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내 원전해체 사업에 참여합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28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홀텍 사와 뉴욕 인디안포인트 원전해체 사업에 대한 PM 계약 등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미국 원전해체 사업에 진출한 국내 기업은 현대건설이 처음입니다. 홀텍은 미국 내 원전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인디안포인트 원전, 오이스터크릭 원전, 필그림 원전 등 원전해체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에 있습니다. 사업 협력 계약을 통해 양사는 ▲홀텍 소유 원전해체 사업 직접 참여 ▲글로벌 원자력 해체 시장 공동 진출 ▲마케팅 및 입찰 공동 추진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대건설이 PM으로 참여하는 인디안포인트 원전은 총 3개호기(2317MW용량)의 가압경수로 타입의 원자력 발전소로 지난 1962년 1호기 상업운전이 시작됐습니다. 이후 지난 2021년 4월 3호기가 영구정지됐으며, 같은 해 5월 홀텍으로 발전소 소유권이 이전됐습니다. 현대건설은 공정 및 공사계획, 대형기기 부피감용 폐기물 용적 감소 과정, 화학 제염 방사성 물질 제거, 원자로 압력용기 및 내장품 절단 등 원전해체의 전반적 사업 분야에 참여하게 됩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대표 강희석)는 올해 첫 ‘국민와인’으로 ‘세인트할랏 바로사 쉬라즈’를 오는 31일부터 판매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지난 2018년 시작된 이마트 국민와인 시리즈는 시장에서 저평가된 와인이나 국내 인지도가 낮은 와인을 선별해 1~3만원대 가격에 소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번 11번째 국민와인인 호주산 세인트할랏 바로사 쉬라즈는 국제적으로 명성 높은 마스터 오브 와인 시험에 매년 시음주로 선정될 정도로 호주 바로사밸리 지역 와인의 기준으로 여겨집니다. 특히 세인트할랏 헤드 와인메이커인 스튜어트 블랙웰은 40년 경력의 와인메이커로 바로사밸리에서 가장 오랜 기간 와인메이커로 활동 중입니다. 짙은 루비색에 체리향과 블랙 초콜릿향이 담겼으며 매끄러운 타닌과 균형 잡힌 산도로 진한 소스의 육류와 잘 어울린다는 설명입니다. 이마트는 이번 국민와인을 해외 평균 판매가(약 15달러)에 맞추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수입사를 통해 현지 와이너리와 사전 기획 및 대량주문했습니다. 와인 시장에서 3만원 미만 와인 수요가 커지는 점에 주목해 저가 와인 시장 활성화를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실제로 이마트의 연간 와인 금액대별 매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그룹은 세계적인 종합 에너지·화학 기업인 아람코(Aramco) 및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과학기술 대학(KAUST)과 함께 초희박 연소 엔진(Ultra Lean Burn Engine) 및 친환경 합성연료(e-Fuel) 공동연구 협약식을 갖고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공동개발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초희박 연소 엔진은 기존 엔진 대비 열효율 및 연료소비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온실 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엔진 기술입니다. 친환경 합성연료는 기존 연료 제조 방식과 달리 물을 전기 분해해 생산한 수소와 대기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의 촉매 반응을 통해 제조된 연료를 뜻합니다. 친환경 합성연료의 가장 큰 장점은 별도 변경 없이 일반 내연기관 차량에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공동연구는 전기차-내연기관이 공존하는 과도기에 화석연료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저감하여 탄소중립으로의 자연스러운 전환을 위한 기술 개발이 목표입니다. 현대차그룹의 초희박 연소 엔진 기술 및 아람코의 연료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총 2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킹 압둘라 과학기술 대학은 연구 인력 및 시설을 지원해 엔진 시험을 비롯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메리츠증권은 30일 골프존에 대해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고 스크린골프 사업과 GDR(Golfzon Driving Range) 부문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골프존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7%, 40.6% 증가한 1438억원, 400억원으로 예상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신규 출점은 역대 최대 수준인 100개 내외를 예상한다”며 “소비재 내 1위 사업자의 지배력이 강해지면서 지난 2020년 각 분기 당 140억원 내외를 기록한 영업이익이 올해 400억원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따. 리오프닝에 따른 피해 우려는 기우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매출 추정치를 기존 4809억원에서 5508억원으로 상향했다. 특히, 풍부한 현금에 기반한 연관 사업 확장은 GDR과 같은 새로운 수익 창출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골프장과 달리 평일 레저로 안착한 스크린골프의 리오프닝 피해는 미미할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30일 툴젠에 대해 CRISPR/Cas9 특허 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이후 합의 시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KB증권은 툴젠이 3세대 유전자 가위인 CRISPR/Cas9을 독자적으로 개발했고 CVC그룹 및 브로드 연구소와 선발명에 대한 특허 분쟁을 이어갈 정도로 선두그룹에 속해있다고 전했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차세대 CAR-T, 샤르코-마리-투스병 치료제, 황반변성 치료제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CRISPR/Cas9에 대한 특허 분쟁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CVC그룹 및 브로드 연구소와 특허 분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툴젠이 저촉심사에서 Senior Party 지위를 인정 받았고 임시 출원일도 브로드 연구소보다 2개월 정도 빠르다는 등 유리한 상황 ”이라며 “최종 결정 전 3사 합의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KB증권은 합의될 경우 툴젠은 향후 CRISPR/Cas9으로 발생할 수익뿐만 아니라 이미 CVC그룹과 브로드 연구소가 얻은 수익의 일부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빠르면 올해 말, 늦으면 내년 상반기 정도에는 특허 합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30일 동국제강에 대해 후판 판매량 증가와 냉연 가격 상승이 예상되며 성장에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동국제강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510억원으로 추정했다. 봉형강류의 판매량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냉연류의 판매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후판부문에서는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로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전 품목 합산 판매량은 148만톤으로 전분기 대비 2% 감소한 수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후판 판매량이 증가하고 냉연류의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대외 환경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후판 판매량은 74만톤으로 전년대비 10% 감소했지만 올해 국내 조선업체들의 건조량이 증가하며 후판 판매량이 회복될 것으로 판단했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 및 미국 지역의 철강 제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냉연 수출가격 역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CIS(과거 독립국가연합)지역은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 김태경(에프앤자산평가 위원)씨 별세, 29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쉴낙원 경기장례식장, 발인 31일 낮 12시. 031-672-1009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헬스케어 등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 회장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 제6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의장으로 주주총회를 주재한 권봉석 ㈜LG 대표이사 부회장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주력 사업의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인공지능, 지속가능성, 헬스케어 등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힘을 기울여 지속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경영 실적에 관해서는 "코로나19의 장기화, 공급망 불안, 인플레이션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다"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LG는 흔들림 없이 고객 가치 경영을 중심으로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고 질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LG그룹은 미래 전망이 불투명한 사업을 최근 과감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스마트폰 등 모바일 사업에서 철수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사업성이 낮아진 태양광 셀 및 모듈 사업도 접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구 회장은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글로벌 생산 체계를 정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AK홀딩스는 29일 서울 마포구 애경타워에서 제5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장환 재무팀장(CFO)과 이상신 인사팀장(CHRO)를 사내이사로 새롭게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AK홀딩스 정기주총에서는 ▲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임원퇴직금지급규정 승인의 건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습니다. 신규 선임된 이장환 CFO는 롯데손해보험 금융투자그룹장과 대체투자팀장, 롯데정책본부 미래전략센터 수석연구원,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 특별계정사업부 등을 거쳤습니다. 류환열 다산회계법인 7본부 대표는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습니다. 제52기 재무제표는 연결 매출액 3조1677억원, 영업손실 1657억원, 당기순손실 1993억원이 승인됐습니다. 주식매수선택권은 이장환 재무팀장에게 1713주, 이상신 인사팀장에게 1434주가 각각 부여됐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기업 하림이 정호석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습니다. 하림은 29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정호석 현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습니다. 정호석 신임 대표이사는 전북 정읍 출생으로, 1989년 하림에 입사해 경리·회계·재무·감사·육가공 및 신선 영업마케팅·기획인사 등 실무를 두루 거쳤습니다. 기획조정실장·생산본부장·경영지원본부장(CFO·CIS O) 등을 역임했습니다. 특히 하림의 36년 역사 중 33년을 근무하며 주요 직무를 거친 정통파로서 외부 영입이 아닌 내부 출신으로 대표 자리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계열화 사업에 경험이 많고 현장 경험과 리더십이 뛰어나다는 게 내부 평가입니다. 정 신임 대표는 “농가 및 거래처와의 상생을 통해 동반성장의 확대와 함께 가금 및 식품산업의 발전을 넘어 지역사회와 국가의 발전에 기여하는 하림으로 만들겠다”며 “임직원들의 안전을 기본 바탕으로 품질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소비자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해 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모든 일은 실사구시를 추구하고, 공정하고 합리적 사고로 상생·동반성장하는 하림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의 말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그룹의 투자 전문 지주사인 SK[034730]가 주주소통 및 주주환원 정책 강화 등을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SK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3층 수펙스홀에서 제3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장동현 SK 대표이사는 모두 발언을 통해 "올해 보유 자산 포트폴리오와 투자전략을 재정비하는 한편, 투자 전문성을 강화하고 주주환원을 포함한 경영체계를 고도화 할 것"이라며 "거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적극적 수익 실현과 자산 효율화를 통해 차별적 성과를 달성하는 진정한 프런티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주주환원 정책 강화 계획 발표에 나선 이성형 재무부문장(CFO)은 "경상 배당 수입의 30% 이상을 배당하는 기존 정책에 더해, IPO 등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발생한 이익을 재원으로 2025년까지 매년 시가총액의 1% 이상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며 "자사주 소각도 주주환원의 한 옵션으로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발표를 진행한 투자 분야 임원들은 각 분야에서 추진 중인 주요 사업 및 신사업 계획 등 각 사업별 투자성과와 전략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양택 첨단소재투자센터장은 "고성장이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카카오뱅크[323410]는 29일 제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ESG위원회는 이사회 산하 위원회로 카카오뱅크의 ESG 관련 전략을 수립·심의하고 결의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ESG위원회에는 윤호영 대표이사와 김광옥 부대표를 포함한 카카오뱅크 이사회 구성원 모두가 위원으로 참여합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올해부터 시즌2에 돌입해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카카오뱅크를 선보일 계획이다"며 "카카오페이는 중저신용자 대출 혁신·주택관련 실수요 대출 공급 확대 등을 주요 목표로 설정했으며 보이스피싱과 금융사기 범죄 예방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알렸습니다. 이날 주주총회는 이은경 법무법인 산지 대표·성삼재 전 SGI서울보증보험 상무가 사외이사로서,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각자 대표이사 겸 카카오 CAC(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장이 비상무이사로서 이사회에 합류하기로 결의했습니다. 특히 이은경 사외이사는 한국여성변호사회장을 지냈으며 카카오뱅크의 첫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이는 오는 8월 시행되는 개정 자본시장법에 따른 것입니다. 해당 법에 따르면 자산 2조원 이상인…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NH농협캐피탈> ◇ 리테일금융본부 부사장 선임 ▲ 세종영업본부장 이범구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카카오가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그룹 내 리더십을 일신하고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29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카카오 본사에서 제27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주총에서는 남궁훈, 김성수, 홍은택 등 사내이사 3인에 대한 선임의 건을 비롯한 3000억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 등 총 8개의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 이에 따라 남궁훈 신임 대표는 사내이사로 공식 선임되었으며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의 공동 수장인 김성수·홍은택 CAC장도 남궁 대표와 함께 사내이사 자리에 올랐습니다. 남궁훈 신임대표는 한게임 창립 멤버로 NHN USA 대표, CJ인터넷 대표, 위메이드 대표를 거쳐 2015년 카카오에 합류했습니다. 이후 엔진과 다음게임이 합병하며 출범한 카카오게임즈의 각자 대표를 맡아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발돋움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지난 1월 카카오 단독대표로 내정됐습니다. 남궁 신임대표는 "대표 내정 이후 카카오의 미래 10년 핵심 키워드인 Beyond Korea와 Beyond Mobile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복인 KT&G 대표는 29일 올해 전략 목표로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 강화’를 내세우며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G는 이날 오전 KT&G 인재개발원 비전홀에서 제3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습니다. 백복인 대표는 인사말에서 ‘글로벌 KT&G’ 비전 달성을 위한 세부전략으로 "전자담배 해외시장 확대 및 원가절감을 통해 매출과 이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와 협력해 외형성장과 내실있는 사업을 전개할 방침입니다. 백 대표는 "해외궐련은 중동과 아태 시장 현지 활성화 등 해외법인 역량을 집중해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건기식의 경우 미국·중국 내 변화하는 시장 환경을 파악해 소비자 공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미래성장 투자 확대도 약속했습니다. 업계의 디지털 전환흐름에 맞춰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신수종사업 기회 발굴을 모색합니다. 해외시장 및 신시장에서 사업 기회 분석, 최적의 투자 타이밍을 위한 제도와 시스템 정비, 인재 확보와 육성에도 열을 올립니다. 아울러 주주친화 및 ESG 경영을 강조했습니다. 백 대표는 "올해도 사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