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100대 0 사고 보다 90대 10, 혹은 80대 20인 사고가 보험사 수익에 유리하다고요? 그건 모르는 일입니다.” 최근 한 매체는 “‘100대 0 과실 없다’는 보험사..보험료 할증 장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사고 차량들이 같은 보험사일 때, 과실비율이 100대 0인 사고는 한 차량만 (보험료가) 할증되기 때문에 보험사 수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보도했다. 보험사들이 의도적으로 100대 0 사고를 회피한다는 게 보도의 요지다. 현행 자동차보험료 할증 체계에서는 사고의 피해자라 하더라도, 과실이 있으면 갱신보험료가 할증된다. 따라서 해당 매체의 보도 내용처럼 사고 차량들이 같은 보험사인 경우, 두 차량에 모두 과실이 인정되면 보험 갱신 때 보험료가 늘기 때문에 보험사에 이익이 된다고 해석할 수는 있다. 하지만, 이러한 해석에 대해 보험사에서 사고 보상 관련 실무 경험이 있는 전현직 관계자들은 “다소 아쉽다”고 지적했다. 결과만 놓고 보면 보험사가 이익인데, 과연 보험사가 이러한 이익을 위해 의도적으로 과실비율을 조정한다고 단정지을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우선,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사고 중 피해자와 가해자 간 과실비율이 나뉘어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금융당국이 올해 소비자보호 중심의 보험감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와 소비자 사이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보험상품정보의 공시나 보험거래정보의 공시가 확대된다. 2021년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맞춰 감독회계기준의 전면 개선에도 나선다. 금융감독원(원장 최흥식)은 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금감원 연수원에서 ‘보험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설인배 금감원 부원장보를 비롯해 금감원 보험담당 국장들과 보험사, 생·손보협회, 보험개발원 임직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창욱 금감원 보험감독국장은 “최근 보험산업은 저신뢰,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국제자본규제 강화, 4차 산업혁명 도래 등 위기에 직면했다”며 “이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시현하기 위해서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소비자보호 중심의 금융감독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올해 보험 감독 부문 업무 추진방향에 대해서 제시했다. 추진 방향은 ▲소비자 본위의 보험감독 ▲보험산업의 투명성·공정성 제고 ▲보험산업의 건전성 강화 ▲보험산업의 성장 인프라 조성 등이다. 먼저, 금감원은 ‘소비자 본위의 보험감독’에서는…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직토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보험 플랫폼 ‘인슈어리움 프로토콜’ 구축을 위해 이더리움 기반의 신규 암호화폐인 ‘인슈어리움’에 대한 ICO를 진행한다. 헬스케어 빅데이터 스타트업 직토(대표 김경태·데이비드 한석 서)는 이더리움 기반의 신규 암호화폐인 ‘인슈어리움(InsureumI, ISR)’에 대한 ICO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인슈어리움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발행되고 활용되는 암호화폐인 ERC20 기반의 유틸리티 토큰으로, 특수 목적을 가진 암호화폐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 직토는 ‘아시아의 ICO 메카화’를 추진하는 싱가포르에 별도 법인을 설립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보험 플랫폼 ‘인슈어리움 프로토콜’을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ICO는 사업자가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투자자들에게 판매해 자금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인슈어리움 프로토콜은 생명보험이나 손해보험, P2P보험 등의 보험사들과 데이터 기업(개발자), 보험소비자 등 3자가 고객의 건강 관련 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하는 인슈어테크(Insure-tech) 플랫폼이다. 보상과 수익이 자동 처리되는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시스템으로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미래에셋생명과 PCA생명의 합병이 완료돼 ‘통합 미래에셋생명’이 탄생했다. 미래에셋생명은 PCA생명 인수를 마무리하고 통합 미래에셋생명을 출범한다고 5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이 2016년 11월에 PCA생명의 지분 100%를 17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지 1년 6개월 만이다. 통합 미래에셋생명을 이끌 대표이사는 하만덕 부회장, 김재식 부사장이 내정돼 각각 영업과 관리부문을 총괄하며 오는 27일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기존 PCA생명 고객들은 오늘부터 전국 133개 미래에셋생명 지점과 고객행복센터에서 업무가 가능하다. ◇ 보험업계 지각변동.. 신한생명·동양생명·ING생명 제쳐 미래에셋생명과 PCA생명의 합병이 추진되며 보험업계의 지각변동은 불가피하다. 미래에셋생명의 총자산은 작년 말 29조원에서 34조 7000억원으로 늘어나며 ‘빅3(삼성·한화·교보)’ 생명보험사와 농협생명에 이어 업계 5위로 도약했다. 현재 6조 3700억인 변액보험 자산은 10조 5500억으로 늘어 빅3 생보사와 함께 10조 클럽을 형성했다. 전체 고객은 220만명에서 250만명으로, 이 중 변액보험 고객은 30만명에서 44만명으로 증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인슈테크(InsurTech) 기업 디레몬이 자체 개발한 보장분석솔루션인 ‘레몬브릿지’를 ING생명에 제공하기로 했다. 데일리금융그룹의 인슈테크 전문기업 디레몬(대표 명기준)은 보험설계사들의 보장분석 솔루션인 ‘레몬브릿지’를 ING생명(대표 정문국)에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ING생명은 전속 설계사 활동관리 시스템 ‘아이탐(iTOM)’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AiTOM’에 ‘레몬브릿지’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레몬은 지난 2016년 11월 국내 최초로 통합보험플랫폼 ‘레몬클립’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2월에는 B2B 전용 솔루션인 ‘레몬브릿지’를 출시해, 그 동안 검색엔진 기술을 고도화하고 솔루션을 직접 사용할 설계사들의 편의성을 증진시키는 데 집중해 왔다. ‘레몬브릿지’는 ‘레몬클립’을 통해 쌓아온 빅데이터와 검색엔진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의 보험계약정보와 보험회사(설계사)의 보장분석시스템을 연결해주는 솔루션이다. 각 보험사별 맞춤화(customizing)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레몬브릿지’의 주요 기능으로는 ▲전 보험사 계약현황 실시간 통합조회 ▲최신 보험계약 세부정보 조회 ▲보장분석 입력 자동화 등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IFRS17 기준서가 확정·발표되면서 보험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하지만, 워낙 전문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보니 보험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조차도 어려워하는 부분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기자가 직접 국제회계기준 관련 전문가와 보험업계 관계자들에게 도움을 구해, IFRS17의 핵심을 최대한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다. ◇ 보험부채, ‘원가평가’ → ‘시가평가’ IFRS17의 핵심은 보험회사의 재무재표상 보험부채를 ‘시가평가’ 한다는 점이다. 시가평가는 쉽게 말해 현재 금리를 부채 평가에 반영한다는 의미이다. 반대로, ‘원가평가’는 처음 보험 계약을 할 때 정한 이율로 부채를 평가한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보험사가 계약자로부터 10% 이율로 100원의 보험료를 받아 2년 뒤에 돌려주기로 했다고 가정 해보자. 1년뒤 보험사가 계약자에 줄 돈은 110원(원금+이자 10%)이며, 2년차의 경우 110원에 10% 이율이 붙어 최종적으로 121원을 돌려줘야 한다. 이 때 보험사는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쌓아야 할 부채는 110원이 된다. 그런데 시중 금리가 갑자기 5%로 떨어졌을 경우는 어떻게 될까. 보험부채의 시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 작년 12월, OO전자에 다니는 A씨는 사내 성희롱 예방교육을 받고 난 뒤에 곧바로 ‘금융 강의’를 듣게 됐다. 강사라는 사람이 나와 강의를 시작했는데, ‘같은 돈으로 열 배 수익내는 법’을 가르쳐준다면서 정작 알려준 것은 모 보험사의 종신보험 상품이었다. 기업체나 공공기관 등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1년에 한 차례씩 의무적으로 진행하는 교육이 보험 브리핑영업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다. 손쉽게 법정 교육 시간을 채우려는 몇몇 회사들과 안정적인 고객 확보가 필요한 브리핑 전문 보험대리점 사이에 접점이 생긴 탓이다. 보험 브리핑영업이란 업체가 미리 섭외해 놓은 기업체, 관공서 등에 영업 직원이 방문해 단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영업행위를 하는 것을 말한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일부 브리핑영업 조직들이 직장내 성희롱 예방 교육이나 지난해부터 추가된 개인정보 보호교육 등의 의무교육을 중심으로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핑영업 업체는 성희롱 예방교육이나 개인정보 보호교육 등을 대신 해주고, 그 대가로 교육에 참가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보험 영업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얻는다. 회사 입장에서는 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근 보험사들이 미래 먹을거리 확보와 신규고객 유치·상품개발 등에 활용할 목적으로 고객 관련 ‘빅데이터’를 적극 수집하고 있다. 주로 보험사가 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가입자의 건강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일부 손보사는 UBI자동차보험을 통해 보험료 할인을 제공하고 운전자의 주행습관정보를 수집하기도 한다. 고객 입장에서는 당장 혜택이 늘어나 좋지만 자신의 민감할 수 있는 개인 정보를 회사가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험사들은 헬스케어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헬스케어서비스란 보험사가 고객의 건강상태를 수집·관리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험상품 자체에 의료 서비스(병원예약, 건강진단, 상담 등)를 포함시키거나, 타 업권과의 제휴(웨어러블 기기 등)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현대해상은 간편심사 보험인 ‘간단하고편리한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가입자들에게 ‘메디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전문의료진 건강상담 등 고객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을 돕는다. 이 서비스 과정에서 보험사는 다수의 유병자 고객의 건강 정보를 비교적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최고의 설계사들 300명이 선정된 적이 있다면서요? 그 사람들에게 보험을 가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인더뉴스 독자) “아, 그것까지는 생각해보지 못 했네요. 제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기자) 생명보험협회는 지난해 ‘골든 펠로우(Golden Fellow of the year)’300명을 선발했다. 골든 펠로우 300명은 불완전판매 건수를 제외하고도 근속 기간과 인증 연속 횟수, 유지율, 소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 보험 설계사들이다. 골든 펠로우로 선정된 보험설계사들이 우수 설계사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얼마 전 한 독자에게서 문의가 왔다. “믿을 수 있을 만한 보험 설계사를 통해 보험에 가입하고 싶어서 검색을 하던 중 골든펠로우라는 설계사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됐는데요. 그런 설계사에게 보험을 가입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나요?"라고 물어왔다. 미처 그것까지는 생각하지 못 했던 기자는 “자세히 알아봐서 기사로 알려드릴게요.”라고 대답을 했다. 그리고, 의욕을 불태우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불은 금방 꺼질 듯했다. 생보협회 측이 “관련 정보를 공개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해왔기 때문. 선정된 설계사들의 정보를 공개할 경우…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금융감독당국이 금융소비자 권익을 도외시한 단기성과 위주의 금융사 경영행태에 제동을 건다. 은행의 불공정·불건전 영업행위를 집중 점검하고, 보험대리점(GA)의 비대면채널을 통한 허위·과장광고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원장 최흥식)은 ‘2018년도 검사업무 운영방향 및 중점검사사항’을 22일 발표했다. 브리핑을 진행한 최성일 금감원 부원장보는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를 외면하고 금융사나 상품판매 조직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금융사의 비합리적인 영업행태를 개선하는데 검사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선, 은행의 편법적 구속행위 등 불공정·불건전 영업행위를 점검하기로 했다. 편법적 구속행위의 대표적인 예로는 은행이 구속성예금 규제 회피를 위해 여신취급 후 1개월이 지난 뒤에 금융 상품 가입을 강요하는 등이다. 보험대리점(GA)이 홈쇼핑이나 인터넷 등 비대면채널을 통해 영업력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피해 방지에도 나선다. 금감원은 케이블TV 등을 통한 인포머셜(Informercial) 광고, GA가 운영하는 보험료 비교가격 사이트의 허위·과장광고를 점검한다. 아울러, 퇴직연금의 양적 성장에 따른 시장질서 문란행위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삼성화재의 작년 당기순이익이 95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7% 성장했다. 삼성화재(사장 최영무)는 작년 회계년도 결산 실적 발표에서 전년보다 0.3% 증가한 18조 2303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보험종목별 원수보험료를 살펴보면, 자동차보험은 보험료 인하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준의 보험료를 유지했다. 장기보험과 일반보험은 각각 0.2%, 2.0%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보다 0.6%p 상승한 103.6%를 기록했다. 이는 손해율이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부문의 개선으로 0.5%p 하락한 반면, 사업비율이 전년 대비 1.1%p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삼성화재는 분석했다. 또한, 투자영업이익은 작년 1월 을지로 사옥 처분이익 등에 따라 전년보다 18.6% 늘어난 2조 15억원을 시현했다. 이를 바탕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3.7% 늘어난 9564억원을 달성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한화그룹 금융계열사의 새로운 기부 방식이 주목 받고 있다. 시민 단체와 복지관 등에 지원금이나 물품을 전달하는 일반적인 기부 방식이 아닌 자사의 보험 상품을 가입할 수 있도록 돕는 형태의 기부 방식이다. 예컨대, 한화생명은 보험 가입자가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보험을 지원한다. 한화손해보험은 기부 대상자를 위한 전용 상품을 개발해 보험료를 대신 내주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업계는 이 같은 기부 방식에 대해 ‘보험회사의 특성을 최대한 살렸다‘는 점과 ‘새로운 시도‘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을 내놓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과 한화손보는 비영리단체(NGO)와 손을 잡고 위험 보장이 필요한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보험을 기부하고 있다. 해당 청소년들이 필요한 보장에 가입할 수 있도록 보험료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먼저, 한화생명은 기부특약을 통해 ‘고객 참여형‘ 기부방식을 택했다. 지난 4일 출시한 ‘함께 멀리 기부특약’을 가입할 때 자동이체로 보험료를 납부할 경우 보험료의 1%를 할인해주는 대신 기부특약에 가입하면 한화생명이 기부금만큼 추가로 적립하는 ‘매칭그랜트’ 형식으로 지원한다. 기부특약 가입 대상은 종신보험과 C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ING생명의 전속설계사들이 회사의 입원·수술비 보장 신상품 ‘오렌지 메디컬보험(일명 입술보험)’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허위사실과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내용을 사용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NG생명(대표이사 정문국)은 보험료 갱신 없이 100세까지 입원과 수술을 단독으로 보장하는 ‘오렌지 메디컬보험(무배당, 무해지환급형)’ 판매를 지난 19일부터 시작했다. 설계사들 사이에서는 ‘입원’과 ‘수술’의 앞뒤 글자를 따서 ‘입술보험’으로 불리는 상품이다. ING생명 관계자는 “이 상품은 실생활에 밀접한 보장인 입원과 수술을 집중 보장하면서도 사망보장에 대한 보험료 부담을 없애 보험료를 합리적으로 낮췄다”며 “비갱신형을 선택할 경우 납입기간 동안 보험료 갱신 없이 100세까지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상품 판매가 시작되자, ING생명 대면영업 채널의 주축인 2030 설계사들은 일제히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상품 홍보에 나서고 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허위사실이나 출처 및 진위가 불분명한 내용을 홍보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예를 들어 ING생명 소속 모 설계사는 페이스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 설 연휴 기간에는 안전거리 미확보로 인한 사고가 평소보다 3배 높게 나타나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전기자동차로 장거리 운전을 계획한다면 배터리 성능 저하를 고려해 평소 대비 주행가능거리를 20% 짧게 잡고 운행계획을 잡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설 연휴 장거리운전 안전대책 연구’ 결과를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11~작년까지 설 연휴 기간에 발생한 현대해상 사고데이터 9만 7130건과 설 연휴기간에 4시간 이상 운전경험이 있는 400명의 설문조사를 반영했다. 설 연휴에 발생한 후미추돌 사고는 총 3595건으로 전체사고 1만 1821건 가운데 30.4%를 차지했다. 같은 달인 2월 평일에 발생한 후미추돌 사고 2823건과 전체사고 1만 2694건에서 22.3%를 차지한 것보다 8.1%p 높은 수치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안전거리 미확보’와 ‘주시태만’을 후미추돌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고속도로에서의 안전거리 미확보에 의한 사고는 설 연휴 기간(16.3%)에 평소(5.3%)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연구소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을 차량에 장착해 운전행태와 사고의 상관성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숨은 보험금을 찾아주는 ‘내보험 찾아줌(ZOOM)’ 홈페이지의 접속이 폭주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동시 접속을 시도하는 인원이 약 7만명에 이르고 있어 현재 접속이 아예 불가능한 상태다. 12일 오전 11시 40분을 기준으로 내보험 찾아줌 홈페이지에 접속해보니 “고객님 앞에 6만 634명, 뒤에 114명의 대기자가 있습니다”라는 안내 문구를 볼 수 있었다. 현재 사용자가 많아 접속자 폭주로 접속이 지연되고 있는 것. 지난 11일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숨은보험금 통합조회서비스,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 등을 진행한 추진실적을 발표했다. 작년 12월 18일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숨은보험금 7조 4000억원 중 소비자가 찾아간 숨은보험금 규모는 약 8310억원(59만건)으로 집계됐다. 남아 있는 숨은 보험금은 6조원 규모다. 지난 주말(11일) 이같은 내용의 언론보도가 나가면서 숨은보험금 통합조회서비스 사이트가 폭주했다. 그동안 해당 사이트를 알지 못했던 보험 가입자가 일괄 접속하면서 홈페이지 접속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포털 실시간 검색어 14위를 차지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내보험 찾아줌 사이트가 개시된 첫 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3조9119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이중 2조8000억원은 소각해 주가 부양에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9일부터 10월 8일까지 주식시장에서 장내매수를 통해 보통주 5688만8092주 기타주식 783만4553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취득 예정금액은 보통주 3조5100억원, 기타주식 4019억원입니다.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 및 임직원 주식 보상을 목적으로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습니다. 2조8119억원은 소각해 주가를 부양할 계획이며, 나머지 1조1000억원은 임직원 상여 등에 활용한다. 삼성전자는 향후 공시를 통해 임직원 주식기준보상을 위한 자기주식의 처분 시점과 처분 주식 수 등에 대해 밝힐 계획입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각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적절한 시점을 정해 시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계속되는 반도체 사업 부진으로 올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인 4조6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반도체 사업을 맡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재고 충당과 첨단 AI칩에 대한 대중(對中) 제재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5.94%, 전 분기보다 31.2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대로 하락한 것은 2023년 4분기에 2조8247억원을 기록한 이후 6분기 만입니다. 매출은 74조원을 기록해 직전 분기 대비 6.49%, 작년 동기 대비 0.09%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실적 부진에 대해 “메모리사업은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과 같은 1회성 비용이, 비메모리사업은 첨단 AI칩에 대한 대중 제재로 판매 제약 및 관련 재고충당 발생하며, 라인 가동률의 저하가 지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은 재고자산 가치 하락을 예상하고 미리 손실로 인식해 처리하는 것으로, 반도체 부문에서 수천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원·달러 환율 하락과 관세 등의 영향으로 가전 사업 등 다른 사업 부문에서도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는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개선된 HBM 제품은 고객별로 평가와 출하가 진행 중에 있고 비메모리사업은 점진적 수요회복에 따른 가동률 개선으로 하반기에 적자 축소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이달 초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를 미국에 출시하며 약 9조원 규모의 글로벌 데노수맙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8일 밝혔습니다. 출시된 제품은 암젠의 프롤리아-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모든 적응증에 대한 판매 허가를 받았으며 오리지널 개발사와의 특허 합의도 마쳤습니다. 스토보클로-오센벨트는 미국에서 오리지널 제품 대비 약 5% 인하된 높은 도매가격(High WAC)으로 출시됐습니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 등 기존에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들과 마찬가지로 셀트리온 미국 법인에서 직판할 예정입니다. 출시와 동시에 셀트리온은 미국 내 대형 병원 그룹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출시일 기준으로 실제 병원 공급이 시작됐습니다. 회사는 미국 데노수맙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오픈 마켓’을 우선적으로 공략할 계획입니다. 오픈 마켓은 보험사나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의 영향이 적어 제약사의 영업력과 제품 자체의 경쟁력이 중요한 시장입니다. 셀트리온은 이미 이 시장에서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를 직판 방식으로 출시해 지난해 말 기준 점유율을 6%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오픈 마켓 외에도 셀트리온은 3대 PBM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공보험과 사보험 시장 진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골다공증 환자 다수가 고령층인 점을 고려해 메디케어 시장 내 빠른 처방집 등재에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출시를 통해 미국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골질환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돼 의료 접근성 향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골질환 치료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는 8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미디어 데이를 개최해 자체 개발한 칠러, 빌딩 관리 시스템(BMS) 등을 포함한 HVAC 시스템을 공개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의 R&D 인력이 모인 종합 연구단지로 축구장 약 25개 크기인 17만여㎡(약 5만3000평) 부지에 건설된 26개 연구동으로 이뤄졌습니다. 연구동의 연면적은 111만여㎡(약 33만5000평)입니다. LG사이언스파크 내에는 칠러, 빌딩 관리 시스템을 포함해 LG전자 자회사인 에이스냉동공조의 공기조화기(AHU), 터미널 유닛(ATU) 등이 설치돼 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 W5동 지하 3층에 위치한 메인 기계실에 들어가면 냉방 시스템의 핵심 역할을 하는 칠러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터보 칠러, 스크류 칠러, 흡수식 칠러 등 총 3가지 유형의 칠러가 8대 배치돼 있고 각 칠러의 특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냉방을 공급합니다. 칠러는 내부에서 냉매가 '압축-응축-팽창-증발'의 4단계 냉동 사이클을 거치면서 물을 차갑게 만드는 장치입니다. 이렇게 생성된 차가운 물은 건물 내부를 순환하며 열교환기를 통해 건물에 시원한 공기를 공급합니다. 냉기를 공급하고 열기를 흡수한 물은 다시 칠러로 돌아와 냉매로 인해 차가워집니다. 칠러 중 하나인 터보 칠러는 고성능 터보 압축기를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합니다. 중대형 빌딩, 상업 시설, 산업 시설 등 대규모 공간에 적합하며 고객의 요청에 따라 용량을 조절해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 공간에 설치된 제품의 경우 칠러 한 대당 18평형 스탠드에어컨 400대 정도의 냉방 능력을 가졌습니다. LG전자 터보 칠러는 고효율 2단 압축 싸이클을 적용해 KS인증 기준 냉난방성능계수(COP)가 업계 최고 수준인 6.25로 에너지 효율이 우수합니다. 또 친환경 냉매인 R-134a를 사용하며 국내 최초로 미국 냉동공조협회 AHRI 인증, 북미 ETL(미국전기시험연구소) 안전인증을 받았습니다. 터보 칠러의 맞은 편에는 압도적인 크기의 흡수식 칠러가 3대는 지역난방에서 발생한 폐열이나 중온수를 열원으로 사용해 냉매를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재생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다른 칠러 대비 전기 사용량이 적고 탄소 저감 효과가 뛰어납니다. 인버터 제어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이 국내 최고 수준인 COP 0.7로 고효율 기자재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또 2대의 스크류 칠러를 접는 스크류 압축기 내 두 개의 나사형 로터(회전하는 톱니바퀴)가 냉매를 압축해 물을 차갑게 만듭니다. 타사 제품 대비 제품 중량을 최대 29%, 설치 면적을 최대 36% 줄였으며 저렴한 심야 전기를 활용해 물을 얼리고 다음날 이를 냉열원으로 사용해 전력 절감에 효과적입니다. 칠러에서 생성된 차가운 물은 배관을 통해 공기조화기(AHU)로 전달됩니다. AHU는 건물 안의 공기를 깨끗하고 쾌적하게 관리하는 장치로 온습도 조절은 물론 공기 순환, 공기 정화 등 기능을 수행합니다. 냉방의 경우, 칠러에서 생산된 차가운 물이 AHU 내부의 열교환기를 통해 건물 내부 공기의 열을 흡수해 공기를 냉각시킵니다. 이렇게 냉각된 공기는 건물 내 각 공간으로 분배되는데 이때 공간 특성과 환경에 따라 공기의 양과 온도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터미널 유닛(ATU)을 거치게 됩니다. LG사이언스파크에 설치된 AHU와 ATU는 LG전자 100% 자회사인 에이스냉동공조(ACE 냉동공조)가 생산했습니다. 에이스냉동공조는 공기조화기 설계 및 제조 분야 전문 기업으로 LG전자의 HVAC 시스템과 연동돼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합니다. LG사이언스파크의 공기를 관리하는 복합 공조 장치는 LG전자의 빌딩 관리 시스템(BMS)을 통해 운영됩니다. LG사이언스파크에는 AI 기반의 스마트 빌딩 솔루션인 LG 비콘클라우드 플랫폼이 적용돼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HVAC 제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분석해 자동 제어함으로써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AI로 고장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전자 HVAC 시스템의 기술력과 통합 운영 능력을 실증하는 대표 사례라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터보·흡수식·스크류 칠러에서 차가운 물을 생산하고 에이스냉동공조의 AHU와 ATU를 통해 공기를 정화·제어하며 BMS로 건물 전체를 스마트하게 제어하는 구조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7일 시니어 특화브랜드 'KB골든라이프'로 각 계열사 시니어 사업역량을 결집해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포괄하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KB금융은 2012년 'KB골든라이프' 론칭 이래 금융권에서 선도적으로 은퇴·노후 자산관리, 상속·증여 등 시니어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KB골든라이프'를 기반으로 그룹 차원의 고객, 상품·서비스, 채널관리 역량을 종합한 시니어 비즈니스 협업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입니다. KB금융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KB국민은행에 '골든라이프부'를 신설했습니다. 시니어사업 전략수립을 비롯해 맞춤형 상품·서비스 패키지 개발, KB골든라이프센터 운영, 시니어고객 전용 통합플랫폼 단계적 구축을 총괄하며 은퇴·노후 설계, 자산관리 중심의 특화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시니어 전담 컨설팅센터 'KB골든라이프센터'는 현재 서울·수도권 중심 5개센터에서 은행·보험 협업모델을 포함한 전국 12개센터로 확대됩니다. 시니어 고객 누구나 KB골든라이프센터에 방문해 은퇴준비·노후설계부터 건강관리·치매·요양 상담, 자산승계 고민을 덜어주는 상속·증여 상담 등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KB금융은 변화하는 시니어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춰 KB골든라이프 상품라인업을 다양화합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KB골든라이프 증여 상담·신고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합니다. 베이비부머세대의 자산이전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증여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증여세 관련 절세상담과 복잡한 신고절차 대행업무를 원스톱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손해보험은 의료·요양 수요에 맞춰 초기단계 치매치료와 요양 관련 보장을 강화한 'KB골든케어 간병보험'을 새로 출시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요양전문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주야간보호소, 프리미엄 요양시설, 실버주택을 제공하며 시니어의 품격있는 노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KB라이프생명은 ▲치매 예방·사전진단·인지치료 지원 등 치매케어 종합서비스 ▲돌봄지수 체크, 간호사의 전문상담 등 요양·돌봄 전문상담 서비스 ▲KB골든라이프케어 요양시설 입주상담을 포함한 종합패키지를 제공하며 시니어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KB국민은행 알뜰폰서비스 KB리브모바일은 통신업계 최초로 가입연령 기준을 65세에서 60세로 완화한 시니어 전용 통신요금제 '국민 시니어 11/14'를 출시했고, KB국민카드는 시니어 전용상품 'KB골든라이프 올림카드' 등 시니어 라이프 소비성향에 맞춘 상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담직원의 전문성도 강화합니다. KB국민은행·KB증권·KB라이프생명 시니어 전담인력을 대상으로 건강, 치매, 요양·돌봄 등 비금융 부문과 연금, 상속·증여 등 금융 부문 전문역량을 제고하는 계열사 상호 교차연수과정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그룹 차원에서 보다 경쟁력있는 시니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인증과정도 준비중입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골든라이프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서비스뿐 아니라 건강·요양·의료·여행·쇼핑 등 비금융서비스를 더해 시니어 고객의 전생애를 아우르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KB금융은 고객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시니어 고객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