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 코리아(지프)를 이끄는 파블로 로쏘 사장이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새로운 수장이 됐습니다. 로쏘 회장은 25년 역사의 수입차협회가 처음으로 선임한 외국인 회장인데요. 국내 자동차 시장에 대한 견문이 넓은 로쏘 회장은 현재 업계가 당면한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는 적임자로 꼽혔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5일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 사장을 제13대 회장에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부회장에는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 사장, 타케무라 노부유키 한국토요타 사장이 선임됐습니다. 이어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이사와 김광철 FMK 대표이사는 이사직을 맡게 됐는데요. 새로운 이사진으로 구성된 이사회는 다음 달부터 향후 2년간 직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2013년부터 FCA코리아의 사장직을 맡고 있는 로쏘 회장은 협회 설립 이후 첫 외국인 회장입니다. 1998년 이베코 트럭 엔진 사업부의 엔지니어로 입사한 그는 2004년 피아트그룹 알파 로메오 해외영업 매니저를 거쳐 2011년 피아트-크라이슬러…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국내에 진출한 일본 자동차 브랜드들이 심각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일본 불매운동에다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각 브랜드들은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판매회복에 열을 올리는 모습입니다. 이 와중에 한 일본업체는 다소 삐뚤어진 마케팅을 선보이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2020년형 어코드와 오딧세이를 ‘출시’했다고 홍보한 혼다코리아의 이야기인데요. 양 머리를 걸어놓고 개고기를 판다는 뜻의 양두구육(羊頭狗肉)은 이런 상황에 잘 맞는 사자성어입니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2020년형 어코드 터보 스포츠, 어코드 터보, 오딧세이를 출시하고 이를 기념하는 고객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2020년형 ‘신차’ 구매고객에게 고급 가죽 키케이스 등이 포함된 웰컴 패키지를 증정하고 재구매 고객에 5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는 내용입니다. 문제는 출시됐다는 신차가 기존 모델과 100% 똑같다는 점입니다. 혼다코리아는 2020년형 모델을 설명하며 ‘출시’, ‘신차’ 등의 단어를 사용했지만 기존과 달라진…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김규엽씨 별세, 김상완(현대해상화재보험 전무)·광배·희량·남희씨 부친 = 12일, 전남 영광군 영광농협장례식장 1층 1분향소, 발인 3월 14일 061-353-0444…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 한익수씨 별세, 염봉념씨 남편상, 한상우(서원 대표)·한은경·한지혜씨 부친상, 이영래·이형기(HDC현대산업개발 전무/아시아나항공 미래혁신준비단장)씨 빙부상= 22일,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24일 오전 11시. 031-961-9400…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IBK기업은행 ◇ 전무이사(수석부행장) 임명 ▶김성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기아자동차의 신형 쏘렌토가 정식 출시됐습니다. 신형 쏘렌토는 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온라인 출시행사를 통해 데뷔했는데요. 2만 6000여 대에 달하는 사전계약량과는 달리 이날 중계방송에 대한 평가는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그렇게 강조하던 ‘소통’이 실종된 탓입니다. 기아차는 1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네이버 자동차(PC·모바일)와 유튜브 및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온라인 출시 토크쇼 ‘쏘렌토 톡톡’을 40분 동안 중계했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미디어 대상 오프라인 행사 대신 온라인을 통해 신차를 공개한 겁니다. 이날 토크쇼에는 개그맨 김재우와 스포츠 아나운서 공서영, 카레이서 강병휘,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권용주 교수가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정해진 순서에 맞춰 신형 쏘렌토의 디자인과 성능, 마케팅 전략 등을 설명했죠. 문제는 이 토크쇼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대부분 부정적이라는 겁니다. “사전계약을 취소하러 가겠다”는 내용부터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댓글까지 심심치 않게 보였습니다. 기…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윤정순씨 별세, 정정욱 상무(하나금융투자 실물투자금융본부장) 모친상= 16일, 영천 영락원 장례식장, 발인 18일, 장지 경주 하늘마루…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김동칠(전 한국전력공사 지점장)씨 별세, 김성환(한국투자증권 부사장)ㆍ석환(수풀림우드 대표이사)ㆍ경환(마루글로벌 대표)씨 부친상 = 16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3층), 발인 3월 18일 오전 6시, 02-2258-5940…
‘맛없는 커피를 마시는 것은 죄악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크리에이티브로 일하고 있는 지인의 격언(?)입니다. 커피를 즐기는 저에게는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글이라 가끔 인용을 하곤 합니다. 이탈리아에 거주하는 지인은 모 페스트푸드 매장에서 커피를 주문하고는 너무도 맛이 없어서 ‘발 씻은 물로 커피를 내렸냐’며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 네! 뭐 취향이 다르기도 하고, 이탈리아의 공기가 좀 다혈질이기도 합니다. — 좋은 커피를 마신다는 건 향과 맛의 완벽한 조화를 통해 잠시의 여유로움을 만끽한다는 의미겠죠. 차를 즐기는 것과 커피를 즐긴다는 건 조금 다른 의미인 것도 같습니다. 좋은 커피를 마시러 스타벅스Starbucks를 찾는다… 라는 말에는 솔직히 동의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진한 에스프레소나 풍미가 강한 드립커피를 즐기는 분들에게 스타벅스 커피는 권하고 싶은 선택지의 1순위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가거나 출장중일때, 또는 낯선 도시에 도착해 카페인을 충전해야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면 저는 스타벅스를 찾게 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전세계 어디에 가든 같은 맛의 커피를 마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법위)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국민 사과’를 권고하면서 사과문에 담길 내용과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준법위는 지난 11일 삼성전자를 포함한 7개 그룹 계열사에 대한 권고문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있었던 불법행위와 노조 와해 공작 등에 대해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는 겁니다. 재판과정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문제,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조작 등 후계 승계를 위한 물밑작업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 및 삼성에버랜드 노조 와해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혐의로 전·현직 임직원들이 구속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그룹 ‘준법 리스크’의 원인으로 경영권 승계와 노동 의제를 지목한 준법위 판단은 주목할만합니다. 사과의 주체로 이재용 부회장을 지정해 총수 일가의 책임을 회사 차원으로 희석하지 못하게 한 점도 의미가 있습니다. 권고문에서 준법위는 “삼성그룹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들이 대체로 ‘승계’와 관련이 있었다고 보았다” 며 노조활동에 대해서는 “자유로운 노조활동이 거시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유귀순씨 별세, 이기연(성균관대 초빙교수, NH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씨 모친상 = 12일, 전남 영광군 영광농협장례식장 1층 1분향소, 발인 3월 14일 061-353-0444…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금융위원회 ◇승진 <서기관> ▶금융혁신과 이한샘…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나장수씨 별세, 나경욱(신한생명 신한세무금융지점장)씨 부친상 = 10일, 고대구로병원 장례식장 105호, 발인 12일 오전 9시, 장지 인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02-857-1444…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 이상철씨 별세, 이용섭(GS건설 Compliance실 담당)·이일섭(충남지방경찰청 근무)·이미섭(시흥 도일초등학교장)씨 부친상= 8일, 충남 아산시 배방읍 갈산교로 38 배방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0일 오전 8시 30분. 041-544-8721…
이탈리아계 자동차 회사인 마세라티Maserati에서는 사운드 디자이너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처음 들었을 때 차량내 오디오와 스피커를 담당하는 디자이너라고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엔진소리와 배기음 및 기타 잡음을 담당하는 사람이더군요. 특히 전기차의 경우 엔진소리가 들리지 않기 때문에 각종 엔진음을 작곡(?)해서 넣는다고 하네요. 과거에는 잡음Noise라고 부르며 어떻게든 없애려 했던 소리를 오히려 만들어서 사용하는 시대입니다. “오래 전에 멀리 떨어진 은하계에서A long time ago in a galaxy far, far away…."가 아니라, 그렇게 멀지 않은 과거에는 TV나 세탁기, 또는 자동차 같은 기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말썽을 부리면 “(기계를) 세게 두드려봐! 한 대 쳐봐!” 같은 말을 쉽게 했습니다. 잡음이 심한 휴대용 오디오나 라디오를 칵테일 쉐이커처럼 흔든다거나, 무지개색 주사선이 화면 속에 움직이는 TV나 컴퓨터 모니터의 윗면을 손바닥으로 두드린다거나, 엔진에서 괴이한 소리를 내뿜는 자동차를 발로 툭툭 차다보면 놀랍게도 다시 작동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마치 고집스러운 5살 꼬마아이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3조9119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이중 2조8000억원은 소각해 주가 부양에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9일부터 10월 8일까지 주식시장에서 장내매수를 통해 보통주 5688만8092주 기타주식 783만4553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취득 예정금액은 보통주 3조5100억원, 기타주식 4019억원입니다.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 및 임직원 주식 보상을 목적으로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습니다. 2조8119억원은 소각해 주가를 부양할 계획이며, 나머지 1조1000억원은 임직원 상여 등에 활용한다. 삼성전자는 향후 공시를 통해 임직원 주식기준보상을 위한 자기주식의 처분 시점과 처분 주식 수 등에 대해 밝힐 계획입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각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적절한 시점을 정해 시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계속되는 반도체 사업 부진으로 올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인 4조6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반도체 사업을 맡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재고 충당과 첨단 AI칩에 대한 대중(對中) 제재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5.94%, 전 분기보다 31.2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대로 하락한 것은 2023년 4분기에 2조8247억원을 기록한 이후 6분기 만입니다. 매출은 74조원을 기록해 직전 분기 대비 6.49%, 작년 동기 대비 0.09%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실적 부진에 대해 “메모리사업은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과 같은 1회성 비용이, 비메모리사업은 첨단 AI칩에 대한 대중 제재로 판매 제약 및 관련 재고충당 발생하며, 라인 가동률의 저하가 지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은 재고자산 가치 하락을 예상하고 미리 손실로 인식해 처리하는 것으로, 반도체 부문에서 수천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원·달러 환율 하락과 관세 등의 영향으로 가전 사업 등 다른 사업 부문에서도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는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개선된 HBM 제품은 고객별로 평가와 출하가 진행 중에 있고 비메모리사업은 점진적 수요회복에 따른 가동률 개선으로 하반기에 적자 축소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이달 초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를 미국에 출시하며 약 9조원 규모의 글로벌 데노수맙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8일 밝혔습니다. 출시된 제품은 암젠의 프롤리아-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모든 적응증에 대한 판매 허가를 받았으며 오리지널 개발사와의 특허 합의도 마쳤습니다. 스토보클로-오센벨트는 미국에서 오리지널 제품 대비 약 5% 인하된 높은 도매가격(High WAC)으로 출시됐습니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 등 기존에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들과 마찬가지로 셀트리온 미국 법인에서 직판할 예정입니다. 출시와 동시에 셀트리온은 미국 내 대형 병원 그룹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출시일 기준으로 실제 병원 공급이 시작됐습니다. 회사는 미국 데노수맙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오픈 마켓’을 우선적으로 공략할 계획입니다. 오픈 마켓은 보험사나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의 영향이 적어 제약사의 영업력과 제품 자체의 경쟁력이 중요한 시장입니다. 셀트리온은 이미 이 시장에서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를 직판 방식으로 출시해 지난해 말 기준 점유율을 6%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오픈 마켓 외에도 셀트리온은 3대 PBM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공보험과 사보험 시장 진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골다공증 환자 다수가 고령층인 점을 고려해 메디케어 시장 내 빠른 처방집 등재에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출시를 통해 미국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골질환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돼 의료 접근성 향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골질환 치료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는 8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미디어 데이를 개최해 자체 개발한 칠러, 빌딩 관리 시스템(BMS) 등을 포함한 HVAC 시스템을 공개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의 R&D 인력이 모인 종합 연구단지로 축구장 약 25개 크기인 17만여㎡(약 5만3000평) 부지에 건설된 26개 연구동으로 이뤄졌습니다. 연구동의 연면적은 111만여㎡(약 33만5000평)입니다. LG사이언스파크 내에는 칠러, 빌딩 관리 시스템을 포함해 LG전자 자회사인 에이스냉동공조의 공기조화기(AHU), 터미널 유닛(ATU) 등이 설치돼 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 W5동 지하 3층에 위치한 메인 기계실에 들어가면 냉방 시스템의 핵심 역할을 하는 칠러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터보 칠러, 스크류 칠러, 흡수식 칠러 등 총 3가지 유형의 칠러가 8대 배치돼 있고 각 칠러의 특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냉방을 공급합니다. 칠러는 내부에서 냉매가 '압축-응축-팽창-증발'의 4단계 냉동 사이클을 거치면서 물을 차갑게 만드는 장치입니다. 이렇게 생성된 차가운 물은 건물 내부를 순환하며 열교환기를 통해 건물에 시원한 공기를 공급합니다. 냉기를 공급하고 열기를 흡수한 물은 다시 칠러로 돌아와 냉매로 인해 차가워집니다. 칠러 중 하나인 터보 칠러는 고성능 터보 압축기를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합니다. 중대형 빌딩, 상업 시설, 산업 시설 등 대규모 공간에 적합하며 고객의 요청에 따라 용량을 조절해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 공간에 설치된 제품의 경우 칠러 한 대당 18평형 스탠드에어컨 400대 정도의 냉방 능력을 가졌습니다. LG전자 터보 칠러는 고효율 2단 압축 싸이클을 적용해 KS인증 기준 냉난방성능계수(COP)가 업계 최고 수준인 6.25로 에너지 효율이 우수합니다. 또 친환경 냉매인 R-134a를 사용하며 국내 최초로 미국 냉동공조협회 AHRI 인증, 북미 ETL(미국전기시험연구소) 안전인증을 받았습니다. 터보 칠러의 맞은 편에는 압도적인 크기의 흡수식 칠러가 3대는 지역난방에서 발생한 폐열이나 중온수를 열원으로 사용해 냉매를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재생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다른 칠러 대비 전기 사용량이 적고 탄소 저감 효과가 뛰어납니다. 인버터 제어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이 국내 최고 수준인 COP 0.7로 고효율 기자재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또 2대의 스크류 칠러를 접는 스크류 압축기 내 두 개의 나사형 로터(회전하는 톱니바퀴)가 냉매를 압축해 물을 차갑게 만듭니다. 타사 제품 대비 제품 중량을 최대 29%, 설치 면적을 최대 36% 줄였으며 저렴한 심야 전기를 활용해 물을 얼리고 다음날 이를 냉열원으로 사용해 전력 절감에 효과적입니다. 칠러에서 생성된 차가운 물은 배관을 통해 공기조화기(AHU)로 전달됩니다. AHU는 건물 안의 공기를 깨끗하고 쾌적하게 관리하는 장치로 온습도 조절은 물론 공기 순환, 공기 정화 등 기능을 수행합니다. 냉방의 경우, 칠러에서 생산된 차가운 물이 AHU 내부의 열교환기를 통해 건물 내부 공기의 열을 흡수해 공기를 냉각시킵니다. 이렇게 냉각된 공기는 건물 내 각 공간으로 분배되는데 이때 공간 특성과 환경에 따라 공기의 양과 온도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터미널 유닛(ATU)을 거치게 됩니다. LG사이언스파크에 설치된 AHU와 ATU는 LG전자 100% 자회사인 에이스냉동공조(ACE 냉동공조)가 생산했습니다. 에이스냉동공조는 공기조화기 설계 및 제조 분야 전문 기업으로 LG전자의 HVAC 시스템과 연동돼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합니다. LG사이언스파크의 공기를 관리하는 복합 공조 장치는 LG전자의 빌딩 관리 시스템(BMS)을 통해 운영됩니다. LG사이언스파크에는 AI 기반의 스마트 빌딩 솔루션인 LG 비콘클라우드 플랫폼이 적용돼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HVAC 제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분석해 자동 제어함으로써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AI로 고장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전자 HVAC 시스템의 기술력과 통합 운영 능력을 실증하는 대표 사례라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터보·흡수식·스크류 칠러에서 차가운 물을 생산하고 에이스냉동공조의 AHU와 ATU를 통해 공기를 정화·제어하며 BMS로 건물 전체를 스마트하게 제어하는 구조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7일 시니어 특화브랜드 'KB골든라이프'로 각 계열사 시니어 사업역량을 결집해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포괄하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KB금융은 2012년 'KB골든라이프' 론칭 이래 금융권에서 선도적으로 은퇴·노후 자산관리, 상속·증여 등 시니어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KB골든라이프'를 기반으로 그룹 차원의 고객, 상품·서비스, 채널관리 역량을 종합한 시니어 비즈니스 협업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입니다. KB금융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KB국민은행에 '골든라이프부'를 신설했습니다. 시니어사업 전략수립을 비롯해 맞춤형 상품·서비스 패키지 개발, KB골든라이프센터 운영, 시니어고객 전용 통합플랫폼 단계적 구축을 총괄하며 은퇴·노후 설계, 자산관리 중심의 특화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시니어 전담 컨설팅센터 'KB골든라이프센터'는 현재 서울·수도권 중심 5개센터에서 은행·보험 협업모델을 포함한 전국 12개센터로 확대됩니다. 시니어 고객 누구나 KB골든라이프센터에 방문해 은퇴준비·노후설계부터 건강관리·치매·요양 상담, 자산승계 고민을 덜어주는 상속·증여 상담 등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KB금융은 변화하는 시니어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춰 KB골든라이프 상품라인업을 다양화합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KB골든라이프 증여 상담·신고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합니다. 베이비부머세대의 자산이전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증여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증여세 관련 절세상담과 복잡한 신고절차 대행업무를 원스톱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손해보험은 의료·요양 수요에 맞춰 초기단계 치매치료와 요양 관련 보장을 강화한 'KB골든케어 간병보험'을 새로 출시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요양전문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주야간보호소, 프리미엄 요양시설, 실버주택을 제공하며 시니어의 품격있는 노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KB라이프생명은 ▲치매 예방·사전진단·인지치료 지원 등 치매케어 종합서비스 ▲돌봄지수 체크, 간호사의 전문상담 등 요양·돌봄 전문상담 서비스 ▲KB골든라이프케어 요양시설 입주상담을 포함한 종합패키지를 제공하며 시니어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KB국민은행 알뜰폰서비스 KB리브모바일은 통신업계 최초로 가입연령 기준을 65세에서 60세로 완화한 시니어 전용 통신요금제 '국민 시니어 11/14'를 출시했고, KB국민카드는 시니어 전용상품 'KB골든라이프 올림카드' 등 시니어 라이프 소비성향에 맞춘 상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담직원의 전문성도 강화합니다. KB국민은행·KB증권·KB라이프생명 시니어 전담인력을 대상으로 건강, 치매, 요양·돌봄 등 비금융 부문과 연금, 상속·증여 등 금융 부문 전문역량을 제고하는 계열사 상호 교차연수과정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그룹 차원에서 보다 경쟁력있는 시니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인증과정도 준비중입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골든라이프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서비스뿐 아니라 건강·요양·의료·여행·쇼핑 등 비금융서비스를 더해 시니어 고객의 전생애를 아우르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KB금융은 고객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시니어 고객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