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본 건에 대해 의견 사항이 있으신 분은 자동차 전조등을 깜빡여주시기 바랍니다.” 28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의 공터. 포크레인이 아파트를 철거하는 데 또 한편에선 1500여대의 차량이 늘어서 있습니다. 초유의 ‘드라이브 스루’ 재건축 조합 총회의 현장입니다. 이날 조합원 2340명은 관리처분, 공사도급의 변경, 상가 재건축 합의 등을 의결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평일 낮 시간이지만 이들은 휴가까지 쓰고 이 ‘유별난’ 총회에 와야만 했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 분양가상한제 목전인데 총회 막아 소통 ‘깜깜’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분양가 상한제 유예 기간인 7월 28일까지 입주자모집신청을 마치지 않으면 조합의 기대보다 20~30% 낮은 분양가가 적용될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개포주공1단지는 앞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일반분양 승인 등 단계가 남았습니다. 반면 ‘둔촌주공’은 분양보증까지 갔다가 분양방식부터 다시 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HUG가 책정한 분양가가 조합의 제안보다 평당 600여만원 더 낮기…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GS건설은 2020년 1분기에 매출 2조4410억원, 영업이익 1710억원, 세전이익 1850억원, 신규 수주 2조2690억원의 경영 실적(잠정)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각각 6.2%, 10.5% 감소했습니다. 국내 매출은 1조851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1.6% 늘었지만 해외 매출은 주요 프로젝트가 끝나면서 37.5% 줄었습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8%, 영업이익은 6.0% 감소했고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습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의 비율인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7%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수주는 플랜트부문에서 사우디 사우디 쿠라이스 플랜트 복원사업(Khurais Plant Restoration) 등, 건축에서 울산 서부동 공동주택사업, 광명12R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등을 수주했습니다. GS건설은 “향후에도 안정적인 이익 기조를 앞세워 양적 성장보다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그리고 지속적인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대림산업은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2020년 1분기 IFRS 연결기준 매출액 2조5094억원과 영업이익 2902억원이 예상된다고 29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20% 증가했습니다. 세전이익은 3010억원, 당기순이익은 223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슷했습니다. 연결기준 신규수주는 코로나19 사태로 영업환경이 위축돼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9508억원에 그쳤습니다. 1분기 말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과 비슷한 20조6236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한 이유로 대림산업은 건설사업 모든 부분의 원가율이 개선됐고 연결 자회사인 삼호의 실적 개선과 고려개발의 연결 편입 효과 등을 들었습니다. 다만 석유화학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제품 수요감소 및 유가 급락에 따라 이익이 감소했습니다.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05%, 순현금은 5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일부 증가했으나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건전성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한화건설이 기존 분양 단지에 신규 브랜드인 ‘포레나(FORENA)’ 명칭을 적용한다고 29일 알렸습니다. 포레나는 스웨덴어로 ‘연결’을 의미하며, ‘사람과 공간의 연결’로 새로운 주거문화를 만들겠다는 의미가 함축됐습니다. 이번에 ‘포레나’로 브랜드가 변경되는 곳은 ‘포레나 여수웅천 디아일랜드’와 ‘포레나 익산 부송’ 등 2개 단지(레지던스 포함 총 1154세대)입니다. 호텔, 레지던스, 오피스텔, 상가로 구성된 ‘포레나 여수웅천 디아일랜드’(레지던스 348실, 오피스텔 180실)는 ‘여수의 강남’이라 불리는 웅천지구의 프리미엄 레저 복합단지입니다. 단지 주변의 3면이 바다에 둘러싸여 조망권이 우수한 게 특징이며, 입주는 올해 6월로 예정됐습니다. ‘포레나 익산 부송’(아파트 626세대)은 2021년 준공 예정인 주상복합 단지입니다. 아파트 높이가 38층으로 익산시에서 가장 높아 지역 랜드마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화건설은 해당 공사 현장의 가림막과 사인물 등에 포레나 브랜드의 로고를 적용한 상태며, 준공 시 등록도 포레나로 할 예정입니다. 한편 포레나는 론칭 초기…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대우건설이 코로나 위기에 대응해 항균·제습·자동운전이 가능한 최신 공기청정시스템을 자사가 시공하는 아파트에 도입합니다. 반포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에서 최초 제안한 설비입니다. 대우건설은 ‘DW 환기유니트’ 기술을 개발, 자사의 공기질 관리시스템인 ‘5ZCS’에 도입한다고 28일 알렸습니다. 5ZCS는 단지를 미세먼지센서, 헤파필터 등이 포함된 5개의 존(Zone)으로 구분하고 존에 따라 오염도를 파악·관리하는 시스템입니다. 이번에 5ZCS에 추가된 DW 환기유니트에는 ‘UV-LED 광촉매 필터’가 적용된 게 특징입니다. 복수의 UV-LED 소자의 최적설계와 광촉매필터가 상호작용해 유해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광촉매 필터는 성능 테스트 결과 ‘부유바이러스 저감율’과 ‘부유세균 저감율’ 모두 99%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상 공간 속 바이러스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커지자 ‘항균’ 기능을 강화한 설비를 개발해 대응했다는 게 대우건설의 설명입니다. 유니트에는 보조냉방, 제습기능을 위한 소형냉동사이클이 함께 설치됐습니다. 에어컨 대신 사용할 수 있어 에너…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신반포21차’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를 선정하는 조합 총회가 내달 말 예정된 가운데, GS건설이 해당 단지의 이름으로 ‘반포 프리빌리지 자이’를 제안했습니다.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 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게 되면 단지명은 ‘반포 프리빌리지(Privilege) 자이’로 하겠다고 28일 밝혔습니다. 108가구 규모의 기존 단지를 지하4층~지상20층, 2개동, 총 275가구로 탈바꿈하는 사업인데요. GS건설은 신반포21차까지 수주해 총 7370여가구 규모의 ‘자이(Xi) 브랜드 타운’을 반포에 조성하겠다는 포부입니다. 신반포21차가 현재 ‘반포자이(3410가구)’와 GS건설이 2017년 수주한 ‘신반포 한신 4지구(3685가구)’와 이웃해있기 때문입니다. 신반포21차에는 기존 아파트와 차별화 된 ‘랜드마크 외관 설계’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단지가 지리적으로 양 자이 대단지의 가운데에 위치한 만큼, 돋보이는 외관으로 꾸며 자이 브랜드 타운 전체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겁니다. 이외에도 신반포4지구와 이어지는 2.8km의 산책로, 신반포4지구와 동시에 착공…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 대우건설이 올해 1분기 코로나 위기에 매출은 소폭 줄이되 수익성을 높여 대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주실적이 전년 동기에 비해 절반으로 감소한 것에 대해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시공사 선정이 지연된 영향으로 해석했습니다. 대우건설은 2020년 1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조9858억원, 영업이익 1209억원, 당기순이익 61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2% 감소, 영업이익은 22.7% 증가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1분기 영업이익률은 작년 4.8%에서 6%로 개선됐다"며 "특히 매출액에서 원가를 뺀 매출총이익도 2170억원으로 양호한 수준을 달성했고 토목·플랜트 부문 원가율은 상당 부분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출은 부문별로 ▲주택건축사업 1조1836억원 ▲토목사업 3962억원 ▲플랜트사업 3480억원 ▲기타연결종속 580억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분야는 올해 국내외에서 총 3만4744세대를 공급, 민간건설사 중 최대 공급 실적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해외 시장은 베트남 개발 사업에서 지속적 수…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실이 발생한 전국 노후 영구임대주택 11개 단지 2025호에 대해 완화된 입주자격 기준을 적용해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7일 알렸습니다. 영구임대주택은 최저소득계층에게 주변시세의 30% 수준인 저렴한 임대료에 50년 이상 또는 영구적인 임대를 목적으로 공급하는 주택입니다. 영구임대주택의 입주자는 시·도지사가 선정하는 게 원칙이지만 올해부터 공실인 주택에 한해 LH가 직접 입주자를 선정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모집은 소득 등 입주 자격 기준을 낮췄습니다. 기존 모집은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등에 해당되거나 소득기준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50%이하(3인 이하 가구 기준 277만7491원)여야 했지만, 이번 공고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100%(3인 이하 가구 기준 388만8488원~555만4983원) 이하면 됩니다. 세부적으로는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서 단지별 소득기준과 자산기준(총자산 2억원, 자동차 2468만원)을 충족해야 합니다. 입주경쟁이 있는 경우 해당지역 거주기간과 부양가족수, 취약계층 해당여부 등에 따라 배점이 높…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포스코건설이 미래 건설산업을 이끌 예비창업자를 발굴하는 '차세대 건설분야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전국 단위로 확대 시행합니다. ‘차세대 건설분야 스타트업 경진대회’는 대회를 통해 엄선된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현장의 시공기술과 안전ㆍ품질을 개선하는 사업입니다. 포스코건설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 지역 청년들에게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작년에 이 사업을 처음 추진 했습니다. 작년 대회가 건설 산업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자 포스코건설은 올해 2차 대회부터 전국 단위로 창업경진대회를 확대 개최하게 됐습니다. 대회에 참여한 청년에게는 포스코건설의 현장 적용가능성과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기술 아이디어가 제공됩니다. 작년 대회에선 최종 선발 3개 팀 중 2개 팀이 포스코건설의 아이디어로 결선에 올랐습니다. 물론 참가자의 자체 아이디어로도 대회 진행이 가능합니다. 결선 진출 시 포스코건설 임직원 및 인하대학교 창업지원단 교수들로 구성된 멘토링 지원단의 현장 실습 기회(약 3개월)와 아이디어 구체화를 위한 지원금이 제공됩니다. 오는 10월 예정된 최종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대우건설과 삼성전자가 차세대 스마트 홈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이르면 올해부터 푸르지오 단지에서 양사가 협업한 스마트 홈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입니다. 대우건설은 23일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삼성전자와 차세대 스마트홈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알렸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백정완 대우건설 전무와 이현식 삼성전자 전무가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스마트홈 플랫폼의 연계를 통해 각 사의 장점만을 모아 한층 진화된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집 안팎 어디서든 앱과 음성인식으로 조명, 난방, 스마트가전 등 디바이스를 제어할 수 있게 됩니다. 가구구성원 개개인의 취향과 니즈를 바탕으로 스마트홈이 스스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나리오 모드’도 도입됩니다. 입주민 각자의 생활패턴을 반영, 뉴스 시청자라면 저녁 8시에 TV를 켜는 식입니다. 이외에도 스마트가전의 고장 및 소모품 상태 등을 사전에 알리는 ‘가전 케어서비스’, 물체의 움직임을 감지해 이상동작 파악 후 외부침입을 차단하는 기술도 선보입니다. 보안·방범·공기질케어·에너지 세이빙·써드파티 연…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오는 4월 마지막 주는 전국 11개 단지서 총 5189가구(일반분양 4490가구)의 청약 접수를 진행합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주 청약은 ▲27일(월) 강원 강릉시 내곡동 ‘강릉블루밍더베스트’(1순위) 등 2곳 ▲28일(화) 경기 시흥시 ‘호반써밋더퍼스트시흥’(1순위) 등 7곳 ▲29일(수) 대구 달서구 ‘월배라온프라이빗디엘’(1순위) 등 2곳 순입니다. 견본주택은 경기 안양시 ‘안양신원아침도시’,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롯데캐슬골드포레’, 경기 화성시 반월동 ‘신동탄포레자이’ 등 3개 사업장에서 개관을 준비 중입니다. ◇ 4월 마지막 주 주요 청약 접수 단지 28일 호반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시화 ‘멀티테크노밸리’ 공동2블록에 들어서는 ‘호반써밋 더퍼스트시흥’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습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578세대의 규모입니다. 단지 인근에는 제2외곽순환도로가 계획돼 있고 인근에 시화MTV 산업단지와 행정타운 등 직주 근접 요소가 있습니다. 아쿠아테마공원(예정)과 아쿠아펫랜드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LG하우시스는 올해 1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액 7237억원, 영업이익 20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알렸습니다. 올 들어 건설·부동산·자동차 등 전방 시장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매출은 작년 1분기에 비해 4.4% 감소했습니다. 특히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와 비교하면 -10.1%로 감소폭이 더 컸습니다. 반면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에 비해 89.9% 증가했고 당기 순이익은 43억원을 기록, 1분기 만에 다시 흑자로 전환됐습니다. LG하우시스는 이번 실적에 대해 고수익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늘고 제조비용은 줄어드는 등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으로 해석했습니다. 건축자재, 자동차소재, 산업용필름의 수요는 줄은 반면 고수익 프리미엄 제품은 매출이 확대됐습니다. PVC(폴리염화비닐)·MMA(메틸메타크릴레이트) 등 원재료의 가격도 떨어졌고 원화약세로 인한 환율효과도 봤습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2분기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 세계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국내외 시장 상황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익중심 영업활동 등을 통해 불확실성에 효과적으로…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홈퍼니싱 큐레이팅 매거진 ‘까사리빙’이 창간 20주년을 맞아 스마트 그린 월(Green wall) 체험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까사리빙은 4월 23~29일 동안 헬스테크기업 나아바코리아와 함께 ‘우리 집, 핀란드 숲속 공기 체험’ 이벤트의 2차 모집을 받는다고 24일 알렸습니다. 추첨을 통해 나아바코리아의 수직정원 제품인 ‘나아바 원’을 서울·경기 지역의 가정에 6개월간 대여할 계획입니다. 이벤트에서 제공되는 ‘나아바 원’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식물공기정화제품입니다. 가구, 가전 형태에 자동급수설비와 스킨답서스, 콤팩타, 홍콩야자 등 고효율 공기정화식물이 적용된 게 특징입니다. 제품의 식물필터 부분에는 공기가 잘 통하는 자갈 형태의 무기물 배지(培地)를 사용, 식물 뿌리를 정화에 활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1회 공기 흐름 당 미세먼지는 25%,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57% 이상 제거할 수 있는데, 이는 일반 흙식물 보다 정화 효율이 60~190배 높은 수준입니다. 시스템에 내장된 센서는 스스로 공간의 온·습도를 파악하고 나아바코리아 서버에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선정총회가 내달 말 예정된 가운데 대우건설이 사업 수주 시 이곳에 적용될 특화설계안을 공개했습니다. 대우건설은 24일 ‘트릴리언트 반포(RILLIANT BANPO)’의 설계안을 공개했습니다. 트릴리언트 반포는 대우건설이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에서 제안한 단일 브랜드로, 중국 항저우 래플스 시티 등으로 유명한 유엔 스튜디오가 설계했습니다. 설계 테마에는 다이아몬드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아파트 외관에는 다이아몬드 광택이 빛나는 루버와 커튼월룩을 활용했습니다. 단지명은 다이아몬드 세공 방식인 ‘트릴리언트 컷팅’이 모티브로, 강남 반포에 다이아몬드처럼 고급스런 하이엔드 주거공간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단지 조경에는 호텔 급 워터플레이 파크, 국내 최초 선큰형 테마정원과 인근 반포천·근린공원 등과 연계한 테마산책로, 보도교 등이 도입됩니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의 세계적 관광명소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조경을 설계한 그랜트 어소시에이츠가 설계했습니다. 커뮤니티 시설은 글로벌 1위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인 HBA가 설계한 스카이…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이 2400억원 규모의 신반포15차 재건축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23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새로운 시공사를 선출했습니다. 조합원 181명 중 166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삼성물산은 126표를 받아 75.9%의 득표율을 확보했습니다. 삼성물산이 정비사업 수주시장에 복귀한 건 지난 2015년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통합재건축 수주 이후 5년 만입니다. 삼성물산은 “자사 브랜드 래미안의 고향과도 같던 반포 지역에서 수주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반포지역의 래미안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입증했으며, 5월말 예정된 반포3주구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의 수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물산은 본 사업의 수주를 위해 반포지역 주민들에게 높은 입찰조건을 제안했습니다 해외 유명 설계사와 협업한 랜드마크 외관 디자인, 삼성전자 등과 협업한 글로벌 주거 트렌드를 제시했습니다. 특히 신반포15차의 재건축 신규 단지의 이름으로 ‘반포의 중심에서 빛나는 별과 같은 하이엔드 주거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를 담아 ‘래미안 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가 서울 집값 급등세에 고강도 대출규제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을 확정·발표했습니다. 집값상승을 이끌고 있는 수도권과 투기 및 투기과열지역,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강남, 서초, 송파, 용산을 정조준했습니다. 주담대 한도 6억원·실거주 의무 금융당국은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합니다. 소득·집값 상관없이 주담대 총액을 제한하는 강력한 조처입니다. 금융위는 "고가주택 구입에 과도한 대출 활용을 제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정책대출은 기존처럼 자체한도를 적용하고 중도금대출은 한도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중도금대출이 잔금대출로 전환하면 6억원 한도가 적용됩니다. 실거주 의무도 강화됩니다. 수도권·규제지역에서 주택구입시 주담대를 받은 경우 6개월 이내 전입의무가 부과됩니다. 정책대출(보금자리론)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주택자 주담대 금지 수도권·규제지역내 2주택 이상 보유자가 추가로 주택을 구입할 때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가 적용됩니다. 다주택자의 추가 주택구입목적 주담대를 원천봉쇄하는 것입니다.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고 추가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도 동일합니다. 다만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6개월 이내 처분한다면 무주택자와 같은 비규제지역 LTV 70%, 규제지역 LTV 50%를 적용합니다. 처분조건부 1주택자의 조건이 2년내 처분에서 6개월내 처분으로 엄격해졌습니다. 처분약정을 지키지 않으면 대출금은 즉시회수(기한이익상실)되고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을 제한합니다. 주담대 만기 30년 수도권·규제지역내 주담대 만기는 30년 이내로 일괄제한합니다. 은행별로 30~40년 이내에서 자율관리하던 만기제한을 묶었습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우회 방지조처입니다. 보유주택을 담보로 생활비 등 조달목적으로 대출받는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최대 1억원으로 제한됩니다.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차주에 대해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취급을 금지합니다. 갭투자 방지 전세대출 조인다 전세대출도 깐깐해집니다. 수도권·규제지역내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현행 90%에서 80%로 내립니다. 금융회사의 전세대출 여신심사 강화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주택매수자 또는 수분양자가 전세보증금으로 매매대금이나 분양잔금을 납입할 때 활용되는 전세대출 이른바 소유권이전조건부전세대출은 금지됩니다. 실거주가 아닌 갭투자 목적 주택구입에 금융권 대출자금이 활용되지 않도록 막는 것입니다. 신용대출을 활용한 주택구입을 방지하기 위해 신용대출 한도는 차주별 연소득 이내로 제한합니다. "과도한 빚내 집 사지 말아야" 정책대출 중 비중이 큰 주택기금 디딤돌(구입)·버팀목(전세) 대출은 한도를 대상별로 최대 1억원 축소 조정합니다. 금융당국은 대출수요 쏠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규제조처를 오는 28일부터 즉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전세대출 보증비율 감축은 7월21일 시행입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과도한 빚을 레버리지 삼아 주택을 구입하는 행태 등으로 주택시장 과열과 침체가지속적으로 반복돼 왔다"며 "이제는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필요시 규제지역 LTV 추가 강화, 전세대출·정책대출 등 DSR 적용대상 확대, 주담대 위험가중치 조정 등 거시건전성 규제정비 등 준비돼 있는 추가적인 조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주류 시장에 비알콜(무알콜·논알콜) 맥주가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맥주의 대체재를 넘어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맥주와 탄산음료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비알콜 맥주가 ‘기분은 내고 싶지만 취하긴 싫은’ MZ세대 취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27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주류 성수기에 맞춰 맥주뿐 아니라 비알콜 맥주 역시 신제품 출시와 적극적인 마케팅, 프로모션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국내 주세법상은 알코올 함량이 1% 미만이면 주류가 아닌 비알콜(무알콜·논알콜) 음료로 간주합니다. 무알콜 제품은 알코올 함량이 0.00%여야 합니다. 비알콜 맥주는 법적으로는 미성년자 판매도 허용됩니다. 엄밀히 따지면 우리가 흔히 부르는 무알콜·논알콜 맥주는 사실 ‘맥주 맛 음료’에 해당합니다. ‘진짜 맥주’가 아닌데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비알콜 음료 시장의 덩치도 커지는 중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논알콜 맥주 시장 규모는 2021년 415억원에서 2023년 644억원으로 2년 사이 55% 이상 증가했습니다. 2027년에는 956억원까지 늘어 1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국내에서는 하이트진로의 자회사 하이트진로음료가 2012년 국내 최초 무알콜 음료 ‘하이트제로0.00’를 출시한 이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하이트제로0.00은 시장조사업체 닐슨 아이큐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무·비알콜 맥주 맛 음료 시장에서 판매액 점유율 35.0%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헬스플레저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하이트제로0.00 매출 또한 전년 대비 35.4%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2월에는 13년 만에 신제품 ‘하이트제로0.00 포멜로’를 출시했고 4월 들어 알코올 도수 0.7%의 논알콜 음료 ‘하이트제로0.7%’를 선보이며 라인업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습니다. 카스로 국내 맥주 시장을 석권한 오비맥주는 2020년 업계 첫 논알콜 음료 ‘카스0.0’을 선보였고 지난해 ‘카스 레몬 스퀴즈0.0’ 병 제품을 출시하는 등 가정과 유흥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습니다. ‘카스0.0’는 지난해 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올림픽 공식 파트너 브랜드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무·비알콜 음료를 올해 초 하나의 브랜도로 통합했습니다. 2017년 출시한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를 단종시키고 ‘클라우드 논알콜릭’을 선보였습니다. 특수 효모를 사용해 발효 시 알코올 생성을 제한하는 클라우드만의 발효 공법을 앞세웠습니다. 알코올 도수는 1도 미만입니다. 재정비를 마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월 코엑스에서 개최한 ‘서울리빙디자인페어’ 현장에 클라우드 논알콜릭 시음 부스를 설치하고 샘플링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달에는 하남시에서 열린 ‘메모리얼 푸드 페스타’에 자판기를 설치하는 등 소비자의 일상을 찾아가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주류법 개정은 국내 논알콜 음료 시장 성장세 불을 붙였습니다. 지난해 5월 ‘주류 면허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음식점에도 논알콜 음료를 취급할 수 있게 되면서 식당이나 주점에 입점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오비맥주는 업계 처음으로 카스0.0 등을 식당에 들여놓고 판매 중입니다. 수입 맥주도 논알콜 음료 트렌드 확산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비어케이가 수입·유통하는 칭따오는 2020년 수입 맥주 브랜드 최초로 국내에 논알콜 음료 ‘칭따오 논알콜릭’을 론칭했고 2023년에는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을 선보였습니다. 칭따오는 오리지널과 레몬 제품 알코올 함량이 각각 최대 0.03%, 0.09%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비어케이 관계자는 “칭따오 논알콜릭의 월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칭따오 논알콜릭 2종은 전체 매출의 약 5~7%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중화요리 브랜드 차오차이와 협업해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 세트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푸드 페어링 방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맛과 향이 이전보다 개선되고 활용도가 넓어진 점을 맥주 맛 음료의 인기 요인으로 꼽습니다. 하이네킨코리아가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6명은 운전, 업무 등 특정 상황이 아니어도 무알콜·논알콜 맥주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매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맛이 83.6%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습니다. 비알콜 시장을 바라보는 우려의 시각도 있습니다. 알코올 함량이 0.01만 되도 ‘논알콜’로 분류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많은 제품이 소수점 두 자릿수까지 정확한 햠량을 표기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무알콜만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무알콜과 논알콜은 엄연히 구분되는 만큼 기업들이 함량 표기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류를 찾는 취향과 음주 문화가 점차 다변화하는 추세로 무·비알코올 맥주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성장하는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을 예의 주시하고 자연스러운 맥주의 맛과 향을 구현하는 논알콜릭에 집중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ETF’가 국내 및 해외형 모두 고른 성장을 보이며 총 순자산 규모 70조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70조원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약 220조원을 운용하는 글로벌 12위 ETF 운용사입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혁신상품을 선보이며 투자기회를 확대해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종가 기준 TIGER ETF 213종의 순자산 합계는 70조751억원입니다. 지난해 11월 6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도 개인투자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으며 7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미국 대표지수 ETF를 선보인 이래 ‘TIGER 미국S&P500 ETF(360750)’, ‘TIGER 미국나스닥100 ETF(133690)’를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성장시키며 ‘미국 투자의 대명사’로 자리잡았습니다. 또 미국뿐 아니라 중국, 인도 등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발굴해왔습니다. 지난 25일 기준 국내 상장된 해외투자 ETF 순자산 총 50조원중 TIGER ETF 순자산이 절반 가량인 25조3000억원으로 1위입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 전 세계 주식시장에 한번에 분산투자하는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0060H0)’를 선보이며 글로벌 분산투자 기회를 마련했고, 중국 테크 우량주에 집중투자하는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 등을 통해 장기적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혁신기업들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해외주식형뿐 아니라 채권형 ETF도 TIGER ETF의 성장세를 견인했습니다. 올해 신규 상장한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0043B0)’는 상장 2개월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고, ‘TIGER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ETF’는 기관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최근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증시 상승세속에 국내주식형 TIGER ETF는 개인투자자들의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TIGER 200 ETF(102110)’는 풍부한 거래대금과 국내 최저 수준의 총 보수라는 경쟁력으로 25일 기준 연초 이후 약 800억원의 개인 누적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신규 상장한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0052D0)’는 새정부의 상법개정안 수혜 대표 ETF로 떠오르며 개인자금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래자산운용은 "TIGER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혁신적인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관련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17조원 규모의 ETF를 운용중입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보다 큰 규모이자, 글로벌 ETF 운용사 12위 수준입니다. 지난 10년간 글로벌 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은 18.3%인 반면 해당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배 가량인 35.1%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킬러프로덕트(Killer Product)’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와 AI 전문 법인 ‘WealthSpot(웰스스팟)’이 최근 미국에 선보인 ‘Global X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GXIG)’, 그동안 글로벌 ETF 시장에서 다양한 가상자산 ETF를 출시해 온 미래에셋이 새롭게 선보인 ‘Global X Bitcoin Covered Call ETF(BCCC)’ 등이 대표적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성공적인 자산운용과 평안한 노후를 위한 장기투자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ETF 브랜드’로서 ETF를 통한 연금 투자 문화를 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25일 기준 현재 국내 전체 ETF 중 개인투자자 보유금액(AUM)은 약 62조원으로 이중 TIGER ETF는 27조원으로 1위, 전체의 약 43%를 차지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김남기 부사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장기투자와 혁신 성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TIGER ETF에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고, ‘글로벌 TOP Tier ETF 운용사’로서 혁신적인 상품들을 발굴하고 투자자들의 장기투자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이사회를 열고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오는 27일부터 장내매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회사는 올해만 총 7차례에 걸쳐 약 6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으며 자사주 매입과 함께 소각까지 단행하며 주주가치 제고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올해 전체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9000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지난 4월에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 그룹내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가 각각 500억원, 1,000억원, 50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임직원들도 우리사주 형태로 400억원 규모의 주식 매입에 참여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보통주 1주당 신주 0.0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해 약 849만주를 신규 발행했습니다. 회사는 유통 주식수를 줄이고 주당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매출 3조557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매출 5조원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에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한 가운데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확대와 신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행보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는 한편, 적극적인 매출 확대와 연구개발(R&D) 투자로 ‘글로벌 빅파마’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새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지수가 상승을 거듭한 끝에 3000대에 안착하며 하반기 주도 섹터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시장 전반이 오른 탓에 고점 부담도 있기 때문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반기 투자관건은 업종별 옥석 가리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큰 틀에서는 수출과 내수, 정책과 성장을 축으로 주도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공산이 크다는 시각입니다. 특히 증시가 추가로 상승하더라도 전반적인 랠리보다는 업종별 빠른 순환매가 이뤄지며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들어 현재까지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29.43%로 집계됩니다. 이가운데 최근 한달간 17.42% 오르며 6월 이후 오름세가 두드러집니다. 이 사이 지수는 3100포인트에 안착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보였던 주식들도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반기 업종 선별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주식이 현재 단기고점 내지 역사적 고점을 경신하거나 그 부근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히려 코스피 강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을 염두에 둔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출주와 구조적 성장주인 반도체, 자동차, 인터넷, 제약·바이오 등을 포트폴리오 편입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국내·외 정책 기대로 급등세를 보인 조선, 방산, 기계와 내수주 상승세는 유효하다"며 "다만 상승탄력, 수익률 측면에서는 상반기중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하반기와 내년 이익개선 기여도가 높고 이익 모멘텀이 강한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하반기 주도 업종으로 수출주와 내수주를 제시했습니다. 미국 소비를 지원하는 반도체와 자동차, 이차전지를 포함해 미국 투자를 지원하는 기계(전력)와 원전 중심 유틸리티 산업에 주목했습니다. 여기에 내수주를 더한 것입니다. 노 연구원은 "미국 소비 관련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띤다면 기존 주도주들의 상대 수익률 약화 및 지수 상단 확장 등을 예상할 수 있다"며 "국제유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하지 않는다면 내수주 역시 여전히 중요한 투자 대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웅찬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정부 정책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지주·증권·내수 등 정책 관련주 강세가 당분간 지속 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수혜주 주도 국면에서 기존 주도주인 조선·방산·원전 등에서 차익실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그는 "국내 정책 모멘텀이 둔화되고 수출 둔화세가 확인되며 주도주 공백이 나타난다면 조선·방산 등 글로벌 정책주가 재차 강세를 보이는 주도주 순환매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