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은 1일 경기 성남시 수퍼빈 사무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실, 충남 아산시, 폐기물 재활용 스타트업 수퍼빈과 ‘일회용 플라스틱 배달용기 자원순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협약은 플라스틱 폐기물 줄이기에 나서고 있는 우아한형제들과 자원 회수 로봇 개발부터 폐기물 가공까지 자원재생 기술력을 지닌 수퍼빈, 친환경 정책 개발과 제도 개선에 관심이 높은 강훈식 의원과 자원순환 행정에 앞장서고 있는 아산시 등 네 곳이 뜻을 함께 하며 성사됐습니다. 4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9월부터 올 12월까지 아산시에 총 20대의 폐플라스틱 배달용기 회수로봇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로봇을 통해 플라스틱 배달용기를 회수하면 수퍼빈은 회수된 플라스틱 음식 배달용기를 플레이크로 가공, 팰릿화하여 부가가치가 높은 소재로 가공하는 소재화 공정을 연구 개발합니다. 배달용기 회수로봇은 수퍼빈에서 제작과 운영을 담당하며, 우아한형제들은 회수로봇 연구 및 생산을 지원하고 이용자가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입니다. 아산시는 PP소재 폐플라스틱 회수로봇 설치 장소를 제공하고 운영비를…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CU가 주류 예약 서비스 ‘CU 와인샵’ 운영을 시작한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1년간 국가별 와인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프랑스산 와인이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국가별 매출 현황을 보면 프랑스산 와인이 전체 와인 매출 33.3%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습니다. 다음으로 미국 20.2%, 이탈리아 13.1%, 스페인 8.5%, 칠레 8.3% 등이었습니다. 프랑스산 와인 매출 비중이 높은 이유는 지난 1년간 CU와인샵을 통해 판매된 상품 중 프랑스산 와인이 판매량과 판매가격 모든 측면에서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습니다. 판매량 순위에서 상위 4개 와인이 모두 프랑스 제품이었고 가장 비싸게 팔린 와인은 상위 5개가 프랑스 와인이었습니다. 서혜원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편의점 와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고객 취향과 니즈를 분석한 맞춤형 마케팅을 기획했다”며 “최근 모바일 앱을 통해 구매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 측면의 메리트까지 강화하며 와인 매출은 전년 대비 2.5배가량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이마트와 SSG닷컴은 오는 3일부터 각종 육류를 20∼50% 할인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마트(대표 강희석)는 오는 6일까지 행사카드 결제 시 한우를 정상가에서 40% 싸게 판매합니다. 오는 9일 까지는 7대 브랜드 삼겹살 및 목살을 저렴하게 내놓습니다. LA갈비 전품목은 신세계포인트 회원 대상 40% 할인을 제공합니다. ‘호주산 칼집 포갈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합니다. SSG닷컴에서도 총 133종에 달하는 육류 상품을 최대 50% 할인합니다. 그중 상품 21종은 SSG닷컴 온라인 물류센터 ‘네오’ 전용 상품입니다. 이마트와 SSG닷컴이 대규모 축산 행사를 펼치는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국내여행 증가 및 캠핑 대중화로 축산 매출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육류 수요는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7월부터 늘어나 추석이 있는 9월에 정점에 달하는 게 보통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평소보다 고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이마트 축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8% 늘었습니다. 2019년 5월에 비해서도 판매가 26.8% 증가했습니다. 문주석 이마트 축산팀장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현대백화점(대표 정지선·장호진·김형종)이 글로벌 표준·인증 전문 기관인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환경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14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해당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인증으로 기업이 ‘환경 경영’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체계를 갖추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국제 규격입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업무 체계에서 친환경 경영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는 데다, 관련 법규·지침에 따라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하고 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발판 삼아 앞으로 친환경 활동과 노력을 더욱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고객 생활 속 친환경 선도 기업’이라는 환경 경영 목표를 설정하고 ▲그린 서비스 ▲그린 프렌즈 ▲그린 시스템 등 세 가지 친환경 경영 추진 영역을 선정했습니다. 그린 서비스는 건강과 환경에 해로운 포장재 사용은 줄이고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펼치겠다는 내용입니다. ▲식품관 내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 중단 ▲친환경 소재인 ‘타이벡(Tyv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11번가(대표 이상호)가 당일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매일 자정부터 정오까지 주문한 상품을 당일 받는 ‘오늘주문 오늘도착’ 서비스입니다. 지난달 25일 시작해 안정화 기간을 거쳐 공식 출범합니다. 당일배송 상품은 11번가 파주 물류센터에 입고된 판매자 위탁 상품과 일부 11번가 직매입 상품 중에 고객이 빠른 배송을 원하는 상품 위주로 선별했습니다. 주로 디지털 제품과 생필품, 가공식품 등입니다. 당일 배송이 가능한 전체 130여 개 상품 후보군에서 매일 2∼4개씩 엄선된 상품을 한정수량, 할인 가격에 제공합니다. 배송지역은 서울시 전역과 고양, 남양주, 구리, 광명, 성남, 수원, 용인시 일부지역입니다. 11번가는 당일 배송을 위해 종합물류기업 SLX택배와 손잡았습니다. SLX택배는 수도권 지역에서 새벽배송부터 당일배송까지 빠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진우 11번가 영업기획담당은 “오늘 주문한 상품이 오늘 도착하는 빠른 쇼핑 경험을 11번가의 더 많은 상품과 카테고리로 확대해 갈 계획”이라며 “당일배송을 포함해 새벽배송과 익일배송까지 11번가에서 고객이 빠르게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배송 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GS리테일(대표 허연수)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몽골 울란바토르에 지난달 18일 3개점을 개점한 이후 3개점을 추가로 열었다고 1일 밝혔습니다. 현재 몽골 내 GS25는 총 6점이며 올해 상반기 중에 10호점을 넘긴다는 계획입니다. 처음으로 문을 연 3개 점포에는 10일 동안 3만 명이 방문했습니다. 인기에 힘입어 최초 예상했던 매출 대비 약 2.7배 수준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주요 매출 상품군은 도시락과 김밥 등 식품, 원두커피 ‘카페25’, 치킨25가 전체 매출 절반에 육박하는 49.4%를 차지했습니다. 몽골 식문화에 맞춰 차별화 상품을 내놓은 전략이 적중했다는 분석입니다. 유목민이 선호하는 생우유와 GS25 원두커피 카페25를 접목한 생우유라떼는 하루 평균 200잔이 넘는 판매량을 보입니다. 또 몽골 주식이 주로 육류로 구성된 점에 착안해 선보인 치킨25는 10일간 2000마리 이상 팔렸습니다. 점포 개점과 함께 출시한 몽골 GS25 공식 모바일 앱 ‘GS25MN’은 10일간 다운로드 7만2000회를 달성했습니다. GS25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는 몽골 NTV에서 방영된 뒤 시청률 3위를 기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현대차(대표 정의선·하언태·장재훈)가 지난달 국내외에서 32만여 대를 판매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7% 늘어난 규모입니다. 차량용 반도체 품귀로 인한 생산 차질에도 수출이 뒷받침되며 얻은 성과입니다. 현대차는 5월 국내에서 6만2056대, 해외에서 26만1073대를 각각 판매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국내는 12.4% 감소했지만 해외는 67.7% 증가한 수치입니다. 내수 시장은 반도체 수급난 장기화로 생산 차질을 겪으며 판매량이 감소했습니다. 이달 들어 현대차는 아산공장을 사흘간 가동 중단하고 울산 3공장과 4공장 2라인, 5공장 2라인도 각각 이틀씩 멈췄습니다. 세단은 그랜저가 7802대로 내수 판매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아반떼 6697대, 쏘나타 5131대 등을 포함해 총 1만9723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2% 감소했습니다. 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 5040대, 싼타페 3479대, 투싼 2988대 등 총 1만5981대가 판매됐습니다. 지난해보다 4.9% 줄었습니다. 새로 출시된 스타리아는 3232대 판매됐습니다. 포터는 6930대 판매됐고, 중대형 트럭은 파비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롯데마트가 오는 3일부터 친환경 호주 와인 ‘밴락 스테이션’ 4종을 국내 유통업체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해당 와인은 세계 11대 습지대 보존 기금으로 매출 1%를 기부하는 등 환경 보호 활동으로 ‘그린 와인’이라고 불립니다. 롯데마트는 최근 ‘착한 소비’가 떠오르며 친환경 제품에 관심이 높아졌고 ‘홈술족’이 늘어나며 와인 소비량이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밴락 스테이션을 선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롯데마트 와인 매출은 올해 5월 29일까지 전년 대비 63.9% 증가했습니다. 밴락 스테이션은 총 4종입니다. 레드 와인인 ‘카베르네 메를로’와 ‘쉬라즈’는 비건(채식주의) 친화적 방법으로 양조한 와인입니다. 비건 와인은 와인을 주조할 때 필터링이나 정제 작업 단계에서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최근 비건 관련 제품 수요도 증가세입니다. 롯데마트에서 일부 취급하는 비건 와인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약 30%, 올해 4월까지는 5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장세욱 롯데마트 주류MD(상품기획자)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진 시기인 만큼 친환경 방법으로 생산된 호주 와인인 밴락 스테이션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지난달 새 대표로 선임된 티몬 전인천 대표가 “조직 간 소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문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주문했습니다. 1일 티몬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온라인 미팅에서 전인천 대표는 이같이 밝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이날 미팅은 회사 성장에 필요한 조직문화에 대해 임직원이 사전에 질문한 내용에 전인천 대표가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전인천 대표는 기업문화와 경영철학에 대해 생각을 밝혔습니다. 그는 “고객 중심적이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매일 혁신을 위해 노력하며, 조직간 소통과 협업이 잘 이뤄지는 문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소통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첫걸음으로 ‘주니어보드’ 제도를 이달부터 신설해 회사 내 세대 간 의사소통을 확대하고 조직문화를 개선, 발전 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리더로서 갖춰야 할 핵심 마인드에 대한 생각도 설명했습니다. 그는 “기업을 경영하면서 스스로 ‘우리는 고객 중심적인가, 중장기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가, 매일 혁신하고 있는가’ 세 가지 질문을 매일 던진다”면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이마트(대표 강희석)가 건강기능식품 자체개발상품(PL)브랜드 ‘바이오퍼블릭’을 출시하고 오는 3일부터 노브랜드 전문점, SSG닷컴과 함께 판매에 나선다고 1일 밝혔습니다. 선보이는 상품은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C스틱, rTG오메가3, 홍삼스틱, 루테인, 칼마디(칼슘·마그네슘·비타민D), 밀크씨슬, 멀티비타민 남성용과 여성용 등 9개 품목입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인 콜마비앤에이치가 생산합니다. 별도 광고비가 없고 이마트가 콜마비앤에이치와 직접 거래해 가격을 유사상품보다 20∼30% 낮췄습니다. 이마트는 건기식 상품군 중 가장 대중적이고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진 품목을 우선 선보인 것으로 앞으로 프로틴, 다이어트, 피부, 관절, 스트레스케어 등으로 상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마트가 건기식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는 이유는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건기식 시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지난해 11월에 발간한 ‘2020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6년 3조5000억원이였던 국내 건기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위메프(대표 하송)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위메프데이’를 열고 여름 상품을 판매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1일 오전 0시부터 하루 6번에 걸쳐 ‘타임딜’ 방식으로 행사가 열립니다. 시간대별 2개씩, 3일 동안 총 36개 특가 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합니다. 상품은 자외선 차단제와 여름 의류 신상품을 준비했습니다. 인기 브랜드 주요 상품을 엄선한 ‘브랜드관’도 운영합니다. 총 8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최대 45%까지 할인 판매합니다. 위메프 관계자는 “평년보다 이르게 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 시즌 상품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며 "위메프데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초특가 상품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여름 준비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11번가(대표 이상호)가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고객참여 행사 ‘Thanks! 코리아 히어로즈’를 다음달 1일부터 진행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는 의료계 종사자 및 국군 장병, 경찰, 소방관 등이 대상입니다. 감사를 전하고 싶었던 이를 골라 11번가 ‘월간 피플’에 게시글을 쓰면 됩니다. 행사에 참여하면 쇼핑 포인트를 적립합니다. ‘SK페이포인트’ 최대 1000점 적립 응모 기회를 제공하며 ‘좋아요’를 많이 받은 게시글은 10명을 추첨해 10만점을 추가로 줍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GS리테일이 ‘남성 혐오’ 논란이 일었던 홍보 전단을 제작한 디자이너와 마케팅팀장을 징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S리테일(대표 허연수) 관계자는 31일 “해당 포스터를 제작한 디자이너는 징계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일 GS25 전용 앱에 캠핑용 식품 구매와 관련된 경품 행사를 홍보하는 포스터에 삽입된 그림이 남성을 비하하는 상징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데 따른 조치입니다. 마케팅팀장도 다음달 1일자로 다른 부서로 발령됐습니다. 기존에 플랫폼 비즈니스유닛(BU)과 플랫폼BU 산하 편의점사업부를 이끌던 조윤성 GS리테일 사장은 오는 7월 1일 정기 인사를 통해 겸직을 해제하고 플랫폼BU장을 맡게 됩니다. 새로운 편의점 사업부장은 오진석 부사장이 선임됩니다. 회사 관계자는 “정기 인사의 일부”라며 “GS홈쇼핑과 합병으로 조직이 커지며 자연스럽게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혐 논란’과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플랫폼BU는 GS리테일 오프라인 사업을 총괄하는 조직입니다. 산하에 편의점 사업부, 슈퍼사업부 등이 있습니다. GS리테일은 지난 28일 주주총회를 열고 GS홈쇼핑과의 합병에 따라 양사 사업 영역을 플랫폼BU와 디지털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카카오커머스 쇼핑 플랫폼 ‘카카오톡 쇼핑하기’가 운영하는 빠른 배송 서비스 ‘톡딜 프레시 베타’가 31일부터 배송 지역과 지원 상품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톡딜 프레시 베타는 밀키트 전문 업체 ‘프레시지’와 협업을 통해 지난 3월 30일부터 선보이고 있는 빠른 배송 서비스입니다. 톡딜 프레시의 주문은 카카오톡 쇼핑하기 및 카카오 장보기에서 이뤄집니다. 2시간 내 주문 상품이 배송 완료됩니다. 배송은 프레시지와 메쉬코리아가 담당합니다. 이번 서비스 확장을 통해 서울 강남구 일부 지역에서 강남구·송파구·서초구까지 확대합니다. 오피스 상권 직장인 식사 수요와 해당 지역 소형 가구를 공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배달 품목도 샐러드·볶음밥·디저트 등 9개 상품에서 간단 조리를 거치거나 데워서 먹을 수 있는 밀키트, 샐러드 등 52개 상품을 준비했습니다. 배송 운영 시간도 확장합니다. 기존 오전 7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주문하면 12시 전까지 배달 완료되는 시스템이었지만 오전 10시부터 오후 19시까지 주문은 당일 2시간 내, 오후 19시 이후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의 주문은 다음날 12시까지 배송됩니다. 일요일은 휴무로 토요일 19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쿠팡(대표 박대준 강한승)이 여름 리빙용품을 모아 ‘여름 리빙페어’를 다음달 6일까지 연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침구와 집꾸미기용품, 가구, 욕실용품 등을 최대 64% 할인합니다. 약 85개 브랜드 제품이 할인 대상입니다. 유료 회원제 ‘와우멤버십’에 가입한 고객은 일주일 한정 특가 상품을 통해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편리한 쇼핑을 위해 여름 준비를 위해 자주 구매하는 제품을 품목별로 구분했습니다. 또 브랜드별 대표 상품을 살펴볼 수 있도록 ‘브랜드관’도 마련했습니다. ‘쿨인테리어’나 ‘플랜테리어’ 등 인테리어 콘셉트별로 상품을 제안하는 항목도 준비했습니다. 윤혜영 쿠팡 리테일 부사장은 “최근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홈인테리어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기획전은 인테리어 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리빙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김홍식 기자ㅣ'메모리 반도체 VS 비(Non)메모리 반도체'에서 ‘AI 반도체 VS 비AI 반도체’ 시대로. 격변하는 최근 반도체 시장 변화를 두고 전하는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어디서부터 이런 변화가 시작됐을까요? 왜 엔비디아·TSMC·SK하이닉스는 사장 최고 실적을, 인텔·ASML·삼성전자는 최악의 실적을 보이는 걸까요? 표준화와 미세공정 →맞춤형과 패키징 시대로 변혁 2000년대 초반에 등장한 12인치(300㎜) 웨이퍼는 약 25년이 된 현재에도 주력 제품입니다. 1980년대 본격 개화한 8인치(200㎜) 웨이퍼가 20년가량 주력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2인치 이상의 차세대 제품이 등장할 시기이기지만 현재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웨이퍼의 크기는 단위 면적당 생산량을 결정합니다. 동일한 리소그래피(lithography, 미세공정 기술) 적용을 기준으로 웨이퍼의 크기가 클수록 단위 면적당 생산량은 당연히 늘어나게 됩니다. 업체별 생산량과 수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반도체 회로설계의 패턴형성을 위한 미세회로 공정 기술, 리소그래피입니다. 여기에 가장 특화된 기업이 인텔이었습니다. 인텔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설계와 리소그래피 기술로 시장을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000년대 초 0.12㎛(마이크론, 10⁻⁶m )의 미세회로 공정으로 12인치 웨어퍼 시대를 열었습니다. 현재는 나노(10⁻⁹m)의 시대이지만 12인치 웨이퍼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웨이퍼의 세대교체를 위해서는 전공정 장비의 전면 교체가 필수입니다. 대규모 투자를 필요로 하는데 반도체 업계는 이를 감당할 상황이 아닙니다. 더 미세한 공정 기술을 도입해 칩의 생산량과 수율을 높이는 게 반도체 업체 기술력을 좌우했던 시기입니다. 웨이퍼 크기의 변화 없이 현재의 미세공정 기술만으로는 고속의 대용량을 요구하는 AI 반도체 시장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세계 최대 미세공정 장비 업체인 ASML의 실적 악화가 이를 대변합니다. 또 다른 하나는 표준화에 대한 논란입니다. 50년을 지탱해 온 인텔 아키텍처는 메모리 반도체의 스펙까지 결정했습니다. CPU와 메모리 반도체, 주변기기 간의 신호를 각 처리 장치로 전송하는 경로인 데이터 입출력(I/O) 버스(BUS) 규격을 인텔 주도로 결정했습니다. CPU의 스펙이 결정되면 메모리반도체가 그 뒤를 이어 표준화가 이뤄졌습니다. 현재 표준화 메모리반도체인 DDR SD램 역시 인텔 아키텍처 기반 하에 2000년대 초반부터 주력으로 부상했습니다. 이러한 표준화에 기반한 반도체 시장이 AI 시대 도래와 함께 급격한 변화를 맞게 됩니다. 수요 시장에서 변화가 가장 큰 요인입니다. PC·서버·모바일 등 반도체 3대 수요처는 여전하지만 상당한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모바일에서 설계 전문업체인 영국 ARM의 'Strong ARM'의 강세와 애플의 등장은 반도체 시장의 1차 지각변동이었습니다. AI가 불러온 대변화…DC와 클라우드 시대 본격적인 반도체 대변혁은 AI(인공지능) 등장에 따른 데이터센터(DC)와 클라우드 시장입니다. 이 시장에 엔비디아와 HBM(고대역메모리)이 주력으로 급부상합니다. 대용량, 고속의 데이터 처리를 요구하는 AI는 표준화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만의 특화된 구조와 설계에 맞는 '맞춤형'을 요구합니다. AI를 주도하는 빅테크 업체들은 자신만의 특화된 데이터센터 구축을 원합니다. 경쟁사에 자신들의 표준 기술을 따르라고 요구하지 않습니다. 자사만의 고유한 DC를 구축하고 플랫폼은 오픈형을 추구합니다. 최근의 주력 메모리반도체인 HBM도 마찬가지입니다. HBM을 구성하는 메모리반도체는 DDR SD램과 같은 범용 제품이 아닙니다. 엔비디아가 요구하는 스펙을 충족하는 메모리반도체이지, 전 세계 모든 메모리반도체 업체들이 표준에 맞춰 생산하는 제품이 아닙니다. 엔비디아는 세계표준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엔비디아 제품을 사용하는 빅테크, AI 업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성능만 나오게 해달라 합니다. TSMC, SK하이닉스는 그 요구를 가장 잘 충족시키는 파트너로 부상하고 이들이 현재의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AI의 등장은 메모리반도체 용량 확대 방법에도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왔습니다. 고속의 대용량 메모리는 반도체 업체의 영원한 과제입니다. 이를 미세회로 공정과 웨이퍼 자체의 적층 기술로 극복해 왔습니다. AI의 등장은 웨이퍼 단위의 기술만으로 엄청난 양의 데이터 처리에 대응하는 데 한계에 도달함을 알렸습니다. 대안으로 등장하는 것이 반도체 후공정 기술인 패키징입니다. 패키징은 단순화하면 웨이퍼에서 생산된 반도체 소자의 집합체인 모듈의 연결 기술입니다. 패키징은 전공정에 비해 기술적으로 크게 어렵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 왔으나 HBM은 이런 통념을 깨고 있습니다. HBM은 자동차와 비교하면 두 개의 엔진을 다는 것입니다. 자동차의 성능 향상에는 엔진의 출력 향상과 배기량 확대가 중요 요소입니다. 메모리업체들은 그동안 한 개의 반도체 모듈로, 즉 한 개의 엔진으로 이를 극복해왔는데 HBM은 두 개 이상의 엔진을 달게 되는 것입니다. 패키징이 반도체 시장에서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입니다. 이강욱 SK하이닉스 패키징 개발 담당 부사장은 지난 24일 반도체대전(SEDEX 2024)에서 "HBM 비즈니스의 전환점은 패키징이고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이 혁신의 최전선"이라며 "여러 가지 새로운 쌓는(stack)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또 "기존에는 반도체가 디자인, 팹 소자, 패키징 등 기술의 덧셈이었다면 지금은 곱셈으로 바뀌었다"며 "패키징 기술이 없으면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SK하이닉스는 어떻게 맞춤형과 패키징 시대를 대비하고 HBM 시장을 주도하게 됐을까요? [격변의 반도체시장]① 절대 호황도 절대 불황도 없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와 토요타자동차가 모터스포츠를 통한 협력의 길을 제시했습니다. 28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27일 경기도 용인시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개최한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Hyundai N x TOYOTA GAZOO Racing)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은 최고 권위의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 중 하나인 월드 랠리 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 이하 WRC)에 참여 중인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손잡고 양사의 고성능 양산차와 경주차 등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자동차 회장이 직접 행사에 참여하면서 전세계 자동차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일반 고객, 미디어, 인플루언서, 양사 관계자 등 3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고성능차 및 경주차로 고난도 주행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쇼런, 현대 N과 토요타 GR 차량을 보유한 고객들이 직접 자신의 차량으로 트랙을 주행하는 트랙 데이, WRC 경주차에 고객이 동승해 경주차의 성능을 체험하는 택시 드라이빙 등 모터스포츠의 감성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몄습니다. 정의선 회장과 토요다 아키오 회장이 WRC용 경주차인 GR 야리스 랠리 1 하이브리드(GR YARIS Rally 1 HYBRID) 차량에 동승해 수 차례의 '도넛 주행' 등 고난도 퍼포먼스를 펼치며 시작한 이날 행사에서 정 회장은 "토요다 아키오 회장과 올해 초 만나 서로 레이싱에 진심이라는 걸 알게 됐고, 기쁘게 이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토요다 아키오 회장은 자동차 업계에서 존경하는 분이며 오늘 함께 해 영광이다"고 말했습니다. 정 회장은 "고성능 N 브랜드를 통해 자동차 운전에 심장이 뛰는, 자동차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며 "토요타와 함께 모터스포츠 분야에서도 계속 도전해 더 많은 분들이 자동차 운전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토요다 아키오 회장은 "올해 초 정의선 회장과 일본에서 만나 이야기가 진행됐고, 10개월만에 이 이벤트를 실현시킬 수 있었다. 지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토요타와 현대차가 함께 손잡고 더 나은 사회, 그리고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현대 모터스포츠 소속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은 "정의선 회장님의 지속적인 지원에 힘입어 현대 월드랠리팀은 성과를 지속해 현재 위치에 도달할 수 있었다"라며 "현대 N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WRC에 출전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날 쇼런에 참여한 경주차와 트랙 데이에 참여한 고객 차량 등 수십 대의 현대 N 및 토요타 가주 레이싱 차량을 양사 드라이버들과 고객들이 직접 운전하며 트랙을 천천히 주행하는 ‘퍼레이드 랩(Parade Lap)’에서는 정의선 회장과 토요다 아키오 회장이 직접 선두에서 아이오닉 5 N 드리프트 스펙, GR 야리스 랠리 1 하이브리드 차량을 각각 운전하며 행렬을 이끌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대 N 부스에는 지난 25일 최초로 공개된 현대 N의 새로운 롤링랩(Rolling Lab) 차량인 RN24가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RN24는 지난 2014년 현대차가 WRC에 처음 참가한 이래 10년간 축적된 기술 노하우와 아이오닉 5 N의 고성능 전기 PE(Power Electric) 시스템, 차세대 차체 제어 기술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롤링랩으로 현대 N이 지향하는 고성능의 비전을 새롭게 제시하는 차량입니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부스에는 액체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콘셉트카 ▲ORC 루키 GR 코롤라 H2 콘셉트와 ▲GR 수프라, ▲GR86 등의 고성능 라인업이 전시되었습니다. 또 일본 만화인 <이니셜D>에 등장해 ‘AE86’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한 ‘스프린터 트레노(Sprinter Trueno)’ 기반의 수소엔진차 ▲AE86 H2 콘셉트를 전시하며 토요타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티켓 예매 사이트가 개설된 지난 8일 하루만에 관람석 전석이 매진되는 등 모터스포츠 팬들을 비롯한 수많은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현대차와 토요타는 국내 자동차 문화 발전 및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티켓 판매 수익금 전액을 대한자동차경주협회에 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 월드랠리팀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랠리팀은 오는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기후현에서 개최되는 WRC 2024 시즌 최종 라운드 'FORUM8 랠리 재팬'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쇼핑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옴니버스 채널화가 점점 더 빨라진다. 온라인·오프라인 채널의 경계가 무너지는 시기에 어떻게 살아남을까 하는 관점에서 전형적인 미국식 쇼핑몰이 아니라, 백화점과 쇼핑몰을 어떻게 결합시키느냐 하는 것이 타임빌라스 수원의 가장 큰 목표였다." 롯데백화점이 새로운 쇼핑몰 비즈니스 '타임빌라스' 사업을 본격 확대합니다. 잠실과 베트남에서 쇼핑몰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롯데백화점은 타임빌라스를 유통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필연적으로 다가올 '쇼핑몰의 시대'를 준비한다는 구상입니다. 2030년까지 쇼핑몰 시장 1위 달성을 위해 7조원을 투자합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타임빌라스 중장기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주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의 특성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국내 리테일에서 쇼핑몰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타임빌라스 수원은 롯데백화점이 그리는 미래형 쇼핑몰 사업의 첫 번째 결과물입니다. 지난 5월 롯데몰 수원점에서 명칭을 변경하며 백화점과 쇼핑몰의 강점을 결합한 '컨버전스형 쇼핑몰'을 정체성을 잡았습니다. 기존 면적의 약 70%를 바꾸는 롯데백화점 최대 규모의 리뉴얼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롯데백화점은 쇼핑몰이 향후 국내 리테일 산업의 주축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MZ세대의 주축인 2535 젊은 세대 수요와 선호가 높은 체험형 매장, 대형 이벤트 등이 최적화돼 있고 유연한 변화와 시도가 가능한 '플렉서블 리테일 플랫폼'이라는 점을 쇼핑몰만의 강점을 꼽았습니다. 정준호 대표는 “90년대 이후 일본 리테일 성장을 주도하는 건 쇼핑몰 사업이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소비 주체인 MZ세대가 원하는 쇼핑 환경이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쇼핑몰 사업 성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2030년까지 국내 백화점은 매년 2% 성장하는 반면 쇼핑몰은 17%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는 먼저 잠실에서 쇼핑몰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2014년 문을 연 롯데월드몰은 롯데백화점이 2021년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 이후 매년 25%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K패션과 글로벌 F&B, 팝업 등을 적극 유치한 결과 매년 연간 5500만명이 방문하는 롯데의 대표 쇼핑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해외에서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쇼핑몰 사업의 가늠자 역할을 했습니다. 지난해 9월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개점 4개월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 연말까지 매출 3000억원 달성이 점쳐집니다. 지난달 누적 방문객이 1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현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쇼핑몰 확장을 위한 해결과제는 분명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도심 근교 4만9586㎡ (약 1만5000평) 규모 쇼핑몰 개발 시 투자비 규모는 7500억원 수준으로 2013년 대비 80% 증가했습니다. 주요 건설 자재인 철근이 33%, 인건비가 77% 늘었습니다. 지자체와의 인허가, 인근 재래시장과의 상생 문제와 함께 쇼핑몰에 적합한 브랜드를 유치하는 데에 따른 어려움도 존재했습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10여년 전부터 백화점, 아울렛 사업을 위해 확보해온 송도, 대구 수성 등 9개 대규모 부지를 쇼핑몰 사업 부지로 전환했습니다. 지자체와 오랜 기간 공동 추진한 사업으로 인허가가 상대적으로 용이했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타임빌라스 수원 전환 이후 매출 등에서 확인한 긍정적인 지표들은 롯데백화점에 쇼핑몰 사업의 자신감을 심어줬습니다. 5월 롯데몰에서 타임빌라스 수원 전환 이후 신규고객 매출이 전년 대비 40% 늘었고 수원 외 지역인 광역형 고객 매출은 20% 이상 늘었습니다. 우수 고객인 에비뉴엘 고객 1인당 매 또한 최대 90%까지 증가했습니다. 타임빌라스 수원은 지난해 11월 영 테넌트 새단장을 시작으로 12월 캠핑 및 직수입 아웃도어 확대, 올해 2월과 4월 각각 지역 최대 프리미엄 키즈, 스포츠관과 프리미엄 미식 공간인 다이닝 에비뉴를 조성했습니다. 5월에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보강하고 6~8월에는 프리미엄 뷰티, 명품 등 럭셔리 컨텐츠를 차례로 선보였습니다. 타임빌라스는 수원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합니다. 2030년까지 송도, 수성, 상암, 전주에 4개 신규 쇼핑몰을 세우고 군산, 수완 등 기존 아울렛 7개점은 증축 및 리뉴얼해 쇼핑몰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해외에서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과를 바탕으로 신규 출점 및 위수탁 운영 등 다각도로 쇼핑몰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2030년까지 국내 쇼핑몰의 수를 13개로 늘리고 이를 통해 매출 6조6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백화점 내 쇼핑몰 매출 구성비를 현재 1% 수준에서 최대 30%까지 끌어올리고, 국내 쇼핑몰 시장 점유율도 과반 이상을 달성해 쇼핑몰 1위 리테일러에 오른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지자체 프로젝트로 개발되는 상업·업무지구 중심부에 조성되는 접근성과 세계적인 건축가들과의 협업을 통한 즐길거리 제공을 경쟁사와의 차별화 요소로 꼽았습니다. 특히 롯데그룹 자산과 연계한 쇼핑, 엔터테인먼트, 숙박 등 콘텐츠를 결합해 일본의 아자부다이힐즈를 연상케 하는 '멀티 콤플렉스'로 개발한다는 포부입니다. 정 대표는 "경쟁사의 경우 백화점과 쇼핑몰 공간이 분리돼 고객도 분리되지만, 타임빌라스는 여기가 백화점인지 쇼핑몰인지 고객이 인식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예를 들면 바닥재가 백화점에서 쇼핑몰까지 이어지게 했다"며 "백화점과 쇼핑몰의 경계가 무너지는 형태의 쇼핑공간을 만들었다는 게 가장 큰 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타임빌라스는 2535세대 고객이 더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많이 만들려고 한다. 레고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라는 점에서 가장 큰 플래그십 매장을 수원점에 오픈했고, 호카 같은 경우 롯데월드몰과 수원몰이 가장 큰 매장을 가지고 있다"며 "그런 세밀한 차이가 차별화 포인트"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국 음식을 일상에서 즐기는 외국인이 증가하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차세대 K푸드로 소스를 점찍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전통적인 소스 제조사들이 시장을 주도했다면 최근 라면, 치킨 등 K푸드 수혜 기업들이 앞다퉈 소스를 상품화하고 있습니다. 당장 매출 기여도는 낮지만 브랜드 확장성 측면에서 도움이 될 거란 판단입니다. 글로벌 소스 시장 성장세가 뚜렷합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 리서치 퓨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소스 및 조미료 시장 규모는 약 60조원 수준입니다. 오는 2032년까지 540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지속하는 고물가에 팬데믹을 거치며 집밥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덕분입니다. 간편식 대중화와 함께 편한 요리를 돕고 맛을 풍부하게 해주는 소스 소비도 덩달아 증가했습니다. 국내 소스 시장도 글로벌 성장세에 맞춰 덩치를 키우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국내 소스 시장이 2019년 약 1조3700억원에서 올해 3조원대로 5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국내에서는 기존 소스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국내 판매와 수출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브랜드를 바탕으로 60여개 국가에서 소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고추장 등 전통 장류부터 K바비큐 드리즐 등 현지화 제품까지 상품군을 세분화해 선택지를 넓히는 전략입니다. 대상은 대표 제품인 김치와 함께 K소스를 4대 글로벌 카테고리로 삼고 현지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동원홈푸드는 2020년 소스·간편식 브랜드 비비드키친을 론칭하고 저당·저칼로리·비건 소스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2021년 대비 5배 늘었습니다. 오뚜기는 2019년부터 소이마요 소스, 케요네즈(케첩+마요네즈) 등 250여종 소스를 시장에 내놨습니다. 샘표가 올해 출시한 모던 중식 브랜드 차오차이는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이에 라면·치킨 업계도 소스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자체 소스를 제작해 팔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전통적인 소스 제품과 달리 중독적인 매운맛이나 퓨전 소스 등을 개발해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유럽을 중심으로 ‘Swicy(매콤달콤한 맛)’ 소스가 트렌드로 떠오르며 고추장 등 한국식 매운맛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호재입니다. 삼양식품은 불닭소스를 신사업을 선정하고 적극 육성하고 있습니다. 불닭소스는 불닭볶음면 액상 소스만 따로 출시해달라는 고객 요청에 2018년 정식 출시된 제품입니다. 핵불닭소스, 까르보불닭소스, 불닭 마요를 비롯한 스틱형, 벌크형 소스 등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했습니다. 불닭소스는 현재 50개국 이상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의 지난해 소스 매출은 382억원으로 2021년 대비 80% 신장했습니다. 불닭소스는 지난해 국내 핫소스 소매 시장에서 36.2%의 점유율로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삼양식품은 불닭소스를 1000억원 브랜드로 키운다는 구상입니다. 뉴욕, 상하이 등 도시를 직접 방문하는 글로벌 통합 캠페인 ‘스플래시 불닭’ 역시 브랜드 홍보의 일환입니다. 교촌에프앤비는 소스를 4대 핵심 경영 키워드로 삼았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특허청에 소스 브랜드 ‘K1 교촌’ 상표를 출원했습니다. 국내산 청양고추를 활용한 K1 핫소스 3종과 치킨소스 3종을 아마존에 이어 이마트에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교촌치킨 자회사인 비에이치앤바이오에서는 시그니처(간장·레드·허니) 소스를 비롯해 허니케찹소스 같은 디핑소스, 가정용 치킨 소스를 제조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2014년 업계 최초로 수출용 교촌소스, 교촌레드소스, 교촌허니소스 3개 품목에 할랄인증을 받으며 이슬람 문화권 진출 준비도 일찌감치 마쳤습니다. 2020년에는 교촌소이살살소스 등 4종도 할랄 인증을 취득했습니다. 교촌은 33년 치킨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의 칙필레, 타바스코 핫소스 사업처럼 소스를 한국을 대표하는 K푸드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팔도는 국내 시장을 위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7년 팔도비빔면 액상스프를 별도 제작한 파우치 형태 ‘팔도비빔장’를 내놓으며 소스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2019년 튜브형 용기에 담은 ‘팔도비빔장 시그니처’를 출시했고 지난해 건강 지향 트렌드에 맞춰 '저칼로리'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이달 저당·저칼로리·식물성 콘셉트 소스 브랜드 ‘디오니소스’를 론칭하며 소스 제품군을 12종으로 늘렸습니다. 팔도는 팔도비빔면의 브랜드 파워에 힘입어 소스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팔도비빔장 전체 제품군의 최근 3개년 연평균 성장률은 14%를 기록했으며 올해 저칼로리 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했습니다. 팔도는 캠핑이나 여행 등 가정과 B2B를 중심으로 소스 시장 성장세에 맞춰 대응하는 상품을 지속 개발할 예정입니다. 다만 신사업에 해당하는 만큼 소스 사업의 매출 기여는 미미합니다. 지난해 삼양식품 전체 매출(1조1929억원) 가운데 소스사업 비중은 3%에 불과합니다. 교촌에프앤비도 지난해 매출(4450억원) 중 가공 소스와 수제맥주 등을 더한 유통 신사업 비중이 3%에 그쳤습니다. 팔도 역시 상황은 비슷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럼에도 소스는 비용 효율성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놓고 봤을 때 기업들에 매력적인 시장임은 분명합니다. 소스는 기업의 핵심 역량을 공유할 수 있는 사업입니다.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대표 제품의 소스를 상품화할 경우 익숙한 맛을 통해 신제품보다 빠른 시장 안착과 입소문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매운맛 라면 챌린지를 주도한 불닭볶음면은 삼양식품 해외 매출의 80% 이상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교촌치킨은 국내 유일 소스 전용 공장에서 만드는 '3대장' 소스 노하우를 활용하는 게 가능합니다. 팔도비빔면은 국내 비빔라면 시장 최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소스가 상품으로 대표되는 브랜드를 맛과 요리의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수단으로써 각광 받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아시아 요리와 더불어 매운 소스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식 매운맛을 대표하는 소스들도 글로벌 입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젊은 소비자들이 활용도가 높은 다목적 소스를 선호하면서 기존의 전통 소스 외에 이국적인 소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K소스를 주목하는 시선이 늘고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소스는 기존 라면이나 치킨에 비해 가격 경쟁력과 마진율을 더 높일 수 있고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시장 접근성이 넓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어 유통 채널 확대도 용이한데 이러한 점들은 소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 접근성을 갖게 하는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