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김규복 생명보험협회 회장이 해외출장에 나설 때 여러 차례 부인을 동반한 것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 생명보험협회의 안일한 태도는 물론 금융당국의 미온적인 대처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김상민 의원은 지난 27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규복 생보협회 회장이 해외출장에 부인을 동반해 협회의 예산을 낭비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앞서 김 의원은 국정감사 의결자료로 협회에 (출장)여비규정, 복지후생규정 등의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생보협회는 해외출장 내역서만 제출하고, 세부사항이 담긴 품위서나 기한문 등의 첨부문서는 내지 않았다. 이후 협회는 ‘해당부서에서 왜 제출을 안했는지 모르겠다’며 즉답을 회피했다. 불리한 내용이 담긴 세부내역서는 공개하지 않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충분히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김상민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신제윤 금융위원장에게 "금융위가 ‘자료제출명령권’이 있는데도 생명보험협회가 자료 협조를 안한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김규복 회장은 지난 2012년부터 영국, 대만, 미국, 브라질 등에서 열린 국제보험회의(IIS)와 국제보험협회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보험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어려울수록 내재가치를 고려한 성장에 집중해야 합니다.” 정문국 ING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7일 ING생명 본사에서 열린 창립 27주년 기념 타운홀 미팅에서 이같은 경영방침을 밝혔다. 정문국 사장은 이날 자리에서 보험사의 장기적인 성장과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정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ING생명의 기존 계약에서 나오는 가치 외에 추가적인 성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단기적 관점의 외형 성장이 아닌 수익성을 고려한 EV(Embedded Value, 내재가치) 중심의 건강한 성장을 이루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V는 장기의 상품 계약기간을 특징으로 하는 보험계약의 실질적인 가치를 말한다. 단기간에 걸쳐 발생하는 현금흐름과 재무제표 중심의 당기 손익만으로는 장기인 보험계약의 수익성을 판단할 수 없기에 도입된 개념이다. 정 사장은 “올 한해는 FC(재정 컨설턴트) 교육 강화를 통한 영업력 향상, 방카슈랑스와 GA 채널 역량 구축 등 내년도 성장을 위해 체력을 다지는 해였다”며 “2015년에는 전속 FC채널와 방카슈랑스, GA 채널의 본격적인 성장을 이루는 한 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SGI서울보증이 새 수장을 맞이했다. SGI서울보증은 28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김옥찬 前 KB국민은행 은행장 직무대행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옥찬 신임 대표이사는 1956년생으로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헬싱키 경제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1982년 국민은행에 입행해 싱가폴 현지법인 근무, 국제기획부 국외점포 과장, 방카슈랑스 부장, 재무관리그룹 부행장(CFO), 경영관리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은행장 직무대행을 역임했다. SGI서울보증은 김옥찬 신임 대표이사 선임배경에 대해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후보자 심사과정에서 회사 현안에 대한 문제해결 능력과 비전(VISION) 제시를 통해 CEO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30년 이상 금융업에 종사해 다양한 업무 경력을 쌓아 전문가로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SGI서울보증 신임 대표이사에 김옥찬 전 KB국민은행 부행장이 선임됐다. 김 내정자가 대표이사에 공식 선임되면 10년 만에 다시 민간출신 대표이사가 탄생하는 셈이다. SGI서울보증은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김옥찬 전 KB국민은행 부행장을 최종면접자 후보로 내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추위는 오는 28일 김 신임 대표 내정자 선임에 대한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김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서울대사대부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국민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재무관리본부 본부장, 재무관리그룹 부행장, 경영관리그룹 부행장을 거쳐 지난해 6월부터 한달 간 국민은행장 직무대행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김 내정자가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신임 대표 자리에 오르면 2004년 퇴임한 삼성화재 출신 박해춘 전 사장 이후 10년 만에 서울보증에서 민간 출신 사장이 나오게 된다.…
[인더뉴스 이은정 객원기자] 최근 10대부터 가입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살펴보면 대부분 질병을 비롯, 노후대비자금까지 보장 가능하다는 장기 보험 상품이다. 연령층이 높을수록 가입의 필요성도 높아지겠지만, 젊은 층의 경우 ‘난 아직 건강한데?’하는 생각이 더 클 것이다. 10대가 필요로 하는 보험 상품은 없을까? 올해로 19세인 남동생에게 의견을 물었다. 의외로 보험 상품의 기본적인 종류와 쓰임새를 알고 있었던 동생은 실손의료보험이나 손해보험은 아직 자신에게 해당사항이 없는 것 같다며 ‘학자금을 위한 보험 상품’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단다. 남동생이 제안한 ‘학자금보험’은 대학교 입학 후 등록금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미리 일정기간(5년 정도의 길지 않은 시간)동안 보험료를 납입한다. 대학 진학 후 등록금 납입기간이 되면 보험료 이자율에 따른 보험금을 받는 원리다. 듣고 보니 솔깃해 이와 유사한 보험 상품이 있는지 찾아보니 웬걸, 정말 있다. 교보생명을 비롯한 삼성생명, 동양생명의 교육상품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보였다. 공통점으로는 납입기간이 5~20년으로 짧게도 선택 가능하며, 교육비로 시작해 먼 미래까지 대비할 수 있었다. 하지만 거의 적금…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직원 개개인의 경쟁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입니다.각 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우리만의 기업 긍정문화를 만들어 나갑시다.” 이철영 현대해상 (대표이사 이철영∙박찬종)은 17일 창립 59주년을 맞아 광화문 본사 대강당에서 진행한 기념식에서 “회사 성장의 근간인 현장 중심의 업무를 실현하고, 미래 지향적인 기업문화를 키워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철영 사장은 “좋은 회사는 곧 훌륭한 역량의 개인들이 모여 공동의 비전을 향해 하나로 힘을 모을 때 만들어 지는 것”이라며 “개인의 경쟁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임을 상기하고, 각자 맡은 업무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역사적인 창립 60주년을 한 해 앞둔 시점에서, 올바른 기업 문화의 재정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며 “임직원 모두가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우리회사만의 긍정적인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함께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현장근무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사원부터 대리, 과장에 이르기까지 차기 관리자들이 현장 경험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해 주시길 바란다”며 “우리회사 성장의 근간은 곧 현장이며, 고객 접점인 현장 없이는 현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김병헌 LIG손해보험 사장의 요즘 점심 단골메뉴는 도시락이다. 일주일에 2~3차례 점심시간을 이용해 여러 직원들과 만나 함께 도시락을 나눠 먹기 때문이다. 16일 LIG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병헌)에 따르면 김병헌 사장은 점심시간에 직원들과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격의 없이 대화를 시도하는 일명 ‘CEO 런치소리통’을 진행했다. 이번 도시락모임은 장기보전팀으로 김 사자이 이달 들어 여섯 번째로 만난 부서다. 특별히 완연한 가을 날씨를 만끽하기 위해 인근 공원에서 진행됐다. 장명수 LIG손해보험 장기보전팀 과장은 “평소 멀찍이서만 봐왔던 사장님과 함께 도시락을 먹고 산책을 즐기면서 한층 친근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며 “부서원들 간에도 좀처럼 얘기하기 힘들었던 고충과 제안들을 자연스럽게 말하고 들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한 상에 앉아 같이 밥을 먹는다는 뜻에서 가족을 ‘식구(食口)’라 일컫는 것처럼 밥을 나눠 먹으며 모두가 한 가족, 한 식구라는 생각이 들길 바란다”며 “런치소리통을 비롯한 다양한 소통채널들을 상시화시켜 소통과 화합의 기업문화 정착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사장은 지난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사장이 대표이사 직위에서 물러난다. 이 후 손 사장은 푸르덴셜국제보험그룹에 의견을 받아들여 회장직과 이사회 의장직을 맡는다. 지난 14일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대표는 “가족에 좀 더 충실하면서 더 많은 개인적인 시간을 갖기를 희망한다”며 대표이사 자리에 물러난 배경을 설명했다. 손 대표는 앞으로 회장 겸 이사회 의장으로서 신임 대표이사와 경영진에 조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손병옥 대표는 정통 ‘보험인’출신은 아니다. 그는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체이스맨해튼은행 서울지점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이 후 미들랜드은행·HSBC은행 등 외국계 은행에서 17년간 근무했다. 1996년에 푸르덴셜생명 인사부장으로 입사하면서 생명보험사에 발을 디뎠다. 이 후 부사장 자리를 거쳐 2011년 푸르덴셜 대표자리에 역임했다. 손 대표는 언론을 통해 “보험의 ‘ㅂ’도 몰랐지만, 교육 첫날 ‘보험은 따뜻한 것’이라는 의미를 깨달았다”고 말한 바 있다. 보험에 삶·죽음·질병·노후 등 인생살이 모든 것이 담겨있고, 또 이타적 정신이 그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 것이다. 손 대표에게는 그동안 늘 ‘금융사 최초 여성CEO’라는 타이틀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금융사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에요. 그 신뢰는 바로 약관에서부터 시작되는 거죠. 지금 생명보험사는 스스로 소비자의 신뢰를 저버리고 있어요.” 최근 금융감독원고위관계자가 보험 업계의 뜨거운 감자인 ‘자살보험금 미지급’논란에 관해 목소리를 높이며 한 말이다. 지난 4월 금감원이 ING생명에 자살보험금 미지급건(재해사망특약)에 대한 검사결과를 발표한 후부터 현재까지도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있다. 사실 논란은 지금 절정에 이르렀다고 볼 수도 있다. 금융감독원이 자살보험금 지급을 거부한 생보사에 대한 검사를 착수한다는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공정거래위원회도 생보업계의 자살보험금 지급 거부에 대한 담합 여부를 조사 중이기 때문이다. 생보사(10개사)들은 현재 “자살보험금을 지급할 수 없다”며 해당 민원인과 소송을 진행키로 한 상황. 이들이 내세우는 가장 큰 논리는 ‘자살은 재해가 아니다’는 것이다. 또한, ‘자살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속내를 더 들어 보면 보다 현실적인 이유도 털어 놓는다. “해당 약관이 포함된 상품은 보험금을 지급할 때 일반사망보험금을 예상하고 보험료를 산출했다”며 “애초부터 재해사망은 염두에 두지 않았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 여성 최초의 금융기업 CEO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푸르덴셜생명(대표 손병옥)은 손병옥 대표가 대표이사에서 회장 겸 이사회 의장직을 맡기로 해 후임 대표이사 인선 절차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손 대표는 신임대표 선임 때까지 대표로서 당분간 계속 회사를 이끌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 이사가 선임되고 난 후에는 손 대표는 회장직과 이사회 의장으로서 경영진 조언과 대외활동 등을 수행하게 된다. 사실상, 2선으로 물러나게 되는 셈이다. 당초 손병옥 대표는 회사일에서 손을 떼기를 바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손 대표는 “가족에 좀 더 충실하면서 인생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더 많은 개인적 시간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나 푸르덴셜국제보험그룹이 손 대표가 회장직과 이사회 의장으로서 역할을 맡아 줄 것을 요청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손 대표는 회장 겸 이사회 의장으로서 대표이사와 경영진에 회사운영에 관해 조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라이프플래너들을 위한 영업지원,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 이사장 및 각종 사회공헌활동 지원, 한국푸르덴셜생명을 대표한 대외활동 등을 맡게 된다. 얀 판 덴…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현대라이프 신임 대표이사에 '30년 현대맨' 이주현 현대카드 부사장이 내정됐다. 현대라이프는 오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이주혁 현대카드 부사장을 현대라이프 대표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주혁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현대그룹에 입사했다. 이후 현대종합상사, 현대그룹 종합기획실을 거쳐 2001년과 2002년 현대캐피탈 영업기획 본부장과 전략기획실장을 맡았다. 그는 2003년부터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 재무지원실장(CFO)을 역임했고, 2008년 재경본부장에 올라 현대캐피탈을 여신전문회사로 성장시킨 바 있다. 2012년과 2013년에 현대카드·캐피탈에서 금융사업본부장(전무이사)으로 일했다. 올초 현대카드·캐피탈 재경본부 부사장 자리에 오른 이 내정자는 재무전문가로 상장사도 아닌 현대카드의 실적발표회(IR)개최를 주도했다. 이를 통해 회사 실적과 기업 철학을 투자자들에게 능동적으로 알려 주목을 끌기도 했다. 현대라이프 관계자는 "이주혁 부사장이 신임 사장 내정자로 13일부터 출근했다"며 "앞으로 업무보고를 받으며 본격적인 회사 현황을 파악하는 일부터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라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매일 아침 화장하면서 오늘은 과연 어떤 고객을 만날까? 기대가 돼요. 매일매일 예측할 수 없는 일에 대해 재미를 느껴요. 아마 보험영업이 천직인 것 같아요” 대학을 갓 졸업한 우리나라 나이로 24살 밖에(?) 안 된 아가씨가 던진 말에 자못 놀랐다. 앳된 얼굴이지만 남다른 영업철학이 있었고, 무엇보다 강단이 느껴졌다. 바로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인 ING생명의 최연소 설계사 황보연 FC(Finance Consultant)이다. 그는 대학에서 보험수리금융을 전공했다. 이론으로 배웠던 보험을 지금은 현장에서 익히고 있다. 왜 보험이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원래 보험에 관심이 있었고, 대학에서 전공하면서 보험에 전문성이 꼭 필요하단걸 알게 됐어요. 졸업 후 직접 발로 뛰면서 고객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사명감이랄까요? 호호.” 황보현 FC는 ING생명 내에서도 독특한 이력으로 소문이 나 있다. 같은 해에 입사한 300명 동기 중 자발적으로 들어온 단 2명의 FC 중 한 명인 데다가 최연소 여성 설계사이기 때문. 젊어서 자신감도 있지만 영업을 하는 그에겐 때론 고민거리기도 하다. 실제로 고객 중에는 어리다고 무시하는 경우가 있다고.
[인더뉴스 이은정 객원 기자] 따르릉-.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지난번 00상품 구입 때 신청하신 이벤트에 당첨되셔서 연락드렸습니다.” “아, 정말요?” “네~ 보내드리기 전에 혹시 보험은 가입돼 있으신가요? 저희 상품은 한 번 가입으로 80평생 동안 보장해드리는데, 보험료 변동 없이 최대 3억원까지 받을 수 있어서 반응이 좋거든요.” “죄송한데 보험 가입은 생각 없습니다.” “저희 보험에 대해서 최소한 5분간 설명을 드려야 상품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우선 기존의 상해보험은….” 지난 주 택배로 받은 상품 속엔 온라인 이벤트 응모권이 들어있었다. 재미삼아 응모한 이벤트에 당첨돼 놀랐는데, 알고 보니 모 생명보험사의 홍보이벤트였다. 상담사는 줄기차게 보험 설명을 마친 뒤 백화점 상품권을 보내드리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지원했던 이벤트는 온라인에서 진행하는 ‘플레이 로또’. 애초에 백화점 상품권 등의 경품이 걸려있지 않았다. 이름, 주민등록번호 앞자리, 전화번호 등을 입력한 뒤 이벤트에 응모하는 순간 ‘응모자’가 아닌, ‘당첨 예정자’가 됐던 것이다. 경품을 통해 소비자의 흥미와 호응도를 높이는 데에 성공한 건 확실하다. 하지만 상담사의 속사포 보험홍보 랩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메트라이프생명(사장 데미언 그린)은 하정림(47세) 부사장을 수석부사장(COO)으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신임 하정림 수석부사장은 미국 모아날루아고교(Moanalua High School), 카네기멜론대학교(Carnegie Mellon Univ.) 수학과를 졸업했다. 모니그룹(MONY Group) 재무 디렉터, 삼성생명 계리 차장, 메트라이프생명 상무보~부사장(CFO) 등을 거쳤다.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하정림 수석 부사장의 선임을 통해 건실한 재무구조와 투명한 경영, 앞선 위험관리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을 위한 회사 가치를 보다 강력히 펼친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한화생명이 김연배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 각자대표 체제로 본격 돌입했다. 한화생명은 29일 63빌딩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부회장에 김연배 現 한화그룹 비상경영위원장을 선임했다. 이로써 김연배 부회장은 차남규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 체제로 한화생명을 이끌게 됐다. 김연배 대표이사 부회장은 가장 먼저 고객중심경영과 영업력 강화를 추진한다. 차남규 사장과 함께 경기침체와 저금리 등으로 어려운 보험시장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꼽은 것이다. 또한, 혁신을 통한 전사적 효율화, 신성장 동력 발굴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취임식 행사 대신 사내방송과 이메일로 인사를 대신했다. 김연배 부회장은 사내방송을 통해 “2002년 한화그룹이 한화생명을 인수할 당시 실무 책임자였다”며 “이번에 한화생명의 '제2 도약'을 준비하는 시기에 대표이사를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한화그룹과 한화생명은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과 역량이 있다”며 “사생결단의 각오로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의 비원(悲願)인 세계 초일류 보험회사로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김연배 부회장은 경기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의 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이 글로벌 AI 성능 분석 전문 기관인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지수) 평가에서 글로벌 11위, 한국 모델 기준 1위에 올랐습니다. 오픈 웨이트(공개) 모델 기준으로는 4위입니다. '아티피셜 어낼리시스'는 ▲추론과 지식 역량(MMLU-Pro) ▲전문가 수준의 과학 문제 해결 능력(GPQA Diamond) ▲코딩 능력 ▲수학 문제 해결 능력 등 7개의 고난도 성능 평가 지표를 종합해 인텔리전스 지수 점수를 산정합니다. '엑사원 4.0'은 코딩 분야에서는 7위, 수학 분야에서는 10위를 기록했으며 종합 순위는 미국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인 클로드 4 오퍼스와 함께 64점대를 기록하며 11위에 올랐습니다. LG AI연구원은 AI 모델 개발 기업 기준으로는 8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엑사원 4.0'은 오픈 웨이트로 공개한 모델 종합 순위에서는 Qwen3, Deepseek R1, GLM-4.5에 이어 4위에 등극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15일 '엑사원 4.0'을 연구 및 학술,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에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의 32B(매개변수 320억개)는 국산 AI 모델 중 최단기간인 공개 2주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현재 55만을 넘었습니다. 이에 앞서, LG AI연구원이 올해 공개한 ▲국내 최초 추론 AI 모델 '엑사원 딥'(3월) ▲국내 최초 일반과 추론 모델을 하나로 합친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7월)은 미국의 비영리 AI 연구 기관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에 연이어 이름을 올렸습니다.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는 매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서 국가별 및 기업별 AI 경쟁력 비교 자료로 활용됩니다. LG AI연구원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엑사원 3.5'는 국내 AI 모델 중 유일하게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이번 결과는 LG의 엑사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AI 모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글로벌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 개발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