'은 스카이인텔리전스의 3D 기반 생성형 AI 콘텐츠 제작 기술력과 500여 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축적된 광고·마케팅 콘텐츠 제작 경험을 토대로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솔루션은 브랜드의 니즈에 맞춰 AI 기반 키비주얼 제작, AI 모델 드레싱, 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미래에셋증권은 약 367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배당 및 자사주 소각, 사내·사외이사 선임을 포함한 2024년 재무제표 승인 등을 의결했다. 배당총액은 약 1467억원(보통주 250원, 1우선주 275원, 2우선주 250원), 자사주 소각은 약 1369억원(보통주 1500만주, 2우선주 250만주)을 결정했다. 지난해 11월 보통주 1,000만주 소각을 포함한 지난해 사업연도 주주환원 규모는 총 3670억원으로 주주환원성향은 약 39.8%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통해 단기목표로 주주환원성향을 35% 이상으로 설정했고, 중장기 목표로 발행주식 1억주 이상 소각을 발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18년 이후 총 9829억원의 자사주를 취득했으며, 같은 기간 동안 약 6535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이사회에서는 신규 사외이사로 문홍성 사외이사를 선임 안건을 결의했다. 문홍성 사외이사 후보자는 미국 미주리대 경제학 박사로 기획재정부 및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근무했고, 현재 두산 대표이사 및 사업부문 CBO직을 맡고 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브랜드 bhc는 대표 메뉴 ‘뿌링클’이 해외 시장에서 누적 주문 100만건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뿌링클은 지난해까지 bhc가 진출한 7개국(홍콩, 말레이시아, 미국, 싱가포르, 태국, 캐나다, 대만)에서 모두 판매 1위를 기록했습니다. 치킨 소비량이 높은 말레이시아에서는 매운맛을 선호하는 고객이 많아 ‘핫뿌링클’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태국은 지난해 진출 1년 만에 12개 매장을 오픈했으며 ‘뿌링클’과 ‘핫뿌링클’을 제공하는 반반 메뉴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현지화 메뉴인 ‘뿌링클 치킨 스킨’과 ‘뿌링클 치킨 조인트’ 수요도 늘고 있습니다. 북미 시장에서는 치킨뿐만 아니라 사이드 메뉴인 ‘뿌링 치즈볼’과 ‘뿌링 프렌치프라이’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입니다. bhc는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뿌링클’을 활용한 신메뉴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현지 고객의 입맛에 맞춘 라이스, 샌드위치 등 다양한 메뉴를 추가하고,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뿌링클’ 키즈 메뉴도 확대합니다. 또 떡볶이, 라볶이 등과 연계한 세트 메뉴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뿌링클이 해외 주문 100만건을 돌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GM은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에 앞서 환경부 인증을 완료하고 새롭게 개발한 하이브리드 기술 등 일부 사양을 21일 공개했습니다. KGM이 밝힌 토레스의 하이브리드(HEV) 기술은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Dual Tech Hybrid System)'으로 직병렬 듀얼 모터가 장착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입니다.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KGM이 중국의 BYD와 협력해 개발한 풀 하이브리드로 전기차의 특성과 내연기관의 효율성 및 강점을 극대화해 실 주행 연비를 대폭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또한, ‘토레스 하이브리드’에 적용한 e-DHT(efficiency-Dual motor Hybrid Transmission)는 KGM이 P1형, P3형 구동시스템을 적용해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듀얼 모터 변속기로 ▲EV 모드 ▲HEV 모드(직병렬) ▲엔진 구동 모드 등 다양한 운전 모드 구현이 가능합니다. 더불어 e-DHT는 구성 부품수 최소화 및 모터, 제어기, 변속기 등을 통합하여 중량 저감은 물론 효율을 극대화 했으며, 운전자의 요구 사항에 따라 연비와 출력을 최적화 하도록 제어해 다양한 주행 환경을 제공합니다. 특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K바이오팜은 최근 미국 의약품 관세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는 국내에서 원료의약품(API) 제조 후 캐나다에서 벌크 태블릿 및 패키징 단계를 거쳐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당사는 추가적인 공급망 확보를 통한 안정화를 위해 캐나다 외 추가적인 미국 내 생산 전략을 수년 전부터 추진해 왔습니다. 신약 생산의 변경은 FDA의 승인을 필요로 하는 복잡한 절차를 수반하지만, SK바이오팜은 이를 미리 준비해 생산 기술 이전, 공정 검증, 미국 FDA 허가 신청을 완료하고, 2024년 하반기에 이미 FDA 승인을 받았다는 설명입니다. FDA 승인을 받은 미국 내 의약품 위탁생산(CMO) 시설을 이미 확보해 필요 시 즉시 생산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관세 정책 변화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이미 갖췄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미국 내에 약 6개월분의 물량을 사전에 확보하고 있어 관세 변화 대응에 소요되는 기간 동안은 이 물량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24는 한중일 7인조 멤버로 구성된 보이그룹 누에라의 미니 1집이자 데뷔앨범인 ‘Chapter: New is Now’를 다음달 4일까지 업계 단독으로 사전예약 판매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누에라는 대한민국 국적의 노기현·전준표·장현준·한유섭과 중국 국적의 린한중·천빙판, 일본 국적의 호시자와 미라쿠 7명으로 구성된 다국적 보이그룹으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메이크 메이트 원’을 통해 결성됐습니다. 오는 26일 데뷔 예정입니다. 누에라의 앨범 구입을 희망하는 고객은 전국 이마트24 점포를 방문해 바코드북 사전결제 또는 이마트24앱 예약픽업 방법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바코드북 사전결제의 경우 이달 27일부터 기재한 주소지로 순차 발송 예정이며, 앱 예약 구매 고객은 다음달 8일부터 지정한 이마트24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습니다. 누에라 데뷔앨범은 ‘일반판’과 ‘포카앨범’ 두 가지 종류입니다. 일반판은 CD와 함께 포토북, 포토카드, 스티커 등으로 구성됐고 포카앨범은 QR카드(CD 대용), 포토스탠드, 포토카드, 스티커 등이 포함됐습니다. 모든 고객에게는 누에라의 단독 미공개 포토카드 7종 중 1종을 랜덤으로 추가 증정합니다. 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효성중공업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1MW 수소엔진발전기가 동절기 1400시간 연속 운전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효성중공업 수소엔진발전기는 100% 수소로만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제품으로, 지난해 4월 울산 효성화학 용연공장에 설치해 가동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철 운전에서도 안정적인 엔진 출력과 효율을 입증한 상황에서 동절기 연속 운전도 성공한 만큼 기온변화가 극심해지는 상황에서의 운전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효성중공업의 수소엔진발전기는 100% 수소만을 연료로 사용할 경우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발전 가동 및 정지가 자유로워 변동성이 높은 태양광 및 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수소엔진발전기는 자동차 엔진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기존 자동차 유지보수 설비와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덕분에 설치 및 유지보수가 용이하며 운영 효율성이 높습니다. 또한 고순도 및 저순도 수소뿐만 아니라 수소와 천연가스를 혼합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12월 한국남동발전과 ‘수소엔진발전사업 공동 추진’ 협약을 맺고 미래 무탄소 전력산업에 대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C녹십자웰빙(대표 김상현)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락틸락토바실러스 커베투스 LB-P9’을 모발 상태(윤기·탄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원료로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습니다. ‘LB-P9’은 지난 2022년 식약처에서 ‘모발 건강’을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범위로 포함시킨 후 국내 최초 유산균으로 모발건강 관리가 가능한 기능성 유산균으로 승인을 받은 개별 인정형 원료입니다. GC녹십자웰빙은 이번 식약처 승인 이후 인동덩굴꽃봉오리 추출물, 구절초 추출물에 이어 세 번째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최근 모낭의 세포 발달과정에 매우 중요한 윈트신호전달계의 감소가 탈모의 원인 중 하나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GC녹십자웰빙에 따르면 LB-P9은 동물모델 연구를 통해 모낭 세포 수 증가 및 모발의 밀도 증가를 확인했습니다. 세포 및 조직 재생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윈트신호전달계의 활성화를 통해 모발 성장에 관여하는 인자를 촉진시켜, 모낭의 일반 주기 중 휴지기를 감소시키고 성장기 기간을 유의적으로 연장시킴을 확인했습니다. 모낭세포 증식 촉진을 확인할 수 있는 모낭 두께 비교한 시험에서 스테라이드 계열의 탈모제와 동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스타항공(대표 조중석)이 '22데이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22데이 특가' 프로모션은 자사명의 첫 음절 '이(2)'를 재미있게 풀어낸 이색 이벤트로, 오는 22일 토요일 22시 22분부터 22시간 동안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특가 항공권을 선착순으로 판매합니다. 특가 항공권의 최저가는 공항이용세와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 ▲일본 8만2200원 ▲동북아 9만2200원 ▲동남아 11만2200원 ▲카자스흐탄 22만2000원입니다. 알마티를 제외한 모든 노선에는 15kg 무료 위탁수하물도 함께 제공됩니다. 탑승 기간은 3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며, 일부 노선은 상이합니다. 탑승 기간 등 자세한 내용은 이스타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설립 이후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인 호세 무뇨스(José Muñoz) 사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지난 20일 남양연구소에서 타운홀 미팅 자리를 갖고 임직원과 적극적인 대면 소통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이날 신임 CEO로서 취임 후 약 두 달 간의 소회를 밝히고 향후 현대차의 경영전략과 미래비전 및 방향성 등을 공유한 뒤 임직원들과 기념촬영 등을 진행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