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효성티앤씨가 무신사와 함께 친환경 패션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효성그룹의 섬유소재 전문기업 효성티앤씨는 무신사가 운영하는 지속가능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무신사 어스’와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무신사 입점 브랜드 제품에 효성티앤씨의 리사이클 섬유 ‘리젠(regen)’을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무신사 어스는 친환경 소재 활용, 지속가능한 생산 방식을 채택한 브랜드들을 소개하는 전용 플랫폼입니다. 양사는 첫 협업으로 오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무신사 입점 브랜드 7곳과 함께 리젠을 활용한 친환경 패션 아이템을 출시할 예정인데요. 향후 적용 브랜드를 확대해 친환경 제품군을 넓혀갈 방침입니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리젠에 대한 기술 지원도 강화합니다. 무신사 입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친환경 섬유 트렌드 및 리젠 제품 개발 관련 설명회와 워크숍을 올 하반기 중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브랜드의 제품 기획과 생산 단계에서 친환경 소재 사용을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 “무신사와의 협력을 통해 리젠 기반 제품의 저변이 확대될 것”이라며 “친환경 제품 전환을 원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이 중고명품 플랫폼 '구구스'와 손잡고 상품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25일 밝혔습니다. 구구스는 명품 전문 감정단을 운영하고 전국 26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사이트를 운영하는 중고명품 전문 판매사입니다. 1000만건 이상의 감정 경력을 가졌고 자체 수선(A/S)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G마켓은 이번 구구스 공식 입점을 통해 샤넬,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등 약 5만개의 패션잡화, 의류 중고명품을 선보이게 됐습니다. 상품은 택배 배송은 물론, G마켓에서 구입 후 구구스 매장으로 방문해 실물 확인 후 수령도 가능합니다. 입점 기념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합니다. 25일 하루 동안, G마켓과 옥션은 구구스 베스트상품을 엄선해 최대 28%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최대 30만원까지 할인되는 '10% 할인쿠폰'도 횟수 제한 없이 무한정 제공합니다. 사용감이 거의 없는 전시상품이거나, 고객이 단순변심으로 반품 시기를 놓쳐 중고시장에 나온 상품 등을 선정했습니다. G마켓 관계자는 "스마트 소비의 일환으로 중고명품을 찾는 MZ세대 고객이 많다"라며 "할인 프로모션 및 단독상품 판매 등 G마켓과 구구스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대한민국 국제 맥주 대회(KIBA 2025)’에서 총 7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KIBA는 국내 맥주 산업의 품질 제고를 위해 개최되는 국제 맥주 품평회로, 올해는 전 세계 21개국 103개 브루어리에서 467종의 맥주가 출품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습니다. 심사에는 세계 주요 품평회 경험을 보유한 42명의 국제 심사위원들이 참여해 블라인드 테이스팅으로 품질을 평가했습니다. 카스 프레시·카스 라이트·한맥·구스아일랜드 등 오비맥주의 맥주 브랜드는 7개 부문에서 총 7개의 메달을 수상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카스 프레시는 ‘아메리칸 스타일 라거’ 부문 동상 ▲카스 라이트는 ‘인터내셔널 라이트 라거’ 부문 은상 ▲한맥은 ‘아메리칸 스타일 필스너’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습니다.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가 출품한 4개 제품도 총 4개 부문에서 금상 2개, 은상 2개를 거머쥐었습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맥주의 기본은 결국 품질이라는 철학 아래 다양한 제품에서 고르게 성과를 낸 점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제품별 강점과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품질 혁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비맥주는…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화 건설부문과 한국전력, LG전자가 직류(DC) 전력망 기술을 중심으로 미래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진행된 ‘DC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는 한화 건설부문 김승모 대표이사, 한국전력 김동철 사장, LG전자 이재성 부사장을 비롯한 각 사 임직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직류 전력망을 실증하고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추진되는데요. 이를 통해 3사는 공동으로 직류 배전 확산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한화 건설부문은 데이터센터 분야의 실적과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직류배전망 실증과 사업화 모델 도출을 담당합니다. 한국전력은 저전압 직류 송전 기술(LVDC)을 통해 전력을 공급하며, LG전자는 직류 환경에 최적화된 대형 냉방 시스템인 ‘DC형 칠러’를 개발·공급할 계획입니다. 이들 회사는 이르면 연내,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하는 데이터센터에 직류 전력을 일부 적용한 ‘전력소비 절감형 데이터센터’ 시범사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직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2025년형 삼성 OLED TV가 해외 주요 전문 테크 미디어들로부터 연이어 호평을 받았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올해 삼성전자는 OLED 라인업을 3개 시리즈 14개 모델로 확대했으며 특히, SF90 시리즈의 경우 42형부터 83형까지 라인업을 구축했습니다. 영국 IT 전문매체인 '테크레이더(TechRadar)'는 SF95를 "2024 올해의 TV로 선정됐던 전작보다 화질 디테일까지 강화됐다"라며 "글레어 프리 기술로 밝은 환경에서도 빛 반사를 줄여주는 부분이 가장 인상 깊다"라고 호평했습니다. 영국 IT 매체 'AV 포럼(AVForums)'도 "가격 대비 최고의 QD-OLED TV"라며 '베스트 바이(Best Buy)'로 선정했습니다. 미국 홈 엔터테인먼트 기기 전문 매체 '홈시어터리뷰'는 SF95를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하고 "미니 LED를 압도한 가장 밝은 TV"라며 "전작보다 밝은 화면, 새로운 AI 기능들, 업그레이드된 타이젠 OS를 탑재한 제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유명 테크미디어 '탐스 가이드'는 "높은 밝기와 눈부심 방지 기술, AI 기능, 매우 얇은 디자인 등을 갖춘 삼성 최고의 OLED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월 구독료만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는 'MPC(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를 통해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공급사)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지난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월드 IT쇼(WIS) 2025'에서 KT 클라우드 사업 설명회를 열고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KT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라이트·스탠다드·엔터프라이즈 등 3가지 종류로 나뉘며 클라우드 초기 도입 비용이 부담되거나 운영 초기 단계인 고객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초기 인프라 투자 비용이 막대했기에 자금이 충분치 않을 경우 도입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KT는 월 구독제 형태 MPC를 출시하고 초기 비용 부담을 없애 고객의 초기 비용 부담을 대폭 낮췄습니다. 이기영 KT AX사업본부 클라우드 사업담당 상무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별도 도입하면 KT의 MPC를 사용하는 것보다 7~8배의 비용을 들여야 한다"라며 "5년 단위의 구독형 서비스로 출시해 초기 비용 부담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한 고객들도 클라우드로 전환할 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의 음료 브랜드 환타는 신제품 ‘환타 제로 상큼 피치’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환타 제로 상큼 피치’는 환타 고유의 탄산감에 복숭아 향을 제로 슈거∙제로 칼로리로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한 제품입니다. 코카콜라는 이번 ‘환타 제로 상큼 피치’ 출시를 통해 환타의 라인업을 확대합니다. 제로 슈거 및 제로 칼로리 제품 라인을 강화해 환타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신제품은 350ml 캔 1종으로 출시되며 코카콜라 공식 앱 ‘코크플레이’와 LG생활건강의 자회사인 코카콜라음료를 통한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오는 5월부터 대형마트, 편의점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순차적으로 판매합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복숭아의 상큼달콤함과 탄산이 어우러질 때 느낄 수 있는 상쾌한 맛이 특징적인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트렌디한 제품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환타의 브랜드 경쟁력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환타 제로 상큼 피치’는 환타가 앞서 선보인 ‘환타 멜론’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출시한 신제품입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Sh수협은행과 수협중앙회가 국립부경대학교에 발전기금 3억원을 기부했습니다. 국립부경대학교에 따르면 수협중앙회 노동진 회장과 Sh수협은행 신학기 은행장은 지난 24일 대학본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배상훈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했습니다. 수협은행은 지난 1994년부터 매년 국립부경대에 발전기금을 전달해 왔으며, 2011년 주거래은행 협약 체결 이후 기부 규모를 확대하며 대학 발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부는 수산 해양 분야의 우수 인재 양성과 공동 연구 등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국립부경대의 관련 분야 교육 및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부경대는 이번 발전기금을 통해 우수 인재 양성, 학술연구 지원, 대학 시설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프레시웨이는 이달부터 ‘2025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으로 선정된 ‘진중 우육면관’의 메뉴들을 전국 구내식당에 소개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업은 구내식당이 단순히 끼니를 해결하는 장소가 아닌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미식 공간’으로 자리 잡으면서 외식 브랜드를 접목해 급식의 질과 고객 만족도를 함께 높이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메뉴는 진중 우육면관의 대표 메뉴인 ‘우육탕면’으로 장시간 우려낸 소고기 육수, 양지고기, 수타면이 담겼습니다. 구내식당에서도 우육탕면 본연의 맛을 최대한 동일하게 구현하기 위해 육수와 더불어 오이소채, 갓절임, 라장소스 등을 매장에서 그대로 옮겨왔습니다. CJ프레시웨이는 본격적인 협업에 앞서 지난 24일 CJ프레시웨이 상암본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우육탕면 특식을 선보였습니다. 진중 우육면관 메뉴 제공 구내식당을 점차 확대할 방침입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트렌디한 외식 브랜드, 스타 셰프 등과의 협업을 통해 단편적인 구내식당 식사에 새로운 미식 콘텐츠를 더하고 있다"며 "향후 파인다이닝까지 협업 범위를 넓혀 ‘일상 속 미식 실현’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해운대구보건소 아가맘센터는 지난 18일 임산부와 배우자,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행복한 부모가 될 준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운대구보건소가 영유아 발달정밀검사 지정검사기관 2곳과 맺은 모자보건 협약을 통해 마련됐습니다. 강의는 유앤밸런스소아청소년과의원 부설 심리발달클리닉 최지영 센터장이 맡아 생애 초기 인지발달과 애착 육아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최 센터장은 아이의 신호에 대한 부모의 반응과 접촉을 통해 안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자아 통합과 사회성 발달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참여자들은 강의 후 질의응답을 통해 육아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번 프로그램은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보건소는 이번 교육에 이어 하반기에도 ‘행복한 부모가 될 준비’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해운대구보건소는 모자보건 협약을 통해 ADHD와 소아 신체발달을 주제로 한 영유아 발달교실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베이비 마사지, 오감발달 놀이교실, 천연화장품 만들기, 힐링 태교 요가 등 다양한 임신·출산·육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해운대구보건소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25일 혁신성장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상호관세 위기극복을 위해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과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환율상승으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에 10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이를 기반으로 총 21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합니다. 보증비율 최대 95% 상향, 기업당 보증한도 최대 500억원 확대, 성장 로드맵별 맞춤형 보증도 제공됩니다. 우리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은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전담조직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당국 노력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은행은 중소·중견기업 특화채널 '비즈프라임센터'를 올해 화성·평택지역에 추가 신설해 전국 12개지역으로 확대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시행한 '성장단계별 맞춤형 금융지원 협약보증' 2900억원을 조기소진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상호관세 위기극복 금융지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데이터센터의 전력소비를 줄인 냉각 설루션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LG전자[066570]는 24일 서울시 중구 한화빌딩에서 한국전력, 한화 건설부문과 '직류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기술협약을 통해 3사는 총 10MW 규모의 데이터센터 서버 및 냉각설비 중 1MW를 직류로 공급하는 '전력소비 절감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합니다.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면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을 줄이기 위한 설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것입니다. 대부분의 발전소는 교류(AC) 전력을 만들어 공급하며 대부분의 공조 설비가 교류 방식으로 설계됐습니다. 빠르게 늘어나는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등)는 직류(DC) 전력을 출력하기 때문에 교류 전력으로 변환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LG전자는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10% 정도의 에너지 손실을 줄이기 위해 국내 기업 최초로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를 직류 방식으로 개발해 공급할 계획입니다. 한국전력은 저전압 직류 송전기술(LVDC) 기반의 안정적인 직류 전력 공급과 기술 검증 등을 담당하고 한화 건설부문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4133억원 규모의 카카오 지분 전량을 시간 외 대량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25일 공시했습니다. 매각 주식 수는 총 1081만8510주입니다. SKT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한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 투자와 SK브로드밴드 지분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해 카카오 지분 매각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이번 매각 결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T는 지난해 11월 태광그룹, 미래에셋그룹 등이 보유한 SK브로드밴드 지분 24.8% 전량을 인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당시 태광그룹과 미래에셋그룹이 보유한 SK브로드밴드 지분은 각각 16.75%와 8.01%였습니다. SK텔레콤은 다음 달까지 이들 지분을 주당 1만1511원으로 평가하고 총 1조1500억원에 매수할 계획입니다. 지분 인수가 완료되면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됩니다. SKT는 2019년 10월 카카오와 3000억원 규모 지분을 맞교환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당시 SKT는 3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카카오에 매각하고 카카오는 신주를 발행해 SKT에 배정했습니다. 한편, 이번 지분 매각 이후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아제약(대표 백상환)은 이너뷰티 브랜드 아일로가 슬리밍 라인 3종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진짜 빨간맛 다이어트’, ‘Real Red’를 콘셉트로 고춧가루와 흑후추 같은 부원료를 함유해 ‘매운맛 다이어트’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2535 여성 소비자들이 타깃입니다. 신제품은 마그번 코어컷 앰플, 듀얼 슬림컷, 차전자피환 3종입니다. ‘마그번 코어컷 앰플’은 근육 기능 유지와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마그네슘, 비타민B6, 비오틴을 정제 형태로 담았고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정 소재 풋사과추출물(애플페논)을 흡수 빠른 액상 형태로 담았습니다. ‘듀얼 슬림컷’은 최근 트렌드인 혈당 다이어트를 반영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녹차 추출물과 식후 혈당 상승을 조절하는 바나바잎 추출물을 함유했습니다. ‘차전자피환’은 배변 활동과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차전자피 식이섬유가 들어 있으며 3mm 초소형 사이즈입니다. 주력 제품인 마그번 코어컷 앰플과 듀얼 슬림컷은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차전자피환은 동아제약 공식 온라인몰 디몰과 네이버 스토어, 올리브영 온라인몰을 통해 구매할 수…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아이엠증권이 25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지난 1분기 계절적 비수기를 극복하고 흑자를 기록했다며 연간 영업이익을 62%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한 6조650억원, 영업이익은 330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정원석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효과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 고강도 원가절감 활동 및 운영 효율화를 통해 전분기에 이어 흑자기조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5조6000억원, 90억원으로 제시하며 수익성은 다소 둔화되지만 흑자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중국 광저우 액정표시장치(LCD) 팹 매각 절차가 완료되면서 2분기부터 LCDTV패널 사업은 중단될 예정"이라며 "북미 스마트폰 고객사 최대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 감소폭이 뚜렷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고성능(하이엔드) 제품 중심 IT패널과 OLEDTV패널 출하량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을 방어할 것"이라고 예상했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반도체·인공지능(AI)·에너지 전환을 축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 120년 전 을사년의 국권 상실을 되풀이할 수 없다”며 "반도체·인공지능(AI)·에너지 전환을 축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공급망 재편, 첨단기술 경쟁, 기후위기 등 복합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며 "힘들더라도 반걸음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이 대통령은 ▲반도체·AI 등 전략산업 집중 육성 ▲에너지 고속도로 등 인프라 전환 가속화 ▲문화산업 글로벌 확장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대외관계에서는 일본과의 실용 협력 기조를 유지하되 신뢰를 전제로 한 '미래지향적 상생'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은 경제 발전에 있어 떼어놓을 수 없는 동반자"라며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하면 AI 시대의 도전도 함께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 신뢰 훼손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북관계에서는 흡수통일론을 폐기하고 적대행위 중단을 천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남북은 원수가 아니며 서로의 체제를 존중하고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관계"라며 "9.19 군사합의를 단계적으로 복원하고 남북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교류·협력 기반을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이 대통령의 광복 80주년 경축사 전문입니다. 존경하는 5,200만 국민 여러분,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그리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80년 전 오늘, 우리는 빼앗겼던 빛을 되찾았습니다. 삼천리 방방곡곡을 감격으로 환하게 밝힌 그 빛은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해방에 대한 불굴의 의지, 주권회복의 강렬한 열망으로 스스로를 불사른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일궈낸 것이었습니다. 광복절은 단지 독립을 이룬 날이 아닙니다. 우리 손으로 우리의 미래를 정하고, 우리의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와 권리를 되찾은 날입니다. 지난 80년 동안 우리 대한민국은 눈부신 성취를 이뤘습니다.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냈고, 군사력 5위, 경제력 10위권 선진 민주국가로 우뚝 섰습니다. 존경하는 김구 선생이 염원했던 문화강국의 꿈도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인이 우리말로 노래 부르고, 영화, 드라마, 만화, 문학 등 우리가 만든 콘텐츠를 즐기고 있습니다. 다시는 빼앗기지 않을 부강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독립투사들과 애국선열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음수사원(飮水思源), 물을 마실 때 그 물의 기원을 생각한다는 말처럼,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것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응당한 책임입니다. 자랑스러운 항일투쟁의 역사를 기리고, 독립유공자의 명예를 지키는 것은 우리 공동체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지키는 일입니다. 독립투쟁의 역사를 부정하고 독립운동가들을 모욕하는 행위는 이제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모두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외면한다면 또 다른 위기가 닥쳤을 때 과연 누가 공동체를 위해 앞서 나서겠습니까? 공동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르신 분들에 대하여 예우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커지면 커질수록 우리 공동체도 더욱 튼튼해질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독립투쟁의 역사를 제대로 기억하고, 그리고 기록하고,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갈 것입니다. 생존 애국지사분들께 각별한 예우를 다하고, 독립유공자 유족의 보상 범위도 더 넓히겠습니다. 해외 독립유공자 유해봉환을 더욱 적극 추진하고, 서훈을 받지 못 한 미서훈 독립유공자들을 찾아내 모두가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의 굴곡진 역사는 '빛의 혁명'에 이르는 지난한 과정이었습니다. 빼앗긴 빛을 되찾고, 그 빛을 지키기 위한 투쟁의 연속이었습니다. 3.1혁명의 위대한 정신이 임시정부로 이어졌고, 한반도 삼천리 방방곡곡을 넘어, 온 세계에서 독립투쟁의 불길로 번지며 마침내 우리는 다시 빛을 되찾았습니다. 분단과 전쟁의 캄캄한 절망 속에서도 우리 국민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고, 독재의 엄혹한 추위 속에서도 소중한 빛을 지켜내 왔습니다. 4.19혁명과 5.18 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으로 민주화의 빛을 환하게 밝혔고, 세계사에 없는 두 번의 무혈 평화혁명으로 이 땅이 국민주권이 살아있는 민주공화국임을 만천하에 선언하였던 것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빛의 혁명'은 일찍이 타고르가 노래한 '동방의 등불'이 오색 찬란한 응원봉 불빛으로 빛나는 감격의 순간이었습니다. 어둠이 있기에 빛의 소중함을 알았고, 빛이 있기에 어둠에 맞설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광복으로 찾은 빛을 다시는 빼앗기지 않도록, 독재와 내란으로부터 지켜낸 빛이 다시는 꺼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냅시다. 그것이야말로 '빛의 혁명'의 진정한 완성이며,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에 화답하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선조들은 고난 속에서도 부강한 나라, 함께 잘 사는 세상을 꿈꾸었습니다. 죽음을 앞두고도 동양의 평화를 역설했고, 침략의 아픔에도 높은 문화의 힘을 염원했습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분단은 이 간절한 염원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었습니다. 분단 체제는 국토를 단절시켰을 뿐만 아니라 거대한 장벽이 되어 우리 국민들을 갈라놓고 있습니다.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세력은 분단을 빌미 삼아 끝없이 국민을 편 가르며 국론을 분열시켰습니다.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국민주권을 제약하는 것도 모자라 전쟁의 참화 속으로 우리 국민을 몰아넣으려는 무도한 시도마저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 안의 장벽을 허물어야 합니다. 그래야 선조들이 바라던 나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증오와 혐오, 대립과 대결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고, 오히려 국민의 삶과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할 뿐이라는 것이 지난 80년간 우리가 얻은 뼈저린 교훈입니다. 분열과 배제의 어두운 에너지를 포용과 통합, 연대의 밝은 에너지로 바꿀 때 우리 사회는 더 나은 미래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국민은 언제나 위기 앞에서 작은 차이를 넘어 더 큰 하나로 뭉쳐왔습니다. 나라 잃은 슬픔을 딛고 목숨 바쳐 독립을 쟁취해 낸 것도, 전쟁의 폐허를 딛고 눈부신 산업화를 이뤄낸 것도, 금 모으기로 IMF 외환위기를 극복해 낸 것도, 그리고 무장병력을 동원한 내란에서 헌정질서를 지켜낸 것도 바로 우리 국민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정치는 우리 국민들의 이러한 기대와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정치문화도 바꿔야 합니다. 정치가 사익이 아닌 공익 추구의 기능을 회복하고,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비정상적 상황을 끝낼 때 우리 안에 자리 잡은 갈등과 혐오의 장벽도 비로소 사라질 것입니다. 낡은 이념과 진영에 기초한 분열의 정치에서 탈피해 대화와 양보에 기초한 연대와 상생의 정치를 함께 만들어갈 것을 이 자리를 빌려 거듭 제안하고 촉구하는 바입니다. 선조들이 바라던 부강한 나라, 함께 잘사는 나라, 국민주권이 온전히 실현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향해 함께 손잡고 나아갑시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분단으로 인해 지속되어 온 남북 대결은 우리 삶을 위협하고, 경제발전을 제약하고, 나라의 미래에 심각한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낡은 냉전적 사고와 대결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한반도의 새 시대를 열어가야 할 때입니다. 적대 상태의 지속은 남과 북 주민 모두에게 아무런 이익이 되질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평화가 흔들릴 때 어떤 불행이 생기는지 우리는 이미 지난 역사를 통해 가혹할 정도로 체험했습니다. 평화는 안전한 일상의 기본이고, 민주주의의 토대이며, 경제 발전의 필수조건입니다.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보다,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평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 아니겠습니까. 숱한 부침 속에서도 이어지던 남북 대화가 지난 정부 내내 완전히 끊기고 말았습니다. 엉킨 실타래일수록 인내심을 갖고 차근차근 풀어가야 합니다. 먼 미래를 말하기에 앞서 지금 당장 신뢰 회복과 대화 복원부터 시작하는 것이 순리일 것입니다. 신뢰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만들어집니다. 국민주권정부는 취임 직후부터 전단 살포 중단,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실질적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일관되게 취해나갈 것입니다. 남과 북은 원수가 아닙니다. 남과 북은 서로의 체제를 존중하고 인정하되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는 그 과정의 특수관계라고 우리는 정의했습니다. 남북기본합의서에 담긴 이 정신은 6.15 공동선언, 10.4 선언, 판문점 선언, 9.19 공동선언에 이르기까지 남북 간 모든 합의를 관통하고 있는 정신입니다. 우리 정부는 기존 합의를 존중하고, 가능한 사안은 곧바로 이행해 나갈 것입니다. 우선, 현재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도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특히, 남북 간 우발적 충돌 방지와 군사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그리고 단계적으로 복원해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공리공영·유무상통 원칙에 따라 남북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교류 협력 기반 회복, 그리고 공동성장 여건 마련에 나서겠습니다. 광복 80주년인 올해가 대립과 적대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의 한반도 새 시대를 함께 열어갈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신뢰를 회복하고, 단절된 대화를 복원하는 길에 북측이 화답하기를 인내하며 기대하겠습니다. 한편으로, 평화로운 한반도는 '핵 없는 한반도'이며, 주변국과 우호적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한반도입니다. 비핵화는 단기에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이고 매우 어려운 과제임을 인정합니다. 남북, 그리고 미북 대화와 국제사회의 협력을 통해 평화적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나가면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공감대를 넓혀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올해는 광복 80주년인 동시에 한일수교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입니다. 한·일 양국은 오랫동안 굴곡진 역사를 공유해 왔기에 일본과 관계를 정립하는 문제는 늘 중요하고 어려운 과제였습니다. 우리 곁에는 여전히 과거사 문제로 고통받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입장을 달리하는 갈등도 크게 존재합니다. 동시에 우리는 독립지사들의 꿈을 기억합니다. 가혹한 일제 식민 지배에 맞서면서도 언젠가는 한·일 양국이 진정한 이웃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았던 그 선열들의 간절한 염원을 이어가야 합니다. 일본은 마당을 같이 쓰는 우리의 이웃이자 경제 발전에 있어서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중요한 동반자입니다. 60년 전 한·일 국교 정상화 당시 양국 국민 간 왕래는 1만여 명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연간 1천2백만 인적 교류의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우리의 국력 또한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산업 발전 과정에서 함께 성장해 왔던 것처럼, 우리 양국이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를 위해 협력할 때 초격차 인공지능 시대의 도전도 능히 함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국익중심 실용외교의 원칙으로 셔틀외교를 통해 자주 만나고 솔직히 대화하면서 일본과 미래지향적인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하겠습니다. 신뢰가 두터울수록 협력의 질도 높아지게 마련입니다. 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 간 신뢰가 훼손되지 않게 노력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럴 때 서로에게 더 큰 공동 이익과 더 나은 미래가 펼쳐질 것으로 믿습니다. 존경하는 대한민국의 주권자 국민 여러분. 우리 모두는 지금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습니다. 공급망 재편과 통상 질서의 급격한 변화, 첨단기술 경쟁에 따른 산업대전환, 기후위기로 인한 에너지 전환의 이 복합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합니다. 한미 관세협상은 하나의 파도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또 다른 파도들이 시시각각 밀려올 것입니다. 급변하는 질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국가의 미래가 흔들리고 국민의 삶이 위협받게 됩니다. 변화하는 국제 정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열강들의 틈바구니에서 치이다가 마침내 국권을 빼앗겼던 120년 전 을사년의 과오를 다시는 되풀이할 수 없습니다. 2025년 을사년은 그때와 달라야 합니다. 높은 파도에 휩쓸려 난파될 것인가, 위기를 기회로 바꿔 다시 도약할 것이냐는 전적으로 현재 우리 자신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한걸음 뒤처지면 고단한 추격자 신세가 되겠지만 힘들더라도 반걸음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것입니다.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과학 기술을 육성하여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합니다.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에너지 전환의 속도를 높여 미래를 앞장서 열어가야 합니다. 우리의 문화도 더욱 갈고 닦아 소프트 파워로 세계를 선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는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얼마든지 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되찾은 자주독립의 빛이, 우리 국민들이 이룬 민주주의의 빛이 우리의 앞날을 밝히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우리 국민의 저력이 다시 발휘된다면, 어둠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걸어왔던 것처럼, 우리가 나아갈 길도 잃지 않고 찾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평화와 번영이 가득한 나라, 국민주권의 빛이 꺼지지 않는 나라로, 국민 여러분, 함께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한항공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구역 라운지를 대대적으로 재단장하고 오는 18일부터 정식 운영에 돌입합니다. 14일 대한항공이 공개한 '마일러 클럽'과 '프레스티지(동편) 라운지'는 고급 호텔 수준의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결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대한항공은 골드·차콜·블랙·아이보리 톤을 기본으로 한 공간에 한옥 기둥 등 전통 요소를 접목했고, 메탈·원목·대리석을 활용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구현했습니다. 특히 업계 최초로 ‘라이브 스테이션’을 도입해 그랜드 하얏트 인천 셰프가 직접 조리한 요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메뉴는 분기별로 교체하며, 피자·크루아상·스테이크·김밥·떡국 등 제철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선보입니다. 이외에도 한식·양식·베이커리·샐러드바·누들바·주류바와 바리스타 커피 서비스, 바텐더 칵테일도 제공합니다. 라운지 내에는 웰니스 존, 테크 존, 미팅룸, 샤워실 등 복합 편의 시설도 마련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먼저 리뉴얼을 마친 라운지를 오픈하는 동시에 인천국제공항 내 다른 라운지 개편을 후속으로 진행합니다. 대상은 일등석 라운지, 프레스티지 동편(좌측) 라운지, 프레스티지 서편 라운지이며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일등석 고객들은 공사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마일러 클럽을 이용하게 됩니다. 라운지는 보통 항공기 탑승 전 프리미엄 고객들이 휴식할 수 있게 제공하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한항공은 라운지에서부터 새로운 여행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컨셉의 공간을 구성 할 계획입니다. 리뉴얼이 모두 마무리되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운영하는 대한항공 라운지는 총 6곳으로 확대되며, 총 면적은 5105㎡에서 1만2270㎡로 2.5배 가까이 넓어집니다. 라운지 총 좌석수는 898석에서 1566석으로 늘어납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새롭게 탈바꿈한 라운지는 대한항공 허브 라운지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KB금융은 금융의 역할로 우리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모두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4일 KB금융에 따르면 양종희 회장은 전날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 '명예를품은가게(명품가게)' 첫번째 사업장 현판식에 참석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명품가게는 KB금융이 광복 80주년 기념으로 국가보훈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광복회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발굴해 생계와 자립을 응원하고 국민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입니다. 1호 명품가게로 선정된 창동 '팔레트미술교습소'는 독립운동가 김혁 선생의 손녀 김수정씨가 운영하는 미술학원으로 지역아동 예술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KB금융과 한경협은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도록 외벽정비, 간판교체, 실내 리모델링, 수도관 보강 등 전반적인 공간개선작업을 했습니다. 팔레트미술교습소 김수정 원장은 "잊지 않고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 독립운동가 후손이라는 것이 더욱 자랑스럽게 느껴진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교습소 공간이 훨씬 따뜻해졌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교습소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이번 명품가게 지원사업은 과거의 헌신과 오늘의 희망을 잇는 뜻깊은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KB금융과 한경협은 향후 전국 8개 지역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가게 및 부대시설 개선(리모델링), 분야별 경영컨설팅(연중), 명품가게 현판 제공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KB금융은 나라 위한 희생·헌신에 감사와 존경의 의미를 담아 독립유공자를 위한 캠페인과 후원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을 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은 '독립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 영상캠페인을 제작해 대한민국 독립운동 역사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대한의 보금자리' 사업으로 강원 정선, 전남 목포, 경북 영덕 등지에서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습니다. 또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장학금 전달, 생활지원키트 후원 등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무 전반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플랫폼 가이아(GaiA)를 개발했습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DT(Digital Transformation)를 중심으로 AI 전환(AIX)을 가속하고 있으며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 향상, 전략 수립, 비즈니스 개선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며 "업무 혁신을 위한 AI 플랫폼 및 생성형 AI 서비스 3종을 개발했다"라고 14일 밝혔습니다. 반도체 업무에 특화된 생성형 AI 플랫폼 가이아는 부서·업무별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으며 피드백 루프 체계를 통해 현업 도메인의 지식과 경험을 지속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또, 구성원들이 사내 보안망 내에서 안전하게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업무 특화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하도록 지원합니다. 이번 GaiA 플랫폼은 ▲비즈(Biz) 특화 ▲LLM Chat(거대언어모델 챗) ▲에이닷 비즈(A. BBiz) 등 3종의 생성형 AI 서비스로 구성됩니다. 비즈 특화 서비스는 지난 7월 ▲장비 보전 에이전트 ▲글로벌 정책·기술 분석 에이전트 ▲HR 제도 에이전트 ▲회의 에이전트 등을 베타 오픈했습니다. 이들 서비스는 반도체 생산·제조에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며 실제로 개발, 양산 현장에서 활용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습니다. 8월 초에는 전사 구성원 대상으로 SK하이닉스 전용 챗GPT 서비스인 'LLM Chat'을 베타 오픈했습니다. LLM Chat을 이용하면 사내 보안망으로 안전하게 접속해 사내 데이터 및 지식 기반의 질의응답 서비스로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습니다. 11월 정식 공개 예정인 에이닷 비즈는 일반 업무와 전문 업무를 모두 지원하는 AI 비서 서비스로 회의록, 보고서 작성 등과 같은 일반 사무를 비롯해 구매, 채용, 세무, 법무, PR 등 전문 업무도 맡길 수 있습니다. 가이아와의 연계를 목표로 SK텔레콤[01670]과 개발 중입니다. 이번 가이아 플랫폼을 구성하는 AI 서비스 3종은 SK하이닉스의 '생성형 AI 로드맵'에 맞춰 완성됐습니다. 지난 2023년부터 회사는 ▲네이티브 RAG + LLM(2023) ▲에이전트 및 작업 도구(2024) ▲에이전틱 AI(2025)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2025) 순서로 AI 서비스를 개발 중입니다. SK하이닉스는 "한 차원 진화한 형태의 AI 시스템도 준비 중"이라며 "최종 목표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기술로 A2A(Agent to Agent)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2A는 에이전트 간 상호 소통하며 역할을 분담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그 중심에는 자원을 최적화하고 효율적인 에이전트 조합으로 워크 플로(Work Flow)를 구성하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이 있습니다. 향후 SK하이닉스는 다양한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A2A로 유연하고 단계적인 문제 해결 방식을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비즈 특화·LLM Chat·그룹사 에이닷 비즈를 하나로 통합한 에이전틱 AI를 개발하는 동시에 기존 RAG + LLM 인터페이스의 한계를 극복하고 팹(Fab) 내 모든 시스템을 연결하는 통합적 스마트팩토리도 구현한다는 방침입니다. SK하이닉스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에이전틱 AI를 반도체 산업에 특화해 개발하고 전사적으로 접목해 업무 효율성과 혁신성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올해는 에이전틱 AI를 더 고도화하고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을 개발해 또 한 번의 생성형 AI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 전환 했습니다. 1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별도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4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 312억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대비 3.5% 감소한 1조675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233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순손실 1492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덕분에 부채 비율은 작년 말 기준 1천238%에서 올해 상반기 말 기준 827%로 낮아졌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미주·일본 등 고수익 노선 확대, 연휴 수요에 대한 탄력적 공급 증대, 항공기 가동시간 제고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에는 여객 성수기를 맞아 수익 노선의 운항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라며 "여객기 하부 공간의 벨리 카고 공급을 적극 활용해 반도체 부품, 신선 식품 등 정시성과 긴급성을 요구하는 물류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메리츠금융지주(대표이사 부회장 김용범)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35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작년 상반기(1조3275억원)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반기기준 최대실적을 경신했습니다. 2분기 순이익도 분기기준 사상최대인 7376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메리츠금융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5817억원, 1조6715억원입니다. 자산총계는 124조2453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6.3% 입니다. 메리츠금융은 "메리츠화재의 투자손익 증가, 메리츠증권의 견조한 기업금융 실적 및 자산운용 실적 개선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메리츠화재의 2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5247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3.5% 증가하면서 분기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냈습니다. 상반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9873억원입니다. 상반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은 각각 7242억원, 604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산운용투자이익률은 0.6%p 상승한 4.5% 입니다. 2분기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은 3731억원 증가했으며 상반기말 기준 CSM 잔액은 11조2482억원입니다. 잠정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238.9%로 업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4485억원, 443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작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10.6%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9.9% 증가했습니다. 2분기 기준 운용자산 규모는 41조4000억원으로 1년전보다 8조7000억원 늘었습니다. 고객예탁자산은 24조3000억원에서 35조4000억원으로 무려 11조2000억원 크게 증가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